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시민교육은 제도화된 체계 속에서 지식 전달과 규범 내면화에 초점을 맞추며, 인간의 자율성 과 공동체적 감수성을 배제하는 한계를 지닌다. 특히 기술주의와 성과주의적 교육 환경은 시민됨을 제 도적 기능이나 역할 수행에 국한시키며, 존재의 성찰이나 사회적 실천으로부터 분리시킨다. 본 연구는 이반 일리히의 『Tools for Conviviality』에 담긴 사상을 이론적 기반으로 삼아, 기존 시민교육의 구조 적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넘어서는 ‘시민배움’의 가능성을 자율적 공생이라는 관점에서 재 구성하고자 하였다. 일리히가 강조한 자율성과 공생이라는 윤리적 가치들은 단지 교육의 내용에 머무르 지 않고, 존재 방식과 관계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철학적 기반이 된다. 이러한 가 치들은 시민배움을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규범 순응의 훈련이 아닌, 삶의 실천과 자기 성찰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전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시민배움은 치유, 개조, 의식소통과 같은 배움의 역량을 통해 삶의 윤리적 전환과 공동체적 책임을 가능케 하는 실천적 교육으로 이해된다. 본 연구는 시민배움의 전환이 시민성을 넘어 자율적 공생을 실현하는 시민됨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민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쁘라무디아의 역사소설 『아록 데데스』를 대상으로, 역사 속 실존 인물 껜 아록의 문학적 재구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작가가 전달 하고자 한 메시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고대 싱아사리 왕국의 건국 자인 아록은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부정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획득한 인 물으로 간주되어 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조명되어 왔다. 반면, 쁘라무디 아는 아록의 사원이 다양한 종교 전통이 혼합된 거대한 무덤 형태이며 생전에 건립된 것이 아닌 사후 민중의 자발적 존경의 산물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아록 데데스』를 통해 아록을 사회적 불의에 맞서 정의와 통 합을 실현하는 이상적 지도자로 재구성하였다. 작품 속 아록은 종교와 학문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통해 다원적 사회에서 포용과 화합을 이끄는 통합의 상징으로 묘사되며, 노예제 폐지를 통해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하 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러한 아록의 문학적 재구성은 독립 이후 인도네 시아 사회에서 통합을 이끌 지도자의 부재에 대한 쁘라무디아의 비판적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즉 그는 아록 서사를 통해 다원성과 복합성을 지닌 사회에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핵심 자질이 포용성과 통합 능력임 을 강조하며, 인도네시아에 필요한 지도자의 조건을 환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문화자본론과 장(場) 이론을 이론적 분석 틀로 활용하여 저스틴 비버 사례를 통해 온라인 공유 플랫폼에서 시작된 문화적 헤게모니의 형성과 확장 과정을 분석하였다. 내용분석 방법을 기반 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버의 초기 문화자본은 비제도적 정통성, 디 지털 가시성, 정서적 진정성, 세대적 연결성이라는 특성을 가졌으며, 이것 이 음악산업 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략적 중개자의 역할, 온·오프라인 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모션, 제도적 인정을 통한 정당화라는 메커니즘 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비버는 발굴 경로의 다원화, 정당성 부여 방식의 변화, 수익 모델의 다변화, 미디어 환경과의 관계 재편 등 음악산업의 기존 규칙과 권력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비버의 위기와 재기 과정은 디지털 시대 문화자본의 취약성과 복원력 을 동시에 보여주었으며, 그의 헤게모니 구축은 여러 플랫폼을 가로지르는 통합적 전략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디지털 시대 문화자본이 여전 히 기존 산업 구조와의 접속과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 문화산업의 가치 창 출 모델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적 영향력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을 가로지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 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딥러닝 영상 재구성 기법을 적용한 8개의 뇌질환군의 감마나이프 수술 계획용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전이성 뇌종양, 뇌동정맥 기형,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삼차신경통, 청신경초종, 맥락얼기 유두종, 해면상 혈관종, 총 8개의 질병을 진단받은 사람들의 T2 강조 영상(T2 weighted imaging, T2WI), 조영증강 T1 강조영상(contrast enhancement T1 weighted imaging, CE-T1WI)의 방법으로 검사한 MRI 영상을 SwiftMR을 이용하여 딥러닝 영상 재구성 기법인 디노이징(denoising)과 초해상도(super resolution)가 적용된 영상을 획득하였다. 이에 대한 성능 평가는 최대 신호대잡음비(peak signal to noise ratio, PSNR), 구조적 유사도(structural similarity index measure, SSIM),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gamma knife radiosurgery, GKRS)의 좌표계로 평가하였다. 그 결과, 원본영상을 기반으로 영상 품질이 개선된 영상의 PSNR과 SSIM은 높은 수치를 나타냄으로써 MRI 영상의 재구성이 문제없이 이루어졌고, GKRS의 수술 좌표계 또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딥러닝 영상 재구성 기법은 영상 품질 향상과 영상 보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임과 동시에 좌표계도 변화를 보이지 않아서, 딥러닝 영상 재구성 기법은 감마나이프 수술 계획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법임을 확인하였다.
