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초급 GIS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에 미흡하므로 이 점을 보완할 교육내용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GIS 초급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계 고등학교에서의 GIS 교육내용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GIS 전문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현재 GIS 업체와 GIS 기술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그들의 업무, 전문계 고등학교출신 기술자에게 요구되는 업무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계 고등학교에서의 GIS 교육내용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GIS 이론, 기술, 응용과 관련된 과목이외에도 'CAD 실습', '프로그램 개발', '수치지도 실습', ‘컴퓨터 기초 실습’등과 같은 독립적인 과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전문계 고등학교 출신자들이 GIS 관련 업체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전 학년에 걸친 대대적인 과목의 재구성이 필요하며, GIS 업체와의 긴밀한 협동 체제를 구축하여 산학협동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GIS 업체의 수요에 맞추어 정규 교육기관인 전문계 고등학교의 GIS 관련학과에서 현장의 요구에 입각한 GIS교육내용을 개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도는 유용한 공간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의 시지각 정보처리 체계를 바탕으로 지도인지과정의 심리학적인 측면을 고찰하는 것이다. 지도의 시각정보가 처리되는 메커니즘을 Gestalt의 법칙과 전경-배경 분리의 법칙, 그리고 색채 지각의 심리적 영향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들 지각의 법칙에 대한 지도학적 활용 사례 및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시각적 요소는 최초의 정보처리단계에서 대비와 그룹화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지각의 단위로 만들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지각 경험의 정확성을 높이고 오류를 줄이기 위해 심리학적인 법칙들을 활용하여 공간적으로 정보를 조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지도 인지 과정의 복잡한 시지각적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지도 제작 및 교육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초등 예비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천문학 기초개념에 대한 이해 정도와 천문학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천문학 기초개념 및 지식은 1998년에 천문교육연구협의회(The Collaboration for Astronomy Education Research, CAER)에서 개발한 천문학진단검사지(Astronomy Diagnostic Test, ADT ver.2.0)의 21문항에서 한일 양국의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선정한 12개 문항을 양국의 언어로 번안하여 투입하였다. 천문학 기초개념 및 지식에 대한 검사문항의 신뢰도는 0.69이었다. 천문학 태도에 대한 검사는 제일릭 등(Zeilik et at., 1999)이 개발한 천문학태도조사지(the Survey of Attitudes Towards Astronomy, SATA)를 그대로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신뢰도는 0.87이었다. 조사 결과 천문학 기초개념에 대한 한국의 예비교사들의 정답률은 38%이었고 일본은 37%이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천문학에 대한 태도에서는 한국의 초등 예비교사가 일본보다 높았다. 특히 천문학에 대한 인지적 능력과 가치의 범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05). 이 연구를 통해 부가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초등 예비교사들의 가진 천문학 기초개념이 지식의 수준이 40%, 미만이었으며, 천문학에 대한 태도 점수가 미국의 대학생들에 비하여 상당히 낮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개념의 원형적 표현인 그림 그리기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판구조론에 관한 오개념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7차 교육과정의 내용 요소와 고등학교 11종 과학 교과서의 원형적 표현을 분석하여 판구조론에 관한 6가지 개념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구조론에 관한 개념 그리기 질문지를 개발하였다. 