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분야와 관련된 기준에서 도로법,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도로 건설기준(KDS/KCS 44 00 00) 등 관련 법령을 근거로 제정된 기준은 상위기술기준으로 분류되며 그 외 지침, 편람, 매뉴얼, 가이드라인 등은 하위기술기준으로 구분된다. 상위기술기준은 도 로법, 건설기술진흥법 등을 근거로 제정되어 활용되고 있으나, 지침, 편람, 가이드라인 등으로 분류되는 하위기술기준은 소관부서에서 주관하여 필요한 상황에 따라 제정하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법령을 근거로 하는 상위기술기준은 국가건설기준센터, 소관부서 등 에 의해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반면에 하위기술기준은 제정 당시 시점의 상위기술기준을 준용하여 제정 후 현행화 등의 후속 관 리가 체계적으로 수행되고 있지 않아 현행 상위기술기준과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상충되는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까지 발행, 고시 또는 배포된 도로분야의 하위기술기준의 관리를 위한 현황 조사와 함께 전문가 검토를 통한 하위기술기준의 활용성 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도로분야 하위기술기준에 대한 현황 조사를 수행한 결과에서 는 현재 150여 개의 하위기술기준이 배포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분야 설계 및 도로 시공 분야 전문가 검토 를 통해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가 있는 하위기술기준은 존치하는 방향으로, 현행 상위기술기준과의 연계성, 현장 활용도가 떨어지는 하 위기술기준은 폐지하는 방향으로 분석하여 도로분야 하위기술기준의 현장 활용성 확보를 위한 자료를 마련하였다.
PURPOSES : Construction standards have resolved overlaps and conflicts between different standards and fields through the introduction of a code system. However, the sub-technical standards were established based on the construction standards at the time of their creation and have not been revised. This has resulted in poor integration and conflicts with revised construction standards, reducing their practical applicability in the construction field. Consequently, to enhance the practical applicability of sub-technical standards and ensure their integration with construction standards, this study aimed to devise technical guidelines for sub-technical standards. METHODS : A brainstorming session was conducted with field experts to evaluate the applicability and necessity of the currently distributed sub-technical standards in the field. Each sub-technical standard was reviewed to determine whether it should be retained or abolished. On the basis of the review results, this study developed a set of draft technical guidelines (Korean Design Standard Guideline (KDSG)/Korean Construction Specification Guideline (KCSG)) for the sub-technical standards that required retention. RESULTS : A comprehensive survey of sub-technical standards identified a total of 154 standards. Of these, 109 were deemed necessary to retain, whereas 45 were considered unnecessary to retain. Among the sub-technical standards requiring retention, 20 were selected for the development of technical guidelines based on their relevance and applicability to the construction standards. A draft of these technical guidelines was subsequently prepared. CONCLUSIONS : A plan was devised to assign technical guideline codes to 20 subordinate technical standards that were deemed consistent with the road construction standards (KDS/KCS 44 00 00). This approach can provide a foundation for reorganizing the system of road construction standards and subordinate technical standards, thereby enhancing their practical usability in the construction field.
본 논문은 일본이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ODA를 활용하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검토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논의는 일본이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지정학적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관점이 우세하지만, 일 본의 ODA 정책이 실제로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지경학적 전략 에 더 중점을 두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일본 원조 정 책의 전략성을 검증하기 위한 분석틀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정책의 지 정학적 및 지경학적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을 유형화했다. 다음으로 아베 정권기(2012-2020) 일본의 ODA 정책을 양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해당 시기에 미얀마에 대한 원조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지정학적 이익보다 지경학적 이익을 추구한 결과임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미얀마 의 사례를 통해 일본의 원조 정책이 어떻게 지경학적 이익을 추구하는지 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국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원조 영 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관민 협력의 지경학적 이익에 주목해야 함을 지적한다.
