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토진종(淨土眞宗)을 소재로 한 구라타 햐쿠조의 스님과 그 제자과 선종의 임제종을 소재로 한 다치하라 마사아키의 겨울의 유산, 이 두 작품을 인간 삶의 갈등과 구원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했다. 일제 강점기에 혼란된 정체성을 찾는 주인공의 도정을 그린 겨울의 유산에서는 주인공의 갈등이 결국 아웃사이드로서의 존재를 거부하고 주류로 편입하고자 하는 내적 갈망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한 구원보다 삶에 대해 더 깊은 질문을 던져온 주인공에게 작품의 강력한 모티브인 선종은 현실적인 구원의 방식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스님과 그 제자에서는 일본 사회의 전통적 인정과 의리라는 사회규범이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 작품의 구원은 악을 지닌 채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악인정기설로 우리 모두는 본래 이미 구원되어 있다는 믿음과 비승비속(非僧非俗)인 채로 순수하고 성실하게 살아야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종교적 구원과 현실적 구원은 여전한 평행선임을 보면서, 구원이란 우리 모든 인간의 평생 과업임을 상기하게 된다.
스마트팜으로 알려진 지능형 온실환경 제어(스마트제어)가 겨울철 장미 ‘비스트’의 절화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기존의 농 가 수동제어(수동제어)와 비교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지능 형 스마트제어가 온실환경인 기온, 배지온도, 상대습도를 겨 울철 절화 장미 생산에 적합하게 유지시켰다. 반면, 수동제어 는 적정한 환기와 상대습도 관리에 다소 불리하였고, 결과적 으로 겨울철 과습으로 흔히 발생하는 잿빛곰팡이 발병이 증가 했으며 절화수명이 단축되었다. 절화의 생체량, 길이, 수명 등 절화품질 역시 스마트제어를 통해 상대적으로 개선되었다. 이 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제어 방식이 시설환경관리 측면에서 겨 울철 고품질 절화 장미 생산에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년간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스노보드와 관련된 국 내 KCI 등재지에서 발행된 국내 선행문헌 21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특성, 참여형태, 연구분과, 연구 방법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서는 남성 및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대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연령은 20∼5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었다. 피험자 수의 경우 50명 미만의 논문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둘째, 참여형태에서는 등록선수와 스키장 이용객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유소년 선수, 지도자, 심사위원 순으로 논문이 형성되었다. 셋째,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양적연구와 실험연구가 대 부분이었으며 질적연구와 통합연구 순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연구분과로는 스포츠 사회학, 운동역학이 주 를 이루었으며 스포츠 심리학, 운동생리학, 스포츠 측정평가, 스포츠 경영학, 체육사학 순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8주간의 고강도 동계 훈련 시 L-아르기닌 섭취가 남자 대학 태권도 겨루기 선수의 경기수행능력, 젖산, 젖산탈수소효소 및 암모니아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L-아르기닌 섭취군 (n=14), 위약군(n=14)으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L-아르기닌 섭취군은 일일 아침 1 g, 점심 1 g, 저녁 1 g으로 총 3 g 섭취하였고 위약군은 말토덱스트린을 동일한 방법으로 섭취하였다. 8주간의 동계 훈련 프로그램은 70-90%HRR로 실시하였다. 측정된 자료의 L-아르기닌 섭취군과 위약군 간의 그룹 및 시기 간 상 호작용 효과는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그룹 내 시기 간 차이는 paired t-test를 사용하였으 며, 그룹 간 차이는 independent t-tes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TAAA (Taekwondo-specific aerobic anaerobic agility) test를 통한 경기수행능력 중 평균 발차기 수에서 그룹×시기 간 상호작용 효과 가 나타났으며 그룹 간 주효과가 나타났다(p<.05). 또한, 발차기 피로지수에서 그룹×시기 간 상호작용 효 과가 나타났다(p<.05). 한편, 젖산에서는 시기 간 주효과가 나타났으며(p<.05) 젖산탈수소효소에서 상호작 용 효과 및 시기 간 주효과 나타났다(p<.05). 암모니아의 경우 그룹×시기 간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p<.05). 이러한 결과는 남자 대학 태권도 겨루기 선수의 고강도 훈련 후 피로에 쉽게 노출되는 선수들에게 L-아르기닌 섭취로 인해 체내 피로 유발 물질들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고강도 엘리트 태권도 겨루기 운동선수의 경기수행능력 향상과 피로 회복 방법으로 L- 아르기닌 섭취를 권장한다.
