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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0년 삼척산불지역의 복원유형별 식생구조와 종다양도를 파악하여 복원의 효과를 정략적으로 평가하고자 영구조사지를 대상으로 매목조사와 군집분류를 수행하였다. 조사구 26개소를 대상으로 이원지표종분석(TWINSPAN)과 DCA분석을 통해 분류한 결과, 소나무 군집(군집Ⅰ), 신갈나무 군집(군집 Ⅱ) 및 굴참나무 군집(군집 Ⅲ)으로 분류되었다. 군집별 상대우점치 분석 결과, 군집 I은 혼효림으로서 천이가 예상되며, 군집 II는 신갈나무 군집으로 군집 Ⅲ은 굴참나무 군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집 간 유사도지수는 49.46% ∼ 70.69%이며, 종다양도지수는 1.5441 ∼ 1.7924로 나타났다. 인공복원지와 자연복원지(잔족목 제외)간 생장은 거의 유사한 편이나, 굴참나무의 경우 수고는 자연복원에서 직경은 인공복원에서 생장이 원활한 것을 확인하였다. 자연복원과 인공복원간의 생장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종자재생과 맹아재생간의 경쟁을 통한 자연복원과 지속적 관리를 통한 인공복원 중 대상지에 적합한 복원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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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9.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영동지역의 烽燧에 대한 기록은『朝鮮王朝實錄』과 『世宗實錄地理志』 이후의 각종 지리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운영되는 과정에서 그 명칭이나 위치 이동, 봉수 수에서 별다른 변동없이 이어져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강원도 해안지역의 봉수는 동해안에서 間烽인 통천의 金幱城烽燧에 서 제 1거 直烽인 회양의 所山烽燧와 2거인 영덕 大所山烽燧에서 안동의 烽枝山 烽燧로 연결되는 총 38개 정도의 間烽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제 1거에 연결될 수도 있고, 2거에 연결될 수도 있는 間烽으로 볼 수 있으며, 그 형태와 기능면에 서 연변봉수로 볼 수 있다. 신라대에 설치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실제 유물이나 유적으로 확인 할 수는 없으므로 조선 건국 초에 왜구와 여진족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봉수제를 정비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봉수의 폐지 시기는 임진왜란 이후 이 지역에 왜구의 피해가 거의 없었고, 북변에 있는 여진족[만주족]이 이 지역까지 침입하지는 않았다는 사실과 『척주선생안』에 기록된 三陟府使 柳時會의 재임 중인 丙寅年(1626)에 영동지방의 烽臺를 폐지하였다는 기록, 그리고 『여지도서』에 삼척의 봉수는 폐지되었다고 한 기록 등을 종합해보면 인조 丙寅年(1626)에서 『輿地圖書』가 편찬된 18세기 중엽 사이에 폐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삼척지역의 봉수에 대한 현지 조사 결과 해발 100m 내외의 바다가 바라보이는 산봉우리나 곶에 위치하였고, 연소실이 하나인 단봉이었다. 연소실은 가곡산봉수에서만 방형의 연소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대 형태는 양야산봉수가 방형이고, 나머지는 원형으로서 축조 재료는 석축이 주조를 이루었고, 임원산봉수만 토-석 혼축이었다. 연대의 평면 형태에서 초곡산봉수와 가곡산봉수는 연대형이고, 양야산봉수와 임원산봉수는 연대 방호벽형, 광진산봉수는 연대 호형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건물지 배치 형식에서 광진산봉수와 초곡산봉수는 연대 단독형이고, 양야산봉수·임원산봉수·가곡산봉수는 창고지나 추정 창고지가 있기에 일곽형으로 볼 수 있었다. 규모로 보았을 때 삼척지역의 봉수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연대 크기는 보통이나 방호벽이나 호는 작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광진산봉수의 호가 반원형이라는 점, 임원산봉수에서 창고지가 발견되었는데, 건물 축대가 6단 정도로 잘 남아 있다는 점과 반원형인 연대 방호벽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가곡산봉수에서 비치물품 중의 하나였던 수마석이 발견되고, 건물지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는 점과 전체적으로 초곡산봉수를 제외하고 그 형태가 비교적 잘 남 아 있다는 점에서 삼척지역의 봉수는 동해안 지역의 연변봉수를 연구하고 분석하는데 있어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후망의 설치는 봉수제도를 보완하기 위하여 설치하였을 수 있고, 백성들 의 부담을 줄여주거나, 봉수제 폐지 이후 해안 경계를 위한 후속 조처로서 설치하였을 수도 있음을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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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삼척과 울릉지역에 불교가 어느 시기에 전파되었고 정착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글이다. 