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스타일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고, 이 관계에서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이 어떠한 매개역할을 수행하는지를 검 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3세~5세 유아의 부 모 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 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권위적 양육스타일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과 사회적 기술에 유의 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정서조절능력은 이들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위주의적 양육스타일 또한 사회적 기술에 부(–)의 영향을 주었으며, 이 역시 정서조절능력의 부분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반면, 허용적 양육스타일은 사회적 기술에 대한 직접효과가 정서조절능력을 포함한 회귀모 형에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매개효과가 성립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조절능력이 부모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사회적 기술 간 관계를 매개하는 핵심 심리적 기제로 기능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유아의 사 회성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부모교육 및 정서지도 개입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 하며, 양육스타일과 정서조절능력 간 구조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창의성은 오늘날 조직의 생존과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많은 경영진은 구성원이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직 내 공정한 절차는 구성원에 게 자신이 조직에 의해 가치 있게 여겨진다는 신호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창의적 수행과 같은 협력적이 고 호혜적인 행동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절차공정성과 창의성 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탐구한 연구는 부족하며, 기존 연구들도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각된 절차공정성과 창의적 수행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이 관계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을 탐 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사회적 교환 이론(Blau, 1964)과 집단 열의 모형(Blader & Tyler, 2009; Tyler & Blader, 2000, 2003)에 따라 절차공정성 지각과 창의적 수행 간 관계를 조절된 매개 모형을 바탕으로 절차공정성과 창의적 수행 간 관계에서 직무 헌신의 매개효과를 예측했고, 절차공정성이 직무 헌신 간의 관계를 역할모호성이 조절할 것으로 보고 이를 검증하고자 했다. 총 413명의 직장인을 대상으 로 2파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절차공정성은 창의성과 유의미한 직접적 관련성을 보이지 않 았으나, 직무 헌신을 통해 간접적으로 창의적 수행을 예측하였다. 또한, 절차공정성과 직무 헌신 간의 관 계는 역할모호성에 의해 조절되었다. 본 연구는 절차공정성과 창의적 수행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검 증하고, 직무 헌신의 매개효과와 역할모호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함으로써 공정성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함의와 실증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Fire emergencies in complex buildings present significant challenges to occupants, requiring rapid decision-making and efficient evacuation.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fire location awareness on evacuation behavior, with fear and anxiety as mediating variable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309 participants who had experience using multi-story building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was employed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among fire location awareness, fear and anxiety, and evacuation behavior. The results indicate that lower fire location awareness significantly increases fear and anxiety (β = -0.81, p < .001), while higher levels of fear and anxiety are associated with increased evacuation behavior (β = 0.496, p < .001). Furthermore, fire location awareness has a direct negative effect on evacuation behavior (β = -0.282, p < .01) while also exerting an indirect influence through fear and anxiety (β = 0.402, p < .001), confirming a partial mediation effec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occupants who are unable to accurately perceive the fire’s location experience heightened levels of fear and anxiety, which may in turn excessively drive their evacuation behavior.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highlights the necessity of improving fire location awareness through enhanced alarm systems, real-time notifications, and preemptive evacuation training. Additionally, psychological preparedness programs should be introduced to regulate fear and anxiety, preventing excessive panic that may lead to inefficient evacuation behavior. Future research should explore experimental methodologies and real-life evacuation scenarios to further validate these relationships and develop optimal fire safety measures.