대구광역시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판의 구조에 관한 오개념은 전체의 38%인 '맨틀 최상부형' 오개념과 18%인 '지각형' 오개념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둘째, 판의 분포에 관한 오개념은 전체의 37%인 '금이 간 지진대형' 오개념과 14%인 '지진 빈도형' 오개념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셋째, 해양지각-해양지각 발산형 판 경계에서 해령 형성에 관한 오개념은 전체의 32%인 '발산형' 오개념과 29%인 '충돌형'오개념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넷째, 대륙지각-대륙지각 수렴형 판 경계에서 산맥 형성에 관한 오개념은 '충돌형' 오개념이 전체의 70%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다섯째, 해양지각-대륙지각 수렴형 판 경계에서 산맥 형성에 관한 오개념은 전체의 34%인 '선입형' 오개념과 23%인 '단층형' 오개념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섯째, 해양지각-해양지각 변환 단층 경계에서 변환 단층에 관한 오개념은 전체의 30%인 '방향형' 오개념과 10%인 '구간형' 오개념이 과반수에 근접했다. 이 연구에서 판구조론에 관한 학생들의 그림은 대부분이 비슷한 오개념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이것은 개념 그리기가 학생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오개념의 강력한 증거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 연구의 결과는 판구조론 교수-학습의 기초 자료로서 교사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으로 약간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경상분지 동부 지역의 지각이 지진학적으로 불균질성이 다소 더 크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세 계의 여러 다른 지역의 값과 비교해 보면 수도권 일대와 경상 분지 동부 일대 지각은 모두 순상지의 범주에 해당하는 값을 나타낸다.났다.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의 효율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문에, 이 연구에서 개발된 수치모델은 퇴적물에서 일어나는 미량 오염 물질의 거동을 파악하기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on between instantaneous attack angle of blade section and the resultants real time force components. Through these investigation it is found out that the conventional imagination that the 7cull motion should be effective in generating lift force must be reconsidered because the attack angle of scull blade are too great to free from stall phenomena during the sculling operation.잠119〉잠113〉잠120의 순이었다.지방산의 조성이 많은 차이를 보였다.2+〈/TEX〉 26 및 Na+ 26 mg L-1이었다. 양액 재배 후 버려지는 폐양액 중의 무기성분 함량은 양액재배에 이용되는 원수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료로서 응용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약재료인 약초류 등을 이용하였는데 오랫동안 푹 삶아 그물에 곡류 등을 넣어 죽이나 밥으로 조리하였으며 면으로도 조리하였다. 이
본 연구는 조선후기 실학의 한 양상을 보여준다고 평가되는 五洲衍文長箋散稿의 구성상의 특징을 살피고, 이와 관련하여 五洲 李圭景(1788-1856)의 공부법 가운데 하나를 밝힘으로써 조선후기 일부 지식인들에게 보이던 지적 풍토를 究明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다음 사항들이 검토되었다.첫째, 기존에 알려진 五洲의 작품 五洲衍文長箋散稿 五洲書種 詩家點燈 이외에 五洲의 손에서 이루어진 다른 서적이 있는가를 검토하였다. 五洲衍文長箋散稿에 대한 분석만으로도 이상 3종 이외에 약 20여종의 서적이 五洲의 저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그렇다면 이 많은 저작들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어째서인가? 이는 무엇보다 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 보이는 構成上의 문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즉, 이 책은 일정한 주제에 관해 沈潛된 사고를 바탕으로 저자의 견해를 피력하는 데에 주안을 두었다기보다는, 일정한 주제에 관해 기존의 관련정보들을 갈무리해두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짧은 기간에 많은 저작을 남긴 것은 오히려 깊이 있는 沈潛이 결여된 成冊 방식이 큰 몫을 한 듯 하다. 셋째, 정보를 갈무리하는 성책방식은 단순한 독서를 통해 이루어진다기보다는 해당 정보를 직접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크게 활용된 공부법이 바로 抄였으며, 抄는 抄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습득을 가져오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정보의 구축, 즉 성책의 수단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五洲衍文長箋散稿라는 책은 五洲가 지녔던 癖에 가까운 抄라는 공부법이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漢文 敎育에서 論述敎育은 ‘先人들의 삶과 智慧의 理解’와, ‘傳統文化의 繼承發展’이란 目標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현재에 적합하게 이해하고 傳統文化를 繼承發展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思考力과 創意力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漢文 수업 시간에 가능한 論述敎育의 方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漢字語를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을 통한 論述敎育이다. 