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브라질 공교육에서 사용되는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한국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올바르게 정보가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다. 이에 따라 브라질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한국에 대해 언 급하고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5년에서 2021년 사이에 발간된 브라질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의 역사·지리 교과서 45권을 대상으로 정량적·내용적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 환경 및 지리의 다섯 가지 주요 분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중 특히 역사 및 사회·문화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다수 발견되었다. 이러한 정보의 오류는 청소년기에 학습되어 성인기까지 지속적 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한국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의 왜곡으로 이어 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교과서 속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것은 단순한 교육적 필요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브라질 사회는 한류 열풍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한 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 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확하게 교정하는 작업은 단순히 오류를 수정하 는 것을 넘어서 한국과 브라질 간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문화적 이해와 상호 작용의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리교육 영역에서 심상지도의 실제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2015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심상지도 그리기와 관련된 성취기준이 새로이 추가되었으나, 심상지도를 실제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초등 사회교과 4학년 <지역의 위치와 특성> 단원을 사례로 자신의 지역에 대한 심상지도를 활용한 초등 사회교과 수업을 고안해 보았다. 특히 추리 스토리텔링에 기반하여 그 교육적 효과를 더욱 높이고자 하였으며, 해당 단원의 내용 요소를 스토리에 포함하기 위해, 스토리에 포함될 주요 내용으로 지도요소, 장소정보, 중심인물 정보를 제시하였다. 심상지도 그리기 수업을 통해 2015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등의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과 교과서는 지도가 사용되는 빈도와 지도의 역할 정도에 따라 첫째, 지도가 학습 보조 자료로 일부 활용되는 일반 사회와 윤리 교과목, 둘째, 지도가 학습 대상의 위치나 영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빈번히 활용되는 역사 교과목, 셋째, 지도가 교과 내용 전달의 주요요소가 되는 지리 교과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지리학을 전공한 교사나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지리 관련 교과목은 대체로 지도를 지도학적 규칙에 맞추어 적절하게 제작하고 있으나 일반사회, 윤리, 역사 교과목은 적절한 지도데이터와 투영법을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영역에 대한 왜곡된 위치 개념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위치도가 없음으로 인해 지도에 나타난 지역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나 잘못된 지도 범례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존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반사회, 윤리, 역사 등 사회과 교과서의 지도 오류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교과서를 대상으로 각 과목의 교과서별 지도 오류를 분석하여 사회과 교과서의 지도 오류 현황을 파악하고, 교과서 지도의 오류 방지를 위한 제도적,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분석결과 사회과 교과서에 수록된 1,085개 지도 중 약 32.4%에 해당하는 352개 지도에서 오류가 발견되었다. 유형별로는 기하학적 오류가 20.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삽입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6.8%, 범례가 부적절한 경우가 4.8%였다. 이와 같은 사회과 교과서의 오류 방지를 위해서는 교과서 집필 및 검수과정에서의 제도적 절차에 대한 보완과 교과서용 지도 제작을 위한 표준지도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웹과 스마트폰 앱이 갖는 장점을 활용한 컨텐츠가 속속 개발되고 있으나, 웹지도 이용실태에 대한 현황조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초등 사회과 지리교육에서 웹지도의 활용현황과 교사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수행하여 웹지도 활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본다. 연구자료는 설문조사와 면담을 통해 수집하였다. 분석결과, 교사들은 웹지도를 일상생활에 주로 사용하지만, 수업시간에도 웹지도는 초등 사회과 지리교육에서 지도의 원리 학습 및 적용에 활용되고 있었다. 주로 일반도와 위성영상지도를 활용하며 각 웹지도 사이트별 활용하는 지도의 유형에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교사들은 웹지도에 대해 지명, 위치찾기 등에 만족하며 백과사전과 같은 지역정보, 지도에 나오는 지역의 사진, 동영상 등이 웹지도와 결합되어 제공되기를 희망하였다. 