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출토된 유절식 석검을 대상으로 형식분류, 시기별 전개양상과 특징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유 절식 석검의 형식분류는 요부의 형태와 병 하단부의 형태를 기준으로 하였다. 유절식 석검의 분석결과 5 식으로 구분되며 청동기시대 전기 후반에 출현하여 후기후반까지 유행한다. 시기별 전개양상과 특징에 대한 분석 결과 낙동강을 거점으로 하는 경상도에서 출토율이 가장 높게 확인되는 것이 주목된다. 한편 초현기 유절식 석검은 도씨검의 절대와 외형적 유사점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그 상관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 유절식 석검은 당시에 유행하던 석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되는데 후기 전반에는 이단병식 석검의 외형적 유사성이 확인되나 후기 후반에는 일단병식 석검과의 외 형적 유사성이 간취된다. 또 유절식 석검은 낙동강 상류유역의 경상북도와 낙동강 하류유역의 경상남도 에서 시기를 달리해서 유행하며 유절식의 전파 또는 제작 기술의 전파는 수계를 따라 따라서 이루어진 것 으로 추정된다. 남강 유역권에서 유절식 석검이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은 이러한 의견이 반증된 결과라고 판단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overall condition of the foundation for the three storied stone pagoda of Bulguksa temple in GyeongJu. As a research method, exploration of the electrical resistivity, refraction seismic, surface wave exploration, GPR exploration, Reputation loading test. The results of the investigation, the range of the foundation was formed in foundation stone outskirts of 1.5 ∼ 2.0m. It was confirmed to be about 2.0m depth. The depth of the foundation becomes shallower from the base portion to the outside. And the bearing capacity of foundation was sufficient conditions to weight. It can sufficiently support the weight of pagoda. And, the result of this investigation becomes basis data for repair work.
Numerical analysis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variation of stress and strain characteristics for the rail device in stone board cutting system. The maximum equivalent stress and strain from the vertical load acting on the device decrease as the load moves forward. Also, the maximum equivalent stress appears near the end of left, and the equivalent force of right rail device was about 1.8 times higher than that of left rail device. The variation of stress and strain distributions was remarkable at the edge of the device, and it has a strong influence on the bottom and column. These results can be applicable to optimal design of the stone board cutting device for the system safety.
강원도 영동지방 최남단의 삼척지역은 남쪽으로는 경북 울진군, 봉화군과 접하고 있어 경북 북부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중간 연결지점의 문화전파 경로로서 일찍부터 주목받아 왔으며, 석조미술 역시 이와 관련하여 형성·발전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신라석탑은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 태백 본적사지 삼층석탑, 삼척 흥전리사지 삼층석탑, 삼척 대평리사지 석탑 등 4기가 확인되는데, 비교적 적은 수량만 남아 있지만 9세기 신라석탑의 결구구조와 양식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화사 삼층석탑의 별석 탑신받침, 흥전리사지 석탑의 삼중기단, 표면 장엄공 등은 신라석탑의 일반적인 양식 흐름 속에서도 매우 주목되는 특징으로 삼척지역이 9세기 신라석탑이 다양하게 전개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흥전리사지가 위치한 도계 읍은 경북 북부와 강원지역을 연결해주는 곳으로 당시 중요 교통로의 거점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다양한 석조미술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 불교문 화 발달에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석탑을 통해 본 삼척지역의 불교문화는 경북 북부와 강원지역을 연결해주는 중간적 위치이지만, 불교문화의 발전 양상은 강원 남부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Dietary and lifestyle modifications are widely prescribed to prevent recurrence of urolithiasis, although little is known about the clinical and demographic factors associated with patient compliance and urinary metabolic changes. The present study assessed the clinical and demographic factors influencing compliance with a modified diet and lifestyle in first-time ureteric stone formers as well as determined the effects of compliance on urinary stone risk factors. We retrospectively reviewed the medical records of 53 patients presenting with ureteric calcium stones. Using a self-completed questionnaire, patient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compliance with seven recommendations for modifying diet and lifestyle into good compliance group (complied with ≥ three recommendations) and poor compliance group. Before (on a random diet) and after prescribing the modifications, 24 hour urine samples were collected from those in the good and poor compliance group. The stone size at presentation and initial treatment modality were closely associated with patient compliance (P=0.019, P=0.027, respectively). Citrate excretion significantly increased in the good compliance group after adopting modifications (P=0.012), whereas the poor compliance group did not show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Moreover, patients in the poor compliance group showed significantly increased urinary calcium excretion by the end of the study (P=0.040). After adjustments for age, sex, body mass index, and metabolic abnormality status, poor compliance was found to be an independent risk factor for persistence or development of hypocitraturia (OR: 3.885; 95% CI: 1.102~13.694; P=0.035). In conclusion, our results imply that patient education programs regarding diet and lifestyle should be tailored to the individual’s clinical and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is work introduces a modal testing and analysis results of the mock-up for a layered stone pagoda. The pagoda has been horizontally excited by an impact hammer. As to the measured acceleration time responses, the first five lower mode shapes and natural frequency are extracted by the TDD technique. It is observed that the time delay of a shear wave occurs through friction surfaces. Such phenomena cannot be described by using the traditional analytical models such as a continuum cantilever beam model or a discrete shear building model. However, the time delay typically affects only the phases of the pagoda system. The frequencies of the pagoda system are not affected by such time delay. It is found in the first time that the layered stone pagoda system has a set of closely placed modes in near of natural frequency. It is believed that such modes are due to the friction characteristics in friction surfaces. Based on the stick-slip friction model, it seems that the one of the closely placed mode can be a self-excited one.
