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ytoxin (PLTX)는 자연계 해양생물독소 중 가장 강력 한 독소로, 전 세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해양생물독소이 다. PLTX는 Oetreopsis, Palythoa, Trichodesmium sp. 등에 서 발견된다. 이러한 해양생물독소가 식용 해산물에서 발 견될 경우,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기 후변화로 인한 Ostreopsis sp.의 서식지 확장은 국내 수산 식품의 PLTX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 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 유통되는 국내산 패류에서 PLTX의 오염도 수준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실제 시료에 서는 PLTX의 유의미한 농도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패류는 PLTX에 오염되지 않았 음을 기기분석법으로 확인하였으며, 이는 패류 섭취에 대 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신경독성을 나타내는 cyclic imine (CI) 독소 의 한국 내 수입되는 패류 내의 오염 수준을 분석한 것으 로, LC/MS/MS를 통해서 spirolide, pinnatoxin, gymnodimine 유도체 7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총 21개의 수입산 패 류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뉴질랜드산 홍합에서 SPX C 가 227.84 ppt, 칠레산 홍합에서 PnTX G가 80.42 ppt, 뉴 질랜드산 홍합에서 Gym A가 118.79 ppt로 검출되었다. 이 러한 결과는 수입산 패류에서 CI 독소가 초래할 잠재적인 위협의 가능성을 나타내며,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하여 지 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이러한 독소 가 포함된 패류 제품에 대한 규제 조치의 시행이 필요함 을 시사하며, 이를 보다 잘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속 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약 9,600건의 사고를 분석하여 자율주행 긴급차량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향 상시키고자 하였다. 조사 결과, 2차 사고가 전체 사망자의 16.8%를 차지하며, 이들 중 약 74%가 선행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 강조 된다. 이러한 통계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대처 능력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연구에서는 사고의 영향권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긴급차량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고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실제 교 통사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고 지속 시간과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기초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도로 특성, 사고 종류, 점유 차로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하여 대응 기준을 설정했다. 알고리즘은 자율주행 차량이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수집하고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알고리즘의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통해 성능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여 2차 사고의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명 사고, 차량 화재, 자연재해, 돌발상황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향권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도로망을 중심으로 한 영향권은 해당 도로의 교통량, 통제 차로 수, 사고 처리 시간에 따라 달라지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책 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향후 도로 관리 대책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행렬이론을 기반으로 긴급상황 영향권을 분석 하였다. 본 연구에서 영향권은 공간적인 개념으로서 사고 발생지점으로부터 해당 도로 진행 방향 기준 후방으로 도로 소통에 영향을 끼치는 거리로 정의하였다. 사고 발생지점, 사고 발생 링크의 교통량, 차로 수 및 통제 차로 수, 사고 발생 및 사고 종료 시점 등의 변수를 입력 데이터로 설정하였고 긴급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행렬길이를 파악하기 위해 대기행렬이론을 적용하였다. 돌발상황 정보를 분석하여 사고 지속시간의 범위를 도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상황별 영향권을 산출하였다. 유스 케이스별 영향권 산출을 통해 교통량, 이용 가능한 차로 수, 사고 지속시간 각각이 영향권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영향권을 통해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사 상황에서의 영향권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교통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영향권 파악으로 현장 대응 및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적: 본 연구는 인지가 건강한 지역사회 중고령자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지적 여가활동 중재연구를 분석하여 국내 지역사회 적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201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최근 10년간 국외 학술지에 게재된 문헌을 대상으로 PRISMA 지침에 따라 문헌고찰을 진행하였다. PubMed, EMBASE, Web of Science, CINAHL, APA PsycInfo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였으며, 주요 검색어로 (“elderly” OR “older*”) AND (“leisure*” OR “leisure activities”) AND (“cognitive*”AND “dementia”)를 사용하였다. 대조군이 있는 실험연구를 선정하였으며, Physiotherapy Evidence Database (PEDro) scale을 통해 선정된 문헌의 질을 평가하였다. 결과: 최종 6편의 연구 분석결과, 인지적 여가활동 중재는 악기 연주, 독서, 보드게임, 직소 퍼즐의 네 가지 범주로 구분되었으며, 악기 연주와 보드게임 중재가 각 2편으로 가장 많았다. 직소 퍼즐을 제외한 중재에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으며, 이는 음운언어 및 범주언어 유창성, 언어 및 시각 작업기억, 집행기능과 억제조절, 분리주의력, 시각적 스캐닝, 전반적인 인지기능 개선을 포함한다. 또한, 여가활동 수행기술, 기분상태, 신체적 및 심리적 건강 영역에서의 삶의 질의 개선 효과도 관찰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일부 인지적 여가활동 중재가 지역사회 중고령층부터 고령층에 이르는 지역사회 인구의 인지기능 및 심리사회적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향후 작업치료 분야에서 인지 건강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지적 여가활동이 일상생활의 일부로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국내 큰느타리버섯은 매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신선 농산물 중 하나이다. 긴수염버섯파리는 농업, 특히 버섯생산에 피해를 주는 악 명높은 해충이다. 