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도 2013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연구원에서는 도시 농업 관심도를 12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일간지 누적 기 사량의 추이로 분석해 본 결과 2009년을 기점으로 기하급 수적으로 증가하였고(이창우, 2013), 도시농업의 관심이 증 가하면서 서울시 경제진흥실에서는 2012년 다양한 도시농 업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서울특별시 경제진흥실, 2013).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법률 제11096호, 2011.11.22)에서는 도시농업의 유형을 주택활용형 도시농 업, 근린생활권 도시농업, 도심형 도시농업, 농장형․공원형 도시농업, 학교교육형 도시농업으로 구분하고 있고, 서울특 별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18조(2012년 11.1)에 의거하여 구청장은 공영도시농업농장을 개설하여 강동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에따라 최근 서울시 내 자치구내에서도 도시농업공간 확대를 위한 여러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서울시에서 도시농업 사업의 일환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도시농업 실천공간 중 농장형․공 원형 도시농업공간을 중심으로 참여자 대상 인식설문조사 를 실시하여 참여자의 요구,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과 문제 점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도출하여 차후 참여자 중심의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으로 설문조사는 2013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시행하였다. 참여자 인식 설문분석은 질문지법으로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에 소재한 농장형․공원형 도시 농업공간으로 주말농장(사설텃밭) 4개소(도봉구 무수골 주 말농장, 북한산 주말농장, 서초구 대원주말농장, 양천구 신 정자연주말농장),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 7개소(농장형: 강동구 둔촌텃밭, 강동구(직영) 강일텃밭, 노 원구 공릉2동 경춘선텃밭, 도봉구 친환경나눔텃밭, 서초구 친환경도시텃밭; 공원형: 용산구 노들섬 도시농업공원, 은 평구 갈현 도시농업공원), 자치구에서 민간단체에 위탁계약 을 진행하여 운영하고 있는 공영도시농업농장 2개소(금천 구 한내텃밭, 영등포구 문래동텃밭) 총 13곳을 선정하여 설 문조사를 진행한 후 유효한 설문지 389부를 SPSS 20.0을 활용하여 도시농업 참여자 일반현황, 도시농업에 대한 활동 및 인식, 응답자 일반사항에 대해 빈도분석, 교차분석, 다중 응답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전체 참여자의 도시농업활동의 참여목적은 취미 및 여가 활동이 41.4%, 안전한 농작물 재배가 27.8%로 분석되었고, 46%의 참여자가 가족 및 이웃텃밭의 소개로 참여하게 되었 다. 현재 관리하고 있는 텃밭의 구획면적은 약 10~16㎡면 적규모가 55.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약 7㎡이내 의 규모가 25.7%로 많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말농장 (사설텃밭)에서는 약 10~16㎡이 63.1%, 20~30㎡이 19.2%,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은 10~16㎡이 54.8%, 약 7㎡이내가 27.4%, 자치구에서 민간단체에 위탁 계약을 진행하여 운영하고 있는 공영도시농업농장의 경우 약 7㎡이내는 50.4%, 10~16㎡이 42.5%로 분석되었다. 즉,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은 6.6㎡ 또는 13.2 ㎡의 작은 단위구획면적으로 분양하는데 반해 주말농장과 민간에 위탁하여 관리하는 농장은 구획 기본면적이 최소 6.6㎡부터 33㎡정도까지 좀 더 다양했다. 현재 텃밭공간의 이용기간은 1년 이하가 68.1%로 가장 많았고, 참여자들은 주로 일주일에 3회 이내로 방문하는 비율이 76.3%로 나타 났다. 농장에는 주로 가족과 오는 비율이 41.6%로 가장 높 았고, 주로 자가용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비율이 48.8%로 분석되었다. 참여자들은 농장에서 30분 이내에 거주하는 비 율이 87.4%로 가장 높았고, 수확물은 주로 가족과 이웃이 나누어 먹었다(73.3%). 도시농업에 대한 활동 및 인식사항에 대한 문항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을 한 결과 Cronbach의 Alpha 0.743으로 나 타났다. 음식물, 소변 등을 퇴비화 하는 활동을 자주 하고 있는지 여부는 68.9%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79.9% 가 비닐멀칭을 하지 않으며, 85.1%가 농약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은 친환경 농법을 활동을 하고 있었 다. 교육프로그램에 60.9%가 참여하지 않으며, 동아리 모임 에 참석하고 있는 비율은 11.3%이고, 만나서 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교류를 자주 하고 있는지는 29.3%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93.3%가 텃밭에서 생산한 농작물은 안전하다 고 인식하고 있었다. 도시농업을 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로 텃밭활동을 하면서 먹거리 지출비용 감소(57.1%), 즉석식 품 섭취량 감소(57.8%), 가족과의 대화 증가(77.1%), 거주 지역 이웃과 대화, 만남이 늘어남(67.9%)의 효과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시농업활동을 하는데 텃밭공간이 도시의 모습과 부조화로 인해 도시경관을 훼손 시킨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항에 92.0%가 그렇지 않다 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앞으로 농작물 재배 를 확대/유지할 생각이 67.9%로 분석되었다.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있어 가장 도움을 많이 받는 곳은 가족 및 친지가 33.9%, 농장의 관리자가 32.9%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는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농지 확보가 59.6%로 가장 시 급한 것으로 참여자들도 인식하고 있었다. 서울시의 도시농 업 활성화를 위한 농장 개선사항으로는 농장 환경개선 (40.9%)과 농장연중이용(38.6%), 정보제공확대(38.6%)가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참여자들이 인식하고 있었다. 서울시에서 도시농업을 점점 확대해나가는 데 대해는 93.1%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도시농업과 관련해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 고 있는 만큼 도시농업의 가치에 대해 참여자 모두가 인식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농업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에 서 농지 확보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농장 내 노후 시설 교체 등 농장환경 개선과 관련 농자재 보급, 프로그램 과 교육활동, 파머스마켓, 박람회 등에 대한 정보제공이 원 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차후에는 정부주도의 도시농 업 사업확장이 아닌 시민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지원사업 이 시행되고, 이를 통한 공동체 회복 등 지속가능한 도시농 업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도심 내 가로수는 교통안전, 그늘제공, 도시미관 효과 등 의 단순한 역할을 수행 할 뿐만아니라 열악한 도시환경 내 에서 생물자원 보존 기능, 도시생태네트워크 기능, 환경공 학적 기능, 건축적 기능, 치유 기능 등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다. 산림청 조사에 의한 우리나라 16개 시ㆍ도별 가로수종의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말 기준 벚나무(22%), 은행나 무(18%), 느티나무(6%), 이팝나무(6%), 양버즘나무(6%)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배롱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콰이 아, 곰솔 등의 순으로 식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시 가로수종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말 기준 은 행나무(42.2%), 양버즘나무(32.8%)로 두 수종의 비율이 75.0%로 높은 상태이고, 그 외 느티나무(8.8%), 벚나무 (5.6%), 회화나무(3.3%) 순이었으며, 다른 수종들은 2% 미 만으로 식재되어 가로수종 편중현상이 심한 상태이었다. 한편 이웃나라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를 살펴보면 나라시 대(710~794년) 행정 시책으로서 가로수를 식재하였다는 기 록이 있으며, 메이지시대(1868~1912년)에 가로수가 도심 지 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쇼와 19년(1944년)에는 도쿄 도 내 10만주를 식재하였으며 세계에서 유수한 가로수 보유 도시로 거듭났다. 하지만 쇼와 20년(1945년) 전재(戰災)로 인해 가로수는 3만주로 감소하였고, 쇼와 39년(1964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가로수가 크게 증가하여 쇼와 40년(1965년) 기준 약 112,000주이었다. 헤이세이 10년 (1999년) 43만주로 가로수 주수는 꾸준히 증가하였고, 헤이 세이 21년(2010년) 도쿄도 내 가로수는 33종 약 60만주가 고르게 식재되어 있다. 현재 도쿄도 가로수는 개성적인 거 리의 심볼로서 풍부하고 건강하고 매력적인 도심 만들기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서 주목받고 있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가로수 식재, 풍부한 가로녹지, 아름다 운 가로경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수 관리를 하고 있 는 일본 도쿄도를 대상으로 도심 내 효과적인 가로수 및 가로녹지 조성기법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 였다. 도쿄도 가로수 수종 분포현황은 도쿄도 건설국 공원 녹지 부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정밀 식재구조 현황을 살펴보기 위하여 신주쿠구(新宿区) 4개소, 에도가와구(江戸川区) 14 개소, 미나토구(港区) 3개소, 시부야구(渋谷区) 3개소, 치 요다구(千代田区) 6개소 등 5개구를 대상으로 총 30개소 방형구를 설정하여 조사하였다. 가로 현황은 가로명, 왕복 차선수, 보도폭, 띠녹지 폭을 조사하였고, 가로수 현황은 교 목층과 아교목층은 수종명, 흉고직경, 수고, 지하고, 수관폭, 수목분포위치를 조사하였으며, 관목층은 수종명, 수고, 수 관폭을 조사하였다. 그 외 식재유형과 주변 토지이용을 조 사하였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재종 규격, 단위면적당 식재밀도, 녹지용적계수, 녹피율을 분석하였고, 도출된 도 쿄도 주요 가로의 녹지량을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가로 녹 지량과 비교분석하였다. 일본 도쿄도(東京都)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중 일본의 수도로서 주 섬인 혼슈의 동안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동쪽 의 태평양에 펼쳐져 있는 도쿄만에 면하고 있으며, 동경 139°41′30″, 북위 35°41′23″로 면적은 2,187.66㎢이다. 도쿄도는 행정구역상 23특별구ㆍ26시(市)ㆍ5정(町)ㆍ8촌 (村)으로 나뉘며, 1월 평균기온 4.1℃, 8월 평균기온 27.1℃, 연평균기온 15.6℃, 연강수량 1,405㎜로 여름에 고온다우 하고 겨울에 비교적 한랭건조한 기후를 보이는 형태로 난온 대 상록활엽수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 가로 수종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나무 (13.4%), 산딸나무(11.0%), 플라타너스류(8.1%), 벚나무류 (8.0%), 중국단풍(7.8%), 느티나무(6.2%) 등의 순으로 한 수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지 않으며 총 33종의 다 양한 수종이 고르게 식재되어 있었다. 도쿄도 5개구를 대상 으로 총 30개소 조사구를 설정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는 은행 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녹나무, 산딸나무, 후박나무, 소귀 나무, 목련, 벽오동나무, 먼나무, 계수나무, 담팔수, 피나무, 양버즘나무, 멀구슬나무, 튤립나무, 칠엽수 총 17종의 교목 수종이 식재되어 있었다. 조사구의 가로현황을 살펴보면 왕복 2~8차선이었고, 2차 선 12개소, 4차선 11개소, 6차선 3개소, 8차선 4개소이었다. 보도폭은 2~10m로 3m 미만 8개소, 3~6m 미만 17개소, 6m 이상 5개소이었다. 식재 유형은 교목 1열 4개소, 교목 1열+ 관목 19개소, 교목 1열+아교목+관목 3개소, 교목 2열 2개 소, 교목 2열+관목 2개소, 총 5개 유형이었다. 도로 및 환경 유형에 따라 분류한 결과 근린주구지역-보도폭 2m 이하 3 개소, 근린주구지역-보도폭 2~6m 3개소, 상업업무지역-보 도폭 2m 이하 1개소, 상업업무지역-보도폭 2~6m 8개소, 상업업무지역-보도폭 6m 이상 5개소, 녹지지역-보도폭 2~6m 9개소, 녹지지역-보도폭 6m 이상 1개소이었다. 띠녹지 현황을 살펴보면 띠녹지가 없는 조사구가 6개소, 1m 이하 7개소, 1~2m 미만 5개소, 2~3m 미만 9개소, 3m 이상 3개소이었다. 띠녹지 주요 수종은 관목성상의 영산홍 이었으며, 아교목으로는 벚나무, 졸가시나무, 동백나무, 후 박나무, 녹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었고, 관목으로는 꽝꽝나 무, 금목서, 애기동백, 호랑가시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 홍 가시나무, 화백, 치자나무, 말발도리, 회잎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있었다. 조사구의 녹피율과 녹지용적계수를 살펴보면 녹피율은 교목ㆍ아교목층 5.4~333.1%, 관목층 0.0~50.0%으로 나타 났고, 녹지용적계수는 교목ㆍ아교목층 0.7~116.2㎥/㎡, 관 목층 0.0~0.4㎥/㎡이었다. 서울시 가로녹지의 녹피율(교목 층 11.4~95.5%, 관목층 0.0~23.2%)와 녹지용적계수(교목 층 0.1~5.0㎥/㎡, 관목층 0.0~0.1㎥/㎡)와 비교하였을 때 크 게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도쿄도 가로수는 도로 유형별 다양한 가로수종과 식재유형을 활용하여 도심 내 관광형 가로, 가로숲 가로, 상업업무지 가로, 도심 소규모 특성화 가로 등 다양한 유형의 가로수 및 가로녹지 선진 사례를 나타내고 있었다.
