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반복적 영화관람 경험의 본질과 그 문화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였다. 반복관람은 단순한 영화 소비 행위를 넘어 관람객들 에게 정서적 안정, 감정적 카타르시스, 사회적 교류와 같은 다차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현상학적 연구 방법론을 활용하여 최 근 2년간 동일 영화를 4회 이상 반복관람한 10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반복관람 경험의 본질적 구조를 도 출하였다. 연구 결과 반복관람은 관람객들이 영화의 세부적인 디테일, 숨 겨진 상징성, 감독의 의도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는 동시에, 감정적 몰 입과 캐릭터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반복관람을 통해 자신만의 심리적 안정과 창의적 영감을 얻었으며, 스트 레스 해소 및 일상에서 벗어난 정서적 만족을 경험하였다. 또한, 반복관 람은 친구, 가족, 연인과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영화 감상 경험을 공유하 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관람객의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쳤다. 본 연구는 반복관람이 영화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관객 경험의 질 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를 결과로 향후 영화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전략 개발을 위한 실질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고는 방위사의 빈도를 살펴보는 다수의 조사와 문헌에서 그 활용빈도 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용기(容器) 방위사인 里와 外를 연구대상으 로 하여 두 방위사의 활용에서 나타나는 비대칭성의 현상과 원인을 살 펴보고자 하였다. 본고의 예문들은 BCC코퍼스의 报刊과 文学에서 수집하 였고, 가공하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본고는 방위사 里, 外 구 문이 기능면에서 불균형을 보이는데 착안하여 세 가지 측면에서 비대칭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고의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표현 형식상 방위사 里, 外를 포함한 구문을 단순식, 근린식, 대구식, 합병 식, 특수식으로 나누었다. 방위사 里, 外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능력은 약 해지고 ‘개사+X+里, 外’구문 등으로 사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개사 뒤의 X가 생략된 ‘개사+里, 外’구문이 올 때 비대칭을 형성한 다. 둘째, 품사 결합상 방위사 里는 명사(N), 동사(V), 형용사(A), 개사(P), 수사(M)와 결합할 수 있지만, 방위사 外는 형용사, 수사와는 결합하지 않 는다. 外의 결합 제약의 한계는 사물이나 장소의 외부를 나타내는 外의 불 확실성과 미지성 때문으로 보인다. 셋째, 방위사 里, 外는 공간의미를 표 현할 때 항상 의미상 반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방위사 里, 外 가 공간개념뿐만 아니라 추상적인 은유 의미를 가지는 것은 여러 의미 를 지니는 다의어 자질 때문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Giorig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토대로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ChatGPT를 활용한 과학 수업 실행 경험을 탐색하는 것이다. ChatGPT를 활용한 지구과학 모의 수업을 경험한 예비교사 4명(남2, 여2)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걸쳐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은 통시적인 관점에서 개인적 경험에 대 해 생애사적 이해, 실제 경험, 의미에 대한 성찰 세 단계로 구분되었다.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ChatGPT를 활용한 수 업 실행 경험 분석 결과, ‘기술에 대한 불안에서 자신감으로 Gen AI 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와 ‘Gen AI의 과학 교수 학습적 한계와 도전적 접근’으로 구분하였다. 세부적으로 ‘교수학습 과정에서 수업 설계의 주제 선정 및 탐구 활동의 구체화’, ‘ChatGPT 수업 실행의 도구적 활용 및 과학적 탐구 활동 촉진’, ‘Gen AI의 정보 제공과 그 한계’, ‘교사의 교 수학습 개입의 필요성, 유의점 그리고 향후 과제’로 구체화하였다. 이 연구는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ChatGPT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Gen AI 도구의 교육적 활용과 교사 역량 개발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향후 Gen AI 기반 지구과학 학습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암순응(Dark adaptation)은 인간이 어두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시각 시스템 이 저조도 환경에서의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암순응 현상은 야간작업 및 실내작업 등에서 교통사고, 넘어짐 등 작업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며, 조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개인의 시각적 인지능력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사고의 예방을 위한 조치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연구에서는 개인의 시각적 인지에 따른 뇌파 변화를 측정하여 안전거리 확보, 반사광 활용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영향요인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므로서 기업의 안전경영을 돕고자 한다. 