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중요성에 주목하고,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종사자들이 소속 회사의 CSR 활동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것이 조직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주요 해외기업(미국, 유럽, 중국, 일본)들의 CSR 활동 현황에 대한 조 직 구성원들의 인식이 컨페션적인 감정을 통해 유발되는 심층행동과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고 조직 내부의 구성원들 간에 형성된 “관계(關係)”가 컴페션과 심층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조절효과를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는 소속 회사의 CSR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조직일수록 구성원들의 컴페션적인 감정이 더 강하게 유발된다. 조직 구성원들 간에 컴페션적인 행위를 서로 많이 주고받을수록 그들의 심층행동이 강화된다. 조직 구성 원들의 강화된 심층행동은 그들이 속한 기업의 조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조직 구성 원들 간의 우호적인 관계는 컴페션과 심층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는 글로벌 수산업의 무역기술장벽 관련 규제가 민감해짐에 따라 각국의 무역기술장벽 통보문이 지역에 따라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자료는 국가기술표준원의 해외기술규제정보시스템을 이용하 였으며 우리나라 수산업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총 201건의 통보문 텍스트 자료를 추출하였다. 지역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로 구분하여 단어 빈도 분석과 언어네트워크 분석 중 하나인 엔그램 분석을 적용하였 다. 그 결과, 공통으로 추출된 단어는 수산물의 생산과 제품화를 비롯하여 표준, 기술규정 준수를 포함하였다. 반 면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은 추가 인증 획득, 필요 서류의 증가 등 형식적 규제와 연결성을 보였으며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은 환경보호와 위생, 소비자 보호 등 실질적 규제와 관련한 연결성이 네트워크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나라 수산업계 기업은 해외진출에 있어 형식적 규제와 실질적 규제를 동시에 대 응해야 하는 위치에 있으며 수산물 생산 현지국에 우리나라의 수산업 관련 표준과 검사 절차 등 기술지원을 통해 무역기술장벽 관련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Power generation construction projects involving large amounts of capital can affect the survival of a company along with huge economic losses in the event of a business failure. In general, private companies are organizations with challenging risk taking tendencies while public companies have a risk averse tendency to avoid risk, so these differences in organizational tendencies make it difficult to respond to risk. In particular, public companies are more likely to fail than private companies because they choose the contradiction of risk picking to enter overseas markets with high uncertainty despite their tendency to risk averse due to the nature of the organization. Therefore, these organizations need risk management techniques that reflect a risk-averse strategy. Accordingly, this paper analyzes the risk management research papers of the existing overseas development EPC business in order to find the risk management techniques related to the organizational tendencies of public companies and proposes “establishing a performance audit system for risk management of the organizational tendencies of public companies” as a way to extract the risk factors through the examples of overseas development projects of public companies and to manage the organizational tendencies of public companies that affect them.
동반성장은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한국형 포용적 성장 으로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자 경쟁전략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해외사업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찌레본과 탄중자티 화력발전소 등 5개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을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정비․기자재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중부발전의 동반성장 노력과 차별적 발전모 델을 탐색하고 해외동반진출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의 동반성장 패러다임 변화를 살펴보고 한국중부발전 고유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플랫폼인 K-장보고 프로젝트와 지역사회 공헌 사례를 분석한다. 한국중부발전은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하고 코미포 아시아와 코미포 팩토리를 활용하여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는 한편, 국내 우수중소기업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바탕 으로 운영수익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네트워크 이론이 시사하는 협력관계를 통한 기업 간 자원 확보와 실질적 성과 개선 사례를 탐색함으로써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을 도출한다.
