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ana에 존재할 수 있는 carbamate 농약류, 유기염소제 및 유기인제 농약을 GC/MSD에 의해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carbamate 분석에 이용되는 HPLC 대신에 GC를 이용하기 위해 carbamate 농약류의 -NH group H를 모두 열안전성이 좋은 trifluoroacetyl group으로 치환시켰다. 또한, 시중에서 유통되는 9종의 sample을 분석한 결과 carbamate 농약류, 유기염소제 및 유기인제 등 8종의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두릅나무 순의 saponin을 추출하여 그 구조를 밝혀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자연산 날 것 식용적기의 crude saponin에서 aglycon으로 oleanolic acid와 hederagenin외에 1,3-methylenedioxy-3-dehydroxyoleanolic acid를 동정하였으며 당으로 α, β-glucose와 arabinose, rhamnose를 확인하였다. 2. 자연산 날 것 식용적기에 가장 많은 ‘b’ saponin(elatoside FH2)을 분리하여 동정한 결과 그 구조는 3-0-[α-L-arabinopyranosyl(1→2)-β-D-glucopyranosyl]-28-O-β-D-glucopyranosyl oleanolic acid라 추정된다.
두릅나무 Aralia elata순의 saponin을 분리하여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Saponin의 함량과 종류는 자연산이 온상산보다 많고, 가열에 의해서는 모두 감소하였으며, 잎이 자랄수록 그 함량은 증가하였다. 자연산 날것 식용적기(Nr2)의 총 saponin 종류는 37개였다. 2. 자연산의 saponin 패턴은 생육시기에 따라 변하였으며 날것 식용적기(Nr2)가 다른 것에 비해서 크게 달랐다. 그러나 가열 처리한 결과는 saponin 패턴이 변화되어 시기적 차가 줄었다. 온상산은 자연산에 비해 피크가 단순하고 시기별 차이는 적었지만 가열에 의한 패턴의 차도 적었다. 3. 자연산 날것 식용적기는 ‘b’ saponin이 특이하게 많았고 나머지에서는 ‘d’ saponin이 가장 많았다.
보스턴 초기시들 중 하나인 「여인의 초상화」에서 T, S. 엘리엇은 여 인들의 다양한 측면들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이들은 결혼이나 사랑 의 실패로 인해 깊은 좌절감에 빠졌던 여인이나 소녀들이다. 이들에게 는 이제 우정이 사랑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며, 타인들과의 진정한 교제 는 이들의 일상에서 가장 중심적인 관심/배려가 된다. 하지만, 이 다양 한 여성을 표상하는 한 여인을 예리하게 관찰하며 그녀의 내면을 깊이 파고 들고 있는 이 시의 남성 화자는 자신이 연인이 될 가능성을 의식 하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으로 벗어나려는 화자는 그녀를 떠나게 되며 가까운 미래에 그녀가 죽을 것이라고 갑작스럽게 상상한다. 극도로 자 의식적인 화자의 내면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 시는 시간과 기억에 대한 베르그송의 사상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여인의 초상화」 의 시공간은 실제적 공간이라기보다, 화자의 의식과 지속으로서의 기억 에 의해 구성되었다. 베르그송은 모든 생명이 끊임없이 유동적이며, 그 가 “지속”[durée]이라고 부르는 생성적 과정에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남성화자의 지속적으로/극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은 베르그송의 사유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마티스의 미학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This study verified the influence of socioeconomic status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elderly and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justice. A statistical analysis of 4257 data in the China CGSS 2017 database was carried out.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socioeconomic status and social justice have a positive impact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elderly, and the social justice plays an incomplete intermediary role. Based o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this study puts forward several suggestions in terms of policy and practice. First, government may gradually increase the level of pension benefits of the elderly, and provide minimum living security. Second, the community should provide amenities for the elderly to settle their life inconveniences. This research will help improve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elderly.