연구는 암순응 상태의 밝은 조도(Bright Light, BL) 150 lux, 어두운 조도(Dark Light, DL) 4 lux에서 RL-GR(Reflected Light-GReen, Hex code : #D9FF00) 반사광의 거리 3m, 5m, 7m에 따라 뇌파 특성(인지능력)을 뇌파 측정기QEEG-64FX (LAXTHA, Korea) 로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사건 관련 전위 (Event-Realated Potential, ERP) 인지 분석을 통하여, RL-GR 반사광의 3m 거리에서 인지 반응 시간(Reaction Time)이 가장 빠른(평균 300ms) 반응이 나타났으며, 이는 인지 처리 능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데이터 분석은 JASP 0.18.2.0(University of Amsterdam)을 사용하 여 일원분산분석 Levene's 검정을 실시 하였고, F=2.112, p=0.099 > α=0.05 등분산으로 유의미하게 분석 되었고, 분산분석표(Analysis of Variance Table)로 F값 1.429, p=0.250 > α=0.05 으로 ‘3m 거리의 RL-GR의 양안 시력 1.0 이상의 남자 6명의 인지능력의 평균 300 ms 는 동일하다’ 라는 귀무가설(H0)은 채택 되었다. 또한 튜키 사후검정(Tukey HSD)을 통하여, 신뢰구간 안에 0을 포함하여 ‘그룹 간 평균차이가 없다’ 는 귀무가설(H0)을 채택 되었다. 본 연구는 RL-GR 반사광이 암순응 상태에서 시각적 인지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사고예방을 위한 반사광 활용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임상 조건에서 MRI 검사 시 금속성 섬유와 비금속성 섬유의 온도 변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자 하였다. 11% 은사 섬유와 비금속성 섬유의 온도 변화 비교를 위해 척추, 허벅지, 무릎 프로토콜을 이용하였으며, 15% 구리사 마스크와 비금속성 마스크의 온도 변화 비교를 위해 구강 프로토콜을 이용하였다. 온도 변화 측정을 위해 돼지고기 팬텀을 사용하였으며, 동일한 실험 조건을 위해 팬텀의 온도는 MRI 영상 획득 전 20℃를 유지하였고, 온도 변화는 광섬유 온도 측정기를 사용하였다. 은사 섬유와 비금속성 섬유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척추 MRI 검사 후 은사 섬유는 4.9℃ 온도가 상승하였으며, 비금속성 섬유는 1.9℃ 온도가 상승하였다. 허벅지 MRI 검사 후 은사 섬유는 3.7℃ 온도가 상승하였으며, 비금속성 섬유는 2.0℃ 온도가 상승하였다. 무릎 MRI 검사 후 은사 섬유는 1.7℃ 온도가 상승하였으며, 비금속성 섬유는 0.9℃ 온도가 상승하였다. 구리사 마스크와 비금속성 마스크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구강 MRI 검사 후 각각 0.2℃, 0.1℃ 상승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MRI 검사 시 금속성 섬유는 일반적 으로 제공되는 환자 가운에 비해 높은 온도 상승을 보였으며 열 손상의 위험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환자 안전을 위해 검사 전 환자 가운으로 갈아입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논문은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이 학교폭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심층인터뷰 방법을 통하여 자료수집을 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청소년의 학교폭력 경험은 4개의 상위범 주인 ‘구별짓기를 강요하는 학교’, ‘폭력의 트라이앵글’, ‘돌림노래 같은 가해자와 피해자’, ‘공동체 내에서 존중 획득하기’로 나타났다. 또한 각 상위범주에 따라 10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 탕으로 청소년의 학교폭력에 대한 함의 및 제언을 제안했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find out the meaning of the experiences of depression among university students. Methods: Seven university students who scored 21 or higher on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CES-D) scale participated in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from October 22, 2022, to February 27, 2023. Verbatim transcripts were analyzed using Colaizzi’s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Results: Thirteen themes and six theme clusters were identified. The experiences of depression were derived from six themes: relational deficits and role imbalance within the family, internal and external conflicts due to economic difficulties, conflicts arising from social expectations and identity struggles, resistance towards uncertainty in the future and efforts for self-understanding and personal change, and interpersonal adjustment for self-protection. Conclusion: To mitigate depression in university students, the government and universities should educate them on effective methods of coping with trauma and stress and strengthen employment and financial support policies by implementing targeted scholarship programs and job placement services. Additionally, it is important to assist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on to enhance their ability for self-acceptance to prevent negative self-perception.