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에서 경제교육 수요 자체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필수 과목의 최소화, 학습 내용의 축소, 선택과목 증가, 고교학점제 도입, 자유학기제 도입, 비교 과 창체 활동 확대 등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에 부응하여 사회탐구 일반선택 ‘경 제’를 ‘경제생활’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경제생활의 교육과정은 소득과 소비, 재무와 금융, 진로와 직업, 시장과 경제생활, 국가와 경제생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일상에서 직면하게 되는 개인의 경제 문제에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개인의 경제생활 영위를 위해 필수적인 기초 지식을 습득하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유지하는 태도 를 지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경제생활’ 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은 ‘어려운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 경제’에서 ‘쉬운 경제’, ‘생활 경제’, 그리고 ‘학생 중심 경제’ 를 지향하는 학교 경제 교육과정 개정으로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려운 경제’라는 인식으로 인해 학생들로부터 기피되어 왔던 문제를 극복하여 고등학교에서의 경 제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무용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3, 4, 5, 6학년 체육교과서 8 종 32권을 확보하여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3학년 표현 영역은 움직임 언어와 표현 요소 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편성하고 있었다. 4학년은 대다수 교과서들이 공, 후프, 리본을 이용한 체조를 제시 하고 있었으며, 5학년의 경우 우리나라 민속춤과 관련하여 강강술래, 탈춤이 제시되어 있었으며, 외국 민속 무용과 관련하여 티니클링, 구스타프스콜이 제시되어 있었다. 6학년의 경우 주제표현과 관련하여 표현 요 소 탐색과 표현 과정을 제시하였으며, 창작체조를 중심으로 주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실용 무용 중 라인댄스가 대다수의 교과서에서 제시되고 있었다. 표현 영역은 그 가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내외적 문제들로 인해 학교 현장교사들은 교수·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표현 영 역은 인지, 심동, 정의적 영역 모두에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이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현장에서의 표현 영역 수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초등학교 3, 4학년 체육교과서 무용 활동의 창의성 교육 내용을 분석하기위해 수행되 었다.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3, 4학년 체육과 검정교과서 16종과 보조자료를 수집하였으며 4P 모형에 기반 한 체육교과서 창의성 교육 내용분석틀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문가 협의를 운영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적 사람 관점에서 창의적 심성에서는 ‘탐구심’이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요소들은 비교적 골고루 나타났다. 활동 주체는 ‘개인’과 ‘동료(팀)’가 비 슷한 빈도를 보였다. 둘째, 창의적 과정 관점에서 활동 영역은 모두 ‘학습’으로 나타났고 활동 목적은 대부 분의 요소들이 골고루 나타났으며 창의적 과정이 활용되는 모습이 탐색되었다. 셋째, 창의적 산출물 관점 에서 활동 방식은 신체활동수행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2~3개의 활동 방식이 함께 쓰이고 있었다. 창의 성 요소는 모든 요소가 골고루 나타난 가운데 민감성과 정교성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넷째, 창의적 환경 관 점에서 활동 공간은 제약 없음이 대부분이었으며 활동 매체는 신체를 활용한 교육 내용이 많았다. 이 연구 를 통하여 무용 활동의 창의성 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심화되어야 함이 요구되었고 무용 활동 의 창의성 교육 내용이 타영역으로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이 탐색되었다.
