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식물공장에서 주로 재배하는 상추를 대상으로 LED 조사 시간과 양액조성이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분석에 이용한 상추의 품종은 공시품종 청축면 상추이다. 상추는 분무경을 이용하여 5주간 재배하며, 정식 후 7, 14, 21, 28, 35일 경과 후 각각 생육조사 및 최적의 양액공급법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청축면 상추에 가장 적절한 양액은 야마자키액이라고 판단하였으며, 광조건을 (12 hr(on)/12 hr(off))로 조절하거나 Wondergrow액으로 양액을 조성한 처리에서 생육이 가장 저조하였다.
Based on a literature review regarding shift work, it is recognized that it has an adverse effect on workers' health. Especially, the night shift rather than the day shift imposes severe disorders on workers, which are indicated to dyssomnia, maladaptation to social life, and health problems such as gastroenteric trouble, cardiovascular diseases and depression. As the shift work can be explainable by using workers' labor ability necessarily to maintain company business consistently, it does not consider biorhythm, active mass and health condition of workers Actually duration of shit work would deprive workers of fundamental life rights by causing physical and mental effects. As a result of reviewing previous case studies related to effect of work pattern (day shift and night shift) on workers' health, an incidence of physical diseases like dyssomnia, gastroenteric trouble, cardiovascular diseases and premature delivery was higher in shift workers than normal workers. Additionally the incidence of mental disorders such as busy brain, social isolation, depression and work stress was also higher in shift workers than normal workers. These adverse physical and mental problems were intensified to night shift workers compared to day shift workers. Considering current various reports and study results, it is recommended that the shift work, especially the night work pattern, should not apply to contemporary work situation for sustaining workers' health condition constantly.
CD와 DVD에서 발생하는 빛의 회절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회절격자와 CD, DVD에의한 회절무늬를 비교하였다. SEM 측정을 통해 격자간격을 비교하였고, 입사각과 회절각을 측정하여 이론적인 격자간격을 계산하였다. 또한, 다양한 파장을 갖는 Ar-ion 레이저에 의해 발생된 1차 회절광의회절각과 세기를 측정하여 그 결과를 정량적으로 비교하였다. 비교결과, DVD는 회절격자와 CD보다 더좁은 격자간격을 가졌으며, 그 회절광은 다른 회절광에 비해 강했다. 또한, 회절격자와 CD에 비해 더 좁은 격자간격과 더 강한 회절광을 가진 DVD에서 보다 우수한 회절성능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계면활성제 분석법의 개발을 위하여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evaporative light scattering detection(HPLC-ELSD) 기기를 이용하여 음이온 및 비이온 계면활성제 중 다소비 계면활성제인 Alkyl polyglucoside(APG)와 Alpha olefin sulfonate(AOS)를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APG와 AOS 모두 직선성의 상관관계 계수(R2)가 0.99 이상으로 직선성이 양호하였으며, 검출한계는 APG가 2.29 mg/L, AOS가 16.55 mg/L로 나타났고, 정량한계는 APG가 7.63 mg/L, AOS가 55.16 mg/L로 나타났다. 또한, 회수율 검증을 실시한 결과 APG는 99.29%, AOS는 96.11%로 나타나 회수율 100±10% 이내의 검증기준을 모두 만족하였다. 정밀성 및 정확성을 판단한 결과 APG의 정밀성은 상대표준편차 0.30%, 정확성은 0.26-0.52%로 분석되었으며, AOS의 정밀성은 상대표준편차 0.10%, 정확성은 0.01-0.52%로 분석되어 모두 상대표준편차 1.0% 이하의 검증기준에 적합하였다. 확립된 분석법을 주방세제에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샘플 3종 모두에서 APG와 AOS가 각각 검출되었으며, 표준사용량을 기준으로 APG, AOS의 평균 함유량은 각각의 LD5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확립된 음이온 및 비이온 계면활성제의 분석법은 모든 성분에 대해 감응함으로 한가지 검출기를 이용하여 여러성분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식기 등의 잔류물질 혹은 식품 중 혼입되어 있는 다양한 계면활성제 함유량 분석에 적용하여 계면활성제의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
