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위성의 밝기온도를 기반으로 한 정량적 강우량 추정기법의 개선을 위함이다. 우리나라 여름철 강우사례를 이용하여 강우추정을 위한 비선형 관계식을 개선하였다. 분석을 위해 레이더 자료로 기상청 기상레이더 관측망의 고도 1.5 km와 CMAX 반사도 합성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위성자료는 천리안 위성의 가시, 적외, 수증기 채널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새롭게 도출된 알고리즘은 A-E method, CRR v4.0 analytic function의 결과와 비교를 하였다. 검증을 위해 우리나라 ASOS에서 관측한 지상강우량 자료를 사용하였다. 공간검증을 위해 검증지수로 POD, FAR, CSI를 계산하였으며 각각 0.67, 0.76, 0.21로 나타났다. 정량적 강우검증을 위해 MAE와 RMSE를 계산하였으며 각각 2.49, 6.18 mm/h였다. A-E에 비하여 정량적인 오차가 줄어들었으며 CRR에 비하여 공간적인 정확도가 증가하였다. 개선한 관계식을 적용한 방법이 두 알고리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개선한 관계식을 통해 강우를 추정하는 방법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거치지 않고 짧은 시간에 강우추정이 가능함으로써 현업용 실시간 초단기 예보에 활용될 수 있다.
A recent topic of interest within ecology is ecosystem services that are importantly connected with biodiversity. Biodiversity is a fundamental component of ecological studies and has been the subject of many studies worldwide. However, studies on the diversity and distribution of freshwater fish were not undertaken in earnest until 2000, and the number of internationally available studies is therefore still limited. In this study, we used data from “The Survey and Evaluation of Aquatic Ecosystem Health (hereafter SEAEH)” within the framework of which whole water systems on the Korean peninsula are annually monitored to investigate and determine the current status of the diversity and distribution of freshwater fish, as well as to elucidate major factors impacting freshwater fish. A total of 130 species from 28 families were identified at around 953 sites in the SEAEH investigation of 2014. The species Zacco platypus (relative abundance: 28.2%) and Z. koreanus (19.3%) were identified as the most abundant specie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besides these 20 endangered species, 51 endemic species and 4 exotic species were also collected. Highest (96 species) and lowest (72 species) diversity were identified in the Han River Watershed and the Yeongsan/Seomjin River Watershed, respectively. The mean endemic rate was 32.7%, which is higher than the previous rate determined in 1995. The exotic species Micropterus salmoides, Lepomis macrochirus and Carassius cuvieri were found in the whole river system except north Yeongdong, whereas Oreochromis niloticus occurred only at three sites due to the cold water temperatures in winter. Totally, 28 species were found to be translocated to different water systems not connected with known original habitats, most translocations occurring in the Nakdong River and the Yeongdong region. Among the translocated species, Opsariichthys uncirostris amurensis, and Erythroculter erythropterus were dominantly distributed in the mid- to lower reaches of Nakdong River where they may be harmful to the native fish assemblages due to their strong predation. The construction of weirs in connection with the “4 River Project” generated changes in fish assemblages before, during and after the project, resulting in altered habitat condition. Especially, a decrease in the number of endemic species and an increase in the abundance of lentic species were seen. Human-induced global warming will allow exotic species requiring high water temperatures to adapt to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of the Korean peninsula, which may enhance the diversity of native fishes and create changes in distribution. For the establishment of realistic and efficient management and protection strategies for Korean freshwater fish, SEAEH, which produces fundamental and quantitative data for Korean streams, is an important and necessary tool.