삼척지역은 4~5세기에 신라의 문화가 전파되고 505년에 이사부가 실직군주로 부임하면서 신라에 복속되지만 이 시기의 문헌기록이나 불교유적 또는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삼척지역에서 가장 시기가 이른 자료는 굴산문의 개산조인 범일국사가 삼화사를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유구나 유물은 확인된 것이 없다. 이후의 유적으로 흥전리절터와 삼화사, 영은사, 지상사가 있다. 유물로는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된 7세기 중엽 작품인 금동보살입상과 8세기에 작품인 금동여래입상, 삼화사의 철불과 3층석탑, 지상 사의 철불 등이 있다. 특히 흥전리사지의 3층석탑과 석등재 그리고 「國統」이 새겨진 비문 그리고 최근에 공개된 「梵雄官衙之印」은 삼척지역의 불교세력을 새롭게 밝힐 수 있는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로보면 삼척지역의 불교는 적어도 7세기 중엽 이전에는 불교가 전래되었으며 8세기에는 정착되고 9세기에는 신라불교가 정착단계를 지나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울릉지역의 불교 전래는 이사부가 울릉도를 복속하는 512년 이전에 불교가 전래 또는 일부의 계층에서는 인식하고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사자라는 동물이 현재와 같이 당시에도 존재하지 않는 동물임에도 울릉주민이 두려워하는 대상이었다는 것은 불교의 호법신장 역할을 하는 사자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았다. 이후 울릉지역에서 확인되는 유물로 80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내륙에서 제작되어 울릉지역에서 수습된 소형금동불과 불상 대좌 편 등이 있어서 적어도 이 시기에 불교가 정착하였으며, 의종 11년인 1157년에는 절터와 범종 석탑 등이 있다는 것은 불교가 완전히 정착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로 보면 삼척과 울릉지역은 적어도 6세기에는 불교가 전파되어 8세기에는 정착과 확산단계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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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6.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지금까지 축적된 삼척지역의 대표적인 철기시대 유적·유물과 묘제[무 덤]을 정리·분석하여 이 지역의 철기시대 문화양상을 파악하고, 문헌자료를 함께 검토하여 삼국시대 이전에 삼척을 중심으로 형성·발전해 나갔던 실직국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함에 그 목적을 두었다. 삼척지역의 철기시대 문화양상은 ‘중도유형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예[동예]의 문 화양상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척지역 내 철기시대 주거지는 해안사구 지대에 집중적으로 입지하며, 凸자형·呂자형·(장)방형의 평면형태를 띠고 있다. 주거지 내부에서는 다양한 노(爐), 바닥 점토다짐, 벽체마감시설 등과 화재로 인해 폐기된 집자리가 다수 확인된다. 주거지 유적 내에서는 중도식토기[경질무문토기·타날문토기]와 함께 외래계토 기[영남계·낙랑계토기]와 이를 모방한 새로운 토기양상도 확인된다. 그리고 진· 변한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옥장신구와 청동세환[소환] 등이 출토된다. 이러한 문화적 양상을 볼 때, 삼척의 철기시대 문화는 주변지역의 정치세력과 적극적으로 교섭하면서 선진문화를 수용하고 재지문화를 발전시켜 나간 것 으로 보인다. 한편 삼척지역을 포함한 강원 영동지역 내에서는 철기시대 묘제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이러한 양상은 실직국이 삼한의 정치체와는 달리 옥저의 지상식 목곽 묘의 장례문화를 공유하여 지상에 무덤을 만들었기 때문에 오늘날 그 흔적이 남아있지 못한 것으로 이해된다. 『삼국사기』와 삼척지역 내 주거지와 신라고분을 살펴본 결과, 삼척의 철기시대 문화와 실직국은 신라가 동해안지역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5세기를 전후하여 신라의 영역으로 편입되면서 점차 해체되어 간 것으로 보인다. 삼척의 철기시대 문화는 신라화 과정 속에서 해체되어 갔지만, 고고학적으로 영동지역 최대의 마을유적인 동해 송정동유적에서 다양한 외래계유물과 철기생산과 관련된 단야공방지가 다수 확인되는 점, 이후 실직주가 설치되어 군사적 전략기지 [수군기지]의 역할을 담당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그 역사·문화적 위상은 높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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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대면적 개벌의 대안으로서, 대상 개벌은 생산림지의 생태 조건 보전과 임분 재생을 모두 고려하는 작업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대상 벌채 기법의 적용 및 효율성에 대한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본 연구는 강원도 삼척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소나무림 대상 벌채 (10m, 20m 및 40m) 처리 전・후의 하층식생 반응 및 소나무 재생과 임분 환경 변화와의 상관성을 방형구법을 적용하여 조사 및 분석하였다. 