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치매를 초고령사회에 나타날 중차대한 복합적 사회문제로 보고, 치매 치료와 극복을 위한 세계공통(WHO, 네덜란드 호그벡 마을, 일본 등) 방향과 결을 같이 하면서 현재 한국 상황에도 맞는 교회적 접근과 돌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에 본고는 치매에 대한 세계공통방향이 기술중심케어보다 인간중심케어라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 치매정책과 한계점을 살피면서 개선점에 대해 논한다. 분명한 것은 국제적 입장에서 WHO도 치매가 장기적이면서 고비용의 초국가 적 질병임을 알아 각 회원국의 치매 대응능력 강화와 치매 관련 사회·보 건 시스템 전반의 역량 증진을 목표한다는 점이다. 이에 각국도 국가 차원의 민관 협력을 유도하는 중이다. 따라서 본고는 치매 문제를 실제적이고 효과적이면서 기독교적인 치료와 극복을 위해 프로스트와 허쉬가 말하는 성육신적 접근의 주요 특징에 기반한 네 가지, 곧 전인적, 환경적, 활동적, 자생적인 성육신적 접근과 돌봄 전략을 제시한다.
본 논문은 막스 베버의 가치 합리성 개념을 통해 도덕성에 대한 인지 적 접근을 탐구한다. 베버는 가치 합리성을 통해 목적 합리성을 넘어서 도덕적, 윤리적 가치 평가에 중점을 두었다. 가치 합리성은 단순히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적 가치가 아니라, 행위 자체의 도덕적 가치를 판단하 기 위해 필수적이다. 논문에서는 칸트의 실천 이성 이론, 공리주의, 롤스 의 정의론, 하버마스의 소통 이론 등 다양한 철학적 이론을 검토하고 비 판적으로 분석하며, 베버의 가치 합리성이 현대 도덕 교육에 어떻게 통 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가치 합리성은 학생들이 도덕적 판단과 감 정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잡한 도덕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접 근은 도덕성에 대한 이해의 범위를 확장하고 복잡한 사회 현상을 설명하 는 새로운 차원을 제시함으로써, 도덕 교육과 사회 과학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간중심접근(Person-centered Approach) 관련 국내연구 가 게재된 학위논문 및 학술지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 게재된 123편의 논문 을 대상으로 연구주제,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도별 추이를 중심으로 연 구 동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한 통계처리는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이 사 용되었다. 분석 결과, 연구주제는 개관연구가 25%로 가장 많았고, 성과 연구 23%, 상담자 훈련 및 수퍼비전 15%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은 상담자와 기타가 각각 18%로 가장 많았고, 연구방법은 문헌고찰이 42% 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질적연구가 26%로 나타났다. 연도 별 추이 는 큰 차이 없이 10편 내외로 연구물이 발표되고 있었다. 선행연구인 1977년에서 2012년까지 발표된 논문 163편에 대해 동일 분석 틀을 기 준으로 비교한 결과 최근 연구에서 연구주제는 개관연구, 성과연구, 상담 자 훈련 및 수퍼비전이 증가하였다. 연구대상은 상담자가 증가하였고, 연 구방법은 질적연구와 양 · 질적연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상담 현장에서 일어나는 경험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 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가 지니는 의미와 시사점, 향후 인간 중심접근 국내연구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서 발표된 도슨트 관련 논문들을 시기별 및 주제별로 분석하여 도슨트 연구의 전개 과정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연구 의 방향성을 논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2005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 된 논문 중 ‘도슨트’와 ‘전시해설사’를 주제어로 하여 검색한 총 346편의 논문 중 중복된 논문과 박물관 및 미술관과 관련이 없는 논문을 제외한 76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메타분석 기법을 연구방법으로 적용하여 키 워드 분석을 통해 시기별 연구 추이와 주요 주제와 경향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초기에는 도슨트의 역할과 전문성 강화, 박물관 및 미술관프 로그램 연구에 주로 집중되었으며, 이후 점차적으로 관람객 중심의 상호 작용을 통한 관람 경험의 향상, 도슨트 대상 특화 프로그램 중심의 연구 등으로 다양화되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이 도슨트 연구의 중심 주제로 부상하면서 도슨트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으 로 점차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디지털 콘텐츠와 연계를 통해 관람객의 개인적 선호도에 맞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관람 경험의 공유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도슨트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Giorig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토대로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ChatGPT를 활용한 과학 수업 실행 경험을 탐색하는 것이다. ChatGPT를 활용한 지구과학 모의 수업을 경험한 예비교사 4명(남2, 여2)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걸쳐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은 통시적인 관점에서 개인적 경험에 대 해 생애사적 이해, 실제 경험, 의미에 대한 성찰 세 단계로 구분되었다.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ChatGPT를 활용한 수 업 실행 경험 분석 결과, ‘기술에 대한 불안에서 자신감으로 Gen AI 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와 ‘Gen AI의 과학 교수 학습적 한계와 도전적 접근’으로 구분하였다. 