수분함량이 높아 상온에서 쉽게 변질되는 죽순은 유익한 효능 때문에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소비되고 있으나 식품산업에서 가공식품으로의 활용은 대단히 미흡하다. 본 연구는 맹종죽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죽순 장아찌를 검토하였다. 장아찌 제조를 위한 죽순의 전처리 조건과 고추장과 간장을 절임원으로 사용한 장아찌의 숙성과정 중 품질 특성의 변화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죽순 장아찌의 전체적인 제조공정을 제안하였다. 죽순의 전처리는 죽순을 100oC 열수로 30분간 처리하여 연화시킨 후 10% NaCl 용액에 1시간 침지시켜 아린 맛 성분을 제거하고 50oC로 8시간 건조시키는 것이 장아찌 제조에 적합하였다. 전처리 된 죽순을 간장과 고추장을 이용하여 장아찌를 제조한 후 25oC에서 숙성시키며 이화학적 특성과 관능특성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숙성과정에서 간장장아찌외 고추장장아찌의 pH는 큰 변화 없이 pH 4.0~5.5 범위에서 유지되었으며, 고추장장아찌는 염도가 다소 증가하였다. 두 장아찌의 색은 숙성되면서 명도와 황색도가 낮아졌으며 고추장장아찌는 적색도가 증가하였다. 두 장아찌의 관능적인 특성 중 색, 맛, 아삭한 조직감, 전체적인 기호도은 숙성기간에 비례하여 향상되었으며, 관능적으로 숙성기간은 6일이 적합하였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서비스 제공자들이 등장하고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게 되면서 저작권 침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저작권자들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중단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책임을 인정하는 근거와 그 요건 및 범위에 관하여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방대한 콘텐츠를 일일이 감시하여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는 것은 서비스 제공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며, 중개자에 불과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에게 무한정 책임을 지울 수도 없다. 또한 인터넷 기술과 다양한 자료의 공유에 의한 문화의 발달을 저해하지 않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특히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의 제정과 FTA에 따른 우리나라의 저작권법의 개정에 의해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유형이 세분화되었고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면책조항이 상세하게 규정되면서 이러한 면책조항의 구체적인 적용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6년간 계속되고 있는 Google의 자회사인 Viacom과 Youtube 의 분쟁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으로 Youtube의 면책을 인정한 최근 환송심 판결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 그 중 의도적 외면 이론은 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인정 여부에 관하여 매우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면책조항을 적용할 때 특정한 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한 인식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중심으로 의도적 외면 이론을 적용하여 저작권 침해행위로 부당한 이익을 얻는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합법적인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를 구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태양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태양열 집열기와 팬코일유니트(F CU)에 의한 집열량을 실험적으로 검토하였다. 실험기간 동안 진주지역의 최저외기온은 -13.0~25.2℃ 범위에 있었고, 일사량은 0.0~26.6 MJ․m-2 정도의 범위에 있었다. 