긴수염버섯파리의 유충은 주로 농작물에 직접 피해를 유발하고 성충은 몇몇 위험한 진균 병원체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본 연구 에서는 전자빔, 엑스선, 그리고 감마선의 조사선량에 따른 긴수염버섯파리의 발육 및 생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또한 큰느타리버섯이 채워 진 박스 안에서 긴수염버섯파리를 제어할 수 있는 최적선량을 찾기 위해 방사선 및 에너지량에 따른 실증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전자빔, 엑 스선, 감마선 모두 50 Gy에서 긴수염버섯파리의 발육 및 생식이 억제되었다. 또한 큰느타리버섯이 채워진 수출용 박스 상, 중, 하 위치에서 긴수 염버섯파리는 전자빔 150 Gy, 엑스선 100 Gy, 그리고 감마선 50 Gy에서 발육 및 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수출 검역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의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리라 사료된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유아교사들의 개별화교육 수립 운영에 관한 인식과 각 학급에서의 대처하기 어려운 도전적 행동에 대한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통해 팀 협력적 접근 속 전문가로서 작업치료사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2023년 5월 8일부터 2023년 5월 21일까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원장⋅원감, 부장교사, 일반교사(1정 정교사, 2정 정교사), 특수교사, 수석⋅보직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SNS (카카오톡)로 발송하고 회수한 203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 각 학급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70.9%가 장애유아(53.9%)뿐 아니라 비장애유아(46.1%) 또한 도전적 행동을 보인다고 응답하였고, 타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필요로 하였다. 개별화교육을 알고 있다고 답하였지만 개별화교육의 수립 및 시행 방법 및 방향성에 관한 자세한 사항에 대한 세미나⋅보수⋅연수⋅직무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업치료의 직무를 잘 모르지만 개별화교육에 작업치료사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응답률은 높게 나타났다. 결론: 유아교사들은 학급에서 도전적 행동을 보이는 유아를 지도할 때 타 영역 전문가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개별화교육 협력적 팀 접근 중재를 적용하는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더하여 작업치료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관한 관련 세미나⋅보수⋅연수⋅직무교육이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하는 바이다.
The annual reproductive cycle of two species, Upogebia major (de Haan 1841) and Austinogebia wuhsienweni (Yu 1931), of the female mud shrimp from the west coast of Korea was investigated using histology. The collected samples were divided into adult and juvenile groups to understand the mature period of age class based on the carapace length (CL). Juvenile Upogebia (CL<25 mm) were mostly inactive gonad with early (62%-100%) and late (10%-38%) development stages during the year, whereas the adult shrimp showed a seasonal pattern of gonad maturation (CL≥25 mm). The early and late developmental stages of oocytes were observed in adult Upogebia from November to March and mature eggs appeared from April to October. In adult Ausitnogebia (CL≥15 mm), fully grown oocytes were consistently observed during the study period, in which the ripe stage was found between January and June. On the other hand, most juvenile Austinogebia (CL<15 mm) maintained an immature state in the gonad. Both species of the mud shrimp reproduced from ovigerous females in the adult population and their egg-bearing period was distinguished from January to April for U. major and from July to September for A. wuhsienweni.
Various social and environmental problems have recently emerged due to global climate change. In South Korea, coniferous forests in the highlands are decreasing due to climate change whereas the distribution of subtropical species is gradually increasing. This study aims to respond to changes in the distribution of forest species in South Korea due to climate change. This study predicts changes in future suitable areas for Pinus koraiensis, Cryptomeria japonica, and Chamaecyparis obtusa cultivated as timber species based on climate, topography, and environment. Appearance coordinates were collected only for natural forests in consideration of climate suitability in the National Forest Inventory. Future climate data used the SSP scenario by KMA. Species distribution models were ensembled to predict future suitable habitat areas for the base year (2000-2019), near future (2041-2060), and distant future (2081-2100). In the baseline period, the highly suitable habitat for Pinus koraiensis accounted for approximately 13.87% of the country. However, in the distant future (2081- 2100), it decreased to approximately 0.11% under SSP5-8.5. For Cryptomeria japonica, the habitat for the base year was approximately 7.08%. It increased to approximately 18.21% under SSP5-8.5 in the distant future. In the case of Chamaecyparis obtusa, the habitat for the base year was approximately 19.32%. It increased to approximately 90.93% under SSP5-8.5 in the distant future. Pinus koraiensis, which had been planted nationwide, gradually moved north due to climate change with suitable habitats in South Korea decreased significantly. After the near future, Pinus koraiensis was not suitable for the afforestation as timber species in South Korea. Chamaecyparis obtusa can be replaced in most areas. In the case of Cryptomeria japonica, it was assessed that it could replace part of the south and central region.
