본 연구는 한국 소재 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여성 3인의 유학 준비 과정과 초기 적응 과정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는 2023년 8월부터 5개월 동안 5회 심층면담을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비 자 발급은 어렵고 복잡하며, 남겨진 채무는 앞으로 갚아야 한다. 둘째, 숙소 구하기 어려움과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셋째, 숙달치 않 은 한국어 실력으로 인한 학업의 어려움은 극복해야 한다. 넷째, 한국 문 화에 길들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편견은 부담이다. 본 연구는 석사과정 유학생 3인이라는 한계를 지니지만,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정 책이나 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원 유학생 다수를 대상으로 대학 생활의 변화를 탐색하여 유학생들이 한국 교육을 통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본 연구는 대행 선사의 오공 의식에 대한 불교 심리학적 사상체계와 상담심 리학적 요소를 탐구하기 위한 것이다. 오공의식은 한마음 요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한 “한마음 주인공”의 핵심 사상으로서 모든 것은 일심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오공은 공심. 공용. 공생. 공 체. 공식으로, 주목할 점은 오공 의식에 내포되어 있는 수행체계와 사회적 실천 에 대한 마음의 작용을 언급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 인간을 포용하고 있는 오공 의식은 인간의 실존적 본성을 꿰뚫고 있으며 인간 삶의 문제해결 방식에 도 오공 의식 시각에서 일부분 설명이 될 수 있다. 오공 의식은 인간의 고질병인 이분법적인 분별의 원인을 통찰하는 근기를 길 러주는 근원으로 번뇌하는 마음을 인식하여 주관적으로 근본을 믿고 마치 상담 으로 인한 심리장애의 근원을 발견한 후 스스로 심리치유가 되도록 한다. 오공 의식은 번뇌와 가립된 마음을 일심신으로 통찰과 수용을 통해 오공으로 융합하면 의식의 발달과 성장으로 장애와 고통에서 벗어난 심리적 안정에 이르 게 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대행의 독특한 설법은 대상 관계 및 인간 중심치료와 정신분석심리상담의 기 법과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심으로 자신의 내면을 무조건적 수용과 긍 정적 자기존중으로 탈 동일시화로 의식이 변성하고 자기발달로 자아 초월 심리 학적인 자기 변용을 이룰 수 있다. 오공 의식은 만물 만생과 통하는 인간의 마음은 곧 오공으로 실천하고 함께 하면 심리적 고통이 사라진 단계를 체험할 수 있음은 불교적 관법의 목표로 인 식된다. 상담심리이론들이 인간의 심리를 일부분에 중점을 두면서 역설하였다면 대 행의 오공의식은 인간의 마음을 전체적으로 간파하고 있다. 오공의식은 인간의 심리문제를 자신의 일심으로 신뢰하고 맡기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치유는 주인공 한마음이 발현되어 일체중생인 내담자도 청정한 마음인 본래불성을 발현하고 회복하여 청정자성을 현실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행의 오공 의식도 상담 심리치유 기제로 사용 가능하다고 본다.
Although influencers establish their reputation and gain popularity by demonstrating expertise toward a specific topic, there is a huge potential to extend their market by tapping into different topics. Specifically, by promoting different types of product categories. However, previous studies tend to have different predictions about the success of this practice. Such that, according to the match-up hypothesis, it is unlikely that the influencer can successfully promote different product categories. On the other hand, Stereotype Content Model (SCM) suggests that influencers might be perceived as competence that overgeneralized to other domains. By conducting a survey to 302 online consumers in Indonesia, this study aims to test two competing routes toward influencer’s success in promoting product categories other than their initial expertise within the fashion context. The findings of this study revealed the primacy of match-up hypotheses, even when the influencers are perceived as competent, it does not mean that consumers are willing to follow their recommendation if it is outside their expertise domain. Only when there is an influencer-product fit, consumers are willing to accept their recommendation. However, perceived competence of the influencers can promote acceptance to follow recommendation on different product categories only when it established trust on the influencer.