교실 IT 인프라 환경은 웹지도 활용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으며, 교사들은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교사와 학생의 조작, 변형, 활용이 용이한 웹지도 서비스의 요구를 드러냈다. 또 교사들의 경력과 사회과 교수 곤란도에 따라 웹지도에 대한 만족도와 활용에 있어 차이를 나타내므로 이를 고려한 정책적 지원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과부도는 문자 중심의 교과서가 갖는 단점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시각적 자료로 구성된 또 하나의 중요한 지리 교재이다. 교재로 서의 사회과부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료에 대한 학습자 학습에의 적합성을 무엇보다 고려해야 하는 교재이다. 이에 본 연구는 중학교 사회과부도 지리 부문에서 중부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자료를 사례로 그 적합성을 살펴보았다. 구성 자료의 적합성은 구성 자료에 대한 학습자의 도해력과 시각적 해독 능력의 문제, 교과서 자료와의 중복 문제 그리고 주제도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등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관행적으로 구성되고 있는 자료들을 선택적, 질적으로 구분해서 선정하고, 학습자의 학습에 적합성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자료로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앞으로 사회과부도는 별도의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적 자료로 구성될 때 지리 교재로서 그 의미와 가치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리 교재는 지리 학습 자료에 대한 합리 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사회과 혹은 지리 수업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 되는 학습 자료는 교과서와 사회과부도이다. 특히 사회과부도를 구성하고 있는 시각적 자료는 문자 중심의 교과서가 갖는 단점을 보충해 주는 중요한 학습 자료이다.교재로서의 사회과부도에 대한 이해는,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료에 대한 학습자 학습에의 적합성과 효율성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과부도의 자료 구성의 효율성과 적합성을 학습자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즉,사회과부도(지리 부문)에서 중부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자료 (지도:일반 지형도와 주제도,사진,그림,그래프)에 대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활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해 특성을 조사해 보았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중요하고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내용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과부도를 활용하였으며, 지도는 학습에 꼭 필요한 자료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그래프는 그렇지 못한 자료로 인식하고 있었다.아직까지 중학생들의 사회과부도 활용은 수업 시간에 교사의 지시에 따른 수동적인 활용에 국한되어 있었고, 탐구활동을 위해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부도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복잡하고 딱딱하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과부도가 교과서를 보조하는 복잡하고 딱딱한 보충 교재로서의 정체성을 계속할 것인지,아니면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거나 접할 수 없는 질적 자료로 구성된 사회과 혹은 지리과만의 독창성 있는 교재로 거듭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앞으로 사회과부도는 구성 자료의 종류와 복잡성 그리고 크기 등을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자료로 구성되는 중요 교재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 3-4학년군 국어․사회 교과의 학습 개념 어를 표집하고 어종별 분포 양상을 분석한 다음 한국어가 제1언어가 아닌 학습자들을 위해 고빈도의 친숙하고 쉬운 밑말 어휘로 환원하여 제시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초등 3-4학년군 국어 과․사회과의 2012 고시, 2017 개정 교육과정에 제시된 학습 개념 어 휘 484개를 목록화하여 그 분포를 분석하고, ‘고빈도의 초급 어휘’와 ‘의미투명도와 조어력이 높은 한자형태소’를 기준으로 하여 이를 쉽게 풀어 설명할 수 있는 유형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초등 3-4학년군의 학 습 개념어는 한자어계가 87.7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 며, 이를 풀이하는 밑말은 고유어계 풀이만이 아니라 풀이가 필요 없 는 한자어계 고빈도 어휘를 포함한 풀이 방법이 제안되어야 할 필요 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 3-4학년군 비원어민 학습자를 위한 학습 개념어의 밑말의 수효와 특성을 보아 언어 간 일대일 번역을 배제하는 방식으로서 직접 풀이법, 다른 단어 제시법, 한자형태소 추론 법 등의 제시법을 제시하였다.