본 연구는 미중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동남아시아를 포괄한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 일본의 원조 이념 변화가 미친 정책적 영향이 무엇이고 어떠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 에 대한 연구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2000년대 이후 일본은 '원 조 이념의 변화'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기존의 '비군사화 규범' 중심의 원조 이념에서 벗어나 안전보장 규범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특히 해상법집행에 중점을 두고 동남아시아 국가의 해양능력구축을 지원하 고 있다. 이제까지 방산수출을 통한 접근은 전무하다고 보아도 좋을 정 도로 제한적이었으나, 원조 이념의 변화와 함께 방위장비 해외이전이 자유로워지고 '원조화'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 다. 한국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동남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수요 와 우려가 무엇인지를 상대국 입장에서 파악하는 해양능력구축 지원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The forms and demands of language learning are changing in the pandemic era. Learners no longer rely solely on a formal language curriculum. Instead, they are using various informal language learning (ILL) channels. Although informal language learning has been in the spotlight and is growing, more research on ILL is needed. In this study, ILL taking place through an online community was analyzed. Articles from the Korean learning community (r/Korean in Reddit) were collected, and the topic modeling technique, Latent Dirichlet Allocation, was conducted on the collected data. As a result, seven major topics were selected. The most common topics in all posts were issues faced by beginner learners, followed by vocabulary and sentence meanings, interest in Chinese characters and applications of Korean language skills, culture and daily life, translation, online learning materials, and Korean phonics. Through this, the interests of ILL learners and the characteristics of learners could be identified. Due to the nature of ILL, in which a formal curriculum does not exist, it was found that questions about general strategies for learning and questions that could not be solved in formal language education were most prominent. In addition, the characteristics of ILL learners who actively sought learning content and materials were also found.
The glucomannan content of Aloe vera gel was measured by a novel method using a bentonite suspension that floc-culates upon mixing with gels prepared by hand filleting of aloe leaf. An optimum flocculation condition was deter-mined to be Aloe vera gel diluted in the range of 2 to 5-fold and then a bentonite suspension 1% (w/v) mixed withthe gel sample in the ratio of 8:2 (v/v) to provide a mixture volume of 10mL with the length to diameter ratio of5. Under the conditions of these experiments, a rapid settling (<3 min) of more than 90% of the bentonite wasachieved only when the aloe gel sample was properly diluted. The glucomannan concentrations in various dilutedsamples with the highest settling rates were identified in the range of 195.7±21.4mg/L; thus, the results indicate thatthe glucomannan content may be determined from the dilution rate of the aloe gel sample that exhibits the highestsettling rate. This study provides a simple, rapid, and cost-effective assay for the estimation of the glucomannanlevel in raw Aloe vera gel.
발효 후 침전되는 라거효모의 유변학적인 특성 및 그 변화를 회전점도계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효모침전물을 희석한 현탁액은 전단속도의 증가에 따라 전단응력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Power law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효모의 습중량 분율이 0.83 이하에서는 전단농화(n = 1.19-1.25)의 특성을 나타내었다. 효모침전물의 점도는 4oC 혹은 상온에서 모두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가하였다. 상온에서 효모침전물의 전단농화는 2일과 4일 후 다소 약화되었지만 특별히 높은 전단속도(170.7 s−1)에서는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반면 6일째는 전단농화특성이 회복되고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속세포분석기를 사용하여 효모세포는 1배체, 2배체 3배체 및 4배체가 혼합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효모침전물에서 각각의 배수체의 비율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하여 효모 세포간 mating 혹은 감수분열과정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준다. 주사전자현미경 사진을 통하여 크기가 작은 효모가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미지분석기술을 사용하여 시간이 경과할수록 크기가 작은 효모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결과는 효모의 유변학적 특성이 효모의 배수체 분포의 변화 특히 크기가 작은 효모세포의 비율의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알려준다. 본 연구에서 회전 점도를 사용하여 효모 세포의 생리학적인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음을 보였다.
