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십이연기의 ‘수–애–취–유’를 정서의 발생・해석・동일시・ 행동화로 재해석하고, 도식치료의 정서 직면–인지 재구조화–행동 실험과 대조하여 감정 순환의 반복과 고착을 설명하는 통합 틀을 제시한다. 문헌 비교와 해석학적 분석을 통해 ‘애–취’ 구간이 왜곡된 해석과 자아 동일시 가 응축되는 지점으로서 인지 재구조화의 1차 표적임을, ‘유(有)’는 자동 화된 행동 패턴으로서 행동 실험과 기능 분석으로 교란 가능함을 논증하 였다. 또한 ‘촉–수–애–취–유’ 기반 사례 공식화, SUDs・신념 강도, YSQ-S3・SMI・DERS 등 표준 지표를 연계한 평가 절차를 제안하였다. 이 비교 프레임은 연기법의 수행적 의도를 보존하면서 임상 적용성을 높 이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며, 후속 연구로는 통합 프로토콜의 효과성에 대한 실증 검증이 요구된다.
기후변화가 식물과 곤충의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기온과 일사량 등 비생물적 요인에 대해 각 구성 요소들이 어 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비생물적 요인과 화분매개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주로 특정 과실류와 관련된 화분 매개곤충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울릉산마늘(Allium ulleungense)의 꽃을 방문하는 곤충 군집과 화분매개곤충 을 대상으로 온도와 조도에 따른 변화를 조사하였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립수목원 내 두 개 전시원(식물진화속을걷는정원, 부추속전문전시 원)에 식재된 울릉산마늘 군락이 만개한 시기를 기준으로 연 8일(총 16일) 동안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일마다 두 전시원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 어 각각 2회씩(1회에 1시간 / 일 4회) 채집 및 측정하여 연간 32회(총 64회)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온도와 조도의 변화에 따른 곤충 군집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 온도와 조도가 증가함에 따라 곤충 군집의 다양성 및 밀도가 높아졌다. 온도와 조도의 변화에 따른 반응은 각 곤충 마다 차이가 있었으 며, 꽃등에류는 조도와 상관관계가 있었고, 벌류는 온도, 조도 모두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전시원 간 차이를 비교하면, 조도가 높은 식물진화속을걷 는정원에서 곤충의 방문 빈도가 높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곤충의 비생물적 요인(온도, 조도)에 따른 활동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식물과 곤충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자료 축적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예측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남한 내에서 세대 수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흰불나방(Hyphantria cunea)을 대상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기생파리 류의 숙주 연관성과 잠재적 생물학적 방제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세종시, 전라도, 충청남도에서 숙주인 미국흰불나 방 1,000개체를 채집하여 실내에서 사육한 결과, 391개체는 병원성 감염으로 폐사하고, 253마리의 숙주가 성충으로 우화하였다. 숙주 116개체에 서 기생파리의 산란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이들 중 70개체가 성충으로 우화하였다. 우화한 개체는 3속 3종이 확인되었고, 긴등기생파리(Exorista japonica), 회색기생파리(Compsilura concinnata) 2종으로 동정되었다. 이 중 긴등기생파리는 모든 조사 지역에서 출현하였으며, 가장 높은 발생 빈 도를 보였다. 또한 사육 과정에서 바이러스 또는 곰팡이 감염으로 폐사한 기생 개체들을 해부한 결과, 확인된 기생파리 종들은 숙주가 지닌 병원성 요인들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긴등기생파리가 미국흰불나방에 대해 가장 높은 발생 빈도와 넓은 분포를 보임을 제시하 며, 향후 미국흰불나방의 생물학적 방제 후보 종으로서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법화경』에 나타난 사리불의 위상에 대하여 주석가들의 해석과 범어본 문맥을 통해 종합적 검토를 시도하였다. 세친(世親)은 『법 화론』에서 성문을 네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나,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성문을 대표하는 사리불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를 둘러싸고 주석가들에 의해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기에 이르렀다. 규기(窺基)는 사리 불을 대승에서 물러난 퇴보리심성문(退菩提心聲聞)으로 규정한다. 길장 (吉藏)은 붓다의 성문 교화에 있어 사리불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유형 적으로는 퇴보리심성문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지의(智顗)는 경전의 구조 적 특징 등을 근거로 사리불을 문수보살과 동등한 대보살로 판정하므로 응화성문(應化聲聞)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범어본에 기 술된 ‘보살의 밀약’, ‘보살의 비밀’, ‘보살의 가지’ 등의 용어는 사리불이 과거 석가보살과의 면밀한 계획 하에 의도적으로 성문의 모습을 선택하 여 붓다의 일승 교화를 도왔음을 시사한다. 