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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1.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은 내용 체계에서 전면적 개정을 가져왔다. 내용 체계는 그 이전의 것과는 다른 체계이다.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한자’ ‘한자어’ ‘한문’의 영 역이 사라지고, ‘한문’ ‘한문지식’ 이라는 새로운 내용체계를 선보였다. ‘한자어’ 개 념이 사라지고 ‘어휘’가 등장하였고, ‘한자’와 함께 한문 지식 영역의 하위 영역으 로 포함되었다. 한자영역의 변화는 그에 따른 내용 요소의 변화를 이끈다.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 에 변화가 있는 이상, 이에 대한 성취 기준과 평가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는 개정 교육과정의 한자의 내용 요소를 평가하는 문항개발에 목적이 있다. 한문지식의 하위 영역인 한자의 ‘한자의 특징’, ‘한자의 짜임’, ‘한자의 역사’ 등의 내용 요소를 평가하는 문항을 개발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가 수행되는 과정에서 첫째, 한자의 내용 요소 중 요소 간, 학년 간의 학습량과 내용 수준에 있어 명확한 진술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중학교용 기초 한자 900자의 산술적인 구분으로 학년 간 학습량과 내용 수준의 구분은 성취 기 준과 평가 기준에 대한 설정과 진술을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과 둘째, 내용 요소 중 ‘한자의 형성과정을 이해한다.’와 ‘한자 자체의 변천과정 을 이해한다.’는 내용 요소의 성취 기준은 ‘한자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이해한다.’라 는 한 가지에 귀결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추후 이 두 가지 내용 요소와 성취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한자의 단순한 음과 뜻을 아는가 모르는가에 대한 단편적 지식과 이해의 평가보다는 고등 정신 능력 과 복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항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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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2.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글 創製이후 방대한 한문전적에 대한 諺解작업은 가속화되어, 四書三經으로 대변되는 經書의 諺解뿐 아니라, 『杜詩諺解』를 비롯하여 『武藝圖譜通志諺解』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文勢와 語脈을 파악해서 句讀를 떼고, 文義를 고려하여 口訣을 사용하여 懸吐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문전 적을 제대로 읽고 감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句讀와 懸吐, 口訣에 대한 연구는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상황이다. 최근 새로 발굴된 李森煥의 『句讀指南』, 任圭直의 『句讀解法』, 朴文鎬의 『俚讀解』는 句讀와 懸吐, 口訣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서, 당시 이와 관련한 學派혹은 學脈을 대변한다. 우리의 句讀는 중국과는 다르며, 특히 懸吐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따라서 句讀를 구분하더라도 어떠한 吐(口訣)를 붙이느냐에 따라 그 내용과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새로 발굴된 자료를 바탕으로 句讀와 懸吐, 口訣의 내용과 특징을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1. 文義을 중시하며, 文勢와 語脈을 고려한다. 2. 행위의 주체, 서술의 주체, 時制, 態, 문장구조 등을 고려한다. 3. 虛字, 助辭등을 주목하고 우리의 언어표현(尊稱)을 고려한다. 4. 특정 學派혹은 學脈의 句讀와 懸吐, 口訣에 대한 인식을 대표한다. 李森煥의 『句讀指南』은 懸吐와 口訣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助辭의 용법을 특기하여 간략하게 정리한다. 한편, 任圭直의 『句讀解法』은 그 내용과 체제가 상 세하고 체계적이며, 懸吐와 口訣은 그 사례가 다양하고 상세하다. 특히, 句讀와 懸吐, 口訣에서 文義를 중시하고 文勢와 語脈을 고려하였음을 보여준다. 끝으로 朴文鎬의 『俚讀解』는 문법이나 구조에 따른 기계적 설명과는 달리, 文勢와 語脈 을 십분 고려하여 축약한 형태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현대 국어의 문법과 그 연관 성을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판단된다. 더욱이 19세기 무렵 다방면에 걸쳐 문헌전적에 대한 수집· 정리 작업이 진행되었던 상황과도 일정정도 관련이 있다 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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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3.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濟州島資料集』(1971) 속의 『漢字의 濟州名』는 방언자료 속에 한자의 음과 훈을 포함시킨 유일한 자료이다. 『漢字의 濟州名』는 석주명(石宙明)이 1943년부 터 1945년까지 제주에서 채집한 한자의 음과 훈을 기록한 것이다. 본 연구는 이 자료를 통하여 한자 훈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漢字의 濟州名』에서 제시된 제주명과 석주명이 제시한 표준명 이 다른 경우의 한자에 대해서 방언 훈, 이본 훈, 개인 훈으로 나누어서 고찰하였다. 비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千字文 資料集-지방 천자문편』(1995)의 훈이다. 방언자료는 지방 사람의 구술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지방의 다양한 음운이 그대로 드러나고 구두 모방 암기 과정에서 와전된 훈이 화석화된 경우도 있다. 『漢字의 濟州名』는 방언자료인 만큼 제주방언 어휘로 된 훈이 특징이다. 방언 훈 중에 는 중세 어휘가 그대로 제주방언으로 남은 경우와 고어형(古語形)이 확인되지 않은 방언 어휘 훈으로 나눌 수 있다. 방언형이 우세한 어휘인 경우는 그대로 한자의 훈으로 사용되었다. 제주명과 석주명의 표준명이 다른 훈은『千字文』의 어느 이본 의 훈을 제시하느냐의 차이이다. 제주명은『千字文』내각문고본(1583)에 의한 것 이 많고 석주명의 표준명은 18세기 이후의『千字文』, 특히 임술본(1862) 이후의 훈으로 새긴 것이 많다. 오독이나 잘못된 이해가 아니라 개인의 언어관에 따라 유사 개념이나 용법의 예로 재해석하여 훈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경우를 개인 훈으로 명명하였다. 『千字文』의 훈은 보수적이고 방언적 요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각 지방에서는 제시되는 고정된 훈을 사이에 두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훈은 다양하다. 지방에서는 훈의 개념을 방언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훈은 다양할 수 있다. 제주방언 자료를 통해서 본 한자 훈의 특징은 지역 환경에 따라 재해석된다는 점과 개인 언어에 따라 재해석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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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4.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보다 더 구체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評價내용 과 유형, 형식,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며, ‘지필평가’를 대상으로 하고 ‘지적 학습 평가’로 한정하여 논의를 전개하였다. 2장에서는 初等學校『漢字』의 評價를 논의하기 위해서 먼저, 初等學校『漢字』 의 내용을 검토하였다. 필자는 初等學校『漢字』敎育은 큰 틀에서 中學校漢文敎育 연계선상에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중학교의 한문과 교육과정의 한 자, 어휘의 내용 중에서 초등학교 한자의 내용으로 선정할 만한 것을 추출하였다. 3장에서는 初等學校『漢字』의 評價의 내용을 선정해 보았다. 우선 2장에서 추 출한 初等學校『漢字』의 評價의 내용들 중에서, 評價의 내용으로 적합하다고 생 각되는 것들을 정리하여 보았다. 그리고 初等學校『漢字』의 評價와 많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급수시험의 문제들 중에서 초등학교 評價에 적용할 내용인지의 여부 를 필자 나름대로 제시하여 보았다. 4장에서는 2장, 3장의 내용을 토대로 初等學校『漢字』의 評價내용을 선정하고, 필자 나름대로 그 내용에 맞는 성취 기준을 설정하여 보았다. 그리고 각각의 성취 기준에 따른 대표적인 문항의 유형과 형식을 제시하여 보았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初等學校『漢字』에서 評價할 내용은 ‘한자의 形․ 音․ 義, 한자의 짜임, 단어의 조합, 단어의 음, 단어의 뜻, 단어의 활용, 성어의 음, 성어의 겉뜻, 성어의 속뜻, 성어의 활용’이며, 각각에 대한 성취 기준은 ‘한자의 음과 뜻을 알고 바르게 읽기, 여러 가지 음을 가진 한자의 음을 바르게 읽기’ 등 13가지이다. 그리고 初等學校『漢字』評價문항의 유형을 20가지 예시로 제시하 였고, 각 유형에 따른 評價문항의 형식을 기존의 연구를 참고하여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학문적으로 새로운 논의를 새롭게 제시한 것은 아니다. 이 연구는 일 선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한자’ 評價의 방향을 정하고 문항을 작성할 때에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 다. 앞으로 初等學校『漢字』評價의 구체적인 사항들이 좀더 치밀하게 연구되어 보다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初等學校『漢字』評價의 지침과 방향, 評價문항의 유형과 형식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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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5.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교육계에서는 학습자의 고차원적인 능력인 사고력과 창의력의 신장을 위 한 평가 방법을 중시하고 있다. 기존의 4지, 5지 선다형의 문항이 지닌 단순한 평 가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평가 방식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평가 방법이 서술형 평가이다. 한문과는 한문의 독해와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교육과정의 주로 삼고 있으므로, 서술형 평가에 의한 평가방법은 교과타당도를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한문지식 서술형 평가는 한문지식의 내용영역을 대상으로 하며 고등 사고능력 과 표현력을 측정할 수 있고 정답의 형식이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답하는 유형이 다. 서술형 평가의 특성상 채점기준을 명확하게 해야 하며, 교사의 수업 방식도 이에 맞도록 다양하게 재구성되어야 한다. 한문과의 서술형 평가 문항은 이미 ‘국가수준 평가도구 개발’을 통해 일부 문항 이 개발되었으나, 현재의 개념과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이에 한문지식 영역별 서 술형 문항을 기존의 문항에 대한 분석과 좁은 의미의 서술형 개념에 맞도록 8개 문항을 개발하여 현장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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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6.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개정 교육과정 語彙領域의 학습목표에 따른 문항 개발 방향에 목적이 있다. 개정 교육과정 語彙領域評價의 양상을 보면 내용 체제면에서 漢字語는 대영 역이었고, 語彙는 중영역으로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그 범위가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편제 및 시간배당 기준에 따른 漢文科의 위상 과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기존 漢字語領域의 내용 요소를 한문지식의 어휘로 일부 흡수, 통합한 것이다. 내용면에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漢字語를 통 한 言語生活의 실용성을 강조하였고,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그 보다 문법적인 측 면을 더 강조하였다. 전국단위 評價問項을 보면 語彙領域의 평가 비중이 약 30%정도 차지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학교 현장의 評價에서도 ‘단어의 짜임’, ‘허사의 쓰임’, ‘성어의 의미’와 관련한 평가 문항은 출제 비중이 매우 높다. 따라서 교육과정이 개정되었 다고 해서 語彙領域의 평가 비중이 줄어 들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국가수준의 시험에서도 그러할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의 대영역인 漢字語領域이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중영역의 語彙領域으로 바뀌어 1:1의 관계로 볼 수는 없지만 상당한 부분에서 공통 요소 를 가지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漢字語가 가지는 위상이 개정 교육과정에서 는 문법 중심으로 일부 축소, 심화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여전히 漢文敎育에 있어 語彙領域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유효하다. 語彙領域의 평가는 기초적인 지식의 성취와 그 활용에 중점을 두어 평가하여 야 한다. 語彙領域이 한문과의 다른 평가요소 보다는 문법적인 기능에 대한 평가 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단편적, 일회적 지식이나 기초적 문법기능 측정에 편 중되는 것을 지양하도록 주의해야 하며 학습자의 고등 정신 능력을 평가할 수 있 도록 ‘한문’ 영역과 ‘한문지식’ 영역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평가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문법적인 측면의 문항 몇 개를 예시로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개정 교육과정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일 뿐, 향후 語彙領域의 문항이 전반적으로 그러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대신 ‘漢字語彙의 유형‘ 이나 ’成語의 의미‘를 묻 는 문항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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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7.
