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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인공지능, 즉 AI가 기술적 숭고와 알고리즘의 불투명성을 기반으로 인간의 정치적 책임을 은닉하는 기제를 ‘AI의 알리바이화’ 로 개념화하고, 동시대 예술이 이를 해체하는 비판적 방법론을 고찰한다. AI는 결정권자의 윤리적 책무를 비가시적 기술의 심부로 유폐시키는 ‘은폐된 장소성’의 아키텍처로 기능하며, 이는 ‘객관성의 환상’에 의해 공고해진다. 본 연구는 행정·사법·군사 영역의 알고리즘 오남용 및 비윤 리적 결정 사례들을 분석하여, 그 핵심에서 ‘현장 부재 증명’을 전용한 비평적 개념을 도출하고 이를 기술적 숭고와 알고리즘적 결정론, 매체 고고학을 경유하여 미학적 작동 기제를 규명한다. 나아가 동시대 미술현장에서 AI의 알리바이화를 해체하는 예술 실천을 분석한다. 포렌식 아키텍처와 트레버 패글런의 ‘가시화의 정치학’은 은폐된 장소성을 해체하고, 제임스 브라이들과 아담 하비의 ‘교란의 수사학’은 객관성의 환 상을 파기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 예술이 비판적 디지털 리터러시이자 사회적 실천으로 기능함을 논증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예술 실천은 기술적 결정론 속에 매몰되었던 인간 주체를 다시 현실의 장소로 강제 소환하며, 인적 책무를 복원하는 저항의 이정표로서 의의를 지닌다.
        5,400원
        2.
        202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예술과 과학의 공통 관심사인 재현을 알고리즘과 비알고리즘의 관계 속에서 재검토하고, ‘알고리즘과 비알고리즘 사이의 예술’ 을 21세기적 예술×과학 패러다임으로 제안한다. 굿맨의 기호론적 재현관, 프릭과 응우옌의 DEKI 모델, 반 프라센의 관점 구성적 재현론을 통해 재현 개념을 정초한 뒤, 이데아–원리–형식–공식–알고리즘으로 하강하는 서양 형이상학의 위계를 예술과 과학에 공통된 재현의 작동 논리 로 정식화한다. 이어 파스퀴넬리, 파리시, 파지의 논의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적 형식화가 포섭하지 못하는 잉여, 우발성, 불확정성의 장을 비알 고리즘으로 개념화한다. 이러한 이론적 틀에 근거하여 본고는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난청인과 협업하여 창작된 원우리의 오디오-비주얼 작품 <와우-로그>를 분석한다. 이 작품에서 심리음향적 주파수 측정이라는 결정론적 알고리즘과 기계학습에 기반한 선호 음정 추정 및 선율 생성이 라는 확률적 알고리즘은 난청인의 감각적 판단, 작곡가의 직관적 편집과 비분리적으로 중첩된다. 특히 이 중첩은 계산적 절차와 살아 있는 청각 경험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작품의 비평적 의의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본고는 예술적 재현이 알고리즘적 형식화로 환원될 수 없으며, 비알 고리즘적 개입과의 구조적 결합 속에서 구성됨을 밝히고, 청각 소수자를 공동 창작자로 위치시키는 재현의 윤리를 제안한다.
        7,000원
        3.
        202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919년에 설립된 예술봉사연맹은 예술을 대중의 일상으로 들여오는 것을 목표로, 이를 통해 농촌 공동체와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했다. 예술봉사연맹과 같은 영국 모더니스트들의 활동은 서양 미술사의 모더니즘 담론에 서 간과되어 왔으나, 이 연구는 고급 미술과 대중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동시대 아방가르드 미술이 엘리트의 전유물로 남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미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이들의 구상과 실천을 살펴봄으로써 모더니즘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예술봉사연맹의 활 동은 크게 연극부와 미술부로 구성되었다. 선행 연구들은 예술봉사연맹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에 그치거나, 연극부에 초점을 맞춘 경향이 있다. 반면 이 연구는 예술봉사연맹이 발간한 회보와 연보, 전시 팸플릿 등을 중심으로 예술봉사연맹의 미술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재구 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글은 영국 미술사의 관습적 서사를 넘어, 1920-1930년대 문화 예술계 구성원들 사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연결 과 상호 작용,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협업 내용을 밝힘으로써 전후의 분위기와 영국 전간기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6,000원
        4.