패션프루트(Passiflora edulis)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덩굴성 과수이다.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온대 지역인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여 패션프루트 재배 농가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프루트 묘목이 건정성에 대한 평가 없이 생산되어 농가로 유통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는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자색계 패션프루트를 대상으로 2020년에 6종의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하였다.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였다. 조사 결과, 파파야잎말림광동바이러스 감염률이 68.3%으로 가장 높았고,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51.6%), 등대풀잎말림 바이러스(48.3%), 동아시아시계초바이러스(33.3%), 패션프루트목질화바이러스(8.3%), 토마토황색잎말림바이러스(0%) 순이었다. 감염된 샘플 중 75%는 2종 이상의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자색계 패션프루트의 바이러스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예찰 및 방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충북 청주지역에서 채집된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대하여 다양한 식물체 메탄올 조추출물과 천궁유래 물질들을 이용하여 살비활성과 기피활성을 조사하였다. 총 24종의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대한 살비활성을 조사한 결과, 천궁(Cnidium officinale)에서 93.3%의 살비율로 가장 높은 활성을 보였으며, 기피 효과의 경우 도라지, 미국자리공, 백목련, 어성초, 천궁, 칡잎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기피 및 살비활성이 가장 높은 천궁의 메탄올추출물을 용매 분획한 물질들과 천궁 유래물질인 butylidenephthalide 의 활성을 비교한 결과, 헥산(hexane)층 처리 3일 후에 90%의 높은 살비효과를 보였으며 기피반응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천궁 유래물질인 butylidenephthalide은 처리 7일 후에 90%의 살비활성을 보였고 T-tube olfactometer 실험에서 모든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무처리 구로 이동하여 기피활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천궁 조추출물과 천궁유래물질인 butylidenephthalide를 이용하여 작은 소피참진드기의 방제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감자뿔나방은 감자에 대한 검역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전자빔 조사가 감자뿔나방의 발육 및 생식, 그리고 DNA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 억제선량을 조사하였다. 전자빔을 알(0-12시간 이내), 유충(3령과 5령), 번데기(용화 1일 이내), 그리고 성충(우화 1일 이내)에 선량을 증가시키면서 조사하였다. 전자빔 150 Gy는 알의 부화와 부화된 유충의 용화를 완전히 억제하였다. 조사된 알의 부화율은 19.3%였지만, 성충 우화는 완전히 억제되었다. 3령과 5령 유충에 100 Gy를 조사하였을 때, 성충의 우화와 생식은 완전히 억제되었다. 번데기와 성충에 각각 300 Gy와 400 Gy를 조사하였을 때, F1세대의 부화율이 억제되었다. 전자빔에 대한 감자뿔나방 성충의 DNA 손상 정도를 alkaline comet assay으로 분석하였으며, 전자빔 조사가 선량 의존적으로 감자뿔나방의 DNA 손상 정도를 증가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감자뿔나방에 대한 식물 검역 처리법으로 전자빔 150 Gy를 권장할 수 있다. 하지만, 감자뿔나방을 방제하기 위해 전자빔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의 CSR이 개도국 소비자로부터 사업 정당성 확보에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업 현지성과 브랜드 현지성의 개념을 소개하고, CSR이 소비자의 현지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CSR의 이러한 효과를 조절하는 소비자 및 제품 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필리핀 소비자를 대상으로 3개 제품군의 한국과 중국 브랜드 대상으로 온라 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검증 결과, 우선, CSR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현지성과 브랜드 현지성 인식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CSR은 기업과 브랜드 현지성 인식 강화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구매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절 효과와 관련하여 소비자 적대감이 낮은 소비자에게서 CSR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으나, CSR 효과는 제품 관여도에 따라 달라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쏙류의 고밀도 서식 때문에 2008년 이후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 서해안 갯벌의 패류양식장에서 착저 초기에 쏙과 가시이마쏙의 초기 성장, 서식 깊이, 상대성장 특성을 구명하여 물리적 제거 또는 포획에 관한 기초적 생태자료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5월 초순에 갯벌에 착저한 어린 쏙은 8월 이후에 두흉갑장이 10 mm 이상으로 성장하였고, 갯벌에 착저 후 1년 경과 시 두 흉갑장 (CL)과 전장 (TL)이 각각 14.21 mm, 42.28 mm까지 성장하였으며, 주 성장 시기는 4~10월이었다. 