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Donacia속에는 2아속에 속하는 6종이 있다(An, 2019). 이 중 Chujo (1941)는 북한 함경북도 웅기에서 채집한 표본을 D. aquatica (Linnaeus, 1758)로 보고하였고, Kimoto and Kawase (1966)는 D. japana로 표기하여 보고하였다. 그리고 Hayashi (2020)는 한국에 기록된 D. japana가 D. aquatica로 오인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포천과 울산)에서 채집한 표본과 D. japana에 대한 기재문, 수컷생식기와 같은 형태적인 부분(Hayashi, 2020), COI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로 한반도에 기록된 D. japana은 D. aquatica로 대체되고, D. japana는 일본 고유종이라고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좁은가슴잎벌레는 십자화과작물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온도가 좁은가슴잎벌레의 발육단계별 발육기간, 성충의 수 명과 산란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성충 전 발육단계는 15, 20, 25, 27.5°C에서, 성충은 10, 15, 20, 25, 27.5°C 항온조건에서 조사하였 다. 알과 유충은 항온조건에서 다음 발육 단계로 성공적으로 발육하였다. 알, 유충, 번데기의 발육기간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짧아지는 경향을 보 였다. 좁은가슴잎벌레의 발육영점온도, 유효적산온일도는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추정하였으며 알에서 성충출현까지 발육영점온도와 유효적산온 일도는 8.7°C와 344.73DD였다. 좁은가슴잎벌레 발육단계별 최저, 최고 온도의 한계는 Briere함수를 이용하여 추정하였으며 알에서 성충출현 까지 최저, 최고한계는 5.3°C와 40.4°C였다. 성충은 10°C와 27.5°C 범위에서 산란이 가능하였고 21.7°C에서 최대 약 627.5개의 알을 낳는 것 으로 추정되었다. 노화율, 나이별 생존율, 나이별 누적산란율, 온도의존 산란수와 관련된 성충모델들을 작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온도발육 모형과 성충산란모형은 좁은가슴잎벌레 개체군동태를 이해하는데 유용할 것이며 십자화과작물의 종합적 해충군관리체계를 마련하는데 기초자 료로 활용될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분포 여부가 불확실했던 뿌리잎벌레류 Sominella Jacobson, 1908 속이 북한산 S. macrocnemia (Fischer von Waldheim, 1824) 표 본의 발견으로 분포가 확인되었다. 이 종의 표본사진, 진단형질 및 한반도 분포지도를 제공하였다.
동아시아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2007년에 신종으로 보고된 콩바구미아과(Bruchinae)에 속하는 Bruchidius siliquastri Delobel (박태기콩바 구미; 신칭)는 유럽에서 콩과(Fabaceae)인 유다박태기나무(Cercis siliquastrum L.)의 종자를 가해하는 침입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콩바구미는 한국에서 최근 블로거(blogger)들에 의해 정확한 동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성충 사진들이 업로드(upload) 되고 있으며, 또한 저자들은 2022 년 봄 순천대학교 캠퍼스에 식재된 박태기나무(C. chinensis Bunge)에서 일부 생태 및 가해를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이 콩바구미의 새로운 생활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In this study, we explain the environmental variables that mainly influence the spatial and seasonal pattern of Galerucella nipponensis in 38 wetland and stream located at mid-low Nakdong River. G. nipponensis were found at total of 32 wetland, was strong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biomass of Trapa japonica (t=2.173, r2=0.013, p<0.05). In result of seasonal distribution during 3 years, the largest density of G. nipponensis adult were observed in summer (7~8 months), egg and larva was recorded in only early spring (4~5 months). Rainfall were negatively related with the seasonal distribution of G. nipponensis. They were more abundant in dry season (2015 year) than rainy seasons (2013~2014 year). Stable isotope analysis showed that the G. nipponensis consumed as food source no submerged leaf of T. japonica than other plant. However, utilization of T. japonica on Galerucella nipponensis were not influence to plant biomass and/or species composition in vegetated bed. Those considered as adaptive strategies for sustainable habitat maintenance that because T. japonica use as not only food source but also their lives for G. nipponensis.