        2026.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지속하는 예술인 중 대중음악 활동 예술인의 예술 지속 현상을 살펴보고자 실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중음악 분야에서 밴드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예 술활동증명 등록이 완료된 예술인 4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이를 주제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4개의 범주와 이에 따른 9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구체적으로 [(1)예술활동의 우연한 시작]의 범주에서 [(1-1) 예술을 시작한 건 우연이었다]의 1개 하위 범주, [(2)현실적 어려움]의 범주에서 [(2-1)심리적 어려움은 크지 않다, (2-2)경제적 어려움은 존재한다, (2-3)어려운 건 사람이더라]의 3개 하위 범주, [(3)나다워지는 공간]의 범주에서 [(3-1)음악이 아니라, 무대에 서고 싶었다, (3-2)‘나’라 는 존재를 풀어내는 공간]의 2개 하위 범주가 도출되었고, [(4)삶과 음악 사이]의 범주에서 [(4-1)음악이 아니면 할 게 없다, (4-2)그만둘 이유가 없다, (4-3)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의 하 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밴드 기반 대중음악 활동 예술인에게 예술활동의 지속은 단순한 직업 선택이나 생계 유지를 넘어 우연한 시작-현실적 어려움-무대에서의 자아 확인-삶과 음악의 통합으로 이어지는 자아정체성의 형성 과정임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밴드 기반 대중음 악인의 지속 경험을 설명하는 질적 근거를 제공하며, 경제적 지원 사업의 실질적 효과와 한계, 대인관계적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 개입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더불어 향후 연구 확장을 위한 제언 을 논의하였다.
        6,300원
        6.
        202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럭셔리호텔 예술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경험한 감각적·정서 적·사회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경제적 의미는 독립적 분석 범주로 사전 설정된 것이 아니라, 관계(RELATE) 모듈 분석 과정에서 귀납적으로 분 화된 하위 범주로 도출되었음을 밝혀둔다. 분석틀로는 Schmitt(1999)의 전략적 경험 모듈(Strategic Experiential Modules)을 적용하여, 관람객 (투숙객) 6명, 예술가(참가 작가) 5명, 호텔 관계자 4명 등 총 15명을 대 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고 지시적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 과, 럭셔리호텔 아트페어는 시그니처 향·조명·음악 등 다감각적 자극과 미술전시의 결합을 통해 관람자가 예술 감상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내 면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예술가와의 대화·아트투어 등 인지적 경험 은 문화자본을 확장하고 예술 감상을 자기 성장의 과정으로 변화시켰으 며, 숙박 공간의 예술 향유 공간화는 세 참여 집단 모두에서 문화 향유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나아가 럭셔리호텔 아트페어는 브 랜드 상징자본 제고와 장기적 감성적 신뢰를 동시에 형성하며, 감각·정 서·경제·정체성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문화경제적 가치사슬을 창출하는 복 합 플랫폼으로 기능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개인 관람객 및 전문 컬렉 터로 표집을 확대하고, 문화 접근성 확대 효과와 계층적 재생산 간의 긴 장 관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8,400원
        7.
        202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역 축제의 브랜드화가 미진한 상황에서 특히 오페라와 같은 고전 예 술은 대중성 확보에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화적 긴 장이 공연예술축제의 신화적 브랜드 형성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작 동하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를 사례로 더글라 스 홀트의 아이코닉 브랜드 이론을 적용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문헌 연 구, 현장 관찰, 심층 인터뷰를 병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사회문화적 모순의 표적화’ 측면에서 엘리트 예술의 배타성과 지역 보수성을 ‘보편적 향유’의 서사로 전환해 브랜드 정당성을 확보했다. 둘째, ‘문화를 선도하 는 신화의 창조’ 측면에서 창작오페라 제작과 예술적 협업을 모색했으나, 통합 서사의 부재로 신화적 추진력은 제한되었다. 셋째, ‘저항적 가치의 대변’ 측면에서 전용 공연장을 통한 자생적 제작 체계로 수도권 중심 구 조에 대응했다. 넷째, ‘제도적 권위에 기반한 신화의 지속적 재구축’에서 국제적 성과를 공동체적 공감과 문화적 정당성으로 전환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다섯째, ‘문화적 이해에 기반한 시대적 요구의 반영’에서 지역 자원의 재해석을 시도했으나 이를 동시대를 관통하는 서사로 확장하지 못했다. 향후 DIOF가 아이코닉 브랜드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책·재정 자율성과 관객 참여를 제도화하는 구조 설계가 필요하다.
        8,300원
        8.