그리고 평균 일사량 및 최저외기온의 평균은 각각 13.6 MJ․m-2 및 8.1℃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에 설치한 순환펌프를 ON/OFF시켰을 경우, 회수된 열량은 각각 22,473.8 kcal 및 19,438.9 kcal 정도로서 순환펌프의 작동에 의해 약 15.6 %정도 효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평판 및 진공관형 집열기로부터 회수된 총 열량은 각각 2,865,092.1 kcal 및 2,366,119.2 kcal 정도였다. FCU에 의한 실험결과를 보면, FRP를 이용한 경우에 전체 축열량과 공급열량은 각각 1,289,839.3 kcal 및 1,143,807.4 kcal정도였다. WB의 경우는 각각 970,277.0 kcal 및 885,386.0 kcal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실내부의 온도는 최저외 기온보다 약 3.0℃이상 높게 유지되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고리뱀잠자리붙이(Micromus angulatus (Stephens))의 생물학적 특성을 조사 하기 위하여, 온도 15, 20, 25 및 30℃, 습도 70%±10%, 광주기 16:8(L:D)에서 수행 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알부터 번데기까지의 발육영점온도는 9.6℃, 유효적산온 도는 270.3일도였다. 처리온도 4조건에서 알 기간은 각각 15.0, 7.3, 4.4, 3.3일, 부 화율은 각각 73.7, 82.1, 83.0, 79.3%, 유충 기간은 각각 15.4, 8.8, 5.5, 4.2일, 번데기 기간은 각각 22.7, 11.0, 6.9, 6.0일이었고, 우화율은 각각 72.0, 77.2, 89.8, 78.6%였 다. 암컷 성충의 수명은 각각 140.7, 62.4, 34.9, 26.6일, 산란 기간은 각각 106.0, 52.9, 28.7, 18.3일이었고, 총 산란수는 각각 434.0, 666.0, 515.2, 194.5개이며, 하루 최대 산란수는 각각 16.1, 30.2, 54.8, 31.0개였다. 갈고리뱀잠자리붙이 1령, 2령, 3 령 유충과 성충의 싸리수염진딧물 하루 포식량은 25℃에서 각각 18.9, 47.2, 57.7, 91.0마리였다. 갈고리뱀잠자리붙이는 발육영점온도가 낮고 진딧물 포식량이 많아 저온시기에 진딧물 포식성 천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딸기에 등록된 52종 살충제의 꿀벌 성충에 대한 분무독성검정, 엽상잔류독성 평 가를 수행하였다. 분무 급성독성검정은 국제 생물적 방제기구 (IOBC)의 기준에 따 라 30% 이하의 독성을 해 없음으로 분류한 결과, 딸기에 등록된 32종(flonicamid, lufenuron, novaluron, acetamiprid 3종, thiacloprid, milbemectin, acequinocyl, beauveria bassiana TBI-1, chlorfenapyr 2종, chlorfluazuron, cyenopyrafen, cyfumetofen, etoxazole, fenpyroximate, flubendiamide, flufenoxuron, hexythiazox, metaflumizone, methoxyfenozide 2종, paecilomyces fumosoroseus DBB-2032, pyridalyl, spiromesifen, tebufenpyrad, teflubenzuron, acetamiprid+methoxyfenozide, acrinathrin+spiromesifen, bifenazate+spiromesifen, Cyenopyrafen+flufenoxuron) 이 독성이 낮아 꿀벌에 안전하고, 20종이 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무독성 검정에서 90% 이상의 높은 독성을 보인 약제를 대상으로 엽상잔류독성을 검정하 였다. 약제처리 1일후에 emamectin benzoate EC, indoxacarb SC를 제외한 모든 약 제에서 100%의 사충율을 보였다. Emamectin benzoate는 약제처리 3일, idoxacarb SC는 약제처리 7일, abamectin는 약제처리 14일에 독성을 보이지 않았다. Indoxacarb WP, thiamethoxam WG, abamectin+ chlorantraniliprole SC, acetamiprid +etofenprox WP, acetamiprid+indoxacarb WP, bifenthrin+clothianidin SC, bifenthrin+imidacloprid WP, bifenazate+pyridaben SC, chlorfenapyr+clothianidin SC는 31일까지 90%이상의 높은 독성을 보여 잔류독성이 매우 긴 것으로 나타났다.
Bacillus thuringiensis(이하 B.t)는 곤충병원성세균으로 친환경농업에서 주요 작물보호 농자재로 사용되는 생물농약 중 하나이다. B.t는 그람양성의 호기성이며, spore와 crystal를 형성하고 포자 형성기에는 균체 내에 δ-내독소라는 독소단백질 을 생성한다. 딱정벌레목인 청동풍뎅이의 사체로부터 분리된 CAB530균주와 영 동 토양에서 분리된 CAB564균주는 나비목 해충에 살충활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 인하였다. 위의 균주와 기존에 연구된 KB098, KB099, KB100을 비교하기 위해 실 내에서 누대 사육한 담배거세미나방(Spodoptera litura), 배추좀나방(Plutella xylostella),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 파리목(Diptera) 해충에 대해 생물검정 을 수행하였다. 단백질 패턴 분석과 담배거세미나방(S. litura), 파밤나방(S. exigua) 중장액을 처리하였을 때 분해억제정도를 보기위한 SDS-PAGE를 수행하 였다. SDS-PAGE의 단백질 패턴 분석 결과로 plasmid DNA 전기영동을 하여 패턴 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CAB530균주와 CAB564균주의 내독소 유전자의 Cry형 유 전자를 동정하기 위하여 PCR을 수행할 계획이다.
