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주도 중산간지역(해발 500m) 산림에 서식하는 지표성 딱정벌레의 분포를 알아보기 위하여 2013년 5월부터 9월까지 함정덫(Pitfall-trap)을 이용하여 산림 유형별 4개 조사지역(낙엽활엽수림, 침엽수림, 중산간초지대, 곶자왈지대)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함정덫은 직경7cm, 높이 10cm의 투명컵을 사용하였고, 조사구별로 15개씩 설치하여 5월, 7월, 9월에 3회 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조사구마다 식물성 유인제인 당밀혼합액, 번데기분말을 분쇄하여 만든 동물성 유인제, 유인성이 없는 차량용부동액을 5개씩 넣어 조사를 실시하였다. 함정덫 설치는 지표면과 같은 높이로 묻고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딱정벌레류가 통과할 수 있는 공간만 남겨두고 돌과 나무로 덮어 두고 일주일 후에 수거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구 중 낙엽활엽수림은 관음사지역으로 냉・온대성 수목인 서어나무(Capinus laxiflora), 물참나무(Quercus frosseserrata)와 졸참나무(Quercus serrata), 당 단풍나무(Acer psedosieboldianum), 신갈나무(Quercus mongolica)등이 분포해 있고 주변에 흐르지 않는 건천이 있으며 부엽층이 두터워 지표성 곤충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이다. 침엽수림은 노루생이오름으로 주변에 삼나무 (Cryptomeria japonica)와 편백(Chamaecyparis obtusa), 해송(Pinus thunbergii)이 인공적으로 넓은 면적에 조성되 었다. 중산간초지대는 해안목장주변 초지대로 산세미오름과 천아오름을 남쪽으로 끼고 있는 지역으로 연중 우마의 방목이 실시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주로 띠(Imperata cylindrica), 참억새(Miscanthus sinensis), 오리 새(Dactylis glomerata), 큰김의털(Festuca arundinacea), 흰털새(Holcus lanatus) 등이 우점하고 있다.
조사기간 중 채집된 딱정벌레목 곤충은 총 18과 70종 5,586개체가 채집되었다. 조사결과 다수종은 모가슴소똥풍 뎅이(Onthophagus fodiens Waterhouse), 렌지소똥풍뎅이 (Onthophagus lenzii Harold), 혹가슴소똥풍뎅이(Onthophagus atripennis Waterhouse), 왕딱정벌레(Carabus fiduciarius ssp.), 윤납작먼지벌레(Synuchus nitidus Motschulsky), 폭 탄먼지벌레(Pheropsophus jessoensis Morawitz)등 6종이 었다. 월별로는 5월이 2,775개체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으며, 7월이 772개체로 가장 적게 채집되었다. 임상별로는 중산간초지대가 가장 많은 52종 2,972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침엽수림에서 가장 적은 26종 287개체가 채집되었다. 유인제별로는 동물성유인제에 66%, 식물성유인제에 29%가 유인되었다. 월별 종다양도는 9월 중산간초지대에서 2.92로 높았으며, 5월 침엽수림에서 1.68로 낮게 조사되었다. 본 조사에서 확인된 법정 보호종은 애기뿔소똥구리 1종이 확인되었다. 해발 500m정도의 고도에서 출현하는 지표성 딱 정벌레류 곤충은 산림유형에 따라 다른 분포패턴을 보였으며 향후 장기적인 모니터링 및 기온 및 강수량 등 입지환경에 대한 조사가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독특한 경관특성과 높은 보존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사구와 관련된 곤충 다양성 연구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주로 관찰되는 사구와 방풍림(해송)에서 서식하는 지표성 딱정벌레류 군집 구조에 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4년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함정트랩을 이용하여 방풍림 5개 지점과 사구 3개 지점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총 2,335개체의 지표성 딱정벌레류를 채집하였으며, 이들은 15속 30종으로 동정되었다. 사구에서는 24종이 채집되었는데, 둥근칠납작먼지벌레(158개체)와 등빨간먼지벌레(153개체)가 우점하였다. 반 면, 방품림에서는 14종이 채집되었고, 둥근칠납작먼지벌레(1,630개체), 윤납작먼지벌레(130개체) 및 붉은칠납작먼지벌 레(42개체)가 우점하였다. 방풍림과 사구의 지표성 딱정벌레류 종 구성의 유사도는 27.4%로 낮았다. 본 연구 결과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발견되는 사구 지형이 방풍림과 비교해서 다른 곤충 군집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향후 곤충 보전을 위한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본 조사지역인 설악산 국립공원은 해발 1,708m로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본조사는 1,473m, 1,368m, 949m, 524m 고도에서 지점을 선정하여 함정트랩(pitfall trap)을 이용하여 조사를 실시한후 군집구성을 분석하였다.