        2011.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읍성은 조선시대 500여 년간 각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다수가 해체․철거되었다. 이미 많은 읍성이 사라졌지만, 고려 공양왕 2년(1390)에 토성으로 처음 축조되어 조선시대 연산군 6년(1500)에 석성으로 개축되었던 언양읍성은 일제강점기에 남천(현재의 태화강)의 제방 축조를 위하여 동남쪽 일부 성벽이 훼철된 것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비교적 양호한 보존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언양읍성의 남문지는 2002년 도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가 수행되었고, 근현대기의 건물 아래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잔존하고 있던 남문지의 전체적인 구조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원형 복원의 가능성이 그 어느 부분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복원이 이루어진다면, 상징성이나 파급효과, 역사․교육적 활용도 및 도시경관 개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재고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문에 대한 건축적인 측면에서의 고증작업이나 복원적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본 연구는 언양읍성의 정문이었던 남문(영화루)에 대한 복원적 연구를 진행하여 지금까지 연구가 미진하였던 언양읍성의 문루건축의 건축적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복원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조선시대 조영되었던 언양읍성 남문 일곽은 전면에 반원형의 옹성을 두른 개거식의 성문이었으며, 그 문루인 영화루는 중층(2층) 5량가구에 초익공을 둔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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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8.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문학과 繪畫의 관계는 文學論과 畫論에서 상당 정도 이론화되었다. 또 그림은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교육학적 연구 결과도 제출되어 있다. 따 라서 회화를 한문과 평가에서도 주요한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한 문의 ‘이해’ 영역에 대한 평가에서 그림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의 실제를 시험적 으로 제시하였다. 평가에 사용되는 繪畫는 기왕에 존재하는 것을 수집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단, 중답이나 오답의 시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림의 내용과 내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회화는 감상의 대상이 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좋다. 기왕에 존재하는 그림의 확보가 여의치 않을 때는 자체 제작하여 사용 할 수도 있다. 회화를 활용한 문항의 제작은 문두·답지·그림의 구성에서 부정합현 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설계부터 검토까지 치밀한 과정을 마련한다. 회화는 고사성어·단문·산문·한시의 이해 영역 평가에서 모두 연계 활용할 수 있다. 그 구체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회화를 제시하고 그것과 관계있는 고사성어·단문·산문·한시를 찾게 한다. 2. 단문·산문·한시를 제시하고 그것을 묘사한 회화를 찾게 한다. 3. 단문·산문·한시 및 그 내용을 표현한 회화를 동시에 제시하되, 회화의 일부를 삭제한 뒤 글의 내용에 맞게 그림을 완성하게 한다. 4. 단문·산문·한시 및 그 내용을 표현한 회화를 동시에 제시하되, 회화를 일러스 트의 기법으로 가공한 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의 입을 통해 글이나 시의 내용을 말하게 하는 형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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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9.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면에서 평가는 학습의 성취 정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일이 다. 평가가 있지 않은 교육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문과 교육과정 영역 중 ‘읽기’ 영역의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자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이다.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읽기의 영역별 내용과 읽기의 평가에 근거하여 평가 의 방향과 실제를 논하고자 한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의 음과 뜻을 알고 쓸 수 있는 능력’과 ‘한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혀 한문 독해 와 언어 생활에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소리 내어 읽기, 끊어 읽기, 바르게 풀이하기를 평가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 가 목표, 평가 내용, 평가 결과의 활용을 정하여 평가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제시한 평가의 방향을 토대로 소리 내어 읽기 3문항, 끊어 읽기 3문항, 풀이하 기 2문항을 예시로 제작하여 현장의 한문 교사가 읽기의 평가를 진행할 때 참고가 되게 하였다. 소리 내어 읽기는 포트폴리오, 단답형, 서술 단답형의 유형으로, 끊어 읽기는 단답형, 완성형 유형으로, 풀이하기는 단답형, 자기 평가 보고서법 유형 으로 출제하였다. 차후 읽기의 평가에서 ‘풀이하기’와 관련한 다양한 평가 방법이 연구되어야 하 겠다. ‘풀이하기’가 읽기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양 한 평가의 방법은 읽기뿐만이 아니라 한문 능력 신장이라는 한문과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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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0.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7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성격과 목표와 내용 요소가 완성되는 것은 평가 이다. 그런데 내용 요소는 평가 요소의 대상으로 한문과 각 영역별 학습 내용을 평가 내용 요소로 전환한 것이다. 2007년 교육과정의 내용 요소는 7차 한문과 교 육과정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한자 어휘부터, 문장, 글[작품]로 이어지는 내용 요소의 상당수의 변화가 생겼다. 이에 대해 해설서에 제시된 평가 방법은 선택형· 서답형 지필 평가와 토론, 관찰, 구술시험, 연구보고서, 포트폴리오의 교사 중심 평가의 방법과 교사 중심의 평가 이외에 학습자의 자기 평가, 동료 평가, 양적 평 가 이외에 질적 평가, 수행 평가, 비형식 평가, 직접 평가 등의 다양한 평가 방법이 체계적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들 평가의 방법은 모두 교육학에서 제시된 이론 일 뿐이다. 이러한 평가 이론에 대한 한문과 교사들은 추상적․선언적․표면적 진술 내용, 현장의 실제 평가 활동과의 괴리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한문과 평가 요 소에 대한 실질적이고 바람직한 실례(實例)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문과 교사의 교육학적 관점과 지식의 제고를 통해서 전문적 소양을 갖춘 한문과 전문 평가 도구를 개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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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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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1. 소개 GBIF(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는 1999 년 OECD Mega Science Forum 인준에 따라 지구상에 존재 하는 생물개체(organisms)에 대한 모든 정보(primary data) 를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 립된 국제 기구이다. 특히, 이 기구는 과학, 사회, 그리고 지속적인 미래를 위해 기초 과학적인 생물다양성데이터의 공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GBIF의 회원은 국가, 경제단체 또는 국제적인 단체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일찍이 교육과학기술부가 2001년부터 GBIF의 투표회원국으로 참 여하고 있고, 특정연구개발사업 중 유전자원 지원활용사업 의 일부분으로 관련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2011년 현재 104개 국가 및 관련기구가 공동참여, 약 3억 여건 이상의 생물다양성데이터를 GBIF 네트워크를 통하여 등록, 공유함으로서, 생물다양성의 지구적 연구, 생태보전, 정책결정 등 거대과학에 활용하고 있다. 2. 목표 1) 총체적 목표 ① 지구적 생물다양성데이터의 접근성(accessibility), 완 성도(completeness) 및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의 지속적 향상 ② 기지 유기체종의 분류명 전자목록 개발 ③ 관련 국제조직 및 프로젝트와 협력(partnerships) ④ 초고속 네트워킹과 컴퓨터 인프라 구축 ⑤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를 포함한 계산도구 공유 ⑥ 생물다양성 훈련을 위한 교육과정 모델 개발 ⑦ 데이터 관리자와 관련 직원을 위한 교육 제공 ⑧ 개발도상국의 생물다양성정보학 역량을 증진 하고 전 문적인 기술향상을 위한 특정프로그램 시행 ⑨ 참여회원의 생물다양성정보학 프로그램을 조정 및 조 율 지원 2) GBIF의 연구프로그램(4개의 주제로 구성) ① 데이터접근 및 데이터베이스 상호운용 ② 기지 유기체종명의 전자목록화 ③ 자연사 수집물 데이터의 전산화 ④ 데이터의 전파 및 역량확대 3. 데이터 포탈 1) 검색서비스 제공 GBIF 데이터 포탈(http://data.gbif.org)은 네트워 크를 통 해 현재 공유되고 있는 2종류의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검색 하고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① 분류학적 이름 GBIF는 ‘분류학 이름의 전자목록’을 개발하고 이러 한 서비스는 모든 개체에 대한 학명과 일반 이름에 대하여 전 거 정보를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서로 다른 광범위한 기관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한다. ② 표본/관찰 데이터 GBIF 네트워크는 약 3억건 이상의 서로 다른 발생 레코 드의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것들 중 의 다수는 세계의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 표본관, 미 생물의 균주와 관 련이 있고, 다음으로 야생 개체의 관찰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2) 데이터서비스 기술협력 GBIF포탈은 덴마크의 GBIF사무국에 주(main)서 버가 있고, 안정적인 데이터 접근 및 신속한 처리를 위해 유럽권 역은 독일, 아시아권역은 한국의 한국 과학기술정보연구 원(KISTI)에서 국제적인 데이터 미러 서버가 구축 운영중 이다. 한국생물다양성정보기구(KBIF) 1. 소개 KBIF(Korean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는 세계 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의 한국 거점 노드로서, 과학기 술부의 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축 이 되어 2001년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생물다양성데 이터가 원활히 공유,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기술을 바탕으 로 생물다양성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업무와 생물다 양성 데이터베이스와 정보를 국내외에 알리는 대외적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은 GBIF의 투표권을 가진 정회원 국가로서, KBIF를 중심으로 GBIF이사회와 노드관리자위원회에 대표노드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의 확보를 위한 정보 유통 체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 임무 ① GBIF의 한국거점노드 역할 수행 ② 국내의 생물다양성데이터가 공유,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③ 국내․외 생물다양성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인프 라 구축 3. 