        202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공공예술공간이 도시 어메니티를 질적으로 전환하는 메커니즘 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에 위치한 송파 구립 공공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를 사례로 Yin(2014)의 단일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문헌 및 행정자료 분석, 비참여 현장 관찰, 행정가·주민 도슨트·관람객 총 11인 대상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편리성·환경성·심미성·문화성의 4개 차원에 서 전환 과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편리성 차원의 유니버설 디자인과 주민 도슨트 결합은 문화 향유의 일상화를 실현했고, 환경성 차원의 수변 경관 내부화는 자연 자원을 정서적 쾌적성으로 전환하였다. 심미성 차원의 통합적 큐레이션은 전시 감상을 장소 애착과 기억 형성으로 심화시켰으며, 문화성 차원의 시민 참여 거버넌스는 공공시설을 지역 공동체의 사회적 자 산으로 확장시켰다. 다만 네 차원의 순환적 연계 구조 내부에는 환경성의 강점이 예술의 스펙터클화를 유도하는 긴장과, 문화적 외연 확장이 젠트리 피케이션으로 전화될 수 있는 긴장이 내재하여, 양적 전환이 자동으로 질적 고도화를 보장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 어메니티를 정적 속 성이 아닌 이용자 경험을 매개로 한 동적 형성 과정으로 이론화하고, 공공 예술공간이 물리적 인프라를 넘어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핵심적 사회문화 인프라임을 실증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8,000원
        11.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예이츠(W. B. Yeats)의 후기 시에 나타나는 몸의 위상을 니 체(Friedrich Nietzsche)의 몸 철학, 특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제시된 ‘큰 이성’과 ‘작은 이성’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엘리엇(T. S. Eliot)이 지적했듯, 예이츠는 노년에 이르러서도 자기 갱신을 지속하며, 노쇠한 몸을 단순한 한계가 아니 라 새로운 사유와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으로 재구성한다. 후기 시에서 몸은 생물 학적 쇠퇴의 상징이 아니라 상상력과 예술적 통찰의 근원으로 기능하며, 이는 전통적 인 형이상학적 이원론을 비판하고 몸을 사유와 가치 창조의 중심으로 본 니체의 철학 과 긴밀히 공명한다. 본 논문은 자아와 영혼의 대화 , 탑 , 미친 제인이 주교와 이 야기하다 를 중심으로, 자아가 영혼을 포용하며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는 과정, 노 쇠한 몸이 상상력과 창조적 활동을 촉발하는 양상, 몸과 정신이 대립을 넘어 상호 의 존적 관계로 재구성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예이츠가 니체의 사유 를 수용하면서도 몸과 정신의 관계를 위계적 포섭이 아닌 상호적 조화의 구조로 변용 하고 있음을 밝힌다. 아울러 노쇠한 몸을 창조적 사유를 갱신하는 근원적 힘으로 재배 치함으로써 예이츠 후기 시의 이해를 위한 새로운 해석적 틀을 제시한다.
        4,600원
        12.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다루는 예술의 정동 정치에 관한 연구로서, 제주 4·3 미술제의 ‘4·3 예술’을 사례로 분석한다. 기존 비평이 4·3 예술을 역사미술, 기억정치, 생태학적 재연결의 차원에서 논의해 온 데 비해, 본 연구는 이를 정동 정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이를 위해 바뤼흐 스피노자의 코나투스와 앙리 베르그손의 지속 및 생명의 약동 개념을 철학적 토대로 삼아, 트라우마의 극복이 역사 과정을 자연· 인간·기억이 상호 얽혀 경작하는 삶의 지속과 생성의 과정으로 회복하는 과정임을 논한다. 이 과정에서 정동의 힘과 윤리로 작동하는 정동 정치가 발현된다. ‘4·3 예술’은 죽음과 폭력의 흔적으로부터 회복력 있는 생명성을 포착하며, 처단될 수 없는 생명의 윤리와 그 힘을 드러낸다. 더 나아가 학살터 순례와 제의적·현장 기반의 수행적 신체 실천을 통해 트라우마적 정동을 생성의 정동으로 전환한다. 이와 같은 ‘4·3 예술’의 정동 정치는 감각적·직접적 체화와 체현의 지속적 수행을 통해 고착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역사를 살아있는 정동의 장으로 구성하는 생명 운동이자 항쟁이며, 생명 진화의 한 작용으로 이해될 수 있다.