조사결과 17속 24종 7,487개체가 딱정벌레류(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가 확인되었으며, 조사지역 세부 지점별로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윤줄납작먼지벌레(Colpodes xestus), 청진민줄딱정벌레(Aulonocarabus seishinensisseishinensis), Synuchus sp.1, Synuchus sp.2, Poecilus sp., 강원우리딱정벌레(Eucarabus cartereti cartereti)가 우점종 및아우점종으로 확인되었으며 본 조사를 통해 딱정벌레 분포에 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한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유전자원보호구역 3개 지역( 봉화지역의 자작나무, 영주지역의 신갈나무, 울진지역의 소나무)을 식생 유형에 따라 2016년 5월에서 9월까지 함정 트랩(pitfall trap)을 5회씩 3반복하여 각각 상대적으로 비교하였다. 채집된 보행성 딱정벌레류는 딱정벌레과 등 총 25과 116종 1,663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자작나무 군락에서 종풍부도(72), 종균등도(0.829), 종다양도(3.544)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MRPP(Multi-response Permutation procedures)분석결과 서식지에 대한 군집차이가 있다고 확인되었으며(p < 0.001), Bray-curtis 분석결과 군집간의 확연한 차이와 함께 자작나무 군락이 보행성 딱정벌레류의 종 풍부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나무군락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을 받았다. 식생 유형에 대한 지표종 분석결과 자작나무군락에서 끝무늬녹색먼지벌레 (Chlaenius micans Fabricius)를 포함한 4종, 신갈나무 지역에서 긴윤머리먼지벌레(Trichotichnus coruceus Tschitscherine) 를 포함한 9종, 소나무 지역에서 솔곰보바구미(Hylobius harodi Faust)를 포함한 3종의 지표종이 확인되었다.
최근 서식처 파편화에 의한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고 서식처간 연결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건설되는 생태통로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생태통로 내부의 식재 및 식생 유지·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내부 식생 구조 차이에 따른 생물 이동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표성 딱정벌레류를 이용하여 동일한 농업-산림 경관에서 육교형 생태통로 상부 식생이 나지 및 초본으로 이루어진 생태통로(나지/초본형)와 관목림이 우거진 생태통로(관목형)에 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4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생태통로 및 인접한 산림을 따라 함정트랩을 설치하여 33종 4,207개체의 지표성 딱정벌레류를 채집하였다. 지표성 딱정벌레류의 우점종과 지점별 개체수 및 종수는 생태통로 내부의 식생이 복잡한 관목형이 나지/초본형에 비해 더 높은 경향이었으며, 종 구성은 나지/초본형 생태통로의 종 구성은 인근 산림 지역 및 관목형 생태통로에 비해 다른 특징을 보였다. 이와 유사하게 생태통로 내부의 식생 관리 여부는 토양습도와 교목층 울폐도에 영향을 주었고, pH, 초본층 피도 및 교목층 울폐도는 함정트랩이 설치된 위치에 따라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생태통로 내부의 식생이 복잡해지 면 산림에 서식하는 지표성 딱정벌레류의 산림 패치간 이동 역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생태통로의 생태적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통로 가장자리에는 관목 또는 교목을 식재하여 은신처 및 이동통로로 제공하고, 중앙부에 는 대형 포유동물이 이동하기 용이한 나지 형태의 통로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선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라산과 같은 산지는 저지대에 비해 식생, 지형 등의 자연환경이 고도와 경사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 기 때문에 특정 환경에 적응한 동물들이 환경에 대한 다양 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Lomolino, 2001). 