Southern root-knot nematode (SRKN, Meloidogyne incognita) is known to be responsible for annual economic losses of 38.2 million USD in cucumber cultivation in Korea. Nematicides are frequently used to manage SRKN in plastic greenhouses. A field experiment was conducted to assess the effect of a soil fumigant (dimethyl disulfide, DMDS) and a non-fumigant (fluopyram, FL) against SRKN during the winter fallow season in a greenhouse from October to December. Nematicidal efficacy was assessed at 43 days after treatment, and the root gall index was measured 4 months after transplanting cucumber seedlings. DMDS effectively reduced second-stage SRKN juvenile density with 91% control efficacy, while FL showed no control efficacy against SRKN. Root gall index valu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p=0.020) in DMDS treatment and controls at 1.0±0.00 and 4.3±0.58, respectively. This study showed that DMDS could be considered an effective nematicide for controlling SRKN in the fallow period in winter.
Flammulina velutipesis a popular edible mushroom in South Korea, accounting for approximately 30% of the total mushroom export in the country. Despite its significant position in the domestic mushroom industry, approximately 65% of the cultivated F. velutipes are foreign varieties. To secure variety rights and enhance competitiveness in the export market, there is a need to develop domestic varieties with stable production and excellent shelf life. We focused on breeding a new variety called 'Baekwoon' through mon–mon crossing, using 'Baekseung' and an international collection strain (KMCC02260) as parents. Baekwoon exhibited faster mycelial growth rates at 15 °C and 25 °C and higher mycelial growth across four tested media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variety. Under bottle cultivation, Baekwoon had a mycelial cultivation period that was shorter by approximately 2 days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The yield of Baekwoon was 228.0±10.9 g, 8.3% more than that of the control. Furthermore, Baekwoon displayed distinct morphological features characterized by a larger pileus and thicker stipe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variety. Genetic tests confirmed that Baekwoon is genetically different from both parental strains and the control variety. It is expected that the newly developed F. velutipes variety, Baekwoon, will be evaluated for its adaptation in different regions and actively promoted in the field, ultimately increasing the market share of domestic varieties.
본 연구는 국내 동계스포츠 참여자의 성취목표성향이 재미요인 및 참여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연구로서 총 326개의 설문지가 본 연구에 사용되었다. 자료처리 방법으로는 SPSS PC/Program(Version 27.0)을 사용하였으며, 통계적 방법으로는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성취목표성향, 재미요인, 참여만족의 통계적 영향을 검증한 결 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취목표성향이 재미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성취목표성향의 하위요인 자아목표성향, 과제목표성향이 재미요인 하위요인 운동능력, 운동효용, 친목도모, 자기만족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취목표성향의 하위요인 자아목표성향, 과제목표성향이 참여만족 의 하위요인 시설, 비용, 강습, 대인관계 및 건강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재 미요인의 하위요인 운동능력, 운동효용, 친목도모, 자기만족이 참여만족 하위요인 시설, 비용, 강습, 대인관 계 및 건강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was aimed to determine the changes in CO2 concentration according to the temperatures of daytime and nighttime in the CO2 supplemental greenhouse, and to compare calculated supplementary CO2 concentration during winter and spring cultivation seasons. CO2 concentrations in experimental greenhouses were analyzed by selecting representative days with different average temperatures due to differences in integrated solar radiation at the growth stage of leaf area index (LAI) 2.0 during the winter season of 2022 and 2023 years. The CO2 concentration was 459, 299, 275, and 239 μmol·mol-1, respectively at 1, 2, 3, and 4 p.m. after the CO2 supplementary time (10:00-13:00) under the higher temperature (HT, > 18°C daytime temp. avg. 31.7, 26.8, 23.8, and 22.4°C, respectively), while it was 500, 368, 366, 364 μmol·mol-1, respectively under the lower temperature (LT, < 18°C daytime temp. avg. 22.0, 18.9, 15.0, and 13.7°C, respectively), indicating the CO2 reduc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HT than that of LT. During the nighttime, the concentration of CO2 gradually increased from 6 p.m. (346 μmol·mol-1) to 3 a.m. (454 μmol·mol-1) in the HT with a rate of 11 μmol·mol-1 per hour (240 tomatoes, leaf area 330m2), while the increase was very lesser under the LT. During the spring season, the CO2 concentration measured just before the start of CO2 fertilization (7:30 a.m.) in the CO2 enrichment greenhouse was 3-4 times higher in the HT (>15°C nighttime temperature avg.) than that of LT (< 15°C nighttime temperature avg.), and the calculated amount of CO2 fertilization on the day was also lower in HT. All the integrated results indicate that CO2 concentrations during the nighttime varies depending on the temperature, and the increased CO2 is a major source of CO2 for photosynthesis after sunrise, and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model formula for CO2 supplement considering the nighttime CO2 concentration.
