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시급한 국제적 협력을 요구하는 초국경적 과제이다. 이러한 협력은 국가 주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각국의 책임을 공정하고 권위 있 게 배분할 수 있는 통일된 국제적 틀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제5차 유엔환경 총회(UNEA) 결의에 따라 정부간협상위원회(INC)가 설립되어 2024년까지 법적 구속력 있는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2025년 제5차 회의(INC-5.2)까지 협약은 타결되지 못했다. 플라스틱의 원천 규제, 재원 (financing mechanism), 그리고 원료 관리에 관한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 히 존재하며, 이는 모두 국가별 책임 배분 문제와 직결된다. 본 연구는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CBDR)' 원칙을 글로벌 해양 플라스 틱 거버넌스 연구에 도입하고자 한다. 먼저 CBDR의 이론적 기반을 규명하고, 책임 구조 설계에 있어 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어서 국가, 지역, 다자적 차원에서의 논쟁과 실천을 분석하고, 현재 진행 중인 조약 협상의 맥락에서 CBDR의 역할을 조명한다. 본 연구는 CBDR 원칙 적용 과정에서 직면하는 도전 과제, 즉 원칙의 도구화 경향, 차별화 논리의 모순, 분류 기준의 낙후성, 해석 상의 이견, 그리고 이행 수단의 교착 상태 등을 식별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CBDR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절차 규칙 개 혁, 동태적·계층적 책임 시스템 구축, ‘핵심–신축’(core-flexible) 의무 체계 설 계, 그리고 다차원적 지원 및 감독 메커니즘 수립을 제안한다. 이러한 조치들 은 CBDR을 분열의 원천에서 각국의 상이한 이익과 역량을 조율하는 거버넌스 도구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러한 제안은 공정한 책임 분담을 통해 해양의 지 속가능성, 전 지구적 형평성, 그리고 공중 보건을 증진함으로써, 효과적이고 보 편적인 플라스틱 조약으로 나아가는 길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며 세계 선교 지형은 북반구 중심에서 남반구 (Global South)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본 논문은 글로벌 사우스 시대의 도래와 이로 인한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를 규명한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교회들의 성장과 주체화 현상, 다중심적 선교 시대의 도래, 그리고 선교 전략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실천 적 과제를 제시한다. 변화하는 선교 환경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향하는 선교신학적 토대를 구축하고 위축된 선교의 회복을 위해 상생과 공생의 선교를 추구하고 인구소멸로 이어지는 한국교회의 위기 상황 속에서 차세대 선교리더십을 구축하고 디지털 선교를 확장함 으로 교회의 사명인 하나님의 선교를 실천해 가야 한다.
Explosive Ordnance Disposal (EOD) robots are essential for safeguarding operators and reducing risks in high-threat environments. This study reviews international cases and current technologies to identify limitations and propose improvement strategies. Mission success depends on four core domains: mobility, power, manipulator precision, and communication. Current tracked and wheeled platforms lack self-righting, leading to research on flippers, wheel–leg hybrids, and quadrupedal locomotion. Battery reliance remains critical; short-term solutions include intelligent Battery Management Systems (BMS) and battery-exchange robots, while long-term progress requires high-density energy sources. Manipulator performance is hindered by inertia and backlash, but precision actuators, soft grippers, and sensor fusion with AI can enhance dexterity. Communication faces losses and jamming, requiring multilayered resilience with Software-Defined Radio (SDR), cognitive radio, relay nodes, and hybrid links. By mapping improvements to Technology Readiness Levels (TRL), this study suggests a phased roadmap where mature technologies address immediate needs, while AI-driven autonomy and secure networks define long-term advances.