時事性 있는 漢字敎育, 論述에서 많이 사용되는 漢字어를 學習하는 과정을 통하여 論述敎育을 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 主題別 學習을 통한 論述敎育이다. 지금까지 論述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출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경우 主題別로 분류한 후 學習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읽기’, ‘생각하기’, ‘쓰기’ 등의 方法을 통하여 論述敎育이 가능하다. 셋째, 傳統 漢文 文體를 통한 論述敎育이다. 漢文 文體 중에는 論述적 특징을 지닌 것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論辨體인데, 논변체에 속하는 작품은 좋은 論述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朝廷에서 신하가 政務를 아뢰는 奏議體 문장에서 적절한 작품을 선정하여 論述敎育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策問이다. 위의 논의를 통하여 漢文敎育과 論述敎育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方法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高等學校 <漢文> 수업을 관찰하고, 관찰한 결과를 통해 드러난 ‘읽기’ 영역의 敎授學習 活動을 분석하는 것이다.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서 유의미한 읽기 교수학습 활동을 찾고, 이것을 분석함으로써 읽기 교수학습 요소를 발굴할 수 있다.이 연구에서 다루는 ‘읽기’는 2006년 발표된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나온 ‘한문’ 영역의 중영역 중의 하나인 ‘읽기’ 영역을 의미한다. 필자는 고등학교 한문과 교실 수업의 면밀한 관찰과 기록을 위해 微視文化記述的 硏究 方法을 이용하여 수업을 분석한다.분석 결과, 이 연구에서 관찰한 수업에 드러난 ‘읽기’ 교수학습 활동은 ⅰ) 본문에 나온 字句를 익히기, ⅱ) 허사 등을 학습하여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기, ⅲ) 문장의 해석을 위해 逐字的으로 풀이하기, ⅳ) 바르게 끊어 읽기를 위해 소리 내어 큰 소리로 따라 읽기, ⅴ) 문장을 익숙하게 보기 위해 반복하여 따라 읽기, ⅵ) 문장의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의미까지 파악하기 등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찾아낸 ‘읽기’ 교수학습 요소는 字句 學習, 構造 把握, 解釋, 聲讀, 復讀, 精讀이다.이 연구는 일상적인 교육 활동으로 여겨 으레 그러려니 생각한 수업의 교수학습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한문과 교수학습 요소를 찾은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의 결과는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된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구직 장애인을 대상으로 고용과 연관된 장애 유형별 보조공학기기에 대한 기초수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설문조사는 직업훈련 교육 및 상담을 받고 있는 구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지역적 변수를 고려하여 표집 하였다. 전체 가용 설문 대상자는 275명(남: 218, 여: 55, 무응답: 2)이였으며, 장애 유형별로 개발 우선 영역과 보조공학기기 품목을 분석하였다.
결과 : 보조공학기기의 장애 유형별 개발 수요는 지체 장애인은 일상생활, 작업보조기구, 이동을 가장 우선 개발해야 하는 영역으로 지목하였고, 시각 장애인은 시각, 청각 장애인은 청각 관련 보조공학기기의 개발을 요구하였다. 세부 제품에 대한 개발 요구 정도에서는 지체 장애인은 일상생활영역에서는 높낮이 조절 가능한 세면기 및 변기 등을 가장 개발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지목하였고, 작업보조기구에서는 작업물 운송/운반 장치, 높낮이 조절 작업 테이블, 욕창방지용 쿠션 등을, 이동에서는 장애인용 개조 자동차 및 악세사리, 전동 휠체어 등을 가장 개발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조사되었다. 시각 장애인은 컴퓨터 음성 입․출력 프로그램, 점자 정보 단말기, 문서인식 프로그램, 음성 메모기, 시각 장애인용 흰 지팡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각 장애인은 문자 송․수신 전화기, 소리를 빛이나 진동으로 알려주는 장치, 그림과 글자가 있는 의사소통 판, 휴대용 대화장치, 화상 전화기를 가장 개발이 필요한 제품으로 설문하였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하여 직업재활 과정의 구직 장애인들에게 우선시 되는 보조도구 개발영역과 구체적인 장애유형별 개발 요구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앞으로 직업재활 과정에서 보조도구의 개발과 지원 정책의 기초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자연보호학회의 첫 연구논문집 창간호가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11월 말 학회의 창립총회를 마친 후 바로 시작한 연구논문집 발간 준비는 그간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드디어 창간호를 탄생시켰 습니다. 