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돈군의 크기를 달리했을 때 육성돈의 행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돈사별 합사 밀도(6개체, 10개체, 13개체)를 달리하고 합사후 1일, 20일, 40일에 하루 8시간씩 돼지의 행동을 디지털 캠코더를 이용하여 촬영하였다.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육성돈의 행동 유형별 지속 시간과 빈도를 분석하였다. 휴식 행동이 전체 연구기간 동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기타 개체유지행동과 기타 사회 행동을 제외한 모든 육성돈의 행동은 돈군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대 행동과 벨리노우징, 인접한 돈방 개체와의 상호작용, 꼬리 물기 및 승가 행동은 고밀도 돈사에서 다른 돈사에 비해 매우 높았다. 육성돈의 일당증체량과 유형별 행동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적대 행동과 벨리 노우징, 승가 행동이 일당증체량과 부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고밀도 돈방에서 육성돈의 공격적 성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육성돈의 합사 밀도는 공격 행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온기 화색발현이 우수하고 연중생산이 가능한 수출용 스프레이국화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하여 충남농업기술원 화훼 연구소에서 2010년 분홍색의 모본 ‘Borami’를 방임수분하였다. 2011년에 종자를 파종하였고, 이중 화형과 화색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여 ‘SP11-148-01’로 계통명을 부여하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주년 생산성을 위해 전조, 자연, 차광재배로 특성을 각각 검정하였고, 생육 및 개화특성은 화형과 화색이 비슷한 자주색 스프레이국화인 ‘Kingfisher’를 대조품종으로 조사하였으며, 2013년 ‘Yes Ruby’로 품종등록 출원하였다. ‘Yes Ruby’는 자주색의 설상화와 연녹색의 통상화로 가을 작형 개화기는 10월 24일로, ‘Kingfisher’의 10월 29일에 비해 빨랐다. ‘Yes Ruby’의 초장과 줄기굵기는 각각 94.9cm와 7.7mm로 ‘Kingfisher’의 89.2cm와 6.4mm보다 컸다. ‘Yes Ruby’의 꽃 직경은 6.2cm로 ‘Kingfisher’의 5.0cm보다 컸으며, 꽃잎수도 ‘Yes Ruby’가 25.7개로 ‘Kingfisher’의 23.3개보다 많았다. 착화수는 두 품종 모두 비슷하였으며, 흰녹병 저항성은 ‘Yes Ruby’가 2단계, ‘Kingfisher’는 3단계의 감염 정도를 나타내어 흰녹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상 유의사항은 ‘Yes Ruby’는 겨울철 균일한 개화가 이뤄지지 않아 겨울철 야간온도를 18℃ 이상으로 관리해줌으로써 균일개화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생장억제제인 Daminozide을 처리함으로써 설상화수를 늘려 볼륨감 높은 꽃봉오리를 형성할 수 있어 고온기에도 화색발현이 우수하고 연중생산이 가능하여 안정적 수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백합 구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할 필요가 있다. 분화용 나팔나리 유전자원 ‘Ace’, ‘Nelli White’, ‘Mount Carmel’을 수집하여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자가수정을 실시하였다. 2014년에 자가수정 7세대 ‘ L2-127-1’과 ‘ L2-81-5’계통을 교잡하여 1대잡종 나팔나리 ‘White Eve’를 개발하였다. 분화용 나팔나리 일대잡종 ‘White Eve’는 백색의 나팔모양의 홑꽃으로 반점이 없으며, 식물체 당 개화수가 5.8개로 많은 편이며, 꽃의 직경이 13.1cm로 중간 정도이고 측향으로 개화한다. 초장은 40.9cm이고, 잎의 수는 32.8개이고, 잎의 길이는 13.5cm이며, 잎의 폭은 2.1 cm이다. 일대 잡종 ‘White Eve’는 대조품종인 ‘Mount Carmel’ 보다 화경이 크고 화수가 많아서 개화 기간이 길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국산 안개초 ‘Dream Song’ 가을~초겨울 절화 재배시 개화 촉진 및 절화 생산성 향상에 적절한 광원 선발을 위해 전조 광원별 생육 및 개화특성을 조사하였다. 백열등의 광질은 청색, 적색 및 원적외선 파장 모두 높고 고압나트륨등(HPS)은 적색 파장이 약간 높았으며, LED는 청색이 적색 파장보다 높았고 삼파장등은 청색과 적색 파장이 낮게 조사되었다. 주간(13:00)과 야간(전조 1시간 후, 23시)에 측정한 엽록소 형광 반응은 광원별로 차이가 없었다. 백열등과 고압나트륨등이 생육 진전이 빨라 출뢰 및 개화가 촉진되었으며, 화경장과 절화장이 길고 분지수와 개화율이 높아 절화량도 많았다. LED 전조는 개화 촉진 효과는 적었으나 분지수가 향상되었다. 따라서 경영비를 고려한 국산 안개초 ‘Dream Song’ 전조 재배 시 광원은 백열등이 적정하다고 생각된다.