주요활동 ① GBIF 미러구축 및 운영 ② GBIF 노드위원회 활동 ③ 생물다양성데이터 교환표준 및 프로토콜 연구 ④ 생물다양성데이터 검색포탈 구축 및 운영 ⑤ 조사연구 및 DB구축 ⑥ 학술지(JKN, Journal of korean Nature)발간 4. 활동성과 ① GBIF 포탈의 아시아 미러사이트 유치 및 서비 스 개시 - 2006년 7월 KISTI에서 서비스 실시 ② GBIF 중앙데이터베이스 한국데이터 등록 - 현재 160만건 데이터화(등록순위 20위) ③ GBIF 제 17차 집행이사회 한국 개최 - 2010년 10월 9일~15일 5. KBIF 데이터포탈 NARIS(http://www.naris.go.kr)는 국가자연사연구종합 정보시스템 (Korean National Research Information System) 의 약어로, 분산된 국내 자연사 관련정보를 통합 데이터베 이스로 연계구축하여 서비스 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기 구 축 자료 및 지방자연사박물관, 대학, 과학관에 소장된 자연 사 정보를 세계박물관협회(ICOM) 및 세계생물다양성정보 기구(GBIF)기준에 따른 표준자연사 DB시스템이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이 GBIF Data Node로서의 역할을 수행함 으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 이다. 1) 주요 역할 ① 국가 자연사 관련 정보의 표준화 시스템 개발과 지원 ② 국가 자연사 관련 소장 자료의 DB구축 ③ 유관기관별 기구축 정보간 연계/활용체계 구축 ④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에 국가 자연사 메타 데이터 DB자료 등재 2) 네트워크 조직도 3) 네트워크 구성도 4) DB 구축 현황 NARIS시스템은 국가생물자원 통합DB 네트워크 구축 을 통하여 국내 생물자원의 통합 관리와 대국민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를 통한 국내생물자원의 통합 연계 추진으로 국가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에서 우위 선점을 위한 시스템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60여만건의 데이터를 업로드 하여 서비 스를 실시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정보관련 시스템 1.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http://www.kobic.re.kr 2. 국가생물다양성정보포탈 http://nabipos.kbif.re.kr 3.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 http://www.naris.go.kr 4.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http://www.gbif.org 5. 한국생물다양성정보기구(KBIF) http://www.kbif.re.kr 6. KDR 데이터저장소 http://kdr.kbif.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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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론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각종 환경오 염, 기후온난화 등 환경문제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환경문제의 주된 원인은 과학기술 문명의 급속한 발달로 자연환경에 대한 가치관이나 생태윤리의식, 자연 신비에 대한 경외감과 감상력 등의 인성적 요인의 결 여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송상헌과 김현재, 2001). 환경문제는 결국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변화 시키지 않는다면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간의 생활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적인 과정을 통하여 인간 의 환경에 위해적인 생활태도를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변 화시켜야 하므로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무엇보다도 강하게 제기된 것이다(남상준, 1994).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환경에 대한 관심의 증가, 도시 환경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욕구 등이 증대되면서 자연에 대 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여행문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사․문화와 환 경․생태에 대한 체험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차량을 이용하 지 않고 도보와 자전거로 이동해 주변 경관을 탐방하는 일 은 특히 역사문화유적과 자연생태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민간단체와 개인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을 도보로 답사하는 문화가 확산 되어 왔다(송인주, 2008). 경기도 과천시 청계산 자락에 둘러쌓인 서울대공원 산림 욕장은 지난 1994년 오솔길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현재까지 산림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서울대공원 삼림욕장에 서는 󰡐햇빛숲속여행󰡑, 󰡐달빛숲속여행󰡑, 󰡐숲에서 놀자󰡑라 는 자연생태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대상은 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무와 풀, 숲과 관련된 문화와 체험을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학습프 로그램은 숲해설가에 의한 가이드 형태로 교육이 이루어지 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숲과 자연에 대한 기초적인 단 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 그리고 더 나아가 산림생태계 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과 산림생태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폭넓은 층이 교육할 수 있는 전문적인 산림생태 해설자원 도출과 해설프로그램에 대한 도입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일부 등산로와 그 주변 숲을 대상으로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 및 자연환 경에 대한 이해 등 산림생태에 관한 일반적인 기초교육과 산림식생구조, 산림생태의 특성, 산림생태변화 등 산림생태 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 램으로 구분하여 산림생태관찰원으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 을 제시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지는 서울대공원 내 산림욕장 일부 등산로와 그 주변 숲 2,336,393㎡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대상지가 위치한 서울대공원 및 청계산에 대한 대상지 개황은 과천시지 및 서울대공원 관리현황 자료를 조사․분석하였다. 산림이용객에 대한 의견수렴은 서울대공원 산림이용자 41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항목에 대해 연구 수행자가 직접 설문조사하였고 2010년 11월 23일에 실시하였다. 자연생태 현황은 현존식생, 야생동물 서식 현황을 조사․ 분석하였다. 현존식생은 산림생태관찰원 조성 구간인 산림 욕장 주변에 대하여 1/5,000 수치지형도를 이용하여 교목층 의 식생상관 및 토지이용 특성을 반영하여 도면화하였다. 야생조류의 서식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line transect 방 법에 의하여 일출 후부터 정해진 경로를 걸어가며 좌우 25m에 나타나는 야생조류를 육안 및 쌍안경으로 관찰하고, 울음소리, 나는 모양 등으로 종과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양 서류는 연구대상지 등산로의 좌우 10m 정도를 기준으로 이동 중인 개체와 돌밑 혹은 숲속에 은신하고 있는 종과 개체수를 확인하였다. 노선 폭은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서울 대공원 산림욕장 조사 구간에 대하여 노선 폭을 측정하고 1m 미만, 1.0~1.5m, 1.5~2.0m, 2m 이상으로 유형화한 후 각 구간별로 도면화하였다. 노면현황은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서울 대공원 산림욕장 조사 구간에 대하여 노면 정비 상태에 따 라 자연흙다짐, 통나무계단, 목재계단, 목재데크, 징검다리 등 9종으로 구분하여 조사하고 이를 각 구간별로 도면화하 였다. 종단경사는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SUUNTO SL04007 Compass를 이용하여 경사 변화에 따 라 5° 미만, 10~15°, 15~20°, 20° 이상으로 구분하여 조사하 고 이를 각 구간별로 도면화하였다. 해설자원 현황은 노선주변 자연자원 현황 및 노선주변 주요 식생군락 군집구조로 조사․분석하였다. 노선주변 자연자원 현황은 연구대상지 노선을 따라 이동 하면서 좌․우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폭 안에 나타나는 동․식 물 개체 및 자연생태계 현황을 1/5,000 수치지형도에 표기 하고 자연자원을 유형화하였다. 노선주변 주요 식생군락 군집구조는 상대우점치를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연구대상지 개황 서울대공원은 자연경관이 우수한 청계산 자락에 동물원 과 식물원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어 1984년 개원 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원이다. 서울대공원 내 산림욕장은 1993년부터 1994년까지 2년 간 조성하여 1994년 7월 개장하였다. 당초 산림욕장 조성 목적은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은 물론, 자연 체험학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산림욕장 이용은 건강을 위한 등산 목적으 로 이용될 뿐 자연체험학습 공간으로의 이용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구체적인 자연자원을 이용한 해설프로그 램이 부재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산림생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최근의 추세임에도, 자연성이 높고 안정된 도시숲의 자연자원을 이용한 전문적 인 산림생태 해설프로그램은 부재한 실정이다. 따라서, 자 연경관이 우수하고 다양한 동․식물 등 자연자원이 풍부한 서울대공원 내 연구대상지를 중심으로 산림생태와 관련한 기초교육프로그램과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생태프로그램 과 차별화된 전문적인 산림생태교육을 위한 해설자원 도출 과 해설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다. 2. 산림이용객 의견 서울대공원 산림생태관찰원 조성 개념과 조성 방향을 설 정하기 위하여 서울대공원 산림이용자 41명에게 총 17개 항목에 대하여 설문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설문 결과를 도출하였다. 설문 응답자 본인 스스로 느끼는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도 가 높다는 응답이 61%였으며, 도시숲을 이용하여 자연생 태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3%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과 그 주변 숲 을 대상으로 산림생태를 이해하고 해설하는 시설 및 프로그 램을 운영할 수 있는 산림생태관찰원 조성에 대해 68.3%의 응답자가 적정하다고 답변하여 산림생태관찰원 조성에 긍 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산림생태관찰원의 조성 방향 은 가능한 자연그대로 활용하되 최소한의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자연소재를 이용하여 생태해설판과 휴식공간을 조성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 3.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자연자원 현황 연구대상지의 자연자원 현황은 현존식생, 야생조류, 양 서류, 자연관찰로변 개별 자원으로 구분하여 조사․분석하 였다. 첫째, 서울대공원 내 연구대상지는 수도권 도시숲의 산림 특성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 원식생이 파괴된 후, 낙엽활 엽수 자연림으로의 안정된 2차 천이 과정에 있다. 특히, 온 대중부림의 도시숲에서 나타나는 신갈나무군집이 63.4% 를 차지하고 있는 안정된 산림 식생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써 수도권 도시숲을 대표할 수 있는 자연성 높은 식생분포를 갖추고 있다. 둘째, 연구대상지에 출현한 야생조류는 총 26종 185개체 였다. 야생조류는 연구대상지의 자연관찰로에서 쉽게 관찰 할 수 있었다. 특징적인 것은 자연성이 높은 숲에서 서식하 는 딱따구리류가 자주 눈에 띄어 야생조류 탐방에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되며 산림생태 해설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연구대상지에서 조사된 양서류는 계곡산개구리와 도롱뇽 2종이었다. 특히, 도롱뇽은 연구대상지 내 󰡐선녀못 이 있는 숲󰡑휴게공간 주변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다람쥐광장󰡑옆으로 흐르는 계곡, 󰡐원앙이 숲󰡑휴게공 간 옆을 지나 조절저수지로 흐르는 계곡에서 많은 양의 알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연관찰로변 개별 해설자연자원은 총 127개소를 조사 하였고 자연자원의 유형은 동물과 식물의 생물종, 산림생태 계, 경관자원 4가지 유형으로 크게 분류하였다. 