With land-use (cover) and water quality, the distributional characteristics of epilithic diatom communities were studied with 193 samples from estuaries of Korean peninsula between 2015 and 2016. Of total 394 taxa classified, Nitzschia perminuta (19.6%) and N. inconspicua (14.0%) were the 1st and 2nd dominant species. Using a cluster analysis, the epilithic diatom communities of Korean estuaries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G1-G4).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each group were followed: G1 was located in estuaries of the East Sea, and characterized by high forest land-use and high DO and low nutrients; G2 was the eastern part of the South Sea, and characterized by low turbidity and nutrients; G3 was the western part of the South Sea, and characterized by high agriculture, low electric conductivity and low salinity; G4 was the Yellow Sea, and characterized by high nutrients. The environmental factors having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diatom distributions were as follows: TN to G1, turbidity to G2, agriculture to G3, and TP to G4. Moreover, the important factors affecting the occurrence of indicator species were forest land-use for Fragilaria construens var. venter in G1, turbidity for Rhoicosphenia abbreviata in G2, urban land- use and total phosphorus (TP) for Bacillaria paradoxa and Hantzschia amphioxys of G3, and TP and turbidity for N. ovalis and Stephanodiscus invistatus of G4. These results collectively indicate that the distribution of epilithic diatom communities in Korean peninsula was largely effected by water quality and land cover/use.
기후가 변하게 되면 생태환경이 변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부분의 식물들은 변화된 환경에 따라 자연적으로 이동하 게 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에 따라 인구뿐만 아니 라 물류의 이동이 급증하게 됨에 따라 많은 다양한 식물 종들이 비의도적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에 따라 자생지를 벗어난 외래종들의 침입으로 생태적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IUCN은 생태계위해 외래종에 의한 자연생태계 파괴에 따 른 경제적 손실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천억 달러에 달하 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고, 생물다양성협약에서도 생태계위 해 외래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국제적 규범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CBD) 내에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2020 년까지 침입성 외래종과 그 경로를 밝히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주요 종에 대해서는 관리되거나 제거해야 하며, 경로를 관리 하는 수단을 강구하여 외래종의 침입과 형성을 막아야 한다 라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CBD에서 강조하고 있는 침입성 외래종 및 비침입성 외래종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 증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울러GSPC에서는 새로운 침입종을 막고 식물다양성이 중요한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효과적인 관리계 획을 수립해야 함(Target 10)을 강조하고 있다. 한반도에도 침입외래 식물은 1978년(이우철과 임양재) 에 25과 80종이 처음으로 보고된 이래, 보고되는 종수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종 다양성뿐만 아니라 분포, 생태, 위협성 평가 등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반도 침입외래식물의 종 다양성의 파악과 목록화, 분포와 생태적 특성을 통한 기후온난화에 따른 다 양성과 분포와 확산 변화추이를 예측하고 합리적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한반도에서 기록된 기존의 침입외래 식물 목록들을 대상 으로 분류학적 및 종 실체, 원산지, 생태적 특성, 자생 여부, 재배 및 도입 의도성, 유입시기 등을 검토 후 목록을 재 작성하였다. 그 결과 남한 내에 분포하는 침입외래 식물은 46과 181속 320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그 외 유입시기가 불확실 하지 않은 식물들에 대해서 검토 결과 은행나무와 수양버들, 삼, 메밀 등 19분류군에 대해서는 사전귀화식물로 정리하였다. 또한 분류학적으로 명확하지 않았던 종들 중 붉은양장구체 와 털들갓, 민유럽장대, 털백령풀 등 18분류군들은 근연종 의 이명으로 처리하였다. 그리고 자생지 판단 오류로 외래 식물로 인식되어 오던 닭의덩굴과 큰닭의덩굴, 좀개소시랑 개비는 자생식물로 정리되었다. 침입외래식물 320분류군중 벼과식물이 75분류군으로 가 장 많았고, 국화과 63, 콩과 22, 십자화과 20분류군 순이었 다. 생활형은 1년생이 139분류군, 다년생이 116, 2년생이 52, 목본식물은 8분류군이었다. 원산지별 유입현황은 아메 리카가 128분류군, 유라시아가 52분류군, 아프리카, 50, 유 럽 38, 아시아 19분류군 순이었다. 산포양식을 추정할 수 있는 열매의 형태에 의한 비율은 수과가 80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삭과 와 영과가 75, 협과가 42, 분과14, 낭과 13, 장과 12분류군의 순이었다. 행정구역별 출현종수는 제주도 가 187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전남이 164, 인천 163, 서울 158, 강원 151, 경북 147분류군 순이었다. 각 침입외래 식물의 확산등급을 분석한 결과 100지역 이상 광분포 종이 231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심각한 확산 38, 우려되는 확산 18, 경미한 확산 15, 잠재적 확산 18분류군이었 다. 북한지역 외래식물은 2009년에 226종의 목록이 보고된 바 있다. 이들 결과와 추가적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반도 침입외래 식물들에 대한 과학적인 위협성 평가가 필요하며, 평가 결 과에 따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이 제시되어 야 할 것이다.
