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유튜브 인터랙티브 콘텐츠 <아오르비>를 대상으로 게임 내러티 브의 핵심인 선택–결과 구조가 영상 매체 안에서 어떻게 영화적으로 재 구성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간 선행연구가 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이용자 경험이나 효과에 초점을 두어 왔다면, 이 연구는 짧은 러닝타임 의 디지털 영상이 어떤 방식으로 분기–합류형 서사 구조를 구현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구조가 영화적 체험을 어떻게 선사하는지를 주목하였다. 이 연구는 첫째, <아오르비>의 선택 단계와 분기 경로를 다섯 개의 선택 지점과 그에 따른 조기 종료로 인한 배드엔딩과 지속적 진행으로 인한 해피엔딩 경로를 확인하였다. 이는 게임적 체크포인트 구조와 유사한 서 사적 리듬 형성 구조를 드러낸다. 둘째, 내레이션, 장르의 변주, 미장센 구성, 배우 연기 방식 등 영상언어적 요소를 분석하여, 분기 구조가 단순 기술적 장치가 아니라 서사적 의미 생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함을 드러냈 다. 특히 ‘선택의 자유’라는 영화 주제와 선택-결과라는 형식을 결합하며 메타-서사적 효과를 형성하였음을 파악하였다. <아오르비>는 유튜브 엔 드스크린 기능을 서사 전환 장치로 창의적으로 활용하였으며, OTT 플랫 폼에서 인터랙티브 영화 형식이 독자적 미학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 을 보여줬다.
본 연구는 현대 아프리카 영화제가 단순한 영화 상영 행사를 넘어, 차 세대 영화 제작자를 육성하고 문화 외교를 촉진하는 복합적 플랫폼으로 서 어떻게 기능하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주요 영화제의 젊 은 감독 관련 섹션 세 가지를 분석한다. FESPACO의 예넨가 아카데미, DIFF의 이시페투프로그램, FIFM의 아틀라스 워크숍이 해당 사례이다. 젊은 영화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이들 프로그램은 기존의 유럽 모델 국 제영화제와 본질적으로 차별화된다. 토마스 엘세서의 영화이론과 피에르 부르디외의 문화 정당성 개념을 기반으로, 본 연구는 각 영화제 프로그 램이 어떠한 차이를 가지로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살핀다. 이론적으로 영화제는 비정치적 문화 이벤트이다. 하지만 실제로 는 국가 이미지 구축과 국제 교류를 매개하는 능동적인 문화 외교의 장 이자, 영화 산업 인력을 육성하는 산업적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예술을 개인의 창작 행위가 아닌 집단적이고 협력적 행위로 이해하는 사회학적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는 아프리카의 국제 영화제를 둘러싼 협력적 네 트워크의 형성과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각 장에 부가한 제목과 함께 내용을 전개하면서 책을 읽는 듯한 느 낌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구성을 보인다. 더 흥미로운 점은 무속신앙의 면모를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혼령, 정령 등의 차이와 물과 불, 쇠와 막대 등의 상극 관계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는 점으로, 이성의 공간인 현실에 펼쳐진 비 이성적 개념인 혼, 귀 등에 대한 이해를 촉구한다.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묫자리는 어떤 개념으로 운용되는가와 그곳의 혼령과 억울함을 털어내지 못하고 죽은 혼귀가 정령으로 남아 산자들을 괴롭히는 것에 이르기까지 삶의 공간 속에 들어온 죽음의 의미는 무속 신앙에 대한 이해의 지 평을 확장하게 함을 알 수 있다. 물과 불의 관계, 쇠와 목의 관계 등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종교적 시각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정령 에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종교적 제의가 사자들의 혼을 위로하고, 결국에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한을 풀어주는 것이 산자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삶과 죽음은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몸, 육체의 소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 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지점에서 혼령에 대한 이해는 곧 핏줄에 대 한 이해였고, 혼귀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기 위해 그에게 말을 걸어 다가가는 방 법이 결국 무속신앙을 통해 재현되고 있음이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도발적 사건은 영화가 드라마틱한 상황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야기의 장 치로 영화 스토리텔링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도발적 사건의 발생 시점이 영화 흥행에 미치는 영향과 제작 시기 에 따라 그 시점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분석 대상 영화는 물가상승률을 적용한 역대 세계 박스오피스 Top 10이었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도발적 사건의 발생 시점이 다소 빠른 작품도 있고, 늦는 작품도 있었지만,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흥행 수치와 도발적 사건의 발생 시점 사이에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다. 또한, 제작 시기에 따라 도발적 사건의 발생 시점에 변화가 있는지 를 확인한 분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로 올수록 평균적으로 도발적 사 건의 발생 시점이 매우 근소하게 빨라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제작 시기가 과거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평균보다 더 빠르거나, 현대에 가까운 작품이라도 더 느린 사례가 있어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 웠다. 