미국수도협회(American Water Works Association, AWWA)는 2022년 Water 2050이라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출범하여 지속가능하 고 회복탄력적이며 혁신적인 물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Water 2050은 지속가능성, 기술, 경제, 거버넌스, 사회·인구통계 등 다섯 개 분야의 싱크탱크를 기반으로, 물의 관리, 가치, 접근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47개의 권고행동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권고사항은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 △혁신과 순환경제, △원 워터(One Water) 거버넌스와 정책, △재정과 부담가능성, △형평성·접근성·지역사 회 참여 등 다섯 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로 체계화되었다. 현재는 상하수도 분야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전략이행팀(Strategic Implementation Teams)을 통해 실행이 추진되고 있다. Water 2050은 북미를 기반으로 하지만, 협력과 지식 교류, 공동 혁신을 중시하는 전 세계적 비전을 지향하며, 대한상하수도학회(KSWW)와의 협력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십은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시스템, 순환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Water 2050은 글로벌 통찰, 신기술, 형평한 접근을 통합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이며 접근 가능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is study explores strategies for companies to gain competitive advantage amid technological innovation and transformation. By applying the human performance technology model to a global multinational corporation, Company A, we analyzed performance issues and solutions. Key findings identified deficiencies in the compensation system and career development tools, with strategies proposed to address these issues. Success factors include executive support, clear goal setting, and alignment of strategy and execution. This research offers practical insights into building performance-oriented organizations and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field of performance consulting.
본 연구는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을 단발적 흥행이 아닌 장–자본–플랫폼–팬덤–혼종성의 상호작용 속에 서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으로 개념화한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대상으로 질적 비교사례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본편·패러텍스트의 텍스트 분석과 공개 팬덤 담론 의 담론 분석을 결합했다. 플랫폼 지표는 맥락 신호로만 활용했다. 분석틀은 (A) 내러티브 적응성, (B) 플랫폼 적합·창구 다변화, (C) 팬덤 참여·거버넌스, (D) IP 확장성, (E) 위험 분산의 다섯 축으로 조작화하 였다. 주요 결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음악–영상–현장 이벤트를 순환시키는 결합–확산형 전환(OTT↔ 극장 싱어롱 등)으로 상징자본을 신속히 증폭했다. 오징어 게임은 룰셋·시각 상징을 축적–제도화형 경로(시즌 아키텍처·글로벌 동시 공개)에 연결하여 장기 체류와 협상력을 강화했다. 참여 설계는 전자가 현장성·발화형, 후자가 지식 공동체형으로 구분되었고, 혼종성의 확장은 번역·감수성·접근성·현지 공동제작의 프로토콜화가 전제될 때 지속가능했다. 이에 근거해 본 연구는 쇼러너/작가실 기반 품질 거버 넌스, 메타데이터·양방향 창구 전략, UGC 마이크로 라이선스·보상, 다양성·정체성 원칙을 통합한 하 이브리드 운용 전략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적용하여 색상(Color), 소재(Material), 가공기술(Technique) 간 조합을 체계적으 로 탐색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CMF HOW’S 아카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C–M–T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분 네트워크 분할과 투영(Projection) 분석을 통해 구조적 특성과 조합 양상을 정량적으 로 도출하였다. 중심성, 밀도, 군집 계수, 모듈러리티 지표를 활용한 결과, 색상은 다양한 소재⋅기술과 폭넓게 결합 되는 유연성을 보였고, 소재는 가공기술 선택을 제약하거나 반복적 조합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확인되었다. 일부 소재는 높은 중심성을 보여 다수의 색상⋅기술과 연결된 반면, 다른 소재는 제한적 적용성을 나타냈다. 또한 모듈러 리티 분석을 통해 유사한 가공 전략을 공유하는 조합군이 식별되어, 제품군별 설계 전략이나 공정 최적화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 인터뷰에서는 본 분석틀이 CMF 기획 및 실무 의사결정에서 활용 가능한 참조 지표로 평가되었으며, 향후 친환경 규제 대응, 산업군 비교, 제품군 사례 분석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CMF 데이터를 구조 화하여 조합 경향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디자인 실무에 적용 가능한 분석 도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실무 적 의의를 갖는다.