        5,500원
        13.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시몽동의 기술 철학을 토대로 생명게임과 생성적 작법을 활용한 오디오-비주얼 작품 창작에 대한 예비 연구이다. 저자는 존 콘웨 이의 생명게임이 가지는 결정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예술 창작의 방향 제시를 위해 질베르 시몽동의 ‘정보’, ‘비결정성의 여지’와 ‘앙상 블’ 개념을 적용하고 생성적 작법을 통해 인간과 기술적 대상이 공동 구성하는 예술 작품을 생성하였다. 구현된 시각 요소는 생명게임의 셀군 집들이 생성하는 패턴 추출과 인간의 관심 영역 설정을 통해 생명게임의 복잡성을 해석하며, 반전된 상으로서의 순환적 경계 조건을 제안하여 생명게임이 가지는 결정성과 수렴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청각 요소는 마코프 연쇄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음 진행, 임의 성, 그리고 인간 조정 행위를 통해 생명게임을 음악화함으로써, 기술적 대상이 가진 비결정성의 여지를 확장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성된 작품 <비결정성을 위한 연습곡>은 기술적 대상과 인간이 대등한 존재자로 상호작용하며 공동 구성하는 새로운 창작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 몽동의 정보 개념을 통해 각 셀의 상태 변화가 개체화 과정의 정보적 사건임을 보인다.
        7,000원
        14.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이우환의 예술에 나타난 철학적 사상과 관련하여 그가 어떻게 니시다 기타로의 ‘장소’, 하이데거의 ‘현존재’, 칸트 의 ‘물자체’, 메를로-퐁티의 ‘애매성’, 장자의 ‘물아일체’ 등과 같 은 교차문화적 사상 자원을 차용하여 자신의 회화와 조각에 동 서양 철학을 융합함으로써 추상적 이념을 구체적 작품으로 표 현하였는지를 논증하였다. 우선 담론 분석을 통해 볼 때 ‘모노 하’라는 용어는 본래 일본 비평가들이 경멸적으로 사용한 ‘타칭’ 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우환은 “제작을 떠나 원초로 되돌아간다”고 선언하며 자연 재료와 공백의 장을 병치시켜 ‘물’을 부차적 위치로 돌리고 ‘장(場)’을 진정한 창작의 주체가 되도록 하였다. 이어서 문헌 수집·분석·정리 방법을 통해 회화 《선에서 시 작》시리즈와 《대화》시리즈의 사례를 분석하여 이러한 작 품들이 어떻게 시각적 차원에서 “적을수록 더 많다”는 동양 철 학적 사유와 서양 철학의 ‘애매성’이 공명하는지를 규명하였다. 조각 작품의 경우 《관계항》시리즈에서 유리, 강판, 철봉, 돌 및 주변 환경이 이루는 ‘장’에 초점을 맞춰 이우환이 ‘여백’을 화면에서 현장의 공기, 관객 동선, 공간 장역으로 확장하는 게 슈탈트 전략을 구사하였음을 논증하였다. 이를 통해 ‘장’은 윤 리적 대화를 펼칠 수 있는 공적 영역으로 승화되었다. 이우환 의 예술 작품은 서구 현대 미술이 지나치게 주관적 개입을 강 조하는 것을 비판하는 동시에 동양 철학의 ‘도법자연(道法自 然)’ 사상을 구현하였다. 종합하면, 동서양 철학의 영향 아래 이우환의 ‘모노하’에서 예술 작품과 철학의 융합은 예술철학이 ‘간성(間性) 학문’으로 서 공적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생산할 잠재성을 시사하며, 이우환의 예술적 실천과 표현을 이해하는 데 중요 한 의의를 가진다.
        6,000원
        15.
        2025.12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뉴미디어 환경이 문화예술 창의 표현의 방식과 시 각화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분석하기 위해 문헌 검토와 사례 분석을 병행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텍스트·이미지·영 상·아이콘·그래픽·모션과 같은 시각 요소들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융합되면서 문화예술 창의 표현의 범위가 확장되고, 이용자의 인지적·정서적·행위적 반응이 다층적으로 형성되는 현상을 확인 하였다. 또한 연구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시각화 전파의 특징이 실시간 상호작용성, 알고리즘 기반 노출, 이용자 참여도 확장으 로 구조화되며, 이는 창의 콘텐츠가 확산되는 경로와 속도, 해석 방식에 유의미한 차이를 발생시킨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연구 는 예술·디자인·광고 영역에서의 문화예술 창의가 단순한 이미지 표현을 넘어 참여 기반의 ‘확장형 창의(extended creativity)’로 재구성되고, 이는 디지털 정체성 형성, 감성 기반 소비, 참여적 문화의 확산 등 사회문화적 변화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규 명하였다. 본 연구는 시각화 전파가 창의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견인하고, 뉴미디어 기반 창의 전략이 향후 문화예술 및 디자인 산업 전반의 혁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함의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향후 뉴미디어 창의 연구가 이용자 경험·디지털 감정· 시각 알고리즘 분석 등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며, 문 화예술 기반 창의의 시각화 전파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방법 론적 기초를 마련하였다.