Deutzia paniculata Nakai(Hydrangeaceae) is a Korean endemic species with very restricted distribution in Gyeongsang-do, Korea. The plants with limited range of distribution are highly affected by various natural and artificial environmental disturbances resulting habitat loss and decline in popul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growth characteristics of D. paniculata based on the degree of germination in different soil types and shading under green house condition in Korea National Arboretum in the preparation to conserve from future extinction. Altogether seven soil types: native(control), forest soil, bed soil, peat moss, peat moss + perlite(2:1), peat moss + perlite + vermiculite(2:1:1), peat moss + perlite(3:1) with three replica each were used for the experiment. In each soil types the germination rate, survival rate, growth amount, leaf area, LMA(Leaf Mass per Area), SPAD value, and the amount of chlorophyll with the shading conditions(non-shading, 25% shading, and 50% shading) were measured. The result indicated that the highest germination(88%) was found in the bed soil. The survival rate was more than 90% in the non-shading and 25% shading conditions; however, it lowered to 10% in the 50% shading condition. The observation of plant height, leaf number, leaf length and width of seedling in bed soil showed the highest growth was in non-shading treatment, and the lowest growth was in soil 50% shading treatment. The chlorophyll content of each treatment in bed soil with non-shading treatment was 1.64(a=0.77, b=0.87) whereas it was 1.54(a=0.69, b=0.84) in 25% shading treatment. The average LMA for each treatment was 0.45(mg/cm2). We found the strong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the shading levels and the number of leaves, leaf width, leaf length, leaf area, plant height and SPAD. Overall result indicated that D. paniculata greatly favored bed soil and non-shading condition in the greenhouse. Through this study we have established a series of processes regarding the appropriate degree of soil and shading conditions for growth and germination of D. paniculata. Thus, these processes can be applied in various research fields for preservation and proliferation of the species.
경형동기는 정면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직경 5cm 이상의 평면 원형의 뉴가 달려 있는 청동기이 다. 주연부의 꺽임 여부를 제1기준, 뉴 위치를 제2기준, 크기를 제3기준으로 할 때 전체 8개 형식으로 분류된다. 대체로 기원전 10~9세기에는 A형계와 B형계가 모두 확인되는 반면, 이후부터는 뒷 시기로 갈수록 A형계만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가 중심뉴에서 중연뉴를 거쳐 변연뉴로 이동되는 양상을 보인 다. B형계는 기원전 10~8세기 하가점상층문화에만, AIb식·AIc식은 기원전 6~5세기 심양시에만, AIIa 식은 기원전 5~4세기 중엽 길림시에만, AIIIa식은 기원전 3세기 전엽 함평군 일대에만 분포한다. 하가점상층문화의 경형동기는 주로 요대와 관련 부속물에 착장되어 수장층의 의례 활동 관련의 의기 이자 보조적인 위세품으로만 사용된 반면, 정가와자유형에서는 수장층이 살아 생전에 사용한 의기 외 에 수장의 죽음을 영송하는 장례 관련 특수 기물과 위세품적 고급 거마장식류로도 사용되어졌으며, 서 단산문화 후기단계에서는 주로 목에 걸고 사용하는 의기로 사용되어졌고, 강상문화 누상단계에서는 주 로 위세품으로 사용되어졌고, 한반도 영산강 유역의 함평군 상곡리집단에서는 수장이 의례를 진행할 때 여러 매를 그물 구조의 끈에 연결하여 이를 목에 걸어 착용하던 의기로 사용되어졌다.