동․식물의 생물종은 5가지 유형으로 세분하였으며 산림생태계는 11가 지 유형으로, 경관자원은 3가지 유형으로 세분하였다. 4. 자연관찰로 구조 연구대상지의 자연관찰로 구조는 노선현황과 이용지역 현황에 대해 조사․분석하였다. 노선현황 분석결과 노선 폭은 대부분 1.0~1.5m로 전체 노선 중 82.8%를 차지하고 있어 자연관찰로 적정 노선 폭 1.5~2.0m에 비해 다소 협소하였다. 대상지 탐방로는 전체 적으로 자연 흙과 통나무계단 등 자연물로 조성된 노면이 96.4%로 조성되어 자연경관과의 위화감이 없었으며 노면 상태가 양호하여 보행에 불편함이 없었다. 대상지 탐방로 중 경사 10° 미만이 67.8%로 대부분 완경사지로 보행 여건 이 양호하여 자연관찰로 조성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용지역 현황에 대한 결과는 자연관찰로 조성의 적정 거리가 1,000~2,500m임을 고려할 때, 연구대상지 노선거 리가 4,000m로 다소 길어 자연관찰로 조성 시 두 곳의 샛길 을 활용하여 자연관찰로의 다양한 구간 설정이 가능하였다. 5. 산림생태관찰원 조성 방향 및 내용 서울대공원 산림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시 민들이 자연환경과 자연생태에 높은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 였고 연구대상지의 숲을 이용한 자연생태체험시설 및 해설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에서 운 영하는 주요 공원의 최근 생태관련 이용프로그램을 분석하 여 이와 차별화된 전문성 있는 생태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의 탐방로를 중심 으로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생물종 이해와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 등 산림생태에 관한 일반적인 기초교육과 산림식생구조, 산림생태의 특성, 산림생태변화 등 산림생태 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프로그램 으로 주제를 설정하였다. 자연해설자원은 식물과 동물의 생물종, 산림생태계, 경 관자원으로 크게 분류하였다. 식물의 생물종은 대경목, 목 본, 덩굴식물, 초본, 식물비교 내용으로 세분하였고 동물의 생물종은 야생조류에 대한 내용으로 정리하였다. 산림생태 계는 산림계곡습지, 산림계류습지, 계곡용출습지, 천이, 식 생구조, 낙엽활엽수림, 침엽수림, 인공림, 산림복원, 산림 주연부, 산림병해충에 대한 내용으로 세분하였다. 경관자 원은 산림경관, 저수지경관, 소리경관에 대한 내용으로 세 분하였다. 산림생태의 기초적인 생태교육에 필요한 자연해설자원개발은 연구대상지 전체 노선의 거리별 자연자원현황을 활 용하였다. 자연해설자원은 동․식물의 생물종, 경관자원에 대한 내용으로 자연해설자원 51개소를 정리하였다. 산림에 대한 전문적 생태교육에 필요한 생태해설자원 개 발은 연구대상지의 산림식생구조, 산지습지구조, 야생조류 서식 특성, 경관자원을 대상으로 산림생태계를 이해하고 체 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총 52개소의 산림생태해설자원으로 설명하였다. 산림식생구조는 12개의 식생유형으로 신갈나 무림, 상수리나무림, 물푸레나무림, 밤나무림, 신갈나무-소 나무림, 산벚나무-리기다소나무림, 오리나무-물박달나무 림, 리기다소나림-신갈나무림, 리기다소나무-팥배나무림, 잣나무림, 아까시나무림, 밤나무-산벚나무림 군락 16개소 에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산지습지는 산림계류습지, 산림계곡습지, 산림저류습지 3개 유형으로 4개소에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 며 야생조류 서식 특성은 봄과 여름 계절별 자주 출현하는 오색딱따구리 등 15종을 중심으로 21개소에 해설내용을 설 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경관자원은 자연관찰로를 따라 이동 하면서 산림경관, 계곡경관, 조절저수지 경관 등 가장 아름 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곳을 대상으로 11개소에 해설내용을 설정하였다. 인용문헌 남상준(1994) 학교환경교육의 현황과 발전 과제. 한국환경위생학 회지, 20(1): 1~7. 송상헌, 김현재(2001) 생명의 숲에서의 자연환경 체험 프로그램 자 료개발 - 홀리스틱 교육에서의 통합적 환경교육 접근방안으로 -. 인천교육대학교 과학교육논총, 13: 79-132. 송인주(2008) 서울시 생태관광을 위한 생태탐방로 조성방안. 서울 시정개발연구원,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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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론 스쿨팜(School Farm)이란 “학교(School)”와 “농장 (Farm)”의 합성어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활수준이 향 상되면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자 도시의 녹색공간 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건물옥상, 공공유휴지와 더불어 학교 부지에서도 소규모 도시텃밭(City Farm)이 확대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2011). 학교 부지를 활용한 체험학습용 텃밭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이와 함께 증가하 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교육의 3대 목표인 지(智), 덕(德), 체(体)에 이어 식(食)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05년에 식육기본법(食 育基本法)이 시행되었고, 아오모리현(靑森県)의 식품안전 안심추진과와 사이타마현(埼玉県)의 농지활용추진과에서 초·중등 학교에 학교팜(学校ファーム) 조성 사업을 지원하 고 있다(埼玉県・埼玉県教育委員会. 2009). 미국의 경우 에도 스쿨팜(School Gardening)이 지난 20여 년간 국가 운 동으로 진행되어 캘리포니아주 학교의 57%가 교육용 정원 이 있으며, 뉴욕주에는 200여개 이상의 학교에 스쿨팜이 조성된 사례가 있다(문지혜, 2011). 국내의 경우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시범사업(2010), 경기 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의 학교농장조성사업(2009~2011) 등이 있고, 지자체와 교육청,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여성 환경연대 등에서 학교 내 체험학습용 텃밭을 조성하고 교육 하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활동에 있어 학교농장, 학교텃밭, 학교정원, 교육농장, 스쿨팜, 생태텃밭, 로하스텃밭 등 다양한 용어가 혼용되고 사용되고 있으며, 체험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스쿨 팜의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한 유형특성에 관한 연구는 미비 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지역 내 스쿨팜의 사례지를 조사·분석하여 공간 및 목적별 효과 측면의 관점으로 스쿨 팜 유형을 재분류하여 향후 스쿨팜 연구를 위한 이용특성별 유형분류방식을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내용 본 연구에서는 스쿨팜(School Farm)을 “학교와 같은 교 육기관 내 또는 인근의 유휴지 및 농지에 조성된 텃밭을 활용하여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학 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식물 및 동물을 가꾸는 농업체험활동을 통해 먹거리와 자연순환의 이해를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함께 생명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되살려 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프로그램을 도입한 공간”으 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수도권 내 스쿨팜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 중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유형별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2. 연구방법 각 지자체, 교육청, 정부기관, 언론보도, 선행연구를 고찰 하여 국내 스쿨팜 사례지를 조사하였고, 서울 · 경기지역의 스쿨팜 대상지 52개소 선정하여 5~6월에 스쿨팜 담당 교사 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현황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조사를 수락한 52개 학교의 스쿨팜 담당 선생님을 통해 학 교 및 스쿨팜의 기초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유형 24개소를 선정하여 현장답사를 5~7월에 실 시하였다. 또한 기존에 연구된 선행 연구문헌 고찰과 전문 가 자문회의, 워크숍 등을 통해 연구내용을 보완하여 분석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스쿨팜 유형 구분 1) 공간에 따른 유형 구분 스쿨팜의 공간에 따른 유형은 대유형 구분으로 자연지반 과 인공지반 2가지로 구분하였다. 자연지반은 중유형으로 교내 공터, 학습원, 교외 노지로 구분하는 노지형, 논습지인 습지형, 자투리공간형 3가지로 구분하였으며, 인공지반은 중유형으로 옥상텃밭, 벽면텃밭, 중정원으로 구분하는 인공 지반형과 실내용 키트(원예용기)와 상자텃밭, 자루텃밭, 모 듈형 텃밭의 화분형, 화단텃밭인 화단형 3가지로 구분하여 분류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두가지 이상의 유형 이 혼합된 곳은 대상학교별 대표적인 특성에 준하여 구분하 였으며, 교내 공터, 실내용키트(원예용기), 상자텃밭의 경우 는 거의 모든 학교에 해당되었다(표 1). 2) 목적에 따른 유형 구분 스쿨팜의 목적에 따른 유형은 국내·외 선행연구 자료를 고찰하여 중요 지표를 선정한 후 교육적 측면, 사회적 측면, 환경생태적측면, 경제적 측면 4가지 측면의 유형으로 구분 하였다(표 2). 2. 스쿨팜 유형별 특성 수도권 내에서 현재 기 조성되고 운영 중인 초등학교 내 체험학습용 스쿨팜의 사례지를 분석한 결과 지역에 따라 서울지역과 인천·경기 지역의 구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학교 내 텃밭을 조성할 공간이 부족한 서울지역 학교의 경 우 자연지반보다는 인공지반을 활용하여 체험학습용 텃밭 을 조성한 사례가 더 많았다. 반면,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학교 인근 유휴지나 농지를 활용하여 1,000㎡ 이상의 대면적의 자연지반에 체험학습용 텃밭을 조성한 곳 의 사례가 많았고, 텃밭 면적이 넓고 학생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직접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 할 기회가 더 많았다. 그리고 최근 초등 교과 과정 중 원예활동은 줄어가고 있 다. 이는 실과 실습 환경 미비가 교사들이 실과교육이 효율 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 다. 또한 이 과목이 가장 어려운 교과로 인식(송관영, 1995) 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쿨팜은 인지적, 정서적, 육체·행동적 측면에서 효과가 높은 체험학습이다. 따라서 차후 연구에서 는 본 연구를 통한 스쿨팜의 기초적인 유형분류를 기본으로 하여 이용적 측면과 그에 따른 효과연구가 후속되어 추가조 사가 필요하다. 인용문헌 埼玉県・埼玉県教育委員会(2009) 埼玉県みどりの学校ファー ム推進マ}ニュアル. 埼玉県・埼玉県教育委員会. MICHIGAN STATE UNIVERSITY(2009) Michigan Youth Farm Stands: Youth Engagement in Community Food Systems. MICHIGAN STATE UNIVERSITY Upstream Public Health(2011) Health Impact Assessment HB 2800: OREGON FARM TO SCHOOL AND SCHOOL GARDEN POLICY. Upstream Public Health Anupama Joshi, Andrea Misako Azuma(2006). Bearing Fruit: Farm to School Program Evaluation Resources and Recommendations. Center for Food & Justice Urban & Environmental Policy Institute, Occidental College. USDA(2011) USDA Farm to School Team 2010 Summary Report .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Rowena Passy, Marian Morris, Frances Reed(2010) Impact of school gardening on learning. National Foundation for Educational Research 곽혜란(2005) 원예교육 변화에 따른 실과 내 원예영역 컨텐츠 개발. 한국실과교육학회 송관영(1995) 國民學校 實科 敎具 適正基準에 關한 硏究. 한국실과 교육연구학회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2011년 6월 8일 보도자료.. “농림 수산식품부 도시농업활성화 추진”. 문지혜. 2011. 초등학교 스쿨팜 조성 현황 및 추진방향. 서울시 생태 도시포럼 발표자료.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 http://www.ggaf.or.kr/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dosinongup/ 여성환경연대 홈패이지 http://www.eco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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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 론 도시는 비자립적인 공간으로서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 족시키기 위해 외부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공급받아야만 유 지될 수 있으며 생산, 소비, 재생산의 일련의 과정이 순환적 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 라의 도시화율은 유래 없이 급격한 변화를 보여 왔다. 