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캠벨은 디지털 종교의 다섯 가지 핵심 특성-네트워크 공동체, 이야기된 정체성, 권위의 이동, 수렴적 실천, 다중 장소 현실- 을 통해 디지털 환경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종교 문화가 긴밀히 상호작용 을 하는 통합적 변화의 장으로 해석한다. 이런 관점은 오늘날 디지털 종교 현상을 재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적·실천적 연구 틀을 요청한 다. 이에 본고는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디지털 변혁 시대 선교적 리더십과 온라인 공동체의 변화 양상을 신학적으로 해석하고, 제자도와 실천 운동의 지속 가능성과 상황별 한계점을 분석한다. 특히 문헌 검토와 국내외 사례 연구를 통해 온라인 사역 모델을 확산형, 참여형, 생활밀착형, 통합형(하이브리드) 등으로 유형화함으로써 온라인 구조에서도 선교적 역동성과 효과적인 지속성을 꾀할 수 있음을 밝힌다. 나아가 리더십, 선교신학, 디지털 신학을 통합적으로 고찰해 시대 문화적으로 필요한 ‘선교적-성육신적 온라인 공동체’의 신학적 개념과 실천 모델을 제안한다.
성과, 생산성, 자기계발이 점점 더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반복된 행 동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방식은 새로운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제 임스 클리어의 작은 습관의 힘은 행동 변화에 대한 실천적이고 연구 기반의 접근을 제시하며, 작고 일관된 습관이 정체성과 지속적인 변형의 기초를 이룬다고 강조한다. 한편 전혀 다른 영역처럼 보이는 W.B. 예이츠의 시는 상징적·철학적·영적 탐구를 통 해 의례, 반복, 그리고 변화하는 자아라는 유사한 개념을 다룬다. 본 논문은 클리어의 행동과학과 예이츠의 시적 통찰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며, 표현 방식의 차이에도 불 구하고 두 사상가 모두 개인의 성장에 있어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한다. 클 리어의 ‘행동 변화의 네 가지 법칙’과 예이츠의 상징적 ‘가이어’ 개념을 함께 분석함 으로써, 습관과 정체성의 관계가 의도적 행위와 존재론적 성찰이 상호작용하는 복합적 과정임을 밝힌다. 또한 본 연구는 각 사상가가 행위 주체성과 결정론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사유하는지, 그리고 행동이든 시적 창작이든 ‘훈련’이 어떻게 ‘되어감’의 의례 로 기능하는지를 고찰한다. 습관과 정체성에 관한 기존 연구 틀 속에서 클리어와 예이 츠를 대화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본 연구는 자아에 대한 다학제적 관점을 제시하며, 반 복의 변형적 성격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계발하는 경로로서 습관과 예술이 모두 기 능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파울루 코엘류는 자기 탐색과 내적 변화를 강조하는 영성 중심의 서사 로 널리 알려진 브라질의 작가이자 시인이다. 영성은 그의 문학적 비전의 핵심 요소로 서 탐색, 각성, 자기실현과 같은 반복적 모티프를 형성한다. 그의 반(半)자전적 소설 순례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따라가는 여정을 서술하며, 의미, 지혜, 자기 인식으로 나아가는 심오한 움직임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육체적·감정적 시련의 묘사를 넘어, 규율, 신념, 그리고 람(RAM) 전통의 신비적 가르침에 기반한 보다 깊은 심리 적·영적 탐구를 보여준다. 본 논문은 순례자를 칼 융의 개성화 이론을 통해 분석한 다. 이 이론은 개인의 성장을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을 통해 전체성에 도달하는 평생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자아, 그림자, 원형적 상징, 영적 각성과 같은 융의 개념들을 활용 하여, 코엘류가 겪는 만남, 시련, 자기 의심의 순간들을 개성화 과정의 단계로 해석한 다. 이 순례는 외적 도전이 내적 심리 갈등을 반영하는 원형적 여정으로 기능하며, 이 를 통해 자기 인식과 변형이 촉진된다. 주요 상징, 영적 수행, 서사적 사건들을 분석 함으로써, 본 연구는 코엘류 의 여정에서 심리적 성숙과 영적 깨달음이 어떻게 상호작 용하는지를 조명한다. 궁극적으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수용하는 순간은 개성화의 완 성을 의미하며, 이는 분열된 탐색자에서 통합된 자기로의 전환을 나타낸다. 본 논문은 융 심리학이 순례자를 자기실현과 내적 전체성의 서사로 이해하는 데 유용한 해석 틀을 제공한다.
