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은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이 숙주를 흡혈할 때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쟁 중에 첫 감염사례가 확인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털진드기 유충이 성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동물의 체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야생 설치류 등에 기생 하는데 봄철과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이처럼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털진드기의 분포와 병원체 유무를 조사하 기 위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3월, 4월과 10월, 11월 5가지 환경(논, 밭, 수로, 야산, 저수 지)에서 Sherman trap을 이용하여 설치류 채집을 진행하였다. 2022년에는 총 18마리의 설치류가 채집되었고, Apodemus agrarius가 14마리(77.8%)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2023년에는 총 25마리의 설치류가 채집되었고, Apodemus agrarius가 19마리(76.0%)로 역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채집된 설치류 의 개체수는 2022년 대비 2023 년에 약 39% 증가하였다. 설치류에서 채집된 털진드기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2022년에는 총 1,862마리, 2023 년에는 3,243마리가 채집되어 전년 대비 약 74% 증가하였다. Chigger index 값을 살펴보았을 때 2022년에는 Apodemus agrarius에서 122.2, 2023년에는 Apodemus agrarius에서 169.7로 가장 높았다. 설치류에서 채집된 털진 드기의 반수에 대한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 30마리씩 pooling하여 실험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2022년과 달리 2023년 10월 3개, 11월 1개의 pool에서 쯔쯔가무시 양성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양성 샘플은 모두 저수지에서 채집된 개체로 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한국에서는 제3급 법정 감 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SFTS 감염 시 치사율이 높은 편이며, 현재까지도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이러한 참진드 기의 발생 및 분포 조사와 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김천시와 군위군 4곳의 환경 (무덤, 산길, 잡목림, 초지)에서 Dry ice trap으로 채집을 진행하였다. 김천시에서는 총 1,444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되었으며, 잡목림에서 571마리(39.5%)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군위군에서는 총 3,914마리가 채집되었으 며, 무덤에서 2,701마리(69.0%)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참진드기의 종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외형 동정이 어려 운 유충을 제외하고 김천시에서는 Haemaphysalis longicornis가 1,160마리(99.3%)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고, 군위 군에서는 Haemaphysalis longicornis가 1,414마리(98.6%)로 역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채집된 참진드기의 SFTS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Nested PCR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SFTS를 보유한 참진드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조사에서는 SFTS에 감염된 참진드기 개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SFTS에 감염된 환자가 2016년부터 매년 16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므로 체계적인 감시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등에모기과(Ceratopogonidae)는 파리목(Diaptera)에 속하는 미소곤충이다. 이 중 사람과 반추류를 포함하는 척추동물을 흡혈하는 점등에모기속(Genus Culicoides)은 세계적으로 1,368종 이상이 보고되었으며 블루텅, 아프 리카 마역 등 60여개 이상의 질병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Culicoides는 37종이 보고되어있으며, 아카바네, 츄찬 등의 질병을 매개한 기록이 있다. 이에 기후변화에 따른 개체 발생양상과 분포 를 조사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아열대화 및 해외유입을 고려하여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세 권역의 축사 15개 지역에서 5월부터 8월까지 유문등을 이용하여 채집하였다. 