본 연구는 고속도로변에 조성된 인공습지의 생물서식특 성을 조사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였으 며, 인공습지 조성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영동고 속도로에 위치한 여주군 가남면 습지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의 안성시 금광면 습지, 평택제천고속도로 대소분기점에 위 치한 음성군 대소면 습지 등 3개소로 설정하였다. 대상지 설치목적 및 개황, 동․식물 서식현황, 로드킬(Road-kill) 발 생현황을 조사하였으며, 기상 및 기후, 수질과 토양특성 등 환경요인을 분석하였다. 현장조사는 봄, 여름, 가을에 걸쳐 계절별로 총 3회 실시하였다. 여주군 가남면 습지는 산림계곡, 경작지에 위치하고 있으 며, 생물서식 및 비점오염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산 림(59.6%)과 경작지(22.5%)가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 습지 내부는 습지자생초지(33.3%)에 갈대, 부들, 연꽃이 우점하 고 있었다. 야생조류 12종 100개체와 고라니가 14개 지점에 서 관찰되었고, 로드킬이 13건 발생하였으며, 참개구리 등 양서류 3종, 잠자리류 8종 143개체, 나비류 11종 32개체가 관찰되었다. 토양은 pH 7.24∼7.27로 약알칼리성이었고, 중금속이 미량 검출되었으며, 수질은 호소환경기준과 비교 하여 약간 나쁜 상태이었다. 여주군 가남면 습지는 양서류 산란 및 포유류 휴식처 기능을 하고 있었으며, 생물서식기 능 향상을 위하여 적정 수위유지와 개방수면 확보, 비점오 염물질 저감 및 고라니 로드킬 방지대책을 제안하였다. 안성시 금광면 습지는 산림계곡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서류 대체서식지 및 비점오염저감을 위하여 조성되었다. 산림이 83.0%로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 습지 내부는 습지자 생초지 29.1%와 건조자생초지 25.7%가 분포하였으며, 달 뿌리풀과 쑥이 우점하였다. 야생조류 10종 55개체와 고라 니 및 너구리 등 포유류가 10개 지점에서 관찰되었고, 로드 킬이 3건 발생하였다. 도룡뇽 등 양서류 5종과 파충류 3종, 잠자리류 12종 182개체, 나비류 13종 33개체가 관찰되었 다. 토양은 pH 9.20∼9.25로 강알칼리성이었고, 중금속이 미량 검출되었으며, 수질은 호소환경기준과 비교하여 좋은 상태이었다. 안성시 금광면 습지는 고라니, 도룡뇽, 한국산 개구리 및 다양한 파충류가 출현하였고, 산지이동형 잠자리 와 나비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양서류 산란 및 포유류 휴식처, 파충류 먹이공급처 기능을 하고 있었다. 생물서식기능 향상을 위하여 포유류 및 양서류의 로드킬 방지대책과 고속도로에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 저감 및 가뭄 시에 일정한 수심유지를 위한 대책을 제안하였다. 음성군 대소면 습지는 고속도로 분기점 녹지대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천과 인접하고 주위에 논경작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습지 조성목적은 도로에서 유출되는 비점 오염물질 저감 및 생물서식처 제공이었다. 경작지(53.60%) 및 하천, 습지(13.5%)가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 습지 내부는 갈대가 우점하고 있었다. 야생조류는 19종 227개체가 주변 논경작지와 하천에서 출현하였고, 삵, 수달 등 포유류가 6개 지점에서 관찰되었다. 참개구리 14개체, 잠자리류 14종 141 개체, 나비류 7종 44개체가 발견되었다. 토양은 pH 5.87∼ 5.96으로 중성, 중금속은 미량이 검출되었으며, 수질은 호 소환경기준과 비교하여 매우 나쁜 상태이었다. 음성군 대소 면 습지는 물새의 휴식처 및 삵과 수달의 먹이공급처 기능 을 하고 있었으나, 수질이 매우 나쁘므로 생물서식기능을 위하여 비점오염물질 및 농경용수 정화를 제안하였다. 고속도로변 인공습지의 특성을 조사․분석하여 도로변에 인공습지를 조성 시 공간구성 및 고려사항을 제시하였다. 도로에서 유입되는 비점오염저감을 위한 시설은 배수면적 을 고려하여 초기우수 5mm 처리가 가능하도록 적정규모로 설치하여야 하며, 가능한 자연형 시설로 한다. 비점오염저 감을 위해 정화습지를 조성할 경우에는 오염물질 정화효율 이 높은 갈대, 줄, 애기부들, 미나리, 창포 등의 수생식물을 식재한다. 생물서식습지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도록 굴곡진 자연 형태로 조성하여 호안의 길이를 가능한 길게 하는 것이 좋 으며, 수면적은 최소 100㎡ 이상이 되도록 한다. 수심은 다 양한 깊이로 조성하되 1m 이상인 곳을 일부 조성하고, 습지 주변은 목표종의 서식에 적합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한다. 오염물질 정화효율이 높은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자생종 및 정수식물, 침수식물, 부엽식물 등 다양한 생활형의 식물종 을 도입한다. 또한 수생식물의 식재면적은 수면적의 40% 이하가 되도록 하고, 과도하게 번성하여 수면이 좁아지지 않도록 포트식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습지에 서식하거나 이용하는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생태통로 및 야생동물유도울타리를 설치한다. 생태 통로는 목표종 또는 출현종에 따라 유형 및 규모를 결정하 고, 가능한 자연재료를 사용하여 동물에게 거부감이 없도록 하여야 하며, 유도울타리는 양서·파충류를 보호하기 위한 조밀망이 포함된 울타리를 설치한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발 생하는 소음, 불빛 차단을 위한 완충공간은 다층구조의 수 림대를 조성하거나 자연재료를 이용한 차단벽 등을 설치하 도록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 계곡을 대상으 로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하여 온대중부지방 군락식재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연구단계는 기존 문헌 연구를 통한 이론적 고찰, 연구대상지 자연환경, 식물군집구조 분 석, 군락식재 모델개발로 구분하였다. 기존 문헌 연구를 통 한 이론적 고찰에서는 온대중부지방 낙엽활엽수 식생구조 연구, 도시 조성녹지 식재특성에 관한 연구, 군락식재 모델 연구를 통하여 연구의 틀을 정립하였다. 연구 대상지는 행 정구역상 경기도 남양주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운길산 수종사 계곡을 선정하였고, 식물군집구조 분석은 군집분류, 군집별 식물군집구조, 토양 이화학적 특성을 기준으로 하였 으며, 군락식재 모델 개발은 적용 기준, 모델 적용, 모델 개발, 모델 배식도를 기준으로 하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는 운길산 정상(610m) 가 까운 곳에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천리 1060번 지 사찰이다. 수종사의 창건연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다산 정약용의 「수종사기」에 수종사는 신라 때 지은 고사(古寺)인데 절에는 샘이 있어 돌틈으로 흘러나 와 땅에 떨어지면서 소리를 내기에 수종사(水鍾寺)라 한다 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수종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찰임을 알 수 있다. 운길산 수종사 주변 산림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마을이장(일제시대 전 산림 소유자)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종사 인근 산림에 느티나무 군락의 면적이 현재보다 더 넓게 분포하였으나, 일제시대 때 많은 양의 느티나무가 베어져 현재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었다. 운길산 수종사 계곡을 중심으로 연구대상지를 선정하고, 자연환경인 기후 및 기상, 지형 및 지세에 대하여 분석하였 다. 운길산 수종사 계곡은 온량지수에 의해 온대중부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표고는 300∼400m가 대부분 이였으며, 경사는 20°∼30°이 42.4%로 급경사 지역이었고, 향은 남향, 남동향, 동향이 대부분으로 일조량이 풍부하였 으며 운길산 수종사 계곡부의 거의 대부분이 전석지대라는 특성상 접근하기가 힘든 상태였다. 식물군집구조는 총 18개 조사구(400㎡)를 설정하여 느티 나무림군집, 느티나무-팽나무군집, 느티나무-고로쇠나무군 집, 느티나무-팽나무-잣나무군집, 느티나무-갈참나무-잣나 무군집, 느티나무-소나무-잣나무군집으로 총 6개 군집으로 구분하였다. Shannon의 종다양도는 단위면적 400㎡당 0.8736∼1.2473으로 조사구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군집별 종수 및 개체수를 살펴보면 12∼25종, 157~446개 체 출현하였으며, 흉고단면적은 311,046~1,133,428㎠ 범위 로 산출되었다. 출현횟수 및 상재도 30% 이상인 수종은 느 티나무, 팽나무, 고로쇠나무, 줄딸기, 찔레꽃, 쥐똥나무 등 총 23종이 출현빈도가 높았다. 토양 이화학적 특성 분석 결과, 토성은 대부분 미사질양토였고 토양산도는 중산성토 양으로 느티나무가 생육에는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기존의 느티나무 토양에 대한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유기 물함량, 유효 인산은 미경작 산지토양보다 높은 상태였다. 군집별 상대우점치를 분석한 결과 느티나무림군집(군집 Ⅰ)은 느티나무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은 느티나무, 고로 쇠나무, 관목층은 매화말발도리, 생강나무 등이 출현하였 다. 느티나무-팽나무군집(군집Ⅱ)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 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팽나무, 느티나무, 관목층에 서는 느티나무, 고광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느티나무-고로 쇠나무군집(군집 Ⅲ)은 계곡부 전석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고로 쇠나무, 느티나무, 관목층에서는 까마귀밥여름나무, 매화말 발도리, 팽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군집 Ⅰ, Ⅱ, Ⅲ의 경우 교목층에 느티나무가 우점하였으며 아교목층에 팽나무, 고 로쇠나무가 우점하였으나 느티나무가 경쟁수종으로 출현 하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 느티나무가 우점하는 군집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느티나무-팽나무-잣나무군집 (군집 Ⅳ)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우점하고 경쟁수종으 로 잣나무가 출현하였으며 아교목층에서는 팽나무, 느티나 무, 고로쇠나무, 관목층에서는 으름덩굴, 까마귀밥여름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느티나무-갈참나무-잣나무군집(군집 Ⅴ) 은 교목층에서 갈참나무가 우점하고 경쟁수종으로 느티나 무, 잣나무가 출현하였으며 아교목층은 느티나무, 잣나무, 팽나무, 당단풍, 관목층에서는 찔레꽃, 당단풍 등이 출현하 였다. 느티나무-소나무-잣나무군집(군집 Ⅵ)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우점하고 경쟁수종으로 소나무, 잣나무가 출현 하였으며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 팽나무, 고로쇠나무, 관 목층에서는 고광나무, 당단풍, 쥐똥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군집Ⅳ, Ⅴ, Ⅵ은 인공조림한 잣나무,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지속적으로 경쟁하는 군집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넷째, 느티나무림 군락식재 모델개발은 느티나무림 식물 군집구조 분석을 바탕으로 군락식재 모델 기준을 설정함에 있어 군락식재 모델 적용 체계를 설정하고 도시녹지 공간기 능에 따라 녹음식재, 경관식재에 적합한 군집을 설정하여 군락식재 모델 적용하였다. 군락식재 모델 개발은 주요 출 현수종의 상재도를 분석하여 군락식재 모델 도입가능 식재 종을 층위별로 선정하였는데 교목층에 느티나무 1종, 아교 목층에 팽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 등 7종, 관목층에 생강 나무, 매화말발도리, 고추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등 10종 을 선정하였다. 군락식재 모델은 식재 후 활착과 생육을 고려하여 중경목 을 목표로 하였는데 이를 위하여 평균흉고단면적과 수목생 육거리를 분석하였으며, 느티나무가 대경목이므로 식재규 격, 종별 수관폭, 식재간격을 분석하여 식재구조를 조정하 였다. 녹음기능 느티나무군락 식재모델 교목층 식재구조는 흉고직경 26±30㎝, 수목간 식재거리는 4.3±4.7m, 식재밀도 는 흉고단면적 25,419㎠를 고려하여 38주의 식재를 제시하 였다. 경관기능 느티나무군락 식재모델 교목층 식재구조는 흉고직경 26±30㎝, 수목간 식재거리는 4.3±4.7m, 식재밀도 는 흉고단면적 11,729㎠를 고려하여 19주의 식재를 제시하 였다. 아교목층은 흉고직경 3±6㎝, 식재거리는 2.2±3.9m로 식재하고 흉고단면적 1,382㎠를 고려하여 총 식재주수는 41주이었다. 관목층 식재주수는 군집Ⅲ 중 가장 많은 개체 수가 출현한 조사구를 기준으로 248주로 제시하였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낭림산, 두류산, 금강 산, 설악산,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이다. 조선시대의 수계와 산계가 결합한 대간 및 정간은 분수령에 의해 유역을 구분하며 그 중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주요 생태축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백두 대간의 마루금 및 유역 생태의 특성 연구는 무분별한 개발 에 의해 백두대간의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된 1990년 후반 이후 집중되었으며 관리범위 설정, 식생특성 파악, 훼손지 복원방안 등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국토 전체 에 걸친 넓은 면적으로 식생특성 등 기초자료가 구축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지속적인 식생구조 특성 연구가 필요하였 다. 