주지하다시피 청동기시대는 신석기시대보다 정형화된 석기인 磨製石器가 성행하였으며, 청동기시 대에서 당시인들의 주요 도구였던 석기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비교적 지역연구가 활발하다고 할 수 있는 남강유역의 청동기시대 연구는 아직까지도 토기 나 특정 유구 중심의 연구가 대부분이고, 그에 비해 석기연구는 미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최근 에 나온 남강유역 석기연구는 석기의 개별 기종만을 분석한 연구이기 때문에 남강유역의 전체적인 석 기양상을 알기에는 무리가 있다. 필자는 이에 영남지역의 청동기시대 대표 동일문화지역권이라 할 수 있는 南江流域을 연구대상지 역으로 하여 최근까지 확인된 다수의 자료를 바탕으로 형식 분류가 가능한 대표 마제석기들의 편년과 단계설정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 지역 석기문화가 가진 특징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천과정 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고는 기본적으로 기존에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어 시간성을 잘 알 수 있고, 공반관계 검 토가 용이한 출토유구인 주거지와 무덤과의 비교 검토 및 각 기종별 마제석기의 공반양상을 통해 남 강유역 청동기시대를 총 5단계로 구분할 수 있었다. 남강유역 석기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형식을 기종별로 살펴보자면, 석검은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병 부가 직선형인 ⅡC식, 단부돌출형 석촉 ⅢA5식과 촉신의 형태가 방패형인 ⅢBㄱ식, 한쪽 단부가 부 푼형태의 석도 Ⅳㄷ식 등이 있다. 이러한 형식들은 남강유역의 지표형식으로서 추후 다른 지역과의 상관관계 및 영향력까지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본고의 석기연구를 통하여 남강유 역이라는 동일문화지역에서 확인되는 諸석기 양상을 살펴보고, 청동기시대의 문화상과 관련된 선행 연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주요한 고고학자료로서 가진 의미를 상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고에서는 요동반도 남단에서 출토된 무기형 석기를 대상으로 자료를 집성 및 정리하였으며, 주변 지역에서 출토된 자료와 비교 분석을 통해 석모와 석촉으로 대표되는 무기형 석기가 청동기시대 유적 에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 높은 비율로 출토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청동기시대 요동 반도 남단에서 4단계로 나누어지는 고고학 문화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엄밀하게는 청동기시대 중국 동북지역 내에서 요동반도 남단만의 문화 특징에 해당한다. 이러한 문화 특징은 압 록강과 두만강 유역 및 한반도와 일본 열도 등의 고고학 문화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증례는 복강경 담낭절제술 후 10년이 경과되어 발생한 총담관 결석의 예로, 결석 내 포함된 외과용 클립이 담관결석의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시경으로 제거한 총 담관결석 내에 외과용 클립이 발견되어 수술시 사용한 외과용 클립이 총담관 내로 이동하여 총담관 내 결석의 핵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담낭 절제술 후 발생한 우상 복부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외과용 클립에 의한 총담관 결석은 진단에 있어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진단은 단순복부촬영에서 우상복부에 금속성 물질이 관찰된다면 의심할 수 있겠으나, 내시경적 담췌관조영술에서 총담관 내에 음영결손과 결석 내부에 금속성 물질이 관찰될 때 가능하다. 치료는 일반적인 총담관 결석의 치료와 동일하며, 내시경을 이용한 유두괄약근 절개술 후 바스켓 및 풍선 카테터를 이용한 결석 제거가 유용하다.