한국자연보호학회의 연구논문집은 자연보호학회가 관련된 여러 학문분야를 잘 조화시켜 자연보호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하여 논문 선별과 심사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생물과 그 서식지 환경을 과 학적으로 파악하고, 무분별한 개발행위에 의한 파괴를 막거나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자연보호학회 연구의 중심축으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호수, 하천, 습지, 갯벌, 사구, 만, 산림, 농경지, 특징적인 지형과 기상현상 등 야생생물의 주요 서식지 보호와 관련된 분야가 주요 분야의 하나가 될 것이고 이러한 서식지 보호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정보 관련 학문도 중요한 분야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자연보호 관련 철학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자연보호 철학과 교육분야도 중요 분야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자연보호 현장에서 경험한 여러 사례들에서는 이러한 주요 생물 서식지 파괴가 서식지 주변의 빈곤문제와 직접 관 련되어 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연보호를 사회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분야도 또한 본 학회의 주요 분야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본 학회의 연구물은 많은 연구 분야를 아우르면서도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서 벗어나 자연보호를 위한 방안을 위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된 연구를 모색할 것입니다. 수천년 유지되었던 우리 국토는 20세기 후반에 급속한 변화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주변에서는 우리의 역사속에서 사실로서, 혹은 우화속에서 친숙했던 수많은 야생생물들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호랑이와 늑대, 여우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곰, 산양, 사향노루 등은 그 일부만 남아 그 생물과 서식지의 복원을 위하여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원 노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하여 적당한 방안이 나올 때에는 이미 어떤 생물들은 자취를 감춘 후인 경우도 많았고 그러한 노력을 통해서 도 원래의 서식지는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1980년대의 경제적 발전과 1990년대 후반 우리에게 닥쳐왔던 경제 위기는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을 많 이 퇴색시켰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유산으로 소중한 자연환경을 파괴하여 왔습 니다. 몇 년후 시화호가 완성되면 바다로 흘러들던 우리의 큰 강들은 모두 댐이나 하구언으로 막혀 자연 의 모습과 기능을 가진 강들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됩니다. 우리들은 오랫동안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은 시간이 흐르면서 원래의 모습과 기능이 회복되는 줄 알 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험에서는 한번 파괴된 자연 환경은 원래의 구조와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면 복원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해안의 사구나 하구, 만, 갯벌, 습지 등도 그 복원이 어렵다는 인식을 하는 데 비싼 교육비를 지불한 셈입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이런 때에 즈음하여 생물과 그 서식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의 보호와 교란의 완화 를 위한 연구를 결집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자연보호학회지를 통하여 자연보호분야의 좋은 논문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 수한 연구 결과가 되도록 회원 여러분의 협력을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의 창간호가 발간되기 위하여 창립시부터 동분서주한 편집위원회 여러분들과 소중한 원고를 보내 주신 저자 및 심사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구 시스템 과학을 학습하는 학생의 개념과 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지구과학 예비 교사들의 물 순환의 구성 요소와 순환 과정에 대한 인식을 밝히는 것이다. 국립사범대 지구과학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지구과학 예비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개념 그리기 방법을 적용하여 물 순환의 구성요소로 응답한 개념들을 지구 시스템의 하위계인 수권, 기권, 암권, 생물권의 범주로 코딩하고, 물의 순환 과정으로 응답한 요소들로부터 지구 시스템 하위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예비 지구과학 교사들은 물 순환의 구성요소를 주로 수권과 기권에 한정하여 인식하고 있으며, 생물권에서 식물과 동물의 작용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고 특히 인간이 물의 순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극히 드물었다. 물의 순환 과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예비 교사들이 증발과 강수만을 순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표면의 이동에 비해 지하에서의 이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다.