이는 사리불의 보살행을 의미 하며, 따라서 범어본의 문맥을 고려할 때 사리불을 응화성문으로 규정하 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본 연구는 현대 불교 수행자들이 겪는 마음의 지도 부재 문제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모색하기 위해, 『대승기신론』의 핵심 사상인 체・상・용 (體相用)을 수행론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붓다의 이상적 경지인 체・상・ 용 삼대(三大)를 준거틀로 삼아, 번뇌에 물든 중생의 현실적 마음 구조를 분석한 결과, 붓다와 중생의 본질(體)은 동일한 진여(眞如)이지만, 그 모 습(相)은 오염된 염상(染相)으로, 작용(用)은 본성을 회복하려는 정용(淨 用)으로 발현되었다. 본 연구의 핵심 주장은 이 정용이 단일한 작용이 아 니라, 이중적 동력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진여가 본래 지 닌 내재적 정화력인 근원적 용(法力熏習)과, 이 힘에 응답하여 수행자가 주체적으로 마음을 운용하는 실천적 용으로 구성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이 실천적 용을 ‘사대정용(四大淨用)’이라는 통합적 실천 체계로 새롭게 개념화한다. 사대정용은 신심, 발심, 자비심, 회향심이라는 네 가지 마음 의 유기적 상호작용이며, 『기신론』의 정법훈습(淨法熏習) 원리를 구현하 는 구체적인 마음 사용법이다. 본 연구는 ‘용’의 개념을 본체(體)에서 비 롯되는 자연적 작용을 넘어, 수행자의 능동적 결단과 의지적 실천(사대정 용)의 차원으로 심화시켰다는 데 학술적 의의가 있다. 이 사대정용 모델 은 현대 수행자에게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체계 적인 마음의 지도(map of mind)를 구축하기 위한 이론적 초석을 제공한 다.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대체 단백질 공급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갈색거저리(Tenebrio molitor)는 중요 한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갈색거저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계통이 존재하며, 각 계통은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특정 산업적 용도에 최적화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갈색거저리 제품의 품질은 단순히 계통적 차이뿐만 아니라, 사육 후 관리(post-rearing) 및 생산 후 가공 (post-production processing) 과정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갈색거저리의 성공적인 산업화를 위한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본 종설은 갈색거저리 산업화의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다양한 국제 사례 연구를 통해 국내 갈색거저리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재의 한계점을 심층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 갈색거저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확산과 함께 미용 산업 내 새로운 고용 대안으로 부상한 공유미용실 헤어디자이너의 경험을 탐색하고, 이들의 직업적 정체 성 재구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공유미용실에서 1 년 이상 근무한 경력 5년 이상의 헤어디자이너 1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수행 하고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전통적 고 용 관계의 위계적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획득했으나, 동시에 1인 사업자로서의 전면적 책임과 불안정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 구도가 해체된 공 간에서 동료와 수평적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개인 브랜딩을 통해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아티스트-기업가(Artist-Entrepreneur)'라는 하이브리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었다. 본 연구는 공유미용실이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전문직 긱 워커 (Gig Worker)의 새로운 노동 양식과 정체성을 실험하는 장(場)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Hofstede, Schwartz, GLOBE, Hall의 네 가지 문화이론을 통합적 분석 틀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의 문화적 특성을 비 교 분석한다. 연구 결과 네 이론이 가치, 제도, 관행,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상이 한 층위에서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성과 차이를 상호 보완적으로 설명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단일 이론 접근을 넘어 네 이론을 통합함으로 써 동아시아 문화의 다층적 구조를 해명하고, 사회적 변동, 제도적 맥락, 관계 적 상호작용 속에서 문화가 재구성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정책, 조직관리, 관광, 교육 등 실무 영역에서 문화 맥락을 반영 한 의사결정 설계의 기초를 제공한다.
