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아시아근대사> 수업의 강의와 사료 중심 수업 방식이 학 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 협력 학습,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및 학습 동기 유발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하기 각 분야 전문가와의 팀 티칭 수업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수업 후 진행된 학생 수 업 만족도 조사 결과, 팀티칭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 나 적용된 교육 방법이 효과적이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 능력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데 큰 도 움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한 점들도 도출 되었다. 생성형 AI 도구의 실습 시간 확보 및 학생들의 콘텐츠 역량 강 화를 위해, 수강 신청 전 디지털 역량 조사를 통한 교육과정의 반영과 정규 교육과정 외 보충 학습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팀 활동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여 문제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체계적으로 관 리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이 경험한 부정적 생애경험의 이질성과 중첩성을 고 려하여, 청소년의 부정적 생애경험 유형을 잠재계층분석을 통해 탐색하 고, 각 유형과 우울·불안 간의 관계를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 4차년도(2009)와 7차년도 (2012)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최종적으로 520명의 청소년을 연구대상으 로 선정하였다. 분석결과, 청소년기 경험한 부정적 생애경험 유형은 ‘저 역경 집단’, ‘다중역경 집단’, ‘알코올 중심 저역경 집단’의 3개의 유형으 로 분류되었으며, 이 중 다중역경 집단은 다양한 부정적 생애경험에 중 첩적으로 노출된 집단으로, 저역경 집단에 비해 우울·불안 수준이 유의하 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역경 집단과 알코올 중심 저역경 집단 간에는 우울·불안 수준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부정적 생애 경험의 조합에 따라 우울·불안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결과에 따라 향후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조기 개입과 다차원적 대응 전략을 위한 실천적·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This study evaluated the effects of supplementing sawdust medium with 10% (w/w) Korean-style soy sauce residue (KS) and brewed soy sauce residue (BS) on the cultivation of Pleurotus ostreatus. Over 25 days, KS treatment produced mycelial growth comparable to the control, whereas BS treatment showed slower colonization. Fruiting bodies appeared after nine days in the control, ten days with BS, and twelve days with KS, with fresh weights of 146.0 g, 174.8 g, and 89.0 g, respectively, indicating reduced yield with KS and increased yield with BS. In antioxidant assays, DPPH radical scavenging slightly increased from 89.15% in the control to 89.99% with KS and 90.34% with BS. ABTS scavenging was 82.36% in the control, 83.42% with KS, and 75.99% with BS. Total polyphenol content was 64.39 mg AAE/mL in the control, 62.72 mg AAE/mL with KS, and 43.28 mg AAE/mL with BS. In conclusion, KS supports mycelial growth without compromising DPPH-based antioxidant capacity, while BS enhances fruiting body yield but reduces ABTS activity and phenolic content. Both residues show potential as supplementary nutrients in conventional sawdust media.
본 연구는 한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된 안전리더십 측정도구를 중국의 중소기업을 연구 대상 으로 하여 측정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재검증하고 사회인지이론에 기반하여 상사의 안전리더십이 구 성원의 안전태도 및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중국 기업에 재직 중인 상사와 구성원 199쌍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증적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중소기업의 안전리더십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도구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을 제고하였다. 둘째, 안전리더십의 세 가지 하위요인(과업지향, 관계지향, 변화지향) 모두 구성원의 안전태도와 안전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안전태도는 안전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며, 안전리더십과 안전행동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안전리더십을 구성하는 하위요인(과업지향, 관계지향, 변화지향)이 한 국의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측정하여도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재검증하였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안전리더십 측정도구로서 이론적인 신뢰성을 제고하였고 이를 바 탕으로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 하에 조직 내 상사의 안전리더십이 구성원의 안전태도와 안전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면서 중소기업 안전리더십 연구에 관한 실증연구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환자를 돌보는 요양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정서 적, 윤리적 요인이 간호업무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과 윤리적민감성, 환자중심간호, 간호업무수행 간의 구 조적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업무수행 향상을 위한 이론적, 실무적 기초자 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국내 요양병원간호사 230명 을 편의표집 하였으며, 연구결과로 모형 적합도는 χ²/df=165.517, CFI=.945, TLI=.928, RMSEA=.092로 양호하였으며, 공감역량은 윤리적민 감성(β=.478, p<.001)과 환자중심간호(β=.716, p <.001)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간호업무수행(β=.431, p <.001)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적민감성은 간호업무수행(β=.188, p <.001)에, 환자 중심간호는 간호업무수행에 매개요인으로 작용하였다(β=.477, p <.001). 간호업무수행 향상과 환자중심간호를 실천하기 위한 간호인력 배치 기준 을 재정비하고, 다학제 팀의료 상호 협업 중심의 전인적인 돌봄 지원 체 계를 구축하는 것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보훈대상자가 인식하는 자긍심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 향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의 조절효과를 검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2021년 실시된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 태조사」 자료 중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5,927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 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긍심과 보훈정책서 비스 만족도는 성별, 연령, 교육 수준, 보훈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삶의 만족도는 연령, 교육 수준, 보훈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 이를 나타냈다. 둘째, 자긍심은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자긍심과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 모두 삶의 만 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는 자긍심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넷째, 상호작용 항 분석을 통해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가 자긍심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 는 긍정적 영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 과는 보훈정책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보훈대상자의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1915년 조선총독부의 「지리산 식물조사 보고서」 식생분포도와 2018년 국립공원공단 정밀식생도를 비교· 분석하여,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사찰림의 약 100년간 식생 변화 양상을 규명했다. 1915년의 식생분포도를 QGIS 3.22를 활용해 디지털화한 후, 식생 유형별 면적과 공간 분포를 정량화하고, 이를 2018년 자료와 중첩하여 변화 양상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1915년 당시 소나무림이 전체 면적의 58.38%로 가장 우세했으며, 활엽수림(29.53%)과 초지 (11.04%)가 뒤를 이었다. 