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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비윤리적 친조직행동(UPB)의 양상과 결정요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본 연 구는 직원의 도덕 정당화 경향이 비윤리적 친조직 행동(Unethical Pro-organizational Behavior, UPB)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경계 조건을 분석하였다. 자기조절이론(Self-Regulation Theory)과 사회인지이론 (Social Cognitive Theory)을 바탕으로, 정서와 개인차를 포함한 조절된 매개 모형을 제시하고 검증하였 다. 중국의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514명의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문권성’ 플 랫폼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방정식모형(SEM)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도덕 정당화 경향은 UPB를 유의하게 정(+)적으로 예측하였다. (2) 죄책 감은 도덕 정당화 경향과 UPB 사이에서 부분 매개 역할을 하였다. (3) 자기모니터링 경향은 또한 죄책감 을 매개로 한 도덕 정당화 경향의 UPB 간 간접효과를 조절하였으며, 이를 통해 조절된 매개 효과 가설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인지–정서–행동’ 경로에서 도덕 정당화 과정의 양날의 검 효과를 분석하였으며, 이는 조 직 상황에서 UPB가 직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작용 메커니즘 중 하나임을 제시한다. 또한 UPB 선행 요인에 관한 이론을 보완하고, 중국 문화 맥락에서의 기업 경영 실무에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6,000원
        2.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선박은 운항과정에서 해양사고로 인한 안전ㆍ환경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하 며, 이에 따라 해양사고 시 선박소유자와 선장 등에 대한 형사책임이 발생한다. 최근 제정된 「선내 안전·보건 및 사고예방 기준」(해수부 고시) 등은 선박소유자 등의 보건ㆍ안전에 관한 보증인 의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부진정부작위범 의 성립 요건인 보증인 지위에 관하여 형식설, 실질설, 절충설의 이론적 기반 으로 세월호 참사, 인천항 갑문보수공사 사고 및 우이산호 부두 충돌사고에서 해양안전ㆍ환경에 관한 보증인 지위에 관한 판례의 경향을 검토한다. 해양사고 판례는 형식설에 기초하면서도 실질적 지배력을 중요한 요소로 하는 절충적 입장을 취하고 있고, 동가치성을 통해 작위행위와의 동일성도 평가하고 있다. 또 한 해사법상 보건안전 의무와 「중대재해처벌법」과의 관계에 있어서 「선원법」, 「해상교통안전법」 상 선박소유자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의무는 「중대재해처벌 법」의 안전ㆍ보건 확보 의무와 연계성을 가지며, 인명의 사상이 있는 경우 각 법률의 위반은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 해양사고에서 부진정부작위범 적용의 문제점으로는 보증인 지위 인정의 불명확성, 동가치성 요건의 모호성, 공동과 실의 법리와 결합한 광범위한 형사벌의 적용이 있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해양사고의 특수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 제시, 보증인 의무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지침 마련, 그리고 물리적 거리, 업무 관련성을 고려한 보증인 지위 범위 설정 등의 방안을 제안한다.
        8,000원
        3.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현대 한국 교회가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신앙의 본질인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대안으 로 푸드테라피(Food Therapy)를 제안한다. 푸드테라피는 단순한 음 식 제공을 넘어 오감 자극과 정서적 교류를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모하는 통합적 돌봄 방식으로, 교회의 사회선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푸드테라피의 개념과 신학적 의의를 고찰하 고, 국내외 실천 사례를 분석하여 그 적용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검토하였다. 특히 미국 아버지 밥상교회, 브루클린 교회, 영국 칼스 레인 교회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푸드테라피가 공동체 소속감 형성, 정서 회복, 자아 존중감 향상에 기여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교회가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 이웃’으로 인식되는 변화를 분석하 였다. 아울러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소진, 프로그램 지속성 등 실천 과정의 문제와 개선 방안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실천신학과 사회선교의 접점에서 푸드테라피가 교회의 공공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향후 교회 기반 지역 돌봄 사역 모델 개발의 기초 자료로서 의의를 가진다.