총 19종 103,365개체가 채집되었고 Culicoides arakaawae(83,922), Culicoides punctatus(11,184), Culicoides tainanus(3,298) 3종이 전체 채집량 중 95.2%를 차지하 였다. 각 샘플을 채집시기별, 종별, 지역별로 정리한 결과, 종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13종이 채집된 진주, 가장 낮은 곳은 3종이 채집된 제주5 지점이었다. 보관된 샘플은 유전자원 확보 및 바이러스보유검사 등의 추가실 험을 통해 국내 등에모기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고는 남한지역의 생활 유구와 분묘에서 출토된 유경식 석검의 속성을 검토해 형식분류하고 이를 통해 지역성 및 전개 양상, 석검의 성격과 기능 추정을 목적으로 하였다. 남한지역을 다섯 개 권역으 로 세분하고, 계측형과 명목형 속성을 검토한 결과, 기존 연구에서 주목했던 경부 길이는 검신부 길이 와 무관하게 2~5.4cm 범위에서 제작되어, 본고에서는 형식분류 기준을 경부 길이가 아닌 경부 형태, 전체 길이, 최대폭 위치로 설정해 11개 형식으로 구분하였다.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치와 공반유물을 종합해 지역·형식별 시간성을 검토한 결과 전 지역에서 전기 후반부터 유경식 석검이 등장했고, ⅠA 식 석검이 선호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중기에는 석검의 크기와 경부 형태의 다양성이 확인되었고, 생 활 유구와 더불어 분묘에도 부장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전기 물질문화 전통이 지속되었던 중부, 강 원, 영남 동해안 권역에서는 여전히 생활 유구에서만 사용되었고 분묘 부장 사례는 송국리 문화가 확 산된 권역에서 확인되어, 유경식 석검의 분묘 부장은 송국리 유형의 확산 결과로 이해하였다. 한편 중 부지역은 각형토기 문화권과 형태적 유사성이 높은 Ⅳ형식 석검, 전기부터 9개의 형식이 등장했으나 소멸 양상이 이르게 확인되는 점, 물질문화의 이동 방향을 고려했을 때 남한지역에서 유경식 석검의 확산은 중부지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하였다.
A seasonal characteristic of fish assemblages in the coastal waters of Gapa-do was determined using samples collected by a trammel net from 2015 to 2019. Annual mean temperature and salinity were 18.9℃, 33.6 psu (2015), 19.5℃, 33.6 psu (2016), 18.9℃, 33.8 psu (2017), 18.8℃, 34.5 psu (2018) and 19.5℃, 33.7 psu (2019), which show a stable water mass. During the survey period, a total of 50 species (30 families and 8 orders) of fishes were identified, including Scorpaeniformes (3 families and 9 species) and Perciformes (18 families and 29 species) that accounted for 68% of the total number. The number of species was higher in summer than in winter, showing the peak in the summer by 35 species and the low in the winter by 20 species. The number of individuals and the biomass peaked in the summer by 690 individuals and 151.4 kg, and were the lowest in the autumn by 336 individuals and 76.6 kg. The annual diversity index, evenness index and richness index were appeared to be 2.54-2.75, 0.68-0.76 and 5.32-6.65 at each stations. The dominance index was appeared to be the highest in 2018 and the lowest in 2015. Marbled rockfish (Sebastiscus marmoratus), rock fish (Sebastes inermis), filefish (Stephanolepis cirrhifer), rabbit fish (Siganus fuscescens), porcupine fish (Diodon holocanthus) and smallscale blackfish (Girella melanichthys) were dominant species, which occurred abundantly during the entire survey period. Subtropical fishes were identified as a total of 24 species (48.0%) and the number of species was higher in 2019 by 20 (60.6%) species and lower in 2015 by 13 (44.8%) species. The dominant species of the subtropical fishes were appeared to be rabbit fish, porcupine fish, smallscale blackfish, flag fish (Goniistius zonatus), stripey (Microcanthus strigatus), grunter (Parapristipoma trilineatum), and bluestriped angelfish (Chaetodontoplus septentrionalis) at the study sites.