Chinese characters, once a central writing system in premodern Vietnam, have undergone a profound transformation in the modern era. This article examines how a script that lost its institutional functions continued to operate as a meaningful cultural symbol. Drawing on semiotics and cultural memory theory, it develops a three-stage analytical framework—de-functionalization, re-encoding, and cross-civilizational reproduction—to explain this process. The study argues that the decline of Chinese characters in administration and education did not result in cultural disappearance. Instead, their functions shifted from practical governance tools to symbolic carriers of historical memory and cultural identity. Through scholarly preservation, artistic reinterpretation, and regional cultural interaction, Chinese characters were re-embedded in new social contexts and assigned renewed meanings. This process demonstrates that civilizational continuity does not necessarily depend on institutional persistence; it may instead be sustained through the reinterpretation of shared symbols. By foregrounding symbolic transformation rather than structural continuity, the article offers a dynamic perspective on the Sinosphere and contributes to broader discussions of cross-cultural interaction and cultural resilience in East Asia.
최근 조직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기술이 구성원의 업무 방식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디지털 기술 도입의 효율성과 성과에 주로 초점 을 맞추어 왔으며, 디지털화된 업무 환경에서 구성원의 침묵 행위가 조직 혁신성 인식과 어떻게 연결되는 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구성원이 지 각하는 디지털 전환 지원이 직원 침묵을 매개로 조직 혁신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심리적 안 전감과 의사소통 품질이 이 관계에서 어떠한 조절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281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연구모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각된 디지털 전환 지원은 직원 침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원 침묵과 조직 혁신성 인식 간의 관계는 심리적 안전감과 의사소통 품질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심리적 안전감과 의사소통 품질이 낮은 경우에는 직원 침묵이 조직 혁신성 인식에 부정적으 로 작용하는 경향이 관찰된 반면, 보다 지원적인 환경에서는 그 영향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직 원 침묵은 지각된 디지털 전환 지원과 조직 혁신성 인식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간접효과는 디지털 전환 지원 수준이 중간 이상인 경우에 보다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디지털 전환 환경에서 직원 침묵이 항상 동일한 의미와 결과를 갖는 것은 아니며, 조직의 심리적·의사소 통적 맥락에 따라 그 해석과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디지털화된 업무 환경에 서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구성원의 표현 행동뿐만 아니라 침묵이 해석되는 조직적 조건 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인구구조 변화와 MZ세대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해병대 초급간부 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무여건 개선과 새로운 리더십 전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가 처우·조직문화·인권 등 개별 영역 중심 접근에 머문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초급간부 복무여건 문제를 AI 기반 군업무 혁신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해병대 초급간부의 주요 부담요인(과도 한 행정업무, 안전관리 책임, 세대 간 갈등, 제한된 자기계발 환경)을 분석하고, MZ세대의 직업 가치관(공 정성·자율성·성장·일·생활 균형)과 AI 기술의 특성이 높은 정합성을 갖는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 과, AI는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의 구조적 대안으로서, ① 행정 자동화 및 보고체계 효율화, ② AI 기반 병영 안전관리 및 인권보장 강화, ③ 데이터 기반 공정한 인사·평가 체계 구축, ④ 개인 맞춤형 복지·주거· 경력개발 시스템, ⑤ AI 기반 훈련·교육체계 고도화, ⑥ 병력운용 효율화 및 근무편중 완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는 기존의 지시·통제 중심 리더십을 보완하여, 권한위임형·소통 중심·파트 너십 기반의 새로운 군 리더십 모델을 정착시키는 촉매 역할을 수행한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의 실증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해병대 각 병과별 초급부 사관 11명을 대상으로 표적집단면접(FGI)을 실시하였다. 