        6,600원
        4.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this study, we performed experiments aimed at improving the performance of circular Tuned Liquid Dampers (TLDs). TLDs offer numerous advantages over other passive vibration control devices. They are easy to install not only in new structures but also in existing ones, and they provide high cost efficiency compared to Tuned Mass Dampers (TMDs). Maintenance is straightforward, requiring only checks of the liquid level and inspections for any leakage. To adjust the natural frequency of a TLD for both installation and maintenance, we can simply manage the liquid level within the device. However, much of the existing research on enhancing TLD performance has focused on rectangular shapes. Therefore, we conducted experiments to investigate ways to achieve an improved damping ratio in circular TLDs equipped with internal dampers. A large number of shaking table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using various configurations of TLDs with dampers. We explored different arrangements of dampers and compared their performance against that of conventional T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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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성령의 은사에 대한 성경적·신학적 정의와 역사적 이해를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은사 목록과 분류의 재구성을 시도하며, 현대 교회에서의 균형 잡힌 적용 원리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론으로는 문헌 연구와 성경 본문 원어 분석과 문맥·구조 분석, 그리고 주요 신학자들의 은사 분류 및 적용 방식 비교 연구를 병행하였다. 본 논문은 성령의 은사는 특정 직분이나 개인의 영적 체험에 국한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유익과 복음 사역의 완수를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 도구임을 주장한다. 은사는 성령께서 각 성도에게 주권적으로 나누어 주시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질서와 사랑을 기반으로 행사될 때 그 목적이 온전히 이루어진다. 반면, 감정주 의·권위주의·무질서한 집단행동 등을 동반한 은사의 오남용은 교회 의 건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에 성경적 분별과 목회적 지도가 필수적이다. 끝으로 본 논문은 현대 교회가 성령의 은사를 사용할 때 성경의 권위 아래에서 사랑과 겸손을 동반하여 공동체를 세우고 복음의 확장을 이루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신학적 균형과 실제적 지침을 함께 제시하며, 은사의 본질과 목적을 재정립하는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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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바다의 사막화라 할 수 있는 갯녹음(barren ground)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발생하여 수산생물의 서식지 황폐화, 해양 탄소고 정 능력 약화, 해양생태계 순기능 상실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갯 녹음의 발생원인은 기후변화, 해수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이산화탄소, 지하수, 조식동물, 해양오염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 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갯녹음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는 바다숲(marine forests) 조성사업을 시행하 고 있지만 갯녹음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채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갯녹음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갯녹음의 유발요인을 찾기 위해 현재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지표 (indicator)와 지수(index)를 살펴보고 바다숲 조성사업 시행에서 나타난 바다숲 조성사업 시행지침상의 평가항목, 천연 해조장 등급화상의 평가항목, 갯녹음의 진단 및 판정 기준상의 평가항목을 검토하고 이들 지표 및 지수에서 갯녹음 관 리를 위한 지표와 지수의 개발 방향에 대해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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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선박 해체로 기인하는 작업자의 안전·보건 문제와 환경오염을 극 복하기 위해 2009년 IMO에서 채택한 「선박의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재활용 에 관한 홍콩국제협약」(이하 “「선박재활용협약」”이라 한다)을 국내 이행하 기 위한 법률의 적용범위 설정방안에 관한 것이다. 「선박재활용협약」은 2025년 6월 국제적으로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 협약 이행을 위한 「선박재활용법 안」이 발의되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선박재활용법안」 적용범위는 면밀 한 재검토가 필요한데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협약은 “평생 한 번이라도 당사국 관할해역 이원으로 항해한 선박”에 대해 협약의무를 강행적으로 적용할 것을 요구하여, 적용대상의 시간적 기준을 “선박의 전 생애”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제정안은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 박”으로 현재 운항구역을 기준으로 범위를 설정하여, 생애 대부분을 국제항해 에 종사하다 해체가 임박하여 국내항해로 전환한 선박을 규제대상에서 제외하 고 있다. 