As Korea approaches a super-aged society, ‵The Young-Oldʹ women (aged 60–74) have emerged as active consumers, yet research on their specific dietary habits remains scarce. This study investigates their coffee consumption patterns and caffeine awareness to provide baseline data for health promotion, focusing on two research questions: 1) What are the coffee consumption patterns of ‵ The Young-Oldʹ women, and are there differences based o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2) What is the level of caffeine awareness among ‵The Young-Oldʹ women, and are there differences based o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results indicate a high consumption rate of 91.4%, reflecting a distinct shift toward brewed coffee driven by taste and social interaction. However, a significant gap exists between active consumption and safety knowledge. Insomnia was identified as the primary side effect, and significant differences in consumption frequency were observed based on age and education. Notably, 72.8% of respondents expressed a critical need for mandatory caffeine content labeling. The study concludes that customized health education and improved labeling policies are urgently required to bridge the gap between awareness and safe practice for this aging demographic.
This study aims to identify instructional design elements for flipped learning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targeting foreign learners. A total of 61 studies published between 2014 and 2024 on flipped learning classes for foreigners were analyzed. The extracted instructional design elements were reviewed and validated by experts. The structure of flipped learning classes was categorized into three main stages—pre-class, in-class, and post-class—and further subdivided into six phases: presentation, practice, introduction, activity, evaluation, and reinforcement. For each phase, specific instructional materials, teaching strategies, and the roles of instructors and learners were defined. Based on expert feedback, the final elements were refined to reflect adjustments such as proficiency-based difficulty levels, the use of authentic language resources, clearer d escriptions o f activity t ypes, a nd appropriate limitations on group size. Through this process, this study derived and validated instructional design elements for flipped learning-based Korean language instruction, highlighting their relevance and practical significance for instructional design research.
This study examines the perception and utilization of grammatical terminology among international students in non-language majors and empirically investigates its impact on grammar learning. To this end, a mixed-method approach was employed, combining a questionnaire, a modified Forced-Choice Grammaticality Judgment Test (FC-GJT), and semi-structured interviews. The results revealed that learners perceive grammatical terminology as “difficult yet necessary linguistic tools”. Furthermore, they actively use these terms during self-directed learning by organizing notes, conducting online searches, translating them into their first language, and using AI-based tools. However, the FC-GJT results show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cores or confidence levels between the tests with and without grammatical explanations—positive perceptions of terminology do not necessarily translate into improved grammatical performance. These findings imply that while grammatical terminology can facilitate learners’ rule awareness and explicit knowledge formation, its effect on actual performance is limited. This study recommends reconsidering the role, presentation, and pedagogical use of grammatical terminology as a learning tool in Korean grammar instruction.
This study aims to analyze a case of a short-term Korean language training program for learners from the United Arab Emirates (UAE) and to derive its implications. The program was structured in the following sequence: student recruitment by the UAEU (United Arab Emirates University) coordinator, pre-program preparation by the coordinator at University B, joint operation of the program by coordinators from both institutions, and the preparation and sharing of a final report by the University B coordinator. This study focuses on training programs conducted from 2023 to 2025 and employs qualitative analysis based on responses to surveys administered after the program. The analysis revealed that while learners generally expressed high satisfaction with the Korean language classes and cultural experiences, some reported lower satisfaction in aspects related to daily living, such as food and accommodation, due to cultural differences. These findings suggest areas for improvement in future program design. By presenting a practical case of short-term Korean language training for UAE learners, this study serves as foundational data for the develop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programs and related research targeting learners from the Middle East.