본 연구는 남부 3지역에서 시설재배 3농가 총 9농가를 선 정하여 2019년과 2020년도 재배 중인 부추와 부추 재배 토양, 퇴비, 농업용수의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하였다. 부추, 토양, 퇴비, 농업용수에서 위생지표세균(일반세균수, 대장균군, 대장균)과 B. cereus, S. aureus를 조사하였다. 2019년 채취해 온 시료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A지역 일반세균수는 6.15- 8.82 log CFU/g, 대장균군은 2.75-4.88 log CFU/g, 21.58-37.95 MPN/100mL, B. cereus는 1.79-5.86 log CFU/g으로 검출되었다. B지역 일반세균수는 6.41-8.44 log CFU/g, 대장균군은 1.57-2.82 log CFU/g, B. cereus는 2.48-6.00 log CFU/g으로 검 출되었다. C지역 일반세균수는 6.42-7.74 log CFU/g, 대장균 군은 2.39-5.73 log CFU/g, 14.45-2419.6 MPN/100 mL, B. cereus는 1.48-5.56 log CFU/g으로 검출되었다. C지역 III농가 토양에서 대장균이 1.86 log CFU/g으로 검출되었다. 2020년 채취해온 시료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A지역 일반세균수는 2.83-8.20 log CFU/g, 대장균군은 0.28-4.03 log CFU/g, B. cereus는 0.41-5.30 log CFU/g, S. aureus는 0.40-4.85 log CFU/ g이 검출되었다. B지역 일반세균수는 0.84-7.25 log CFU/g, 대장균군은 3.13-3.56 log CFU/g, B. cereus는 1.69-2.82 log CFU/g, S. aureus는 2.44-3.78 log CFU/g이 검출되었다. C지역 일반세균수는 2.04-8.83 log CFU/g, 대장균군은 0.43-4.04 log CFU/g, B. cereus는 0.70-4.93 log CFU/g, S. aureus는 1.81- 6.27 log CFU/g이 검출되었다. 부추는 토양과 퇴비로부터의 오염, 농업용수로부터의 오염, 농업용수로 오염된 토양과 퇴 비로의 오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B. cereus가 오염될 수 있다. β-hemolysis 활성을 지니는 B. cereus가 부추와 재배환 경시료로부터 분리되었기에 B. cereus의 오염 예방이 중요하다. 반면에 병원성 E. coli, E. coli O157:H7, L. monocytogenes, Salmonella spp.은 검출되지 않았다. B. cereus와 S. aureus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 재배 시 작물과 토양과 퇴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멀칭 재배와 농업용수의 관리, 사용 후 퇴비 관리 등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미생물 오염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농산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물과 재배환경의 모니터링 연구와 작업자의 위생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Frequent surveys and monitoring were conducted in the Southern part of Bangladesh to detect and identify the plant pathogenic virus that infecting agriculturally important vegetables during 2017-2018. A total of 28 fields of the survey area were closely monitored. The findings indicated that 21.94% of the plants developed typical virus disease like symptomps in the field. However, 28.21% infected plants were found in Patuakhali followed by Satkhira (23.11%), Khulna (19.33%) and Barguna (17.12%). The symptoms were mosaic, vein clearing, chlorosis, curling and ringspot. Twenty samples from the collections were randomly chosen on the basis of symptoms and subjected to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with the antiserum and symptomalogy were used for detection. Eight viruses namely Cucumber mosaic virus (CMV), Okra yellow vein clearing mosaic virus (OYVCMV), Mungbean yellow mosaic virus (MYMV),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TYLCV), Pepper mottle virus (PMV), Papaya ringspot virus (PRSV), Watermelon mosaic virus (WMV) and Zucchini yellow mosaic virus (ZYMV) were detected on cucumber, okra, brinjal, mungbean, tomato, pepper, papaya, watermelon and pumpkin respectively.
매오징어 Watasenia scintillans 유생분포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2015년 8, 9, 11월 R/V 탐구 21호로 동해 남서부연안 28개 정점 에 대해 CTD관측 및 IKMT(망목: 500 μm)를 사용하여 저층(최대 수심 100 m)에서 표층까지 경사채집을 실시한 결과, 채집된 매오징어 유생의 개체수는 총 238개체로 외투장(ML) 범위는 0.6 ~ 18.5 였다. 조사기간 중 8월이 9월과 11월보다 유생의 출현정점 수, 출현개체 수, 유생분포밀도에서 현저히 높았다. 특히 8월에 냉수괴가 분포하는 포항 ~평해까지의 동해연안에서 가장 높은 밀도를 보였다. 유생이 채집된 정점의 연직수온분포에서 매오징어의 부화수온(6 ~ 16 )은 주로 40 ~ 180 m의 수심에 위치하였다.