예이츠가 아일랜드 민중과 겪었던 갈등—『서방세계의 난봉꾼』(The Playboy of the Western World) 공연 사태, ‘휴 레인 논쟁’(Hugh Lane controversy), 중산층의 물질주의 등—을 통해 켈트 신화와 민담만으로는 더 이상 아일랜드인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현실 속에서 상징을 찾아내 구축하는 결정적인 계기는 1916년 부활절봉기이다. 부활절봉기 이후 예이츠는 내전기 동안의 폭력적인 어두운 현실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일랜드의 독립을 희망한다. 그리고 독립한 아일랜드에서 예이츠는 현실 정치에 대한 환멸을 신화의 도시인 비잔티움으로의 여정이라는 상징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 늙고 죽음을 목전에 둔 시기에 예이츠는 자신이 구축한 신화가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음을 깨닫지만 버려지고 쓸모없는 것들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작품과 인생 전체를 신화화한다.
이 논문은 W. B. 예이츠의 유산과 멜리스 베스리의 소설 흩어진 사랑에 서 나타나는 뼈의 상징적 공명을 탐구한다. 소설에서 예이츠의 유령은 그의 삶, 예술, 그 리고 자신의 유해라는 수수께끼 같은 운명을 되새기며 지속적인 주제들을 반추한다. 뼈의 모티프는 사랑, 죽음, 그리고 기억의 교차점을 포괄하는 서사적이고 은유적인 축으로 기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논문은 베스리가 예이츠의 미완의 열정, 특히 모드 곤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재구성하며 그의 정체성의 더 넓은 문화적, 역사적 차원을 어떻게 탐구하는지를 살펴본다. 예이츠의 유해 발굴과 재매장에 얽힌 논란은 예술적 불멸성과 신체의 덧없음 사이의 긴장을 심화시키며, 이는 아일랜드의 복잡하고 종종 단절된 역사 적 서사를 반영한다. 예이츠를 현대 문학적 맥락에 배치함으로써 베스리는 그의 비전을 확장하면서도 변모시키며, 사랑, 상실, 유산에 대한 예이츠의 사색을 현대적 맥락에 녹여 낸다. 이 논문은 베스리의 소설이 뼈를 기억의 매개체로 부각시키며 예이츠의 시적 상상 력과 그녀 자신의 재해석 사이의 다리를 놓는다고 주장한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예 이츠와 베스리가 공유하는 죽음, 역사, 그리고 예술과 감정의 초월적 힘에 대한 탐구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흩어진 사랑 은 예이츠의 사랑의 유산 을 재구성하며, 그 자체로 그 유산의 본질적 일부가 된다.
재즈는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장르들 중 하나이자, 대중음악사의 선두에 위치한 장르이다. 대 중음악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도르노(Theodor Adorno)도 이 장르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재즈를 중심으로 한 글들을 출판함으로써 이에 대한 학제적 논의를 이끌었다. 그의 재즈 논의는 1930년 대를 시작으로 1950년대까지 이어졌으며, 그의 글은 재즈에 대한 학제적 논의의 기반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의 재즈에 대한 논의는 많은 비판을 야기했다. 이 연구는 비판에 가려져있던 아도르 노의 원문을 재조명했다. 그의 원문 분석을 통해, 그의 글로 당대 재즈를 재구성하고 아도르노가 재즈 논의를 통해 밝히고자 했던 바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아도르노가 재즈를 비판할 뿐 아니 라 재즈를 상품으로 변모시킨 문화산업 시스템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핵심을 이끌어냈다. 그 의 논의는 역사적으로 재즈 초기의 전반적인 외양과 내양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사료적인 비평으로 의미를 가지며, 음악적으로 재즈에 대한 음악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소비되고 재생산되는 밈(Meme) 문화와 미디어에서 재현하는 재즈를 살펴보면, 그의 논의는 대중음악 생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 일반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추가적인 장비 없이 UAV만을 사용한 균열폭 측정 및 균열의 3차원 재구성 방법을 제안한다. UAV 사진측량법 및 CNN을이용한 균열의 3차원 재구성 및 균열폭 측정 검증을 위해 5곳의 균열이 존재하는 벽면을 대상으로 균열의 3차원 재구성을 하였 으며 UAV와 균열 사이의 거리 4가지에 대해 균열폭을 측정하고 균열 현미경 측정값과 비교하여 정확성을 검증하였다. 대부분의 균열 에서 균열폭을 정확히 측정하였으나 균열폭이 0.5mm보다 작은 경우와 벽면이 심하게 그늘져 어두운 곳에서는 측정 유효성이 떨어지 는 결과를 보였다.