엘리엇과 울프는 인간의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체한다. 바로 올랜 도의 올랜도와 황무지의 타이리시어스가 주인공이다. 올랜도는 남성 이었다가 여성의 몸으로 변신하지만 러시아 공주 사샤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남성의 마음을 지난 여성으로 양성적 존재가 된다. 울프는 친 구였던 비타 셱빌과 그녀의 가문을 모델로 하여 342년을 살아가는 올랜 도의 이야기를 판타지 형식으로 그렸다. 비타가 여성이어서 가문을 잇 지 못하고 상실하자 울프가 올랜도에서 올랜도의 아들이 대를 잇는 결말로 그녀에게 위로를 주었다고 한다. 가부장적인 사회의 고정된 성 역활에 대하여 해방된 올랜도는 자유로운 여성 작가로 살아가게 된다. 반면 황무지의 타이리시어스는 여성의 젖가슴을 달고 세상을 관찰하 는 예언자의 역할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여성들 의 고통스런 절규를 바라보기만 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엘리엇은 여성 성을 대표하는 화자를 통해 성폭행으로 얼룩진 세상의 공포를 보이고 남성들에 대한 철저한 제비/응징/복수를 외친다. 하지만 체스/전쟁판처럼 세상은 폭력과 복수가 반복되는 아수라장/황무지일 뿐이었다. 유사한 상 황에서 울프는 올랜도를 통해 양성의 이해, 결혼, 진정한 사랑으로 이분 화된 세상을 바로 잡고자 한다. 이처럼 젠더의 개념으로 분석해보면, 마 치 문제지와 답지처럼 올랜도와 황무지는 상호텍스성을 지닌 판타 지의 정수로 해석될 수 있다.
엘리엇은 비비엔과의 이혼과 헤일과의 재혼을 간곡히 소망하며 「재의 수요일」을 썼으나 결국 이혼도 재혼도 못했다. 엘리엇과 헤일의 관계는 1930-56년간 그들의 연서와 1963년 엘리엇의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사회법과 교회법을 넘지 못했고 결국 명예로운 관계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엘리엇이 헤일에게 보낸 연서는 그들의 깊은 사랑과 헤 일의 영향력을 증명하였고, 그의 1963년 입장문은 그들의 슬픈 운명을 재확인시킨다. 엘리엇은 이미 「재의 수요일」에서 그의 간절한 사랑과 이로 인해서 용서받을 수 없는 그들의 죄의식과 슬픈 운명을 예감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간구할 뿐이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연인이자 뮤즈, 그리고 비공식 아내인 헤일을 현재나 미래의 시간의 차원에 둔 것이 아닌 영원의 차원의 성령과 같은 존재로 박제하고자 했던 것 같다. 이런 재의 수요일의 침묵의 여인은 죄인들/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성모와 같은 모습의 여성적 원형에 성령 하나님의 영성이 반영되어 영원히 아름답고 성스럽게 빛나게 된다.
문학 번역은 작가나 시인의 상상력을 통한 창조력과 예술성이 농축된 언어의 결과물을 타 언어로 재창조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번역가/번역기계는 표면적 의미뿐만 숨겨진 의미에 대한 고차원의 번역 능력과 기술 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문학 번역은 단순한 언어의 전환이 아닌, 문화와 작가/시인과 독자를 연결해주는 소통의 미학이 되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엘리엇의 마지막 시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트리의 수양과 프로스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기존의 번역과 기계번역을 서로 비교해 보았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수양에서 기계번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쁨과 두려움, 그리고 경이로움으로 바라보려는 한 노인/시인의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트리에서도 도시와 도시인의 냉정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간과하기에 도시를 빛나던 장소로 오인하게 하였다. 이처럼 기계번역은 시인이나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표면적인 묘사나 단어 나열에 그칠 수 있는 위험성을 다분히 보인다. 따라서 문학에서 기계번역은 당분간 인간번역에 종속적으로 사용될 필요가 보인다.
