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을 가족지원과 문화통합 관점에서 비 교·분석하고 정책의 구조적 특성과 통합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법령, 정책보고서, 정부자료 및 학술문헌을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고 질적 내용분석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정책의 구성요소는 가족기능 강화, 자녀양육, 생활안정과 문 화적 적응, 사회참여, 관계형성으로 구분되었다. 둘째, 가족지원 정책은 가족 내부의 안정과 기능 회복을 중심으로, 문화통합 정책은 사회적 적응과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특성을 보였다. 셋째, 두 정책은 공통적 으로 다문화가정의 안정과 적응을 목표로 하면서도 보호 중심과 참여 중심이라는 차이를 나타냈다. 넷째, 가족지원과 문화통합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며, 두 영역의 통합적 연계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다문화 가정 지원정책이 가족과 사회를 연결하는 통합적 구조로 이해되어야 함 을 제시한다. 따라서 향후 정책은 가족 기능 강화와 사회적 참여를 동 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피아노 소나 타 1번은 전통적 형식과 음악외적 요소가 융합된 후기 낭만주 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의 등장인물 인 파우스트, 그레첸, 메피스토펠레스를 기반으로 작곡되었으 며, 작품 전반에 이러한 구상의 흔적이 나타난다. 1악장은 전통 적인 소나타 형식을 바탕으로 파우스트의 내면적 갈등과 구원 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으며, 성가풍 어법을 활용하여 이 러한 고뇌를 초월적 의미로 확장하고 있다. 3부 형식의 2악장 은 그레첸을 묘사하며, 서정적인 선율과 성가풍 어법을 통해 그레첸의 사랑과 순수성을 나타내고 있다. 소나타 형식의 3악 장은 격렬한 리듬과 반음계적 진행, 극적인 다이내믹 등을 통 해 메피스토펠레스의 악마적 성격을 드러내며, ‘Dies irae’의 선 율을 통해 메피스토펠레스의 악마적 성격과 죽음의 상징을 부 각하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각 악장의 전통적 형식(소나타 형식, 3부 형식)이 파우스트적 표제성과 성가풍 어법, ‘Dies irae’의 음악외적 요소를 수용하여 조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 이 작품에서 전통적 형식은 음악외적 요소들을 제한 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상징적 의미를 조직하는 구조적 기 반으로 기능하며, 음악외적 요소는 형식 안에서의 긴장과 서사 적 방향성을 심화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 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번이 전통적 형식과 음악외 적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구조적 통일성과 의미를 동시에 보여 주는 작품임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조선후기 민화 문자도 가운데 충(忠) 문자도를 중 심으로 회화성과 조형적 특성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 자도는 유교적 덕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자와 그림 을 결합하여 제작된 민화 장르로서, 교육적 기능과 예술적 기 능을 동시에 지닌 한국 전통 회화의 독특한 형식이다. 특히 충 문자도는 충(忠)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새우와 대나무를 주요 도상으로 활용하며, 문자와 이미지의 유기적 결 합을 통해 독창적인 시각언어를 형성하고 있다. 연구 방법은 문헌 연구와 작품 분석을 병행하였다. 논문의 구성은 먼저 문자도의 형성과 상징체계를 검토하고, 민화 문자 도의 조형적 특성과 충 문자도의 상징 도상을 분석하였다. 이 어 충 문자도 작품 5점을 대상으로 문자와 도상의 결합구조, 색채 표현, 선묘와 필선, 화면 구성 등의 조형적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충 문자도는 새우와 대나무를 중심으로 충의 의미 를 시각화하면서 문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조형 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작품에 따라 화려한 채색과 장식성을 강조한 유형, 문자 구조를 중시한 유형, 서예 와 회화가 결합된 유형, 여백을 활용한 절제된 유형 등 다양한 표현 양상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충 문자도의 회화성과 조형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민화 문자도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자 도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사찰림에 대한 법적·학술적 개념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찰림의 개념적 경계를 명확히 하고, 보전과 활용 및 포교전략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적 유형을 제 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연구는 사찰림을 대체로 