In the design of a spent-fuel (SF) storage, the consideration of burnup credit brings the benefits in safety and economic views. According to it, various SF burnup measurement systems have been developed to estimate high fidelity burnup credit, such as FORK and SMOPY. Recently, there are a few attempts to localize the SF burnup measurement system in South Korea. For the localization of SF burnup measurement systems, it is very important to build the isotope inventory data base (DB) of various kinds of SFs. In this study, we performed DeCART2D/MASTER core follow calculations and McCARD single fuel assembly (FA) burnup analyses for Hanbit unit 3 and confirmed the characteristic of the isotope inventory over burnup. Firstly, the core follow calculations for Cycles 1~7 were performed using DeCART2D/MASTER code system. The core follow calculation is very realistic and practical because it considers the design conditions from its nuclear design report (NDR). Secondly, the Monte Carlo burnup analyses for single FAs were conducted by the McCARD Monte Carlo (MC) transport code. The McCARD code can utilize continuous energy cross section library and treat complex geometric information for particle transport simulation. Accordingly, the McCARD code can provide accurate solutions for burnup analyses without approximations, but it needs huge computing resources and time burden to perform whole-core follow calculations. Therefore, we will confirm the effectiveness of the single McCARD FA burnup analyses by comparing the DeCART2D/MASTER core follow results with the McCARD solution. From the results, the use of single FA burnup analyses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DBs will be justified. Various FAs, that have different 235U enrichments and loading pattern of fuel rods and burnable absorbers, were considered for the burnup analyses. In addition, the results of the sensitivity analyses for power density, initial enrichment, and cooling time will be presented.
본 연구는 국내 드론 연구에 관한 석·박사 학위논문 동향 분석이다. 본 연구는 2014년부 터 2021년 8월 30일 기준으로 학술연구정보서비스 ‘RISS(http://www.riss.kr)에서 ’드론’, ‘멀티콥터’로 검색된 석사학위 논문 2+,건, 박사학위 논문 51건 총 348건의 논문을 수집하 여 동향을 분석하였다. 국내·외에서 드론의 활용과 수요가 확산되고 있기에 드론 동향 연구 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연구목적은 차기 연구자를 위한 기초자료가 되고자 한다. 연구결과에서 남성 연구자가 여성의 5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출판연도를 보면 해가 지날 수록 점점 늘어가는 추세였다. 연구 방법은 정량적 연구가 많았고, 연구 분야는 기술 분야 가 높았다. 연구 출처는 비슷한 분포를 보였고, 지역은 서울지역이 월등히 많은 연구를 했 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동향 분석에서 드론은 4차산업혁명 기술과 연계되어 인간의 삶 에 유용한 방향으로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대상지는 전라남도 여수 국가산업단지로 부지면적은 32,550,850㎡이다. 매립지이자 중화학공업단지라는 특수한 여건을 고려하여, 여수산단의 녹지조성 가능지 발굴을 포함한 종합적인 저감 숲 조성 마스터플랜 제시를 최종 목표로 한다. 아울러 산단 입주기업의 사업장 내부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녹지 조성에 대한 방안제시도 포함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여수 산단지역과 입주기업의 사업장 내부의 조사 분석을 실시하였고.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사업의 실현가능성 및 녹지조성 효과 등을 근간으로 하여 크게 3단계 사업권역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산단 주변의 자연지형 즉 산지 및 녹지를 연계 활용하여 2개의 녹지 보전·형성축을 계획했다. 북측 녹지축은 산단 내부의 산지 및 도로녹지 등을 연계하는 1차 미세먼지 차단축, 남측 녹지축은 여수시가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2차 완충기능 목적이다.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마스터플랜은 산단 도로 등 시설배치 및 녹지분포 등 공간구성에 따라 구간 및 유형을 구분하였다. 그 결과 여수 국가산단 전 지역이 총 10개 타입으로 분류되었으며, 각각의 유형에 대해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 숲 및 녹지공간의 조성방법과 식재구조 그리고 저감수종 등을 제시했다. 기본계획은 산단의 도로, 녹지, 구릉지 등 공공영역 즉 사업장 외부공간을 중심으로 수립하였으며, 그 외 사업장 내부 즉 사적영역에 대해서는 입주기업의 여건 및 주변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공간구성 및 식재수종 선정 등 다수의 계획모델을 제시했다.