『대성당 살인사건』의 표면적 내용은 토머스 대주교의 순교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시극으로 보인다. 반면 내면적 내용은 본질에서 벗어나 세속화된 교회와 교회 사제들, 지도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반성을 촉구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관객들이나 독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극이다. 어둡고 고통스런 황무지 같은 세상 속에서, 빛을 내고 삶의 의미와 맛을 내는 일, 즉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일이 교회의 임무이고, 이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 당시뿐만 아니라 중세, 근세를 거쳐서 현재까지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은 마치 자신의 스승 을 돈에 팔아버린 가롯 유다처럼 너무나 세속적인 관심으로 교회를 이끌고, 자신의 양들/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대성당 살인사건』에서 가장 비참하고 가난한 캔터베리 여인들은 고역과 죄에 시달리고, 공포와 슬픔에 잠겨 있어도, 주를 찬양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주는 징조들을 잘 파악하고, 비밀을 알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었음을 보인다. 엘리엇은 여성 코러스를 통 하여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의 이치와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초기 기독교인들의 겸손한 자세로 회귀하게 한다. 코러스는 시극의 인물들과 조화를 이루어 순교와 구원에 이르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주제를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천국의 열쇠가 비단 사제들만의 비밀스런 전유물이 아니고, 이미 모든 성도/제사장/백성에게 부여된 보통의 능력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대성당 살인사건』에서 엘리엇은 하늘의 율법과 땅의 법이 충돌하는 양상을 그린다. 교회는 문제나 사건들을 율법이나 성령의 감화로 해결해왔고, 세상은 헌법이나 법률로 해결해왔다. 교회에서는 사제들이 주로 그 임무를 담당하지만, 세상에서는 대법관이 그 임무를 담당하였다. 이 처럼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의 교차점에 토머스 대주교가 있었다. 당시 헨리 2세는 통치의 효율성을 위하여 교회를 통하여 손쉽게 처리하려 했다. 즉 세상의 법에 교회의 법을 포함하는 계략을 세웠다. 그것이 바로 클라렌든 칙령이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토머스 대주교는 이를 거부 하고 7년간 프랑스로 망명했다가 순교하기 위하여 귀환한다. 그는 유혹 자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삶과 의지가 야망과 쾌락으로 인해 암흑의 핵심인 지옥까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계획했던 순교의 의미를 재정립하게 된다. 그는 두려움이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져서 기사들을 맞이 하고 결국 순교된다. 토머스의 피는 예수의 보혈처럼 헨리 2세의 질주 를 그치게 만들고, 교황과 화해를 이끌어, 캔터베리/땅과 천국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게 한다.
최근 비대면 의사소통 기회가 많아지면서 영어 쓰기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영어 작문에서 온라인 협력적 글쓰기 수업을 적용해보고 학생들의 인지적 및 정의적 영역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려고 한다. 대학에서 연구자의 영어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 가 운데 사전 쓰기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비슷한 수준의 두 개의 반으로 실험반과 비교반을 구성하여 온라인 협력적 글쓰기 수업을 실험반에 자기주도적 글쓰기 활동을 비교반에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채택한 방법은 실험연구로 두 반의 처치후 사후 비교를 통한 영어 쓰기 성취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실험반의 성과가 좋았으나 쓰기 하위 영역 전분야가 좋아진 것은 아니고 내용과 구조를 제외한 영어 쓰기의 하위 영역들인 문법, 어휘, 기계적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정의적 태도와 관련해서 협력적 글쓰기 실험반의 전후 검사 결과 비교를 통해서 살펴본바 긍정적 태도보다는 부정적 태도의 감소에 의미 있는 결과 가 나왔고 특히 회피나 두려움의 감소와 관련해서 온라인 학습과 협력적 학습의 소집단 상호작용 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차 세계대전이 남긴 상처/그림자는 전쟁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엘리엇과 울프는 작가와 시인의 섬세함으로 인간의 삶 속에 그림자 진 우울증, 공허, 가짜 웃음, 거짓 평화, 폭력, 욕망, 기억과 망각을 읽어내었다. 전쟁의 뒤편에 남아 있던 그림자는 인간을 광기와 죽음과 자살로 내몰고 있었다. 엘리엇과 울프는 화자의 의식의 흐름을 통해 전쟁과 죽음으로 망각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낸다. 엘리엇은 죽은 자들의 소환을 통해 인간의 성적 타락, 병적 트라우마, 멜랑코리 등의 원인을 재빨리 진단하고 기독교적 원리를 통하여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을 『황무지』에서 보여 주었다. 반면 울프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 용하여 침묵의 언어로서 서사적 공존이 가능하게 한다. 이런 방법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었던 쎕티머스가 파티에 연결될 수 있도록 장치하였 고, 쎕티머스의 자살 소식에 죽음으로 포용한 삶이야 말로 진정한 파티의 완성임을 선언함으로써 Mrs. Dalloway의 종지부를 찍게 한다. 울프는 자살이라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하여 현대인의 망각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전쟁 이후 현대인의 절망 상태를 인식하면서 인간 본연이 가지고 있는 존엄과 자유를 주장한 것이다. 이처럼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엘리엇과 울프는 각자의 모더니즘적 해결 방식으로 현대인의 삶과 전쟁의 주제들을 재해석하고 있다.