하층식생 피도 및 종다양성은 대상 벌채 넓이에 상관없이 교목 종 및 광선호 종의 확장에 의해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신갈나무, 맑은대쑥 및 산딸기 등의 벌채 후 잔존 교목 및 광선호 종들의 활발한 증가가 관찰되었다. 대상 벌채 구역의 소나무 정착은 수관층 환경 (광량 및 수관열림 도) 및 토양나출도와는 정의 상관, 그리고 하층식생 및 임상 목질잔해물의 피도와는 음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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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5.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삼척의 불교문화는 선덕여왕 11년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오대산에 들어가 관음보살의 聖蹟을 찾던 중 두타산에 이르러 흑련대를 처음으로 창건하여 현재 삼화사의 시초가 되었다는 󰡔삼화사사적󰡕, 이 후 선종이 전국적으로 퍼진 통 일기에 범일국사가 강릉의 굴산사를 세운 이래 삼척지역에도 불적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아 신라 하대에는 유입, 전파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삼국시대의 불교문화의 전래 이후 고려시대 말까지 호국불교로 크게 발전하였고, 강원도의 사찰의 불교는 더욱 신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강원도에 분포하는 불교유적, 유물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 지 않아 전반적으로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 글은 강원도 삼척시·동해시·태백시를 중심으로 문헌조사를 통해 폐사지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조사를 통해 사지가 유존하거나 출토된 석조물, 와편 등을 함께 검토하였다. 문헌기록과 현지조사를 통해 삼척·동해·태백 내에서 폐사지는 현재 총 61개가 확인되었다. 삼척 34개소, 동해 11개소, 태백 16개소이며, 연구소에서 확인한 폐사지는 삼척 4개소, 동해 3개소, 태백 5개소이다. 현재 삼척지역의 폐사지는 완전히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 사지로 추 정되거나 구전되는 곳을 확인한 결과 유구나 유물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자연재해 및 현상변경으로 등으로 인하여 명확히 소재지를 파악할 수 없는 곳들이 요소에서 확인되었다. 1990년대 이후에 폐사지 조사를 통하여 시·발굴된 유적은 흥전리사지, 지상사지, 본적사지 등이 있다. 그 중 최근 흥전리사지가 시·발 굴조를 통하여 건물지, 석축, 탑지 등을 확인하였고, ‘국통’명 비편, 청동제 장식, 철제 초두 등 통일신라시대의 불교문화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종합정비계획을 수반한 정밀발굴조사가 이루진다면 인근의 폐사지와 비교연구는 물론 강원도의 불 교문화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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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5.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강원도 영동지방 최남단의 삼척지역은 남쪽으로는 경북 울진군, 봉화군과 접하고 있어 경북 북부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중간 연결지점의 문화전파 경로로서 일찍부터 주목받아 왔으며, 석조미술 역시 이와 관련하여 형성·발전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신라석탑은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 태백 본적사지 삼층석탑, 삼척 흥전리사지 삼층석탑, 삼척 대평리사지 석탑 등 4기가 확인되는데, 비교적 적은 수량만 남아 있지만 9세기 신라석탑의 결구구조와 양식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화사 삼층석탑의 별석 탑신받침, 흥전리사지 석탑의 삼중기단, 표면 장엄공 등은 신라석탑의 일반적인 양식 흐름 속에서도 매우 주목되는 특징으로 삼척지역이 9세기 신라석탑이 다양하게 전개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흥전리사지가 위치한 도계 읍은 경북 북부와 강원지역을 연결해주는 곳으로 당시 중요 교통로의 거점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다양한 석조미술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 불교문 화 발달에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석탑을 통해 본 삼척지역의 불교문화는 경북 북부와 강원지역을 연결해주는 중간적 위치이지만, 불교문화의 발전 양상은 강원 남부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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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강원도 삼척시 일대천연갱신 시업 임지의 곤충상을 사전에 조사한 후 향후 시업처리를 실시한 후 일정 기간별 곤충상변화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의 수집 을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강원도 삼척 큰저골 일대의 산림지역 중 간벌강도별로 시업처리 예정지를 대상으로 2012년 8월에 곤충상을 조사하였다. 채집조사방법은 Bucket trap, Light trap, 및 Pitfall trap을 이용하여 곤충류를 채집하였다. 채집된 곤충은 건 조표본으로 제작하여 동정한 후 분포종목록을 작성하였다. 이들 연구결과는 향후 임업시업별로 곤충다양성의 변화를 탐색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채집조사결과 Bucket trap, Light trap의 경우 53종 543개체가 조사되었고 Pitfall trap 8종 92개체 가 조사되었다. 또한 Funnel trap의 경우 8월에 설치하여 10월에 수거하는 방법을 통해 총 9종 17개체의 곤충상이 조사되었다.