사찰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면서 경내 풍치 보존, 수행환경 유지, 사찰 운영에 필요한 자원 조달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산림과 수 목으로 이해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소유·관리 중심의 정의만으로는 생태보전, 역사문화, 수 행, 치유, 교육, 지역사회 공헌 등 현대 사찰림의 복합적 역할을 설명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사찰림·전통조경·산림생태·불교사회 관련 선행연구를 통합적으로 검토하여 사 찰림을 “사찰의 종교적 목적과 역사적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사찰이 소유·점유·관리하거나 실질적 이용관계를 유지하면서 수행환경, 생태계, 문화경관 및 공동체적 가치를 보전·생산하는 산림 및 수목공간”으로 정의한다. 유형화 기준은 핵심 기능, 공간적 관계, 생태적 특성, 이용강도와 관리목표로 설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사찰림을 수행환경보전형, 생태·생물다양성 보전형, 역사문화경관형, 치유·명상형, 교육·체험형, 지역상생·공익형의 여섯 유형으로 구분한 다. 각 유형은 상호배타적 범주가 아니라 주기능과 부기능을 판정하는 다중유형 체계이다. 포교적 활용에서는 모든 유형을 동일하게 관광·프로그램화하지 않고, 유형별 핵심가치를 훼 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행성, 해설, 치유, 교육, 봉사와 지역협력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 광 주 무등산 원효사에 대한 분석은 현장조사와 이해관계자 면담을 수행한 실증적 사례연구가 아니라, 제안된 유형체계의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적·예비적 적용이다. 공개된 문헌과 장소특성만을 기준으로 할 때 원효사 사찰림은 수행환경보전형, 역사문화경관형, 치 유·명상형이 결합된 복합형으로 잠정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판정과 프로그램 제안은 토지·식생·이용행태·재해위험 및 포교성과에 대한 현장자료로 검증되기 전까지 확정적 결론 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본 연구는 사찰림의 개념과 유형을 포교 및 관리정책과 연결했 다는 의의가 있으나, 향후 전국 사찰림 실태조사와 전문가 델파이, 군집분석을 통한 실증적 검증이 필요하다.
현재 인공지능 생성 기술은 이미 서예 분야에서 비교적 광범 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전통 서예의 외적 형식을 높은 수준으 로 모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예 창작의 메커니즘과 예술적 본질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 연구는 주로 기 술과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신체적 서사(身體 性書寫)’와 ‘알고리즘 생성’ 사이의 구조적 차이에 대한 분석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필자는 양웅(揚雄)이 말한 “서(書)는 심(心) 의 그림이다(书,心画也)”와 손과정이 언급한 “심(心)과 수(手)가 함께 원활하게 작용한다(心手雙暢)”와 같은 전통 서론을 바탕으 로 고찰하고, ‘심수일체(心手一體)’를 분석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전통 서예를 주체성, 신체성 및 시간성이 결합된 생성 구조로 이해하였다. 이후 ‘형식 층위—창작 층위—본체 층위’를 통해 인공지능의 영향 범위를 규정하였다. 그 결과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서예의 형식이나 일부 창작 과정에 영향을 미칠 뿐, 서예 예술 본체의 생성 논리까지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신체, 경험, 공감, 철학, 문화윤리 등의 차원에서 살펴본 결과, 전통 서예의 주체성은 단일한 요소에 의해 형성되 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실천, 경험의 축적, 정서적 공감, 나아가 정신적·문화적 의미가 지속적으로 형성해 가는 연속적인 상태임 을 확인하였다. AI가 전통 서예의 시각적 결과를 재현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주체성의 형성 메커니즘은 이러한 구조와 차이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공지능이 아직 서예의 예술적 본질을 흔들지는 못한다고 본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일정한 형식적· 미학적 의미를 지니지만, 전통 서예의 의미에서 이루어지는 서사 적 창작과 동일시할 수 없으며, 서예의 시각적 문법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 형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