본 연구 대상지인 질뫼늪~동해전망대 구간은 오대산국 립공원 지역으로 대관령삼양목장에 인접하여 관리된 초지 식생이 바로 접하고 있으며 하층식생이 일부 훼손되어 향후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백두대간 질뫼늪~동해전망대 구간에 대한 식생구조를 밝혀 향후 관 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조사구는 12개소(20m×20m)를 마루금의 평지에서 사 면의 급경사에 걸쳐 설치하였으며 남동향과 북동, 북서향이 대부분이었다. 식생군집은 상대우점치를 고려한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과 DCA에 의한 ordination을 분석하였으며 소나무군집(Ⅰ), 신갈나무군집 (Ⅱ),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으로 구분되었다. 상대우점 치 분석결과, 소나무군집(Ⅰ)은 교목층에서 소나무가 우점 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소나무와 물푸레나무가 우점하며 신갈나무와 경쟁하였다. 관목층에서는 철쭉, 신갈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신갈나무군집(Ⅱ)은 교목층에서 신갈나무가 우점하였고 소나무, 팥배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아교목층에 서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며 당단풍, 피나무 등이 경쟁하였으 며 관목층에서는 철쭉, 노린재나무, 털진달래 등이 분포하 였다.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은 교목층에서 신갈나무와 피나무가 경쟁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 신갈나무 등 이 우점하며 피나무와 경쟁하였다. 관목층에서는 철쭉이 넓 게 분포하며 노린재나무, 국수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흉고직경급별 분포분석결과, 소나무군집(Ⅰ)의 소나무 흉고직경 7~52cm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였고, 특히, 흉고직 경 32cm 이상의 대경목이 17주 분포하였다. 신갈나무는 흉 고직경 2~27cm에서 주로 분포하였으며 물푸레나무가 흉고 직경 2~12cm에서 출현빈도가 집중하고 있어 소나무는 도 태하고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측되었 다. 신갈나무군집(Ⅱ)의 경우, 신갈나무가 흉고직경 2~37cm 에 걸쳐 집중 분포하였고 마가목, 당단풍나무, 피나무 등이 흉고직경 2~27cm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 소교목 신갈나무의 출현빈도가 높아 신갈나무 군집이 한동 안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으로는 피나무 등 낙엽활 엽수 등이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신갈나무-피 나무군집(Ⅲ)은 신갈나무가 흉고직경 2~27cm에서 넓게 분 포하였으며 흉고직경 7~22cm에서의 출현빈도가 높았다. 32cm이상의 대경목도 3주 분포하였다. 피나무 역시 2~27cm에 고루 분포하였으며 특히, 2~7cm에 출현하는 빈 도가 신갈나무에 비해 높아 현재는 신갈나무와 피나무가 교·아교목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향후 피나무의 우점할 것으 로 예측되었다. 종수 및 개체수는 소나무군집(Ⅰ)의 경우, 16~25종 277~367개체가 출현하였고 신갈나무군집(Ⅱ)는 15~28종 250~482개체가 출현하였다.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은 11~19종 214~319개체가 출현하여 신갈나무군집의 종수 및 개체수가 다소 높게 분석되었다. 400㎡ 당 조사구별 Shannon의 종다양도(H')는 소나무군 집(Ⅰ)이 0.9578∼1.1862였는데, 정선군과 동해시에 접해 있는 백두대간 백봉령~댓재 구간 내 소나무군집의 종다양도 0.9990과 유사하였다. 신갈나무군집(Ⅱ)의 종다양도는 0.7904~1.2286이었으며 백봉령~댓재 구간 내 신갈나무군 집의 종다양도 0.8046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수치이었다. 신갈나무-피나무군집(Ⅲ)은 0.8701~1.0323이었으며 백봉 령~댓재 구간의 동일 군집의 종다양도 1.1090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이었다. 백두대간 질뫼늪에서 동해전망대까지의 식생은 소나무에 서 신갈나무를 거쳐 피나무 등 낙엽활엽수군집으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종다양도는 단일군집 의 영향보다는 대부분 목장영향으로 인한 관목종수가 많고 균재도(evenness)가 높은 조사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생태축으로서 다양한 동·식물과 멸종위기 생물 종이 약 1,300여종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하지만 각종 개발로 인해 과거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어온 자연생태계의 변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 다. 특히 눈에 띄는 질적 변화현상 중 하나가 귀화식물의 침입이다. 이러한 침입종은 주로 농경지, 도로, 길가, 하천 주변 등 환경파괴로 인해 훼손된 곳 주변에서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백두대간을 둘러싼 대부분의 지역은 현재 정도 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에 의한 훼손으로 인해 귀화식물의 침입에 취약한 실정이라 더욱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귀화 식물은 자생식물에 비해 주변 서식지 환경에 빠른 적응을 하며, 질병, 포식, 경쟁자로부터 우위를 점함으로써 선구성 식물군락을 이루어 정착하는 특성이 있어 자생식물을 위협 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수종은 사람에게 알레르기나 호흡 및 피부질환을 유도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러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관련 기관에서는 귀화식물의 동태 파악, 새로운 귀화식물에 대한 발견, 특정 귀화식물의 환경변화와 생태적 특성, 관리방안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 행되고 있다. 국외의 경우에는 미국의 경우 국가침입종위원 회(National Invasive Species Council, NISC)를 통해 국제 협력을 위한 권고사항을 정비하고 외래종에 관한 정보네트 워크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는 2004년 6월 침입외래종법을 신규로 제정하였으며, 8월에는 "침입외래 종에 의한 생태계에 대한 역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정책 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흐름에 맞추어 본 연구는 백두대간 부소봉에서 삼도봉 구간을 대상으로 훼손지의 귀화식물의 특성을 분석 하여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관리를 위한 제언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백두대간 부소봉에서 삼도봉 구간 28,828ha(능선거리 약 289km) 중 보호지역과 인접해 있는 농경지 100site(1site당 200m×2m), 능선을 관통하는 도로 주변 15site(2차선 이상의 국도), 보호지역에 포함되어 있는 채광·채석장 5site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는 2013년 8월 중에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지의 귀화식물 전체 출현 현황은 14 과 33속 45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이중 농경지에서 42종, 도 로 31종, 채석장 10종의 외래식물이 출현하였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20종, 유럽 13종, 유라시아 6종, 기타지역 6종 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귀화식물의 생활형을 분석한 결 과는 일년생이 19종(42.22%)으로 가장 많은 나타났으며 다 음으로 다년생이 16종(35.56%)으로 많았다. 또한 목본형도 2종(4.44%) 출현하였다. 특히 남한의 일년생 식물 비율이 19%인 것과 비교 할 경우 일년생 귀화식물이 약 2.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인위적 간섭이 심할 경우와 같은 교란된 환경에서 적응이 뛰어난 일년생 식물이 증가한다는 기존의 보고를 비추어 볼 때 인위적 간섭 정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귀화율(Natualized Index; N.I.)과 도시화지수 (Urbanization Index; U.I.) 분석 결과는 귀화율의 경우 각 토지이용별로 21.80~28.95로 나타났으며, 도시화지수는 7.10~9.02로 나타났다. 현재 훼손이 심각한 서울의 경우 경 작지 주변 귀화율이 18.60%으로 보고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본 대상 지역에서 출현한 환경 부 지정 생태계교란야생식물 12종 중 돼지풀, 단풍잎돼지 풀, 애기수영, 미국쑥부쟁이로 총 4종이 출현하였다. 토지이 용별로 보면 농경지 3종(25%), 도로 3종(25%), 채석장 2종 (16.67%)으로 나타났다. 미국 쑥부쟁이는 바람에 의해 종 자가 비산되어 원거리로 확산되어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는 풍산포형의 특성을 가지며, 국화과에 속하는 돼지풀과 단풍 잎돼지풀은 중력산포형, 애기수영은 뿌리 줄기를 옆으로 뻗 으면서 빠르게 번식하는 영양번식을 하는 수종이다. 해당 지역의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다양한 전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귀화식물의 지역적 분포현황을 살 펴보면 전체 대상지에서 망초 109site, 개망초 105site, 달맞 이꽃 104site 나타나 90% 이상의 지역에 출현하였다. 기타 흰명아주 74site, 미국가막사리 58site, 털별꽃아재비 27site 로 각 지역에서 많이 나타났다. 이밖에 음지의 습한 지역에 서 주로 나타나는 붉은서나물, 도로주변에 식재를 통해 퍼 져나가고 있는 큰김의털, 큰금계국이 일부지역에서 출현하 였다. 귀화도는 광범위하게 우점하고 있는 귀화도 5등급이 22종(4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광범위하게 우점할 가능성이 높은 3등급이 13종(28.88%)으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2등급의 경우 6종(13.33%)이 나타났다. 각 토지이용별 관리방안을 살펴보면 농경지의 경우 돼지 풀, 단풍잎돼지풀의 경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퍼져 있는 정도에 비해 우점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 확산되기 전에 최근 주목받 고 있는 돼지풀잎벌레와 같은 돼지풀 천적을 찾아내고 지속 적인 관리를 통해 우점도를 낮추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붉은서나물과 같이 음지에서 나타나는 종도 나타나 백두대간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 다. 이러한 종들의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점 도는 낮지만 광범위가 퍼져 있는 귀화도 3등급의 귀화식물 비율이 높아 이러한 종들의 선별적 관리계획이 시급하다. 도로 주변의 경우 절개사면에 Seedsprey 방법을 통해 큰금 계국, 큰김의털이 넓은 면적으로 식재되어 있었다. 이로 인 해 도로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큰김의털의 경우 습지 등 보전이 필요한 생태계에 침입해 생태계를 교란하기도 하는 등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채광·채석장의 경우 대부분이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부에 위 치하고 있다. 때문에 아직까지 귀화식물의 청정지역인 보호 지역 내부의 직접적인 귀화식물 유입경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부분의 채광·채석장이 방치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체 대상지 귀화식물의 원 산지를 살펴보면 유럽과 북아메리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체계 적인 관리 및 방제법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백두대간은 많은 시·도 지자체를 포함하고 있어 지역단위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외래종의 통합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변녹지는 수질보전, 탄소흡수 및 대기정화, 생물다양성 등의 환경생태적 기능을 발휘하며, 아울러 수변경관을 개선 하고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 국내의 하천 주변 은 숲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으나(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 원, 2000), 1970년대 이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수변녹지는 공업용지, 농업용지, 도로, 주거지 등으로 무분별하게 훼손 되어 왔다. 다행히 1999년 환경부는 한강수계를 시작으로 국내 4대강 유역에 수변구역을 지정하여, 수변녹지를 조성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였다(한국환경정책ㆍ평가 연구원, 2001). 현재 정부 및 민간기업에서는 수변구역을 대상으로 수변녹지를 조성 중이나, 수변녹지 조성에 필요한 기반자료가 부족하여 대개 유사 규격의 단일종 내지 소수종 의 단층식재가 주를 이룬다(수생태복원사업단, 2011). 이러 한 식재기법은 수변녹지 조성 본연의 기능을 제한한다. 따 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4대강의 자연수변림 구조 및 생장환경을 실사하여, 수변녹지의 복원 및 조성을 위한 생 태적 수변녹지 조성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4대강 유역권의 하천 및 계곡을 대상으로 2008~2009년 의 2년차에 걸쳐 외관 상 인위적 훼손이 거의 없는 장령림의 자연수변림을 선정하였다. 홍수의 영향을 받는 수변 (floodplain)과 홍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지(upland)를 고 려하여, 수변 63개 및 고지 59개의 지점에서 녹지구조 및 생장환경을 실사하였다. 즉, 지점별 방위, 경사, 토양수분, 하층광량비 등 생장환경을 측정하고, 수목의 종류, 크기, 밀 도 및 피도를 조사하고 수종의 상대우점치를 포함하는 녹지 구조를 분석하였다. 