‘복하’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2016년도 육성한 사계성 딸기 신품종이다. ‘복하’는 ‘고하’ 품종을 모본으로 하고 ‘새봉3호’ 품종을 부본으로 2011년 교배하여, 고온장일조건에서 당도가 높고 꽃대가 연속적으로 출현되는 우수한 사계성 개체를 선발한 것이다. 대관령의 여름재배 작형에서 2014년 생산력 검정, 2015년 특성검정을 거쳐 ‘새봉 8호’로 계통명을 부여하고, 2016년에 지역적응성 시험을 거쳐 ‘복하’로 명명하였다. ‘복하’의 초형은 반개장형이며, 엽형은 타원형이며, 초세가 강하다. 과실모양은 원추형이며, 과색은 연한 붉은색이다. 엽수는 32.7매로 ‘고하’의 22.8매보다 9.9매 더 많다. ‘복하’의 당도는 9.2%로 ‘고하’의 9.0% 보다 0.2% 더 높다. ‘복하’의 평균과중은 9.5 g으로 사계성 품종 중에서 큰 크기에 속하는 편이고, 상품수량은 27,701kg·ha-1 으로 ‘고하’ 품종보다 72% 더 많았다. 신품종 사계성 딸기 ‘복하’는 수량 및 품질이 좋아 열대 및 아열대지역의 고원지대에서 재배가 가능한 사계성 딸기 품종이다.
팽이의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하여 모균주 ASI 4216(한솔)과 4217(백중)으로부터 단포자를 분리하여 단핵균주를 얻고 이들의 교잡을 통해서 꺽쇠연결체가 확인된 교잡주 총 129점을 선발하였다. 교잡주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재배시험 결과, 고온에서 배양이 가능하며 수량성이 우수한 계통 ‘Fv14a51’을 최종선발되었으며, 생산력검정 시험을 통해 2017년 농작물 직무육성 품종 심의회에서 ‘백이’로 명명되었다. 주요 특성은 균사생장이 30°C의 고온에서도 균활력을 유지할 정도로 강한 온도적응성 품종이고 대조품종에 비해 갓이 두껍고 대가 얇는 형태를 띠는 것 외에는 갓색깔이 순백색이며, 갓모영은 반구형, 수량은 257.4±13.5g으로 대조품종과 비교해서 대체적으로 유사 하였다. RAPD primer을 통해 유전적 다형성을 검정한 결과, 대조구인 ‘오키노메구미’, 2016년에 육성된 ‘백승’과 신품종이 유전적으로 구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반적으로 ‘백이’는 수량과 품질이 외국품종과 거의 유사하였으며, 버섯의 균일한 형태로 상업적 가치가 있었다. 신품종의 현장실증을 확대하여 국산품종이 국내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팽이버섯 ‘금향2호’는 2013년도 느타리 봉지재배 농가의 시범재배 과정에서 ‘갈뫼’와 우리원 육성품종 ‘금향’이 자연교잡된 개체를 조직분리함으로써 육성된 품종으로, 갓 색이 진한 미색을 나타내며, 비닐고깔을 씌우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여 노동력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16℃ 고온에서 비닐고깔을 씌우지 않고 병재배 시 배양 기간은 24일, 초발이 소요일수는 8일, 생육일수는 11일로 총재배기간이 43일 소요되어 대조품종 ‘금향’에 비해 2일 증가되었다. 갓 색은 진한 미색으로 ‘금향’과 매우 유사했으나, 갓 직경이 더 작고 갓 두께와 대 직경이 더 굵었다. 850 ml(Φ59) 병당 수량은 118 g으로 비닐고깔을 씌운 재배방식에 비해서는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품질이 양호하여 느타리버섯 병재배 농가에 접목 시 노동력 절감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팽이버섯 신품종‘여름향1호’는 ‘갈뫼’와 ‘건국1호’로부터 분리한 단포자를 교배함으로써 육성된 품종으로, 갓색이 연한 갈색을 나타내며, 고온성이면서 재배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16℃ 고온에서 병재배 시 배양 기간은 22일, 초발이 소요일수는 6일, 생육일수는 10일로 총재배 기간이 38일이 소요되어 대조품종 '금향'에 비해 3일, ‘갈뫼’에 비해 7일이 단축되었다. 특히 버섯 발생이 빠르면서도 균일성이 우수하였으며, 갓 색은 진한 미색인 ‘금향’과 중간 갈색인 ‘갈뫼’의 중간 수준인 연한 갈색을 띠었다. 수량은 850 ml(Φ59) 병 당 138 g으로 '금향' 대비 10% 증수되었다.
