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기본 심리 욕구 이론을 기반으로 생활체육 참여자의 심리적 욕구 만족과 심리적 욕구 좌절이 스 포츠 정서와 도덕적 행동과 어떤 관계를 지니고 있는지 규명하였다. 방법: 생활체육 참여자 334명(남성: 264, 여 성: 70)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 분석, 신뢰도 분석, 타당도 분석, 상관분석과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첫째, 생활체육 참여자의 심리적 욕구 만족은 긍정 정서와 친사회적 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심리적 욕구 좌절은 부정정서와 반사회적 행 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긍정 정서는 친사회적 행동에 그리고 부정정서는 반사회적 행동에 정적인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 심리 욕구 이론에서 제시하는 이분법적 접근과 일치되는 결과로 긍정적 선행변인(심리적 욕구 만족)은 긍정적 결과변인(긍정 정서, 친사회적 행동)을 더 잘 예측하고, 부정적 선행변인(심 리적 욕구 좌절)은 부정적 결과변인(부정정서, 반사회적 행동)을 더 잘 예측한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결론: 결론적 으로 생활체육 참여자의 심리적 욕구 만족은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하여 친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며, 이에 반해 심리적 욕구 좌절은 부정정서를 경험하게 하여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는 생활체육 참여자들이 지닌 심리적 욕구의 만족과 좌절 경험이 인지적, 정서적, 심리적, 행동적 결과에 중요하 게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긍정 심리 프로그램이 스포츠 손상 선수의 정서, 자아존중감, 행복 및 재활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방법: 연구 참여자는 최소 8주 이상의 재활 기간이 남아있는 D 대학교 야구팀 손상 선수 14명으로 선정하였다. 본 긍정 심리 프로그램은 개방형 질문지를 활용한 요구분석 자료, 관련 선행연구 고찰 및 전문가 자문 자료를 통합하여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긍정 심리 프로그램(오리엔테이션, 음미하기, 감사하기, 강점 찾기, 주의집중력, 루틴, 희망 고취하기, 종결)은 주 1-2회, 50∼60분씩 총 8회기로 진행되었다. 측정도구로는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검사지(PANAS), 자아존중감 검사지(RSE), 행복 검사지(Happiness measures), 재활 능력 검사지(RCQ)를 사용하였으며, 프로그램 종결 후 프로그램 평가지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참여자들의 인식을 측정하였다. 결과: 양적 검증 결과 긍정 심리 프로그램은 스포츠 손상 선수의 긍정 정서, 자아존중감, 행복 및 재활능력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정서 감소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 검증 결과는 긍정 심리 프로그램 구성의 적합성과 유효성을 지지해주었다. 결론: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긍정 심리 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 적용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목적: 이 연구는 슬럼프 중인 고등학교 남녀 수영선수에게 9주간의 심리기술훈련을 적용하여 그들의 정서상태와 스포츠수행전략 및 인지된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방법: 심리기술훈련은 주 1회 90분의 주 별로 문제파악, 목표설정, 심상훈련, 인지재구성, 긍정자화, 루틴훈련, 위기대처훈련 등의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단일사례 설계유형(A-B-A) 통합방법으로 수행된 이 연구는 양 기초선 기간과 심리기술을 중재한 지 3주, 6주, 9주째에 정서상태와 스포츠수행전략 및 인지된 경기력을 측정하였고, 같은 기간에 개인상담을 통해 질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상담내용은 전문가 회의를 거쳐 객관성을 확보한 후 자료로 사용되었다. 결과: 9주간의 심리기 술훈련은 수영선수의 총정서장애를 감소시켜 정서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선수의 스포츠수행전략(혼잣말, 자동적 수행, 목표설정, 심상, 긴장풀기, 감정조절, 부정적 생각, 주의산만)은 심리기술훈련에 의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선수의 인지된 경기력도 심리기술훈련에 의해 부분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이 연구는 9주간의 심리기술훈련이 수영선수의 정서상태와 스포츠수행전략 및 인지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장래에는 수영선수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건강과 행복도 증진시킬 수 있는 상담프로그램을 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목적: 정서적 자기효능감 척도의 요인구조 확인 및 타당성을 검증하고, 대학생의 스포츠 참여와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연구대상은 대학생 639명이었으며, Kirk 등(2008)이 개발한 정서적 자기효능감 척도가 번안되었다. 문항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Rasch 모형을 적용하여 부적합 문항을 제거하였다. SPSS 무작위 표본추출 기능을 이용하여 여러 번의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선행연구와 이론적 근거에 기초한 요인구조를 얻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였다. 