        10.
        201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We investigated moth communities in Samcheok, Korea, to elucidate the influence of the East Coast Fire in 2000. Moths were collected with UV light traps 4 times a year from 2006 to 2009 at 3 sites: Unburned area (Site 1), Surface fire area (Site 2), and Crown fire area (Site 3) sites, respectively. A total of 3,804 individuals belonging to 727 species from 30 families were captured at the 3 study 1,727 individuals of 505 species (27 families) at Site 1, 1,193 individuals of 353 species (24 families) at Site 2, and 885 individuals of 340 species (25 families) at Site 3. Species richness and individuals of Noctuidae, Pyralidae, Geometridae, and Tortricidae were the highest at all 3 sites. All of species richness, individuals, and species diversity (H’) were the highest in Site 1 for 4 years. The index of similarity (α-Index) was higher between Site 2 and 3 in 2006, while higher between Site 1 and 2 in 2009. Moths were grouped into 16 categories by hosts of the larval stage. Individuals of moths of herbaceous feeding habit continuously decreased at Site 3, but proportion of individuals of tree feeding habits continuously increased. The present results showed that moth communities was relatively recovered according to vegetation change after forest fire and regeneration of moth communities in surface fire area was more faster than in crown fire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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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0.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아시아는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접점에 있으며 우리민족이 활동한 역사활동의 터는 대륙과 한반도와 주변의 해양이 유기적으로 연관성을 지닌 곳이다.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접변지역은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였다. 동해는 남해나 황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역사의 중심부에서 멀었으며 주체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고구려에게는 일본열도 진출의 거점으로 중요한 측면이 있었으며, 신라에게는 해양진출과 고구려에 대한 공격 및 방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했다. 신라는 소위 海陸政策을 추진하면서 동해 중부지역 및 해역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거점도시의 육성이 불가피했다. 따라서 삼척 및 강릉지역을 중요하게 여겨 고구려를 비롯한 여러 세력들과 갈등을 벌이면서 자기 세력권하의 거점도시로 육성 하였다. 삼척지역은 본고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역사상과 경제적 측면, 신앙 기능 등은 물론이고, 항구, 방어체제, 교통망 등의 도시구조면에서도‘海港都市’의 성격과 범주에 적합했다. 신라는 국가정책과 동아시아의 질서 속에서 우산국을 복속시킬 필요성이 있었다. 그런데 신라군이 동해를 횡단하여 독립적인 해상왕국을 공격하 고, 승리를 거두려면 강력한 해양력과 뛰어난 조선술과 항해술, 그리고 훈련된 수군병력이 필요하다. 그와 함께 장기간에 걸친 전쟁준비를 추진하는 능력을 갖춘 거점의 확보가 필요하고, 또한 대군이 발진하는 장소인 軍港의 선정과 활용은 절대적이다. 