이 연구는 북한 핵위협에 대한 대응과 미래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한·미·중 3 개국의 공조체제와 협력구상에 관한 것이다. 북핵문제와 한반도 통일문제에서 한·미·중의 공조와 협력 및 역할과 책임에 있어서 한국은 민족분단의 당사자 이고, 미국은 국제문제의 책임국가이자 북한과는 적대적 미수교국이라는 점이며, 중국은 전통적 사회주의 우호관계의 당사국이자 북한 후견인 당사국이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의 전략무기는 국제적 문제로서 향후 김정은의 돌발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미·중 3국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 등 대응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북핵 문제의 로드맵에 있어서 G2체제의 미국과 중국의 인식과 대응방법은 유엔안 보리결의사항인 대북제재 이행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차원에서 공동위협에 기반한 대북제재와 대북군사력 억제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반면, 중국은 북핵위협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개입에 대한 안보불안 등으로 북핵해결 과정에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북한 은 체제생존 차원에서 중동국가들과 전략무기 거래를 지속적으로 해 온 전례 국가라는 점에서 세계평화유지 차원에서라도 중단된 6자회담 다자안보 채널 가동 등 압박과 외교협상의 현실적 방안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문제 는 남북한 당사자의 문제가 전제되어야 함에도 남북한은 민족적 문제를 강대국에 논리에 편승하려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북핵과 남북통일문 제는 민족 당사자문제로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북한의 해법보다는 한국주도의 평화적 해법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한·미·중은 한반 도 평화정착을 위한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와 ‘북한과의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강구해 나갈 필요성이 있으며, 북한자체의 경제적 자생력 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지원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농업생태계에 따른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의 군집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한반도 동부의 3개 행정권역내에 분포하는 논, 밭, 과수원을 대 상으로 선정하였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2회에 걸쳐 pit-fall trap법을 사용하여 채집된 무척추동물을 통해 군집분석을 하고 기상자료를 포함하는 환경요인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전체 채집된 무척추동물은 13목 58과 172종 6,420개체이며, 분류군 중에서 벌목(38.26%), 메뚜기목 (16.28%)이 우점하였다. 경상남도 출현 개체수가 2,983개체(46.46%)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가 풍부도(1.96), 다양도(1.51) 모두 높게 나타 났다. 농업생태계 유형 중 논에서 69종 3,299개체(51.39%)가 조사되었으며, 종다양성 지수도 높게 확인되었다. 특히 우점종인 개미과의 포함유 무가 종 다양성지수 분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여진다. 곤충 분류군과 환경요인과의 정준상관분석 결과, 토양 pH, 토양온도와 토양 함수율의 영향에 의해 매미목, 바퀴목, 흰개미목, 딱정벌레목과는 양의 상관관계로 구분되었고, 기온, 강수량, 전기전도도, 상대습도, 최저초상온 도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무척추동물 군집은 계층적 군집화를 통해 생태계 유형별로 패턴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 과는 공간과 환경요인과의 상관관계가 무척추동물의 분포에 다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한반도 통일 이후의 수도로서 개성권에 대한 타당성을 풍수적으로 논의하는데 있다. 