그래서 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은 오히려 흥행하는 영화의 도발적 사건 발생 시점이 시대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그 지 점은 2시간 러닝타임 영화를 기준으로 25-30분 사이이며, 평균적으로는 27-28분 사이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 연구의 결과가 최종적으로 시사하 는 바는 관객이 선호하는 영화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영화의 역사에서 달 라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영화 <블랙 스완>에 표출된 주체와 욕망의 불가능성 문제를 라캉의 욕망이론을 통해 분석해 봄으로써, 영상 분석의 새로운 해독 방 법과 의미를 찾고자 시도한다. 작품에 나타난 주인공 니나의 욕망의 동 인은 무엇이며, 그 욕망의 충족은 어떻게 추구되는지, 라캉이 상정한 상 상계․상징계․실재계와 연관하여 살펴봄으로써 영상에 재현된 주체와 인간 욕망의 실체는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구체적으로는 니나의 욕망 추구를 라캉의 ‘오브제 a’ 개념을 통해 분석하면서, 그녀가 이루고자 했던 욕망 의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가변적이고 해소될 수 없는 인간 욕망의 한계와 불가능성에 대한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의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영상언어와 미장센 분석 을 통해 규명한다. 이러한 연구는 정신분석학과 영상이론의 접목을 통한 상호텍스트적인 해석으로, 주체와 인간 욕망의 본질을 이해하고 확장하 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논문은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기독교와 고통의 윤리를 논의하였다. 특히 영화 <안티크라이스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 인간 의 고통을 초자아와 증상의 차원에서 다루었다. 정신분석에서 고통은 향락과 관 계한다. 영화 <안티크라이스트>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고통을 향유하는 도착적인 초자아를 대변한다. <안티크라이스트>는 초자아의 향락을 위해 고통 의 기원인 근본 환상을 반복해야 하는 존재의 비극성을 드러낸다. 또 <패션 오 브 크라이스트>는 세속적 종교가 표방하는 구원의 논리가 얼마나 도착적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 반면 영화 <막달라 마리아>는 고통이 증상의 차원으로 전환 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역능을 보여준다. 막달라 마리아는 ‘증상적 고통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발견을 통해 기독교와 고통에 대해 근본적인 새로운 질문 을 던지고 있다.
본 연구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각 이야기 단계와 프 로덕션디자인 스토리텔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야기 단계별 분 석 결과, 이 작품은 프롤로그에서 뮤직비디오 형식을 활용하여 시대적 배경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발단에서는 이야 기의 시간적 범위를 설정하며, 도발적 사건 단계에서는 사건 그 자체보 다 인물들의 결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개에서는 인물들의 과거를 드러내어 관객이 내면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고, 인물 간의 관계와 서사를 진전시킨다. 위기는 주인공들의 상황이 달라지는 분기점으로 기능하며, 절정에서는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면서도 동시에 욕구를 충족시키는 극적 전환이 이루어진다. 결말에서는 오히려 절정에서 관객이 보고자 했던 장 면을 제시하며 인물들의 최종 목표 추구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에필로 그는 결말의 완결성에 의해 이야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프로 덕션디자인 스토리텔링 분석 결과, 이 영화는 시대적·정서적 맥락과 인물 의 변화를 표현하는 데 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관객이 등장인물을 1980년대 스타와 현재 시점의 아이돌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하는 장 치들을 배치하였으며, ‘블랙’이라는 전문가의 색을 의상에 적용함으로써 인물의 전문성 확립과 정체성 전환을 강조하였다. 또한, 장신구, 헤어스 타일, 의상의 변화는 이야기의 의미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서사적 결함을 시각적으로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영화 <경관의 피> 주인공 최민재의 정체성 변화를 추동하는 내적 심리 기제를 기존 서사 이론을 넘어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으로, 인지부조화 이론과 융의 분석심리학을 통합적 분석 틀로 삼아 주인공의 심리적 궤적을 심층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첫째, 주인공은 ‘물려받은 정체성(페르소나)’에 안주했으나, 현실과의 극심한 ‘인지부조 화’를 겪으며 기존 신념 체계의 파괴라는 필연적 균열을 경험했다. 둘째, 그는 이 심리적 압박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어두운 이면(그림자)을 통합하며, 마침내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스스로 쓴 정체성(개성화)’을 획득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본 연구는 구조 중심의 기존 정체성 전환 연구에 ‘심리적 동력’이라는 새로운 분석 차원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차별적 의의를 지니며, 창작자에게는 내면의 갈등을 통해 성장하는 입체적 캐릭터 설계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뚜렷한 시 사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영화 <미쓰백>에 등장하는 아동학대 행위자와 피해자의 경 험을 관계의 상실과 애도를 중심으로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영화 <미쓰백>의 등장인물의 사례를 도구로 사용하 여 도구적 사례연구를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아동학대 행위자인 상 아의 어머니는 남편 사망 후 딸 상아를 학대하였고 자신이 경험한 남편 과의 관계의 상실의 고통을 딸이 경험하도록 무의식적으로 재현하였다. 