독도교육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러 ‘초등학교 교과교육과정 수준’까지 강화되었다. <독도교육 특별단원>이 정규 교과인 ‘6학년 2학기 사회과’에서 마련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 글은 ‘「2014 독도교육내용체계」의 초등학교급 내용요소’를 기준으로 <독도교육 특별단원>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2014 독도교육 내용체계」의 ‘초등학교 독도교육 목표’와 <독도교육 특별단원>의 ‘성취기준’을 비교하여 보았다. 그 결과 모두 ‘독도의 지리·역사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었으며, ‘독도 수호의지’와 ‘영토주권 의식’을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또한 <독도교육 특별단원>은 「2014 독도교육내용체계」에서 내용요소를 제시하는 순서와 동일하게 ‘지리적 영역 ⇨ 역사적·국제법적 영역’의 순서를 따르고 있었다. 이는 학생들에게 ‘독도수호의지’를 강조하기 앞서 ‘독도에 대한 이해와 관련지식을 함양’시켜야 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여 진다. 마지막으로 <독도교육 특별단원>의 교과서를 검토하여 볼 때, 「2014 독도교육내용체 계」의 내용요소를 텍스트와 이미지, 체험활동과 같은 여러 방식을 결합하여 제시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익숙하지 않은 역사자료들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적 이해수준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독도 사랑’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독도교육 특별단원> 교과서’를 ‘「2014 독도교육 내용체계」 초등학교급 내용요소’의 반영비율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독도교육 특별단원> 교과서에는 「2014 독 도교육 내용체계」의 초등학교급 내용요소’가 70%만이 반영되고 있었다. 이는 ‘「2014 독도 교육 내용체계」의 초등학교급 내용요소’가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독도교육 특별단원>의 대상인 6학년이 다루기에는 너무 평이하고 초보적인 내용이라고 판단되어 제외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3학년 교육과정’ 가운데 또 하나 의 <독도교육 특별단원>을 마련하여 나머지 30%도 가르치도록 해야할 것이다. 다음으로, ‘<독도교육 특별단원> 교과서’에에 반영된 ‘「2014 독도교육 내용체계」의 학교급별 내용요소’를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초등학교급 내용요소가 약 76%였다. 나머지 약 24%는 초등학 교급 내용요소를 넘어서고 있었다. 심지어 ‘역사적·국제법적 영역’은 ‘중학교·고등학교급 공통 내용요소 및 고등학교급 내용요소’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차후 교육과정을 마련할 때 에 일정한 조정이 요청되는 부분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들을 수학과와 비교하여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중학교 사회1, 사회2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에 대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그래프의 종류 등의 형태적 특징을 살펴보았고, 내용적 측면으로는 요구되는 그래프 이해 수준을 수학과와 비교해 보았으며 그래프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사용되는 수학 개념들의 수학과 교육과정에서의 학습 시기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의 종류별 빈도는 막대그래프, 복합그래프, 꺾은선그래프 순으로 나타났다. 수학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그래 프들도 다수 존재하였고. 정형화된 형태의 그래프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래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둘째, 양 교과의 통계 그래프 과제에 대해 그래프 이해 수준을 비교한 결과 사회과 교과서에는 자료 안쪽 읽기, 자료를 초월하여 읽기 수준에 해당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었고, 수학과 교과서에서는 자료 밖 읽기 수준, 자료 안쪽 읽기 수준에 해당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셋째, 사회과 교과서의 통계 그래프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수학 개념에 대하여 수학과 교육과정과의 지도 시기를 비교해본 결과 지도 시기가 대부분 적절하게 이루어졌으나 일부 개념은 수학과 교육과정보다 앞서 등장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 예비교사들의 온라인 사회과수업비평문을 분석하여 그 의미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사회과 교육과정 및 교수법 강의 과정에 수업비평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포함하도록 설계하였다. 이를 토대로 비대면 상황에서 사회과 교사교육을 받은 예비교사들의 온라인 사회과수업비평문을 수업비평 관찰 모형에 준거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업비평문의 초점은 주로 수업 활동과 수업 설계로 수렴되었다. 이것은 그동안 척도 중심의 수업관 찰지표 중심으로 수업 읽기에 익숙해져 있음에 기인하였으며, 예비교사들의 관심이 어떤 방법으로 수업 활동이 전개되느냐에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수업비평문에는 수업관찰요소의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상호교섭이 자유로웠으며, 요소 사이의 특정한 결합규칙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어떻게 보는가’의 방법에 따라 비평문의 인상과 글의 논조가 결정되었다. 셋째, 수업비평문에는 각 수업에서 드러나는 과학성, 예술성, 특이성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사회과 수업자로서 부분과 전체를 감식하고, 교란 상황에서 수업의 본질을 회복할 방법을 구안하는 교과전문가로서 자질을 파악할 수 있었다. 넷째, 예비교사들이 인식하는 사회과의 의미는 다양한 범주에서 나타났는데, 수업 내용 원천의 학습자 일상성과 탐구와 문제해결 중심 수업 방법의 교과 전통성, 협업과 사회성 함양 중심의 사회과 역할론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예비교사에게 수업비평문 쓰기는 교과와 수업에 대한 본질과 이해를 스스로 배우는 자기학습의 실천으로서의 의미이자, 동질 집단 속에서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교사전문성의 집단지성 형성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5 개정 초등 사회과 교육과정은 세계 변화를 어떻게 해석하고 반영하였는가? 