일반적으로 곤 충은 환경조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 으며(Kim, 1988), 특히, 딱정벌레류의 대부분 곤충들은 서 식지 변화, 하층식생과 낙엽량, 숲의 나이와 토지 조건, 온도 와 습도 변화 등의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여 산림의 형태 에 따라 분포하는 종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립된 상태 또는 제한된 공간 내에서 특정 종의 급격한 변화는 그 지역의 환경변화를 반영함으로 기후와 서식지 등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지표성 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다(Thiele, 1977; Maclean et al., 1992; Niemela et al., 1993; Ishitani and Yano, 1994; Butterfield et al., 1995; Ings and Hartley, 1999; Magura et al., 2000; Niemela et al., 2000; Koivula and Niemelä 2002; Melnychuk et al., 2003; Rainio and Niemela, 2003; Argyropoulou et al., 2005; Ohsawa, 2005; Apigian et al., 2006; Avgin, 2006; Sandoval et al., 2007; Žiogas and Vaičikauskas, 2007; Timmetal., 2009; Riley and Browne, 2011). 국내에서도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한 딱정벌레 이용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고도, 식생 등 환 경변화에 대한 종 다양도 및 풍부도 분석, 계절에 따른 개체 군 변동, 지역적인 발생과 변화 등에 관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Park et al., 1997; Jung et al., 2005; Yeon et al., 2005; Yang et al., 2006; Jung et al., 2011; Lee, 2011; Oh et al., 2011). 본 연구는 한라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딱정벌레의 월별· 계절별 분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성판악(750m)에서부터 시작하여 정상인 백록담(1950m)과 어리목(970m)에 이르 는 동서길이 약 18km구간에서 23개 조사구에 Pit-fall trap 을 설치하고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월 4회씩 설치 및 수거를 하였다. 조사결과 분포가 확인된 딱정벌레류는 총 16과 71종(14,405개체)으로 딱정벌레과가 22종(30.99%)으 로 가장 많고, 검정풍뎅이과 10종(14.08%), 송장벌레과 9종 (12.68%), 잎벌레과와 소똥구리과 각 6종(8.45%), 방아벌 레과 3종(4.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시기별 종 다 양성은 6월에 43종으로 가장 많은 종이 출현하였고, 8월(32 종), 7월(30종), 10월(25종), 9월(23종), 5월(21종) 순으로 나타났다. 출현 개체수는 10월 4,575개체, 9월 4,065개체 순으로 많았고, 5월 561개체로 적었다. 군집분석 결과, 종다 양도(H')와 종균등도(EI)는 7월(H'=2.448, EI=0.720)이 가 장 높고, 종풍부도(EI)는 6월에 5.229로 가장 높게 나타났 다. 반면 종다양도와 종균등도는 10월(H'=0.695, EI=0.216), 풍부도는 9월(RI=2.647)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시기별 출 현종을 분석한 결과 윤납작먼지벌레의 연간 2세대가 발생 하는 종임을 재확인하였다. 또한 분류군에 따라 출현시기에 차이가 있는데 이는 한라산국립공원에 출현하는 딱정벌레 목 곤충들 사이에 공간적, 시간적 출현과 먹이자원의 이용 에 있어 서로 경쟁을 피하며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 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아열대 기후로 인해 이국적이고 다양한 식생들이 수직 분포를 잘 나타내고 있고, 많은 기생화산들 과 분화구 및 고산 습지와 고산초지대 등 다양한 환경으로 다른 공원에 비하여 동․식물들이 다양하고 풍부하며 자연환 경도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는 한라산국립공원지역에서 딱 정벌레의 월별·계절별 분포특성을 조사하여 향후 환경변화 에 대비한 한라산국립공원의 안정된 자연생태계를 유지 관 리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지리산둘레길 주변의 딱정벌레류의 분포 및 다양성을 분석하였다. 2014년 5월부터 10월 초순 까지 조 사된 딱정벌레종수는 13과 38종이다. 가장 많이 채집된 종은 Harpalidae로 12종이며 다음으로 Carabidae가 10종으로 조사되었다. 개체수가 가장 많이 발견된 종은 Brachinidae로 1,059개체였다. 월 별 개체수는 5월이 332개체, 6월이 560개체, 7월이 501개체, 8월에는 955개체로 가장 많았으며, 9~10 월에는 736개체로 채집되었다. 고도별은 300m에서 474개체, 400m에서 975개체, 500m에서 657개체, 600m 이상에서는 978개체로 채집되었다. 사면별 분포는 남서사면에서 9과 26종 1530개체, 북동사면에 서는 11과 33종 1554개체가 채집되었다. 남서 사면 다양도 지수 2.224(0.966) 균재도 0.683 우점도 0.156이며 북동 사면 다양도 지수 2.079(0.903) 균재도 0.595 우점도 0.240이었다. 남서 사면에서 월 별 다양도 지수는 6월 2.141(0.930), 균재도 6월 0.791 우점도 는 8월 0.324로 가장 높다 북동 사면에 서 월별 다양도 지수는 5월 2.098(0.911), 균재도 5월 0.818 우점도 는 7월 0.451로 가장 높았다. 숲가 꾸기 지역에서 400m, 600m이상 지역의 대조구가 각각 368, 342개체로 많이 채집되었다.