상대우점치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Braun-Blanquet 우점도 계급을 참조하여 우점종 구성에 따 른 자연수변림의 군락유형을 분류하였다. 자연수변림 군락은 총 30개로 유형화되었으며, 이들 군 락유형별 녹지구조와 생장환경을 반영하여 토양 이화학성, 목표수종, 종수 및 종구성, 식재밀도, 식재거리, 식재규격 등을 포함하는 식재기준으로서의 생태식재 모델을 수립하 였다. 토성 기준은 대체로 양토 및 사양토로서 그 화학적 특성은 군락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pH 4.9, 유기물 6.3%이었다. 수목의 종수는 군락유형에 따 라 상층 1∼7종, 중층 2∼6종이며, 종구성은 평균적으로 우점종 약 30%, 우세종 25%, 그리고 동반종이 45%를 각각 점유하였다. 목표수종의 식재밀도는 군락유형에 따라 상층 2∼12주/100㎡, 중층 3∼18주/100㎡ 범위이며, 식재거리 는 평균 상층 수목 간 4.6m, 중층 수목 간 3.2m, 상층 수목과 중층 수목 간 2.7m이었다. 식재수목의 규격은 자연수변림의 평균 흉고직경 및 수령, 기존 수변녹지 식재교목의 흉고직경 등을 고려하여, 수변녹 지 조성 후 자연수변림에 근접한 수목 크기에 도달하는데 요구되는 기간에 준하여 결정하였다. 즉, 조기달성을 추구 하는 10년 목표의 단기형, 현재 조성사례를 반영하는 20년 목표의 중기형, 소형수목을 식재하여 조성비용 절약을 추구 하는 30년 목표의 장기형별로 식재수목 크기를 설정하였다. 속성수는 식재 조기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임시수종으로서, 목표수종과 속성수의 식재 후 경과년수에 따른 수관생장 변화를 시뮬레이션하여 목표수종 사이 빈 공간을 속성수 수관이 채우는 것으로 식재밀도를 설정하였다. 총 식재개체 중 속성수의 비율은 군락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그 평균치는 단기형 18%, 중기형 58%, 장기형 71%이었다. 이와 더불어 외부간섭으로부터 내부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2~3m 폭의 주연부 식재와 잡초제어, 침식제어 및 토양 보습 등을 위한 10cm 두께의 우드칩 멀칭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중기형 생태식재 모델과 기존 수변녹지 간 경 과년수에 따른 조성성능을 비교한 결과, 수질보진 및 수원 함양, CO2 흡수 및 대기환경 개선, 생물서식 등을 포함하는 생태식재 모델의 총 경제가치는 기존 조성사례지 대비 10년 경과 시 1.4배, 20년 및 30년 경과 시 각각 1.6배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가 향후 4대강 유역권의 수변녹지 조성 시 실용적인 정보로 활용되어, 한국 고유의 수변경관 창출은 물론 수변녹지의 다양한 환경생태적 기능을 증진하 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기후변화는 현재 가장 심각한 세계 환경관심사 중의 하나 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원으로서 수목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과수의 경우 탄소저감에 관 한 국내외 관련 연구는 매우 미진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사과나무를 대상으로 직접수확법에 의해 탄 소저장 및 흡수량을 산정하고, 관리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여 사과나무 과수원의 탄소저감 효과를 구명하는 것 이다. 연구대상 사과나무는 춘천시 및 인근지역에 위치하는 두 개의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수목이었다. 대상 과수원을 현장 답사하여 유목에서 성목에 이르는 일정간격의 직경크기를 고려하여 정상 생장한 수목을 15개 체 선정하였다. 근굴취를 포함한 직접수확법에 의해 개체당 부위별 및 전체 생체량을 측정하여 탄소저장량을 산출하였 다. 그리고, 근원직경의 생장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간 증가 된 생체량을 구하여 연간 탄소흡수량을 산정하였다. 이 결 과를 토대로 직경, 수고 등을 독립변수로 반복적인 선형 및 비선형 접근을 시도하여, 사과나무의 탄소저장량과 흡수량 을 추정하는 회귀식과 변수를 최종 도출하였다. 한편, 과수 원 관리자와의 면담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제초, 관 수, 시비, 병충해 방제 등 관리에너지 소비에 따른 탄소배출 량을 산출하였다. 관리행위 중 탄소배출을 계량화하기 위한 잡초의 예초량과 관수에 따른 물소비량은 현장 실측을 통해 파악하였다. 제초, 시비, 병충해 방제 등에 요구되는 생산 관련 에너지 소비량은 Pitt(1984), Colin(2001), Lal(2004) 등의 연구를 바탕으로 배출계수 평균치를 구하여 산출하였 다. 사과나무 표본의 근원직경은 3.5~16.5cm, 수고는 1.9~4.9m, 수관폭은 1.4~3.0m 등의 범위이고, 수령은 최소 5~최대 16년생이었다. 표본의 전체 생중량은 개체별 직경 에 따라 6.4~102.2kg으로서, 부위별 점유비는 개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나 뿌리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줄기, 가지, 열매, 잎 등의 순이었다. 지하부 대비 지상부의 생체량 비율 은 최소 0.31~ 최대 0.55의 범위이었다. 사과나무의 탄소저 장량과 흡수량은 모두 직경생장과 더불어 증가하였고, 직경 급 간 그 차이가 직경이 커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근 원직경 10cm인 사과나무의 탄소저장량 및 흡수량은 각각 9.1kg, 1.2kg이었다. 이는 16L의 휘발유 소비로부터 배출되 는 탄소량을 저장하고, 해마다 2L의 휘발유 소비에 해당하 는 탄소량을 흡수하는 효과에 해당하였다. 사과나무의 근원 직경이 5cm 증가할 때마다 탄소저장량은 최소 2.3배, 흡수 량은 최소 1.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원 전체 사과나무의 총 탄소저장 및 흡수량은 각각 3.81t/ha, 0.53t/ha/yr이었다. 관리행위에 의한 사과나무의 연간 총 탄소배출량은 1.25t/ha/yr로 나타났으며, 그 중 관수 에 의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병충해 방제, 제초, 시비 등의 순이었다. 연구대상 과수원의 총 탄소배출 량은 탄소저장량의 33%, 연간 탄소흡수량의 2.4배에 해당 하였다. 본 연구는 수목 전정 및 관리 도구 구입과 연관된 탄소배출은 계량화하지 않았으나, 그 양을 포함하면 탄소배 출량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과수원의 탄소저감 효 과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관리와 관련된 탄소배출량을 최소 화하는 운영전략의 모색이 요구된다.
조선왕릉은 풍수지리에 따라 명당에 그 위치가 조성되었 고 능 주위에 소나무와 오리나무가 주로 식재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금표를 정하여 능침주변의 녹지 훼손을 제한하기 도 하였으며 이러한 의식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왕릉이 입지 한 산림과 녹지는 잘 보존되었다. 그 가치를 인정 받아 2009 년 6월 27일 UNESCO 세계문화유산(카테고리 Ⅲ, Ⅳ, Ⅵ) 등재 후 조선왕릉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지원이 높아지 고 있다. 현재 조선왕릉에 대한 연구는 역사, 문화재, 풍수지 리, 식생관리 등에 관하여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연구대상지인 서오릉(UNESCO 세계문화유산, 사적 제 198호)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산에 인접하 여 고양시 외곽산림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야생 동·식물보호구역 관리 조례에 의해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 로 지정되었다. 서오릉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풍수지리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루어 졌고, 자연환경 분야는 식생의 생태적 천이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식생관리 논문에서는 주로 능역공간 소나무림의 역사적 가치에 따른 식생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에서 토지이용 및 식생관리유형에 따른 식생관리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선왕릉 서오릉의 비오톱조사를 통한 유형별 식생구조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였다. 비오톱지도는 1/5,000 수치지형도를 이용하여 식생상관 과 토지이용현황을 바탕으로 블록별 속성을 기록하였으며, Auto cad Map 2004와 ArcGIS 10.1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현존식생도를 작성하고, 현존식생 유형별 면적과 비율을 산 출하였다. 현존식생 대표 유형별로 조사불가능지역인 동측 을 제외하고 서오릉 일대의 능선 및 계곡부에 총 22개소 (20m×20m)의 조사구를 설정하였다. 식물군락구조 조사는 조사구 내 목본 수종 대상으로 층위별로 수종명과 수목규격 을 조사하였으며, 상대우점치와 수관층위별로 가중치를 부 여한 평균상대우점치를 구하였다. 그 외 조사구별로 흉고직 경급별 분포, 종수 및 개체수, 종다양도를 분석하였다. 서오릉 비오톱 조사면적은 1,976,620㎡로 크게 산림 (89.3%), 초지 및 수역(3.5%), 조경수목식재지, 경작지, 조 사불가능지, 시가화지역으로 구분하였다. 산림은 굴참나무 림이 25.4%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였으며 명릉과 경릉 의 배후산림과 군사지역 인근에 주로 식생하였다. 신갈나무 림은 19.2%로 홍릉과 창릉 주변 산림 북사면에 주로 분포하 였다. 갈참나무는 12.5%이었고 대체로 능침공간 주변의 저 지대에 분포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아까시나무림은 6.6% 이었으며 대상지 경계의 북쪽에 위치하였다. 온대중북지방 의 극상림으로 알려져있는 서어나무림은 0.5%로 대상지 중 앙부 참나무류림과 소나무림 사이에 소규모로 분포하였다. 상대우점치 분석결과 소나무 식재림에서 교·아교목 소나 무, 관목층에서는 갈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주요 출현종 이 었으나 지속적인 하층관리로 아교목층을 형성하는 기타종 이 출현하지 않았다. 소나무-참나무류 혼효림 교목층에서는 소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아교목층에서는 팥배나무, 관 목층에서는 진달래가 우세하였으며 교목층 소나무가 다수 분포하는 한편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2∼37㎝ 구간의 소·중경목에 고르게 분포하였고 DBH 62∼67㎝의 대경목 졸참나무가 출현하였고 팥배나무, 산벚나무 등 낙엽 활엽수가 2∼17㎝에 세력을 형성하여 향후 현재와 같은 소 나무-참나무류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오리나 무림은 교목층 오리나무가 우점하였고 대경목 느릅나무 및 DBH 2∼12㎝의 신나무, 때죽나무 등 호습성 수목이 분포 하여 지형 특성상 오리나무림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갈참나무림 교·아교목층에서는 갈참나무가 우점하고 DBH 7∼37㎝ 의 서어나무가 분포하고 팥배나무, 산벚나무, 때죽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출현하여 지속적인 천이가 이루 어 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굴참나무림 교목층에서는 굴참나 무가 우점하고 DBH 12∼47㎝ 구간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 나 갈참나무·신갈나무가 DBH 2∼12㎝에 출현하여 향후 참 나무류림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신갈나무림 교목층 에서는 신갈나무, 아교목층 팥배나무가 우세하였고 신갈나 무가 DBH 2∼57㎝ 구간 36주 분포하는 한편 서어나무가 DBH 2∼27㎝에 출현하여 서어나무림으로 천이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참나무혼효림 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 졸참나무가 우점하고 아교목층 졸참나무의 비율이 높았다. 신갈나무, 졸참나무는 DBH 2∼42㎝ 구간에 각각 15주와 21주로 다수 분포하였고, 서어나무는 DBH 7∼47㎝ 구간에 출현하였다. 서어나무림은 교목층 서어나무, 귀룽나무, 아교 목층 서어나무, 때죽나무가 우점하였고 서어나무는 DBH 2 ∼57㎝ 구간에 주로 분포하고 때죽나무, 팥배나무 등 낙엽 활엽수가 DBH 2∼27㎝ 구간에 출현하였다. 8개 비오톱 유형별 단위면적 400㎡를 기준으로 종수 및 개체수 분석한 결과 소나무림은 교목층 1종, 아교목층 1종, 관목층 1~10종 으로 가장 적은 종이 관찰되었고, 최대 개체 수는 오리나무림이 교목층 10~19개체, 아교목층 5~8개체, 관목층 248~636개체가 분포하였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 수(H') 분석 결과, 소나무림 종다양도지수는 0.2007~0.8747 로 하층관리로 인하여 가장 낮은 편이었고, 종다양도가 가 장 높게 나타난 군집은 신갈나무림 0.6913~1.0634로 균재 도는 0.7356∼0.8693이었다. 서오릉의 식생구조를 종합하면 천이경향은 능침공간 주 변의 관리된 소나무림을 제외한 산림식생은 소나무-참나무 혼효림에서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 참나무류림을 거쳐 서어 나무림으로 천이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종다양도지수를 살펴보면 소나무림은 능침공간의 지속적인 하층관리로 인 해 단순림으로 관리되어 종다양도가 낮게 나타났고, 신갈나 무림은 타 유형에 비해 종수 및 균제도가 높아 종다양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서오릉의 향후 관리방향은 능역 주 변은 역사문화림으로 관리하고 그 외 산림지역은 자연천이 에 의한 생태적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선왕릉은 조선왕조(1392∼1910년) 500여년을 통하여 동일한 조형원리로 조성된 신의 정원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소통, 생산, 사상, 의식이 내재 표현되는 토지의 집합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일정한 형식으로 공간을 계획하고 수목을 식재하여 세심하게 조영된 정원문화유산이다. 