본 연구는 성인 남녀의 라이프스타일 및 일반적 특성에 따른 두피·모발 관리 관련 변인 의 차이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2021년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300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 료는 SPSS 25.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독립표본 t-검정, 일 원배치 분산분석(ANOVA) 및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성별에 따라 여성은 남성 보다 미디어의 사회문화적 압력, 이용의도, 유지관리, 두피 인식, 모발 관심 및 두피·모발 관 리 행동이 높았으며, 지인의 사회문화적 압력은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결혼 상태에 따 라서는 기혼 집단이 미혼 집단보다 미디어의 사회문화적 압력이 높았고, 기타 집단은 미혼 집단보다 유지관리, 두피·모발의 건강신념, 두피 인식 및 두피·모발 관리 인식 및 행동이 높 게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지인의 사회문화적 압력이 높았으며, 음주 정도에 따 라서도 관련 변인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화학적 시술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비율은 83.3%인 반면, 보호 및 재생 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비율은 25.0%로 나타났으며, 제품 선택 시에는 효능 및 효과(69.7%)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 를 통해 두피·모발 관리 관련 인식과 행동 및 관련 변인은 개인의 일반적 특성과 생활습관 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두피·모발 관리 현장에서는 개인의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상담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아유르베다와 불교의학의 질병·치유 구조를 문헌고찰과 비교·해석의 방법으로 검토하고, 두 전통의 구조적 상응성을 현대 정신신경면역학(PNI)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Caraka Saṃhitā』, 『Suśruta Saṃhitā』, 『Aṣṭāṅga Hṛdayam』 등 아 유르베다 고전, 불교 경전과 율장 및 관련 선행연구, 그리고 PNI와 명상·면역 관련 현대 연구를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불교의 사성제와 아유르베다의 질병·병인·건강·치료 체계 사이 에는 기능적·분석적 유사성이 있으며, 12연기의 수(受)-애(愛)-취(取) 과정은 스트레스의 인 지·정서·생리적 연쇄를 설명하는 PNI의 관점과 개념적으로 비교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는 역사적 직접 계승이나 해부생리학적 1:1 대응을 의미하지 않는다. 최근의 체계적 문 헌고찰과 메타분석은 마음챙김·명상 및 심신중재가 일부 염증·면역 및 신경내분비 지표와 관련될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연구 간 이질성과 효과의 크기를 고려할 때 단정적 인과 해 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자비적 돌봄과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 조절과 관련된 사회 적 PNI의 관점에서 해석 가능하나, 치유자의 자비 수행이 환자의 옥시토신·미주신경·면역세 포를 직접 변화시킨다는 구체적 경로는 현재의 문헌만으로 실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따 라서 본 연구는 두 전통과 PNI의 관계를 실증적 동일성보다 해석적·개념적 비교 모형으로 제안하며, 향후 역사문헌 연구와 생리·임상 연구를 통해 각 연결고리를 검증할 필요가 있음 을 제언한다.
전국 6만 8,000여 개소에 달하는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실버 태권도' 프로그램의 선행 실증연구 분석을 바탕으로 효과성을 종합 고찰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적·정책적 활성화 방안을 도출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거의 시혜적·사후적 노인 복지 패러다 임에서 탈피하여 '적극적 노화(Active Aging)'와 '지역사회 계 속 거주(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새로운 복지 실천 모델의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선행연구 고찰 결과, 실버태권도는 고령자의 하지 근력 강화 및 정적·동적 평형성 증진을 통한 낙상 예방, 우울 증상 완화, 뇌신경성장인자(BDNF) 활성화를 통한 인지 기능 개선, 그리고 건강생성이론(Salutogenesis)에 기반한 삶의 의미 재구성에 유 의미한 다차원적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실제 경로당 현장에서는 30평 미만의 공간적 협소성 및 시설 노후화, 실무 중심의 전문 지도자 양성 및 배치 체계 미비, 안전사고 우려 및 응급 대처 설비 부족, 태권도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 등이 보급의 주요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 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1) 노인의 신체적 제약과 현장 수용성을 고려한 표준 커리큘럼(단위 프로그램 50~60분 표준형 및 120분 반일제 복지 모델)의 개발 및 스마트 에듀테 크 도입, (2) 현장 실무와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한 노인스포츠 지도사 양성 및 보수교육 체계 개편, (3) 200㎡ 이상의 '거점경 로당' 지정 및 충격 흡수 매트 등 안전 인프라 확충, (4) 시범 단 순회공연 및 대국민 브랜딩 캠페인 전개, (5) 노인복지법 지 원 조례 개정 및 상해안심공제 보험 의무화를 핵심 정책 과제 로 제안한다.