염장(鹽醬)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기저 음식으로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한국 식사구조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물이다. 본고는 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불교사찰과 일반사회의 식재료로서의 염장의 내용을 개괄하고 고려 시대 원감국사 충지(圓鑑國師 冲止)의 시문을 통해 불교 수행자로서 산중 음식 생활에서의 염장의 모습과 선어(禪語)로서 염장이 선불교의 수행과 깨달음에서 어떠한 상징과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이 연구에서 통일신라 시대 불교사원의 장독대인 장고(醬庫), 고려 시대 태안 마도선의 동식물, 음식유물은 해당 시기 음식문화를 밝히는 핵심자료로 기능하였으며 각 시기 문헌 자료와 더불어 상호보완적으로 당시의 음식실태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기능을 하였다. 산중사찰 수행자의 염장 생활과 선어(禪語)와 선지(禪旨)로서의 염장고찰은 원감국사의 시문을 통해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와 화두로 정착하는 모습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새만금 기본계획 중 녹화공간 계획 및 계획변화를 분석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서 발생하는 녹화공간의 문제와 과제를 정리함으로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나타난 녹화공간의 문제로, 공원녹지는 사업 대상지별 확보에 의해 거점공원의 조성 및 연속적 녹지대 조성의 어려움이, 방재림은 연접한 기반시설과 일체성이 확보되지 못해 초래된 사업비 증대 및 그 사업비의 미확보가, 환경생태용지는 높은 비매립율과 수상태양광 설치로 녹화시기의 장기화가 대두되었다. 진행 중인 사업에 나타난 녹화공간의 문제는, 동서·남북도로는 바다준설토로 매립되고 방수제 역할을 함으로 인한 녹지형성의 어려움, 새만금산업단지는 지속적인 공원녹지율 감소, 수변도시는 단지내 공원녹지율 20%에 방재림이 포함됨으로 인한 녹화면적의 감소 등이다. 이러한 문제로부터 새만금녹화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첫째, 거점공원 확충을 위해서는 도시지역권·광역권 근린공원을 새만금 기본계획 및 예산에 반영할 것을, 둘째, 녹지는 토지이용계획과 정합성을 도모한 확대를, 셋째, 방재림의 빠른 조성을 위해서는 인접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시 발생하는 준설토와 발전수익의 활용을, 넷째, 타 용도로 활용이 계획되어 있는 환경생태용지는 그 위치와 기능의 조정을, 마지 막으로 다양한 사업의 공원녹지를 총괄할 도시공간조성과의 신설을 제안하였다.
당직 항해사의 과실로 인한 충돌 등의 해양사고에 대하여 선장에게 지휘·감 독책임을 물어 해양안전심판원이 징계를 하는 행위의 타당성에 대하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해양안전심판원에서는 유사한 사안에 대하여 서로 다른 재결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하여 먼저 해양안전심판원의 지난 8년간의 관련 재결들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선장의 지휘·감독책임과 관련한 사안을 4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경우에 대하여 해양안전심판원의 태도와 형사법학에서 논하고 있는 “관리·감독책임과실론”을 참조하여 판단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다.
당직 항해사의 단순한 운항과실에 의한 해양사고의 경우 선장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그러나 당직 항해사의 복무 태만에 의한 사고의 경우 해양안전심판원은 대체로 선장에게 지휘·감독책임을 묻고 있다. 그러나 선장이 당직근무운항지침 (Standing Order)이나 야간지시록(Night Order Book)에 당직 중 지켜야할 근무 수칙과 지시사항을 기록하였으나 당직 항해사가 이를 따르지 않아 해양사고가 발생한 경우까지 선장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당직 항해사에 대한 교육·훈련 소홀에 의한 해양사고의 경우 해양안전심판원은 대체로 선장에게 지휘·감독책임을 묻고 있다. 특히 초임 항해사나 경험이 많지 않은 항해사 또는 해당 선박에 처음 승선한 항해사에 대한 선장의 교육·지 시의무 이행 여부는 중요하다.