엘리엇은 현대인과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병폐로 인간 상호 간의 소통 단절, 종교의 거부, 허무와 소외 등으로 보고 있다. 현대인들은 소란한 사회에서 절망하며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그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신과의 단절에 주목한다. 사람들은 영적 빛을 상실하고 어둠 속을 방황하며 두려움과 허무 속에서 세상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존재/죄인이었다. 「성회 수요일」에서 화자는 침묵의 여인을 통하여 인류의 구원과 평화를 꿈꾼다. 황무지 같은 세상을 이기고 죽음을 넘어설 힘은 ‘침묵의 여인’의 기도로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엘리엇은 침묵의 여인을 어머니, 누이, 마리아, 베아트리체, 정원의 영, 망각과 기억의 한 송이 장미, 강의 영, 바다의 영 등 여러 객관적 상관물들을 통하여 이를 설명 한다. 아울러서 죄성과 죄인임을 깨달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종교관과 철학을 제시한다. 이는 기존의 기독교에서 구원의 주인을 예수 그리스도로 여기는 관점과 상이하게 다름을 보인다. 즉 여인의 기도를 간청하는 엘리엇의 「성회 수요일」은 세상의 구원을 향한 삼위일체 하나님 중 성령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문으로 재해석될 수 있겠다. 엘리엇은 기도를 통한 인간의 회복과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바람 부는 밤의 랩소디」의 공간적 배경이 현실이 아닌 악몽과 같은 꿈속이고 시간적 배경은 하루 중 가장 어두운 시간인 자정 열두 시에서 네 시 사이로 유령이 출몰하는 시간으로 알려진 시간이다. 그곳에 고독과 우울에 사로잡힌 화자가 있었다. 현실을 살아가는 화자의 꿈속에서 그가 기억의 밑바닥을 체험하게 된다는 줄거리는 자체만으로도 악몽과 같은 스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독자의 관점에서 베르그송의 기억원리를 대입하여 화자의 기억을 해체하고 해결점을 구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 가로등이 제시하는 순수기억 속에서 화자는 자신의 부분기억을 발견한다. 그의 기억은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도둑질과 살인이었는데 마치 세상 모든 만물이 그에 대한 기억을 망각한 듯하였다. 하지만 달과 기억의 현현에서 화자는 기억이 소멸된 것이 아니라 영원히 남아있음을 목도하게 된다. 달의 만물을 쓰다듬는 손가락과 가로등의 ‘생명을 준비하라’는 마지막 명령, 열쇠, 층계에 놓인 작은 등불을 통하여 화자에게 희망을 암시한다. 화자의 내면의 ‘칼의 마지막 비틀림’을 통해 모든 죄와 기억이 달의 순수기억으로 깨끗이 정화되어 바뀌는 일련의 기억과정들을 엘리엇은 「랩소디」를 통해 증명한다.