참여자는 직무 특성을 고려하여 전투, 기술, 지 원 병과를 고루 인터뷰하여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AI 기반 복무여건 개선이 초급간부의 직무만족과 장기복무 유인을 높이고, 나아가 해병대 전투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과제임을 제언한다. 향후 실증연구를 통해 AI 기반 병영혁신 효 과성 분석 및 정책 수용성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Odor complaint data collected in Seoul between 2014 and 2021 exhibited significant departures from normality. To address this, a Box-Cox transformation (l = 0.1149) was applied to stabilize variance and improve distributional normality. The transformed data were then evaluated for normality using the Shapiro-Wilk, Kolmogorov- Smirnov, and Anderson-Darling tests, all of which failed to reject the null hypothesis of normality (p > 0.05). However, the corresponding test statistics (0.989, 0.039, and 5.757, respectively) were close to their respective critical thresholds, indicating a substantial improvement in distributional normality. Based on the Box-Cox transformed dataset (l = 0.1149), the inlier range was defined as 4~190 cases/day, while observations of ≤3 cases/day and ≥191 cases/day were classified as low and high outliers, respectively. Within the inlier range, the meteorological variables exerting the strongest influence on IOCE (cases/day) were air (49.5), dew point (48.2), and surface temperature (48.1), whereas precipitation showed the weakest influence (39.7). The highest SROCE interval within the inlier range was associated with mean meteorological conditions of air (27.7±1.0oC), dew point (15.2±1.2oC) and surface temperature (30.4±1.1oC), and precipitation (0.6±1.8 mm). By contrast, the corresponding conditions in the high-outlier range were 19.6±1.2oC, 14.7±1.7oC, 23.1±1.4oC, and 0.3±0.7 mm, respectively. Across both the inlier and high-outlier ranges, the mean variation rate (VMF, %) of meteorological observations within the highest SROCE interval across the 13 meteorological factors was approximately ±11%. However, in the high-outlier range, mean meteorological conditions within complaint-concentrated intervals exhibited noticeable divergence from those observed in the inlier range. This study elucidated the meteorological drivers of IOCE and peak SROCE conditions across both inlier and high-outlier ranges. In addition to facilitating odor occurrence forecasting based on meteorological predictions, these findings provide a scientific basis for managing odor emission sources from specific facilities and regulated areas, extending beyond community level odors in residential areas.
AI 트랜스포메이션이 선교 패러다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선교 관점에서 복음 텍스트와 디지털 콘텍스트의 균형을 모색한다. 2016년 이후 한국 선교의 정체 현상은 ‘질적 선교’로의 전환을 요청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선교 방법과 구조의 근본적인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디지털 선교 로드맵과 실제 교회 시스템 구축 사례를 토대로, 폴 히버트의 비평적 상황화 이론에 기초한 ‘디지털 통합 모델’을 제안한다. 이 모델은 네트워 크, 플랫폼, 하이브리드, AI 보조라는 네 가지 핵심 차원을 통해 선교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역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AI 시대의 기술적 편향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강조하며, 디지털 기술이 성령의 사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도구임을 명확히 한다. 결론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공유 플랫폼을 통해 선교 역량을 강화하고 선교적 유산을 축적함으로써, 복음의 본질을 수호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다음 세대를 향한 지속가능한 선교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비극적인 역사를 가진 도시 혹은 지역이 ‘문화’를 통해 집단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오늘날 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와 재난, 전쟁 혹은 군사기지 등에 의해 발생 된 역사적 상흔을 저마다 축적하고 있다. 