본 연구는 혁신적 리더십과 센스메이킹이 조직의 운영 및 시장 민첩성에 미치는 영향을 AI 역량의 매개 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두 요인은 신기술 도입에서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으로 간주된다. 또한 기업 규모, 경로의존성, AI 역량 수준 등 조직 특성에 따른 변수 간 관계 차이를 다중집단 분석을 통해 포괄적으로 탐색하였다. 분석 에 활용된 데이터는 251명의 국내 기업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수집하였 으며, 분석에는 부분최소제곱 구조모형 방정식(PLS-SEM)이 활용되었다. 연구 결과, 혁신적 리더십과 센스메이킹은 조직의 AI 역량과 민첩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AI 역량은 유의 한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직이 혁신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센스메이킹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AI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조직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 한다. 다중집단 분석 결과, 대기업에서는 혁신적 리더십이 AI 역량 및 운영 민첩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졌으며, 경로의존성이나 AI 역량 수준에 따라서도 각 변수 간 영향력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이는 조직이 산업 환경과 규모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AI 도입 전략과 리 더십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함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AI 역량이 조직 민첩성을 강화하는 핵 심 요소임을 확인하고, 혁신적 리더십과 센스메이킹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조직 특성 별 차이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다중집단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 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상사 코칭리더십이 부하 직원의 직 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하 직원의 혁신행동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매개효 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후속 연구에서 활용할 기초 자료를 제공하 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직장인 324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상사의 코칭리더십이 부하 직원의 혁신행동과 직무성과 모 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사의 코칭리더십이 부 하 직원의 혁신행동을 매개하여 부하 직원의 직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코칭리더십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경로에서 혁신행 동이 매개 역할을 수행하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과 종소기업에서도 코 칭리더십의 영향이 유사하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대기 업에 비해 조직의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근무하 는 상사의 코칭리더십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오늘날의 디지털 업무 환경에서 직원의 창의성은 조직에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자원이며, 오랫동 안 직원의 업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인 기업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지식관리와 피드백 추구행동을 통한 기업 소셜 미디어 사용이 구성원들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의 메커니즘을 조사하고자 한다. 사회인지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환경적 요인, 인지적 태도 및 행동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본 논문은 사회인지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 관점에서 기업 소셜 미디어 사용, 지식관리, 피드백 추구행동, 구성원 창의성 간의 이론적 모형을 구성하고 가설을 제시 한다. 본 논문은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중국에서 기업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구성원 242명 대상으로 중 국 WenJuanXing 앱에서 리커트 6점 척도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기 업 소셜 미디어 사용이 구성원 창의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지식관리는 기업 소셜 미디어 사용과 구성원의 창의성 관계에 매개효과가 있다. (3) 피드백 추구행동은 기업 소셜 미디어 사용과 구성 원의 창의성 관계에 매개효과가 있다. 본 연구는 기업 소셜 미디어 사용, 지식관리 및 피드백 추구행동 사이에 유효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간과 경험의 문제로 인해 몇 가지 한계점과 향후 연 구방향 부분이 있다. 첫째, 현재 연구의 차원을 더 확장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연구 유형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셋째, 연구 범위를 확대한다. 넷째, 기업 소셜 미디어 사용, 지식관리, 피드백 추구행동과 구성원 창의성 조사에 사용된 척도는 해외의 척도를 차용한 것으로, 문화와 환경의 차이를 고려할 때 국내외 실 제 상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섯 번째, 본 연구는 직장 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논의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기업 근로자의 조직신뢰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적자본기업패널 (HCCP)의 2nd WAVE 3차(2021년)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기업 근로자 862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조직신뢰와 이직의도,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과 이직의도는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조직신뢰와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기업 근로자의 조직신뢰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HR부서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러한 결과는 근로자의 이직의도가 근로 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조직 내부에서도 중요하게 인지하고 인식의 전환점을 확인할 수 있음에 실천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권태를 완화하는 조직적 맥락의 요인으로 임파워링 리더십을 제안하고자 한다. 더 불어, 임파워링 리더십과 직무권태 관계에서 심리적 주인의식의 매개효과와 주도적 성격의 조절효과를 실증하고자 한다. 실증분석을 위하여 다양한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직장인 303명을 대상으로 구글 플랫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였다. 임파워링 리더십이 직무권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심리적 주인의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 모델 4의 부트스트래핑 (bootstrapping)을 사용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주도적 성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 석과 단순기울기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임파워링 리더십은 직무권태에 부(-)적인 영향을 나타냈 고, 임파워링 리더십과 직무권태 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주인의식의 매개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 리고 주도적 성격의 조절효과 검증결과, 주도적 성격은 임파워링 리더십과 직무권태 간의 부(-)적 관계에 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임파워링 리더십이 직무권태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 는 데 있어서, 주도적 성격이 높은 경우, 이를 더욱 강화시키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따라서 주도적 성격의 장점인 적극성과 능동성이 촉진될 수 있는 임파워링 리더십에 대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관리자들로 하여금 임파워링 리더십을 배양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의 심리적 주인의식 증진과 직무권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중요성에 주목하고,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종사자들이 소속 회사의 CSR 활동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것이 조직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주요 해외기업(미국, 유럽, 중국, 일본)들의 CSR 활동 현황에 대한 조 직 구성원들의 인식이 컨페션적인 감정을 통해 유발되는 심층행동과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고 조직 내부의 구성원들 간에 형성된 “관계(關係)”가 컴페션과 심층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조절효과를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는 소속 회사의 CSR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조직일수록 구성원들의 컴페션적인 감정이 더 강하게 유발된다. 조직 구성원들 간에 컴페션적인 행위를 서로 많이 주고받을수록 그들의 심층행동이 강화된다. 조직 구성 원들의 강화된 심층행동은 그들이 속한 기업의 조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조직 구성 원들 간의 우호적인 관계는 컴페션과 심층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