이러한 선박은 결국 「해양환경관리법」 제111조를 적용받게 된다. 해체에 수반되는 선주의 각종 의무가 「선박재활용협약」과 「해양환경관리 법」간에 큰 차이가 있어 법적 공백의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둘째, 제정안은 “수리 등을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박” 을 적용제외하고 있는데, 이는 협약요구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EU와 일본 은 여하한 목적으로든 당사국 관할해역 이원으로 항해한 선박에 대해 예외 없 이 협약의무를 적용할 것을 규정하고 있어, 제정안과 상반된다. 셋째, 제정안은 협약에서 당사국에 요구하는 적용제외 선박에 대한 조치의무 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선언적 의무를 둔 것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협약의 요구에 부합한다고 보기 힘들다. 협약은 당사국에게 적용제외 선박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범위에서 협약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행동하 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사국에 대한 실질적인 의무부과 조항이다. 제정안은 협약에서 강행적으로 적용할 것을 요구하는 선박 을 오히려 적용 제외하면서, 단순히 “노력한다”라는 선언적 의무만으로 협약 요구를 이행하려고 하지만 이는 협약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 넷째, 제정안은 규제의 강도에 있어 차이가 있더라도 선박해체에 대해 이미 규제하고 있는 「해양환경관리법」제111조와 관계 정리가 되지 않아 수범자에 게 이중규제를 부과할 우려가 있다. 제정안과 「해양환경관리법」 모두의 적용 대상이 되는 “총톤수 500톤 이상의 선박”의 소유자는 제정안에 따른 “선박재활 용계획 승인”과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른 “오염방지작업계획 신고”를 모두 이행하여야 하는 이중규제로 이어진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내이행법률의 적용범위는 원칙적으로 모든 선박에 적 용하되, 선박의 종류·크기·항행구역 등을 고려하여 의무를 합리적으로 차등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총톤수 500톤 이상의 선박에 대해서 는 협약의 모든 의무를 엄격히 적용하고, 국내항해만 종사하는 500톤 이상 선 박은 유해물질목록 관리 등 일부 의무를 완화한다. 500톤 미만 선박에 대해서 는 현행 「해양환경관리법」상의 신고의무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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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는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기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논의의 핵심 주체는 육상에서 선박 운항에 직접 개입 하는 원격운항자와 원격운항센터이다. 원격운항자의 등장은 선박의 기국과 원 격운항자의 소재지인 영토국이 일치하지 않는 법적 현실을 유발하며, 결국 유 엔해양법협약에 따른 전통적인 기국 중심의 관할권 체제의 실효성과 한계에 대 한 근본적인 법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MASS 코드 초안의 논의 동향을 배경으로 원격운항자와 관련된 주요 국제법적 쟁점을 분석하고, 현행 국제협약의 흠결을 진단하여 국제법적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결과, 첫째, 원격운항자는 기존 선원의 직무를 기능적으로 대체하는 중요도를 고려할 때, 유엔해양법협약의 유연한 해석을 통해 광의의 선원으로 인정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MASS 코드 초안은 원격운항자의 인원배치 에 대해 선박소유자에게 과도한 재량권을 부여하여 기국이 정하는 최소 안전 인원배치 원칙과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원격운항자에 대한 교육훈 련 및 자격증명 제도가 STCW협약과 연계된 국제적인 표준화 단계에 도달하 지 못하고 있어 인적 규제가 미흡하다. 둘째, 선내 안전 및 인사노무의 책임 자로서 선장의 지위를 규정하는 해사노동협약을 고려했을 때, 선장이 승선하 는 MASS에 대해서는 선장의 승선 의무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원격운항센터 가 기국 영역 밖에 위치할 경우, 유엔해양법협약 제94조에 따른 기국의 실효 적인 관할권 행사에 중대한 한계가 발생한다. 그 결과, MASS와 관련된 해양 사고조사와 해양범죄 수사 시 관련 국가 간 관할권 경합이나 공백으로 이어 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MASS 운항 시대의 해양 안전 및 안보 유지를 위해서는 원격운 항자의 선원 지위를 명확히 확립하고, 이들의 교육훈련 및 자격증명 제도를 STCW협약과 연계하여 향후 발전시켜 할 필요성이 있다. 나아가 기국의 역외 관할권 행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간 양자 또는 다자 협정 체결을 통한 국제공조 및 역외관할권 집행 체제 구축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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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잘파 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 대표되는 세 대로서 이들은 종교적 소속감과 신앙의 실천 방식에서 전통적인 기성세 대와는 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들은 단일화된 교회 중심의 소속감 보다는 다중적이고 유동적인 네트워크의 관계 속에서 연결된 소속감에 익숙하며, 디지털 공간을 통해 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것에 자연스럽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잘파 세대의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확장된 다중심적 전도(Expansive Polycentric Evangelism) 접근법을 제시 한다. 이 접근법은 다중심적 선교학(Polycentric Missiology)과 네트 워크 종교(Networked Religion)를 이론적 기초로 하여 전도가 실행되 는 영역을 디지털 영역과 세속적인 공간까지로 확장된 영적 공간 (Expansive Sacred Space)의 개념을 도출한다. 그 영역에서 이루어 지는 확장된 다중심적 전도의 핵심적인 세 가지 요소로서 디지털 접점, 중간 공간, 공동체 통합을 제시하여 잘파 세대를 위한 효과적인 전도 접근법을 제안한다.