도시가 가진 공동체 트라우마는 물리적인 피해를 넘어 집단의 기억과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본 고는 비극적 사건을 경험한 도시가 기억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에서 나아가 문화적 활동을 통해 지역의 회복력을 증진하려는 실천 모습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주민의 대다수가 학살 당한 후 오늘날까지 참사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랑스의 오라두 쉬르 글란과 1951년 미국 군인이 만든 쿠니사격장으로 인해 피해를 본 화성시 매향리 사례를 분석하고자 한다. 두 지역은 역사적 비극을 지닌 장소이지만 현재는 전시, 교육, 시민 참여프 로그램 등 문화를 매개로 도시의 회복력을 증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 성을 가진다. 이에, 문헌 조사, 인터뷰, 현장관찰 등을 통해 사례별 문화 적 실천작업의 특징을 분석한다. 두 사례는 비극적 기억을 가진 도시가 문화를 만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재맥락화 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본 증례는 1형 자가면역췌장염 병력이 있는 남성 환자에서 동반된 분지형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으로 장기간의 추적관찰 중 영상 검사에서 췌장 낭종의 고위험 소견이 새롭게 발생하여 수술을 시행하였고, 최종 병리검사에서 분지형 췌관내 유두상점액종양의 악성 변화가 아닌 자가면역췌장염 재발이 확인된 드문 사례이다. 본 증례는 췌장 낭종의 추적관찰 중 새로운 영상 변화가 관찰될 경우, 악성화뿐 아니라 기저 질환의 재발 또는 공존 가능성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 한다.
샤옌은 루쉰의 소설 축복(1924)을 영화 <축복>(1956)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원 작과 상이한 서사적 양상을 드러낸다. 본고는 이러한 변용을 단순한 충실성의 문제 로 환원하기보다, ‘17년 시기’ 중국영화의 정치⋅이념적 조건 속에서 각색 텍스트의 의미가 어떻게 재구성되고 배치되는지를 검토한다. 이를 위해 린다 허천(Linda Hutc heon)의 각색 이론을 방법론적 틀로 삼아, 각색을 고정된 결과물이 아니라 맥락 속 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특히 지식인 서사의 변형, 보이스오버 (画外音, Voice-over)의 삽입, 그리고 ‘문턱 찍기’ 장면의 서사적 재구성에 주목하여, 화자 구조와 시점, 장면 연출의 변화가 관객의 해석 가능성과 서사적 의미 조직 방 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이러한 논의는 루쉰 각색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어 온 각색의 맥락성과 재맥락화의 문제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재 검토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본 논문은 예이츠(W. B. Yeats)의 후기 시에 나타나는 몸의 위상을 니 체(Friedrich Nietzsche)의 몸 철학, 특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제시된 ‘큰 이성’과 ‘작은 이성’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엘리엇(T. S. Eliot)이 지적했듯, 예이츠는 노년에 이르러서도 자기 갱신을 지속하며, 노쇠한 몸을 단순한 한계가 아니 라 새로운 사유와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으로 재구성한다. 후기 시에서 몸은 생물 학적 쇠퇴의 상징이 아니라 상상력과 예술적 통찰의 근원으로 기능하며, 이는 전통적 인 형이상학적 이원론을 비판하고 몸을 사유와 가치 창조의 중심으로 본 니체의 철학 과 긴밀히 공명한다. 본 논문은 자아와 영혼의 대화 , 탑 , 미친 제인이 주교와 이 야기하다 를 중심으로, 자아가 영혼을 포용하며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는 과정, 노 쇠한 몸이 상상력과 창조적 활동을 촉발하는 양상, 몸과 정신이 대립을 넘어 상호 의 존적 관계로 재구성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예이츠가 니체의 사유 를 수용하면서도 몸과 정신의 관계를 위계적 포섭이 아닌 상호적 조화의 구조로 변용 하고 있음을 밝힌다. 아울러 노쇠한 몸을 창조적 사유를 갱신하는 근원적 힘으로 재배 치함으로써 예이츠 후기 시의 이해를 위한 새로운 해석적 틀을 제시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development of English for Specific Purposes (ESP) education in Korea and the emerging rol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within this context. Three datasets were analyzed to provide a comprehensive perspective: 890 international ESP articles and 30 Korean ESP studies to identify research trends; 1,386 AI-assisted English Language Teaching (ELT) studies—1,021 international and 365 domestic—to compare AI applications in general English and ESP education; and a subset of 340 AI-ESP studies (332 international, 8 domestic) to explore their intersection. The findings reveal that international ESP research has evolved toward genre-based writing instruction, corpus-informed pedagogy, and teacher identity, whereas Korean ESP studies remain focused on occupational English (e.g., nursing, military) with limited discourse-based approaches. AI integration in ELT is rapidly expanding for personalized learning, feedback, and automated assessment, yet remains underexplored in Korean ESP contexts. The study calls for interdisciplinary, pedagogically grounded, and ethically informed integration of AI in future ESP education.