본고는 이 문제를 3, 4, 5학년의 역사 영역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과 교육과정 구성 원리로서 분산 배치, 환경확대법, 통합적 접근, 그리고 시각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본고는 2015 개정 초등 사회과의 역사 영역이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공간의 개념이 변하고 정체성의 형성의 토대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 역행하는 방향에서 3 -6 학년 학습 내용이 구성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그리고 사회과 교육과정 내용 조직의 원칙인 분산 배치, 환경확대법에 대한 재고와 융통성 있는 적용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학문융합 담론에 기초하여 사회과 통합적 접근을 재개념화하고 역사 통합적 접근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거리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에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이래 매년 2월 22일에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독도 도발은 끊이지 않았고, 한일 간의 정치적 갈등은 심화되었다. 특히 일본의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로 기술됨에 따라 한국의 반발이 거세지고 독도교육은 한층 강화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초중 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기술된 독도 관련 내용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보인다. 그것은 첫째, 중학교 사회와 역사 교과서, 고등학교 한국지리와 한국사 교과서에서 다루는 독도 내용의 중복이 많고 계열성이 부족하다. 둘째, 이들 교과서의 본문 기술과 수록 지도에는 독도와 관련하여 부정확한 내용이 보인다. 초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독도 내용이 정확 하고 충실하도록 수정 및 보완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예비 초등교사들의 사회과 다문화수업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파악하고 초등교사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총 25명의 예비 초등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하여 학년과 주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작성한 사회과 다문화 수업지도안과 본 연구목적에 적합하게 수정한 CoRes(Content Representations)기반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수집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 초등교사들은 사회과 다문화 수업의 목적으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존중, 포용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그 이유로 국내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세계화시대 글로벌 시민성의 필요를 꼽았다. 둘째, 예비 초등교사들은 사회과 다문화수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의 수업참여 유무와 초등학생의 다문화 수용수준을 가장 깊게 고려하였다. 또한 사회과 다문화수업을 구성할 때 다문화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해결책을 찾는 문제해결학습을 주로 활용하였으며 가치와 태도에 중심을 둔 평가를 실천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예비 초등교사의 사회과 다문화수업 인식이 초등교사교육 전반에 주는 시사점으로는 첫째, 예비 초등교사들에게 다양한 다문화 경험과 체험의 기회를 교원양성과정 속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과 다문화수업의 가치태도 평가방법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들이 더욱 활발하고 풍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셋째,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한 다문화 교재개발 및 교육적 차원에서 정선된 다문화 교육논리와 개념이 제공되어야 한다. 넷째, 문제해결로서의 다문화교육을 넘어 다양한 논리의 사회과 다문화 수업인식이 요구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공동체적 관점에서 조직의 변화와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Change Laboratory Method(이하 CL)의 적용 사례를 분석하여, 초등 사회과 교사발달 연구에서의 CL 적용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분석 결과, CL은 모순적 상황에서 시작된다는 점, 질문하기 과정을 통해서 참여자들의 협력과 비판적 활동을 지원한다는 점, 참여자가 속한 공동체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특징이 밝혀졌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 교과의 특성상 사회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특히 전 교과를 담당해야 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개인적인 노력으로 사회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어려우므로, 초등 사회과 교사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 방법의 탐색이 요청된다. 둘째, 협력과 상호작용이 중심이 되는 초등 사회과의 특징을 잘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도하는 교사 스스로가 그러한 학습 과정을 경험할 필요가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CL은 교사발달에 있어서 유용한 연구 방법이 된다.