즉 남북한 중간에 위치하면서 용수가 풍부하고 물류가 편리하면서 통일한반도의 상징성이 깊은 古都개성과 그 인근지 역에 대한 풍수적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또한 개성은 물론 고려왕조와 조선왕조에 의해 천도(遷都) 후보지로 거론되었던, 불일사(佛日寺), 마하갑 (摩河岬), 장원정(長源亭), 백마산(白馬山) 우소궁(右蘇宮), 중흥궐(重興闕)과 흥왕사(興王寺) 이궁(離宮)을 그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위의 장소들을 검토 해 본 결과, 불일사 일대는 수몰되었고, 마하갑(摩河岬)은 국면이 작은데다 그 분지에 영통사(靈通寺)가 복원되었으며, 장원정(長源亭)은 조강(祖 江)까지의 거리가 불과 8백여 미터로 국면이 작고, 백마산(白馬山) 우소궁 (右蘇宮) 역시 당국(堂局)이 협소하며, 중흥궐(重興闕)은 개성권을 벗어나 서쪽으로 치우쳤다. 고려의 성왕(聖王)으로 일컬어지던 문종(文宗)이 실제적인 도읍지로서의 기능을 부여한 만큼, 심혈을 기울여 창건한 흥왕사(興 王寺)는, 사신사(四神砂)와 조산(朝山)이 잘 갖추어져 있고 그 남쪽으로 도시가 발전할 충분한 공간이 있어 입지가 유망해 보이는 바, 실제 현장답사를 통해 통일수도 입지로서의 가능성과 타당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의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산불발생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와 인접한 북한에서 발생한 산불이 비무장 지대 등의 국내 영토로 번지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하여 과거 산불발생 기록을 검색할 수 있으나 행정기관에서 수집한 자료여서 국내 지역으로 정보가 국한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접근불능지역인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산불발생에 대한 장기 시계열 정보를 생산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2015년까지의 MODIS(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 위성자료를 수집 및 재가공하여 일자별 산불발생 현황의 GI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입력자료로서 Terra 위성의 MOD14A1 산출물과 Aqua 위성의 MYD14A1 산출물을 사용하였으며, 16년간의 일자별 영상을 일괄작업으로 재처리하여 산불의 발생일자, 발생 위치, 탐지 신뢰도, 방사열 에너지(fire radiative power: FRP) 등의 정보를 추출하고 이들을 결합하여 Shapefile 형태로 생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축한 장기시계열 GIS 데이터베이스는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한반도 산불정보의 시공간 특성 분석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하여 인터넷에 결과 파일을 탑재하여 자유롭게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하였다.
부장행위는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와 존경 등의 표시로 피장자나 분묘의 주위에 표현된다. 이는 의도적인 행위의 결과물로서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이다. 부장행위와 관련된 고고학적 자료를 해석하기 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부장행위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청동기시대의 분묘의 부장행위를 검토하기 위해 부장유물의 부장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청동기시대 분묘의 부장행위는 지역에 따라 부장유물 및 부장위치·형태의 차이가 파악된다. 이는 지역이나 집단에 따라 부장풍습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였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부지역의 부장풍습은 전기 후반에 피장자를 위한 위세품으로 출현한 뒤 점차 부장양상(형태, 세트 관계, 부장위치)이 다양해지며 지역성이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피장자를 위한 위세품에서 의례적인 성격으로 변모하고 부장행위가 보편화된다. 부장풍습은 기존과 다른 매장 관습으로 인해 발생하고, 동일한 의미를 공유하면서도 집단의 차별화가 부장풍습의 상이성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부장양상의 차이는 분묘를 축조한 집단의 성격이나 의례행위, 피장자의 신체적 특징이나 매장방법 등과 관련하여 의도하는 바가 다르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