This qualitative study analyzed various environmental factors and difficulties faced by school foodservic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Focus group interviews were conducted by enrolling 12 nutrition teachers and nutritionists. Data collected were subsequently analyzed for changes implemented during the pandemic, in hygiene management, diet management, and distribution management of the school meal. The content and method of delivery of information related to diet guidance and school foodservice by related organizations were also examined. Results of the survey show that personal hygiene (such as maintaining student-to-student distance, checking students for a fever, and hand disinfection) was duly applied, installation of table coverings and distancing between school cafeteria seats were conducted, and mandatory mask-wearing to prevent droplet transmission was enforced. Depending on the COVID-19 situation, the number of students having school meals was limited per grade, and time-spaced meals were provided. To prevent infection, menus that required frequent hand contact were excluded from the meal plan. Overall, it was difficult to manage the meal plan due to frequent changes in tasks, such as the number of orders and meal expenses. These changes were communicated by nutrition teachers and nutritionists wherein the numbers of school meals were adjusted, depending on situations arising from each COVID- 19 crisis stage. Furthermore, in some schools, either face-to-face nutrition counseling was stopped entirely, or nutrition education was conducted online. Parent participation was disallowed in the monitoring of school meals, and the prohibition on conversations inside the school cafeteria resulted in the absence of communication among students, nutrition teachers, and nutritionists. Additionally, confusion in meal management was caused by frequent changes in the school meal management guidelines provided by the Office of Education and the School Health Promotion Center in response to COVID-19. In anticipation of the emergence of a new virus or infectious diseases caused by mutations in the years to come, it is suggested that a holistic, well-thought-out response manual for safe meal operation needs to be established, in close collaboration with schools and school foodservice-related institutions.
근대 고등교육 사립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운영에서 실무자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에비슨(Oliver R. Avison)의 교육행정가적 인 특징과 상호문화성의 관련성을 고찰하여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에비슨의 교육행정가적인 네 가지 특징은 상호소통 능력, 협업능력, 추진력, 통합능력이다. 이들은 상호문화성의 중핵적 요소들이 내재되어 실제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개방성, 가능성, 공공성, 현재성의 네 가지 상호문화성으로 발현되었다. 따라서 에비슨의 교육행 정가적인 특징들은 곧 상호문화성으로 호환 가능한 자기 번역 능력을 가졌으며, 그 상호문화성이 곧 사립 연희전문학교 설립·운영을 주도한 숨은 공로자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호문화성이 내재된 에비슨의 교육행정가적인 특징들에 관한 연구는 한국의 다층적 삶을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의 상생적 삶을 위한 대안적 모색임과 동시에 선교현장에서 교육행정가의 모범으로써 선용할 만한 또 하나의 모델을 발굴하는 일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가스포츠 참가가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학업효능감과 교우관계에 미치는 영 향을 그릿의 매개효과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 소년패널조사 2018(KCYPS 2018)의 제 2차년도 데이터 중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437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PASW Statistics 18과 AMOS Graphics 18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검증하였 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가스포츠참가와 학업효능감의 관계에서 그릿이 완전매개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여가스포츠참가가 교우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그릿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 로 유의한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여가스포츠에 참 가하는 것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그릿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학업효능감과 긍정적 교우관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여가스포츠참 가가 갖는 함의에 대해 논하였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건강증진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고 검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3학년 학생 39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7년 12월01일부터 12월22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외생변수는 가족기 능, 친구지지, 학교생활환경, 지역사회 사회자본이고 내생변수는 자기효능감, 자기조절능력과 건강증진행위 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과 AMO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최종 수정모형 은 권장수준을 만족하여 가설적 모형에 비해 적합도와 간명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χ2/df=1.96, GFI=.90, AGFI=.88, CFI=.94, TLI=.93, RMSEA=.05, SRMR=.06. 가설적 모형에서 설정한 13개의 경로 중 4개는 기각되었고 9개의 경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들 경로에 포함된 변수는 가족기능(β=.57), 자기효능감(β=.29), 자기조절능력(β=.14), 지역사회 사회자본(β=.14), 친구지지(β=.13)로 설명력은 86%이었다. 따라서 역기능적 가정과 해당 가정의 청소년의 건강증진행위를 위한 사회적지지 체계를 구축 하고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major satisfaction, academic self-efficacy, and clinical practice stress on college student burnout among nursing student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2019 to January 2020.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third and fourth-grade nursing students enrolled at different universities in Seoul, Gyeonggi-do, Chungcheong-do, and Gangwon-do. A total of 270 questionnaires were used for data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analyze the factors affecting college student burnout. Results: The major satisfaction total score was 65.25(±12.64). The academic selfefficacy total score was 86.56(±13.39). The total clinical practice stress score was 72.93(±11.88). The total score for burnout among college students was 53.73(±14.75). The explanatory power of major satisfaction, academic self-efficacy, and clinical practice stress for college student burnout was 51.3%.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apply an educational program to improve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self-efficacy, and lower clinical practice stress to reduce college student burnout among nursing students. Thus, education should be actively applied using simulations.