본고는 삼척이 해항도시 및 군항으로서 타당성이 높은가에 대해서 다양한 입장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삼척은 김이사부 선단의 발진기지와 군항으로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었으며, 동해중부지역에서는 실제 출항지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임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당시에 벌어진 전쟁의 중요도와 규모와 작전의 성격 등을 고려하고, 동해중부지역의 자연환경 및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삼척지역 만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히려 삼척을 주력발진기지로 삼으면서 북쪽의 강릉지역 및 남쪽의 울진 등과 유기적인 연합체제를 갖추면서 역할분담을 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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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0.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전근대 시대의 군사활동이나 방어에 있어서 성곽이라고 하는 존재는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대부분의 전투가 攻城이나 守城戰이라는 것에서도 그러한 상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전쟁이 상시화된 삼국시대의 경우 수많은 성곽이 건설되고 또 폐기되었다. 삼척지역에 소재하는 성곽유적에 대한 조사나 연구가 있었으나 아직 명확하게 성격이 밝혀지지 않은 유적도 있고 또 문헌기록에는 나타나지만 그 위치조차 전혀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史書에 기록되어 있거나 유적으로 남아있는 삼척지역의 성곽과 수군 유적에 대한 역사고고학적 연구를 통하여 삼국 시대 신라의 여러 군사적 활동과 관련하여 그러한 유적들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를 연구하였다. 아직 고고학적 조사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삼척지역에 소재하는 10개의 城址 가운데 오화리산성을 비롯하여 갈야산성, 옥원성, 호산리성지, 광태리고성, 맹방고성 정도는 삼국시대에 이미 성터로 자리잡 았던 곳이라 여겨지며 결과적으로 신라의 북방 진출이나 지방통치체제 정비와 관련된 유적이라고 여겨진다. 특히 오화리산성은 신라의 삼척 점거 초기에 조성된 산성이며 신라의 동해안 지역 군사거점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고 여겨지며, 古代 삼척군의 領縣과 관련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호산리성지(혹은 옥원성지), 광태리고성(혹은 맹방고성) 은 小據點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갈야산성 성벽하부에서 신라고분이 발견된 점에서 볼 때 갈야산성도 신라가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그 시기는 오화리산성 보다는 후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싶다. 신라는 일찍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선박 운영 제도를 확립하였고, ‘船府’라는 관 청을 두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상당한 규모의 수군과 병선제조 능력,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아마 신라의 북상과 함께 동해안 곳곳의 주요 요충지가 신라 선박의 기항지로 활용되었을 것이며, 그 가운데 삼척의 오십천 하구 와 오분항은 신라의 군사거점과 연계하여 가장 중요한 기항지였다고 여겨진다. 異斯夫가 우산국 정벌을 앞두고 하슬라군주로 임명된 사실을 중시하여 이사부 가 통제하던 신라군이 모두 하슬라(강릉) 지역으로 거점을 옮겨가서 우산국 정벌에 임한 것으로 이해하기도 하나 이 문제에 대한 어떠한 명확한 史料도 없지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본래 하슬라(강릉)지역을 포함한 신라의 북부 동해안 지역이 ‘실직주’라는 명칭하에 관리되고 있었던 것을 州의 명칭과 그 중심지를 하슬라 지역으로 바꾸어 정한 것에 불과하다. 이미 여러 해 동안 실직군주를 지내면서 건설해 놓은 군사거점을 옮긴다는 것은 아니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하슬라주를 설치하였으면서도 지방 주둔 신라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군단인 停(悉直停)을 곧바로 하슬라로 옮기지 않고 하서정을 무열왕 때에 와서야 비로소 강릉으로 옮겨 설치한 것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다. 따라서 삼척에 상당기간 주둔하며 육성한 수군을 우산국에 대한 군사작전을 목전에 두고 군주의 이동과 함께 완전히 이전하여 간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더구나 우산국으로 향하기 훨씬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삼척지역을 완전히 배제하고 단지 군주 명칭이 바뀌었다고 옮겨간다는 것은 여러 가지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볼 때 합리적인 해석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10,100원
        13.