부식 현상은 발전소 및 대규모 난방가동시설 등의 각종 산업 현장에서 해결해야할 중대한 문제 중 하나이다. 특히 보일러 시스템의 높은 가동 온도 조건은 부식의 주된 원인으로 이러한 고온 부식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재료 및 방법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직접 개발한 세라믹 코팅을 현장 보일러 시스템에 적용하는 실험을 통해 보일러 가동조건에 따른 내부식성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특히, 현장 보일러 시스템에 적용하는 연구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의 내부식성 뿐만 아니라 연소 후 발생하는 각종 생성물에 의한 보일러 관 부착 현상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또한, 세라믹 코팅의 내부식성에 대한 효과로 인해 발생하는 보일러 관의 수명연장효과(잔여 수명 분석)에 대해서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 및 폐기물 순환을 통한 재활용에 주목하는 전세계적인 요구에 힘입어 바이오매스 및 생활환경 폐기물을 연료로 발전하는 SRF 발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의 고갈과 각종 폐기물의 증가로 SRF 발전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정제된 화석연료의 사용 대신 각종 폐기물을 연로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소 생성물에 의해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 특히 보일러 시스템 내에서의 보일러 관에 각종 연소 생성물이 부착되는 파울링 현상은 연속 운전 시간 및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극복해야할 대표적 난제이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현장에서 채취한 각종 소각재 및 파울링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보일러 관 표면의 클링커에 대한 구성 물질 분석결과들을 통한 회귀분석과 동시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구성 물질의 함량 변화에 따른 소각재 및 클링커의 녹는점 변화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파울링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구별하고 이에 따른 해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산화탄소는 주요 온실가스이며 의심할 여지없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 대기의 이산화탄소는 대부분 전기 발전에 사용되는 화석 연료의 연소에 의해 고농도화 되는데, 기후 변화의 억제를 위해서는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포획 및 격리가 필수적이다. 한편, 발전소의 소각재는 전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각재의 증가에 따라 소각재를 활용한 폐기물 자원순환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순환 유동층 연소 방법에서는 탈황반응을 위하여 석회석을 인위적으로 첨가하게 되는데, 이 경우, 탈황 반응에 관여하지 않는 잉여 성분은 소각재 중에 CaO 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CaO와 이산화탄소의 가역적인 반응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매우 유망한 방법이다. 특히 상온 상압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이와 같은 반응을 토대로 소각재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복합탄산염으로 제조하여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다량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취급이 어렵고, 건조를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 되는 문제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공정을 위하여 반건식 복합탄산염 제조를 연구하였으며, 정량분석을 통해 수분의 양이 발전소 소각재의 이산화탄소 포집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피부색은 건강상태나 연령을 인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피부색에 따라 매력을 느끼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다수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색을 개선시키기 위해 화장품을 선택하기도 하며 이러한 수요에 따라 화장품의 종류는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하얗고 밝은 피부’에서 ‘건강하고 생기있어 보이는 피부’ 등 안색의 선호가 다양해지고 관련 표현의 효능을 표방하는 화장품이 증가하고 있지만 ‘피부색(안색) 개 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어 본 연구에서는 피부색을 표현하는 형용사(complexion -describing adjectives, CDAs)를 선정하고 quasi L*a*b* 값을 이용한 통계분석 방법으로 피부색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정 량화하였다. CDA 7개[‘창백한(pale)’, ‘깨끗한(clear)’, ‘화사한(radiant)’, ‘생기있는(lively)’, ‘건강한 (healthy)’, ‘불그스름한(rosy)’, ‘칙칙한(dull)’]를 선별하였고 피부색을 평가한 경험이 있는 30명의 패널이 각 각의 형용사를 밝은 피부 사진과 어두운 피부 사진의 색감에 적용하고 이를 다시 수치화하여 단어간에 통계적 유의성 여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어두운 피부의 기준 이미지와 각각의 CDA를 반영한 조정 이미지, 밝은 피 부의 기준 이미지와 각각의 CDA를 반영한 조정 이미지간의 quasi L*, a*, b* 값이 통계적 유의차를 보였다(p < 0.05). 그러나 같은 CDA를 반영한 밝은 피부와 어두운 피부간에는 통계적 유의차가 없었고, 비슷한 계열의 형용사 간에 그룹화되는 경향[(i)창백한-깨끗한-화사한 (ii)생기있는-건강한-불그스름한 (iii)칙칙한]을 확인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객관적 지표로 수치화하고 이를 통해 피부색을 평가 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