In this study, temperature variation characteristics in the stone board cutting device with sheath heater were analyzed through numerical investigation. Four 2kW sheath heaters whose length and diameter are 1800mm, 11mm are installed, and the initial temperature is -5℃. Also Transient condition is used for temperature variations with the operating time of sheath heater. From the analysis, transient temperature variations of cutting device after operating the sheath heater were predicted. Temperature variations were predicted that mainly appears in part contacted with the sheath heater. The result will be helpful in optimal design for various system equipped with sheath heater.
Background/Aims: The ballooning time in endoscopic papillary large balloon dilation (EPLBD) remains controversial.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significance of the ballooning time comparing an immediate balloon deflation method with a conventional ballooning time of > 45 seconds. Methods: Between January 2010 and December 2010, 126 patients with bile duct stones treated with EPLBD and endoscopic sphincterotomy were divided according to the ballooning time: the immediate deflation group (n=56) and the conventional inflation group (ballooning time 45s to < 60s) (n=70). Results: The overall success rate and the success rate of the first attempt of 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were 96.4% (54/56) and 80.4% (45/56) in the immediate group and 97.1% (68/70) and 77.1% (54/70) in the conventional inflation group.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overall success and the first attempt of ERCP success rate (p=0.99, p=0.66). The frequency of mechanical lithotripsy was 0% in the immediate deflation group and 7.1% in the conventional inflation group (p=0.065). Complications occurred in 3.6% (2/56) patients in the immediate deflation group and 8.6% (4/70) patients in the conventional inflation group (p=0.298). Conclusions: The ballooning time in EPLBD does not affect the outcomes of the treatment for bile duct stones. And the feasibility of the immediate deflation method in EPLBD is acceptable.
선본사의 두 석조문화재 관봉 석조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의 석재들은 암석기재적으로 거의 동일한 특징을 보인다. 즉, 회백색의 조립질로서 반상조직을 보이는 화강암이며, 주 구성광물은 사장석, 알칼리장석, 석영, 흑운모, 각섬석, 녹니석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기재적 특징들은 선본사가 위치한 팔공산 화강암체 서남부의 화강암 노두에서 확인되는 것과도 유사다. 모드조성에서는 석조여래좌상의 경우 몬조화강암에 속하나 삼층석탑 및 인근 화강암 노두의 암석은 섬장화강암과 몬조화강암의 양쪽 조성을 나타낸다. 전암대자율 측정값을 보면 관봉석조여래좌상, 삼층석탑, 선본사 인근화강암 노두에서 각각 10-14, 10-15, 9-16(×10-3 SI)의 범위를 보여 거의 동일하며, 자철석계열의 팔공산 화강암을 나타낸다. 감마스펙트로미터 측정값에서도 세 암석에서 K, eU, eTh의 함량들이 거의 유사한 범위에 속한다. 결론적으로 선본사의 관봉 석조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은 팔공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변 지역의 화강암체가 그 원산지라고 추정된다.
육종은 중간엽세포에서 기원하는 드문 악성 종양이다. 중 간엽 세포는 연조직과 뼈로 분화가 가능하므로 육종은 신체 어느 부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담관 육종은 성 인에서 발생률이 극히 낮다. 폐쇄성 황달이 가장 흔한 증상 이지만 특징적인 증상이나 징후는 없다. 또한 영상학적 검사를 하여도 총담관낭이나 간농양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어렵다. 우리는 70세 여자 환자에서 간내 담석에 동반된 간농양으로 오인하였으나 성장률이 매우 빠른 간내담관 육종으로 진단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담관 막양구조는 유병률, 병인에 대해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매우 드문 질환이다. 원인은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담관결석과 동반하여 만성 염증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징적인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 환자에서 폐쇄성 담관염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진단 또한 어려웠으나 최근 여러 담도계 검사법의 발달로 조기 발견 빈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저자들은 증상이 없이 우연히 담관 결석이 발견된 65세 남자 환자에서 역행성 담췌관조영술로 총담관 막양구조를 진단하고 풍선 확장술로 치료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