중국어 모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할 경우 부딪히게 되는 대표적인 문제로는, 발음 교육에서는 유음 ㄹ, 연음, 모음 ㅡ, ㅢ, 후설모음 ㅓ, ㅜ, ㅗ 등의 발음이 어려움으로 대두될 수 있다. 또한 문법 방면에서는 무엇보다도 조사의 활용이 학습자로 하여금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이며, 그 중에서도 ‘은/는’ 과 ‘이/가’의 구분이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물론 위에서 제시한 문제 외에도 중국어에는 없는 종성의 발음 문제, 종성 대표음의 발음 문제, 경어 활용 등등 더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드라마에서 학습자들이 접하게 되는 동사/형용사의 형태들은 이미 여러 가지 형태 변화 과정을 거치고 난 것이어서 초급이나 중급 수준의 학습자가 그것을 보고 기본형과 그 어미를 분리해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잘 분리해내었다 하더라도 그 어미가 나타내는 어감과 의미를 알아내기도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학습자가 드라마에서 ‘하렴’, ‘하려무나’, ‘하게’, ‘해야지’ 등등의 표현을 접하고 그 어감과 의미의 차이를 알아내는 일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한 노력을 덜어주는 것이 사전의 역할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어 모어 학습자들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을 찾고 싶어도 기본형을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찾을 수 없거나 찾아도 사전에 나와 있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어 모어 학습자들의 학습 편의를 도와주고 궁극적으로는 중국에서의 한국어 학습 수준을 제고시키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중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어휘사전, 한국어 학습 사전, 그리고 한국어 역순 사전 등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도에 46개국에 참여한 TIMSS 2003 연구에서 지구과학 영역의 성취도를 주제별, 문항 유형별, 인지영역별로 분석하였다. 또한 문항 수준에서 국제평균과의 정답률 차이가 큰 문항과 남녀 정답률 차이가 큰 문항을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모든 유형별로 국제평균보다 유의하게 높은 정답률을 나타내었고, 인지 영역별로는 우리나라 중학생들은 지구과학 영역에서 천문학 관련 주제 및 추론과 분석 영역에서 강세를 나타내었다. 우리나라의 정답률이 국제평균 정답률보다 낮게 나타난 5개 문항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중학생은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그림이나 도식으로 표현하는 데 미숙함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여학생들은 사실적 지식을 묻는 선택형 문항에서 남학생들 보다 정확한 정보를 회상해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습하지 않은 내용에 대하여 어려워하는 경향이 남학생보다 크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지구과학 내용 구성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국제적으로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위치적 특성을 고려할 때 해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해양교육은 해양에 대한 관심과 국민적 소양을 넓히는 것에서 출발하여, 해양에 대한 기본 지식 교육을 바탕으로 인성교육, 영역(영토)교육, 경제교육, 자원 및 환경교육 측면을 고려하여 해양교육의 틀이 구성될 수 있다. 해양지명의 학습은 지명학습, 지도학습의 차원에서 지리교육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영역(영토)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지리 교육에서 다루어 질 수 있는 소재이다. 현행 교육과정 체제에서 해양지명의 학습은 교육내용 및 교과서의 구성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지리교육 내용 중 해양관련 단원을 학습할 때 탐구활동, 읽기자료의 형식으로 소개할 수 있다.