본 연구를 통해 Centistes Haliday (벌목: 고치벌과: 잎벌레고치벌아과)에 속하는 7종 C. (Ancylocentrus) ater (Nees), C. (A) mucri Belokobylskij, C. (A.) paupella (Shenefelt), C. (A.) rufus Chen and Achterberg, C. (Centistes) pumilio Belokobylskij, C. (C.) tsherskii Belokobylskij, C. (Syrrhizus) delusorius (Förster)을 한국에 처음으로 보고한다. 또한 각 종에 대한 식별형질과 숙주 정보, 사진 등의 정보를 포함하 였다.
벼룩잎벌레(Phyllotreta striolata)와 무잎벌(Athalia rosae ruficornis)는 제주지역 무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본 연 구는 벼룩잎벌레와 무잎벌 성충의 트랩 색(황색과 청색)과 벼룩잎벌레 집합페로몬(+)-(6R,7S)-himachala-9,11-diene과 기주식물 휘발성 물질 인 allyl isothiocyanate의 혼합물을 이용 두 해충의 발생을 간편하게 예찰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벼룩잎벌레는 트랩 색에 관 계없이 집합페로몬이 부착된 점착트랩에 더 많은 성충이 유인되었으며, 무잎벌은 황색점착트랩이 청색트랩보다 더 많이 유인되었고 벼룩잎벌레 집합페로몬은 유인량에 관계가 없었다. 따라서 벼룩잎벌레 집합페로몬을 부착한 황색점착트랩을 이용하면 벼룩잎벌레와 무잎벌 성충 발생을 효 율적으로 예찰할 수 있었다. 점착트랩의 높이는 기주식물에 가까울수록 두 해충의 유인수가 많아 기주식물 상단 10 cm 높이로 설치하는 것이 좋 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벼룩잎벌레와 무잎벌의 연간 발생피크는 각각 3회와 5회정도 나타났으며, 두 해충의 첫 주발생시기는 벼룩잎벌레는 3월 중하순, 무잎벌은 4월 중하순이었다. 벼룩잎벌레와 무잎벌 성충의 연간 발생특성을 이용하면 두 해충의 무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요한 정 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벼룩잎벌레와 무잎벌은 제주지역 무에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벼룩잎벌레와 무잎벌 성충의 트랩 색(황색과 청색)과 벼룩잎벌레 집합페로몬 (+)-(6R,7S)-himachala-9,11-diene과 기주식물 휘발성 물질인 allyl isothiocyanate의 혼합물을 이용 두 해충의 발생을 간편하게 예찰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벼룩잎벌레는 트랩 색에 관계없이 집합페로몬이 부착된 점착트랩에 더 많은 성충이 유인되었으며, 무잎벌은 황색점착트랩이 청색트랩보다 더 많이 유인되었고 벼룩잎벌레집합페로몬은 유인량에 관계가 없었다. 점착트랩의 높이별 유인수를 조사한 결과 기주식물에 가까울수록 두 해충의 유인수가 많아 기주식물 상단 10cm 높이로 설치하는 것이 좋았다. 벼룩잎벌레와 무잎벌의 연간 발생피크는 각각 3회와 5회정도 나타났으며, 두 해충의 첫 주발생시기는 벼룩잎벌레는 3월중하순, 무잎벌은 4월 중하순이었다. 황색점착트랩을 이용한 두 해충의 성충밀도를 효율적으로 조사하기 위하여 트랩간 공간분포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집중분포를 하고 있었다. 고정 정확도 0.30에서 트랩당 평균밀도가 10마리를 추정하기 위하여 필요한 트랩수는 벼룩잎벌레는 7개, 무잎벌은 4개이었다. 따라서 두 해충을 동시에 조사하기 위해서는 포장당 벼룩잎벌레 집합페로몬을 부착한 황색트랩을 5지점에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본 연구를 통해 2종의 Asiacentistes Belokobylskij(아시아넓은칼고치벌속: 신칭)(벌목: 고치벌과)를 보고한다. 그 중 Asiacentistes sinica Chen and Belokobylskij(긴칼집아시아넓은칼고치벌: 신칭)는 한국 미기록종으로 보고한다. 식별형질과 동아시아내 분포 정보를 포함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산 Syntretus속의 Exosyntretus아속(벌목, 고치벌과)에 속하는 2종을 보고한다. 그 중 Syntretus (Exosyntretus) nevelskoii Belokobylskij은 국내 미기록종으로 보고한다. 전세계 기록종 목록, 식별형질과 분포 등의 정보를 포함하였다.