남양 주시 금곡동에 위치한 홍유릉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자주 독립국을 주장하던 고종의 의지로 만들어진 능으로 명나라 태조의 명효릉의 형식을 빌려 조선왕릉과 형태를 달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조선을 계승한 정통성을 보여주는 사상과 의궤 등은 대한제국 황제릉의 고유형식으로 자리 잡고 있 다. 식생경관으로 볼 때 홍유릉의 능침주변은 일반적인 왕릉 식생경관인 소나무림이 출현하고 있으나 제향공간의 향나 무와 전이공간의 연지, 스트로브잣나무, 독일가문비 등의 등장은 기존왕릉과는 확연히 다른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황제릉의 식생구조가 가진 정통성과 근대성 을 파악하여 의의를 고찰하고 기존 조선왕릉과 황제릉인 홍유릉의 식생구조의 차이점 등을 파악하여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 고종황 제와 명성황후의 홍릉과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 순정효황 후의 유릉이 있는 홍유릉을 대상으로 하였다. 홍유릉은 사 적 제207호로 공간적 범위는 문화재 보호구역 1,211,273㎡ 중 담장으로 경계되어진 128,342㎡를 대상으로 하였다. 홍유릉의 식생구조 및 현황 파악을 위해 문화재 보호구역 내 담장이 둘러진 경내 주변으로 공간을 구분하여 현존식생 현황을 조사 분석하였다. 현존식생은 1/1,000 축척의 수치 지형도를 이용하여 교목층 수종의 식생상관(Vegetational physiognomy)을 기준으로 조사하였으며 식생이 분포하지 않은 지역은 토지이용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자생종 및 외래종 대경목의 현황파악을 위하여 수목의 식재위치와 수 고, 흉고직경을 측정하였으며 공간별로 독특한 경관을 형성 하는 경관우세수종에 대하여는 별도로 측정하고 위치를 파 악하였다. 역사경관림의 후계림 검토를 위하여 소나무 묘목 식재지의 위치와 정아유무를 조사하였으며, 식생구조의 현 상황 및 잠재식재 예측을 위하여 정량적인 방법인 상대우점 치를 이용하여 조사 분석하였으며, 수령 및 생장상태 조사 를 위하여 벌근목의 근원직경을 측정하였다. 홍유릉 위치는 서울 경복궁을 중심으로 20km 범위에 위 치하고 있어 조선왕릉 능원묘제를 따르고 있었다. 백두대간 에서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대성산을 태조산(太祖山)으로 두고 한북정맥과 연결되어 있는 천마지맥을 통해 천마산을 중조산(中祖山), 백봉산(묘적산)을 근조산(近祖山)으로 하 여, 홍릉은 서쪽에서 뻗은 능선 허리 해발 70m 부근 북서방 향으로, 유릉은 홍릉 능침에서 좌측으로 뻗어나간 능선 300m 전방의 좌측 60m 부근 정서쪽 방향에 능침이 위치하 고 있다. 풍수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홍릉, 유릉은 맥이 동쪽 인 묘(卯)에서 입수하여 매화낙지형(梅花落地)을 이루는 그 상부에 봉분이 을좌신향(乙坐辛向, 동에서 서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었다. 홍유릉 식재기록 및 연혁을 살펴보면 1970년에서 1980 년대에는 잣나무 식재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1990년에 조 경식재 기록이 있었고, 2000년대에는 역사경관림을 위한 소나무 식재 등이 기록되어 있었다. 1970년대 이전의 자료 는 사료를 통해 검토하였는데 1919년 조영 당시에는 우량 한 소나무림과 제향공간의 향나무 식재지가 나타나고 있으 며, 연륜 등의 검토를 통하여 스트로브잣나무 등 외래수종 도 1920년경에 식재되어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였다. 홍유릉의 식생구조를 분석하기 위하여 침전을 중심으로 봉분과 그 주변을 능침공간, 침전에서 홍살문을 지나 금천 교까지의 공간을 제향공간, 연지주변의 공간을 전이공간, 진입부분의 광장부분을 진입공간으로 구분하였다. 대부분 의 능침공간에는 소나무림이 40.9%로 우점하고 있으나 참 나무류와 낙엽활엽수, 잣나무 식재지 등으로 인해 역사경관 림을 훼손하고 있었으며, 제향공간에는 소나무와 향나무 식 재지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향나무의 수세가 열악하였고, 소나무림은 낙엽활엽수와 조경수 등으로 인해 역사경관림 에 지장을 받고 있었다. 전이공간에는 연지를 중심으로 오 리나무림이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트로브잣나무와 독 일가문비 등이 우점하고 있었다. 식재종 분포를 보면 스트 로브잣나무, 향나무 등의 대경목이 70주였으며, 자생종 대 경목인 전나무 등의 흉고직경이 최대 67cm, 외래종 대경목 스트로브잣나무 등의 흉고직경이 최대 83cm로 분석되었으 며, 식재된 소나무 묘목은 능침공간에서 정아발아율 44.2%, 전이공간에서 82.8%로 소나무림의 후계림 양성을 위한 묘 목식재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였다. 식물군집구조는 모두 54개의 조사구를 조사하였고 홍유 릉 전체를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대표조사구를 선정하 였으며 그에 따른 상대우점치를 분석하였다. 능침공간의 경 우 소나무 우점공간이지만 낙엽활엽수와 참나무류의 세력 이 확대되어 가고 있었고 잣나무 식재지와 느티나무순림 등이 분포하고 있어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였다. 제향공간 은 소나무 우점공간과 낙엽활엽수 우점공간이 함께 나타나 며 역사경관 관리가 요구되었으며, 전이공간은 오리나무림 이 우점한 가운데 스트로브잣나무, 독일가문비, 백송, 주엽 나무 등 흔하지 않은 식재 수목 등이 출현하였다. 진입공간 은 소나무 우점공간이나 조경수에 대한 이식 등이 검토 되 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선왕릉과 황제릉의 식생구조를 파악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 둘 다 능침지역에는 소나무림, 저지대에는 오리나무림 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황제릉의 근본적인 입지가 조선 왕릉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황제릉의 특징으로는 전이공 간에 나타나는 스트로브잣나무, 독일가문비 등의 대경목 외 래수종과 재실 등의 건물마다 나타나는 대경목 향나무가 분포하고 있었다. 이는 조선왕릉에는 나타나지 않는 식생경 관으로 1920년대 시대적인 특징으로 인해 나타나는 황제릉 의 특성으로 검토 되었으며 전이공간의 외래수종에 대하여 는 우리나라 최초의 임업시험장으로 의의가 있었다 과거 사료를 통한 황제릉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고 비교분 석을 통해 관리방안을 도출하였다. 조선왕릉의 대부분 식생 관리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역사경관림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외래수종은 적극적인 제거를 통해 역사경관림 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황제릉은 그 시대가 가진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외래 도입수종이 왕릉에 식재되어 지금은 홍유릉의 전이공간에 중점적인 경관을 제공하고 있어 비록 외래수종이긴 하나 원형식생 경관으로 파악하여 유지관리 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관리의 기본방향은 원식생에서 이 질화된 수목제거 및 이식을 통해 원식생 경관으로 복원관리 하고 홍유릉의 특성에 맞는 소나무림과 외래수종이 공간별 로 잘 어우러지는 경관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홍유릉 내 적극적인 관리지역은 22,373㎡(17.5%)를 차 지하며 그 중 능침공간의 적극적 관리지역은 10,794㎡ (8.4%)로 인근 산림부분과 연계된 부분에 집중되어 있었다. 또한 능침공간 전체 20.0%의 공간이 적극적인 관리지역으 로 나타나고 있어 소나무림의 유지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복원이 필요하였다. 제향공간의 적극적 관리지역은 10,073 ㎡(7.9%)로 유릉 뒤편 산림 연접지에 집중되어 있었고 유릉 소나무림의 복원이 시급하였다. 선택적 관리지역은 11,622 ㎡(9.1%)를 차지하며 그 중 능침공간의 선택적 관리지역은 3,836㎡(3.0%)로 제향공간에서 연결되는 산림부분에 위치 하고 있으며 소나무림으로 단계별 복원 필요성을 제안하였 다.
수문학적 조건의 변화 속 먹이원 밀도, 무게, 에너지값을 바탕으로한 섭식지 적합성 모델은 미국흰두루미 서식지 상 태를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방법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 도록 해 줄 것이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과 유형동물은 번식기, 이주, 월동기에 미국흰두루미의 중요한 먹이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과 유형동 물 군집생태에 대한 연구는 미국흰두루미 복원사업의 중요 한 초석이 되는 섭식지 적합성 모델를 발전 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본연구의 목적은 담수, 기수, 해수습 지 연못들(PCP: 수로와 영구적으로 연결된 연못, TCP: 수 로 혹은 습지초지와 일정 기간동안만 연결되는 연못)내 미 국흰두루미 먹이원 밀도, 무게, 에너지값에 대해 조사하여, 서로다른유형의 습지들내 섭식지들(PCP, TCP)이 미국흰 두루미의 하루 에너지 요구량를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문학적 연결이 환경요 인들(염분, 용존산소량, 수온, 수생식물분포)에 미치는 영향 과 이러한 요인들이 미국흰두루미 주요 먹이원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과 유형동물 밀도, 무게, 에너지값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저서성 무척추동물 밀도, 무게, 에너지 값은 담수습지가 기수 및 해수습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 났고, 유형동물 밀도, 무게, 에너지값은 모든 습지유형에서 봄과 여름이 가을과 겨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철 해수습지 PCP를 제외한 모든 유용한 섭식지들이 0.1 헥타르당 미국흰두루미 한개체의 하루 에너지 요구량을 충 족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의 서식지 특성을 바탕으로 수립된 서식지 보전 관리방안은 종보전의 중심 축을 이며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적합한 관리방안은 보전의 효율성을 높인다. 산림을 주요 잠자리로 이용하는 산림성 박쥐의 경우 안정된 잠자리의 확보는 개체군 유지 및 보호를 위하여 필수적이다. 하지만 산림 내 야생동물의 서식지 조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확한 생태정보 수집이 쉽지 않았다. 산림은 박쥐류의 중요 서식 지로 평가되며, 박쥐는 곤충의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산림생 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곤충성 박쥐 가운데 대부 분의 박쥐 종들이 수목을 잠자리로 이용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산림성 박쥐의 분포 및 서식지 이용에 대한 연구 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대표적인 산림성 박쥐인 쇠큰수염박쥐의 분포현황, 잠자리와 취식지 이용 및 특성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수 행되었다. 2011년 5월부터 10월까지, 2012년 5월부터 10월, 2013 년 6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포함하여 산림지역을 대상으 로 산림성 박쥐의 종다양성 조사 및 쇠큰수염박쥐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박쥐류 출현이 예상되는 장소를 무작위로 선정 하여 mist-net을 이용하여 박쥐의 출현 유무를 확인하였다. 산림 내 미소서식지를 선택하는 산림성 박쥐 조사는 원격무 선추적 장치를 이용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쇠큰수염박쥐의 분포가 확인된 장소 가운데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N 35° 19′ 14.32″, E127° 45′ 16.46″)리와 경북 영주 시 부석면 마구령(N 37° 1′ 32.36″, E 128° 39′ 17.5″ 5″ )에서 mist-net을 이용하여 포획된 쇠큰수염박쥐 5개체 (암컷 1개체 수컷4개체)를 대상으로 발신기 부착후 방사하 여 무선추적장치를 이용하여 쇠큰수염박쥐의 잠자리를 확 인하였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일대에서 쇠큰수 염박쥐(암컷1, 수컷1) 2개체를 2012년 9월 5일부터 12일까 지 8일동안 추적하였고,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백산 마구령 일대에서 쇠큰수염박쥐 1개체는 2012년 10월 9일부터 13 일까지 5일동안 추적하였다. 박쥐의 활동기간 동안 산림성 박쥐의 잠재적인 취식지를 대상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38개 장소에서 154개의 mist – net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15개 장소에서 쇠큰수염박쥐 Myotis ikonnikovi 49개체(암컷 32개체, 수컷 17개체)를 확 인하였다. 쇠큰수염박쥐가 포획된 지점을 중심으로 한 81ha 의 잠재서식지의 식생의 유형은 활엽혼효림이 58%로 우점 하였으며 침-활혼효림 24.2%, 낙엽송림 12.5%, 소나무림 이 2%의 비율을 나타냈다. 경남 산청군 중산리 지리산 일대에서 쇠큰수염박쥐 2개 체(암컷1, 수컷1)와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백산 마구령 일대 에서 1개체의 잠자리 위치추적 결과, 총 9개의 잠자리(지리 산 8개, 소백산 1개)가 확인되었다. 쇠큰수염박쥐는 산림계 곡의 교목지대를 잠자리로 이용하였다. 고사된 굴참나무 (Quercus variabilis)와 일본잎갈나무(Larix kaempferi)의 수피 내부를 잠자리로 이용하였으며 노각나무(Stewartia pseudocamellia), 당단풍나무(Acer pseudosieboldianum), 물푸레나무(Fraxinus rhynchophylla)등의 생목 줄기의 나 무구명, 고사된 가지 등을 잠자리로 이용하였다. 쇠큰수염 박쥐의 잠자리로 이용된 영소목의 높이는 평균 11.22±5.56m(범위: 2~20m), 흉고직경 21.7±8.70cm(범위: 10-25cm) 잠자리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2.64±1.29m(범위: 1.8~5m)였다. 추적기간동안 확인된 쇠큰수염박쥐의 잠자 리는 발신기 부착 지점으로부터 반경 1km 이내에서 위치하 며 잠자리간 이동을 하였다. 각 잠자리는 평균 1.7±1.49일 동안(범위: 1~5일) 이용되어 졌고, 다른 잠자리 이동시 전날 이용된 잠자리부터 평균 79.23±122.91m(범위: 0~358m) 거 리를 이동하였다.