세부적으로 ‘교수학습 과정에서 수업 설계의 주제 선정 및 탐구 활동의 구체화’, ‘ChatGPT 수업 실행의 도구적 활용 및 과학적 탐구 활동 촉진’, ‘Gen AI의 정보 제공과 그 한계’, ‘교사의 교 수학습 개입의 필요성, 유의점 그리고 향후 과제’로 구체화하였다. 이 연구는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ChatGPT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Gen AI 도구의 교육적 활용과 교사 역량 개발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향후 Gen AI 기반 지구과학 학습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본 논문에서는 소성 설계를 기반으로 한 프레임 구조 설계 시, 기둥의 종류에 따른 구조 제작 비용과 거동의 차이를 연구하였다. 축 력과 횡력을 모두 받는 구조물에 적합한 기둥 부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플라스틱 설계 방법을 채택할 경우 기둥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다. 특히, 횡력은 기둥의 연성을 요구하며, CFT(콘크리트 충전 강관)형 기둥은 RC(철근 콘크리트) 기둥보다 높은 강철 비율 로 연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 논문에서는 CFT 기둥이 RC 기둥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구조 유형에서 기 둥을 설계하고 분석하였다. CFT 기둥을 소성 설계에 채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양한 구조 유형에 따른 하중 유형의 분석을 통해 제시한다.
한국의 지속적인 저출산 현상으로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시설과 인력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평일 주간을 제외한 시간대에서 는 의료 인프라의 공백으로 시간적 불균형이 발생한다. ‘시간 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야간 및 주말의 의료 접근성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two-Step Floating Catchment Area(이하 2SFCA) 방법을 활용하여 평일 주간, 평일 야간, 주말의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인프라에 대한 공간적 접근성을 탐색하였다. 또, 이동 수단(도보, 차량)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에 차이가 발생함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도보와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모두 평일 야간과 주말의 접근성이 크게 감소하여 야간과 주말의 의료 인프라 제공 보완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동 수단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의 분포가 다른 양상을 보이므로 의료 서비스 보완 대책에 차이를 두어야 함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timely fall detection system aimed at improving elderly care, reducing injury risks, and promoting greater independence among older adults. Falls are a leading cause of severe complications, long-term disabilities, and even mortality in the aging population, making their detection and prevention a crucial area of public health focus. This research introduces an innovative fall detection approach by leveraging Mediapipe, a state-of-the-art computer vision tool designed for human posture tracking. By analyzing the velocity of keypoints derived from human movement data, the system is able to detect abrupt changes in motion patterns, which are indicative of potential falls. To enhance the accuracy and robustness of fall detection, this system integrates an LSTM (Long Short-Term Memory) model specifically optimized for time-series data analysis. LSTM's ability to capture critical temporal shifts in movement patterns ensures the system's reliability in distinguishing falls from other types of motion. The combination of Mediapipe and LSTM provides a highly accurate and robust monitoring system with a significantly reduced false-positive rate, making it suitable for real-world elderly care environments. Experimental results demonstrated the efficacy of the proposed system, achieving an F1 score of 0.934, with a precision of 0.935 and a recall of 0.932.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system's capability to handle complex motion data effectively while maintaining high accuracy and reliability. The proposed method represents a technological advancement in fall detection systems, with promising potential for implementation in elderly monitoring systems. By improving safety and quality of life for older adults, this research contributes meaningfully to advancements in elderly care technology.