우리 와 미국을 비교하면 미국의 경우 1970년 73.6%에서 2010 년 82.0%로 변화하였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 40.7%에서 2010년 83.0%로 더 높고 빠르게 진행되었다(통 계청 국가통계포탈, 2011). 이러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도시집중화는 도시의 부족한 자족기능 및 순환기능을 더욱 악화시켰고 이로 인해 도시환경 악화, 녹지훼손, 인공시설 물 증가, 에너지 과다 사용, 도시열섬현상과 인간소외, 지역 공동체의 와해, 지역 간 경제 불균형과 같은 다양한 사회·환 경적 도시문제들을 일으켰다. 따라서 현재 지속가능한 도시 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으며 도시농업은 그 대 안의 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에서 농업은 식량생산이라는 1차적인 기능 이외에 도시 여가활동의 하나로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다원적 기능 을 지니며 레크리에이션, 및 여가활동과 함께 신선하고 안 전한 농작물을 스스로 가꾸고 수확하는 것에 대한 기호현상 으로 나타나고 있다(김진환, 2010). 도시농업은 녹지공간의 확보, 도시온도 저감, 에너지 사용 저감 등 도시환경을 개선 하고 단절된 도시생태계 순환을 회복시키며 최근 전 세계인 이 관심을 가지는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고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텃밭이라는 공동의 공간과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단절된 지역공동체의 회복시킬 수 있으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개인주의의 완화와 시민의 정서 함양 증진을 기대할 수 있 다. 또한 고령인구의 도시농업을 통한 여가활동은 지속적 인 신체활동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노인계층이 새로운 생산 구성원 역할을 수행하는 등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이렇듯 도시농업은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따라서 현 재 분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농업을 체계적이고 건전 하게 발전시키기 방안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 에서는 수도권 도시민의 도시농업 참여실태 및 현황을 분석 하여 이를 체계적인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기 초자료로 이용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1. 연구의 내용 및 범위 도시농업은 다양한 주체와 목적, 공간 및 범주, 이용대상, 재배행위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며 아직은 도시농업의 개 념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본 연 구에서는 도시농업을 ‘도시지역(도시행정구역, 용도지역으 로서 도시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경작 활동으로 작물, 화훼, 가축을 생산하는 영리목적의 농업과 여가나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으로 정의하였다. 다만 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하 여 친환경적, 자원순환적 농사활동에 대한 내용이 포함한 다. 특히 땅을 가지지 않은 대다수의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소규모의 여가나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에 대 한 참여실태 및 요구를 주로 파악하였으며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2. 연구 방법 characteristics (n=153) 수도권 도시민에 대한 도시농업 참여실태 및 요구를 파악 하기 위해 2011년 06월부터 07월에 걸쳐 운영주체와 공간 형태를 기준으로 도시농업 유형별 대상지의 운영자와 참여 자를 구분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반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면접조사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사전 연락 후 현 장 방문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또한 2011년 09월03일(토) 주말을 이용해 뚝섬유원지를 방문한 일반 시민들 중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주최하는 주 머니텃밭 이벤트 보급 사업에 참여한 도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10:00에서 오후 3:00 사이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사전 정보 없이 접한 도시농업 관련 행사시간 을 할애하고 번거로운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평소에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잠재적으로 참여의지가 있 는 것으로 전제하고 선행연구와 비교 분석하였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기기입식(Self Adminstration) 설문조사 법을 이용하였으며 설문조사 참여자 175명 중 153명의 답 변을 최종 유효자료로 분석하였다. 확인/검증을 거친 최종 유효자료에 대해 코딩, 수정 과정을 거쳐 SPSS를 이용, 빈 도분석, 교차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조사내용은 도시농업 인지도, 도시농업 실시여부, 재배유 형이나 재배규모 등 참여실태에 관한 내용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태도, 도시농업을 통한 농산물의 안전성, 도시농업 활 성화 방안 등에 관한 내용이다. 결과 및 고찰 1. 일반현황 설문 응답자의 성별의 구성 비율은 남성 45.8%, 여성 54.2%로 여성비율이 다소 높았고 평균 연령은 53세로 응답 자의 연령층이 다소 높았다. 거주지역은 설문조사 실시장소 에서 인접한 서울시 광진구에 밀집되어 나타나는 한계를 나타냈으며 거주기간은 평균 13.3년으로 5년 이상 10년 미 만 거주한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주택유형은 아파트 41.8%, 단독주택 33.3%, 연립/다세대주택 24.2%순으로 나 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가족 구성원수는 평균 3.5명으로 3-4 명인 경우가 83명(54.2%)로 가장 많았다. 가족 구성원 중 취학 전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있는 경우는 28.1%이고 65세 이상 노인이 있는 경우는 44.4%로 이는 설문응답자의 연령 층이 높은 데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2. 도시농업 인지도 및 활동여부 도시농업에 대해 들어봤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67.3%가 들어봤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농촌진흥청의 전국 도시민 대 상 도시농업 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이하 농진청) 21.3%와 비교한 경우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농진청의 연구와 마찬가 지로 도시농업 활동층(67.4%)이 비활동층(32.6%)보다 인 지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설문의 경우 응답자들이 잠재적으로 참여의지가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 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설문 응답자 중 도시농업 활동층은 55.6%로 60대 이상의 경우 80% 이상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50대의 경우는 50%, 30대의 경우는 16.7%로 도시농업 활동층의 연령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주로 TV(51.6%) 를 통해 도시농업을 접했으며 인터넷(12.5%)이나 주변의 소개(11.7%)를 통해 접하였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인터 넷, 서적 등 일부 매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 할 때 이들에 대한 도시농업의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시민 단체의 보급행사나 접근성이 좋은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공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도시농업 활동여부와 주택유형과의 교차분석 결과 옥상의 활용이 자유로운 단독주택 거주층의 활동비율은 51.2%인 반면 옥상의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아파트 거주층 은 26.7%, 연립/다세대주택 거주층은 22.1%에 불과한 것으 로 보아 재배 장소확보가 주된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 도시농업 활동층과 비활동층의 도시농업 참여실태 및 태도 도시농업 활동층 중 주택 내부1) 재배층은 58.1%, 주택 외부 재배층은 5.8%, 주택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재배하는 층은 36.0%로 주로 주택 내부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 다. 단독주택 거주층에서는 주택 내부(72.7%), 특히 옥상을 이용한 재배활동이 활발했고 아파트나 연립/다세대주택 거 주층의 경우 주택 외부 재배 비율이 더 높았다. 비활동층 역시 향후 재배방법으로 주택 내부(76.9%)를 선호하였다. 활동층의 경우 주택 내부에서 평균 20여개의 화분/상자 나 평균 6.7평의 토지를 활용하며 주택 외부에서도 텃밭이 도시내부에 위치한 경우 주로 11평 미만(73.4%)의 토지에 서 소규모로 활동하고 있다. 비활동층 역시 11개 미만의 화분/상자(78.9%)나 11평 미만(75.9%)의 소규모 활동을 기 대한다. 반면 토지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도시외부에 위치한 경우 11평 미만인 경우가 43.0%이고 최대 500평까지 언급 되는 등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토지규모가 커진다. 다만 토 지소유형태가 본인 소유 토지를 활용하는 경우(27.8%)가 가장 많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체험농장을 임차하는 경 1) 주택내부 : 이 때 주택내부는 아파트의 경우 ‘단지 경계’ 를 기준으로 공동텃밭, 정원, 뜰 등을 포함하며 일반 주택 의 경우 ‘담’을 기준으로 정원, 마당, 뜰 등을 포함 우(16.7%)로 도시 내에 토지를 보유하기 힘든 도시민의 특 성상 도시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경우를 선호하지 않았다. 도시농업의 경우 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친환경적, 자원순환적 농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도시농업 활 동층에서 60.5%는 병해충관리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 고 44.2%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비활 동층 역시 93.9%가 친환경농업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도시 농업에서 순환의 개념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 록 특히, 재배규모가 넓어질수록 순환의 개념에 대한 필요 성에 회의적이었다. 따라서 도시농업에서 순환성에 대한 인 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대 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에 대한 손쉬운 방법과 이에 대한 매뉴얼 개발,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다. 도시농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62.7%가 안 전하다고 답했고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로는 텃밭 근처의 토양오염이 22.8%로 가장 높았다. 또한 텃밭 토지의 예전 용도를 모르기 때문(19.3%)이라고 답했다. 운 영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지속적인 토양의 안전성을 위해서 는 화학비료 등의 사용이 중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4.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에 의하면 개인 참여자의 경우 도시농업을 활성 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농업 상담소 및 전문교육 운영 (28.8%), 공공차원에서의 농지 확보(27.5%), 도시농업 프 로그램 개발 보급(17.6%), 작물재배, 종자구입에 대한 안내 서 개발, 보급(13.7%), 도시농업에 적합한 농자재, 농기구 개발, 보급(7.2%),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제정 (5.2%)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터뷰 결과 공공기관의 운영자의 경우 농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으며 일반참여자와 비슷한 양 상을 보이며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재 배방법에 관한 교육이나 토지확보, 흙의 공급, 모종과 종 자에 대한 지원 등을 중요시했다. 반면 도시농업 관련 시민단체 운영자의 경우에는 토지확보를 가장 중요시했 다. 