반면, 2018년에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등 낙엽활엽수 중심의 혼효림이 확장되었 다. 특히 과거 소나무림의 약 65%가 활엽수림으로 바뀌었고, 초지 또한 교목성 수종 우점림으로 변화했다. 고도별로는 해발 400m 이하에서는 소나무림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유지되었으며, 400∽900m 구간은 활엽수종 중심의 혼효림으로 전환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었다. 900m 이상의 고지대는 신갈나무 중심의 낙엽활엽수림이 과거와 현재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본 연구는 온대림에서 약 100년간의 장기 식생천이와 생태계 변화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 영향을 공유하는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식품 매개 질병 발생에 기여하는 상호 연결 된 식문화와 소비 패턴을 보인다. 이 연구는 위해 요인, 원인 시설, 원인 식품 및 계절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2014 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보고된 식품 매개 질 병 발생을 비교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일본은 2022년에 식 품 매개 질병 발생률이 0.005%로 상당히 감소한 후 2023 년에 0.009%로 약간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2018년에 0.022%로 초기에 급증한 후 2020년에 0.005%로 감소한 후 2023년에 0.017%로 증가했다. 위해 요인의 경우 한국 에서는 박테리아 물질이 우세하여 발생의 37.0%, 질병의 69.4%를 차지했으며 발생률은 여름철에 최고치를 달성하 였다. 일본은 바이러스 비율이 더 높아 질병의 50.7%를 차지했고, 기생충은 덜 흔하지만 발병의 31.7%를 차지했 다. 원인 장소는 주로 레스토랑과 관련이 있었으며, 한국 의 경우 사례의 59.5%, 일본의 경우 53.1%를 차지했다. 계절적 추세는 박테리아 감염이 여름에 현저하게 급증하 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생선, 조개류, 복합 식품이 식중독 발병에 주요 원인 식품으로 나타났다. 이 러한 결과는 한국과 일본 간의 식품 매개 질병에 대한 공 통점과 뚜렷한 추세를 모두 보여주며, 두 나라의 식품 안 전 정책을 강화하는 데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Parking lots are environments in which various types of vehicles such as passenger cars, trucks, and personal mobility (PM) devices coexist. Despite numerous studies analyzing parking lot crash characteristics, PM devices have received limited attention. Analyzing parking lot crash characteristics involving PMs is essential, given that the market penetration rate of PM is increasing. This study quantitatively analyzed the severity characteristics of vehicle-to-PM crashes in parking lots by aggregating the number of crashes and identified factors influencing crash severity through the development of an ordered probit model. According to the quantitative analysis results, PM users experienced a higher crash severity owing to insufficient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Additionally, crashes involving parked or illegally parked PMs tended to have a lower severity than those involving PMs being ridden. The developed crash severity model identified several key factors, including crashes related to illegally parked vehicles, crashes in which a vehicle was at fault for a collision with a parked PM, cases in which the vehicle type of the at-fault driver was a passenger car, and cases in which the at-fault driver was a female. A higher probability of property damage crashes, rather than injury or fatal crashes, was observed in cases involving parked or illegally parked PMs owing to lower relative speeds. Passenger cars generally have shorter braking distances than trucks or buses, allowing quicker responses to sudden situations. A female at-fault driver may experience longer perception–reaction times, potentially increasing the probability of injury or fatal crash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revising ordinances or laws to enhance parking lot safety or preliminary data for developing parking lot management systems. Furthermore, the identified crash severity factors can be prioritized to develop effective measures for crash prevention and severity reduction in parking lots.
As global interest in K-Culture rises, this study investigates changes in British perceptions of K-Food over the past decade, focusing on kimchi, gochujang, and Korean hot dogs (K-Dogs), using articles from The Guardian. A keyword search for “Korean food and drinks” yielded 93 relevant articles, which were analyzed based on the Korean Wave (Hallyu) period classification. Notably, the number of K-Food articles surged from 12 in the third wave period to 81 in the fourth. Across the dataset, 99 types of Korean food were mentioned in 195 total references. The fourth period highlighted the influence of KCulture, with items like Jjapaguri and Buldak Bokkeum Myun gaining popularity through K-Movies and mukbang content. While kimchi’s representation in the third period was limited in variety and use, the fourth period saw broader application— featured in pasta, cocktails, and other local dishes—indicating a shift toward culinary integration. These findings offer meaningful insights into the evolving global perception of Korean cuisine and provide a foundation for developing strategies to position K-Food as part of daily diets worldwide.
본 연구는 중년여성이 자신이 가진 사회적 자본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건 강상태를 유지하면서 사회적지지를 매개하여 행복감으로 연결되는 경로를 확인 하고자 한다.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중년여성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이론적,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도출하는데 연구의 목적 을 두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중년여성의 노후준비도가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건강 상태와 사회적지지가 매개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중년여성 의 노후준비도와 관련하여 영향력을 분석하였으며, 중년여성의 삶을 긍정적으 로 변화시켜 행복한 마음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점 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생활스트레스와 성공적노화, 여가활동, 자 아존중감의 인과관계 구조를 연구모형으로 설정하고, 실증적으로 검증 하여 노인의 성공적노화를 위한 이론적,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도출함 에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노인의 생활스트레스가 성공적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으며, 생활스트레스와 성공적노화의 관계에서 여가활동과 자아 존중감이 매개로 작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서 는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지속하면서 자아존중감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생활하는 것이 노인의 삶에 중요한 조건임을 검 증하였음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