시설 배추 벼룩잎벌레의 발생밀도와 피해량을 상호 분석하고 요방제 수준 설정을 통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방제체계를 확립하고자 본 시험을 수행하였다. 시설 봄배추 생육초기 벼룩잎벌레 성충 접종밀도(X)와 수량감소율(Y) 관계는 Y = 1.3475X + 2.135, R2 = 0.8699이었다. 시설봄배추 생육중기 벼룩잎벌레 성충 접종밀도(X)와 수량감소율(Y) 관계는 Y = 0.703X - 1.78, R2 = 0.966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시설배추 봄 재배시 접종한 성충밀도와 배추 피해지수간의 상관성을 바탕으로, 수량 감소율(gain threshold, 수익역치) 5%로 전제한 벼룩잎벌레 요방제 밀도는 배추 생육초기 발생시 10주당 2.1 마리, 생육중기 발생시 10주당 9.6마리로 분석되었다.
직접적인 기주식물 조사와 기존 문헌자료의 기록을 재검토하여, 한국산 하늘소과(딱정벌레목: 잎벌레상과) 6아과 103속 181종의 기주식물 목록을 작성하였다. 유리알락하늘소의 새로운 기주식물로 산겨릅나무가 확인된 것을 포함하여 총 14종의 하늘소와 기주식물 관계를 구명하였다. 기주식물로 44과 107속 170종 이상이 정리되었다. 이 중, 네 과(느릅나무과, 소나무과, 참나무과, 자작나무과)가 주요 기주식물 과(하늘소 기록 종수의 23% 이상 차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존 문헌들에서 기주식물과 하늘소류의 무효한 학명과 국명들은 현재 통용하고 있는 유효한 학명과 국명으로 수정하였다.
딱정벌레목 잎벌레과 점날개잎벌레((Nonarthra cyanea)는 몸길이가 3.2∼4mm 내외의 소형 곤충으로 4월에서 11월 상순까지 민들레 등 각종 꽃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곤충이다. 전남지역에서 배추는 4월 상순경에 정식하여 6월에 수확하고, 9월에 정식하여 12월 상순에 수확하는 재배작형을 유지한다. 남부지역에서 배추에 피해가 심한 해충은 배추벼룩잎벌레,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이었으나 최근에 점날개잎벌레의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점날개잎벌레는 유충과 성충이 배추의 엽육을 갉아먹어 구멍을 만드는 피해를 주는데 발생량이 많을 경우에는 배추 한포기에 30여마리가 집단적으로 섭식하여 상품성을 크게 하락시키는 피해를 준다.
점날개잎벌레의 섭식량을 조사하기 위하여 아크릴 케이지에 육묘한 배추를 넣고 성충을 각각 5마리, 10마리, 15마리씩 접종하여 기간별 형성된 피해구멍을 조사하여 피해량을 산출하였다.