        6,700원
        16.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선차는 중국 승려 계층과 문예계가 수신양성(修身養性)의 과정에서 공 동으로 창조한 인류 문명의 정수 중 하나로, 그 역사적 배경이 깊고 문 화적 내포가 풍부하며 예술적 특성이 뚜렷하고 전파 범위가 넓어 사람들 을 놀라게 한다. 비록 선차의 발전은 중국 불교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발 전 과정에서 독특한 문화 현상을 형성하며 끊임없이 세속 문화에 융합되 고 혁신과 진화를 거듭함으로써 더욱 깊은 영향력을 발휘해 왔으며, 현대 사회에서는 현대인의 정신적 고향을 재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과 정에서 선차의 근원은 늘 중국 불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불교 예술의 활용과 분리될 수 없다. 그러나 일부 적용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해 진정한 선차 정신이 상실되기도 했다. 중국 불교 예술이 선차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명확히 규명한다면, 불교의 "보편적 가치"가 선차 문 화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불교 예 술의 선차 적용에서의 혁신 경로를 모색하고, 선차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4,300원
        17.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하우저의 예술사회학 이론을 토대로, 조선시대와 일제강점 기에 이르는 기생 예술을 사회적 수용자·시장구조·계급적 맥락 속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생 예술은 특정 계급의 권위를 재현하거나 대 중적 욕구를 반영하는 미적 형식으로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 예술 가의 주체성과 사회적 권력관계를 동시에 드러내는 매개체로 기능했음 을 확인하였다. 특히, 기생 예술은 사회적 수용자의 변화와 시장구조 재편을 반영하여 성리학적 의례예술에서 근대 대중예술로 변모하였으 며, 여성 예술가로서 기생은 억압된 존재로 한정되지 않고, 창작·교육· 대중문화 활동을 통해 자아와 주체성을 구현하였고, 계급적 예술 양식 으로서 지배계급의 권위와 대중의 욕구를 매개하면서 사회적 긴장의 조정자로 작동하였다. 이는 곧 기생 예술을 단순한 향락적 산물이 아닌 사회 구조와 권력관계를 드러내는 이념적 예술형식으로 재평가해야 함 을 보여준다.
        6,300원
        18.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1세기 들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예술 창작의 구조와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 화시키고 있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등장은 작곡과 편곡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감정과 기술의 연산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 형태를 출현시켰다. 본 연구는 AI 기반 음원 제작이 공연예술, 특히 무용 창작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연구 방법으로 질적 사례연구를 채택하고, 국내에서 이루어진 두 가지 공연 사례 ― ① 국립국악원 『세종탄신 하례 연』<AI 복원 궁중음악 공연>(2024), ② 『G·Artience 2024』<무용×AI 융합 공연> 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분석틀로는 앤드류 핀버그(Andrew Feenberg)의 기술철학과 볼터와 그루신(Bolter & Grusin)의 재매개 이론을 바탕으로 ‘학습–모방–공진–종결’의 4단계 퍼포먼스 구조를 설정하였 다.『세종 탄신 하례연』은 전통음악의 복원을 통해 ‘기억된 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보여주 었으며, 『G·Artience 2024』는 인간의 신체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음악·시각 효 과를 공진적으로 생성함으로써 공동지능 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은 AI 기술 이 예술 창작의 민주화와 감정 표현의 확장을 동시에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기술이 예술의 협업 구조와 주체성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실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AI 시대 공연예 술의 지속적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학문적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4,500원
        20.
        202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fter the opening of the Umyeonsan Tunnel, we aim to establish a noise and vibration measurement analysis system that continuously observes the impact of noise and vibration caused by vehicle traffic through the Seoul Arts Center on the architectural structures of the Design Museum, Opera House, Music Hall, and Calligraphy Museum. We want to identify elements that could affect performances due to noise and vibration from vehicle traffic. Additionally, we plan to record and store the measurement results of noise and vibration caused by vehicle traffic after the tunnel's opening and use this data as analysis material to reduce noise and vibration in the future.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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