토지 확보 자체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개발압력 등으 로 토지주와의 계약이 1년 단위에 그치는 것으로 인해 참여자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이나 지역 공동체회복의 기능이 약화되는 것을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언급했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농지보전에 대한 제도적, 법적 기반이 마 련되어야 하며 이와 병행하여 자투리공간에 대한 텃밭 조성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 외에도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공서와의 의견(방향성) 조율, 인력부족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인용문헌 농촌진흥청(2010) 전국 도시민 대상 도시농업 실태 및 의식조사 결 과, 농촌진흥청 김진환(2010) 도심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생활농업 추진실태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v.2010 n.01 통계청 국가통계포탈(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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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 론 거문오름은 제주도 동북부의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 치하고 있다. 2005년 1월에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 었으며, 2007년 6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로 등 재되었다. 오름은 기생화산을 뜻하는 제주어로서 현무암질 화산활동에 수반된 분석구를 의미한다. 거문오름은 제주도 북동부의 용암튜브계를 형성한 용암의 근원지로서 용암동 굴계의 형성과정과 시기 등의 형성사 전반을 이해할 수 있 는 지역이다(황 등, 2005). 또한 수직 동굴인 선흘리 수직굴 을 비롯하여 용암협곡, 함몰구, 평행열극 등 다양한 화산지 형이 발달되었다. 그리고 거문오름은 분화구 내부에 다양한 화산지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야생화가 공존 하는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 다(제주특별자치도․한국지질환경연구소, 2011). 거문오름은 해발 350~456 m에 위치한 오름으로 둘레의 길이는 4,551 m에 달한다. 거문오름 주변에 산재한 오름들 은 일반적으로 초지대를 형성하는데 비하여 거름오름의 분 화구 주변식생은 비록 벌채, 화입, 개간 등으로 인해 현재 2차림의 형태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자연림으로 형성되어 있다(한라일보사, 2008). 또한 거문오름의 식물들은 식물지 리적인 측면에서 아열대, 난대 및 온대에 걸쳐 출현하는 식 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특히 양치식물은 입지가 비슷한 타 지역에 비해 독특한 식물상을 보인다(한라일보사, 2008). 그러나 이들 식생의 수목에 대한 종 구성이나 생육상황 등 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거문오름은 지질, 지형, 식생 등의 측면에서 매우 다양한 요소를 갖는 지역으로 학술 및 교육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일대 의 식생유형별 현존식생을 파악하고 식생별 종 구성이나 생육상황 등 수목분포를 조사함과 동시에 식생유형별로 토 양시료를 채취하여 토양특성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시기 및 범위 거문오름은 제주도 동북쪽 방향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에 자리하고 있다. 예비조사를 통해서 거문오름의 임상은 상록활엽수림, 낙엽활엽수림, 편백림, 삼나무림, 곰솔림, 관 목림 및 초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거문오름일대 식생의 수 목에 대한 종 조성이나 생육상황에 대한 현지조사는 2010 년 3월부터 12월 사이에 수행하였으며, 토양시료는 2010년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주요 식생유형별에 따라 채취하였 다. 그림 1에 거문오름일대 식생유형별 수목분포, 생육상황 조사 및 토양시료 채취지점을 나타내었다. 2. 조사 및 분석방법 1) 식생유형별 수목생육상황조사 거문오름일대 식생유형별 수목분포조사는 각각의 식생 에 대해 3개의 조사방형구(400 m2)를 선정하여 목본 출현 종의 수고, 흉고직경, 수관폭 등을 전수 조사하였다. 목본식 물에 대한 흉고직경은 직경 테이프를 이용하였으며, 수고는 측고기 등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목본식물의 흉고직경은 지표면으로부터 약 1.5 m을 기준으로 측정하였으며, 각 조 사방형구내에 출현하는 모든 목본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 였다. 한편, 흉고측정시 맹아로 발생하여 같은 뿌리를 갖는 여러 줄기가 있을 경우 가장 굵은 줄기를 선택하였다. 또한 수관 폭은 개체별 동-서 및 남-북의 수관 폭을 측정하여 산 출하였다. 2) 산림군집 및 수목동태분석 식생별 산림군집은 조사된 자료를 Curtis and Mcintosh (1951)의 방법에 기초하여 상대우점도(Importance Percentage; IP)로 분석하였다. 즉, 상대밀도(Relative Density, %) = 어 느 한 수종의 밀도/전체 수종의 밀도 × 100, 상대피도 (Relative Coverage, %) = 어느 한 수종의 피도/전체 수종의 피도 × 100, 상대우점도(IP, %) = 상대밀도 + 상대피도/2로 계산하였다. 그리고 각 식생을 구성하는 수목의 평균을 기 준으로 수목층위 즉, 상충과 중층으로 구분하여 산림군집구 조를 분석하였다. 또한 수목의 수고, 흉고 및 수관폭 등의 생육상황을 분석하였고,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 통계프 로그램을 이용하였다. 3) 토양채취 및 분석 물리성을 측정하기 위한 토양시료는 100 cm3 스테인레 스 원통을 이용하여 표토를 core sampler로 채취하였으며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밀봉을 한 후 실내에서 분석하였 다. 화학성을 측정하기 위한 토양시료는 낙엽층을 제거한 후에 층위를 고려하면서 표토와 심토로 나누어 물리성 시료 를 채취한 동일지점에서 채취하였다. 토양의 물리․화학적성질은 농촌진흥청 분석법(농업과학 기술원, 2000)에 준하여 분석하였다. 토양의 물리적 성질인 용적밀도는 core법, 입자밀도는 pycnometer법을 응용하여 측정하였다. 공극률은 용적밀도와 입자밀도를 이용하여 구 하였으며, 투수계수는 투수속도 측정기(DAIKI Co. Ltd.)를 사용하여 정수위법으로 측정하였다. 입도분석은 체분석과 pipette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토양의 화학적 성질 분석 은 채취한 시료를 풍건시킨 후 2 mm 체에 통과된 토양시료 를 사용하였다. 토양 pH는 토양과 증류수의 비를 1 : 5로 하여 pH meter로 측정하였고, 전기전도도는 pH를 측정하 고 남은 여액을 Conductivity Meter를 이용하여 측정하였 다. 토양 유기물함량은 Walkley and Black법, 유효인산은 Lancaster법, 질소함량은 Kjeldahl법, 치환성양이온은 1N ammonium acetate(pH 7.0)로 추출하여 원자흡광분광광도 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양이온치환용량은 1N-NH4OAc (pH 7.0)로 포화하고 80% ethyl alcohol로 세척한 후 토양 을 Kjeldahl 증류장치에 의해 NH4+ 함량을 정량하여 산출 하였다. 4) 통계분석 거문오름에 분포하는 식생유형별에 대하여 이화학적 성 질 17개 인자를 가지고 SPSS 12.0을 이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식생유형별 임분의 종별 생육상황 거문오름일대 식생은 조림지, 낙엽활엽수림, 상록활엽수 림, 관목림 및 초지로 구분되었다. 식생유형별로 구분하면 삼나무, 편백나무, 곰솔 등의 조림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조림지역에서 삼나무가 식재된 지역이 가장 높 은 비율을 보였으며 곰솔, 편백나무 식재지역 순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자연림에서는 낙엽활엽수림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초지, 관목림, 상록활엽수림 순으로 비율 이 감소하였다. 전체 살아있는 수목의 수고 및 흉고직경을 기준으로 조림 지내에서는 비교적 단일수종이 주요 종구성이라도 서로 다 른 생육특성을 보였다. 더욱이 편백나무림과 곰솔림에서는 주변 자생수종의 이입에 따른 수목분포로 보다 복잡한 수고 및 흉고생장 분포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낙엽활엽수림과 상록활엽수림 조사구내에서는 수고에 의한 산림 층위구분 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양한 수목이 성장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분포는 특정 수종이 성장하여 우점 하는 형태의 산림이 아닌 성숙목과 어린나무들의 지속적인 성장단계로 판단된다. 식생유형별 수목밀도와 평균 생육상황을 비교해 보면 단 위면적(400 m2)당 수목밀도는 삼나무림과 곰솔림이 각각 278, 277본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낙엽활엽수림에서 가 183본으로 가장 낮은 수목밀도를 보였다(표 1). 수고는 살아있는 수목을 기준을 볼 때 삼나무림에서 전체적으로 평균 14.2 m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외의 식생유형 에서는 평균 6.1~7.5 m로 유사한 생장을 보였다. 흉고직경 은 삼나무 등 조림지역에서가 평균 13.1~16.6 cm로 비교 적 높게 나타난 반면 낙엽활엽수림과 상록활엽수림에서는 평균 12.5 cm, 12.4 cm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반해 수관고 및 수관폭은 낙엽활엽수림과 상록활엽수림내 수목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2. 식생유형별 임분의 종 구성 및 분석 거문오름일대 삼나무 조림지역은 삼나무 단일수종으로 구성되었다. 다만, 지난 2008년부터 이루어진 삼나무 간벌 지역이나 일부 삼나무림 주연부 지역에서 주변 목본식물이 유입되는 지역이 출현하였으나 극히 한정되어 있었다. 편백 나무림은 편백나무의 상대우점도가 80.4%로 매우 높게 나 타났으나 삼나무와 일부 혼효된 형태의 종 조성을 보였다. 이외에도 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쥐똥나무 (Ligustrum obtusifolium) 등이 일부 유입된 식생구조를 보 였다. 또한 곰솔림에서도 곰솔의 상대우점도가 91.3%로 월 등히 높게 나타났으나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 예덕나 무(Mallotus japonicus), 보리수나무 등이 일부 주변 목본식 물이 이입된 식생구조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 림지역에 이입된 자생수종 수목들은 대부분 중층이하에 형 성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자연림인 낙엽활엽수림은 매우 복잡한 종 구성을 보였는데, 수목층위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때죽나무 (Styrax japonicus)가 21.0%의 상대우점도를 보여 가장 높 게 나타났다. 그리고 산딸나무(Cornus kousa), 서어나무 (Carpinus laxiflora), 예덕나무, 합다리나무(Meliosma oldhamii), 단풍나무(Acer palmatum) 순으로 높게 나타났 다. 그러나 이들 상대우점도는 수목층위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층에서는 때죽나무의 상대우점도가 34.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예덕나무가 14.5%, 서어나 무가 11.3%, 굴피나무가 8.9%, 합다리나무가 8.1%, 까마귀 베개(Rhamnella franguloides)가 6.2% 순으로 높게 나타났 다. 이에 반해 중층에서는 산딸나무의 상대우점도가 27.2%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단풍나무가 11.4%, 서어나무가 8.9%, 상산(Orixa japonica)이 7.8%, 까치박달(Carpinus cordata)이 6.8%, 때죽나무가 6.4%, 합다리나무가 5.9% 순 으로 나타났다. 낙엽활엽수림과 마찬가지로 상록활엽수림도 매우 복잡한 종 구성을 보였다. 수목층위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생달나무가 22.5%로 가장 높은 상대우점도를 보였다. 그리고 붓순 나무(Illicium anisatum), 사스레피나무(Eurya japonica), 종 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Catanopisis sieboldii),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순으로 상대우점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숲에서도 층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상충에서는 생달나무와 붓순나무의 상대우점도가 각각 24.4%, 21.5%로 높게 나타난 반면 중층에서는 사스레피나 무가 26.6%로 가장 높은 상대우점도를 보였다. 3. 토양의 물리적 특성 거문오름 토양의 물리적 성질은 표 1과 같다. 조사지의 토성은 제주도 토양에서 주를 이루는 미사질양토가 대부분 이었으며 6-2, 7-3 및 4-2는 미사질토로 분류되었다. 용적밀 도는 0.32~0.57 g/cm3 범위로 매우 낮았으며 조사지점간 에 큰 차이가 없었다. 화산회토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는 용적밀도가 매우 낮은 것이다. Soil Taxonomy에서는 용적 밀도가 0.90 Mg/m3 보다 낮은 토양을 Andisol로 분류하고 있다(USDA, 1990). 입자밀도는 토양입자 자체의 무게를 나 타낸 것으로 일반적인 토양의 입자밀도는 2.65 g/cm3이다. 입자밀도는 1.73~2.31 g/cm3 범위로 조사지점간에 차이가 컸다. 편백림에서 2.25 g/cm3로 다소 높은 평균 입자밀도를 보였다. 토양내의 공간을 의미하는 공극률은 74~83% 범위 로 매우 높았다. 공극률이 높다는 것은 토양내의 공간이 크 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물의 하향 침투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입지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투수계수는 3~ 153 cm/h 범위로 지점 간에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초지에 서의 평균 투수계수는 4.89 cm/h로 가장 낮았으며 다른 조 사지점에서는 지점간에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 토양의 화학적 특성 거문오름 토양의 화학적 성질은 표 2와 같다. 전체적인 토양 pH는 5.2~6.6 범위였으며, 심토보다 표토에서 낮은 pH를 나타냈다. 따라서 표토의 평균 pH가 5.5이므로 토양 산도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전도도는 0.11~ 0.61 dS/m 범위로 비염류토양에 해당되었다. 