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 학습자가 인식한 평생학습 참여동기, 교수 신뢰, 학습 족도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목적을 달성 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D 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 학습자 204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성인 학습자가 인식한 평생학습 참여동기, 교수 신뢰, 학습 만족도 간의 구조적 관계 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평생학습 참여동기와 학습 만족도 관계에서 교수 신뢰는 부분 매개변수로서 유의한 효과가 있 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성인 학습자들의 학습 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해 이들의 평생학습 참여동기를 강화하고 교수와 학습자 간 상호신뢰를 구 축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미국 이민 부모의 이민 세대(1세대, 2세대, 3세대)에 따른 교육적 개입이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민 세 대 간 차이가 개입 형태와 효과성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 다. 이를 위해 ELS:2002 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12,433명의 고등학교 2 학년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1세대 부모의 자녀는 3세대 부모의 자녀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유 의미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1세대와 2세대 부모는 3세대 부모 와 비교하여 학교 중심의 개입을 덜 선호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 도 자녀의 학업 성취로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 면, 가정 중심의 개입은 이민 세대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지원하는 가정 내 활동은 세대 간 일관되게 이루 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민자 부모의 교육적 개입 을 촉진하기 위해 언어적·문화적 지원이 필요함을 제언하며, 특히 학교 중심 개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 조한다. 이를 통해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효과적인 학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The 5-enolpyruvylshikimate-3-phosphate synthase (EPSPS) gene derived from Agrobacterium sp. strain CP4 is known to confer herbicide resistance. It has been extensively utilized in the development of living modified organism (LMO) over the past 25 years. With increasing importation of LMO agricultural products, there is a growing need for rapid and reliable detection methods for detecting the CP4 EPSPS protein. In this study, a rapid immunoassay kit based on the lateral flow assay (LFA) principle was developed to detect herbicide-resistant crops. Using recombinant CP4 EPSPS protein developed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two in-house antibodies were produced and evaluated alongside two commercially available antibodies. The optimized antibody combination demonstrated a detection limit of 1%, exhibiting superior sensitivity and accuracy to an existing commercial rapid kit. Furthermore, the developed kit showed shorter analysis time and higher cost efficiency, significantly improving its applicability in field settings. These advancements highlight the potential of this rapid immunoassay kit not only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market penetration, but also as a critical tool for advancing GMO detection technologies.
This study aims to construct a corpus of 17th-century Korean personal letters, classifying them into royal and aristocratic (yangban) correspondences, and to compare their linguistic features through quantitative analysis. Based on a total of 285 letters—including 「현풍곽씨언간」, 「숙명신한첩」, 「숙휘신한첩」—the 17th Century Eongan Corpus was developed with detailed morphological analysis and lemmatization. The findings reveal that yangban letters tend to utilize practical and colloquial expressions, whereas royal letters demonstrate a more written style with enhanced forms of greeting and ritual politeness. Distinc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pronoun usage, speech levels, sentence endings, and adjectives. Furthermore, phonological changes and dialectal vocabulary appeared more frequently in yangban letters, whereas royal letters maintained linguistic conservatism. This study contributes a new methodological approach to the field of historical Korean linguistics by providing a structured corpus and employing corpus-based analysis to elucidate stratified stylistic features.
This research aimed to investigate heterogeneity regarding governance, agricultural productivity, and food security between developed and developing nations. Utilizing a three-stage least squares (3SLS) simultaneous equation model, this study found that governance could positively impact food security through capital accumulation and agricultural productivity in both developed and developing countries. However, the magnitude of these effects differed significantly between country groups, with developed countries showing stronger governance-food security linkages than developing countries. This study reaffirms the importance of governance while showcasing its potential to vary based on a country’s economic level. Additionally, it sheds comprehensive light on impacts of agricultural production and agricultural capital accumulation on food security.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작은 행복 추구 경향성(긍정 지향성, 즉 각적 만족 지향성)이 사회적 연대 의식에 약화하는지 그리고 주관적 행 복과 정치참여 의도가 이들 관계를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긍 정 지향성은 사회적 연대 의식을 약화하기보다는 오히려 강화하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이 관계에 대한 정치참여 의도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했다. 하지만 주관적 행복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반면, 즉각적 만족 지향성은 사회적 연대 의식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성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정치참여 의도와 사회적 연대 의식 수준 이 모두 높았다. 이 결과는 성별에 따른 공동체적 책무감과 시민성의 차 별적 심리 기제를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긍정적 정서 중심의 작은 행복 추구가 청년층의 시민적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개인의 행복 경험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도 연결될 수 있 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개별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차원 및 균형 잡힌 ESG 전략이 주가폭락 위험에 미치는 영향과, 이 관계에서 재무적 제약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ESG 평가점수, 기업 특성, 기업 내 E, S, G 점수 간 분산도, 주가폭락 위험의 시차 항 등을 포함한 패널 모델 분석을 수행한다.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구변수(IV) 방법과 시스템 GMM(Generalized Method of Moments) 접근법 을 추가로 활용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은 주요 통찰을 제공하며, 내생성 문제를 고려한 후에도 일관 성을 유지한다. 첫째, 기업의 ESG 활동 중 환경(E) 점수는 주가폭락 위험과 유의미하게 부(-)의 관계를 보이며, 이는 환경(E) 관리가 주가폭락 위험을 줄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한 기업 내에서의 E-S-G 차원 간 점수의 분산 정도가 주가폭락 위험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재무적 제약 여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재무적으로 제약된 기업의 경우, 균형 잡힌 ESG 활동이 주가폭락 위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반면, 재무적으로 제약되지 않은 기업에서는 이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관여행동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와 계획된 우연기술의 매개역할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총 230명의 데이터가 수집되었고, spss 29.