이 요인구조를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한국판 정서적 자기효능감(ESES-K)은 4요인 19문항: ①자신의 정서관리 4문항, ②타인의 정서 이해 7문항, ③자신의 정서이해 4문항, ④타인의 정서다루기 4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정서적 자기효능감이 모든 요인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고, 스포츠 참여집단이 비참여 집단보다 높았으나, 성별 집단에서 타인의 정서다루기 요인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 ESES-K는 대학생의 정서적 자기효능감을 타당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이며, 대학생의 스포츠 참여가 정서적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 정서 질문지(Sport Emotion Questionnaire; Jones, Lane, Bray, Uphill, & Catlin, 2005)의 5요인 측정모형에 대한 교차 타당성을 검증하는데 두었다. 연구대상은 체육중고등학교 운동선수 828명(남자선수=552명, 여자선수=276명)이었다. 자료는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및 다집단 요인분석을 통해 처리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5요인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x2=1955.114, df=199, p<.001, TLI=.904, CFI=.927, RMSEA=.073). 하위요인의 신뢰도 계수는 .66에서 .83까지의 범위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다집단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측정가중치, 구조공분산 및 측정잔차가 성별과 학년별 집단 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간 부분 교차 타당성이 성립되었다. 이 결과는 스포츠 정서 질문지가 경쟁 전 불안, 우울, 화, 흥분, 행복 등의 정서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요인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남녀 청소년 운동선수들의 개별정서를 측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측정도구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스포츠참여수준에 따른 자기조절능력, 신체적 자기개념, 운동정서 및 학교 생활 만족도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수도권 소재 605명의 고등학생들(남:274, 여:331)이며 연구에서 사용한 자기조절, 신체적 자기개념, 운동정서, 학교생활만족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탐색 및 확인적 요인분석의 과정을 거쳤으며,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참여수준은 신체적 자기개념을 제외하고 그 어떤 변수와도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조절 능력은 신체적 자기개념이나 운동정서와 밀접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면서 학교생활 만족도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공했다. 본 연구결과에서 검증된 구조모형은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실태를 조망할 수 있는 경험적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개인의 관계에서 인지와 동기를 포함하고 있는 정서는 인간 심리의 가장 근원적이며 역동적인 요소이다. 정서이론은 정서의 역동적 구성개념 간의 보편적 관계를 설명해 준다. 따라서 정서이론의 이해는 스포츠 정서연구와 실제적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Lazarus의 인지-동기-관계적 이론(cognitive-motivational-relational theory: CMRT)은 스포츠 정서연구와 정서조절의 중요한 기틀이 되고 있다. 이 논문은 CMRT의 구성개념과 요소들을 심도 있게 고찰하고, CMRT를 기반으로 시행된 최근의 스포츠 정서연구와 정서조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나아가, 이 논문은 정서-인지-동기이론의 통합적 접근과 문화적 정서개념의 정립을 미래 스포츠 정서연구의 방향으로 제안했다.
본 연구는 미래대안적 리더십으로 제시되고 있는 쇼트트랙 지도자의 서번트 리더십과 임파워먼트 및 스포츠 정서에 대한 기여도를 규명하기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자료수집은 유의표집법을 이용하여 전국의 쇼트트랙 선수를 대상으로 수집하였으며 총263부의 자료가 연구에 활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분석을 통하여 정규분포성을 검증하였고 서번트 리더십과 임파워먼트 및 스포츠 정서 요인의 타당도와 신뢰도는 탐색 및 확인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각 요인들의 관계는 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 및 3단계 매개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번트 리더십의 공동체 의식과 공감대 형성은 임파워먼트의 영향력, 자기결정력, 과업의미성에 정적영향을 미치며 역할수 행력에는 비전제시와 공감대 형성이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서번트 리더십과 스포츠정서의 관계에서는 공동체 의식과 비전제시는 분노에는 부적영향을 미치며, 자부심에는 비전제시와 공감대 형성이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임파워먼트와 