RNA interference(RNAi)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유전자의 표현력을 제어하는 방 법이다. 키틴을 분해하는 Chitinase는 곤충의 탈피에 관여하여 오래된 큐티클의 소 화 재흡수에 도움을 주는 효소이다. Chitinase를 이용하여 RNA interference 효과 를 보기 위해 담배거세미나방으로부터 RNA를 추출하였다. RNA 추출은 담배거 세미나방의 번데기, 번데기 직전의 유충, 5령 유충, 5령 유충의 외피로부터 각각 실 시하였다. RNA 추출물을 주형으로 cDNA를 합성하였고, 시퀀스 분석 결과 담배 거세미나방의 Chitinase의 크기는 약 610bp였다. 추후 담배거세미나방 Chitinase 의 dsRNA 합성과 생물검정을 통해 RNAi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국내 시설과채류 재배지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과채류 재배지 규모가 대형화 되면서 동일한 장소에서 연작년수가 길어지고, 연중재배의 원인에 의해 토양 내 식물기생선충의 밀도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증 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과채류 재배지에서 분포하는 식물기생선충 의 발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2012년 4월부터 9월까지, 공주, 논산, 부여, 진주, 곡 성 일대에서 오이, 딸기, 메론 재배지를 대상으로 식물기생선충의 발생현황을 조사 하였다. 식물기생선충의 경우 전체 토양시료 34개 가운데서 29개에서 검출되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토양시료에서 식물기생선충이 발행한 것을 확인하였고 토양 내 발생한 식물기생선충의 종으로는 Meloidogyne spp., Pratylenchus spp., Helicotylenchus spp., Aphelechoides spp., Ditylenchus spp.등의 발생을 확인하였 다. 각 지역별 토양에 5가지 약제처리 전후의 평균밀도를 살펴본 결과, cadusafos 3%와 dazomet 98%의 경우 부여, 논산 지역의 토양에서 Pratylenchus spp.에 대해 100% 살선충효과를 보였으며, 진주 지역의 토양은 cadusafos 3%만이 Pratylenchus spp.에 대하여 100% 살충효과를 보였다. 곡성, 공주 지역의 토양에서 도 모든 약제에 대해 식물기생선충의 평균밀도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설국화에 아메리카잎굴파리 성충 접종마리수를 달리하여 국화의 피해엽율 과 피해굴수, 피해초장율을 조사하였고 국화에 등록된 약제를 대하여 굴파리좀벌 에 안전한 약제를 선발하였다. 국화에 아메리카잎굴파리 4, 10, 20, 30마리를 접종 하였을 경우 국화에 대한 피해엽률과 피해굴수는 아메리카잎굴파리의 밀도가 높 을수록 피해수준이 높았다. 피해엽률은 12.5%, 13.7%, 21.2%, 25.4%였으며 피해 굴수는 8.8%, 12.8%, 17.4%, 19%였다. 또한 전체 초장에서 피해엽이 보이는 높이 까지의 피해초장율은 36.2%, 38.1%, 42.9%, 43.8% 였다. 아메리카잎굴파리의 접 종밀도에 따른 생육 특성은 접종밀도별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굴파리좀벌에 대한 저독성 약제로 살균제에서는 디비이디시유제, 크레속심메 틸액상수화제, 트리플루미졸수화제, 테트라코나졸유탁제, 비티타놀․프로피네브 수화제, 아족시스트로빈수화제, 테부코나졸수화제, 플루퀸코나졸수화제가 영향 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충제에서는 이미다클로프리드수화제, 아세타미 프리드액제,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 아크리나트린수화제는 약간 영향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살비제에서는 비페나제이트액상수화제, 아세퀴노실액상수 화제, 에톡사졸액상수화제는 굴파리좀벌 성충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장조정제인 에테폰액제와 전착제인 카바액제에서도 굴파리좀벌의 치사율이 낮 아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노랑풍뎅이속(Blitopertha)에는 어깨무늬풍뎅이(B. conspurcata), 연노랑풍뎅이 (B. pallidipennis), 등얼룩풍뎅이(B. orientalis) 3종이 분포한다. 