표토의 평균 유기물함량은 17.5%로 육지부 토양에 비해 높은 함량을 보 였으며, 관목2 지점에서는 30.48%의 가장 높은 유기물함량 을 나타냈다. 반면에 초지2 지점에서는 3.69%의 유기물함 량을 보였으며, 다른 임상에 비해 함량이 가장 낮았다. 전질 소도 표토에서 0.9%의 높은 평균 함량을 보였으나, 대체적 으로 관목림에서는 낮은 전질소함량을 보였다. 화산회토양은 유효인산함량이 매우 낮아 토양비옥도가 낮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조사에서도 유효인산함량은 표토 7.1 mg/kg로 매우 낮은 함량을 보였다. 표토에서의 치환성 K, Ca, Mg 및 Na의 평균 함량은 K 0.18 cmol+/kg, Ca 3.28 cmol+/kg, Mg 1.44 cmol+/kg 및 Na 0.32 cmol+/kg 였다. 대체적으로 치환성양이온은 함량이 양호했으며 이는 토양 pH가 높은 것에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양이온치환 용량은 전체적으로 38.14~79.13 cmol+/kg 범위로 매우 높 은 함량을 나타냈다. 표토에서의 평균 양이온치환용량은 30.16 cmol+/kg였으며, 이는 정 등(2002)이 보고한 우리나 라 산림토양의 양이온치환용량 12.5 cmol+/kg 보다 2배 이 상 높았다. 5. 통계 분석 거문오름에 분포하는 초지, 관목림, 삼나무림, 편백나무 림, 곰솔림, 낙엽활엽수림 및 상록활엽수림7개 식생유형별 에 대하여 이화학적 성질 17개 인자를 가지고 SPSS 12.0을 이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토양층위를 일관성 있게 처리하기 위해 표토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크게 2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었다(그림 2). 한 그룹은 편백 림, 상록활엽수림 및 낙엽활엽수림이었으며, 다른 그룹은 관목림, 삼나무림, 곰솔림 및 초지였다. 2개의 그룹에 대하 여 Pearson 상관분석을 한 결과 모래함량 및 투수계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하면 거문오름일대 조림지내에서 단일 종구성이라도 서로 다른 수목의 수고 및 흉고생육특성 을 보였다. 낙엽 및 상록활엽수림은 특정수종이 우점 하는 숲의 형태가 아니며, 수고에 의한 산림 층위구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양한 수목이 성장하면서 경쟁하 는 단계의 숲의 구조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거문오름의 식생유형별에 따른 토양특성의 차이는 모래함량 및 투수계 수가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파악되었다. 인용문헌 Curtis, J. T. and McIntosh, R. P. 1951. An upland forest continuum in the prairie-forest border region of Wisconsin. Ecology 32(3):476-496. USDA, Soil Survey Staff. 1990. Keys to soil taxonomy. SMSS Technical Monograph No.19, 4th ed. USDA-SMSS, Blacksbury, Virginia.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2000. 토양 및 식물체 분석법. p.35-131. 정진현, 구교상, 이충화, 김춘식. 2002.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지역별 이화학적 특성. 한국임학회지. 91(6):694-700. 제주특별자치도․한국지질환경연구소. 2011. 제주 거문오름 종합학 술조사 결과보고서. pp.152. 한라일보사. 2008. 거문오름. 디자인열림. pp.81. 황상구, 안웅산, 이문원, 윤성효. 2005. 제주도 북동부 거문오름 용암 튜브계의 형성과 내부구조. 지질학회지. 41(3):3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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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편각은 판구조론 이해의 바탕이 되는 개념이며 실생활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결정할 때도 쓰이는 중요한 개념이다. 이에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6종의 지구과학 II 교과서에서 편각에 대한 설명이 어떻게 기술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고등학생들이 오개념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였다. 개념 검사지를 통해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오개념을 확인하고 교과서와의 연관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고등학생들은 특히 자북극과 관련하여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교과서의 편각에 대한 설명 부족과 함께 잘못된 삽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편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비쌍극자 효과를 추가한 편각의 설명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삽화의 제시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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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문교과서에 수록된 한자어는 한문과의 교육목표에서 제시한 한문의 독해와 언어생활에서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학습해야할 내용요소이다. 또한 한자어는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로써 1음절, 2음절, 3음절, 4음절, 5음절 이상의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를 말하지만, 2음절의 어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자어는 한문교육의 내용 체계상 한자와 한문의 중간단계로 한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문을 독해하는 기초가 된다. 따라서 한자어가 한문과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漢字나 漢文 못지않게 중요하여 이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지금까지 한자어에 관한 연구는 한자어 교수-학습 방법연구, 한자어 학습을 통한 어휘력 신장 및 언어생활 활용 연구, 한자어 학습이 타 교과 학습에 기초가 되는 도구 교과적 성격을 확인하는 연구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한자어와 한자 ․ 한문과의 상관성 연구는 매우 소략하여,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한문 교과서가 한자어와 한자 ․ 한문과의 상관성을 얼마나 많이 고려하여 집필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따라서 본고는 기존의 한문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한자어가 신습한자와 함께 제시된 한자의 대표 字義와 얼마나 많은 의미 상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역대 한문전적에서 활용된 용례를 찾아 상관성을 검증하여,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될 한문 교과서에 수록할 한자어의 선택과 의미의 제시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오늘날 중학교 현장에서 쓰이는 한문교과서는 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900자를 반드시 수용하여 교과서를 집필하여야만 한다. 따라서 한문 교과서는 본문에서 수용하지 못한 한자를 수용하려는 차원에서 한자어를 만들어 학습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신습 한자로 제시한 한자의 字義도 一字一義의 원칙에 따라 대표적인 字義만을 제시하고 있으며, 字義도 原義, 派生義, 假借義를 혼합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자어에서 활용한 의미와 서로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생기며, 한자어의 풀이도 국어사전의 풀이를 따르고 있어서 한자의 字義와 한자어의 語義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종종 있다. 본고는 개정 2007년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된 중학교 1, 2, 3학년 한문교과서 가운데 1, 2, 3학년이 모두 검정에 통과한 8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연구의 설계를 하여야 하나, 중학교 3학년 교과서가 아직 시중에 나와 있지 않으며, 그 범위도 너무 방대하여 부득이하게 연구자가 대표 저자인 비상교육에서 출간한 『漢文』1, 2, 3 교과서에 수록된 한자어를 대상으로 제한하였다. 비상교육에서 출간한 중학교『漢文』1, 2, 3 교과서에는 2음절의 한자어가 442개, 3음절의 한자어가 26개, 4음절의 한자어가 26개 등 모두 494개의 한자어가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2음절의 한자어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한자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음절의 한자어 442개 가운데 ‘中國, 百濟, 新羅, 高麗, 朝鮮’ 등 국명과 ‘史記, 遺事’ 등 서책명, 지명인 ‘獨島, 漢陽, 漢城, 京城’ 등 12개를 제외하면 430개가 순수하게 2음절의 한자어가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신습한자의 대표 字義와 한자어의 語義가 일치하거나 유사한 한자어가 430개의 한자어 가운데, ‘日出’ 등이 360개로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자의 派生義나 假借義의 이해를 前提로 하여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한자어가 15%, 典故가 있어야 이해가 되는 한자어가 1%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에 활용된 한자어 가운데 84%의 한자어가 한자의 대표 字義로도 의미 파악이 되므로, 한자어와 한자의 대표 字義와의 상관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한자는 기본적으로 한 자가 하나의 어휘이므로, 그 풀이에 있어서도 낱낱의 한자를 풀이하는 것이 원칙이고 한 자의 한자가 同義나 類似義를 가진 한자어로 풀이될 수 있으므로 同義나 類似義로 짜여진 한자어는 매우 드물다. 교과서에 신습한자의 대표 字義와 한자어의 語義가 일치하거나 유사한 한자어가 360개 가운데에서 同義나 類似義로 짜여진 50개 한자어와 과학문명 및 시장경제와 관련된 한자어는 근대 이후 서구의 과학문명과 새로운 정치, 경제제도 등의 용어를 도입하면서 새로 유입되거나 만들어진 28개 한자어를 한국고전국역원에서 운용하는 인터넷 싸이트 국학관련 종합 DB의 ‘한국문집총간’에서 해당 한자어를 검색하여 사용된 용례를 검토해 보았다. 한자는 기본적으로 한 자가 하나의 어휘이므로, 그 풀이에 있어서도 낱낱의 한자를 풀이하는 것이 원칙이나, 同義와 類似義로 짜여진 50개 한자어 가운데 6개를 제외한 44개가 우리의 한문전적과 상관을 맺고 있었다. 전장제도와 서구문명의 유산으로 인식되는 민주주의를 설명하는데 필요한 한자어, 과학문명 및 시장경제와 관련된 한자어는 근대 이후 서구의 과학문명과 새로운 정치, 경제제도 등의 용어를 도입하면서 새로 유입되거나 만들어진 28개 한자어 가운데 14개가 우리 한문전적에 활용된 용례가 매우 적거나 없는 한자어로 한문전적과의 상관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360개 가운데 20개를 제외한 340개로 이는 전체 442개의 한자어 가운데 76%로 많은 한자어가 한문전적과 상관성을 맺고 있다. 따라서 비상교육에서 출간한 중학교『漢文』1, 2, 3 교과서에 삽입된 한자어는 교과서에서 제시한 신습한자의 대표 字義와 매우 높은 연관성 갖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한문 전적과 많은 상관성을 갖고 있었다. 이는 교과서에서 제시한 한자의 대표 字義가 우리나라의 고전문헌을 참고하여 만든 대표 字義를 따라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과서에서 제시한 한자어가 오늘날 언어의 활용과 한문 독해에 얼마나 유의미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가령 한자어로 제시한 ‘一里’는 국어사전식 풀이가 ‘한마을’인데, 오늘날 ‘一里’라는 표현은 이미 死語가 되고, 이의 풀이말인 ‘한마을’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자어를 바라보는 시각이 오늘날의 언어생활과 서구의 학문에 영향을 많이 받은 과학 등의 용어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한자의 대표 字義를 현재의 의미에 맞게 고쳐야 한다. 그러나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조라는 측면에서는 기존에 이미 제정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는 현재의 대표 字義도 한자의 이해가 한문을 번역하는데 필요한 전제라면 일정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한자어의 교육에 대해 언어생활용과 한문교육용으로 분리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언어의 학습은 일관성이 우선이므로 한문 고전 어휘와 현대 한자어의 의미의 연관성을 밝혀서 통합하여 교수-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국어사전식 풀이에서 한자어의 本義와 차이가 나는 한자어, 典故의 이해 없이는 의미 파악이 되지 않는 한자어는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교과서의 날개, 하단, 부록 등의 공간에 附記하여 설명하여야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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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字彙』는 해서 자형 구조에 근거하여『설문』의 540부수를 214개로 간소하게 줄이고, 필획배열법이라는 획기적인 부수 및 한자 배열법을 확립하여 문자학, 사전학에서의 가치가 대단히 높다. 본논문은 『字彙』가 『설문』540부수를 개혁하는 과정에서 작용한 개혁 원칙을 밝혔다.