        6,300원
        10.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해상보험은 해상사업에 수반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며, 해상사업에 수 반하는 손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선박좌초이다. 이러한 선박좌초는 해양사 고 중 비교적 사고 발생률이 높은 해양사고이다. 따라서 영국해상보험법에서는 선박좌초를 해상위험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하보험약관과 선 박보험약관에서도 보험자의 담보위험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선박좌초에 대한 대비책 중 가장 이상적인 것은 사전적 대비책으로써 선박 좌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박좌초의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전적 대비책은 한계가 있다. 결국 사후적 대비책으로써 선박좌초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 피해자들 에게 원상회복에 필요한 금액을 전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 한데 이것이 바로 해상보험에 의한 손해보상의 방법이다. 선박좌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① 적하에 대한 직접손해로써 운송 중인 적하가 멸실 또는 훼손되는 경우, 적하에 대한 간접손해로써 공동해손분 담금, 구조료 및 손해방지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② 선박에 대한 직접손해로써 선박이 멸실 또는 훼손되는 경우, 선박에 대한 간접손해로써 공동해손분담금, 구조료 및 손해방지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③ 선원에 대한 손해로써 선원이 부 상, 사망 또는 행방불명되는 경우, 선원의 소지품이 유실되는 경우, ④ 유류오 염손해가 발생하는 경우, ⑤ 좌초선박(난파물)의 표시·제거비용이 발생하는 경 우로 분류할 수 있다. 적하소유자와 선박소유자의 입장에서 선박좌초가 발생하면 그로 인한 경제 적 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적하보험, 선박보험 및 P&I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사후적인 측면에서의 선박좌초에 대한 대응방안일 것이다. 적하소유자와 선박소유자는 선박좌초로 인한 손해에 대한 보험보상근 거와 보상여부를 피해 형태별로 사전에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선박좌초로 인한 피해의 사후적 대비책으로써 우선 선박좌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보험보 상근거와 보상여부를 검토하였다.
        10,200원
        11.
        2025.11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 기반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전시에서 음악적 베리에이션과 공간음향이 감정적 내러티브 형성에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LBE 기반 몰입형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시에서의 사운드디자인은 단순한 배경음 이 아니라 관람객의 정서 흐름을 설계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는 경기도와 경기 콘텐츠진흥원의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지원' 사업 일환으로 2025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된 「디즈니스토어와 함께하는 추석 달맞이 체험」 실감형 전시의 음악·사운드 설계를 대상 으로, 연구자가 창작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한 실무기반 사례연구(Practice-Based Research)를 수 행하였다. 전시 기획 단계(Pre-Design)와 운영 단계(Post-Design)에 걸쳐 음악 구조, 공간음향 구성, 관람객 반응을 수집·분석한 결과, 동일한 코드·템포 구조 위에서 악기·음색·리듬을 변 주하는 방식이 존(zone) 간 감정 전환을 유도하는 핵심 장치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약 30 채널의 멀티채널 공간음향은 시각적 내러티브와 결합하여 감정 이동의 방향성을 강화하였으며, 제스처 기반 생성형 AI 이미지 콘텐츠는 선율 구조와 결합되어 관람객의 주체적 몰입을 증폭시켰 다. 본 연구는 LBE 전시에서 음악과 사운드가 수행하는 감정 설계적 역할을 실증적으로 제시함으 로써, 향후 감성 기반 전시 제작 및 AI 융합형 콘텐츠 개발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5,200원
        12.