당년산 어린 쏙의 서식 깊이는 성장과 더불어 착저 후 약 6개월 경과 시까지 빠르게 증가하였다 (7월 5 cm, 9월 12.5 cm, 11월 28 cm). 어미 쏙 (평균 두흉갑장 28.50 mm)의 연중 서식 깊이는 10~93 cm이었다. 쏙의 두흉갑장 (CL)-전장 (TL), 두흉갑장-습전중량 (TWW) 간 상대성장을 분석한 결과, 두흉갑장 26~35 mm 크기에서는 쏙의 습중량이 천수만 입구의 주교 갯벌에 비해 천수만 내측의 사호리 갯벌에서 1.2~4 g 더 무거운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당년산 어린 쏙의 착저 후 초기 성장과 서식 깊이의 증가 특성으로 볼 때, 어린 쏙이 바지락 양식장 등에 정착하여 피해를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5~6월경에 쏙의 착저 여부를 주의해서 관찰해야 하며, 다량의 쏙 서식이 확인되면 갯벌 속에 30 cm 보다 얕게 굴을 파고 서식하는 8월부터 12월 사이에 어린 쏙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보령지역 어미 쏙의 시기별 평균 서식 깊이 면에서 볼 때 1차 제거 적기는 쏙들이 표층에 가장 가까워지는 3월부터 5월 초순, 2차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으로 판단된다. 쏙은 갯벌양식장에서 공간점유와 먹이 경쟁 등 인간의 경제활동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engineering species로서 갯벌에 수많은 구멍을 깊게 뚫어줌으로써 다양한 생태계적 순기능도 수행하고 있으므로 친환경적이며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신기술 확보를 위해 사내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을 설립하여 기술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CVC의 투자 포트폴리오 운영방식 차이가 모기업의 기술혁신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 통계적으로 실증 분석하기 위함에 있다. 구체적으로 CVC의 ‘시드(Seed)’, ‘초기(Early)’, ‘확장(Expansion)’, ‘후기(Late)’ 4가지 투자 단계별로 투자된 금액비중에 따라 매년 투자 포트폴리오 성장잠재성과 리스크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포트폴리오의 공격적인 투자성향과 외부 파트너십이 모기업 기술 혁신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연구를 위해 글로벌 70개 CVC들이 21년간 투자한 실적 데이터를 음이항 패널 회귀분석(negative binomial panel regression)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의 결과, 벤처 포트폴리오내 시드/초기 단계 기업들에 투자한 금액이 클수록 기술혁신 효과는 증가하지만, 일정수준 이상부터는 오히려 효과가 감소하는 Inverted U형 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각 투자단계별 벤처기업들에 공동 투자한 외부 파트너 수가 포트폴리오 운영성향과 기술혁신 효과 사이의 Inverted U형 관계를 약화시키는 조절효과를 통계적으로 실증하였다. 본 논문은 기업이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투자 단계와 경과시점을 고려할 경우 투자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 담당자, 벤처 투자자, 정책 관리자 등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제주도 지역은 겨울철 기후가 온화하여 올리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올리브 5 품종을 국내에 도입하고 시험재배를 통하여 수체생육 및 과실특성을 평가함으로써 제주도에서 올리브 재배가 가능한지를 검토하고자 수행하였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 올리브를 식재한 노지 시험포장의 일 평균, 최고, 최저 기온을 측정한 결과, 겨울철 최저 기온은 -5oC에서 -6oC이며 1월에서 2월 사이에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았지만, 연중 기온 변화에 따른 올리브 수체생육은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졌다. 생물계절 양상은 잎눈이 발아하는 시기(BBCH 11)는 3월 30일~4월 10일, 꽃눈 출현(BBCH 51)은 4월 3일~4월 15일, 개화(BBCH 61) 는 5월 20일~5월 30일, 과실의 성숙(BBCH 81)은 10월 5일 ~11월 5일, 과실 수확(BBCH 89)은 11월 10일~11월 30일에 이루어졌다. 수체생육은 ‘Koroneiki’, ‘Maurino’ 품종들이 수세가 약하고 신초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Frantoio’, ‘Leccino’, ‘Verdale’ 품종들은 수세가 강하고 신초 수가 적은 경향을 보였다. 품종별 개화특성은 ‘Maurino’ 품종이 다른 품종에 비해 다소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과실 무게는 ‘Koroneiki’ 품종이 0.9 g으로 가장 낮았고 다른 품종들은 2.4 g에서 2.6 g으로 품종 간의 유의차는 없었다. 건조한 과실의 오일 함량은 품종간의 유의차는 없었으며 40.9% DW에서 43.7% DW의 오일 함량을 나타냈다. 정식 후 5년 후의 수확량은 모든 품종들이 5,290 g/tree~5,820 g/tree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제주도에 도입한 올리브 5품종들은 겨울철 최저기온에 정상적으로 생육하였고 과실 수확이 가능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에서는 올리브 노지재 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