격리된 도시숲이지만 습지, 초지, 저수지, 산림 등 다양한 서식지를 유지하고 있는 길동생태공원은 1999년 개장 이후 지속적인 종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조사를 분석하여 도시숲 의 서식지 조성이나 복원, 이후 관리에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어떤 지역의 환경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표 생물을 대상으로 하여 조사하는 것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이 중 나비는 조사가 쉽고 다양성이 높으며 생활사가 잘 알려져 있으며, 환경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육상생태계의 지표생물로 적합하다. 나비처럼 식물을 주식으로 하는 곤충 을 식식성곤충이라 하는데 나비는 식식성 곤충 중에서도 식물을 먹고 사는 종이 가장 많기(99%) 때문에 식물과의 연관성이 높으며, 먹이 식물에 대하여 그간 많은 연구가 되 어 있는 터라 공원의 14년간 나비 군집의 변화를 통해, 다른 도시숲에서도 좀 더 다양한 나비의 서식이 가능하리라 보인 다. 조사는 서울시에 위치한 길동생태공원(이후 길동)에서 실시하였다. 길동은 국내 두 번째로 조성한 공원으로 80,683m2의 면적으로 식물은 약 450여종이 있다. 공원 뒤 쪽으로는 삼봉산이라는 작은 야산이 이어져 있고, 찻길 건 너는 일자산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나비조사는 정해진 루 트를 천천히 이동하며 관찰되는 종들을 기록하는 선조사법 (Line Transect Method)을 이용했으며, 식별이 어려운 종들 은 포충망으로 채집하여 동정 후 풀어주었다. 조사는 관찰 로를 따라 습지, 산림지구, 초지, 저수지를 돌며 매년 4-11월 까지 년 20-30회 15년간 실시했다. 조사자는 수년간 나비 종 조사를 맡은 자원봉사자 나비팀과 곤충전문가가 동행하 였다. 연구는 길동 나비의 15년간의 종의 변화를 정리한 후, 1~3회 관찰되는 종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관찰된 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서식처 유형(Habitat types)과 생태지위 범위(Niche breath)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여 다른 도시숲 과 자연림과 비교하여 길동의 특징을 알아보고, 이후 번식 유무를 확인한 종을 중복 체크하여 도시숲에서 번식 가능한 종을 추린 다음, 이들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숲, 숲 가장자 리, 초지로 구분하였다. 초지는 습지성과 건조성으로 구분 하고, 덩굴식물을 경우 따로 묶어 식재를 할 때 참조하도록 하였다. 서식처 유형은 유충의 서식처에 따라 초지종(Grassland Species, GL), 숲가장자리종(Forest edge species, FE), 숲내 종(Forest inside species, FI)로 구분하였다.(Kwon et al, 2010), 각 종들의 서식처는 Kim(2012)를 따랐다. 어떤 종의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구조건을 의미하는 생태지위 범위(Niche breath)는 온도, 습도, 시간, 먹이 등 다양한 요 인으로 구성된 다차원 가상공간으로 가정할 수 있다. 그러 나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나비의 종별 정보가 거의 완벽한 것 은 세대수뿐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생태지위 범위를 구분하였다. 여러 시기에 출현하는 다세대종들은 시 간을 넓게 이용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종(Generalist species)으로, 한 시기에만 출현하는 단 세대 종은 특수종 (Specialist species)로 볼 수 있다. 한 시기에만 출현하는 종의 먹이식물이나 흡밀식물의 종류는 여러 번 출현하는 종의 그것에 비해 적을 가능성이 높다. 본 조사에서 나비는 매년 17종에서 68종이 관찰되었고, 2007년 이후 40여종이 꾸준히 관찰되었다. 매년 관찰되는 종은 흰나비과의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대만흰나비등 3종 과, 부전나비과의 남방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 등 2종, 네발 나비과의 애기세줄나비, 네발나비, 청띠신선나비 등 3종, 팔 랑나비과의 왕자팔랑나비 등 1종 등 총 9종이다. 지금까지 관찰된 종 중 흰나비과의 각시멧노랑나비, 풀흰나비(2종), 부전나비과의 금강산귤빛부전나비, 큰녹색부전나비, 쇳빛 부전나비, 작은홍띠점박이부전나비(4종), 네발나비과의 암 검은표범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들신 선나비, 애물결나비, 먹그늘나비(6종), 팔랑나비과의 줄꼬 마팔랑나비, 파리팔랑나비, 황알락팔랑나비, 산팔랑나비(4 종) 등 16종은 초기 이후에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꾸준히 관찰되는 종은 총 58종이다. 59종을 서식지유형별로 보면, 초지종(Grassland Species, GL)이 25종(43%), 숲가장자리종(Forest edge species, FE) 이 23종(39%), 숲내종(Forest inside species, FI)이 10종 (17%)로 도시숲인 홍릉숲과 비교하여 48%, 34%, 17%순으 로 유사했으나, 광릉숲에 비해서는 숲내종이 현격히 적었 다. 생태지위 범위(Niche breath)는 특수종이 11종(19%), 일 반종이 47종(81%)로 조사가 된 홍릉숲(특수종 31% vs. 일 반종 69%), 광릉숲(특수종 59% vs. 일반종 41%), 관악산 (특수종 48% vs. 일반종 52%) 등과 비교했을 때 일반종이 현격히 높았다. 이것은 도시숲의 일반적인 연구결과와 일치 한다. 홍릉숲에 비하여 일반종이 많은 이유는 산림의 면적 (길동 8ha, 홍릉숲 41ha)이 적고, 수종(500종‹2,000종)이 단 순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중 공원에서 번식을 확인한 종은 21종이며, 이들은 GL 11종(52%), FE가 7종(33%), FI 2종(9%)로 비율은 전체종 과 유사하나, 숲내종의 경우 목본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관찰이 용지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며, 초지형 〉 숲가 장자리종〉숲내종 순으로 순위는 동일하였다. 생태지위 범 위도 특수종이 4종(19%), 일반종이 17종(81%)로 전체 종 조사 결과와 동일하였다. 이를 토대로 공원에서 관찰되는 모든 종과 먹이식물을 분석한 결과 왕나비 이외에는 기존에 공원에서 조사했던 식물로 모두 발견되어, 그간 공원에서 관찰된 모든 종은 번식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공 원에서 8년 이상 꾸준히 관찰된 종을 서식지유형, 생태지위 범위를 고려하며 먹이식물을 숲, 숲가장가지, 초지별로 구 분하면 다음과 같다. 숲은 참나무과 상수리, 갈참, 떡갈, 신갈나무와 느릅나무 과 팽나무, 느릅나무였고, 숲 가장자리 종으로는 운향과 산 초나무, 장미과 벚나무, 복숭아나무, 조팝나무, 콩과 싸리, 가래나무과 가래나무, 백합과 청미래, 콩과 칡(덩굴성)이 있 었고, 초본으로는 벼과 주름조개풀, 큰기름새, 제비꽃과 제 비꽃, 현호색과 들현호색, 마과 마(덩굴성)가 분포한다. 초지는 건조지와 습지로 나누었는데, 건조지의 경우 목본 은 인동과 각시괴불나무, 인동(덩굴성), 초본은 십자화과 케 일, 꽃다지, 장대나물, 돌나물과 돌나물, 콩과 토끼풀, 돌콩, 갈퀴나물, 국화과 떡쑥, 쑥, 벼과 강아지풀, 억새, 삼과 환삼 덩굴이 분포한다. 습지에는 목본으로 버드나무과 버드나무 와 갯버들이, 초본으로는 십자화과 황새냉이, 미나리냉이, 미나리과 구릿대, 마디풀과 소리쟁이가 분포한다. 이 중에 는 환삼덩굴, 토끼풀, 돌콩, 강아지풀, 소리쟁이, 칡, 주름조 개풀처럼 흔히 잡초로 분류하여 일반 공원이나 나대지에서 제거되는 종도 다수 분포한다. 지금까지 나비에 대한 연구도 보존상태가 양호한 산림에 집중되어 있거나, 멸종위기종의 종 복원에 집중되어 있고, 도시숲에 사는 나비에 대한 연구나 증진 방안에 대하여는 연구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길동생태공원 외에 서울시내 생태경관지역이나 도시공원, 그 외 도시숲에서도 좀 더 개체군 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녹지 를 조성할 때 위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식재하거나, 녹지를 관리한다면 도시숲의 종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습지의 일반적 정의는 육상생태계와 수상생태계 사이의 전이대(ecotone)로서, 양 생태계의 중간역을 점유하는 공간 이다.습지에는 물이 있음으로 해서 독특한 식물종과 식생군 락, 독특한 동물군 등이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하게 된다(이 기철 등, 2008). 그러나 지속적인 도시 발전으로 인해서 습 지가 훼손되어졌으며 서울시에서는 도시화와 각종 개발을 통해 자연적으로 존재하였던 다양한 종류의 습지들은 사라 지고 있고,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0.3%의 소규모 면적만 남아있어 매우 희귀한 비오톱 유형이라 할 수 있다(장재훈, 2013). 때문에 도시화가 이루어진 지역에서 인공적인 습지 라 할지라도 중요한 생태계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시에서 의 습지는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비록 인공습지일 지라도 공원내의 습지조성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2010년 서울시의 공원녹지 면적은 약 28%로 도시전체에 서 차지하는 비율 면에서는 낮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실 제 도시 외곽의 급경사 산림지역과 도심내 한강을 제외하고 인간의 이용 측면에서 가용하다고 판단되는 완경사지역에 분포하는 녹지는 매우 협소하다. 또한 녹지도 도시 외관산 림과 내부 조성녹지로 단순화되어 있어 생물의 서식처 다양 성 측면에서는 질적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유형인 습지는 인공화된 하천을 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이 경재 등, 2011). 때문에 도심습지에 대한 중요성 최근 서울 시에서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한강난지공원을 보 전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서울시에서 한강난지공원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 함에 따라 서울시는 우면산, 수락산, 진관사 습지와 더불어 총 4개 구역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관리·보전하고 있다. 2013년 난지 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일대가 양서류의 집단 서식지 보전을 위해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대 상지는 북쪽으로 노을공원, 하늘공원 및 대덕산 등이 위치 하고 있으나 강변북로로 인해 생태적으로 단절되어 있다. 이 외에도 대상지를 포함한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일대 는 주변환경과 생태축으로서 연결되는 지역으로 보호구역 의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본 연구는 동·식물자원을 중심으로 난지 한강공원 생태 습지원 일대의 관리방안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목적 을 두고 있다. 이에 야생생물 보호구역의 보호를 위한 감시, 생태계 변화관찰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연구진행 하였다.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은 난지한강공원 총 면 적 56,633㎡으로 생태습지원 일대와 폐쇄형 늪지의 일부구 간과 한강 호안에 위치한 생태섬(하중도) 주변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본 연구는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을 중 심으로 진행되었고 야생생물보호구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인근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일대를 포함하여 조사하 였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내 자연생태계에 대한 생태현황조사(모니터링)를 통해 보호구 역 내 야생동식물의 분포현황과 생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서식지 위협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조사항목은 식물생태 (현존식생도, 식물상), 동물생태(양서·파충류, 조류), 무기 환경(토지이용변화와 주변환경)으로 설정하고 각 항목에 맞는 세부항목을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항목들에 대 한 결과를 토대로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의 종합 관리계획을 위한 자료를 수립하였다. 연구방법으로 식물분야는 현존식생도 작성, 식물상 현장 조사를 하였으며 현존식생도는 대상지의 상관식생을 기준 으로 작성하였고 2010년 서울시 비오톱지도 내 현존식생도 (서울시, 2005), 1:5,000 수치지형도(국립지리원, 2011)등 을 활용하였다. 식물상 조사는 2013년 4월부터 2013년 8월 까지 총 2회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식물상 조사는 가능한 현지에서 동정을 하되, 동정이 불가능한 식물들은 채집하여 이우철(1996)과 이창복(2003) 및 이영노(2006)의 문헌을 바탕으로 동정하였다. 동물생태의 조류상 조사는 6월 29일 과 8월 24일 양일에 걸쳐 대상지역에서 약 1시간씩 조사하 였고, 양서·파충류조사는 출현시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2013년 4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무기환경분야는 2005년 서울시 비오톱지도 내 토지이용도 (서울시, 2005)와 2010년 서울시 비오톱지도 내 토지이용 도(서울시, 2010), 1:5,000 수치지형도(국립지리원, 2011), 항공영상(www.daum.net, www.naver.com)을 활용하였다. 식물생태 조사결과 현존식생유형을 보면 물억새가 49.64%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갈대가 11.07%, 달뿌리풀이 1.89%의 면적으로 출현하였고 목본의 경우 버드나무가 19.09%로 가장 넓게 나타나고 갯버들이 4.48%로 나타났다. 식물상은 보호식물에 법종보호종은 확 인되지 않았으며 희귀식물로는 약관심종(LC)에 해당하는 낙지다리 1분류군과 멸종위기종 왕벚나무 1분류군이 확인 되었으나 왕벚나무의 경우 식재된 종으로 희귀식물로서 의 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또한 특산식물은 능수버들, 은사시 나무, 키버들, 개나리, 벌개미취 등 5분류군이 확인되었으나 능수버들, 키버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류군은 식재된 종으로 특산식물로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귀화식물 및 위해식 물 현황으로는 대상지에 출현한 식물종 총 110분류군 가운 데 귀화식물은 22분류군이 확인되어 귀화율은 20.00%, 도 시화 지수는 7.1%를 보였다. 귀화식물중 환경부 (2012) 지 정 생태계교란식물로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 이와 서양등골나물이 확인되었으며 생태계안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거 관리가 필요하다. 동물생태분야는 총 16종 의 조류가 서식하며 서울시 보호종으로 꾀꼬리가 관찰되었 다. 양서·파충류의 경우에는 이번 조사에서 보호종은 총 6 종이 확인되었다. 또한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주 변지역의 토지이용변화는 상암동의 일부지역에 새로 준공 된 아파트단지를 제외하고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도심습지라는 공간의 중요성과 서울시에 서 도심습지로 인해 생물다양성 측면의 개선을 위한 것이라 고 할 수 있다. 습지는 여러 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그 기능으로는 기후조절의 기능, 수질정화의 기능, 생물종 다양성 유지 기능, 여가활동과 관광을 위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 역과 생태습지원은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습지를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최선의 관리는 습지 생태계 의 자연적인 순환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또한 가장 간단하 며, 저렴하고 지속적인 관리 방법은 습지주변에 방책을 둘 러쳐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연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다(장재훈, 2013).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역 시 가양대교 아래 쉼터 뒤쪽으로의 이용이 통제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통제해야 하며 생태계교란야생식물 출현에 있어 완충구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상지 특성 상 이용객들이 많다보니 주변 시설들에 지속적으로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인공적인 훼손방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 니터링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동물생태 역시 지속적 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방음숲, 방음벽 설치, 이용객 관리 등과 같은 방안도 필요하다. 양서·파충류 역시 지속적인 개체군 유지를 위하여 물웅덩이를 중심으로 관리활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한강공원의 이용객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난 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에 대한 이용압력도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용객들이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 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쓰레기 투기, 애완동물 출입 등 제한되는 행위를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이용객들의 협조와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을 보호하기 위한 안내, 홍보가 필요하다.