배에 피해를 주는 해충 중 하나인 주경배나무이는 2~3월 경 배나무의 거친껍질 밑에서 겨울을 난 후 나무 위로 올라가 산란하는데, 이 때를 월동 후 방제적기로 한다. 월동 후 방제에는 주로 기계유유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저온피해가 자주 발생하거나 나무의 세력이 약한 농가는 방제 후에 언피해 발생을 우려하여 살충제를 살포하거 나 방제를 하지 않는다. 월동 후 발생밀도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 생육기에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기계유유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약제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2023년 2월 EU 수출 대상 농가에는 아바멕틴 성분의 살충제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가 발표되어 생육기에 발생하는 주경배나무이 여름형 성충에도 아바멕틴 성분을 대신하 여 적용 가능한 약제를 선정하고자 하였다. 주경배나무이 대상 등록 약제 중 아바멕틴, 아세타미프리드, 이미다 클로프리드, 설폭사플로르를 시험약제로 선정하였으며, 약제검정 결과 겨울형 성충에는 아세타미프리드 > 아 바멕틴 > 이미다클로프리드 > 설폭사플로르, 여름형 성충에는 아바멕틴 > 설폭사플로르 > 이미다클로프리드 > 아세타미프리드 순으로 살충률이 확인되었다. 살충력 추가 검정 및 여름형과 겨울형 성충의 충체 특성을 비교 한 후 기계유유제 및 아바멕틴 성분 대신 사용이 가능한 약제 성분을 권장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Honey bees are crucial pollinators for agricultural and natural ecosystems, but are experiencing heavy mortality in Korea due to a complex suite of factors. Extreme winter losses of honey bee colonies are a major threat to beekeeping but the combinations of factors underlying colony loss remain debatable. Finding solutions involves knowing the factors associated with high loss rates. To investigate whether loss rates are related to Varroa control and climate condition, we surveyed beekeepers in korea after wintering (2021–2022 to 2022–2023). The results show an average colony loss rate of 46%(2022) and 17%(2023), but over 40% colony loss before wintering at 2022. Beekeepers attempt to manage their honey bee colonies in ways that optimize colony health. Disentangling the impact of management from other variables affecting colony health is complicated by the diversity of practices used and difficulties handling typically complex and incomplete observational datasets. We propose a method to 1) Varroa mite population Control by several methods , and 2) Many nursing bee put in hive before wintering.
Honeybee winter failure and mortality are a big issue in korea, especially from 2021 to 2023. Traditionally, honeybee winter failure has been estimated as Approximately 10-20%. However, for last 2 years, we had more than 35% of winter failure which impacted not only beekeeping sectors but also agriculture and the whole society as well. Primary factor was ascribed as honeybee mite resistance development to conventional acaricudes. Coinhabitance of tropilaelaps mite in honeybee complicated the mite problem. Further threat of vespa hornets especially in fall season would exerbate the wintering condition. More important is that the more frequent abnormal weather condition in fall and winter season could affected the winter bee production and maintenance of honeybee overwintering physiology. On these situation, we also observed some diseases were associated to the death of bees.
Honeybee winter failure and mortality are a big issue in korea, especially from 2021 to 2023. Traditionally, honeybee winter failure has been estimated as Approximately 10-20%. However, for last 2 years, we had more than 35% of winter failure which impacted not only beekeeping sectors but also agriculture and the whole society as well. Primary factor was ascribed as honeybee mite resistance development to conventional acaricudes. Coinhabitance of tropilaelaps mite in honeybee complicated the mite problem. Further threat of vespa hornets especially in fall season would exerbate the wintering condition. More important is that the more frequent abnormal weather condition in fall and winter season could affected the winter bee production and maintenance of honeybee overwintering physiology. On these situation, we also observed some diseases were associated to the death of bee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appropriate seeding dates by verifying the difference in winter survival and productivity of alfalfa according to fall sowing dates in the central area of South Korea. The experiment was conducted for 2 years (2020 and 2021) at the field in the Department of Animal Resources Development, NIAS located in Cheonan. Sowing dates started from September 18 to November 8 with 10 days of intervals during 2020 and 2021; SO1 (September 18), SO2 (September 28), SO3 (October 8), SO4 (October 18), SO5 (October 28), and SO6 (November 8). After sowing, the winter survival rate was measured in the spring of the following year, and the dry matter yield was measured by harvesting at 10% flowering and harvesting five times a year. SO6 failed to winter survival, and SO5 also had a lower winter survival rate than SO1~4 (p<0.05). The average annual dry matter yield of alfalfa linearly decreased with delaying sowing dates (p<0.05). The feed value did not differ in the same year by delaying the sowing date in the same year. These results suggest that sowing date should be started before October 18 to increase winter survival and productivity of alfalfa in the central area of South Korea.
이 논문은 동계작물 재배면적 배분 비율의 의사결정 요인과 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재배면적 함수의 구축과 추정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0년 동안(1991~2021) 동계작물 생산 농가의 최적 면적 배분 과정에서 생산물 가격요인과 투입 요소 생산비 요인의 영향을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생산물 가격요인으로 작물의 자체 가격 상승은 재배면적을 증가시키고, 대체 작물의 가격 상승은 재배면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입 요소 생산비 요인은 작물에 따라 증감의 방향이 혼재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격 및 투입 요소 비용 변화로 인한 과잉 과소 생산을 방지하고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주산지 및 지역별 작목변화와 생산량 예측이 선행되어 수급 정책 수립 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