        2025.11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믹스버스 컴프레션이 음원의 인지적 특성과 청취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발라드, 힙합, 아이돌/댄스 장르를 대상으로 압축 설정을 달리한 음원을 제작하고 청취평가 를 실시하였다. UAD SSL G Bus Compressor를 활용하여 Attack·Release·Ratio를 조합한 총 6단계 조건을 설계하였고 모든 음원은 –15 LUFS로 라우드니스 매칭하였다. 참여자는 오디오 엔지니어 10명, 음악 전공자 10명으로 구성된 20명의 피험자이며, 음질적 변화, 음향적 특성 인지, 선호도 를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장르별·압축 설정별로 유의한 선호 차이가 나타났으며, 적 정 수준의 다이나믹 축소가 음원 응집력 향상과 전달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반면 과도한 압축은 고역대 명료도와 트랜지언트 소실로 인해 선호도가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 는 기존에 직관적으로 인식되던 믹스버스 컴프레션의 효과를 청취 실험을 통해 정량적으로 검증했 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실제 음악 제작 과정에서 장르별·조건별 컴프레션 설정의 합리적 기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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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해양레저활동은 수상형, 수중형, 일반형(체험활동)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 는 일반시민이 접근하기 용이한 수상레저활0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하 여 수상레저안전법 및 연안사고예방법이 먼저 제정되었고, 활동의 안전관리 및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양경찰청이 담당하고 있다. 반면, 뒤늦게 제정된 수중레저법은 세월호 사건으로 해양경찰청이 해체됨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담당하게 된 결과, 해양공간에서 이뤄지는 레저활동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법과 소관부처에서 담당함으로써 수범자들의 혼란과 안전관리 체계의 효 율성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수상레저안전법의 안전관리 소관부처를 해양경찰 청으로 이관하는 법안이 발의되고 통과됨에 따라 수상레저활동의 안전관리 체 계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수중레저법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세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하 였다. 첫째, 연안사고예방법의 적용범위를 명확히 하여 수중레저활동에 적용되 는 법령 적용의 혼선을 해소하는 한편, 수중레저법의 안전기준을 연안체험활동 의 기준으로 상향조정함으로써 적용 법령에 관계없이 동일한 수준의 안전관리 기준이 제도적으로 확보할 것을 제안하였다. 둘째, 활동 전 위험성 평가 및 활 동지 기록·보관 의무를 규정하고 셋째, 운송업자와 교육업자에게 각각 필요한 안전장비 구비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8,000원
        14.
        2025.11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창작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의 제작과 발전 과정을 통해 한국 창작뮤 지컬의 제작 시스템과 흥행 전략을 분석하였다. 이 작품은 2017년 서울예술대학교 학생 창작에서 출발하여, 학교의 창작지원 제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이 결합된 산학협력형 창작 모델로 발전하였다. 서사는 쇼케이스 단계의 복수 중심 서사에서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 를 중심으로 한 성장 서사로 수정되었다. 주인공 ‘단’은 개인적 복수에서 사회적 이상을 추구하 는 인물로, ‘진’은 수동적 존재에서 능동적 주체로 변화하였다. 연출은 관객 참여형 구조로 발 전하며 체험적 몰입을 강화하였다. 음악은 시조와 국악의 운율을 기반으로 힙합, R&B, 일렉트로닉 등 현대음악을 융합하여 한국형 뮤지컬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특히 「이것이 양반놀음」, 「운 명」 등의 넘버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극적 메시지를 강화하였다. 제작진은 관객 설문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디벨럽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한 OST 발매, MD 제작, ‘싱어롱 데이’ 등 참여형 마케팅으로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확대하였다. 신인 배우의 등용은 작품의 신선함을 높이 고 창작 생태계 순환 구조를 활성화하였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단순한 공연소비를 넘어 ‘참여 문 화’로 확장되는 사례가 되었다.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은 창작자의 성장, 전문가 협업, 관객 참여, 신인 발굴의 네 축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작품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제작·유통 모델을 제시한 성공적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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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해양과학조사는 해양환경 보호, 기후위기 대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기능한다. 