This study aims to propose a consonant pronunciation teaching method for Indonesian learners of Korean, focusing on velar stops / ㄱ, ㅋ, ㄲ/. To accomplish this purpose, the stop consonant systems of Indonesian and Korean were compared to identify the causes of pronunciation difficulties faced by Indonesian learners, and previous studies were reviewed to examine common pronunciation errors. Due to differences in the stop consonant systems of both languages, Indonesian learners struggle to distinguish and pronounce the lenis, aspirated, and fortis sounds in Korean.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selected the teaching-learning content in the order of ‘lenis-fortis’, ‘lenis-aspirated’, and ‘aspirated-fortis’. Furthermore, an effective and systematic five-stage teaching model was designed as follows: Introduction → Analysis and Explanation → Practice → Application → Evaluation. This model maximizes classroom applicability and enhances learners’ communicative efficiency by providing a practical offline framework without high-cost equipment, thereby providing a valuable guideline for learner-tailored Korean phonological education.
This study explores the effects of a Korean writing class incorporating hybrid feedback from ChatGPT and instructors on Korean for Academic Purposes(KAP) learners' anxiety about and perceptions of instructor feedback. The results showed that learners' perception of feedback quality improved significantly after instruction (t= -2.641, p= .011), whereas their anxiety about instructor feedback decreased, but not significantly. Correlation analysis revealed that anxiety about instructor feedback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both feedback quality perception and feedback usefulness perception, whereas the two perception measures were positively correlated. Learners also clearly distinguished the roles of ChatGPT and instructor feedback and preferred instructor feedback over ChatGPT feedback.
일반적으로 신·구약 중간기는 약 400년 동안 말씀의 침묵기, 예언의 공백기 로 이해되어 왔다. 이때 연구자는 신·구약 중간기를 구속사적 전환을 준비하는 리미널리티 단계로 이해하고, 아놀드 반 제넵의 통과의례 이론과 빅터 터너의 리미널리티 개념 및 폴 리쾨르의 서사적 정체성 개념을 적용하여 신·구약 중간 기의 역사적 상황, 다양한 종교 공동체의 출현, 메시아 대망 사상을 분석하였다. 나아가 디아스포라의 상황에서 신·구약 중간기, 묵시문학이 지닌 서사적 정체성 의 의의를 새롭게 해명하였다. 결론적으로 신·구약 중간기는 메시아 시대를 준비하는 집단적 통과의례 과정 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바벨론 포로 이후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열심당, 에 세네파 및 쿰란공동체를 다양한 코뮤니타스의 출현 및 정체성의 형성과정으로 연구, 신·구약 중간기를 구속사적인 리미널리티의 과정으로 이해함으로써 메시 아 대망기의 사회·종교적 의미를 새롭게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명리학(命理學)의 고전 문헌을 이론적 전거로 삼 아 여성 명식에 나타난 배우자성(配偶者星), 즉 관성(官星)의 구조를 중심으로 부부갈등의 양상을 유형화하고, 이를 사회과 학에서 논의되는 의사소통·정서·경제 영역의 부부갈등과 연계 하여 해석하는 통합적 분석 틀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 통 명리학에서는 여명(女命)의 배우자를 관성으로 표상하며, 이 러한 관점은 『연해자평(淵海子平)』육친총론「六親總論」의 「부인명(婦人命)」의 “관성을 취하여 남편의 별로 삼는다. 부 인명취육친여남명부동, 취관성위부성 (婦人命取六親與男命不同, 取官星爲夫星)라는 문헌적 근거에 기초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 는 명리상담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 20명의 명조(命造)와 부부 갈등 경험을 연구 자료로 선정하고,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적 용하여 명리학적 구조와 실제 갈등 양상 사이의 대응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사례에 나타난 부부갈등의 명리학적 구조는 ① 관성혼탁형, ② 배우자성불현형, ③ 배우자성과다형, ④ 배우자 궁손상형, ⑤ 자아과강·조후실조형의 다섯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이에 이들 유형은 의사소통, 정서 및 경제 영역에서 서로 다른 갈등 양상과 관계 유지 방식을 보였다. 특히 본 연구의 사례 범위에서는 관성혼탁형과 자아과강·조후실조형에서 이혼 사례 가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배우자성과다형에서는 갈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혼인관계가 유지되는 경향이 관찰되 었다. 