남생이(Mauremys reevesii)는 거북목 남생이과의 담수환 경에 서식하는 동물로서,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 및 천연기념물 453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다. 환경 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지자체 등에서 남생이 복원 사업 이 진행되고 있지만, 남생이의 서식현황, 행동권 연구 등 기초적인 생태, 행동에 관한 연구는 일부 수행되고 있으나, 복원사업의 토대인 유전적 계통분류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생이의 계통분류학적 위치 를 정립하고 복원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국내에서 2개 지 역에서 포획된 남생이(n=2)를 대상으로 mtDNA cytochrome b 유전자 분석을 수행하였다. 남생이의 분포는 한반도, 중국 지역이며, 최근에는 대만,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팔라우, 티모르섬에 인위적 도입으로 인한 자연 내 집단이 형성되어 있다. 일본에 서식하는 남생이는 도입종으로서 현재 일본 남 부 지방에 산재하여 서식하고 있으며, 18c 후반 한국에서 도입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남생이과(family Mauremys) 의 6종은 M. annamensis, M. japonica, M. mutica. M. nigricans, M. reevesii, M. sinensis이며 이들 6종간 서식처 의 유사성과 사람에 의한 인위적 도입에 따른 혼재에 의해 타종간 교배가 비교적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에 서식하는 남생이의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계통학적 위치 및 유전자 다양성의 파악이 필요하다. DNA 염기서열 분석은 많은 동물군의 계통관계 재검토 및 종과 유전자 보전을 위한 보전생물학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며, 미토콘드리아 DNA는 근연한 분류군이나 개 체군 내의 다양성 연구에 적합한 마커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 서식하는 남생이의 분류학적 위치를 확 인하기 위해 cytochrome b 부분염기서열을 파악하였으며, Genbank의 염기서열과 비교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면 도갑저수 지에서 포획된 1개체와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포획된 1개체 총 2개체의 혈액 샘플에서 total DNA를 추출하였으며, PCR을 위한 primer로는 mtA, H15906을 사용하였고, PCR 조건은 40cycle, 95℃ 1min, 50℃, 72℃ 2min으로 수행하 였으며 ABI3730XL에 의해 980bp의 염기서열을 얻었다. 남생이의 타종간 교배를 확인하기 위 해 Genbank에 있는 남생이 속 내 다른 5종의 염기서열(M. annamensis (AY434564), M. japonica (AB559253), M. mutica (AY434628), M. nigricans (AJ519500), M. sinensis(AY434615))과 비교하 였다. Outgroup은 Cuora aurocapitata를 사용하였다. 염기 서열 alignment, 변이 사이트의 확인, 모델 선택, phylogenetic tree 구성을 위해 Mega5.2의 Jukes-Cantor (JC) 모델을 사 용하여 neighbor-joining tree를 만들어 비교 하였다. 남생이의 cytochrome b 960bp 결과와 Genbank에 있는 남생이 cytochrome b 960bp를 발췌해 함께 분석 한 결과 남생이 종 내의 변이 사이트는 총 13사이트 발견되었다. neighbor-joinging tree 결과 총 3clade로 나타났으며, 도갑 저수지의 1개체는 Gp1에 속하는 것으로, 경남 산청군의 1 개체는 Gp2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3clade의 확인을 위해서 suzuki등이 2011에 발표한 논문과 비교한 결과 한국 서천에서 채집된 개체가 포함된 한반도 그룹에 도갑저수지의 개체가 포함되 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 산청의 개체는 중국 그룹에 포함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도갑저수지 개체가 한 반도 그룹에 포함되어 한반도 고유종으로 판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지만 샘플 수가 많지 않아 향후 한반도의 고유종에 대한 분류학적 위치를 조명하기 위해서는 남생이 샘플의 추가 확보는 물론 한국 내 권역별 샘플 확보와 더불 어 더 많은 마커의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록성 참나무인 붉가시나무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종 중 분포 면적이 가장 넓으며, 난대성 상록활엽수종 중에서는 내한성이 강한 수종으로서 기후 온난화로 인한 난대림의 북상시 가장 높은 위도까지 분포할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 져 있다. 이 연구는 전남지역 완도, 진도, 해남 등 3개지역 붉가시나무 임분을 대상으로 산림구조를 비교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붉가시나무림의 분포에 대한 문헌 및 연구자의 기존 정보 에 의하여 붉가시나무 성숙목의 밀도가 비교적 높은 임분으 로 완도, 진도, 해남지역에서 각각 1개 임분씩 총 3개 임분 을 선정하였다. 완도지역 임분은 완도수목원내 백운로에 위 치하고 있으며, 진도지역 임분은 의신면 사천리의 양천허씨 문중산에 위치하고, 해남지역 임분은 두륜산도립공원에 위 치하고 있었다. 임분별 조사구의 크기는 20m×25m(500㎡) 로 하였으며,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으로 구분하여 식생 조사를 한 후 임분개황, 상대중요치(importance percentage), 종다양성, 유사도지수 등의 산림구조를 분석하였다. 상대중 요치는 임분별 단일조사구인 점을 고려하여 상대밀도와 상 대피도의 합을 2로 나눈 값으로 하였다. 임분개황 조사 결과 교목층의 밀도는 완도 1,020본/ha, 진도 1,600본/ha, 해남 620본/ha이었으며, 교목층의 평균흉 고직경은 완도 20.5cm, 진도 18.2cm, 해남 24.0cm이었다. 이것은 해남지역 임분이 완도와 진도 지역 임분에 비하여 개체목의 크기가 크고 밀도가 낮음을 시사하고 있다. 밀도 와 흉고직경의 종합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교목층의 흉고단면적은 완도 37.2㎡/ha, 진도 47.4㎡/ha, 해남 33.2㎡ /ha이었다. 완도지역 임분은 교목층에서 붉가시나무 상대중요치가 60.1%이었으며 소나무가 19.5%로 준우점종을 이루고 있 었다. 진도지역 임분의 교목층에서는 붉가시나무 상대중요 치가 57.8%이었으며, 구실잣밤나무가 41.5%로 혼생하고 있었다. 해남지역 임분의 교목층에서는 붉가시나무 상대중 요치가 53.0%이었으며, 서어나무가 20.0%로 준우점종을 이루고 있었다. 아교목층에서는 3개 임분 모두 동백나무가 우점종이었다. 관목층의 경우 완도지역 임분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마삭줄 등이 혼생하고 있었고, 진도지역 임 분은 동백나무, 광나무, 사스레피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었 으며, 해남지역 임분은 조릿대, 동백나무, 보리장나무 등이 혼생하고 있었다. 종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교목층에서의 출현종수는 완도 지역 임분 8종, 진도지역 임분 3종, 해남지역 임분 8종이었 으며, 종다양도(H')는 각각 0.558, 0.380, 0.666이었다. 관목 층을 포함한 수관층 전체의 출현종수, 종다양도, 균재도(J') 는 완도지역 임분에서 각각 19종, 0.676, 0.528이었고, 진도 지역 임분에서 각각 6종, 0.555, 0.714, 해남지역 임분에서 각각 19종, 0.576, 0.450이었다. 본 조사지의 종다양도가 비교적 낮은 것은 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종의 경우 내음 성이 비교적 강하여 임목밀도와 임관층의 울폐도가 높아서 출현종이 제한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유사도지수를 분석한 결과 교목층의 임분간 유사도지수 는 완도와 진도 57.8%, 완도와 해남 61.2%, 진도와 해남 53.0%이었다. 아교목층의 임분간 유사도지수는 완도와 진 도 85.9%, 완도와 해남 78.2%, 진도와 해남 74.5%이었다. 관목층의 경우 완도와 진도 15.8%, 완도와 해남 9.5%, 진도 와 해남 12.0%이었다. 아교목층의 유사도지수가 높은 것은 동백나무가 3개 임분 모두 상대중요치가 비교적 높은 우점 종이기 때문이었다. 관목층의 경우 임분간 유사도지수가 9.5~15.8%로 낮은 것은 동일한 붉가시나무림일지라도 지 역에 따라 관목층의 종구성이 이질적임을 시사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에 조성된 한반도숲은 기후에 따라 우리나라 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군락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생태 식재림이다. 본 연구는 2013년 4월부터 8월까지 12개 군락 으로 구성된 한반도숲에서 발생하는 외래식물들을 조사하 여 그 현황과 귀화율 및 도시화지수를 분석하였고, 지속적 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외래식물을 관리하기 위한 기초 자료 로 활용하고자 수행되었다. 한반도숲의 외래식물은 총 72종 류로 26과 57속 62종 10변종이 확인되었으며 그 중 귀화식 물은 18종으로 확인되었다. 외래식물은 큰비짜루국화와 망 초 등 국화과에서 15종으로 가장 많았고 벼과 12종, 콩과 9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귀화율은 28.1%로 신갈나무군락 (냉온대낙엽활엽수림)에서 가장 높았고 전나무군락(22.0%, 아한대침엽수림), 소나무군락(15.2%, 난온대낙엽활엽수 림), 붉가시나무-동백나무군락(15.1%, 난온대상록활엽수 림), 잣나무군락(12.5%, 냉온대낙엽활엽수림), 졸참나무군 락(11.6%, 난온대낙엽활엽수림), 구상나무군락(11.1%, 아 한대침엽수림), 신갈나무군락(10.0%, 온대낙엽활엽수림) 과 개서어나무군락(10.0%, 난온대낙엽활엽수림), 서어나무 군락(9.8%, 온대낙엽활엽수림)과 소나무군락(9.8%, 온대 낙엽활엽수림), 굴참나무군락(9.6%, 온대낙엽활엽수림) 순 이었다. 한반도숲 전체의 귀화율은 6.7%였다. 도시화지수 는 3.1%로 신갈나무군락(냉온대낙엽활엽수림)에서 가장 높았고 구상나무군락(2.8%, 아한대침엽수림)과 붉가시나 무-동백나무군락(2.8%, 난온대상록활엽수림), 소나무군락 (2.4%, 난온대낙엽활엽수림), 소나무군락(1.7%, 온대낙엽 활엽수림)와 굴참나무군락(1.7%, 온대낙엽활엽수림) 그리 고 졸참나무군락(1.7%, 난온대낙엽활엽수림), 잣나무군락 (1.4%, 냉온대낙엽활엽수림)와 서어나무군락(1.4%, 온대 낙엽활엽수림) 그리고 개서어나무군락(1.4%, 난온대낙엽 활엽수림), 신갈나무군락(1.1%, 온대낙엽활엽수림) 순이었 다. 한반도숲 전체의 도시화지수는 6.3%였다. 외래식물의 귀화율과 도시화지수는 군락의 유형에 따라 경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고 활엽수와 침엽수에 따른 경향도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온대낙엽활수림대의 신갈나무 군락, 서어나무군락, 소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의 귀화율과 도시화지수는 다른 군락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것 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온대낙엽활엽수림대의 식물군락들 이 직선상인 한반도숲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의 식물 유입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반도숲의 식물군락은 생태식재 후 약 1년이 되어 완전히 활착되지 않은 상태이며 가지와 잎이 적어 임상으로의 빛의 투과가 많은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한반도숲의 지속적인 관 리로써 식물군락이 활착하여 수관이 더 풍성해지면 빛에 민감한 외래식물의 발생이 점차 제한될 것으로 사료된다.