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체스 교육을 통해 경험한 변화를 심층적 으로 분석하고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24년 7월 1 일부터 7월 20일까지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U시의 J교육 원에서 체스 교육을 받은 초등학교 저학년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하였다. 심층 면담 시 녹음한 내용을 전사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결 과는 본질적 주제 8개와 구성요소 15개 의미단위 77개로 도출되었다. 본 질적 주제 8개는 “도전의식”, “문제해결”, “사회성”, “성취감”, “자기표 현”, “자신감”, “지구력”, “집중력”이며, 구성요소 15개는 “새로운 도전”, “재도전”, “열정”, “문제해결”, “가족관계”, “또래관계”, “관계에서의 성 취감”, “대회에서의 성취감”, “감정표현”, “자기조절”, “자기주장”, “경험 에서의 자신감”, “학습에서의 자신감”, “지구력”, “집중력”이다. 본 연구 는 체스 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미치는 교육적 가치를 확인하며,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양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는 체스 교육이 초등학생의 사회성, 집중력, 문제 해결능력 등을 촉진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세설신어는 東漢 말기부터 東晉 말기까지 실존했던 인물들의 일화를 담아 문학 사적으로 ‘세설체 문학’의 비조라는 지위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正史에 기록되지 않 은 소소한 내용도 담고 있어 중요한 사료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다. 본고에서는 작 품 속에 구사된 언어들에 주목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언어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 람들의 사고나 문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본문에서는 세설신어에 수록된 일화 가운데 특히 당시 사람들의 언어 행태와 관련된 ‘險談’, ‘能言’, ‘典故’를 중심으로 시대상과 가치관을 조명한다. 그러한 언어적 특징은 하나의 전통과 기준이 되어 현재에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의 고찰 은 단순한 언어를 통한 위진 시기의 사회 현상 및 의미를 파악하는 것일 뿐만 아니 라, 우리의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될 것이다.
본고는 북한의 비공식경제 확산과 시장화 진전의 구조적 특성을 조사하여 북한경제의 실태와 작동 메커니즘, 경제개혁의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북한에서 비공식 경제활동의 증가와 함께 상품, 유통, 서비스, 노동 등에서 진전된 형태의 시장거래가 형성되었다. 북한의 비공식 경제활동과 시장화 현상은 공식경제영역 및 국영기업의 작동과 밀접한 상호관계에서 진행되었다. 경제관리 개선조치는 시장화 과 정에서 발생한 북한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시장거래와 사적경제활동의 제도적 수용범 위를 확대하였다. 본고에서는 사회주의국가들에서 나타났던 비공식 경제활동을 비교분석하고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공식경제의 확산과 시장화의 실태 및 특징을 조사한다. 본고는 다양한 형태의 시장경 제활동과 북한당국의 경제관리제도 개편의 내용을 검토하면서 국가와 시장이 연계된 북한의 시장화 양상을 파악하고 함의를 모색한다.
본 연구는 D도시 소재 A 노인요양시설에서 근무중인 요양보호사를 대 상으로 왜 대부분의 요양보호사는 여성이며, 특히 연령대는 왜 대부분 50~60대인지, 그리고 요양보호사로의 삶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들은 무엇인지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 중 하나인 해석적 현상학을 활용하여 요양보호사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 구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최종적으로 4가지 테마를 도출하였다. 1) 대다수가 여성인 이유 2) 요양보호사의 직업적 특성 3) 직업적 현실과 사회적 기대 4) 작업환경과 사회적 인식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요양보호사의 근로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 적 지원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취미가 직업이 되는 하비프러너 도슨트(Hobby-Preneur Docent) 의 요건을 도출하고, 이들 활동의 개인적 의미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고 찰하고자 하였다. 하비프러너 도슨트는 취미활동에 가치를 두고 이와 관 련한 지식, 경험 등을 쌓아 전문성을 갖추어 경제활동을 하는 도슨트를 뜻한다. 하비프러너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6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 하여 지오르기(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하비프러너 도슨트의 요건은 개인적 성장과 자족감 등 지속적인 내적 보 상과 경제적 보상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대부분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경제적 보상에도 불구하고,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활동의 가치를 찾고 자아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이들의 활동은 개인적으로는 삶의 만족감 증진, 존재의 효능감 등 긍정적 경험을 제공 하여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는 사회적 자본형성에 기여할 수 있 다. 한편 갤러리나 아트페어에서의 활동은 미술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을 제시할 수 있고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로 문화 민주주의 실천에 기여 할 수 있다.