Given the rapid advancement of international Chinese education, digital transformation has been established as a core element in improving the quality and efficiency of education. The introduction of AIGC technology has opened up broad prospects for the development of Chinese education. This study systematically explores how AIGC drives the digital transformation of international Chinese education by examining theoretical frameworks, transformation driving mechanisms, practical challenges, and practical approaches. Research suggests that the essence of digital transformation should not only involve the digital upgrading of teaching content, but also encompass the overall optimization of teaching modes, evaluation systems, and learning resources. By leveraging intelligent driven learning process analysis, interactive feedback, and customized content creation, AIGC technology can enhance the interactivity, immersive learning experience, and teaching effectiveness of Chinese education. However, in practical applications, there are obstacles such as incomplete technical implementation, uneven allocation of teaching resources, and inconsistent evaluation criteria. Therefore, this study proposes that in the future, it is necessary to strengthen technical support, improve the construction of digital teaching resources, promote the construction of interactive and immersive teaching scenarios, and enhance teachers' digital skills and evaluation abilities.
본 연구는 동아시아의 점(占) 문화가 단순한 길흉을 예측하는 ‘기술’만이 아니라 인간 이 자신의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구성하기 위해 활용해 온 인문학적·해석학 적 도구임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무(巫)–사(史)–군자(君子)로 이어지는 점 문 화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각 단계에서 ‘명(命)’이 어떠한 의미 구조로 형성 및 이해되었는 지 질문–조짐–해석이라는 점의 기본 구조를 중심으로 재해석하였다. 그 결과 제정일치인 상(商)대 ‘무’의 점 문화는 외재적 초월의 명령을 확인하는 신탁적 구조였으나 주(周)대 ‘史’의 점 문화는 천지자연의 상(象)을 조짐(兆)으로 삼아 관찰·기록·해석하는 인문학 적 구조로 전환되었다. 이후 공자가 제시한 ‘군자’의 점 문화는 이러한 변화를 계승하여 점을 인간의 성찰·판단·행위 조정의 문제로 재구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명(命)은 초월 적·고정적 운명이 아니라 질문–조짐–해석이 상호작용하는 과정 속에서 점괘를 해석하는 주체의 덕성(德)·책임의식·맥락 인식 등이 함께 어우러져 구성되는 관계적·맥락적·해석적 의미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명의 해석학적 구조가 현대 점 문화 요컨대 AI 기반 운세 서비스나 모바일 사주앱 등에서 예측 중심성, 해석 주체의 소멸, 명의 신탁적 환원 등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어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에 점 문화가 본래 지닌 질문 형성, 조짐의 상징 구조, 윤리적 해석 주체성이라는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결국 점 문화는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 아니라 현실을 재해석하고 스스로의 행 위를 정향하는 철학적·인문학적 장치로 이해될 때 현대인의 자기 이해·책임·삶의 구성 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Building on the institutional theory, the resource-based theory, and the dynamic capability theory, and being conducted on Chinese e-commerce enterprises, this study develops a dual-path model of "normative institutional pressure-digital transformation-ESG practice intention" and "green innovation capability-digital transformation-ESG practice intention." This study employed an integrated approach combining case study and empirical analysis, the findings indicate that both normative institutional pressure and green innovation capability positively affect ESG practice intention, and the mediating effect of digital transformation is significant, especially in the path of normative institutional pressure. The results show that digital transformation not only enhances the capability to respond external pressures, but also facilitates the implementation of green innovation. Through the lens of “Intention” rather than “Performance”, this study reveals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mechanism of enterprises from external negative compliance to internal positive acceptance. This study enriches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ESG-driven mechanisms and digital transformation theory, and provides blueprint of practices and policies for green upgrading and the high-quality development of Chinese e-commerce enterprises.