양송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버섯으로 특용작물생산실적의 2016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내 생산량은 10,173톤, 국내 생산액은 590억원이다. 현재 10개의 품종이 개발되었지만, 농업인들은 계속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버섯 신품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량계통을 육성하기 위해 수집된 170개의 유전자원 중에서 KMCC00754와 KMCC00775은 모균주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KMCC00754에서 120점의 단포자에서 동형핵균주로 추정되는 균주를 25점 선발하였고, KMCC00775에서는 120점의 단포자에서 6점을 AbSSR45마커를 가지고 각각 선발하였다. 이 동형핵균주로 교잡주를 육성하여 다시 SSR마커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50%의 교잡율로 150점의 교잡주에서 74점이 교잡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 균주들을 3회 재배하고 특성을 평가하였다. 최종적으로 Abs2-2015-16을 우량계통으로 선발하여 2017년에 신품종 ‘도담’이 육성되었다.
본 연구는 품종 간 변이의 폭이 좁은 포도속(Vitis spp.)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탄저병 저항성 품종을 판 별하기 위해 국내 주요 재배 품종 및 유전자원 159품종을 공시하고,Colletotrichum acutatum과 C. gloeosporioides를 엽면접종하여 병원성 검정을 수행하였다. 또한, Genotyping-by-sequencing(GBS) 방 법을 이용하여 포도나무 품종 간 유전적 다양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C. acutatum을 접종한 잎에서는 58품종은 감수성을, 17품종은 저항성을 나타내었고, C. gloeosporioides를 접종한 경우에는 34품 종이 감수성을, 25품종은 저항성을 나타냈다. 두 균주에 대해 공통적으로 저항성을 보인 품종은 ‘Agawan’, ‘Huangguan’, ‘Xiangfei’ 등 8품종이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유럽종과 미국종의 교잡종으로 분류되었다. 유럽종에 기원한 ‘Emerald Seedless’, ‘Tano Red’, ‘Rem 46-77(Aestivalis GVIT 0970)’ 등의 품종들은 대부분 감수성으로 판별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확보된 병 검정 및 유전 분석 결과는 포도나무 병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포도나무 탄저병 저항성 품종들을 개발하고 육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육종 소재 및 정보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프리지아 ‘Sweet Lemon’은 2007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흰색 겹꽃 ‘Teresa’품종과 노랑색 반겹꽃 ‘Yvonne’ 품종을 교배하여 획득한 종자로부터 2007년 연노랑색 향기가 강한 겹꽃 프리지아 계통을 선발하여 품종으로 개발되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개화 생육특성검정 및 육성계통평가회의 기호도 평가를 통해 선발되어 2015년 ‘Sweet Lemon’ 으로 명명되었다. ‘Sweet Lemon’은 연노랑색(RHS color chart Y2B) 겹꽃 프리지아 품종으로 화폭은 6.8cm이며 분지수는 6.7개로 다수확성 품종이다. 초장은 99cm로 초세가 강하며 대조품종 ‘Yvonne’ 91.7cm에 비해 34.7cm 더 크다. ‘Sweet Lemon’의 소화수 및 소화장은 각각 10.7개, 7.7cm로 ‘Yvonne’ 9.7개, 8.3이며 개화소요일수는 126일로 대비품종 보다 약 20일 정도 빠르다. 이 품종의 절화수명은 약 8.7일이며 자구번식력은 5.6배로 대조품종에 비해 우수하다. GC/MS를 이용한 향기분석 결과 총 58개의 방향성 화합물이 검출되었으며 주요성분은 linalool, alpha-Terpineol, alpha-Selinene, limonene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된 formolongi-Asiatic(FA)종간잡종 나리 ‘Bonanza’, ‘Coral Candy’, ‘Purple Crystal’의 특성검정 및 FISH 분석을 통한 염색체 검경을 수행하였다. ‘Bonanza’, ‘Coral Candy’, ‘Purple Crystal’의 개화시기는 6월 중하순, 중순, 상순으로 각각 중만생종, 중생종, 조생종에 해당한다. 개화방향은 3품종 모두 상향이며 약간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 절화장은 101.0cm(‘Purple Crystal’)에서부터 142.3cm(‘Bonanza’)로 초장 신장성이 우수하여 절화로서의 개발이 가능하다. 화폭은 ‘Bonanza’와 ‘Coral Candy’가 17,1cm, 16.9cm로 관찰되어 대형화로 분류되며 ‘Purple Crystal’은 12.3cm으로 좁으나 화폭이 4cm 이상으로 화폭이 안정적이다. 잎의 길이는 ‘Bonanza’는 15.7cm, ‘Coral Candy’는 19.7cm, ‘Purple Crystal’은 11.1cm로 관찰되었다. 염색체 분석 결과, 3품종 모두 3배체(2n=3x=36)로 관찰되었다. FISH 분석 결과, ‘Bonanza’, ‘Coral Candy’, ‘Purple Crystal’의 5S/45S rDNA가 각각 4/11 loci, 4/12 loci, 4/11 loci로 관찰되었다. 3번 염색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염색체에서 관찰되는 rDNA의 패턴이 달라 FISH 분석에 대한 결과는 품종을 구별하는 마커로 유용하게 이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