漢字․漢字語敎育은 한문교육에서 基本的인 位置를 차지하는 領域이다.이 점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실제로 고등학교 10種한문교과서에서는 모두 漢字․漢字語를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교과서가 本文外의 부분에서 漢字및 漢字語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서 실제 학습 과정에서 다뤄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또 교수-학습 방법 측면 역시 구체적인 방법의 제시 없이 익혀야 할 漢字․漢字語를 나열하는데 그치고 있다.이 때문에 제시된 漢字․漢字語를 어떤 방법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온전히 교사 스스로의 몫으로 남겨진다.그렇다면 고등학교에서 漢字․漢字語를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硏究者는 그 실마리를 文化遺産을 활용한 漢字․漢字語교수 학습 방법에서 찾아보고자 했다.文化遺産이란 다음 세대에 물려줄 有形․無形의 각종 文化財나 文化樣式따위를 일컫는 말이다.일 년에 한두 번쯤은 학교 혹은 학급 단위의 校外活動으로 博物館이나 古宮등의 文化遺蹟地를 방문하게 된다.그곳에서 아이들은 古宮의 懸板이나 遺蹟地의 안내문 속에 새겨진 漢字와 마주치게 된다.그 漢字들은 단순히 文化財이름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文化財의 意味와 歷史까지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문화재 속의 漢字․漢字語를 수업 장면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한문 교육이 지향하는 漢字․漢字語교육뿐만 아니라 傳統文化의 繼承발전을 위한 교육까지도 아우를 수 있다.文化遺産을 활용한 漢字․漢字語교수 학습 방법은 뜻글자로서의 價値를 發揮하며 우리 文化遺産속에 깊이 박혀 있는 漢字의 가치를 再發見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이 연구는 民畵와 文字圖,寺刹구조물 그리고 돌맞이 옷 四揆衫을 활용,각 文化遺産의 명칭을 통해 漢字및 漢字語를 학습하고 그 의미를 익히는 교수 학습 과정을 보여주었다.文化遺産의 특징은 그 중심에 ‘先人들의 구체적인 삶’이 있다는 것이다.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누리는 생활의 문화가 그 속에 녹아 있다.抽象的이고 漠然한 觀念으로서의 傳統이 아니라 生活의 場面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適用할 수 있는 傳統의 素材들이 文化遺産속에 있다.그 文化遺産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漢字․漢字語학습을 한다면,漢字․漢字語학습의 중심적인 目標를 成就하는 것에 덧붙여 傳統文化의 繼承과 發展이라는 附隨的인 목표도 성취할 수 있다.왜냐하면 文化遺産의 名稱과 意味를 아는 일은,그 속에 담긴 선인들의 精神을 이해하고 느끼는 일이기 때문이다.그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은 無心하게 지나쳤던 전통 建築文化,服食文化,繪畫文化속에서 의미 있는 깨달음을 건져 올릴 수 있을 것이다.또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도 無窮無盡하다.漢字로 기록된 수많은 文化遺産이 모두 자료가 될 수 있다.다만 이 연구에서는 特定한 文化遺産의 명칭과 의미를 학습하는 교수 학습 방법을 考案하다보니 교육용 漢字외의 어려운 漢字를 가르치게 되는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다.또 歷史,美術,建築등 순수 한문 교과적 성격을 다소 벗어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이러한 문제점들은 한문 교과에서 가르칠 수 있는 문화유산을 選別․加工하여 한문 교과 교수 학습 체제에 맞게 再生産해는 연구가 계속되면서 克服될 수 있으리라 믿으며,이후 이 분야에 대한 持續的인 硏究와 試圖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漢字 敎育의 重要性에 대한 인식과 社會的관심 속에서 최근 들어 漢字 敎育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어 漢字敎材出版이 양적으로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아울러 家庭과 社會를 중심으로 漢字敎育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되어 幼兒를 대상으로 한 漢字敎育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幼兒漢字敎育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러한 점에 着眼하여 본 연구에서는 幼兒漢字敎育의 기초를 다지기 위하여 敎授․學習理論의 최근 동향과 幼兒敎授․學習의 原理를 알아보고,幼兒漢字敎授․學習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敎材의 內容과 敎授․學習方法을 分析한 후 幼兒漢字敎授․學習方案을 제시하였다.교재 분석 결과,각 교재들의 단원 구성 명칭은 서로 다르나 내용 전개는 전시 학습 상기,새로 배운 한자 익히기,확인 및 활용하기,마무리하기로 되어 있었다.교재별로 나름대로 고유한 단원 구성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각 교재 내에서는 구성 체제가 정형화되어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보다는 일정한 형식의 반복으로 이루어졌다.敎授․學習方法分析결과 도입 단계에서 놀이,이야기,수수께끼,동화,쓰기 학습법 등이 적용되었다.전개 단계에서는 漢字의 形․音․義學習을 위한 敎授․學習方法으로 자원 학습,쓰기 학습,읽기 학습,언어 활용법,문답법 등이 적용되었다.정리 단계에서는 학습 내용을 요약,정리,연습하는 方法으로 놀이,언어 활용법,시청각 학습법,漢字카드와 漢字語카드 활용,만화 활용,쓰기 학습법,신문 활용법 등이 적용되었다.이를 바탕으로 과정별 변인에 따른 幼兒漢字敎授․學習方案과 幼兒漢字敎授․學習의 비고츠키적 접근 방안을 제시하였다.이 연구는 漢字敎育연구의 지평을 幼兒期漢字敎育에까지 넓혀 幼兒漢字敎材의 內容과 敎授․學習方法分析을 통해 幼兒漢字敎授․學習의 실태와 체계성을 검토하고 幼兒漢字敎授․學習方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意義가 있다.이 연구를 통하여 幼兒漢字敎授․學習의 전 과정을 성급하게 판단하려는 것은 아니다.앞으로 문헌 연구와 질적 연구를 통해 幼兒漢字敎育에 대한 보다 확대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본고에서는 대중 매체 중에서 新聞과 放送媒體에 주목하여,이를 활용한 漢字․漢字語敎授-學習方法을 구안해보고자 한다.