본 연구는 새로운 교육적 시도가 본래 의도와는 다른 양상으로 실천되거나 실천과정에서 본질적 의미가 퇴색되는 현상에 대한 원인의 하나로서 교사의 개념 획득․변화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탐구학습’을 사례로 ‘개념생태’ 관점을 도입하여 교사가 새로운 개념을 어떻게 수용하고 재구성하는지, 그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개념생태 범주로서 내부적 측면(권위 범주, 지식관 범주, 학습자에 대한 신념 범주, 사회과에 대한 사고 범주, 교수성향 범주, 과거경험 범주, 관련개념 범주, 정서 및 동기 범주)과 외부적 측면(학교 체제 범주)이 나타났다. 개념생태는 하나의 고정된 정형체가 아닌 결정적 경험이나 지식의 획득, 신념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형성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개념획득과 변화과정은 획일적이고 수동적으로 수용되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며, 인지적 측면 외에도 정의적인 측면과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총체적인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향후 새로운 교육적 시도가 그 본래의 의도에 맞게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사 변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사가 각자 고유하게 지닌 개념생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이를 고려한 혁신의 시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이에 따른 중학교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나타난 다문화교육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그 결과,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과 '중학교 교육목표', 사회과의 성격과 목표는 모두 다문화적 시민교육을 반영하여 다문화교육의 목표에 부합하였다. 교육과정 총론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 학생, 귀국 학생에 대한 특별 배려와 지원을 강조하고, 다문화교육을 범교과 학습주제의 하나로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도록 명시하였다. 교과서에서는 다문화교육에 대해 주로 문화 단원을 설정하여 추가적으로 소개하였는데, 그 특징은 5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다문화는 국가, 지역, 인종·민족, 종교 등 제한적인 다양성으로 사용되고 있다. 둘째, 다문화사회는 규범적인 차원보다 서술적인 차원에서 정의되고 있다. 셋째, 한국의 다문화사회는 인종과 민족 다양성의 증가 현상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이주 노동, 탈북, 거주 외국인의 증가와 연결되어 설명되고 있다. 넷째,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은 명시적이지만, 제한적으로 지향되고 있다. 다섯째,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에 대한 주장과 다소 모순되는 관점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가 시사한 바, 다문화교육의 내용 통합은 특정 단원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질 필요가 있고, 다문화교육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사회과 관련 PLC(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에 참여 중인 초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여 PLC 참여경험의 의미를 밝혀보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교과교 육적 관점에서 PLC의 개념과 속성을 정립하고, 사회과 관련 PLC에 참여 중인 교사들의 경험 을 통해 PLC 참여경험이 교사 개인의 사회과 전문성 신장에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지 논의해 보았으며, PLC라는 교사들의 협력적 활동이 교사들의 성장과 사회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탐색해 보았다. 교사들의 PLC 참여경험의 양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먼저, 교사들이 사회과 PLC에 진정한 참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에 PLC가 추구하는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는 합의의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PLC 활동의 ‘가치’를 ‘공유’하여야만 진정한 참여가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사회과 PLC 참여교사들은 사회과에 집중된 주제를 설정하고 공동으로 탐구하는 ‘학습’을 경험하였다. 셋째, 사회과 PLC 참여교사들은 초등 사회과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찾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교사들의 참여경험의 개인적 의미를 토대로 PLC라는 교사들의 공 동체적 활동의 특징과 의의를 상황학습이론과 자기생산이론을 바탕으로 탐색해본 결과 첫째, 사회과 관련 PLC는 ‘참여’와 ‘실행’을 통해 사회과 전문성을 함양하며 둘째, 사회과 관련 PLC 는 ‘대화’와 ‘접촉’을 통해 지식과 사고를 확장해 나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과교육은 민주적인 시민성 함양이라는 목적에 합의했지만, 이론과 실천의 부정합, 영역의 다양성과 모호성, 불가지론이나 무관심 등의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연구는 사회과교육에서 시민성과 민주주의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자유민주주의’와 ‘전통적 시민성’은 사회과교육에서 시민성을 최소주의 입장으로 보면서 개인의 권리와 자율성, 권력으로부터의 자유, 국가와 시민사회의 분리 등 중립적인 입장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고정된 틀이나 사적인 선과 이익 중심의 개인주의 등은 극복할 과제였다. ‘참여민주주의’와 ‘참여적 시민성’은 사회과교육에서 이상주의적이고 최대주의적인 입장에서 실질적인 민주주의와 공동체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하였다. 참여의 과잉이나 동원의 문제는 한계로 지적되었다. 마지막으로 ‘심의민주주의’와 ‘성찰적 시민성’은 주체 간 상호성의 입장에서 쟁점중심교육, 다문화교육, 포스트모더니즘 교육 등에서 토론하고 성찰하는 사회과 시민성교육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나친 절차주의나 상대주의에서 나타나는 비현실주의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