이 연구는 극지 소양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교사들이 지닌 극지 인식과 교수 경험, 극지 관련 인지적·정의적 특성을 조사했다. 대도시 및 중소 도시 10개교의 초·중·고등학교 교사 56명을 대상으로 극지 관련 인식, 교수 현황, 극지 지식, 극지와 기후 변화에 대한 신념 및 태도를 포함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극지 정보에 대한 효능감은 낮은 편이나, 극지와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있어 교육자의 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세계 시민적 가치를 실용적 목적보다 우선했다. 학교에서 극지와 기후 변화 문제를 교수한 경험은 교과와 비교과에 걸쳐 다양했지만, 완성된 형태의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받기 원하는 등 교수 개발에 있어 수동적인 면모를 보였다. 인지적 측면에서 교사들은 극지 변화와 기후가 영향을 주고받는 작동 원리와 과정에 대해 다소 모호한 이해를 드러냈다. 정의적 측면에서 대부분 교사들은 학교급을 초월해서 극지 관련 문제에 대한 신념과 태도에서 높은 경향이 나타났지만, 행동 선택은 근소하게 낮았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극지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회 및 자료 제공, 가치 및 태도 형성을 위한 다양한 맥락의 교육 소재 발굴, 극지 연구 자료를 활용한 교육 자료 개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극지 지식에 대한 오개념 파악, 초등 교사의 극지 소양 강화, 정의적 태도와 가치관 함양 등의 시사점을 제안했다.
The president's graduation congratulations are not just congratulations, requests, and wishes to the graduates. Those speeches refer a lot to the president's political philosophy and the government's policy stance. Accordingly, this paper compares and analyze the structural and linguistic characteristics of each of the congratulatory speeches the president gave at the graduation ceremony of public and private universities and military academies. First of all, the speech at the public and private universities was freely and variously organized without any formal form, while that of the military academies showed consistent organization. In addition, the two types of congratulatory speeches were compared from three perspectives: topic selection, recognition of relationship with audience, and expression of speech content. In the future, I think more interesting sociolinguistic research results can be obtained if the president's graduation speech is compared with other types of presidential speeches.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예술매체를 통하여 학교부적응아동들에게 적용함으로서 의 사소통 능력을 배양하여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 및 적응력을 높여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00초등학교 1∼2학년 학생 6명이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으나 총 5명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연구방법은 단일사례로 사전⋅사후검사를 비교하였다. 연 구결과, 심리적⋅정서적 안정에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실천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집단 내 대상자들은 동질 성을 중심으로 한 구성이 필요하다. 둘째, 짧은 회기는 대상자들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에 미흡하므로 중⋅장기의 회기가 필요하다. 셋째,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 모색이 필요하다. 넷째, 특별히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한 아동에 게는 사후관리 차원의 정기적인 면접 및 면담권의 제도적인 확보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변화에 대해 학교상담을 담당하는 전문상담교사들의 대처행동에 대해 탐색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동안 학생 혹은 학부모 상담을 경험하였고 연구에 참여하겠다고 동의한 전문상담교사 15명을 인터뷰하여 그 내용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전문상담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심리적 문제, 관계적 문제, 행동적 문제, 진로문제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전문상담교사들은 심리적 안정감 제공, 사회적 망 형성, 활동중심의 집단상담, 예방중심의 상담으로 대처하였다. 