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세계의 민족 갈등 지역과 한국의 북한이탈 청소년 통합교육 사례를 비교·분석함으로써 교실을 중심으로 한 평화적 통일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북아일랜드의 공유교육 프로그램은 가톨 릭과 개신교 학생들이 공동 수업을 통해 상호 편견을 줄이고 사회 통합 을 촉진하였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Hand in Hand 학교는 유대인 과 아랍인 학생들이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상호 문화적 이해와 편견 감 소에 성과를 보였다. 르완다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은 집단학살 이후 트라 우마 극복과 사회적 화합을 위해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을 시행하여 비폭 력적 갈등해결 역량을 높였다. 한국의 다음학교와 한겨레학교는 남북한 출신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심리·정서적 안정 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제적인 통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통합교육 사례는 통합교육이 통일교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 사의 전문성 강화, 국가 차원의 법적·제도적 지원, 학부모와 지역사회 참 여 등 교육 전반의 다차원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국 드라마가 OTT 플랫폼,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러나 드라마는 제작 국가의 언어와 문화적 요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해외 시장에서 문화적 할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본 연구 는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한국 드라마를 대상으로, 국가별 문화적 거리와 장르에 따른 수용성의 차이를 실증 분석하였다. 이를 위 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71개국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한국 드 라마의 TOP 10 진입 일수를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 및 상호작용효과분 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문화적 거리가 증가할 때 한국 드라마의 글 로벌 수용도는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르와 지리 적 거리 간 상호작용 효과 분석 결과, 범죄, 호러, 스릴러 장르에서 지리 적 거리의 부정적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완화되는 양상이 확인되 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드라마의 해외 유통 전략 수립에 있어 단순한 콘텐츠 수출 중심의 일률적 접근을 넘어서, 국가별 문화적 거리와 장르 별 수용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의 필요성을 강하 게 시사한다. 이는 한국 드라마가 문화적 장벽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수용성을 극대화하며, 궁극적으로는 K-콘텐츠 산업 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핵심 전략 으로 작용할 수 있다.
The study presents a framework for the sustainable carbon-based nanomaterials, focusing on Carbon Nano Tubes (CNTs). The framework integrates performance, hazard, and economic considerations toward the development of CNT-enabled products. Through Life Cycle Analysis (LCA) and environmental degradation studies, the research highlights the energy-intensive nature of CNT production, the persistence of CNTs in the environment, and the associated ecotoxicity risks. Functionalization of CNTs is emphasized as a crucial strategy to enhance biodegradability and reduce toxicity. The study also addresses the economic trade-offs, noting that while CNTs offer superior functional performance, their high production costs and energy demands must be carefully managed. The proposed framework aims to ensure that CNTs maximize their benefits while minimizing their environmental and health impacts, thereby supporting the sustainable advancement of carbon nanomaterials in various applications. The study found that CNT production is highly energy-intensive, but scaling up can improve efficiency. CNTs persist in the environment, with partial degradation, indicating potential long-term ecological risks. Functionalization enhances biodegradability and reduces toxicity, helping to balance performance with sustainability.