또한 아동학대 행위를 통해 상아의 어머니는 딸과의 관계에서 관계의 상 실을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아동학대 피해자인 상아는 아버지 의 사망, 어머니의 아동학대 행위로 인하여 부모와의 관계의 상실을 경 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지은과의 정서적 접촉을 통해 애도를 경 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학대는 행 위자와 피해자의 관계적 측면에서 접근하여야 하며, 치료적 장면에서는 내담자의 관계의 상실에 대한 애도를 위해 치료자의 정서적 접촉과 공 감, 담아주고 안전한 환경의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영화 ‘가버나움’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보장하는 “인륜적 이념의 현실성이자 최고의 이성의 형식”으로써 국가는 어디에 있는가를 묻게 한다. 국가는 개인의 복지를 증진하며, 가족을 보호하고 노동을 통 한 욕구의 상호작용을 보장하며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헤겔의 이론은 공동체의 절대적 우위성이 내포하는 개인의 “비자립성” 문제를 극복하여 개인을 법적, 도덕적 주체로 섬과 동시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시민사회의 질서와 그 구현인 국가는 개인의 자 유와 권리를 인륜성 안에 포섭해야 한다. 이로써 개인의 사회적 상호관 계에 존재적 근거를 마련해주고 생동하는 주체의 토대를 유기적으로 제 공, 보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개인의 주관적 의지문제로 계층 구조는 합리화되어 도태와 갈등, 적자생존의 혼란은 당연한 귀결이 된다. 인륜적 생동성을 개인의 정신적 자유와 권리에 근거를 두는 것을 반대하 지 않는다면, 국가적 힘은 개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그 의무의 자발적 이고 생동적인 이행을 추구할 수 있도록 고차적 권력으로써 사용되어야 한다. 진정한 인륜성의 실현을 위해서는 궁핍과 곤란에 처한 이웃에게 이유와 책임을 묻고 따지기 전에 기회와 도움을 제공하는 제도적 보장이 중요하다. 개별적인 삶과 유기적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동시적 존재로서-인간, 존재의 토대인 인륜성 이론은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제시된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 기 위해 영화의 활용을 강조하였다.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전에 사 회문제에 대한 인식과 자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차별과 환경 오염이라는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영화를 활용하였고 사회인식을 자각할 수 있는 수업 활동을 제시하였다. 수업 절차는 준비단계, 사회문제 인식 활동 단계, 마무리 단계로 구성되었다. 사회문제 인식 활동은 토론 활동 및 특정 주제와 관련된 다른 영상 탐색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사회문제 인식을 위해 영화를 활용한 수업에 대한 학습자들의 태도를 고찰하기 위 해 양적 분석과 질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설문조사와 자가평가 저 널을 분석한 연구 결과 학습자들은 사회문제 인식을 위해 영화를 활용한 것에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71.8%) 이러한 만족의 이유 로는 사회문제 자각에 실질적 도움, 학습자 실생활과의 높은 관련성, 재 미와 관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문제 인식에 도움이 된 수업 활동으 로는 사회문제 토론 활동(37.5%)과 다른 영상 탐색 활동(25%), 사회문제 리뷰 활동(21.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회문제 인식을 위해 영화를 활용할 경우 고려해야 할 교육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영화 시나리오 작성 방법의 오류와 이에 대한 수정을 연구 의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창작 과정에서의 구체적 오류를 제시하 고 수정의 방향 역시 함께 기술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 음과 같다. 이야기 내부에서의 오류는 장소와 인물의 표현과 관련된 오 류, 문학적 표현과 기술되어야 할 대사의 생략 등이 있다. 이러한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알 수 있는 장소로의 기술, 장소 내부에 서 정확한 공간을 특정해 슬러그 라인을 기술, 장소에 등장하는 풍경에 관한 기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물의 성별이나 나이대에 관한 기술, 인물에게 일어난 상황에 따라 인물의 옷차림, 소지품, 현재 있는 공간에 대한 묘사, 구체적인 행동이나 시선 처리, 인물의 감정적 반응을 지문에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이야기 외적인 부분의 오류는 시나리오에 과도한 기술적 표현 사용, 장면, 지문, 대사의 부적절한 구 분, 시나리오 읽기를 방해하는 기술 방법, 작품의 신뢰를 하락시킬 수 있 는 요인들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한 오류의 수정 방법은 꼭 필요하지 않은 기술적 표현과 아이디어와 제작 준비 과정에 대한 메모 삭제, 정밀 한 지문 묘사 등이 있다. 그리고 내부의 공간들을 분리하여 하나의 장면 에 하나의 공간만 기술, 각각의 위치에 맞게 적절히 지문과 대사가 작성 되어야 한다. 또한, 슬러그 라인, 지문, 인물의 대사 라인을 구분하여 띄 우고, 인물과 대사 사이의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