본 연구는 경북 동남부 지역 소재 자동차부품사들의 발전 방안을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논의 하였다. 이를 위해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서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문헌정리를 실시하고, 문헌정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방형 설문항목을 구성하였다. 완성된 개방형 설문을 활용하여 경북 동남부 소재 자동차부품 소속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내용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하여, 노동시장 및 채용 측면, 교육 ․ 훈련 측면, 평가 ․ 보상 측면, 승진 측면, 퇴직관리 측면으로 향후 기업과 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향의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신안 장산도 남부해역 육상오염원의 위생상태와 영향 반경을 분석하였다. 배수 유역에 대한 해안선 조사를 실시해 오염원 종류를 구분하고, 해역으로 방출되는 오염원 유량과 위생실태를 분석하였으며 오염원의 영향 반경을 산정하였다. 육상오염원은 생활하수 21개소, 농 업용수 1개소, 육상양식장 11개소로 총 33개소(St. 65~97)이었고 이 중 농업용수 1개소, 육상양 식장 8개소의 오염원이 해역으로 배출되었다. 방출오염원의 유량은 72,857~281,250 l/min이었 고, 분변계대장균은 St. 72(농업용수)에서 490 MPN/100 ml, St. 74(육상양식장)에서 49 MPN/ 100 ml으로 비교적 높았다. 이들 영향 반경은 각각 4,389 m와 1.900 m로 나타났고, 해역의 안 전한 위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 오염원들에 대한 관리 및 해수 위생조사가 필요할 것으 로 판단된다.
애기유리나방과 복숭아유리나방의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남과 전남지역의 단감원에서 이들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두 종 모두 년 2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애기유리나방의 1화기의 발생최성기는 5월 하순, 2화기는 9월 중·하순인 것으로 나 타났다. 복숭아유리나방의 1화기 발생최성기는 해에 따라 조금씩 달라 5월 상순 - 6월 상순 정도이었고, 2화기 발생최성기는 애기유리나방처럼 9 월 중·하순으로 조사되었다. 년도별 지역별 유인량을 종합해보면 애기유리나방은 1세대의 유인량이 2세대보다 약 1.9배 많았으나 복숭아유리나 방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2세대의 유인량이 1세대보다 약 1.3배 많았다. 그러나 복숭아유리나방의 감나무에 대한 피해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이 연구는 사과원에서 20년동안 두 종 응애의 밀도변화를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사과나무를 가해하는 두 종의 응애 해충, 점박이응애 (Tetranychus urticae)와 사과응애(Panonychus ulmi)의 발생을 1992년부터 2011년까지 8개 도시 포함, 한국의 남부지역에 위치한 사과주산지역에 서 조사하였다. 20년간의 추세는 많은 과원이 1992년부터 1999년까지는 점박이응애가 주로 가해를 하였지만 2000년도부터는 사과응애가 우점하 기 시작했다. 사과응애의 평균관찰밀도는 일정했고 점박이응애의 밀도는 이 기간동안 일정하지 않았다. 5년주기별 발생추세 분석은 점박이응애의 밀도가 2002년 이후에 감소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4월부터 9월까지 월별피해과원율과 두종 응애의 평균발생밀도는 사과응애의 밀도가 4월에 높지 만 점박이응애의 밀도가 5월부터 9월까지 높았다. 이런 변화는 살충제 살포횟수, 초경재배관리, 질소비료 사용의 감소와 전체적인 과원관리의 변화 등으로 기인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보다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비료살표와 같은 재배법과 살충제 살포횟 수와 종합적해충관리 등의 환경적 변화가 사과원에서 두종 응애의 우점종과 발생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