스포츠 정서의 관계에서는 임파워먼트의 영향력과 역할수행력이 불안에 부적영향을 미치며, 자기결정력과 역할수행력은 자부심에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행복에는 역할수행력이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서번트 리더십과 스포츠 정서의 관계에 대하여 임파워먼트는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자전거 활동 참가자들의 스포츠 애호도와 운동정서 및 심리적 웰빙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에 따라 운동정서를 긍정 및 부정적 정서로 분류한 다음 스포츠 애호도,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 및 심리적 웰빙의 관계를 스포츠 애호도 편향에 따른 긍정 및 부정적 정서와 심리적 웰빙의 차이분석과 구조모형분석을 이용한 관계분석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스포츠 애호도의 편향에 따라 긍정 및 부정적 정서와 심리적 웰빙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들 관계에서는 스포츠 애호도가 긍정적 정서와 심리적 웰빙에는 정적 영향을 미치며 부정적 정서에는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서와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서는 긍정적 정서가 심리적 웰빙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정적 정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의 관계에서는 긍정적 정서가 부정적 정서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정서지능(EI) 연구가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시행되었다. 최근 스포츠심리학 분야에서도 EI 연구의 관심은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포츠 EI 연구자들은 조직이나 교육상황에서 개발된 EI 모형과 측정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스포츠 EI에 대한 이론적 모형과 측정개발이 스포츠심리학 분야에 시급히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 정서지능(EI)의 개념적 모형을 가설적으로 설정하고, 스포츠 상황에서 문화적으로 적합하고 심리측정적으로 타당한 EI 측정을 탐색하는데 있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5개의 EI 주제에 대해 관심의 초점을 두고 논의를 전개했다: 1) 정서지능의 이론적 배경과 개념(모형), 2) 정서지능 측정의 내용과 방법, 3) 스포츠 EI 연구 고찰, 4) 스포츠 EI의 가설적 모형, 5) 스포츠 정서지능 측정 탐색.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EI 선행 연구들은 혼합 또는 능력 모형의 틀에서 EI의 구조를 설명하고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EI의 이론적 개념들을 토대로 다차원-위계적 스포츠 EI 모형이 제안되었다. 이 가설적 모형은 귀납적 방법을 통해 검증될 수 있으며, 스포츠 EI 측정개발의 기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문화적 편중성을 최소화시키는 스포츠 EI 측정의 내용 및 방법을 고찰하고, 효과적인 내적/외적 구인타당화 검증을 위한 심리측정적 방법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단체종목 선수들의 정서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스포츠 정서 척도(SES)를 개인 및 단체 종목의 선수 모두에게 적용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스포츠 정서, 동기, 수행간의 인과모형을 검증하고, 수행수준에 따라 정서가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중고등학교 단체 및 개인운동 종목 선수들 357명이 스포츠 정서척도, 한국판 스포츠 동기척도(KSMS), 한국판 주관적 운동경험 척도(KSEES)를 완성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기술통계, 독립 t-검증, 신뢰도 검증,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및 경로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포츠 정서척도는 28문항 6요인 모형에서 17문항 4요인 모형으로 축소되었고, 각 요인별 내적일관성 계수인 크롬바 알파는 분노=.80, 불안=.82, 행복=.70, 자부심=.78 이었고,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χ2/df(2.091/3)=.697, p=.554, CFI=1.00, TLI=.933, RMSEA=.000의 값을 나타내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와 동기와의 관계에서 긍정적 정서인 행복, 자부심이 높을수록 내적동기와 외적동기가 높아지며, 분노, 무동기가 높을수록 내적동기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정적 정서인 분노가 높을수록 내적동기는 낮아지고 무동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노가 낮을수록 스포츠 수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정서척도와 스포츠 동기척도의 수정에 관해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신체적 자기개념과 정서의 차이와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 312명(남:206, 여:106)을 대상으로 신체적 자기개념질문지(PSDQ)와 한국어판 기분상태프로파일(K-POMS)을 이용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2.0을 이용하여 t-test, one-way