본 연구는 영화 <패딩턴>을 활용하여 영화 속 문화를 자각하고 학습하는 구체 적인 수업 절차와 수업 활동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영화를 활용 한 문화 수업을 할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수업 절차는 3 단계, 준비단계-수업 활동 단계-마무리 단계로 구성되었고 수업 활동 단계에서는 문화 항목 탐색, 문화 항목 광고 만들기, 문화 항목을 담고 있는 언어 표현 자각 하기 활동이 진행되었다. 영화를 활용한 문화 중점 수업에 대한 학습자들의 만족 도와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와 학습자들의 자가 의견 정리 노트를 함 께 분석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 학습자들은 영화를 활용한 문화 수업에 대한 만 족도가 높았으며(90.5%), 만족의 이유로는 재미, 학습에 대한 낮은 부담감, 영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영화에 대한 이해에 도움, 영어 표현 학습에 대한 흥미 증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를 활용한 문화 이해는 촉구되어야 하며 교수자들 은 문화를 학습하고 이해하는데 영화라는 도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 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반복적 영화관람 경험의 본질과 그 문화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였다. 반복관람은 단순한 영화 소비 행위를 넘어 관람객들 에게 정서적 안정, 감정적 카타르시스, 사회적 교류와 같은 다차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현상학적 연구 방법론을 활용하여 최 근 2년간 동일 영화를 4회 이상 반복관람한 10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반복관람 경험의 본질적 구조를 도 출하였다. 연구 결과 반복관람은 관람객들이 영화의 세부적인 디테일, 숨 겨진 상징성, 감독의 의도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는 동시에, 감정적 몰 입과 캐릭터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반복관람을 통해 자신만의 심리적 안정과 창의적 영감을 얻었으며, 스트 레스 해소 및 일상에서 벗어난 정서적 만족을 경험하였다. 또한, 반복관 람은 친구, 가족, 연인과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영화 감상 경험을 공유하 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관람객의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쳤다. 본 연구는 반복관람이 영화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관객 경험의 질 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를 결과로 향후 영화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전략 개발을 위한 실질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 논문은 테브픽 바세르 감독의 영화 <40평방미터 독일>(1986)을 이 주, 공간, 트랜스내셔널 서사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한국 학계에 부족한 바세르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하미드 나피시의 ‘독립적 트랜스내 셔널 영화’ 개념을 이론적 틀로 삼아, 영화 속 ‘밀실공포증을 유발하는 폐쇄 공간’이 연대의 공간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탐구한다. <40평방미터 독일>은 독일로 이주한 터키 여성 투르나가 40평방미터의 좁은 아파트라 는 폐쇄적 공간에 갇혀 겪는 물리적·심리적 억압, 소외, 그리고 저항을 통해 이주 여성의 고립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롱테이크와 클로즈 업 같은 영화적 연출 기법은 투르나의 고립과 억압을 부각하며, 관객이 그녀의 시선을 통해 폐쇄적 공간을 체감하고 능동적으로 성찰하도록 유 도한다. 나아가, <40평방미터 독일>은 이주 여성의 경험을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정체성 형성의 복잡성과 억압적 구조를 드러내며, 이들이 존중 받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연대와 지원, 그리고 ‘온실’과 같은 포괄적 보호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영화가 제기하는 이 주,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갈등의 문제는 다문화 사회로 전환하는 현대 사회에 여전히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레트로 퓨처리즘 영화 포스터의 시각적 요소를 색상, 형태, 타이포그래피, 질감의 네 가지로 설정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1927년부 터 2022년 작품까지 10개의 대표적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 징을 보였다. 색상은 네온 톤과 금속적 색감, 강렬한 대비를 통해 미래적 이고 감각적인 시각 경험 제공하였으며, 형태에서는 기하학적 대칭과 비 대칭의 혼합으로 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타이포 그래피는 기계적 서체부터 현대적 디지털 서체까지 진화하며 영화의 메 시지를 전달하고, 질감에서는 금속적 텍스처와 디지털 질감을 활용하여 영화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각 시각 요소들은 과거와 미 래,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의 특성을 효 과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석을 통해 레트로 퓨처리즘이라는 장르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현대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레트로 퓨처리즘 영화 포스터의 시각적 특성을 분석함으로서, 과거의 미래적 상상력과 현대의 기술적 감각을 결합해 독 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시각 디자인 분야에서 과 거 스타일의 현대적 재해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