이를 위해 먼저 매체의 특성에 대해 살펴본 후,선행 연구 검토를 통해 신문․방송을 활용한 실제 교수-학습 방법을 구안해 보았다.신문․방송과 같은 대중 매체를 수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수업의 보조 자료로 활용하는 경우와 다른 하나는 교사가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자료를 재구성하여 활용하는 경우다.연구자는 후자의 수업 유형을 통해 신문․방송을 활용한 한자․한자어 교수-학습 과정을 구안해 보았다.이를 위해 교수-학습법 중 ‘협동학습’의 원리에 기초하여 ‘신문활용교육(NIE)법’을 적용하여 수업과정을 설계하였다.제시한 교수-학습 방법의 내용과 절차를 圖式化하면 다음과 같다. 이러한 신문․방송을 한문 교과에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잇점으로는,한자로 된 어휘의 뜻 이해,한자․한문 교육의 근거,민족의 사상과 정신을 체득하는 것 등이 있겠다.이러한 잇점과 함께 제한점을 살펴보면,난이도 조정 문제의 발생 가능성과 지나치게 교사의 역량에 의존한다는 점이다.이러한 제한점들은 신문․방송 매체를 활용한 漢文敎育의 理論的接近과 함께 現場授業硏究의 꾸준한 試圖들이 병행되어야 극복될 것이다.아울러 ‘이론과 이론’,‘이론과 현장’,‘현장과 현장’사이의 꾸준한 교류의 축적이 현시점 漢文敎科敎育學에 절실히 요구된다.
20세기와 함께 시작된 근대는 한반도에 상당한 충격과 함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였다.특히 ‘근대 국민 국가 건설’의 명제 앞에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이 예고되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각성과 계몽이 필요하였으며,여기에 표기 체계의 전환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하였다.즉 ‘한문(漢文)’으로 대표되던 사대부(士大夫)중심의 질서체계는 ‘한글’을 통해 근대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재편될 필요가 있었다.이 과정에서 ‘문장(文章)․진문(眞文)’의 지위를 점하던 문자 체계는 ‘한자․한문’으로 격하되고 폐기될 위기에 처하였다. 하지만 이는 일순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없었다.대신 한문은 근대 학문 제도 안에서 교과서를 통해 교육되는 교과의 하나로 위상이 변경되었다.그 변화의 과정은 상당히 지난했는데,근대 언론매체의 한자․한문 연재란을 통해서도 이러한 문자 체계 변모의 한 과정을 볼 수 있다.이점에서 일본인 다케우치(竹內錄之助)가 1913년부터 4년간 발행한 新文界 에 연재된 한자․한문 연재는 주목을 요한다.근대의 표징인 ‘잡지’라는 매체는 대중성과 함께 공공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신문계 에는 樂齋權寧瑀의 虛字소개,厚齋生朴麟宗의 「漢字의 字解」와 함께 배재학교 교사였던 姜邁의 「漢文新講話」가 한자․한문 교육을 위해 연재되었다.특히 강매는 한문을 근대 어문 문법 체계의 형식으로 소개하고,이후 漢文法提要 로 출간하고 있다.본고는 언론매체인 신문계 를 통해 한자․한문 분야가 근대 학문의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1920년대나 1930년대에 日常으로 쓰이던 漢字어휘 상당수를 지금은 사용하는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漢字語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險-머흐러울 험’,‘危-바드라울 위’,‘疲-시드러울 피’,‘匡-바룰 광’과 같이 漢字학습을 통해서 익힐 수 있는 고유어도 함께 사라져 간다.이것이 漢字를 버린 오늘의 韓國語모습이다.이제 漢字語든 固有語든 韓國語資産을 예전처럼 되살리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그러나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그것은 바로 ‘漢字敎育을 통한 國語敎育正常化’다.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漢字를 이용한 카드놀이,노래하듯 가르치는 한자학습 등은 이미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만 가르치려 한다.漢字는 분명히 어려운 것이다.그것을 쉽다고 한다.아이들이 쉽다고 생각하고 漢字학습을 시작했다면 머지않아 지루해하고 어려워 할 것이다.우리는 먼저 아이들에게 “漢字는 어려운 것이다.그러나 數學이나 영어보다는 쉽다.어렵고 지루한 과정을 참고 精進하는 것이 배움의 길이요,학문의 길이다.”라는 것을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조상들께서 漢字를 사용하시던 漢字學習방법은 오늘에도 훌륭한 敎授法이다.그러나 이제는 전통학습이 어떤 것인지도 아는 이가 드물다.拙稿졸고는 전통 蒙學敎材몽학교재를 활용한 학습 방법을 현대화하여 適用할 수 있는 方案을 모색해 보자는 생각에서 쓰였다.물론 지금의 아이들은 예전에 漢文만 반복적으로 외워서 文理가 트이던 학동들과는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다.다른 공부가 많다고 하여도 數學이나 英語를 배우기 위해 쏟는 노력의 10%만이라도 漢字敎育에 마음 쓴다면 數學도 쉬워지고 다른 모든 敎科의 용어를 이해하는 데도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本稿에 관해 여러 異見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같다.아직은 어떤 敎授法이 더 나은가에 관해 결론을 내릴 때는 아니다.역할을 分擔분담해서라도 여러 가지 교수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이 論考가 그 여러 가지 실험 대상 중의 하나로서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필자의 福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