이 중 연노랑풍뎅이와 등얼룩풍뎅이는 외부형태가 극히 유사하고 두 종간 수컷의 교미기 형태도 변이가 심하면서 서로 이행현상을 나타내는 등 정확한 종 동정이 어려운 분류군으로 알려져 왔다. 이와 같이 형태적 분류가 어려운 종들에 대하여 형태분석과 더불어 분자분석까지 통합한 연구로 극복해 보고자 이번 연구를 시도하였다. 우선, 국내산 표본뿐 아니라 등얼룩풍뎅이의 기산지인 일본표본과 연노랑풍뎅이의 기산지인 극동 러시아 표본들을 포함하여 mtCOI과 Histone H3 마커를 이용한 분자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두 종은 뚜렷이 분화된 종으로 진단되었으나, 등얼룩풍뎅이 계열에서 제3의 새로운 종이 국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아울러 분자 분석된 표본의 분포를 보면, 두 종은 동소적으로 혼재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슴풍뎅이는 꽃무지아과 중에서 수컷이 유일하게 특이한 뿔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긴 앞다리를 가진 모습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 종은 한반도에서 처음 신종으로 발표된 이래 베트남 북부, 티벳동부, 중국 서부와 중북부에 이르기까지 아종의 분화 없이 단일 종으로 다루어왔다. 최근까지 사슴풍뎅이속(Dicronocephalus)은 동양구에서 한반도와 극동러시아 지역에 걸쳐 8종 7아종이 분포하며, 종 또는 아종 사이에 형태적으로 매우 유사하여 이들 종간에 유연관계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 집단은 지리적으로 먼 중국서부 등의 집단과 단일 종을 형성하는 것인지 또는 타 지역 분포 종과의 유연관계는 어떠한 지 곤충자원의 보전과 관리 측면에서 검토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 국내 사슴풍뎅이 집단을 포함하여 5종 5아종을 대조 분류군으로 삼아 mtCOI과 16S rRNA마커를 이용한 분자분류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한국산 사슴풍뎅이 집단은 중국산 사슴풍뎅이 집단과 유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형태분류학자의 주장과 달리 대만산 D. yui와 sister group을 형성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향후 추가적인 샘플의 확보를 통해 사슴풍뎅이 종의 분화를 밝히고, 사슴풍뎅이속의 지리적 분포와 더불어 새로운 종의 발굴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를 계속하고자 한다.
큰자색호랑꽃무지속(Osmoderma)은 구북구와 신대륙에 걸쳐 12종이 분포하며, 대다수 종들은 희소성으로 각국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큰자색호랑꽃무지 1종이 기록되어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종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Osmoderma opicum Lewis, 1887이란 학명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과연 국내 종이 일본산 O. opicum과 동일한 종인지는 분류학적으로 재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고 최근 중국 및 극동러시아지방에서 새롭게 O. caeleste (Gusakov, 2002)란 종도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리적 분포영역의 근연종들과 최근 COI염기서열이 분석된 유럽산 종들을 포함하여 국내 큰자색호랑꽃무지의 형태 및 분자분류를 통합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1차 연구 결과로서 한국산 개체와 일본산 개체는 DNA 바코드 분석을 통해 별종으로 판단될 정도로 큰 바코딩 갭이 나타났을 뿐 아니라 형태적인 차이도 확인되었다. 따라서 국내 종은 그에 적합한 학명을 찾아 주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추가적인 표본 확보와 DNA 바코드 마커의 추가 등 보다 정확한 종 동정을 위한 통합적인 분석과 검증이 수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