본 연구는 창의적 접근지역 BAM 현장 사례들을 모아 이를 분석함 을 통해 선교지 창업에 필요한 내적, 외적 요소들을 고찰함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아시아에 속한 무슬림권, 힌두권, 사회주의 국가 등에서 최소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BAM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BAM 창업에 필요한 실제적 필요들을 정리하였다. 선교지 창업에 필요한 여덟 가지는 (1) 다양한 업종과 상품, 하나의 목적, (2) 기업의 지속가능 성 및 비즈니스 전문성, (3) 과거의 실패, 오늘의 교훈, (4) 일상의 과정을 통한 복음 증거, (5) 사람과 공동체를 살리는 총체적 변화의 추구, (6) 현지 문화와 정서, 필요에 대한 고려, (7) 기업 리더로서의 강점과 장점 그리고 (8) 주변 동역자들의 BAM에 대한 이해 등이다. 제4차 로잔대회를 마친 지금, 한국교회가 로잔운동의 총체적 선교와 BAM 이론 아래 18년째 여러 나라에 다양한 BAM 현장가들을 파송해왔음은 물론 본 연구를 통해 이들 현장가들이 일관성 있고 건강한 사역 현장들을 만들고 있음을 확인한다. 연구 결과물은 향후 선교지 현장 BAM 창업을 준비하는 현장가들에게 나름의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코칭연구의 다변화 및 경영학연구에서 코칭접근의 활성화를 도모 하기 위해 그동안의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경영학적’으로 접근한 전체 발간 논문의 수와 발간학회를 중심으로 빈도분석 한 결과, 2010년에 1편으로 시작하여 2023년에는 9편으로 점증하였다. ’코칭관련 학회에서 발간된 ‘경영학적 접근’의 연구 동향을 알기 위해 4개 학 회에서 발간된 전체 논문 493편을 대상으로 한국경영학회 편집위원회에서 구분 한 ①경영전략 ②경영정보 ③국제경영 ④마케팅 ⑤생산계량 ⑥인사조직 ⑦재무 관리 ⑧회계 ⑨융합에 준해 빈도분석하였다. 그 결과, 2006년부터∼2024년까지 발간된 논문 중, 동향은 인사조직, 융합, 경영전략, 경영정보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학적 접근’에 따른 ‘주제어(keyword)’의 구성 동향을 알기 위해 개별 논 문의 초록에 제시된 ‘주제어’를 중심으로 빈도분석한 결과, 조직몰입, 코칭리더 십, 코칭, 직무만족, 직무스트레스, 혁신행동의 순위로 나타났다. 그리고 임파워 먼트, 자기효능감, 코칭역량,조직성과은 동일한 순위로 나타났다. 향후,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회의 설립 목적과 특성을 고려한 경영학적 연구를 강화할 필요성이 크며, 특히 ‘융합’적 연구가 확충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중독문제 예방 및 치유를 위해 다학제적인 접근과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적 특성 중 하나인 음주문화, 놀이문화, 군대문 화, 직장문화 등이 중독현상을 학습시키고 여러 세대를 거듭하면서 점차 중독의 악순환의 고리를 강화시킨다는 것은 많은 세대가 공감하고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중독문제를 가진 대상자가 전인적 중독회복 경험과 이와 동시에 중독자 가족의 공동의존적 증상을 완화시켜 중독자와의 가 족 구성원 간의 신뢰관계 재형성 및 역할을 재인식하게 함으로써 진정 한 가족 내 응집성이 강화되고 이를 통한 가족회복탄력성이 강화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통계분석을 위해 SPSS 1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주요 분석방법으 로는 알코올중독자 및 기타중독자, 가족 등으로 나누어 문항별 인구사회 학적기본분석, 가족응집성, 알코올선별검사 등을 실시하였다. 가족회복탄력성을 알코올중독자에게 새로운 또는 이미 가지고 있었던 역할부여 및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체계를 견고하게 이를 통해 중독회복에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중독자와 그 가족들은 의사소통과 정에서 많은 문제를 함축하고 있으며, 명확화, 개방적 정서표현, 상호 협 력적 문제해결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연구참여집단은 개방적이고 건 강한 의사소통을 통해 가족 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성 을 확인하였다. 중독자 및 가족들이 건강한 가족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고, 알코올중독자가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하여 단주의 삶을 살도 록 도움을 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사료 된다.
본 연구는 충북 청주시 소재 C대학교 인근 커피숍의 외부 및 내부사용 접근성 실태를 시설의 접근과 이 동에 있어서 약자로 간주되는 수동 휠체어 사용자 관점에서 평가하여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접근성 실 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성맵 제작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C대학교 인근 4개 동의 115개 커피숍을 대상으로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자체 제작한 체크리스트를 이용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동별 커피숍 접근성맵을 제작하였다. 주요 결과와 적용점 은 다음과 같다. 첫째, 113개 진입형 및 혼합형 매장 중 수동휠체어 사용자의 자력진입과 내부 자력주행 및 사용이 모두 가능한 매장은 15.0%에 불과한 반면 수동휠체어 사용자의 자력진입이 불가능하거나 자력 내부 주행 및 사용이 불가능한 매장은 75.2%로 나타났다. 둘째, 비진입형 및 혼합형 커피숍 11개소 의 경우 수동휠체어 사용자의 자력 주문 및 대기가 가능한 매장은 단 한 개소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동 휠체어 사용자의 주문과 대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54.5%였다. 셋째, 충족률이 저조한 항목 중 가장 빈번 한 항목은 계산대나 키오스크 등의 무릎공간 확보였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이상 기상 현상으로 산사태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산사태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에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평가함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인해 능동형 원격탐사 방법을 사용하여 더 정확하고 상세한 지표 변위 및 강수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사태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는 찾기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합성개구레이더 간섭법(InSAR)을 사용한 지표 변위 자료와 하이브리드 고도면 강우(HSR) 추정 기법을 통한 강수 정보를 활용하여 산사태 민감도를 예측하는 기계학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기계학습의 블랙박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해석가능한 기계학습 방법인 SHAP을 이용하여 산사태 민감도의 영향 변수에 대한 중요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하였다. 경상북도 울진군을 대상으로 사례 연구를 수행한 결과, XGBoost가 가장 좋은 예측 성능을 보이며, 도로로부터의 거리, 지표 고도, 일 최대 강우 강도, 48시간 선행 누적 강우량, 사면 경사, 지형습윤지수, 단층으로 부터의 거리, 경사도, 지표 변위, 하천으로부터의 거리가 산사태 예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밝혀졌다. 