전문상담교사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상담은 학교상담자의 역할 변화, 학교상담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상황하에서 학교상담은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하고,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변화에 대해 전문상담교사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위한 지원과 더불어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고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그동안 진행되어왔던 중등학교의 원격 수업이 한문 교과 의 수업에 던진 과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문 교과 수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안했다. 원격수업은 의사소통의 동시성 여부에 따라 ‘실시간 원격수업’, ‘비실시간 원격수업’으로 구분된다.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격수업의 유형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기타’로 구분된다. 전국한문교사 오픈 카톡방인 ‘줄탁동시’에서 설문 조사(2021년 8월 7일, 216명)를 실시하였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대부분 원격 수업을 실시했고, 62%가 3학기 동안 원격 수업을 이어왔다. 주로 활용하는 원격 수업의 형태는 ‘실시간 쌍방향+콘텐츠 활용+과제 수행’의 혼합형이 33%, ‘실시간 쌍방향 중심 수업’이 28.4%를 차지해서 소통과 피드백이 용이하고, 교과 성격에 맞는 수업을 진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문 교사들이 느끼는 원격 수업의 어려움으로는 ‘학생의 학습 동기 부여 및 참여 유도’ 36.3%, ‘수업자료 제작 등 수업 준비 부담’ 28.8%, ‘학생과의 소통 및 피드백의 제공’ 14.0%, ‘콘텐츠 저작권 침해 우려’ 4.2% 순으로 응답하였다. 대체로 일반 교사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순위는 같았으나, 1번째와 2번째 순위의 어려움 정도가 다른 교과에 비하여 높았다. 다음으로 원격 수업 질을 높이기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교사가 재구성할 수 있는 자료 제작 공유 및 플랫폼 제공’ 32.5%, ‘콘텐츠 제작 및 자료 활용을 위한 저작권 제도 개선’ 19.9%로 나타났다. 다만, 한문 교사들은 ‘콘텐츠 제작 및 자료 활용을 위한 저작권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도 19.9%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문과에서 원격 수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콘텐츠와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제도적 지원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문 교과의 성공적 원격 수업 진행을 위한 주안점으로는 ‘실생활과 연계된 교과내용 재구성을 통한 한문 교과의 필요성과 위상 제고’,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 학생들의 흥미유발과 참여도를 높이는 수업 유형 개발’, ‘올바른 가치관 형성 수업 및 인성 함양 수업’에 관심이 높았다. 한문 교사들의 설문을 바탕으로 한문 교과의 성공적 원격 수업 진행을 위한 제안으로는 우선 한문 교사의 협업 활성화 및 참여의 확대가 필요하고, 다음으로 한문 교사를 위한 다양한 연수 기회의 제공이 필요하며, 교육 당국이 다양한 한문 콘텐츠의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한문 교사들이 서로의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이 연구는 학교 내 집단 괴롭힘에 관한 구조적 분석을 하여, 학교가 집단 괴롭힘의 중요한 변수이자 그 발생과 지속성의 핵심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2011년 대구의 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 정부와 학계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학교의 집단 괴롭힘 방지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의 집단 괴롭힘 방지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 그 이유는 학교를 연구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학생들 간의 관계에서만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 했기 때문이었다. 본 연구는 학교의 집단 괴롭힘 방지를 위해 사회철학적 연구방법과 해석학적 접근을 통한 구조적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학교라는 제도가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변질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교실 내에서도 학생들 간의 구조적 관계로 인하여 그들만의 사회와 질서가 생김이 집단 괴롭힘의 원인임을 밝혔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집단 괴롭힘이 발생함을 논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집단 괴롭힘 방지를 위해 학교의 지위에 관한 구조의 해체와 교실 내의 관계 해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학교가 미래 학생들의 배움 실현을 도와줄 수 있는 기관으로 개조해야함을 제시하였다.