본 연구는 『황제내경』에 땀에 관한 이론이 방대하게 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 고, 임상에서는 땀 증상이 음양·영위기혈·장부 기능 및 외감 사기와의 연관 속에서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못한 한계를 지적한다. 이에 땀을 인체의 항상성과 건강 상태 를 반영하는 통합적 지표로 재조명하고, 그 이론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하 였다. 본 논문은 동양의학적 관점에서 땀의 생리적 기전과 병리적 변화를 체계적으 로 고찰하였다. 땀은 인체의 음양 변화와 영위기혈의 운행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생리 현상으로, 정상적인 발한은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출 등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 다. 『황제내경』을 중심으로 땀의 형성과 조절 기전을 분석한 결과, 땀은 진액에서 화생되어 영기의 자양과 음양의 기화 과정을 거쳐 주리(腠理)의 개합을 통해 체표로 배출되며, 정상 발한은 음액이 충족하고 양기가 왕성하며 영위기혈이 조화롭게 운행 될 때 유지된다. 비정상적인 발한은 외감 육음(六淫)과 장부 기능의 실조에서 비롯 되며, 풍·열·서·습 등의 양성 사기는 발한을 촉진하고, 한·조 등의 음성 사기는 발한 을 억제한다. 또한 심·신·폐·비·간의 기능 이상은 각각 특유의 발한 병리를 형성하여 심신 손상, 신허, 폐기 허약, 비기 손상, 간기 울체 등을 유발한다. 땀의 발현 양상은 단순 증상을 넘어 음양 균형, 장부 기능, 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 므로, 임상에서는 이에 근거한 변증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나아가 땀 관련 진단 체계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고 체질 및 병기별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가 요구되며, 본 연구는 땀의 이론적 토대를 정립하고 동양의학 임상 적용의 방향성을 제시한 데 의의를 둔다.
This study investigates teacher mediation strategies in CLIL-based Korean presentation classes, with particular attention to how teachers support learner agency and intercultural competence. Using a multi-cycle action research design, classroom interactions were closely examined to identify the instructional moves through which teachers facilitated communication, scaffolded learner output, and integrated cultural perspectives into language practice. Analysis revealed four principal categories of strategies: interaction facilitation, spontaneous output promotion, cultural understanding and communication, and critical reflection. These categories frequently co-occurred within the same instructional episode, reflecting the dynamic and layered nature of CLIL pedagogy. Early stages of the course emphasized stabilizing interaction and reducing learners’ performance anxiety, while later stages increasingly foregrounded intercultural reflection and the negotiation of cultural meanings. The findings demonstrate that teachers act as strategic mediators who coordinate linguistic, cognitive, and cultural processes in real classroom situations. This study highlights how CLIL-based presentation classes can operationalize integrated learning goals and offers pedagogical insights for designing Korean-language courses that cultivate both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intercultural awareness.
본 연구는 VR 진로체험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ESG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분석하 여, 디지털 전환 시대의 수업 운영 방식과 교육 방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ADDIE 모형에 따라 VR 콘텐츠 기획 및 수업 설계를 수행하고, 이론 수업과 VR 기반 체험 활동을 결합한 고교 특강을 운영하였다. 수업 효과는 만족도 조사와 성찰저널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ESG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 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였으며, 진로 탐색의 확장, 기술 기반 산업과 의 연계 이해, 개인적 가치 성찰 등 다층적 변화를 보였다. 특히 VR 콘텐츠를 매개 로 한 진로체험 활동은 학습자의 인식·태도·가치 체계를 통합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 적 학습 환경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학습 경험의 재구조화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VR·XR·AI 등 디지털 미디어 기반 교육프로그램의 융복합적 설계가 향후 학교 현장에서의 AI의 안전하고 효과적 인 활용 논의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경찰 활동이 인적 중심에서 물적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의 발전은 범죄의 유형을 지능화·첨단화·암흑화시키며 현실과 가상세계 전반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보 호를 책임지는 경찰 활동에 새로운 부담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드론 과 같은 과학기술 기반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제정된 「경찰 무인비행장치 운용규칙」은 경찰 드론의 운용 절차와 안전기준을 마 련하였으나, 드론 운용의 상위 법적 근거는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 히 드론이 경찰장비로서 「경찰관직무집행법」 제10조 제2항의 ‘항공기’ 범주에 포 함되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며, 드론을 활용한 수색·정찰·수사 목적 활동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치정보보호법」, 「형사소송법」 등과 충돌 가능성이 있다. 또한 드론 을 이용한 정보 수집 과정에서 개인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 어 이에 대한 법적 정비가 요구된다. 이 연구는 치안환경 변화에 따라 경찰 드론 활 용이 확대됨에 따라 발생하는 법적 쟁점을 분석하고, 개인정보 보호, 위치정보 활용, 직무집행 권한, 형사절차상 적법성 등 관련 법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였다. 연 구방법은 문헌 연구에 기반하였으며, 실증적·양적 분석을 수행하지 못한 한계가 있 다.