특히, 능동형 원격탐사를 통해 얻은 자료인 강우 강도와 지표 변위의 절댓값이 높을수록 산사태 발생 확률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능동형 원격탐사 자료의 산사태 민감도 연구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시공간적 으로 변하는 산사태 민감도를 도출함으로써 향후 산사태 민감도 모니터링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아동 돌봄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공간적 관점은 부족하였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아동의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돌봄서비스들의 공간적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돌봄 사막과 같은 사각지대의 공간적 패턴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아동 돌봄서비스의 공간적 접근성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를 검토하였다. 이어 2SFCA를 이용해 생애주기에 따른 돌봄서비스의 공간적 접근성을 측정하고, 이를 종합해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경상북도의 시군을 사례로 분석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돌봄 사각지대는 크게 거리와 공급의 부족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두 경우 모두 중학생 돌봄시설 에 대하여 가장 접근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모든 시기에 있어서 도시지역이 농촌지역보다 접근성이 우수하였고, 읍・면 지역의 돌봄의 사각지대가 두드러졌다. 셋째,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이른바 돌봄 사막은 영유아 시설에서 중학생시설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아동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가 공간적 패턴을 이루고 있음을 파악한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돌봄서비스 제공에 있어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논문은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이 직면한 대북 딜레마를 분석하고,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흔히 혈맹관계로 인식되지만,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전통 적 우호관계로 규정한다. 시진핑 집권 초기 중국은 북핵문제와 북한문제 를 동일시 하였고,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북중관계는 악화되었다. 그러 나 2018년 이후 중국은 북핵 문제와 북한 문제를 분리하여 접근하기 시 작하였고, 북중관계는 다시 회복된다. 중국은 주변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을 운명공동체로 규정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 다. 특히 운명공동체는 ‘풍우동주’ 및 ‘휴척여공’의 개념으로 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 외에 군사 영역까지 포함하는 매우 적극적인 관계 의 형태이다. 중국의 대북 딜레마는 여전히 존재하고, 북한의 정치상황과 미중관계의 변화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북 접근법에 대해 새로 운 관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중국 대학의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산출지향 접근법에 기반한 수업을 진행하고 그 수업 효과를 살피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산출지향 접근법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기반한 한국어 수업을 설계하여 진행한 후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산출지향 접근법에 기반한 한국어 수업은 주로 동기부여, 활 성화, 평가 단계에 따라 구체적인 활동을 구성하였다. 수업에 대한 인터 뷰 결과를 통해 학습자들은 새로 배울 내용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도가 높아졌고 보다 능동적으로 수업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언어 산출 능력과 더불어 사고 능력과 동료 협력 능력도 향상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산출지향 접근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할 경우 수업 시수의 부족, 학습자 언어능력의 부족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다양한 활성화 활동을 마무리하 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향후 POA에 기 반한 한국어 교육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 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qualitative study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post-traumatic growth in breast cancer survivors by applying grounded theory methods. Methods: Participants were seven breast cancer survivors who had been diagnosed with stage I or higher breast cancer, had completed acute treatment, and were members of an internet self-help group for breast cancer survivor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from July 11, 2022 to May 4, 2023. The interview contents were transcribed and analyzed using Corbin and Strauss’s grounded theory method. A total of 18 sub-categories and 9 categories were identified through the open coding process. Results: As a result of axial coding based on the paradigm model, the central phenomenon of post-traumatic growth experiences of breast cancer survivors was revealed as ‘Finding true life after the pain of death’. The core category was identified as ‘Promise a life without regrets’, which consisted of a four-step process: reflection period, recovery period, transition period, achievement period. Breast cancer survivors experienced restoration of their inner selves, strengthening of positive thinking through the process of resetting their life values and goals, and pursuit a stable and satisfying life. Conclusion: To help breast cancer survivors grow after trauma, the importance of accepting changes in their bodies and maintaining a positive perspective was highligh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