본 연구는 플랫폼 시대에 K-Culture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어떻게 형성하고 확장해 왔는지를 문화사회 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나이(Nye)의 소프트파워 이론과 부르디외(Bourdieu)의 문화장 이론을 토대로, K-Pop, 드라마, 디지털 콘텐츠, 팬덤, 국가 정책 간 상호작용을 고찰하였다. 팬덤의 사회운동화, 감정 서사 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플랫폼 알고리즘과 수용자의 문화 번역 사례를 통해 K-Culture가 감정, 기술, 정체 성 정치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문화 실천임을 규명하였다. 아울러 플랫폼 종속, 콘텐츠 획일화, 팬덤 의존, 문화 다양성 부족 등 소프트파워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윤리적 공감과 문화적 포용성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전략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리더십과 국제보건간호역량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대학생의 국제 보건간호역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일 대학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 생을 대상으로 편의 표집 하였으며, 최종 197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8.0 프 로그램을 활용하여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리더십은 일반적 특성 중에 학년 (F=8.18, p<.001), 대학 생활만족도(F=10.16, p<.001), 학점(F=11.37,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 고, 국제보건간호역량은 학년(F=4.36, p=.005)과 학점(F=7.40,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 였다. 연구 대상자의 리더십은 국제보건간호역량과 상관관계(r=.65, p<.001)를 보였으며, 간호대학생의 국 제보건간호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리더십(β=.67, p<.001)으로 확인되었고, 모형 설명력은 45%였다 (F=16.25, p<.001).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환경 안에서 간호대학생이 국제보건간호역량을 갖 추어 간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국제보건간호역량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프로그 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초국가적 종교 인식론적 공동체의 관점에서 탈동성애 운동 의 세계정치적 양상을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탈동성애 운동은 동성애 정 체성을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개인들에 의해 주도되는 지역적·문화적 현 상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서구권의 보수적 복음주의 세력이 주도하 는 조직화된 국제 네트워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특 정 분야의 정책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과 권위를 공유하는 전문가 집단, 즉 인식론적 공동체로서 기능한다. 특히 탈동성애 운동의 종교 보 수 활동가들은 자신을 인간의 성(性)에 관한 전문가로 규정하고, 과학적 외형을 갖춘 증거, 헌법적·권리 기반의 논리, 개인의 간증 등 다양한 전 략을 활용하여 동성애가 변화 가능하며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 한다. 본 연구는 한국을 주요 사례로 삼아, 한국의 보수적 복음주의 엘리 트들이 서구(특히 미국)의 복음주의자들로부터 탈동성애 담론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입하고 현지화한 방식을 경험적으로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활동가들이 초국적으로 유통되는 진정성, 피해자성, 인권과 같은 자유민주주의적 레토릭을 전략적으로 차용하여, 자신들의 LGBTQ+ 인권 반대 활동을 종교의 자유 및 주체적인 삶의 경험(lived experiences)의 정당한 표현으로 재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속화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현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 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브랜드 글로벌성을 강조한 글로벌 소비자 문화 포지셔닝과 현지 문화 어필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는 현지 소비자 문화 포지셔닝은 해외 기업에게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구축을 위한 주요한 의사결정 요인이다. 본 연구는 글로벌 패션 매거진의 내용 분석 을 통해, 패션 브랜드의 매거진 광고에 있어 소비자 문화 포지셔닝의 트랜드를 탐색하고자 한다. 특히, 패션 매거진의 경우, 제품의 속성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 전달보다 유명인 광고를 통해 브랜 드 메시지 및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고, 유명인 광고에 있어 글로벌 혹은 현지 소비자 문 화 포지셔닝의 행태를 탐색하고자 한다. 또한, 유사한 문화권임에도 글로벌성과 현지성의 선호에 따른 브랜드의 전략적 방향이 다를 수 있음을 기반하여, 중국과 일본의 패션 매거진의 내용 분석을 통해 유명인 광고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패션 매거진으로 대표되는 Vogue 및 GQ가 2023년에 중국과 일본에서 발행한 패션 매거진을 기반으로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 석 결과, 중국의 경우 현지성을 강조한 유명한 광고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명 품 브랜드의 경우, 중국과 일본 모두에서 표준화된 글로벌 접근이 지배적인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패션 매거진의 통합적인 내용 분석을 통해 유명인 광고의 글로벌성과 현지성의 패턴을 비교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인 의의가 있으며, 유명인 광고의 패턴은 국가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 고, 특히 중국의 경우, 소비자 친밀감 및 신뢰감을 기반한 현지 소비자 문화 포지셔닝의 중요성을 시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