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와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pss process macro에서 부트스트랩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경험회피, 경험회피 와 계획된 우연, 계획된 우연과 진로관여행동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상 관이 나타났다. 둘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은 경험회피와 계획 된 우연기술을 거쳐 진로관여행동으로 가는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 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관여 행동 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경험회피와 계획된 우연기술의 역할을 검증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립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선 방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13편의 질적연 구를 선정하고, 메타-에스노그래피 방법을 통해 주요 개념과 경험을 분 석했다. 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LDA 토픽 분석을 병행하였다. 분석 결과,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 경험에는 ‘관계’,‘어려움’,‘지원’,‘경 험’이라는 4가지 핵심 개념이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실천가, 동료, 멘 토 등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경험하였으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부담과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적 제약도 함께 보고하였다. 일부 참여자들은 해당 지원을 받는 것이 운이 좋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표현하였다. 이는 자립 을 위한 지원이 보다 보편적이며, 접근 용이한 방식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자립준비 프로그램은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 고, 자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중요한 경험의 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긍정적 변화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 채 프로그램이 종료 되면서, 오히려 자립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되는 한계도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립준비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립 과정에서 주체성 을 발휘하고, 긍정적인 성장 경험을 할 수 있는 역량강화 기반 프로그램 으로의 설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부정적 친구관 계가 스마트폰 의존도 및 학업무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해 분석하고, 스마트폰 의존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2018의 초등학교 4학년 코호트 6차 조사자료(2023년)를 사용하였으며, 중학교 3학년 2,2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은 스마트폰 의존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 적 친구관계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부모의 부정적 양 육태도, 자아존중감, 부정적 친구관계와 스마트폰 의존도는 모두 학업무 기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부정적 양육태도와 자아존중감은 스마트폰 의존도를 매개로 학업무기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부정적 친구관계는 스마트폰의존도를 매개로 학업무기력 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 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도와 학업무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으며, 특히, 스마트폰 의존도가 학업무기력의 매 개변수로 작용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 도를 완화하고 학업무기력을 줄이기 위해 부모의 양육방식과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생태계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매우 느리고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생태계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 장기생태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단일 수종으로 가장 넓게 분포하 고 있으나 기후변화 및 음수로의 천이과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변화가 예상된다. 변화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은 생태계 과정의 이해와 임분관리 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장기생태모니터링구에 대한 매목조사와 변화상 분석을 실시하였다.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조사지로 구축된 지리산 소나무림(100m × 100m)을 대상으로 격년별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4회 매목조사를 실시하였고, 매목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밀도, 흉고단면적, 중요치, 직경급 분포, 수간건강상태, 고사율, 이입률 등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소나무개체군의 밀도는 6년 동안 292본/㏊에서 272본/㏊으로 6.8% 가량 감소하였고, 특히 비목나무는 6년 동안 161본/㏊에서 46본/㏊으로 71.4% 가량 크게 감소하였 다. 흉고단면적(㎡/㏊)은 비목나무를 제외한 모든 수종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중요치는 비목나무만 감소하고 이외 모든 수종은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직경급 분포에서 전제 구성종은 10㎝ 미만의 직경급이 가장 높은 역 J자형을 보이고 소나무는 30-40㎝의 직경급의 개체목이 가장 많은 정규분포형을 보였다. 소나무의 수간건강상 태에서 AS가 2017년에 76.1%(252본/㏊)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AL과 DF의 증가로 인해 2023년에 ㏊당 63.4%(210 본/㏊)로 12.8%(42본/㏊)감소하였다. 소나무의 6년간 연평균고사율은 1.18%, 연평균이입률은 진계목이 발생하지 않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비목나무의 6년간 연평균고사율은 19.75%로 높게 나타났다. 지리산 소나무림의 소나무 개체 군 밀도는 감소하나 흉고단면적, 중요치는 유지되어 양호한 생육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진계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소나무가 양수의 특성에 기인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앞으로 소나무개체군, 비목나무개체군, 삼나무개체군, 굴참나 무개체군 등 개체군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Immunoglobulin G4 (IgG4) 관련 경화성 담관염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중복은 매우 드문 임상 양상으로, 이로 인한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은 극히 예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는 두 질환이 병존하며 스테로이드 포함한 치료 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담관염과 담도 협착, 지속적인 IgG4 상승이 관찰되었고, 결국 간섬유화와 복수를 동반한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사례이다. 기존 문헌에서도 IgG4 관련 질환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중복 또는 다른 장기 침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나 ursodeoxycholic acid와 면역 치료 병합에 반응하였고 일부에서만 불완전한 치료 반응과 진행성 경과를 보였다. 이러한 중복 사례에서는 간경변 진행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재발성 IgG4 관련 경화성 담관염의 경우 rituximab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중복 질환에서의 유효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간이식까지 고려해야함을 증례로서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통합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인 장애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민교육으로서의 건강권 교육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이제까지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이 비장애인을 대상으 로 한 장애체험 위주의 교육이었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실행연구를 선택함으로써 건강권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평가하였다. 연구결과는 장애의 재해석을 기반으로 한 본 건강권 교육 프로그램은 장애에 대한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체험과 성찰을 통해 장애를 새롭게 이해하고 장애인에게 공감하는 역량을 형성하는 데 성공적이었다. 융복합 접근의 교육적 결과는 다학제로 구성된 교육과정과 팀티칭 수업이 장애인의 건 강을 사회모델과 의료모델이라는 이분법이 아닌)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 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으나, 교수자의 지속적 상호작용을 통해 연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장애인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학제간 융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 한 장애인의 요구를 수렴하고 전문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상호작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