본 연구의 논의를 종합하면 명리학적 구조를 부부갈등의 결정론적 원인으로 간주하기보다, 개인의 관계적 성향과 갈등 경험을 해석하는 전통적 문화체계로 접근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선천적 기질과 관계 구조에 주목하는 명리학 적 관점과 의사소통 방식, 정서적 상호작용 및 경제적 조건 등 후천적·사회환경적 요인을 중시하는 사회과학적 관점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부부갈등을 개 인의 성향, 관계의 역동성 및 사회환경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학제적·통합적 분석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 연구는 고대 중국 문헌에 등장하는 ‘동이(東夷)’를 단일 민족이나 중원 문명 이전의 발전 단계로 이해해 온 관점을 재 검토하고, 동이를 동아시아 동방에서 형성·교류한 복수의 문화 집단과 문명 네트워크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상서』, 『사기』, 『한서』등의 문헌 기록과 요하 유역의 홍산문화, 산동의 대문구·용산문화, 장강 하류의 량주 문화, 한반도 선사 문화에 관한 고고학 성과를 종합함으로써 동이 문명이 의례와 제천, 옥기와 상징체계, 농경과 수리 기술, 장례와 사회분화, 해 양교류를 핵심 지표로 발전했음을 논증한다. 동방의 여러 문화권은 중원에 일방적으로 종속된 주변 문화 가 아니라 각 지역의 상이한 생태환경 속에서 고유한 문명화 경로를 전개하면서 옥기·제의·농경·장례·교류와 같은 요소를 공 유하거나 변형하였다. 특히 요하-산동-장강 하류-한반도를 잇 는 장기에 걸친 상호작용은 동아시아 문명 형성을 단일 중심에 서 다차원이고 상호 연결의 네트워크로 재구성할 필요성을 제 기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동이 문명을 한민족 형성 사와 관련된 중요한 역사적 배경으로 검토하되, 선사 고고학 문화와 후대 민족의 직접적인 동일시는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 다고 본다.
본 연구는 4년제 대학의 뷰티디자인전공능력 진단도구를 개발에 그 목적이 있으며, 4년 제 대학의 뷰티 관련 학과에서 활용하고 있는 전공능력 진단도구 5개 대학의 사례와 국가 직무능력표준(NCS)의 미용 분야 직무능력 요소를 분석하여 예비문항을 도출하였고, 뷰티교 육 전문가 4인의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를 검증하여 메이크업디자인능력, 네일관리기 술능력, 피부관리기술능력, 헤어스타일링능력, 패션분석 및 관리능력의 최종 측정 문항을 사 용하였다. 조사방법으로는 Y예술대학교 뷰티디자인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수집 된 자료는 SPSS 29.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상관관계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연구결과 메이크업디자인능력, 네일관리기술능력, 피부관리기 술능력, 헤어스타일링능력 및 패션분석 및 관리능력은 서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헤어스타일링능력은 다른 전공능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높게 나 타나 뷰티디자인 전공교육의 핵심역량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피부관리기 술능력과 헤어스타일링능력, 메이크업디자인능력 간 높은 관련성이 확인되어 뷰티분야 전 공능력이 상호 독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역량체계임을 보여주었다. 이러 한 결과는 뷰티디자인 전공 교육과정이 특정 분야 중심의 분절적 교육이 아니라 메이크업, 네일, 피부, 헤어, 패션을 연계한 통합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뷰티디자인 전공능력 진단도구를 개발하고 전공능력 간 영향관계를 실증적으로 확 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을 보고한 이혼여성 3명을 대상으로 사티어 빙산 탐 색 기반 상담과정에서의 자기가치감 회복 과정을 질적 사례연구로 탐색하였다. 상담 종결 후 심층인터뷰를 귀납적 개방코딩으로 분석하였으며, 보조자료로 BAI, Rosenberg 자기존중 감 척도, 일치성 척도를 활용하였다. 사례 내 분석에서 각 참여자의 상담 경험과 자기가치 감 회복 과정이 심층적으로 기술되었고, 사례 간 분석에서는 행동 층위의 비일치적 대처에 서 자아 층위의 일치성에 이르는 6개 공통 대주제가 확인되었다. 원가족에서 형성된 조건 부 자기가치감이 무조건적 자기가치감 방향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나타났으며, 세 사례 모 두 BAI 점수는 감소하고 자기존중감·일치성 점수는 증가하였다. 이 결과는 사티어 빙산 탐 색이 불안을 경험하는 이혼여성 상담에 적용 가능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문헌을 중심으로 한국, 미국, 일본의 서비스 종사자 관련 감정노 동과 번아웃 연구 동향을 비교하고, 이를 직무요구-자원(Job Demands-Resources: JD-R) 관점과 자원보 존이론(Conservation of Resources: COR)의 논리에 비추어 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는 서술적 비교문헌고찰(narrative comparative review) 방식으로 수행되었으며, 국가별 최근 연구와 공공기관 보고 서를 중심으로 핵심 직무요구, 보호요인, 결과변수 및 정책적 함의를 비교하였다. 검토 결과, 세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흐름은 감정적 요구, 고객·환자·보호자 등 제3자에 의한 폭언·폭력, 과중한 업무 와 회복기회의 부족이 소진 및 관련 심리적 어려움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반면 인력의 적정성, 업무와 일정에 대한 통제 가능성, 지지적 리더십, 조직적 보호체계, 충분한 휴식과 회복은 위험을 완충하는 직무자 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감정노동 전략 중 표면행위는 정서적 부조화와 관련되어 웰빙 저하와 비교적 일관된 관련성을 보이지만, 내면행위의 효과는 일률적으로 긍정적 또는 부정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또한 공감만족(compassion satisfaction)은 간호·돌봄과 같이 타인의 고통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대인서 비스 직종에서 특히 유용한 개념이므로, 일반 서비스 직종 전체에 동일한 의미로 적용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별로는 미국 연구가 번아웃을 개인의 회복탄력성 부족보다는 인력배치, 업무설계, 전자의무 기록과 문서업무, 휴가 중 업무연결과 같은 시스템 조건과 연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일본 연구는 의 료·돌봄 현장을 중심으로 직장폭력, 괴롭힘, 수면 감소, 과중한 업무와 팬데믹 시기의 심리적 부담을 강조하였다. 