본 논문에서는 웹툰 캐릭터 영상에 대해서 심층학습에 기반한 3D 안면 재구성 기술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기본 사항 모듈과 상세 사항 모듈로 구성된다. 입력 받은 웹툰 캐릭터 영상에 대해서 기본 사항 모듈의 요소인 Albedo 모듈을 적용해서 안면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계산하여 Albedo 맵을 생성한다. 그 리고 기본 사항 모듈의 다른 구성 요소인 FLAME 모듈에서는 입력 영상에 대한 기본적인 3D 안면 형태를 생 성한다. 이와 동시에 상세사항 모듈을 적용해서 실제 사람과 다르게 이목구비가 변형된 웹툰 캐릭터 영상의 표정이나 얼굴 깊이와 같은 특징을 살리는 세부사항을 추출한다. 계산한 세부사항들을 토대로 세부사항 맵을 생성하여 앞서 FLAME 모듈에서 생성된 3D 안면 형태와 결합하여 세부사항 안면 형태를 생성한다. 그 후 Albedo 모듈에서 생성된 Albedo 맵까지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웹툰 캐릭터 영상에 대한 3D 안면 재구성이 완 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웹툰 캐릭터뿐만 아니라 안면이 스타일화된 애니메이 션 캐릭터에 대해서도 결과를 생성하고, 이를 기존 연구와 비교하여 그 우수성을 입증한다.
Lesson reconstruction is a way of enhancing student competency, and has been receiving much attention. Research was conducted based on lesson reconstruction by applying 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CLIL. However, drawbacks such as the EFL educational environment and the notional-functional syllabi in much of the English curriculum made teachers teach the 4 skills separately (i.e. listening, speaking, reading, and writing), even though integration of 4 the skills is very much required. Although many researchers have analyzed CLIL so far, little research has suggested the specific methods of reconstructing, designing and implementing lessons in a primary Korean EFL education setting. In this study, the research reviewed the theoretical frameworks of the literature and suggested three potential methods for improvement: 1) designing lessons based on lesson reconstruction, 2), implementing the 4Cs Framework while planning CLIL lessons and, 3) choosing appropriate language based on ‘The Language Triptych’. For implementation, this research suggested that CLIL lesson integrated with other subjects or topics improves students’ reading abilities. This research goes beyond previous theoretical concepts; it suggested the ways of designing and implementing lesson construction based on CLIL lessons. The research also suggests that further research needs to fully consider its pedagogical application and explores how to practice CLIL.