알로에의 최소공정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DIS(dewatering & impregnation soaking) 공정에 미치는 온도의 효과를 조사하였다. 삼투탈수는 분자량 4000의 PEG을 삼투제로 하여 이의 40%(w/v) 용액에 두께 0.5 cm의 알로에 잎 슬라이스를 넣고 간헐적으로 교반하면서 2시간 동안 수행하였다. 서로 다른 침지온도(25-55oC)가 DIS의 성능(수분소실 및 고형분 획득)에 미치는 영향을 현미경관찰에 의한 세포조직 구조의 경시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사, 비교되었고, 동역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고온(55oC) 처리에서는 저온(25 and 35oC)에서보다 더 높은 수분소실을 보였으나 세포조직의 파괴를 동반하였다. 또, 품질지표값으로서의 glucomannan 함량은 세포조직구조를 잘 유지하였던 침지온도 35oC에서 얻어졌다. 얻어진 시료의 실온건조제품을 재수화시켜 조사하고 동역학적으로 해석한 결과, 재수화 동역학은 Peleg 및 Weibull 모델로 잘 설명할 수 있었다. DIS 제품은 DIS 처리하지 않은 제품에 비해 세포구조 및 재수화성질의 향상을 주어 적정온도하에서 DIS 처리함으로써 최소공정의 알로에 제품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The optimization of dewatering and impregnation soaking (DIS) process for a concentrated Aloe vera product was investigated using Taguchi method in combination with desirability function analysis. Polyethylene glycol (PEG) as osmotic agent was adopted, and soaking temperature (T), immersion time (t), PEG concentration (C), PEG molecular weight (MW), and thickness of Aloe vera leaf slice (x) were selected as affecting variables. L16 (45) orthogonal array was designed by Taguchi method with four parameters such as water loss, solid gain, glucomannan, and anthraquinone contents as objective functions. An overall quality index was transformed from individual objective functions, and was optimized finally. The optimal setting for maximum overall desirability was obtained at 55oC (T), 2 hr (t), 40% w/v (C), 0.5 cm (x), and 4,000 Da. (MW). The obtained overall desirability was 0.7842. The order of affecting factors was T>C>x>MW≈x>t and the experimental results under optimum condition were similar to the prediction of an overall desirability of 0.8384. Also, it was found that the optimized DIS condition could be reproduced for a minimally processed Aloe vera product with high quality.
누에핵다각체병바이러스 (Bombyx mori nucleopolyhedrovirus, BmNPV)는 나 비목 곤충을 감염시키는 대표적인 핵다각체병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이 바이러스 는 1970년대 말 증식이 가능한 배양세포계가 확립되고 유전공학의 발달에 의해 분 자유전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유전자 분석에 대한 연구 가 미미한 실정이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분리된 BmNPV-K1, K4, K5 strain의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바이러스 간의 근연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BmNPV-K1의 전체 염기서열은 126,747 bp로 이루어져 있었고 131개의 open reading frame (ORF)를 가지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반면, BmNPV-K4와 K5 는 각각 128,618 bp, 127,554 bp로 이루어졌고 134개, 133개의 ORF를 가지는 것으 로 예측되었다. 대부분의 ORF는 높은 상동성을 보였으나, 흥미롭게도 baculovirus repeated ORFs (bro) gene의 보유에 따라 전체 ORF의 수가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근연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계통분석을 수행한 결과 가까운 근연관계를 보였으나, BmNPV-K1, K4, K5는 같은 지질학적 위치나 곤충 기주를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전형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흰불나방은 가로수에 커다란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2회 발생한다. 우리나라 곤충바이러스 연구는 1974년 미국흰불나방 (Hyphantria cunea)에서 베큘로바이러스(baculovirus)를 분리하여 병원성이 높은 것을 확인하면서 해충 종합적 방제를 위해 연구가 시작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 흰불나방 자연 사충으로부터 과립병바이러스(granulovirus)를 분리하고 바이러스 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게놈 분석을 시행하였다. 미국흰불나방 과립병바이러스 의 전체염기서열의 분석은 454 pyrosequencing 방법을 이용하였고, 크기는 114.556bp 로 판명되었다. 또한 G+C 함량은 전체염기서열의 39.30 %를 차지하였 고, 130개의 open reading frame (ORF)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30개의 ORF 중 106개의 ORF가 기존에 보고된 베큘로바이러스와 상동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 다. 기존에 전체염기서열이 분석된 다른 베큘로바이러스들과 계통분석을 수행한 결과, 과립병바이러스 중 씨자무늬거세미방나방 과립병바이러스와 근연관계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wenty four fractions by solvent extraction and/or acid precipitation from fruit body and culture broth of Inonotus obliquus were prepared, and their inhibitory effect against acetylcholinesterase (AChE) was investigated. Among these fractions, acid (1 M HCl) precipitates from cell-free culture broth and fruit body exhibited the highest inhibitory effect on AChE in vitro. Acid precipitates inhibited AChE activity in a concentration-dependant manner and IC50 values of both acid precipitates were 0.53 mg/mL. The inhibition pattern was general non-competitive inhibition. The energetic parameters were also determined by dual substrate/temperature design. Both acid precipitates increased the values of Ea, ΔH, ΔG and ΔH* decreasing the value of ΔS for AChE. The results implied that the acid precipitates from I. obliquus increased the thermodynamic barrier, leading to the breakdown of ES complex and the formation of products as inhibitory mechanism.