본 연구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복지적 요구 속에서 미용복지서비스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인구 고령화는 단 순한 신체적 돌봄을 넘어 정서적 안정, 사회적 참여, 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한 통합적 복지 접근을 요구한다. 이에 본 연구는 미용서비스가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관계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미용복지를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서비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문헌연구와 사례분 석을 통해, 미용복지는 신체 이미지 개선을 통한 심리적 안정 효과뿐 아니라 사회적 소통과 자아실현의 매개체로 기능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공공복지와 민간 미용산업 간의 협력체계 구축, 미용복지 전문인력 양성,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본 연구는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으로서 미용복지의 사회적 가치를 제 시함으로써 향후 정책 및 교육적 방향 설정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Reviving culture is not limited to preservation or reconstruction; it requires revealing its values and engaging the public, thereby establishing communication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A decade has passed since the fire at Sungnyemun, and citizens’ memories of the event have gradually faded. Although the gate has been restored to its place within the daily fabric of the city, its painful history is slowly being forgotten. This study seeks an architectural approach that reconnects citizens with Sungnyemun through spatial narrative and feng shui interpretation, emphasizing the historical and geomantic meanings of the site. Here, place is defined not as a physical environment but as a living space composed of human behavior, relationships, and accumulated time—an intersection of history and memory. Recognizing indifference as a key cause of the fire, this research proposes a memorial space as a medium to reawaken public awareness and revive the cultural value of Sungnyemun, enabling citizens to reflect upon history through collective experience.
최근 글로벌 ESG 규범이 자율적 권고(Soft Law)를 넘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경성규범(Hard Law)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규제 준수 및 공급망 전반의 복합적 제재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기존의 분산적 대응 체계는 이러한 전방위적 리스크 관리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EU CSDDD 등 강화된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준법지원인(CCO)을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조직(RMO) 통합 모델을 제시한다. RMO는 ISO 37301 및 COSO 내부통제 프레임워크를 통합 적용하여, ESG 리스 크 관리를 이사회까지 연계하는 2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연구 결과,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네 가지 핵심 전략적 과제가 도출되었다. 첫째, OECD 기업실사 지침을 내재화하고, RMO 주도하에 히트맵 기법을 활용하여 높은 위험 영역 리스크를 통제 및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둘째, 중소·중견기업은 IPA 분석을 통해 윤리 경영, 투명 한 회계 공시 등 지배구조(G)의 핵심 집중 영역에 자원을 우선 배분해야 한다. 셋째, 여성 이사 및 ESG 전문 인력 영입을 지원하고 정기 보고를 의무화하여 이사회의 실질적 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고위험 산업군은 디지털 트윈과 RTLS 기술을 통합한 첨단 안전 관리 플랫폼 도입을 전략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책임(S) 이행의 완성도를 극대 화해야 한다. 이러한 통합적 책임경영 체제 구축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 고 복합적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적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MZ세대의 핵심 소비층으로 하는 현대 뷰티 시장에서 K-POP 아이돌 이 브랜드 모델로서 미치는 영향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 근 MZ세대의 소비는 제품의 기능적 호용을 넘어 브랜드가 전달하는 가치, 서사, 그 리고 모델과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K-POP 아이 돌은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이러한 가치 중심 소비를 촉진하는 핵심 매개체로 기 능한다. 기존 연구들이 아이돌의 매력도와 같은 개별 속성이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 향을 주로 양적으로 분석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아이돌, 브랜드, 팬덤이 상호작용 하며 소비문화를 형성하는 동태적 과정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K-POP 아이돌과 뷰티 브랜드 간의 주요 협업 4건을 질적 사례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언론 기사, 브랜드 공식 발표 자료, 온라인 커뮤니티 반 응 등 관련 문헌을 내용 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K-POP 아이돌의 영 향력은 첫 번째, 팬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관계 형성’, 두 번째, 아이돌의 서사와 브랜드 가치를 연결하는 ‘의미 부여’, 세 번째 ESG 및 젠더리스등 사회적 가치를 반 영하는 ‘트렌드 확장’ 단계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본연구는 K-POP 아이돌을 단순한 광고모델이 아닌, 브랜드의 ‘문화적 자산’으로 규정하고, 뷰티산업이 나아가야 할 고조된 마케팅 전략에 대한 실무적, 학술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