본 연구에서는 재구성한 2차원 T2 Turbo Spin Echo(TSE) 영상과 3차원 T2 Volume Isotropic Turbo Spin-Echo Acquisition(VISTA) 축상면 영상을 다양한 영상평가항목을 이용하여 비교하고, 재구성한 2차원 T2 TSE 영상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3T 자기 공명 영상장비와 미국 방사선 의학회의 두부 전용 팬텀을 이용하여 2차원 T2 TSE 영상과 3차원 T2 VISTA 영상을 획득한 후, 각각 축상면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신호강도 균일성, 고 대조도 분해능, 저 대도조 검출률 및 기하학적 정확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재구성한 2D T2 TSE 축상면 영상은 재구성한 3D T2 VISTA 축상면 검사와 비교하였을 때, 기하학적 정확성과 신호 강도 균일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05). 게다가, 저 대조도 검출률에서도 양쪽 모두에서 가장 작은 부챗살 모양까지 관찰되어 대조도의 차이도 없었다. 그러나, 고 대조도 분해능 비교에서 재구성한 3차원 T2 VISTA 영상의 blurring으로 인하여 점들과 점들 사이의 1.1 mm 이하의 간격들을 육안으로 구분 할 수 없었다. 재구성한 2D T2 TSE 축상면 영상은 재구성한 3D T2 VISTA 축상면 검사와 비교하였을 때, 영상 강도의 균일성과 대조도도 유지하면서, 영상의 blurring도 개선할 수 있었다. 따라서 2D T2 TSE 시퀀스의 사용으로도 충분히 3D T2 VISTA에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재구성한 영상으로도 충분히 우수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남윤전』과 『최척전』을 중심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동체가 해체되어 해외를 유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타자와의 연대 양상과 그것의 바탕이 되는 환대의 종교적 상상력에 관해 논의한다. 『남윤전』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해체된 공동체가 ‘동질성의 연대’를 바탕으로 복원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남윤은 포로 생활 과정에서 ‘조건적 환대’를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노승의 언어로 형상 화되는 종교적 계시는 남윤에게 전쟁 중 만난 타자에 대한 존재적 동일성을 확인시켜준다. 『남윤전』에서는 종교적 계시를 통해 환대하는 자와 환대받는 자 사이의 동질성을 확인해주는 과정에서 환대에 대한 상상력이 나타난다. 이에 반해 『최척전』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해체된 공동체가 ‘다름의 연대’를 바탕으로 확장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리고 최척과 옥영은 전쟁으로 인해 유랑하는 과정에서 고난의 운명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무조건적 환대’를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장육금불의 목소리로 형상화되는 종교적 계시는 삶에 대한 실존적 의지적 메시지를 소통한다. 그리고 삶을 매개로 환대하는 자와 환대받는 자 사이의 공감과 연민의 관계를 형성하게 하는 과정에서 환대에 대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이 논문은 재료의 전기 전도도 분포를 재구성하는 전기임피던스 단층이미지 기법(electrical impedance tomography; EIT)을 제시한다. 이 문제는 구조물 표면의 전극에서 측정된 전위와 계산된 전위의 차를 최소화하여 전기 전도도의 공간적 분포를 재구성하는 최적화 문제로 정의된다. 전류 입력 시 전위를 구하는 정해석 문제의 수학적 모델로서 완전전극모델(complete electrode model; CEM)을 사용하였다. 완전전극모델은 전기 포텐셜에 대한 라플라스 방정식과 전류 입력에 따른 경계조건들로 구성되는 경계값 문제이다. 완전전극모델 해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유한요소법을 이용해 구한 원형 구조물의 전위해와 Technology Computer Aided Design(T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얻은 결과를 비교하였다. 완전전극모델의 지배방정식과 경계조건을 구속조건으로 하는 최적화 문제를 라그랑주 승수법(lagrange multiplier method)을 이용해 비구속 최적화 문제로 전환하고 라그랑지안의 1차 최적화 조건으로부터 전극에서의 전위 차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전기전도도 분포를 도출 하였다. 원형 균일영역의 전기 전도도 분포를 재구성하는 역해석 예제를 통해 완전전극모델 기반 EIT 프레임워크의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국립미술관이 지향하는 공공성의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 운영방침의 전제가 되는 미술정책과 공공성의 역학 관계를 과연 어떤 관점에서 조명해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만약 정책을 ‘공익의 실현’이라는 목표에 이상적으로 부합할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전제한다면, 박정희 정권의 조국 근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현 경복궁관 개관, 공공 미술관으로서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과천관의 설립과 전개, 그리고 민간 경영의 개념 도입 이후 정부와 미술계의 논쟁으로부터 비롯된 특수법인화 추진까지의 정책사는 공공성 에 대한 복합적인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음을 전제해야 한다.
가속도로부터 변위를 계산 방법 중 상대적으로 사용이 간단한 변위재구성기법이 Lee et al.(2010)과 Hong et al.(2010)에 의해 제안되었다. 목표주파수는 변위재구성기법을 사용할 때 사용자가 결정해야 할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이것을 결정하기 위해선 주파수영역 분석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지진하중을 받는 사장교에 한정된 변위재구성기법의 목표주파수 결정 방법을 제시한다. 사장교가 지진에 의해 가진될 경우 목표주파수는 유효한 모드의 고유주파수 중 가장 낮은 주파수로 결정된다. 여기서 유효한 모드라 함은 가속도의 자유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모드형상을 가진 모드를 의미한다. 제안된 목표주파수 결정방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포항지진 발생 당시 측정된 3개 실 교량의 주경간 중앙에서 측정된 가속도와 변위 시간이력을 분석했다. 또한 제안된 방법을 포항지진 발생 당시 측정된 실교량의 주탑 상단 가속도에 적용해 계산된 변위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