Optimization study of the hot water extraction for enhancing antioxidative activity from Auricularia auricula was performed by Taguchi approach using orthogonal matrix L9(34) method. The correlation between DPPH radical scavenging activity and the components of samples extracted from different extraction conditions were also analyzed. The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DPPH radical scavenging activity and melanin content of A. auricula was 0.93, indicating 'good correlation'. The optimum extraction conditions were obtained at the extraction time of 1 hr. temperature of 85oC, solid: water ratio of 1: 40(w/v) and frequency of 2 times. Under these conditions, values of maximum DPPH free radical scavenging activity and melanin contents of A. auricula were 67.21±2.17 and 52.94±2.10 mg/g, respectively. Melanin content of 1.6 times and DPPH free radical scavenging effect of 130% were enhanced by optimization.
Canine parvovirus (CPV) type 2a (CPV-2a) has recently been identified as the main genotype circulating in the dog population in South Korea. Although CPV vaccines protect domestic dogs from CPV-2 infection, the efficacy of commercial live or inactivated CPV vaccines against CPV-2a has not been reevaluated. In this study, dogs were immunized with one of 7 commercial CPV vaccines (4 modified live and 3 inactivated vaccines) followed by challenge with CPV-2a strain, KV0901 that had been isolated from naturally infected dog in 2009. All dogs vaccinated twice with 4 commercial modified live CPV vaccines were seroconverted (geometric mean HI titer > 190.2) and most of dogs were completely protected against virulent CPV-2a strain infection. The dogs inoculated with 3 commercial inactivated CPV vaccines were also seroconverted and showed a slight loss of appetite and light diarrhea for 4 days after challenge and returned to normal at 5 days post challenge. However, the non-vaccinated dogs revealed the typical clinical signs of CPV infection including haemorrhgic diarrhea. In conclusion, the 4 live CPV vaccines licensed in Korea cross-protected dogs against virulent challenge with CPV-2a and are applicalble to pet dogs for the prevention of CPV infection.
The polysaccharides from fruit body of Auricularia auricula and Tremella fuciformis were extracted using hot water, and partially purified through ethanol precipitation and dialysis. Free radical scavenging activities of the crude and purified polysaccharides were examined and compared each other. Free radical scavenging activities of the partially purified polysaccharides were higher than those of crude polysaccharides. DPPH free radical, ABTS radical and SOD-like activities of partially purified polysaccharide at 1 mg/mL of concentration from A. auricula were 61.7, 9.6 and 38.9%, respectively, while those of T. fuciformis were 9.6, 5.7 and 15.3%, respectively. Results of site and nonsite specific hydroxyl radical scavenging activities indicated that the partially purified polysaccharide fractions from A. auricula and T. fuciformis exhibited the hydroxyl radical scavenging effect by hydrogen donating ability and iron ion chelating ability. Also, reducing powers of A. auricula and T. fuciformis were 77.1 and 14.7% of BHT (0.1%) as standard, respectively. It was suggested that antioxidant activities of A. auricula were about 1.4~6.4 times higher than those of T. fuciformis due to different levels of polyphenol content.
농업 및 산림해충의 새로운 방제제로서 주목받고 있는 곤충병원성 곰팡이는 전 세계적으로 750여종 이상 분리,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선진국에서는 이 미 수십 종의 곰팡이가 미생물 살충제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해충의 생물학적 방제제로서 주목받고 있는 곤충병원성 곰팡이는 최근 식물병 원성선충, 세균 그리고 곰팡이에 대해서도 그 생물학적 방제의 가능성이 증명되어 식물병원성 균주와 해충을 동시에 방제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 히 Lecanicillium spp., Beauveria bassiana 는 식물병원성 곰팡이에 기생하기도 하고 균사와 포자에 부착하여 카이티나제(chitinase) 같은 효소 및 다양한 대사활 동에 따른 영향으로 병원균을 제거하는 등 식물병원성 곰팡이균주의 성장을 저해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토마토, 고추 등 온실의 주 요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며, 화학적 방제제로 방제가 어려운 잿빛곰팡이균주 Bortrytis cinerea 를 대상으로 길항성을 가지는 곤충병원성 곰팡이를 분리하고자 하였다. 전국 각지의 토양에서 분리된 곤충병원성 곰팡이 균주들을 대상으로 B. cinerea 생장을 저해하는 균주를 배양액에 의한 저해와 대치배양법을 통해 선발하 고 그 길항력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들 균주들은 작물에서 발생하는 해충과 식물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경제 적인 미생물제제로서 그 활용이 기대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