본 연구는 산림 내에서 수종갱신 및 천연갱신 등의 산림시업을 실시한 이후 딱정벌레류 곤충분포상의 변화 양상을 군집수준으로 조사 · 분석하여 종다양성이 증대되는 시업방법의 구명을 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기법을 제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12년, 강원도 삼척군 하장면 일대의 소나무림 갱신임지 내에서 5개의 임업시업 방법별로 처리한 후 동일지점에서 2013년 7월부터 10월까지 딱정벌레류 곤충상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목적상 갱신임지 유형별로 딱정벌레류를 정량조사하기 위해 45일 간격으로 린드그렌퍼넬트랩을 이용하여 채집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대상인 딱정벌레류의 분류군별 다양도 및 풍부도를 중심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딱정벌레류는 총 40과 156종 1,112개체가 조사되었다. 조사 초기 단계에서 각 처리방법별 뚜렷한 밀도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 처리구들이 대조구에 비해 다양도 및 풍부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 중 대상개벌을 실시한 구간에서 비교적 높은 밀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리산둘레길 주변의 딱정벌레류의 분포 및 다양성을 분석하였다. 2014년 5월부터 10월 초순 까지 조사된 딱정벌레종수는 13과 38종이다. 가장 많이 채집된 종은 Harpalidae로 12종이며 다음으로 Carabidae가 10종으로 조사되었다. 개체수가 가장 많이 발견된 종은 Brachinidae로 1,059개체였다. 월별 개체수는 5월이 332개체, 6월이 560개체, 7월이 501개체, 8월에는 955개체로 가장 많았으며, 9~10월에는 736개체로 채집되었다. 고도별은 300m 에서 474개체, 400m 에서 975개체, 500m 에서 657개체, 600m 이상에서는 978개체로 채집되었다. 사면별 분포는 남서사면에서 9과 26종 1530개체, 북동사면에서는 11과 33종 1554개체가 채집되었다. 남서 사면 다양도 지수 2.224(0.966) 균재도 0.683 우점도 0.156이며 북동 사면 다양도 지수 2.079(0.903) 균재도 0.595 우점도 0.240이었다. 남서 사면에서 월별 다양도 지수는 6월 2.141(0.930), 균재도 6월 0.791 우점도 는 8월 0.324로 가장 높다 북동 사면에서 월별 다양도 지수는 5월 2.098(0.911), 균재도 5월 0.818 우점도는 7월 0.451로 가장 높았다. 숲가꾸기 지역에서 400m, 600m 이상 지역의 대조구가 각각 368, 342개체로 많이 채집되었다.
본 연구는 소나무림에서 간벌이 딱정벌레류의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6년에 간벌이 실시된 소나무림에서 함정트랩법을 이용하여 2012년 5월부터 10월까지 딱정벌레류를 채집한 결과이다. 간벌지에서는 18종 631개체가 채집되었고, 대조구에서는 12종 228개체가 채집되어 딱정벌레의 종수와 분포에 간벌의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우점하는 딱정벌레는 간벌지에서 두점박이먼지벌레(Planetes puncticeps )와 뿔소똥구리(Copris ochus ), 대조구에서 홍단딱정벌레(Damaster smaragdinus )와 왕바구미(Sapalinus gigas gigas)인 것으로 나타났다. 딱정벌레 주요 종의 월별 종수와 개체수는 두 조사지에서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종다양도와 균재도는 간벌지가 대조구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지역에서 서식하는 딱정벌레류의 분포와 다양성을 조사할 목적으로 본 2010년 7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조사에서 관찰된 딱정벌레류은 13과 32종으로 조사 되었다. 출현 종 중에서 붉은칠납작먼지벌레 (Synuchus cycloderus Bates)가 전체의 17.4%를 차지하였 다. 다음으로 윤납작먼지벌레 (Synuchus nitidus Motschulsky)가 전체의 13.3%를 차지하였다. 이 두 종이 전체 딱정벌레류의 30.7%를 차지하였다. 표고별 개체수 분포는 해발 200m지점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가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해발 500, 400m 순으로 기록되었다. 700m 지점에서 가장 개체수가 낮았다. 월별 채집된 개체수는 총 333개체이며, 7월에 95개체, 8월에 178개체, 9월에 60개체였다. 우점도 지수는 Attelabidae가 가장 높았고, Rutelidae는 가장 낮았으며, 월별 우점도 지수는 7월이 가장 높았고, 8월과 9월은 낮았다. 다양도 지수는 Rutelidae가 가장 높았고, 월별로 보면 8월이 가장 높았다. 내장산 국립공원내 백양사 지역의 종의 풍부도는 Menhinick index가 1.75 이였다.