해양법협약은 제246조를 통해 배타적 경제수역 과 대륙붕에서의 조사를 연안국의 동의에 따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통상적 상황’ 하에서는 평화적이고 비상업적인 과학 조사에 대해 연안 국이 동의를 부당하게 거부하거나 지연할 수 없도록 하여, 과학 연구의 자유와 연안국의 자원 주권 간의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무인 수중 장비, 운용해양학에 사용되는 플로트, 위성 기반 원 격탐사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기존 동의제도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본 논문 은 이러한 기술 변화가 ‘통상적 상황’ 개념의 해석과 적용에 어떠한 긴장을 야 기 하는지 분석하고, 대한민국의 「해양과학조사법」이 국제규범과 정합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비교법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 법제는 ‘통상적 상황’ 개념의 미수용, 묵시적 동의제도의 부재, 신기술에 대한 절차적 대응력 부족 등 여러 제도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통상적 상황’ 개념의 국내법적 명문화, 기술 유형에 따 른 조사 절차의 차등화, 국제 공동 조사에 대한 유연한 대응체계 구축 등 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해양과학조사의 자유와 연안국 권익 보호라는 이중의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규범적 기반을 확립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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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남성 육아휴직의 활용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이 과정에서 조직문화의 매개 역할과 기업유형(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의 조절역할을 분석하기 위한 질적 사례연구이다. 최근 육아에 대한 남성의 참여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내부제도 및 문화가 구성원의 조직몰입과 조직성 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남성 직원(사용자) 및 관리자 총 12명을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육아휴 직 활용 경험과 조직문화 인식, 조직에 대한 몰입 수준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로는 조직의 유연성, 상향식 소통 문화, 육아휴직에 대한 상사·동료의 지지의 조직문화가 조직몰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유형에 따라 조직문화 인식과 몰입에 차이가 있었으며, 공 공기관과 대기업에서는 제도적 보장성의 활용이 높았고, 실질적 활용이나 문화적 수용에서 일부 제한점 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제도적 보장성은 낮고, 실질적 활용과 문화적 수용 에서도 낮은 편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육아휴직 이후에는 육아휴직 남성 사용자의 조직몰입이 향상되 는 현상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기 업유형에 따른 맞춤형 정책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및 실무적 의의를 지닌다. 그리고 남성 육아휴직의 실질적인 활용은 일·가정 양립제도의 발전에 큰 기여를 가지고 올 수 있으므로 기업과 가정을 넘어 인구감소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발전 요인으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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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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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앵글로 아메리카 중 미국의 대중음악이 형성되는 시기인 1940년대 루이스 조던의 <Coldonia>를 연구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앵글로아메리 카 대중음악의 생성과 발전 과정을 분석하여 융합성과 독창성의 요소를 제시하는 것이며 이것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섞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방안에 대한 기초 연구 자료를 기술하는 것이었 다. 이를 위해 미국 크로스오버 대중음악이 형성되기 시작한 1930년대에 블루스 재즈 등의 음악을 융합하여 새로운 흑인의 대중음악 형태인 레이스 뮤직으로 창작해 낸 루이스 조던의 <Caldonia>곡 을 중심으로 융합된 음악적 요소를 화성과 리듬으로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루이스 조던 의 <Caldonia>는 블루스의 화성과 선율의 요소와 부기우기의 피아노 기법 그리고 스윙재즈의 리듬 에 빅비트를 적용한 형태로 융합되어 새로운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만들어졌다는 분석이 도출되었 다. 화성은 12마디 패턴의 전형적인 토닉, 서브도미넌트, 도미넌트가 사용된 블루스 코드 진행이 적용되었으며 강력한 블루노트인 b3 b5 b7의 음이 연주되었다. 부기우기의 피아노 기법은 전형적 이 왼손 베이스 기법인 8분음표의 라인으로 연주하였으며 옥타브 스트라이드 부기우기 베이스의 특성이 잘 보여졌고 라인의 이동 역시 부기우기 피아노의 왼손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 적용되 고 있었다. 또한 왼손의 베이스라인과 더불어 오른손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부기우기의 기법을 잘 융합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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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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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인턴십 교육 과정에서 학습자의 개인적·협력적 지식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스캐폴딩 전략의 적용 양상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 소재 S대학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년·전공이 다양 한 대학생 5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이들은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약 8주에서 최대 4개 월간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개인적 지식구축을 토대로 협력적 