This study presents a systematic causal analysis of the fuel consumption rate reduction phenomenon observed in mortar-carrier tracked vehicles during driving tests. The investigation focused on identifying the root causes and developing effective improvement measures. Through comprehensive inspections and tests of the chassis and power pack components, along with data analysis, the study identified the damage of the engine flywheel housing gasket and the clogging of the transmission exhaust pump strainer as the main causes of the reduced fuel consumption rate.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phenomena was empirically proven using material composition analysis and statistical techniques, enhancing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diagnosis. Based on the root cause analysis results, improvements were implemented, including the replacement of the engine gasket and the cleaning of the transmission exhaust pump strainer. The effectiveness of the improvements was quantitatively verified, confirming a significant enhancement in fuel consumption rate and cruising range. By employing a systematic and scientific analysis methodology, this study provides a foundation for improving the reliability and maintenance efficiency of similar weapon systems and power transmission systems in general.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중년 여성의 자녀 결혼 경험을 현상학적 방법으 로 분석하여 그 경험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 여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결혼을 경험한 50대와 60대 한국의 중년 여성 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고 참여자들의 생생한 일상적 경험 의 본질 구조를 드러내기 위해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205개의 의미 단위, 33개의 주제, 14개의 주제묶음, 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7개의 범주는 ‘자식의 새로운 보호자 가 생김’, ‘나의 과거와 미래의 삶을 바라봄’, ‘자식을 품에서 떠나보냄’, ‘나를 과시하고 싶음’, ‘자식에 대한 나의 마지막 과제를 마침’, ‘새로운 가족에 대한 적응’, ‘자식에서 남편으로의 회귀’이다. 본 연구는 그동안의 연구에서 한국 중년 여성의 자녀 결혼에 따른 정서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던 것과 달리 한국 중년 여성들은 새로운 가족을 맞아들임, 기쁨, 홀가분함 등의 긍정 정서를 느끼게 되고, 자녀와의 심리적·물리적 분리를 이루며,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여 적응하는 한편 자신 곁에 남은 남편과 의 삶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지나온 삶을 정리하고 남아 있는 삶을 재정 비해 나간다는 본질적 의미를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negative perceptions (veganphobia) held by consumers toward vegan diets and fashion and aims to foster a genuine acceptance of ethical veganism in consumption. The textual data web-crawled Korean online posts, including news articles, blogs, forums, and tweets, containing keywords such as “contradiction,” “dilemma,” “conflict,” “issues,” “vegan food” and “vegan fashion” from 2013 to 2021. Data analysis was conducted through text mining, network analysis, and clustering analysis using Python and NodeXL programs. The analysis revealed distinct negative perceptions regarding vegan food. Key issues included the perception of hypocrisy among vegetarians, associations with specific political leanings, conflicts between environmental and animal rights, and contradictions between views on companion animals and livestock. Regarding the vegan fashion industry, the eco-friendliness of material selection and design processes were seen as the pivotal factors shaping negative attitudes. Furthermore, the study identified a shared negative perception regarding vegan food and vegan fashion. This negativity was characterized by confusion and conflicts between animal and environmental rights, biased perceptions linked to specific political affiliations, perceived self-righteousness among vegetarians, and general discomfort toward them. These factors collectively contributed to a broader negative perception of vegan consumption. In conclusion,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understanding the complex perceptions and attitudes that consumers hold toward vegan food and fashion. The insights gained from this research can aid in the design of more effective campaign strategies aimed at promoting vegan consumerism, ultimately contributing to a more widespread acceptance of ethical veganism in society.
본 연구는 중국 체류 시 인권유린과 함께 성적 학대를 경험한 북한이 탈여성의 외상 후 성장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여성의 중국에서의 학대 경험과 한국에서의 회복 경험을 분석하 고자 했다. 연구에는 9명의 북한이탈여성이 참여했다. 연구방법은 현상학 적 연구로 접근했다. 자료 분석 결과 10개의 구성소요가 도출되었다. 이 는 잔인한 땅에서의 성노예, 인신매매의 공모 네트워크, 삶의 감옥에 갇 힌 수인, 자기의 파괴, 몫 없는 존재, 탈출 생명력, 손상된 정체성의 치 유, 사상의 해독에서 벗어나기, 주체적 자기 복권, 상처 입은 치유자로 제시했다.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북한이탈여성의 외상 후 성장 경험에 대 한 회복을 지지할 수 있는 논의를 구체적으로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