한반도 주변의 일본, 중국(대만 포함) 및 러시아 캄차카의 활동적인 화산에 대한 289개의 화산DB를 구축하였으 며, 이들 중 잠재적으로 폭발적인 분화를 하여 한반도에 광역화산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화산체 29개(백두산과 울 릉도, 일본 화산 27개)를 선정하였다. 이들의 선정 기준은 화산의 활동성 유무, 폭발적 분화 위험 암종 포함 여부, 서울 과의 거리, 그리고 화산폭발지수(VEI) 4 이상의 플리니식 분화이력을 가진 화산체 등이다. 본 연구 결과는 광역화산재 해를 유발하여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위험화산을 선별하는데 활용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 위험화산 활동에 의해 발생한 화산재의 확산 범위를 예측하고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화산재해 피해 예측을 위한 방재 차원 의 대응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려청자 발생의 직접적인 관련성 때문에 당대 월요청자 비색자인 옥벽저완(yubidiwan)은 학계의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지만 옥환저완(yuhuandiwan)을 비롯한 오대부터 북송시대 월요청자의 유 입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본고에서는 먼저 중국 각 지역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월요청자의 현 황과 유통경로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한반도에서는 오대·송 시기의 최상급 월요청자는 후삼국시대 신라 의 수도였던 경주와 후백제 지역, 그리고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 주변 의 유적 및 왕릉, 그리고 사찰 및 생활유적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이 러한 사실은 당시의 최상류층에서 유행했던 월요청자의 소비패턴의 흐름을 통해 확인된다. 한반도에서 발견된 옥환저완, 대접, 발, 항아리, 잔, 잔탁, 주자, 타호 등의 수준은 오대·송 집권층과 요 정권에 공납되 었던 월요청자에 버금간다.
발견되는 유적의 성격과 기종별로 보면 고급기종인 항아리, 盞托, 注子, 唾壺등은 개성일대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옥환저완의 경 우 주로 경주 일대와 서해에 근접한 지역의 사찰을 중심으로 발견되 고 있어 불교적인 교류를 통해 오월과 직접적인 루트를 통해 들어왔 을 가능성이 크다. 즉 한반도에서 발견된 오대·송의 월요 비색자의 유 입경로는 정권 간의 외교적 상징이자 불교문화의 매개체로써 하사품 혹은 선물로 전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고려에서 이미 자체적 으로 청자를 제작하고 있던 상황에서도 최고 수준의 월요청자가 고려 의 수도였던 개성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월요청 자가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국제사회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냉정한 현실 인식은 필수다. 이에 이 연구는 G2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한국 사회의 재현을 분석했다. 연구를 위해 중국의 전승절 행사, 북한의 4차 핵실험, 개성공단 폐쇄 및 사드 논란 등 4가지 현안을 분석사례로 선정했다. 중국 재현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주제와 관련한 국내언론의 보도와 중국 정부, 언론의 주장을 비교했다. 연구문제로는 한중 양국 의 인식 차이, 인용되는 권위자의 차이 및 국내 언론이 동원하는 설득방법 등으로 구분했다. 분 석결과, 국내 언론에서 재현된 중국은 실체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을 대변하기 위해 동원된 권위자 역시 특정한 정치적 목적과 자의적 선택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또한 특정한 방식의 이해와 정서적 공감을 위해 일부 사실을 축소 또는 확대하고, 권위를 만드는 것도 확인했 다.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제대로 재현함으로써 보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본 연구에서는 7년(2009-2015)간 한반도 주변을 통과한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른 수온의 변동을 분석하였다. 자료는 위성관측 수온영상, 동해 연안의 양양, 강릉, 삼척, 영덕에서 실시간 계류부이에서 관측한 수온과 기상청에서 제공한 바람을 분석하였다. 위성 영상을 이용한 태풍 통과 전후의 근해 수온의 차이는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른 바람의 방향뿐만 아니라 해면 가열과 해면 상승의 시기와도 관계가 깊게 나타났다. Muifa, Chanhom, Nakri, Tembin과 같은 태풍들의 오른쪽에 위치한 동해 연안의 수온은 남풍계열의 바람에 의한 연안 용승으로 표층뿐만 아니라 15m, 25m의 수온까지 하강하는 것을 알았다. 특히, 태풍 Chanhom과 Tembin에 의한 수온의 하강은 각각 8-11℃와 16℃ 하강하였다. 한편 그 반대편에 태풍이 위치할 때는 외해쪽에 있는 고온의 해수를 연안쪽으로 이동하여 침강시킴으로서 중층과 저층의 수온이 상승하였다. 또한, 태풍 통과 이후에 동해 연안에서 남풍(북풍)계열의 바람에 의한 하강(상승)된 수온의 혼합은 1-2일 및 4일간 지속되었다.