In this paper, a survey on students’ perceptions of air pollution, particulate matter (PM) and indoor air quality (IAQ) in school classrooms was analyzed. A total of 174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where 127 and 47 participants were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middle school students, respectively. The elementary school was located in a rural area of Korea, whereas the middle school was located in an urban area. The questionnaire of the survey was mainly composed of three parts: (1) students’ perceptions of air pollution, (2) students’ perceptions of IAQ in the classroom, and (3) students’ perceptions of how to improve IAQ in the classroom. Based on our study, the responses of the students for the given questionnaire showed an opposite tendency. The students in the rural area tended to have positive perceptions regarding IAQ in the classroom as well as air pollution, whereas the students in the urban area revealed negative perceptions for the same items. Our survey results can be used by school officials in order to maintain and improve IAQ in school classrooms based on the perceptions of the students.
본 연구의 목적은 목상고등학교 김대중 동산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기념성이 강화된 학교 내 기념공간의 설계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공간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영역과 기법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수행하였다. 2020년 1월 ~3월 총 4회 동안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공간 및 동선의 구상, 기본설계, 실시설계, 시공의 연구과정을 거쳤다. 연구결과, 먼저 대상지에서 도출할 수 있는 기념공간의 아이덴티티를 스토리(Story), 맥락(Contextual), 담론(Discourse)이라는 스토리텔링의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이에 해당하는 설계요소들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설계요소들은 연구의 공 간컨셉에 따라 구상된 2개의 영역 및 4개의 공간으로 배치되었다. 기억영역(Memory area)의 경우, 정원공간(Garden space)에 기억의 정원, 옥중편지벽, 진입로를 배치하고, 숲공간(Forest space) 에 기억의 숲, 휴식공간, 독립운동의 길(산책로)을 배치하였다. 추모영역(Remembrance area)의 경우, 열린공간(Openspace)에 김대중 동상 및 기념비, 묵념공간, 추모마당, 추모길을 배치하고, 수벽 공간(Tree screen space)에 배롱나무숲, 배롱나무길을 배치하였다. 모든 설계요소들은 명명 (Naming), 연속성(Sequencing), 드러냄과 감춤(Revealing & Concealing), 수집(Gathering), 열림(Opening)의 5가지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설계되었고 이를 통해 기념성, 장소성, 경관성, 휴식기능 등을 확보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학교 내에서 환경조형물로만 인식되고 있는 기념동상 중심의 기념공간을 기념성이 강조된 기념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설계사례는 학교내 기념공간이 갖는 교육적 효과, 학교의 상징성, 학생들의 정체성 및 학교에 대한 자부심까지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As earthquakes continue to occur in Korea in recent years, seismic evaluation and retrofit of existing school buildings have been carried out. Many domestic school buildings were built using or referring to standard drawings. Therefore, if the overall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a school building can be known first based on standard drawings, it can be provided as valuable data for detailed seismic evaluation. For this reason, this study investigated the weak structural components and failure modes by comparing the strength of beams, columns, and joints constituting standard school buildings constructed in the 1980s. The evaluation was performed for different types of standard drawings and different material strength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joint was mainly the weakest due to the eccentricity, and the failure modes were partially changed depending on the material strength.
본 연구는 중국의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정책분석 및 시사점 도출을 목적으로 Coo per의 4차원 정책 분석모형을 채택하여 규범적, 구조적, 구성적, 기술적 차원으로 구 분하여 분석하였다. 초·중등학교의 인공지능 교육정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국은 교육과정 개편, 지방정부와의 연계 시행방안 및 관련 프로그램 마련, 다방면/ 다각도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 백년지대계를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파편적인 교육과정 및 교재 내용, 교육 불균형, 미흡한 교사역량, 개인정보 누출 및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교육정책에 주는 시사점은 장기적인 정책 수립 및 다방면의 협력관계 구축, 종합적인 교육과정 마련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