점날개잎벌레의 알에서 성충까지 온도별 발육기간은 18℃, 21℃, 24℃, 27℃, 30℃에서 각각 30일, 24일, 20일, 18일, 16일이 소요되어 온도가 높을수록 발육기간은 짧아졌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3회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데 24℃에서 알, 1령 유충, 2령 유충, 3령 유충, 번데기 기간이 각각 5일, 2일, 2일, 8일, 3일로 총 20일이 소요된다. 점날개잎벌레는 배추 이외에도 무, 상치 등 쌈채소의 주요 해충이 될 수 있으므로 발생생태 및 방제방법까지 깊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경북 의성 유기농업연구소 감초시험포장에서 갉아 먹힌 감초 잎의 식흔 주변이 갈변하여 낙엽화 되는 원인을 알아본 결과 어리발톱잎벌레(Monolepta shirozui Kimoto)에 의한 피해로 구명되었다. 일반적으로 어리발톱잎벌레는 때죽나무 잎을 가해하는 산림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조사에서 층층나무를 가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또한 감초를 가해하는 잠재 농업해충으로 처음 밝혀졌다. 2012년 8월 상순경에 10a의 감초포장에서 발생한 어리발톱잎벌레는 9월 중․하순 이후까지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8월 하순경에는 10엽당 8.6마리 발생으로 최성기 밀도를 보였으며, 피해엽율은 전체 포장의 70%정도를 차지하여 감초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감초포장의 피해 원인은 어리발톱잎벌레가 태풍의 영향으로 새로운 대체 기주식물인 감초 포장에 대량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피해상황을 고려할 때 어리발톱잎벌레가 감초의 돌발해충으로 추정된다.
배추 벼룩잎벌레는 유기배추 재배초기부터 발생하여 잎을 집중적으로 가해하는 해충으로 유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나 배추 벼룩잎벌레의 친환경적 방제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벼룩잎벌레 선호 및 기피식물을 배추 주위에 재배하면서 배추 주요해충인 배추좀나방, 벼룩잎벌레, 배추흰나비의 발생밀도를 비교하였다. 선호식물인 얼청갓, 적겨자, 겨자채 재배구와 기피식물인 바질, 레몬밤 재배구를 배추단작구인 대조구와 비교하였다. 2013년 9월 2일 배추와 주위작물 정식 후 9월 16일부터 10월14일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5회에 걸쳐 배추좀나방(성충), 배추벼룩잎벌레(성충), 배추흰나비(유충)의 밀도를 조사한 결과 배추좀나방과 배추흰나비는 처리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벼룩잎벌레의 경우, 선호식물인 겨자채, 얼청갓 처리가 배추 단작처리와 유사한 밀도를 보인 반면 적겨자 주위재배 처리는 9월30일에 배추 단작처리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발생하였다. 한편 기피식물 주위재배 시에는 배추에서 벼룩잎벌레가 전 작기에 걸쳐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기피식물을 배추 주위에 재배하는 것이 벼룩잎벌레의 예방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며, 유기농 배추 재배에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호두나무(Juglans sinensis)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수고 20m 까지 자라며 씨는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인다. 가래나무(Juglans mandshurica)는 소 백산, 속리산 이북의 고도 100∼1500m 정도의 산림지대 및 계곡 등에 자생하나 고 도 500m 정도에서 잘 자라는 낙엽활엽수로서 수고 20m, 직경 80cm까지 자라며 중 국, 시베리아에 걸쳐 분포한다. 그러나, 최근 호두나무잎벌레(Gastrolina depressa) 가 발생하여 호두나무와 가래나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러나, 호두나무잎벌레 에 대한 국내 연구 자료는 생태에 대한 간략한 자료가 있으나, 정확한 형태적 특성 및 생태에 대한 연구는 보고된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호두나무잎벌레에 대한 형 태 및 발육단계별 생태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호두나무잎벌레(Gastrolina depressa) 의 알은 타원형이며 진한 오렌지색을 띠었다. 유충은 총 3령기를 거치며, 몸 전체에 걸쳐 회색을 띠었다. 유충기간은 약 8.14일이 소요되었다. 성충은 암수 모두 남색이 었으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기가 컸다. 월동한 성충은 4월말에 처음 발생하여, 기주식물의 어린잎에 난괴로 산란하였다. 다자란 3령 유충은 짧은 전용기를 거친 후 번데기가 되었다. 새로운 성충은 5월 중순부터 우화한 후, 바로 휴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