직접지휘의무를 선장이 위반하였을 때는 해양안전심판원의 행정처분 외에도 「선원법」 제164조제3호에 의하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따라서 2015년 이후에 발생한 사건의 심판에서 선장의 직접 지휘의무와 관련한 판단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판단해 보면 해양안전심판원의 재결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하여 해양안전심판원이 관심을 가지고 재결평석회의를 개최하는 등의 연구를 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관련 재결들이 축적되면 판단기준들은 더욱 명확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예비 마스터가드너를 선발, 정보를 전달하고 활동을 촉진시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를 담당 하는 코디네이터 양성을 위해 데이컴 분석을 통하여 마스터가드너 코디네이터의 전문성 기준과 직무모형을 제시하였다. 1, 2차 데이컴 위원회를 통해 임무, 작업, 작업 요소를 도출하고 작업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확정하였다. 도출된 임무 및 작업 등을 바탕으로 마스터가드너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를 대상으로 직무 수행평가를 시행하였다. 마스터가드너 코디네이터 직무분석 결과, <A. 정원문화 이해>, <B. 정원기술 이해>, <C. 봉사활동 이해>, <D. 교육과정 개발>, <E. 교육과정 운영>, <F. 교육사후 관리>, <G. 전문성 개발> 등 7개의 임무를 도출하였다. 또한 <A. 정원 문화 이해>의 4개, <B. 정원 기술 이해>의 4개, <C. 봉사 활동 이해>의 6개, <D. 교육과정 개발>의 6개, <E. 교육과정 운영>의 8개, <F. 교육 사후 관리>의 6개, <G. 전문성 개발> 의 7개 작업까지 총 41개의 작업과 173개의 작업 요소를 도출 하였다. 이를 토대로 작업과 지식, 기술, 태도의 관계를 분석 하고 매트릭스로 제작하여 마스터가드너 코디네이터 직무 활동에 사용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마스터가드너 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활동 범위를 설정을 위한 직무모형을 제안함으로써 향후 마스터가드너 코디네이터 직무교육 표준화 기준을 수립하고 일자리 영역을 구축하는 등 후속 연구를 촉진 할 수 있는 토대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이 글의 목적은 조선 중기 부휴 선수(1543-1615)의 법맥 및 사상의 특징과 이것이 그의 시 세계 어떻게 투영, 변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 는 데 있다. 청허 휴정과 함께 한국불교의 근간이 되고 있는 조사선 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부휴 선수는 탁월한 시적 재능과 선적 상 상력으로 격조 높은 수많은 시를 남겼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성성 적적(惺惺寂寂)한 수행과 깨달음의 선심(禪心)을 노래한 『부휴당대 사집』이다. 여기에는 구도의 여정과 깨달음의 시, 조사선에 충실한 격외와 시법의 시, 유불회통의 교유의 시, 자연교감을 통한 세외지심 의 시, 애국애민의 시 등 빼어난 시문학 작품들이 실려 있다. 무엇보 다도 그의 선심을 시적으로 형상화 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사유는 모든 대상과 현상, 사량 분별을 초월하여 일체화 하는 것이다. 결국 그의 이러한 선적 사유의 시적 형상화는 고도의 상징과 은유, 그리고 역설적인 반상(反常)을 기반 한 시적 상상력의 조화로운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The history of the spread and development of Chinese characters in Korea is very long. Chinese characters were introduced into the Korean peninsula as early as in the period from the end of the Han Dynasty to the Three Kingdoms (A.D. 3C). Until the end of the 19th century, Chinese characters were the official writing system in Korea. The Korean peninsula has a history of using Chinese characters for over 1,500 years. It has an incomparably rich collection of ancient texts and documents written with Chinese characters. Of them are a considerable number of stone carvings that authentically recorded the profound literacy of the Korean people in the Middle Ages as far as the culture of Chinese characters is concerned. At the same time, these stone carvings are also of valuable reference for the developmental transformations and the configurational patterns since the formation of the clerical script, through the Wei-Jin period, the Sui and the Tan dynasties, and all the way through modern times. The present study takes as an example of the stone tablet of Master Chinkam Sŏnsa of the Silla era collected in Korean Grand Compendium of Ancient Inscriptions published by the Korean Studies Institute. I specifically summarized and analyzed the alternative script of ancient Chinese characters in the Korean stone carvings. I found out that there are characters written with different strokes or in a different internal structure, those which have been simplified, those which some parts have been added to or subtracted from, and those with a different position. Then I explored the formation and the developmental trajectory of individual variant forms of a Chinese character. Thus, I grasped the reasons for the formation of the variant Chinese characters in Korean ancient stone carvings as well as their writing characteristics.
본 논문의 목적은 청매인오(1548~1623)의 선사상의 특징과 그 시적 표현을 살펴보는데 있다. 청매선사는 청허 휴정의 걸출한 제자로 임진 왜란 때에는 의승장으로 출전하여 큰 공을 세웠으며, 그 후 지리산의 여러 수행처에서 ‘청매문파’를 열어 선풍을 크게 떨쳤다. 선교(禪敎)와 유교, 그리고 도교에도 해박한 학식을 지녔던 그는 청빈한 삶을 살았다. 특히, 그는 조사의 공안법문을 노래하고 성성적적한 수행과 깨달음을 노래한『청매집』을 남겼다. 여기에는 송고시 148편과 선심을 담아낸 163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러한 시편들은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임을 인식하고, 지관(止觀)수행을 통해 자성(自性)을 찾고자 한 청매선사의 올곧은 수행 삶의 흔적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이 글에서는 청매선사의 출가와 구도, 깨달음과 자연 교감, 조사공안 법문과 수행자들에 대한 경책과 교화, 그리고 임진왜란과 관련한 시편들을 통해 그의 선심이 어떻게 시문학에 투영되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