본 연구는 중국의 AI 국가 전략이 공공서비스 분야에 미친 영향과 그 이면에 내재 된 윤리적 쟁점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중국은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 전계획’을 통해 AI를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하고, 국가 주도형 데이터 통제 및 투자 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비약적인 효율성 증대를 달성했다.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복 지 행정 사례는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입증한다. 그러나 중국의 AI 모델은 효율성 증대와 개인의 자유보다 사회 안정과 국가 통제를 우선하는 국가 통제형 윤리 모델 이라는 이중성을 지닌다. 특히 사회신용시스템(SCS)과 같은 감시 시스템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감시 사회화 위험을 내포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중국 사례 를 통해 효율성 중심의 기술 만능주의를 경계하고 인간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민주적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축의 필요성과 공공소통 방안을 제언한다. 이는 기술 발전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고 공공선에 기여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문학적 성찰이다.
Tadasuke Takata was a prominent scholar in the study of Chinese characters in modern Japan. The concept of graphic variation reflected in his work Kochūhen holds significant theoretical value and research importance. This paper focuses on his writings to systematically examine Takata’s歸納 and interpretation of the evolutionary patterns of Chinese characters. From a diachronic perspective, his theory of graphic variation summarises five major patterns of character evolution from the standpoint of structural change: component addition, component omission, semantic adaptation, component substitution, and comprehensive transformation. At the same time, it reveals the mechanisms behind the development of Chinese characters from both internal and external dimensions, discussing the influence of human writing habits and other factors on graphical evolution. His approach was not only methodologically pioneering but also provided an important reference for subsequent research on character evolution. As a foundational study on the structural evolution of Chinese characters, it is a cornerstone of modern East Asian character theory. His systematic歸納 and research demonstrate considerable advancement and offer valuable insights for understanding the development of East Asian character studies. However, his work is also limited by inconsistent classification, lack of depth in analysis, frequent misinterpretations of character forms, and superficial theoretical explanations, which overall restrict its academic impact.
과거 수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은 최근 고밀도의 팝업스토어 집적지로 전환되며, 서울 내 다른 상권과 차별화된 문화 소비 공간으로 부상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성수동의 장소성 재구성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르페브르(Lefebvre)의 공간생산이론을 분석 틀로 설정하고,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조사, 현장 관찰, 그리고 운영자, 디자이너, 예술가, 방문 객 등 총 8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중심의 질적 사례 연구를 수행 하였다. 연구 결과, 팝업스토어는 성수동 장소성 재구성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공간적 실천’ 차원에서는 팝업스토 어의 단기·고회전 운영 구조가 새로움과 몰입적 경험을 선호하는 MZ세 대의 소비 성향과 맞물리면서, 반복적 방문과 체험을 유도하였다. ‘공간 의 재현’ 차원에서는 공공기관, 브랜드, 소비자가 협력한 거버넌스에 의 한 다층적 기획을 통해 장소에 새로운 상징성과 기능이 부여되었으며, 이는 성수동을 단순한 상업지구가 아닌 문화 소비의 거점으로 장소성을 변화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재현의 공간’ 차원에서는 방문 경험이 SNS 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확산되면서 감정적 경험이 외 재화되었고, 그 결과 성수동의 장소성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온라인과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팝업스토어라는 소비문화가 지역 정체성과 도시 공간의 의미를 재편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기능 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