ANOVA,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하였고, 유의수준은 p<.05로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신체적 자기개념의 하위요인과 정서의 활력요인에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스포츠동아리 활동 집단이 비활동 집단보다 신체적 자기개념의 하위요인(외모, 건강, 규칙운동, 체지방, 스포츠자신감, 지구력)과 정서의 활력요인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셋째, 중다회귀분석 결과 스포츠동아리 활동 청소년은 신체적 자기개념의 근력과 외모요인이 정서를 주로 설명하는 예측변인으로, 비활동 청소년은 건강과 외모요인이 정서를 주로 설명하는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방과후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별, 운동회수, 그리고 운동시간에 따른 운동정서 프로파일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총 886명의 남녀 중학생(남=392, 여=494)을 대상으로 운동정서를 검사하였다. 자료 분석은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성 분석, 기술통계, 다변량분석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운동정서의 하위요인을 종속변수로 하여 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별, 운동회수 및 운동시간에서 주효과가 나타났지만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남학생은 모든 하위요인에서 여학생보다 높은 정서 수준을 보였으며, 주 4회 이상 및 1시간 이상 운동하는 학생이 모든 하위요인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청소년의 신체활동에 따른 심리적 이점과 관련된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비교하면서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스포츠 상황에서 발생되는 정서와 Lazarus(1991)의 인지평가이론에서 제시한 정서의 인지구조적 측면을 토대로 스포츠 상황에서의 스포츠 정서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예비조사(N=19)와 본조사(N=840)로 나뉘어 이루어졌으며 한국판 긍정적 부정적 정서 질문지(PANAS-X)가 사용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기술통계, 독립 t-검증, 신뢰도 검증,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및 공분산구조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2단계로 진행된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스포츠 정서 척도를 개발하기 위한 시초의 문항풀(item pool)은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것들과 연구진회의를 거쳐 스포츠 정서 요인들을 확인하여 모두 문항화한 것이다. 시초 170문항에 대해 3명의 선수경험자와 대학 축구선수 19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78문항이 추출되었다. 84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된 본조사에서 문항분석과 요인분석을 토대로 6요인 28문항이 최종 선정되었고 각 요인별 내적일관성 계수인 크롬바 알파는 자부심=.82, 불안=.81, 분노=.80 사랑=.83 , 행복=.74, 슬픔=.56이었고, 슬픔을 제외한 모든 요인이 .70이상을 나타내었다. 스포츠 정서 척도의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표준 카이자승(χ2/df=Q=CMINDF)은 3.11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초부합치(GFI)와 수정된 AGFI 값도 .90에 근접하고 있으며, RMSEA 값도 .05-.08 사이의 값을 나타냈다. 그 외의 다른 지수들도 적합도 수준에 일치하거나 근접하고 있어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6요인 기본정서 모델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심리를 구성하는 인지, 정서, 동기 중 과거에는 등한시해왔던 정서가 인지와 동기를 이끌 수 있고, 인간의 성취 행동을 이해하는데 목표추구 과정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Bagozzi, Baumgartner, 및 Pieters(1998)는 목표상황, 기대정서, 의지과정, 도구 행동, 목표획득, 목표-결과 정서로 구성된 목표지향적 정서 모델(golf-directde emotion model)을 제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그러나 아직 한국의 스포츠장면에서는 검증되지 못한 문제로 인해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등학교 운동 선수를 모집단으로 하였고, 12개의 개인 종목에서 245명, 3개의 단체 종목에서 210명이 표집되어, 총 455명이 본 연구 대상으로 표집되었다. 연구 절차는 시합이 있기 3∼4주전에 목표 확립, 기대 정서, 의지 과정을 측정하였으며, 시합이 끝난 1주 이내에 도구 행동, 목표 획득, 목표-결과 정서를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상관분석과 공변량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방법과 절차를 통해 목표지향적 정서 모델은 한국의 스포츠 장면에서 적합한 깃으로 나타났다 즉, 목표를 성공하거나 실패할 것으로 기대했을 때 발생하는 기대 정서가 선수들의 의지에 영향을 주고, 이 의지는 실제 행동에 영향을 주며, 이에 따라 목표획득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획득은 목표-결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