한국 연구는 고객 괴롭힘과 제3자 폭력, 조직의 고객응대근로자 보호체계, 감정적 요구와 수면장애의 연결, 한국형 감정노동 측정도구의 개정·타당화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감정노동의 기제가 국가마다 전혀 다르다는 증거라기보다, 각 국가의 제도·직업구조·연구표본과 측정도구가 어떤 위험을 더 가시화하는지의 차이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종합하면 감정노동과 번아웃은 개인의 정서조 절 능력만으로 설명되기보다 직무요구, 업무설계, 조직의 지원과 보호체계, 회복조건이 함께 작용하는 직업적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대응 역시 개인의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조절 지원에 더하여 인력·업무량·휴식·관리자 지원·폭력예방과 같은 조직적 조건을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향후 연구는 종단설계와 실험설계를 확대하고, 보건의료 분야를 넘어 항공, 호텔, 소매, 콜센터,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에서 공통 측정틀을 활용한 비교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현대 공예문화의 변화에 따라 초등학교 도자공예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 공예는 기능과 기 술 중심의 제작 영역에서 벗어나 손의 경험, 생활 속 사물의 쓰임, 개인 의 생각과 정서,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다루는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공예교육도 정해진 기법과 형태의 습득, 학생이 재료의 특성을 이 해하며 자신의 생활과 생각을 표현하도록 구성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학술논문과 선행연구를 검토하는 문헌연구로 진행하 였다. 현대 공예문화의 변화와 도자공예의 재료성·입체성·과정성을 살펴보고, 초등학생의 발달 단계와 도자공예교육의 관계를 검토하 였다. 또한 초등 미술교육의 공예교육 내용과 수업 현황을 바탕으 로 재료·공간·시간·소성 과정의 한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도자공예는 학생들이 흙을 만지고 변형하며 촉감, 무 게, 두께와 질감을 경험하고, 형태의 구조와 공간을 이해하도록 돕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 건조, 장식, 소성의 과정은 재료의 변화 와 작품의 완성 과정을 이해하게 한다. 학년별로는 저학년의 감각과 형태 변화 경험, 중학년의 기초 성형과 입체 구조 이해, 고학년의 생활 속 쓰임과 주제 표현이 적절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학교 현 장에서는 점토 관리, 작업과 건조 공간, 수업시간, 가마와 전문 인력 의 부족으로 도자 제작 과정이 제한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생활문화와 연결한 수업, 손의 감각과 조형 경험 중심의 수업, 감상·제작·활용이 이어지는 수업, 지역문화와 연계한 수업을 교육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학년별 단계 구성, 여러 차 시의 연계, 지역 공방·박물관·문화시설과의 협력, 교사의 지도 역량 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이는 도자공예교육을 일회적 만들기 활동에서 벗어나 재료와 생활, 표현과 문화를 이해 하는 초등 미술교육으로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This study compares the language materials of the 2015 and 2022 revised Spanish curricula in Korea and seeks directions for their improvement. The language materials comprise the Basic Vocabulary List, the Editorial Guidelines, and the Basic Communicative Expressions, which serve as practical references for teaching, learning, assessment, and textbook development in foreign language education. The three components of the two curricula were first compared; improvements were then examined for the Basic Vocabulary List and the Basic Communicative Expressions, the two components that underwent the greatest change. The findings show that the language materials of the 2022 revised curriculum build on the 2015 curriculum while reflecting the newly established subject competencies of communicative competence, intercultural competence, and digital information literacy. A comparison with three high school Spanish textbooks developed under the 2022 curriculum reveals that 54 of the 120 newly added words (45%) appear in none of them, indicating that clearer criteria are needed for reflecting new vocabulary at the textbook stage. A further comparison with representative A1-level textbooks of Spanish as a foreign language (ELE) leads to four proposals: adding an ‘ability’ category, reconsidering the placement of ‘video communication’, reorganizing scattered classroom communication expressions, and incorporating tag questions (¿no?, ¿verdad?).