지식구축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스캐폴딩 전략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인턴십 교육에서 스캐폴딩 전략이 지식구축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인턴십 프로그램의 운영과 개선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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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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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국내 3대 대형 기획사인 SM의 NCT, JYP의 Stray Kids, HYBE의 BTS 보이 그룹을 대상으 로, 2010년대 중반부터 2025년 현재까지 발표된 케이팝 음악의 화성 진행 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케이팝 산업은 글로벌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 심으로 한 서구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러한 산업적 변화에 따라 보이 그룹의 음악 스타일은 퍼포먼스 중심의 콘셉트와 강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EDM 및 트랩 장르가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 보이 그룹의 음악 중 EDM 및 트랩 기반의 장르를 비롯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곡을 중심으로 화성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과정은 각 곡의 조성 및 송폼 파악과 화성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또한 보이 그룹 별 음악 분석 결과물과 대형 기획사 간과 연관하여 화성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3대 대형 기획사별 논다이아토닉인 세컨더리 도미넌트 및 모달 인터체인지의 화성 기능, 다이아토닉 의 반복적 화성 패턴 구조 등 화성 사용 경향의 차이와 공통점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세 그룹 의 음악은 화성의 반복성과 강한 사운드 중심의 장르와 구조를 공유하면서도, 각 기획사별로 선호 하는 코드 진행 패턴과 화성적 구성 방식에서 뚜렷한 차별성의 결과가 나타났다. 나아가 향후 케 이팝 보이 그룹 음악 창작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화성적 요소와 창작 방향에 관한 음악적 함의 를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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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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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공익사업 시행과 연계하여 발생하는 허가어업의 유효기간 연장 불허가가 손실보상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를 위해, 허가어업과 손실보상의 주요 내용에 대한 기초 연구를 먼저 수행하고 (Ⅱ), 이를 토대로 어업허가 유효기간 연장 불허가의 보상 여부에 대한 논증을 했다(Ⅲ). 그리고 이러한 논증에 있어서는 그 선결과제로 어업허가의 성격(Ⅲ -1)과 어업허가의 유효기간의 의미(Ⅲ-2)를 먼저 검토한 후에 어업허가 유효기간 연장 불허가의 보상 여부(Ⅲ-3)를 검토했다. 어업의 장소인 바다와 그 대상인 수산자원은 공공재로서 국가의 강력한 규 제 권한과 보호 의무 아래 놓여 있으며, 이에 따라 어업인의 재산권 및 직업의 자유에 대한 제한 가능성은 다른 경제활동보다 높게 인정된다. 허가어업의 허 가는 일반적 금지를 해제하는 행정행위인 학문상의 ‘허가’의 성격을 가지면서 도, 일반적인 ‘허가’와는 달리, 수산자원 보호라는 공익적 관점이 크게 작용하 여 행정청의 처분에는 넓은 ‘기속재량’이 인정되며, 공익목적 외에 어업인의 경 영상 이익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다. 어업허가의 유효기간(5년)은 그 기간이 경과하면 허가의 효력이 당연히 소멸 하는 ‘절대적 존속기간’을 의미한다고 해석된다. 따라서 유효기간 만료 후 다시 허가를 받더라도 이는 종전 허가의 갱신이 아니라 새로운 허가로서의 효력이 발생한다. 그리고 어업허가의 유효기간 연장 여부는 오직 공익상 필요한 경우 에 행정관청이 직권(재량)으로 결정하는 사항일 뿐, 수허가자에게 신청권이 부 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장 불허가로 인해 기대했던 이익이 상실되었다 하 더라도 이를 법적으로 보호되는 재산권에 대한 ‘특별한 희생’으로 평가하기 어 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은 면허어업의 보상 규정을 허가어업에 준용하도록 규정함으로써, 행정부에서는 이를 근거로 연장 불허가 보상을 긍정하는 실무적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준용은 법적 안 정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해석이다. 연장 허가가 행정청의 의무인 면허어업과 재량인 허가어업은 유효기간 연장 불허가 측면에서 법적 성질이 명백히 상이하 므로, 보상 규정을 무리하게 준용하여 의무적 보상을 도출하는 것은 규범조화 적 해석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행 법령의 해석론 관점에서는 어업허가의 유효기간이 연장되 지 않는다 하더라도 반드시 보상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다만, 공익사업에 따라 어업허가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영세 어업 인들은 어선이나 어구의 구입에 투하된 자본을 완전히 회수하지 못해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법을 통해 이들에 대한 손실보상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입법을 통한 법적인 보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전업 및 이주를 위한 저리 정책자금 융자 나 직업 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 어선이나 어구 등의 매입 또는 폐선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적 지원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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