강원도 인제군 소재 방태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2010년 6월부터 10월까지 채집한 1,041개체의 지표성 딱정벌레류는 7아과 18속 34종으로 동정되었다. 아과별 종 수(species richness)는 길쭉먼지벌레아과 15종(44.1%), 딱정벌레아과 7종(20.6%), 먼지벌레아과 4종(11.8%), 가슴먼지벌레아과 3종(8.8%) 및 기타 아과 5종(14.7%) 등의 순이었다. 우점종은 Synuchs속 일종(260개체, 25.0%), 민줄딱정벌레(218개체, 20.9%) 및 수도길쭉먼지벌레(205개체, 19.7%)이었다. 고유종은 11종 564개체가 채집되었다. Principal component analysis(PCA) 결과, 서식처의 식생 및 주변 환경의 특성에 따라 종 구성 및 발생 밀도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딱정벌레아과 및 길쭉먼지벌레아과와 같은 산지에 서식하는 지표성 딱정벌레들은 방태산 자연휴양림 내의 활엽수림 및 침엽수림을 선호한 반면, 무늬먼지벌레아과 및 먼지벌레아과 대부분은 초지와 인접한 지점에서만 출현하여 숲과 인접한 초지의 유무 등 서식환경의 차이가 지표성 딱정벌레류 분포에 중요한 요인이었다. 산림에서의 지표성 딱정벌레 군집 및 분포에 관한 분석 결과는 앞으로 환경변화에 따른 장기모니터링 및 산지 보존프로그램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본 연구는 잣나무 조림지의 현지조사를 통해 산림생태와 숲가꾸기 지역에서 발생하는 딱정벌레류를 조사함으로써 딱정벌레류의 분포 및 우점종을 분석하여 잣나무 조림지내 숲가꾸기 지역의 딱정벌레류의 분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조사 시기는 2008년 7월부터 10월, 2009년 4월부터 8월까지 9개월에 걸쳐 조사하였으며, 조사방법은 malaise trap을 세 곳을 설치하고 1-2주 간격으로 수거하였다. Malaise trap을 중심으로 5m 간격으로 pit fall trap을 15개 설치하였으며 48시간 후 수거 하였다. 또한 수거당일에는 sweeping과 direct collection을 실시하였다. Light trap은 비교적 딱정벌레류가 많이 나타나는 7월과 8월에 3회 실시하였다.
채집된 딱정벌레목 35과 213종이 채집되었으며, 잎벌레과의 Sphenoraia intermedia Jacoby, 개미붙이과의 Tenerus lewisi Lohde, 긴썩덩벌레과의 Holostrophus orientalis Lewis, Orchesia elegantula Lewis, Aderidae과의 Phytobaenus amabilis Sahlberg등 총 4개과에서 5종의 한국미기록종이 동정확인되었다.
또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딱정벌레목 중에서 나무좀과가 86.5%로 가장 많은 개체수가 채집되었고, 비교적 다양한 종이 채집된 과는 하늘소과로 총 50종이 채집되었다. 우점도 지수를 보면 0.81로써 특정종의 우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나무좀과에 왕녹나무좀이 2008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2009년에 갑자기 많이 개체수가 채집되어 종다양도는 0.45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고, 왕녹나무좀을 제외한 나머지 분류군을 보면 최대종다양성 지수는 2.31로 비교적 다양한 딱정벌레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구성의 균일한 정도를 나타내는 균재성은 0.19로 낮게 나타났다. 이 또한 나무좀과의 왕녹나무좀에 개체수가 워낙 많이 채집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습지의 서식지 특성 및 환경 지표종을 찾기 위해 부산과 경남에 위치한 습지 유형이 다른 하천습지, 산지습지, 하구습지에서 딱정벌레류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딱정벌레과, 먼지벌레과, 폭탄먼지벌레과에 속한 22속 28종이 채집되었고, 종 다양성은 하천습지(우포늪, 화포늪), 산지늪(재약산늪), 하구습지(낙동강하구) 순으로 나타났다. 딱정벌레류의 종조성은 각 습지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났는데(χ2=1716.8, P〈0.01), 하천습지와 산지늪이 가장 다른 종조성을 보였다. 지표종 분석을 통해 각 유형의 습지를 대표하는 2~6종의 딱정벌레류를 지표종으로 선출하였는데, 지표종들은 토성과 토양습도, 인위적 환경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여 습지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후 생활사나 먹이특성 등딱정벌레류의 각종별로 자세한생태적 특성이 연구되면 지표종으로 딱정벌레류를 일반화하여 여러 서식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field survey was conducted weekly from April to October in 2004 and 2005 on the sites along the 5.16 road. Sampling sites were made every 100 m height starting from 250 m altitude of both sides of Mt. Halla along 5.16 Road, which crosses the mou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