『자휘』는 당시 유행하던 통속자를 수록하여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자를 규범화하는 게 목적이었던 만큼 자전 이용의 편의성과 통속성을 가장 중요시 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설문 부수를 연용해 쓰기는 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잘 쓰이지 않는 부수-空頭部首, 同形複體 부수, 도태된 한자로 된 부수 등-를 삭제하여 부수의 수를 거의 반 이상 줄여 사용자이 편의를 증강하였으며, 새로이 한자의 부수귀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기존의 부수를 최대한 활용하여 가능한 새로운 부수의 창출을 줄여 부수체계가 번잡해 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새로이 부수를 재 귀납 하는 과정에서는 해서의 자형을 기준으로 하여 자형이 유사하거나 공동의 부건을 가진 부수들을 한데 모아, 다시 의미적 연관을 가지는 지를 파악하여 부수를 상호 병합시켰다. 자형이 유사하거나 공동의 부건을 가진 부수끼리 모았을 때 어떤 부수를 선택하여 귀납할 지는 오로지 그 부수의 통속성, 대중성에 따랐다. 즉 좀 더 많이 사용되고, 의미 범위가 더 넓은 부수를 남겨 나머지 부수를 병합하도록 하였다. 부수를 쉽게 귀납하고 자전 이용에 편의를 더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새로운 부수를 창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자휘의 부수 개혁에는 연용, 삭제, 병합, 창출이라는 대원칙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효과적으로 해서 자형을 귀납할 수 있는 부수를 정비해 나갔다. 자휘 부수의 특징은 『字彙』는 해서체의 자형을 기초로 불필요한 부수를 정리하여 부수체계를 간소하게 하였으며 검자의 편리성을 높였다는 것이다.『字彙』는 때로는 부수를 부호로 간주하기도 한다. 이는 매응조가 이미 한자 필획의 부호성을 인지하고, 실천을 통해 의식적으로 자의의 연관성에 의한 부수 귀납, 즉 ‘以義歸部’의 속박을 벗어나 해서 자형에 맞도록 부수 귀납을 재편성해냈음을 말한다. 『字彙』는 또 ‘필획배열법’에 의해 철저하게 ‘數’의 개념에 입각하여 부수와 각 부수의 소속자를 배열하였다. 또 같은 획수끼리 묶인 부수를 다시 십이간지에 의해 분류 병합하고, 각 부수에 속하는 한자의 수와 같이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모든 간지마다 부수가 20개에서 29개 정도 병합되고 글자 수도 고르고 체계적으로 배열되도록 하였다. 『자휘』는 그 이전의 자서들이 이룩하지 못했던 부수개혁의 경지를 초월하여『설문해자』부수를 계승함과 동시에 그것을 전면적으로 개혁하였고, ‘필획배열법’을 확립하여 자서 이용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후에 편찬된『正字通』,『康熙字典』,『中華大字典』,『辭海』,『辭源』등은 모두 『자휘』의 부수체계를 채택하는 등 후세 사서 편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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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최근까지 한자 讀音의 시비로 인해 발생한 구체적 사례 몇 가지를 통해서 한자 독음을 통일해야 할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였고, 아울러 20세기를 전후하여 한자 독음의 극심한 변화 양상을 세 가지 경우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한자 독음은 기본적으로 중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우리식의 독음이 생기게 되었다. 이 속음이 광범하게 유포되자, 18세기의 음운학자들은 가능한 속음을 폐기하고, 중국의 독음과 가까운 正音으로의 회복을 시도하였다. 18세기 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여러 韻書와 자전들은 이를 목적으로 발간된 책자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과 시도는 결국 실패하였다. 당시 발간된 책자에서 속음으로 처리된 독음이 오히려 오늘날 출간된 사전에서는 그 한자의 독음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자 독음에 대한 언어 대중의 관습을 거스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한자 독음의 극심한 변화는 결국 한자를 배운 사람들의 나이에 따라서, 혹은 출판된 사전에 따라서 그대로 반영이 됨으로서 한자 독음에 대한 시비를 여전히 생기게 만들었다. 한자 독음의 시비에서 어떤 독음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문제는 특정 개인의 주장이나 특정 출판사의 책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보다 한자 한문을 전공한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술적 토론을 거치고 또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이제 「한자․한문교육연구회」는 주도적으로 대처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학회가 떠맡아야 할 책임과 의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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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孔夫子의 美學思想 收容 동아시아 문예미학은 공부자(BC551-479)가 그 기반을 구축했다.『論語』에는 미학에 준하는 단편적인 기록들이 산재한다. 공부자는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泰伯”이라고 했다. “詩”는『시경』이고 “禮”는『예기』이며 “樂”은「악기[악경]」를 지칭한다. 이를 기준하여 유추하건데 공부자 문예미학의 근원은 “興”이다. 조선조 士人들이 중시했던 詩學의 한 범주로서 “因物起興”을 외쳤던 까닭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論語』집주에 “興”은 ‘起’라 했고, 性情에 “正”과 “邪”가 있는 바,『시경』은 성정의 정을 감발시키는 것을 본분으로 삼는다고 했다. 공부자가『시경』300여 편을 일러 “思無邪”라고 한 것은 이를 부연 설명한 것이다. “立於禮”는『예기』를 통해 善을 확립시킨다는 의미이고, 예의 근본은 恭敬心과 謙遜의 마음을 갖추는 것으로 보았다. “成於樂”은 『악경』을 통하여 사특한 마음과 심성의 나쁜 잔재를 씻어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자의 “詩學 ․ 禮學 ․ 樂學”에 바탕한 미학의 본령은 모두 “思無邪”에 목적을 두었다. 공부자는『六經 가운데『시경』을 가장 중시했는데,『詩 書 禮 樂』에서『詩』가 첫머리에 나오는 것도 이를 뜻한다. 2. 社會美學의 成立 중원을 에워싼 동서남북 소위 四夷 국가들 가운데 우리 한국이 통시적으로 공부자의 미학사상을 가장 비중있게 수용했다. 우리 선인들은 공부자의 미학사상을 “社會美學”적으로 연역하여 수용했다. 공부자는 시를 “言志”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상의 전반을 교정시키는 “以詩正世”적 역할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으며, 우리 선인들도 이 같은 문예의식을 긍정하고 시문을 통하여 사회를 교화해야 한다 고 인식했으며 이를 일러 “詩教”라고 칭했다. 공부자는「陽貨」편을 통하여 “그대들은 왜 詩(詩經)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는 사람을 감흥 시키고, 사물을 올바르게 관찰하게 하며,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화락하게 하며, 사회상을 비판할 수도 있으며, 가깝게는 부모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는 도리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나 짐승풀 나무 등의 이름도 배우게 된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살필 수 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데도 도움이 되며,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하며, 어버이를 섬기고 지도자에게 충성하는 올바른 길을 알 수가 있고, 자연 속에 존재하는 동식물들의 무수한 이름도 터득하게 된다는 주장에서, 공부자의 광범한 주제영역을 융합한 社會美學的 美意識을 접할 수 있다. 6세기 무렵 중원에서 발간된 鍾嶸(?-518)의『詩品』과 劉勰(464-535)의『文心雕龍』 및 9세기경 司空圖(837-908)의『二十四詩品』등이 고려조 문단에 유입되었다. 12, 13세기경 李仁老(1152-1220)의『破閑集』과崔滋(1186-1260)의『補閑集』속에『시품』과『문심조룡』등은 물론 이고, 사공도의『24시품』도 애독했음이 확인된다. 고려조 문단은 “托物寓意 換骨奪胎” 등의 일반론을 벗어나 “俊壯, 精妙, 含蓄, 飄逸, 淸遠, 豪放, 淸雅, 勁峻, 平淡”등 품격론에 입각하여 시문을 짓고 비평하는 풍조가 편만해 있었다. 사공도의 『二十四詩品』에 나타난 “品格論”은 사회미학 영역 중 刺詩보다 美詩에 치중된 美意識이다. 조선조 성리학자들의 눈에는 고려조 시인들의 이 같은 시의식과 시작태도를 강건한 주제의식을 약화시켜 文弱으로 흐르게 한 요인으로 생각했으며 이를 “雕蟲篆刻之徒”로 격하했다. 3. 文藝美學과 國家의 興替 시문을 사회상과 결부시키는 것은 시문도 정치의 興替와 직결된다는 문학관에 의한 것이며, 樂舞가 정치와 접맥하고 있다는 예악인식과도 결부된다. 문학과 樂을 정치와 연결시키는 것은 동아시아의 오래된 사유이며, 이 같은 사유와 맞물려 사회미학은 더욱 그 含意를 확충시켰다. 조선조 일부 人들은 고려조의 멸망을 퇴폐적 악무와 문약에 흐른 문단도 일인을 담당했다고 한 것은 문학을 정치와 결부시킨 사례이다. 사실 조선조는 개국과 더불어 문학과 악무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龍飛御天歌, 文德曲, 新都歌” 등도 개국을 합리화하고 예찬하는 사회미학적 악무관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고려조의 사회상을 일정한 선에서 대변한「翰林別曲」을 위시한 歌曲들을 退溪가 “矜豪放蕩 褻慢戱狎”하다고 비평한 것 역시 시가를 사회상과 연결시킨 예이다. 4. 性情美學의 確立 16세기 사림파들은 사회미학의 범박한 주제영역에 불만을 느껴 지양한 성리학적 이데올로기에 부합되는 새로운 문예미학을 찾기 시작했다. 사림파가 성리학을 저변으로 한 미학사상을 창출하기 위해 우선 그들이 비판했던 吟風詠月的 시풍과 雕蟲篆刻的 수사기교와 절제되지 않은 서정과 男女相悅的 주제의식 및 時事의 부정적 인식 등은 응당 배척되어야 했다. 16세기 사림파들은 위에 열거한 주제영역을 배제하고 “吟詠性情”만을 오로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이를 실천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그들이 어렵게 창출한 새로운 미학이 바로 “性情美學”이다. 16세기에 들어와서 조선조 士人들은 모두 성리학자였고, 따라서 “理氣說”과 “人心道心說”에 수반된 “性情論”은 그 深淺의 차이는 있었지만 상식이었다. 七情이 비뚤게 발출되면 人欲이 되는 바, 이 인욕은 문학의 주제가 되어서 않된다는 미의식은 조선조 오백년 동안의 주류가 되었다. 일상생활 중 직발된 칠정의 향유는 쉽지가 않고, 오히려 횡발된 칠정을 경험하는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성정지정”과 더불어 “性情之邪”도 함께하는 삶의 와중에, 자칫 성정미학적 주제에서 벗어난 부분을 시문으로 형상할 소지가 보다 많았기 때문에, 조선조 士人들이 현실문제와 거리를 둔 채 “山水詩”에 탐닉했던 것일까. 山水의 詩的 形象도 제한되어 산수의 미를 형상하는 것을 저급하다고 인식하여, 돌 한 덩어리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天理”와 “道心”에 연결시켜야 한다고 주장 했다. “山水詩 ”는 竹林七賢 유의 시인 군이 나타날 소지가 많다. 조선조는 고려조와 달리 “悅目娛耳”적 美的 山水詩가 풍부하지 않은 까닭 역시 성정미학과 관계가 있다. 5. 天機美學과 性靈美學의 擡頭 시인의 자연스런 서정을 방해하는 “성정론” 대신 “天機論”을 수용하여 17세 무렵 시는 “天機”를 형상해야 한다는 시풍이 일어났다. “天機流動”은 “吟詠性情”과 대응되는 용어이다. “성정”과 “천기”의 含意는 다르다. 인간의 심성을 성리학적 性情論으로부터 해방시켜 현실의 부정적인 사실과, 외물과 접촉하여 억제되지 않고 발로된 자연스런 정감도, 시의 주제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과 연결된다. “天機”는『莊子 -大宗師』편에 나오는데, 인간이 타고난 천품과 본성을 의미한다. “성정” 대신 “천기”를 사용한 것은 시창작에 있어서 자연스런 정감의 발로를 더 이상 막지 말아야 한다는 선언이다. 장자도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심하게 노출시키는 자를 일컬어 천기가 천박하다(其嗜欲深者 其天機淺. -大宗師).라고 했고, 기욕이 심한 자는 정욕이 많은 자를 뜻한다고 해석했다. 16세기 전 후 일반화 된 “음영성정” 대신 “천기유동”이라 일컬은 이유는 무엇일까. “天機”는 “天意” 나 “靈機”라는 견해도 있다. “천기”를 시문창작에 적용시킨 것은 “성정미학”을 준거로 한 획일화된 意境에 대한 불만과 관련이 있다. “천기미학”은 宋代 말엽 풍미하던 主理的 관념시에 대한 비판의식이 내재된 嚴羽의 “興趣”설과도 관련이 있다. “흥취”를 중시할 경우 음영성정적 묘사와는 거리가 생기고, 신비적 “妙悟”설이 부각된다. 따라서 宋詩의 관념성을 부정한 엄우는 또 하나의 새로운 관념론을 제시했다는 비판도 있다. 17세기 조선조에 제기된 “천기미학”은 “性情論”과 “興趣論” 및 王夫之(1619-1692)의 “客觀論”등이 혼융하는 과정에서 생긴 미학이다. 6. 東亞細亞 文藝美學의 推移와 韓國文壇 『朱子大全』이후 성리학에 관련된 서적의 유입이 주춤해진 것과 달리, 문예미학에 수반된 책들은 한층 증가했다. 이 같은 문헌들의 유입에 힘입어 고려를 지나 조선조에 걸친 문단에 수준 높은 미학사상이 전개된 것이다. 이를 대체적으로 요약하면 “社會美學”을 필두로 “性情美學”, “天機美學”, “性靈美學” 등의 미학사상이 보급되어 창작과 비평의 척도가 되었다. 이들 미학사상 이외에 여러 각종 미학견해들도 존재했을 것이지만, 가장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상기 四大 “美學思想”이었다.한국의 역대 시인 묵객들은 시 창작 못지않게 시론과 시 비평에도 관심을 경주했다. 중원에서 새로운 미학사상이 대두되면 동아시아 어떤 나라보다 앞서 이를 신속하게 받아들여 시작과 시 비평에 활용했다. “韓國漢文學”에 具顯된 通時的 美學思想은 中原의 文壇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부침을 거듭했지만, 각종 美學思想 중 “性情美學” 만은 항상 일정한 지분을 가진 체 저변에 흐르고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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