이 연구는 러시아의 극동진출과 제국주의 팽창과정에서 만들어진 측량과 그 성과물인 지도에 대해 분석하고, 해안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실제 측량성과에 따라 한반도에 관한 지리정보가 신속히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음을 논증한다. 북경조약과 블라디보스토크항의 건립시기인 1860년을 중심으로 시작된 러시아의 군사용 지도 제작은, 1884년 조러 수호 통상 조약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1902~3년 19매의 축척 1:420,000지도를 작성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1905년 러 ․일 전쟁 패배 이후로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지도제작은 중지된다. 당시까지 가장 대축척인 이들 지도들은 유럽에 전파되어 한반도에 대한 가장 상세한 지리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The sustainability of Iris koreana, a rare and endemic plant designated by the Korea Forest Service, is threatened due to artificial factors such as habitats loss and climate change etc. and internal factors such as changes in biological properties of the habitats etc. but conservation biology research has not been performed in South Korea.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the species conservation strategies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habitats, including: 1) Population characteristics, and 2) habitat analysis of the vegetation and abiotic environments. From April to May, 2015, population characteristics [density (stems m-2), flowering rate (%) and leaf area size (cm2)] in I. koreana habitats such as Buan1~6 (BA1~6), Jangseong1~2 (JS1~2) and vegetation characteristics (phytosociological research and ordination analysis), and abiotic environments [soil temperature (℃), soil humidity (%), transmitted light (mol·m-2·d-1) and canopy openness (%)] were measured. I. koreana was mainly distributed at elevation 50 to 150 m and 2 to 11° slope. Slope direction was shown as 90 to 193°. The average degree of canopy openness was 11.9%. It showed the highest at BA2 (17.5) and the lowest at JS1 (7.7). The average degree of transmitted light was 6.3 mol·m-2·d-1. It showed the highest at BA2 (10.1) and the lowest at JS1 (3.6). Population density showed average 25.8 (stems m-2). It showed the highest at JS2 (19.7) and the lowest at JS1 (9.3). flowering stems showed average 16.9 (stems). It showed the highest at BA3 (35) and the lowest at BA5 (4). Leaf area size was average 94.1 cm2.
국내 서해대교, 인천대교와 같은 장대교량은 대부분 빈번하게 태풍에 의해 영향을 받는 해안에 위치하였으며, 교량의 길이가 긴 만큼 풍하중에 의한 영향이 다른 하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내풍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확한 설계풍속을 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태풍의 기후학적 특성 인자로 중심기압깊이, 태풍이동속도, 태풍이동방향, 최단접근거리를 결정하였으며, 태풍의 기후학적 특성들의 확률 분포를 추정하고, 바람장 모형과 중심기압상승 모형을 적용하여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대체적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의 재현기간 풍속이 크게 나오며 고위도로 갈수록 작아지는 특징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특징이 나타난 가장 큰 원인은 고위도 분석지점 표본 태풍의 중심기압이 저위도 분석지점 표본 태풍의 중심기압보다 높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또한 우리나라에 해상에서 육지로 이동하면서 쇠퇴기를 겪어 점차 약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로교 설계기준 100년 재현기간 풍속(10분 평균, 지상 10m, 지표조도 II)과 비교한 결과, 태풍시뮬레이션의 결과가 낮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점을 볼 때 도로교 설계기준의 기본 풍속이 높게 산정되어 있다고 판단되며, 기상자료 분석과 같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기본풍속 조정에 대한 연구가 수행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