본 연구는 인공지능(AI) 기반 브랜드 동적 시각 아이덴티티 시스템의 감정 적응 메커니즘을 고찰하고, 감정 적응형 디자인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은 감성 컴퓨팅, 브랜드 시각 아이덴티티, 감정 디자인, 사용자 경험 및 브랜드 애착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이론적 모델링을 통해 핵심 개념 간 관계를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고정된 시각 규범만으로는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이에 감성 컴퓨팅 이 론과 시각적 감정 표현 원리를 통합하여 인식, 의사결정, 표현 의 3개 계층으로 구성된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각 계층은 감 정 상태 파악, 반응 전략 선택, 색채·그래픽·움직임 등의 시각 요소 조절을 담당한다. 또한 감정 공명, 브랜드 애착, 감정 기 억의 연계를 논의하고, 감정 강도 조절, 다중모달 정보 융합, 피드백 순환 등의 디자인 전략과 효과 평가 기준을 제안하였 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통합한 개념적 제안으로, 향후 사용 자 실험과 설문조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연구는 전통 중의학의 한열조습(寒熱燥濕) 조절원리와 현대 소매틱 스(Somatics)의 신경근지각 이론을 통합하여, 유기체의 신체조절 상태 를 다차원적으로 정량화하는 새로운 이론 모델인 ‘소마코드(Soma Code): CDRN 시스템’을 제안하고 그 이론적 타당성을 논증하였다. CDRN 시스템은 유기체의 항상성조절 기제를 열대사·자율신경조절 (Cold-Heat, C-H 축), 체액 항상성·조직 수화 조절(Dry-Moist, D-M 축), 구조적 장력·결합조직 탄성 조절(Rigid-Soft, R-S 축), 신경감각 처리·반응 해상도 조절(Nimble-Unresponsive, N-U 축)이라는 네 개의 기능적 독립 축으로 구조화한다. 본 연구는 통합적 문헌고찰(Integrative Literature Review) 및 개념적 프레임워크 구축(Conceptual Framework Building) 방법론을 적용하여, 각 축이 다른 축으로 환원될 수 없는 기 능적 비환원성(Functional Irreducibility)을 반례논증과 직합(Direct Sum) 모델로 정당화하였다. 나아가 벡터 공간모델과 신경생리학 문헌 에 기반한 이론적 가중치 체계를 도입하여 종합 조절편향성 지수 (Somatic Bias Index, SBI)를 도출하고, 제어이론의 피드백루프 방정 식을 통해 내부수용감각(Interoception) 해상도와 자가조절능력의 관계 를 형식화하였다. CDRN 프로파일링을 통해 도출된 ‘고대사-구조적 긴장 형(Heat-Dry-Rigid)’과 ‘저대사-감각 해상도 저하형(Cold-Moist-Unresponsive) ’의 사례 예시는 모델의 실용적 변별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소매틱 교육의 주관적 한계를 극복하는 ‘정밀 소매틱스(Precision Somatics)' 라는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제안하며, 후속 실증연구(EFA·CFA·LPA 기반 타당화) 및 디지털헬스케어 플렛폼 확장을 위한 이론적 초석을 제 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