성삼재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는 1988년 천은사~반선 간 지방도 861호를 개통한 이래, 지리산국립공원 전체 탐 방객의 약 50%정도인 약 120만명의 탐방객과 40만대 이 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주요 탐방거점이 되고 있다(김동필 등, 2008). 특히 지리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성삼재 관통 도로(지방도861호선) 개설로 인해 주요 야생동․식물 서식 처가 파괴되고 단절되었으며, 각종 생태계 교란 및 외래식 물 등이 유입됨으로써 자연생태계 교란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라북도 본 조사는 2008년 10월부터 2012년 8까지 총 5회 에 걸쳐 천은사 입구에서 성삼재휴게소 지역을 거쳐 도계삼 거리까지 15.7㎞에 이르는 도로변 식물자원을 중심으로 현 지조사를 실시하였다. 성삼재 도로는 지방도 861호선으로 천은사 입구에서 도계 삼거리까지 1988년에 도로폭 7m를 아스콘 포장을 하였다. 현지조사는 도로변 출현종의 수직분 포를 밝히기 위하여 총 6개구간으로 나누어서 현지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였다. 천은사 입구에서 수도암까지 80분류군이, 수도암에서 상 선암구간은 65분륙군, 상선암에서 시암재휴게소구간은 98 분류군, 시암재휴게소에서 성삼재휴게소구간은 73분류군, 성삼재에서 심원마을 구간은 110분류군 및 심원마을에서 도계삼거리는 82분류군으로 총 21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외래종은 협의의 외래종과 광의의 외래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임동옥 등, 2008). 협의의 외래종은 환경부지정 귀화 식물과 같이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이 원산지인 종들을 말하 며, 광의의 외래종, 즉 외부에서 도입된 식재종으로 본 조사 대상지역에 살지 않았던 종을 도로나 택지개발 등으로 도입 하여 식재한 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처럼 구분한 외래종 은 총 34분류군으로서 협의의 외래종은 28분류군, 광의의 외래종은 6분류군이었다. 특히 광의의 외래종은 젓나무(전 나무), 잣나무, 금테사철, 개나리, 무궁화 및 등으로 총 6분 류군이었다. 구간별 확인된 종은 다음과 같다. Ⅰ구간(천은사 입구~ 수도암)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3분류군이다. 초본 식물은 미국자리공, 주홍서나물, 개망초, 망초, 서양민들레, 능수참새그령 등 6종이며, 목본식물은 삼나무, 편백, 사방오 리, 만첩빈도리, 아까시나무, 흰말채나무, 왕대 등 7분류군 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잣나무, 금테사철 및 등나무로 3분류군이다. Ⅱ구간(수도암~상선암)에서 외 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0분류군이다. 초본식물은 달맞이꽃, 주홍서나물, 붉은서나물, 망초, 서양민들레, 미국개기장 등 6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만첩빈도리, 족제비싸리, 아까시 나무, 흰말채나무 등 4분류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잣나무로 1분류군이다. Ⅲ구간(상선암~시암재 휴게소)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2분류군으로, 초본 식물은 소리쟁이, 다닥냉이, 달맞이꽃, 미국가막사리, 붉은 서나물, 망초, 큰방가지똥, 서양민들레, 개보리 등 9분류군 이며, 목본식물은 족제비싸리, 아까시나무, 철쭉sp. 등 3분 류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잣나무와 개 나리로 2분류군이다. Ⅳ구간(시암재휴게소~성삼재휴게소) 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2분류군으로, 초본식물은 달 맞이꽃, 토끼풀, 미국가막사리, 개망초, 서양민들레, 큰김의 털, 능수참새그령 등 7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일본잎갈나 무, 사방오리, 만첩빈도리, 족제비싸리, 철쭉sp. 등 5분류군 이다. Ⅴ구간(성삼재휴게소~심원마을 입구)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4분류군으로, 초본식물은 소리쟁이, 다닥냉 이, 달맞이꽃, 붉은서나물, 개망초, 망초, 서양민들레, 개보 리, 큰김의털, 능수참새그령 등 10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일본잎갈나무, 일본목련, 족제비싸리, 아까시나무 등 4분류 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전나무, 잣나무 및 개나리로 3분류군이다. 그리고 Ⅵ구간(심원마을 입구~ 도계삼거리)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9분류군으로, 초본식 물은 애기수영, 달맞이꽃, 미국가막사리, 개망초, 망초, 서양 민들레, 개보리 등 7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족제비싸리, 아 까시나무 등 2분류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 은 전나무, 잣나무 및 무궁화로 3분류군이다. 지리산국립공 원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성삼재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는 1988년 천은사~반선간 지방도 861 호를 개통한 이래, 지리산국립공원 전체 탐방객의 약 50% 정도인 약 120만명의 탐방객과 4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 하는 주요 탐방거점이 되고 있어서 특별한 관리 방안이 요 구된다. 특히 성삼재 지역은 백두대간의 능선 마루금에 놓 여서 백두대간 관리에도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야 되는 중요 한 지역이다. 특히 외래종의 관리에는 특별한 관리가 요구 된다. 첫째, 외래종은 외국 국적의 종으로 자생능력이 있는 귀화식물종과 식재하였을 때 사계절을 견디고 살아가는 종 을 협의의 외래종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리산 성삼재 지역 에 자생하지 않았던 종을 도입하여 식재한 경우, 예를 들면 무궁화, 개나리, 전나무나 잣나무 등과 같은 종들을 광의의 외래종으로 규정하였다. 이렇듯 지역 자생종이 아닌 종들을 무분별하게 도입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되겠다. 둘째, 협 의의 외래종은 우선 제거 대상 종으로 삼아야 되겠다. 셋째, 국립공원지역 내에서는 환경부에서 정한 위해외래종의 제 거뿐만 아니라 일반 외래종도 제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되겠다.
최근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며, 전라북도 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 등 자연환경여건을 조사 분석 하여 전라북도의 자연환경보전계획 수립함에 있어서 식물 자원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 필요성을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런 식물자원을 향후 타시도 식물자원과 비교 분석을 함으 로써 전라북도 자연환경 여건에 맞는 장기적인 보전 및 활 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본 조사를 시도하였다. 전라북 도 전반에 걸쳐 식물상 조사는 환경부 자연환경조사 2차와 3차 조사결과와 환경영향평가서 및 현지조사 결과를 리뷰 하여 결과를 얻었고, 시군별로 분리하여 도뿐 만아니라 시 군에서도 환경정책 및 자연자원 보전계획에 활용할 수 있도 록 자료를 구축하였다. 전라북도는 동부산간지대인 무주, 지안, 장수, 남원지역이 서부평야해안지대인 김제, 부안, 고 창, 익산, 군산 등지보다 많은 식물이 분포하며, 지리산 국립 공원을 끼고 있는 남원시가 가장 많은 종을 보유하고 있었 다. 또한, 전라북도는 고산수종부터 남부해안 수종까지 다 양한 식물이 분포하며, 이는 동부산간지대와 서부평야해안 지대로 구성된 전라북도의 지형적인 특성에 기인하였다. 전라북도의 관속식물상은 총 141과 615속 1,313종 7아 종 171변종 총 1,49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전라북도 지역 의 식물 멸종위기종으로는 무주군에 광릉요강꽃, 가시오갈 피, 산작약, 복주머니난으로 4종, 남원시에 솔붓꽃, 산작약 으로 2종, 임실군에 솔붓꽃, 정읍시에 진노랑상사화, 부안군 에 미선나무로 각각 1종씩 확인되었다. 고창군에는 솔붓꽃, 가시연꽃으로 2종이 확인되었다. 전라북도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가운데 정밀생태조사종에 해당하는 Ⅲ등급종은 152 분류군, Ⅳ등급종 27분류군 및 Ⅴ등급종 32분류군으로 총 21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특히 각 시군 가운데 완주군은 Ⅲ등급종 23분류군, Ⅳ등급종 2분류군 및 Ⅴ등급종 3분류 군으로 총 28분류군이 확인되어 가장 많이 확인되었고, 그 뒤로 남원시가 Ⅲ등급종 18분류군, Ⅳ등급종 2분류군 Ⅴ등 급종 3분류군으로 총 23분류군, 정읍시가 Ⅲ등급종 18분류 군, Ⅳ등급종 1종 Ⅴ등급종 3분류군으로 총 22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전라북도에서 나타난 한국고유종은 양치류 3 종, 나자식물은 구상나무로 1종, 피자식물로는 쌍자엽식물 은 42종과 단자엽식물 7종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유종은 26 과 43속 44종 8변종 1품종으로 총 5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또한, 전라북도에서 나타난 산림청 희귀종으로는 24과 29 속 28종 2변종 30분류군으로 고란초, 사스레피나무, 개서어 나무, 만주바람꽃, 쥐방울덩굴, 백작약, 매미꽃, 히어리, 낙 지다리, 물매화, 왕벚나무, 모감나무, 태백제비꽃, 금강제비 꽃, 구상난풀, 꽃개회나무 등 총 3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전라북도 전역에서 나타난 귀화식물에서 생태교란 야생종 은 애기수영, 가시박, 도깨비가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미 국쑥부쟁이, 서양금혼초, 가시상추, 털물참새피 등 9종이 확 인되었다.
본 연구는 산지형 근린공원 시설지의 생태경관적 식재계 획으로 서울시 초안산근린공원에 기조성된 시설지 3개소에 대하여 시설지와 유역권의 지형, 수계, 현존식생 등 입지조 건을 조사하였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를 분석하 여 공간별 불일치하는 지역과 수목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 을 파악하였다. 부적합한 공간을 대상으로 개선방향, 식재 개념, 입지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설정하여 주변 산림과 조화로운 경관향상과 생태적으로 안정된 생태경관적 식재 계획을 제안하였다. 도봉문화정보센터 동측 시설지(대상지 Ⅰ)는 능선부에 조성된 13,060㎡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사지가 86.7%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62.0%로 일조 량이 부족하였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가 46.7%이었으며 우점식재종은 산딸나무, 상수리나무, 벚나 무, 은행나무, 소나무로 유역권 내 현존식생과 우점식재종 이 대부분 불일치하였다. 수계 영향, 일조량, 지형 등의 영향 으로 생육이 불량한 식재지역은 39.5%이었다. 정밀조사구 는 9개소를 설정하였으며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50.60%, 평균녹지용적계수는 1.21m³/m²이었다. 대상지 Ⅰ은 대부 분 경관공간(47.9%)임에도 특별한 주제 없이 교목층 단층 구조(74.7%)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 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3,595㎡(식재면적의 35.9%) 로 분석되었다. 창동 주공4단지 동측 시설지(대상지 Ⅱ)는 계곡부와 사 면부에 조성된 8,468㎡ 면적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사지가 97.3%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54.2%로 일조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림 40%, 상수리나무림은 11.3%, 신 갈나무림이 1.0%이었으며 우점식재종은 스트로브잣나무, 살구나무, 단풍나무, 벚나무로 유역권 내 현존식생과 대상 지 내 우점식재종이 불일치하였다. 수계, 지형 등의 영향으 로 수목생육이 불량한 지역이 64.7%이었다. 정밀조사구 7 개소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38.90%, 평균녹지용적계수는 0.7m³/m²이었다. 대상지 Ⅱ는 녹음공간(10.0%)보다는 경관공간(51.2%) 과 완충공간(21.8%)이 필요한 지역이었으나 특별한 주제 없이 교목층 위주의 단층구조(80.6%)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3,876m²(식재면적의 55.1%)로 분석되었다. 창골어린이공원 시설지(대상지 Ⅲ)는 계곡부와 사면부에 조성된 5,917㎡ 면적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 사지가 83.7%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85%, 평지 14.2%로 일조량이 매우 부족한 지역이었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림이 53%이었으며 우점식재종 은 잣나무,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로 현존식생과 대상지 내 우점식재종이 불일치 하였다. 수계,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하여 생육이 불량한 지역이 25.1%이었다. 정밀조 사구는 9개소를 설정하였으며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123.88%, 평균녹지용적계수는 3.53m³/m²이었다. 대상지 Ⅲ은 산림주연부와 인접하여 완충기능(38.1%)과 경관기능(29.0%)이 중요한 지역이었으나 대부분 교목층 위 주의 단층구조(99.8%)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 개념, 배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2,973m²(식재면적의 64.2%)로 분석되었다. 시설지 식재계획은 개선방향과 공간기능에 따라 적정 식 재개념을 설정하고 대상지와 유사한 입지조건을 가진 능선 부, 계곡부, 사면부 등 입지 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도입하 였다. 경관공간은 각 수목의 경관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층 구조 식재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하였고 완충공간을 공간 내부측 경관을 고려하여 지하고가 낮고 지엽이 치밀한 낙엽활엽수의 다층구조 식재를 제안하였다. 산림주연부 인 접 완충지역은 자생종을 선정하여 공원 내부에서부터 초본 층-관목층-아교목층-교목층 순으로 배식하여 산림주연부가 단절되지 않도록 계획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산지형 공원인 초안산 근린공원 시설지를 대상으로 유역권과 대상지의 입지조건 을 분석하였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를 조사하여 공간별 불일치하는 지역과 수목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을 입지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설정하여 주변 산림과 조화롭 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식재계획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