        2009.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가장기생태모니터링 지역 중 삼척시 산불피해지역 2개 지점과 미피해지역 1개 지점에서 나비목 곤충상을 2006년 5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조사하였다. 조사지점은 2000년 4월 7일부터 4월 15일까지 발생하여 23,794ha를 전소시킨 동해안산불 피해지점에 해당된다. T1지점은 북위 37° 13′ 49.7″, 동경 129° 18′ 34.0″에 위치하며 최대 산불 피해지로 식생은 가장 단순하고 초본류가 우점하고 있다. T3지점 또한 산불 피해지로 북위 37° 14′ 13.9″, 동경 129° 18′ 16.2″에 속하며 T1지역에 비해 피해 정도는 적은 지역이다. 미피해지역은 북위 37° 19′ 40. 0″, 동경 129° 12′ 10.9″으로 식생이 다양하며, 작은 하천 및 10여가구의 민가를 접하고 있다. 나비류와 나비목 유충은 주간 정성채집을 통해 조사하였고, 나방류는 버켓트랩을 이용하여 일몰 후 3시간동안 정량채집하였다. 지점별 나비목 종수 변화를 보면, T1지점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순서대로 181종, 123종, 148종, 65종(6월까지)으로 나타났으며, T3지점은 112종, 151종, 172종, 118종(6월까지)으로 변화되었다. 연도별 우점하는 과는 2006년 밤나방과 111종, 명나방과 78종, 2007년 밤나방과 74종, 명나방과 73종, 2008년 밤나방과 76종, 자나방과 61종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미피해군, T1, T3지역의 나비목 군집특성에 관해 고찰하였다.
        15.
        199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the Sosan reclamation land constructed by Hyundai Co,1984, the basic soil test and electric resistivity survey are carried out for the soft grounds around Tee and Kkot islands composed of tuffbreccia, and granite, respectively. The soil of soft grounds are classified as sandy clay(SC) and sandy silt(SM) in the Tee island, and as sandy silt(SM) in Kkot island according to the unified standard classification system. The vertical distribution of the electric resistivity is identified 4 layes with the value 30∼224 Ωm, 3∼59 Ωm, 0.15∼1.5 Ωm, 110∼1280 Ωm(Tee island:112∼122 Ωm, Kkot island:1260∼1283 Ωm), and the layers are interpreted as aeration layer, freshwater saturated layer, seaweater saturated layer, weathered layer, and basement rock respectively. The electric resistivity value decreases with increase of salinity, and pore water and clay mineral content.
        5,500원
        16.
        2012.02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과거 1983년에 발생한 동해 중부 지진해일과 1993년 북해도 남서외해 지진해일에 의해 삼척항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였다. 1983년에 지진해일이 내습했을 당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진해일로 인한 삼척항의 자연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범람방지시설 설치를 통한 방재 효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과거에 발생한 2개의 지진해일 및 가상지진해일 2개의 경우로 범람방지시설의 설치 전과 후를 각각 수치모의 하여 범람지역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17.
        2011.02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삼척시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발생관련 16개 인자별로 주제도로 구축하여 격자 자료로 변환하고 지역단위 산불발생확률을 산출함으로써 산불발생위험지도를 작성하고 진화자원 및 산불감시시설 배치의 적합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삼척시 지역단위에 해당하는 산불발생확률 모형 추정식을 산출하여 5단계의 산불발생위험등급 지역을 분류하였으며, 산불감시탑, 감시카메라 및 감시초소의 산불감시 범위는 47.9% 정도의 가시권역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18.
        2011.02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일본동북대지진에 의한 지진해일의 피해는 전 세계를 경악시킨 재난이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본의 서쪽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동해안에 지진해일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지진해일 대책 및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강원도 동해안의 삼척지역을 중심으로 지진해일 대피소 41개소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대피소 지정 및 운영에 관한사항과 향후발전방안에 대하여 검토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