ESG 경영은 CSR 경영이나 CSV 경영 등 기업의 자발적인 윤리 경영과는 달리 재무제표와 같은 공시 의무화를 기반으로 한 재무적 투자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경영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 경영 차원에서의 ESG 경영을 ‘글로벌 ESG 경영’이고 정의하고, 이를 개 도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에서의 글로벌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의 글로벌 ESG 경영으로 나누었다. 이러한 글로벌 ESG 경영의 관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표한 연도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한수원 임직원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글로벌 ESG 경영 사례를 분석 했다. 분석 결과 네팔 차멜리야 수력사업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교통이나 통신, 수도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술 인력과 기능 인력의 인권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사례는 글로벌 ESG 경영의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 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ESG 경영 활동과 달리 해외 ESG 활동에서 주로 사회분야(S)에 집중되어 있 어 향후 환경(E)과 거버넌스(G)분야를 포함한 전체 ESG 분야에서 글로벌 경영을 추진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2007~2016년까지 한국기업들의 해외진출 자료를 이용하여 해외 진출국 내 한국기업에 의한 산업 집적이 한국기업의 해외자회사 퇴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집적-자회사 퇴출 간 관계를 조절하는 본사 및 집적 차원의 요인들을 규명하였다. Cox의 비례 위험회귀모형의 추정결과에 따르면 한국기업에 의한 산업집적 수준은 자회사 퇴출 위험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사의 국제화 경험은 투자지역 내 한국기업에 의한 산업집적 수준과 한국기업 자회사 퇴출 위험 감소 간 관계를 부(-)의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집적지 내 기업 이탈 수준은 투자지역 내 한국기업에 의한 산업집적 수준과 한국기업 자회사 퇴출 위험 감소 간 관계를 정(+)의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전자상거래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원인을 진출방식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기업은 중국 국내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 입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핵심은 신속한 배송이다. 그러나 전통 국제물류는 배송시간이 길고 물류 원가가 비싸며 반품 등 서비스가 낙후되어 전자상거래에 적합하지 못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물류시스템이 등장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해외창고방식이다. 해외창고방식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하여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미리 예측하여 제품을 현지에 설립된 창고에 배송함으로써 판매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비수기에 제품을 미리 해외창고로 배송함으로써 배송 성수기를 피하고 저렴한 비용에 해외창고로 보낼 수 있다. 특히 반품이나 교환, 제품 추적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되어 전통 국제물류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였다. 비록 판매예측이 빗나갔을 경우 리스크가 발생하지만 해외창고방식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 전자상 거래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 거래기업은 해외창고방식을 바탕으로 중국 국내시장이 아닌 세계의 시장으로 그 영 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투자기업 본사의 경영자 파견여부가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찰하였다. 이에 더하여 연구개발 활동 수준, 기업 규모, 합작설립 여부와 같은 자회사 수준 변수들의 조절 효과를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다국적 해외진출기업 총람을 통하여 획득한 338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을 표본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5개년도 패널자료를 분석한 본 연구의 실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진출 외 국인투자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본사에서 파견한 외국인일 경우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외국인투자기업 해외 자회사의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할수록 본사에서 파견된 최고경영자가 해외자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완성차 업체의 해외 동반진출과 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 실증 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관계가 전속적 거래 관계에 의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05개 사의 패널 데이터를 구성하여 실증분석을 한 결과,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해외직접투자에 있어서 완성차 업체와의 동반진출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비동반진출보다 컸으며, 동반진출이 성과에 미치는 긍 정적 영향은 그 횟수가 증가할수록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 부품 업체가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초기 납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에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동반 진출 횟수가 많아질수록 조직 복잡성으로 인한 조정 비용의 증가로 인해 이익의 폭이 줄 어들 수 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동반 진출과 성과 간의 관계에서 완성차 업체에 대한 전속적 관계가 두 변 수간 관계를 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동반진출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에 따라 한국 자동차 산업 및 중소기업의 국제화 전략에 유용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새로운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미래 ICT 산업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산업 분야로 인식되며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부상하고 있다.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클라우드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 및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2009년 이후 발표된 클라우드 활성화 추진계획이 최근의 IT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면서 클라우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국내 클라우드 정책과 해외 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주요정책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우선 클라우드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클라우드 산업의 현 위치를 살펴보고, 국내 클라우드 정책 중 해외 진출 관련 클라우드 정책 방안을 도출하였다.
본 논문은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무라카미 타카시와 중국의 차이 궈창이 전략 적으로 스스로의 ‘타자성’을 부각시키는 작품을 통해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룬 과정을 살피고 있다. 이는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하는 오리엔탈리즘이 서양의 동양에 대한 통제 일뿐 아니라 동양 이 서양의 시각을 내재화시키는 측면이 함축됨을 보여주고 있다. 무라카미의 경우 미국진출을 염 두에 두면서 그 전까지의 시사적 작업에서 멀어지고, 현대일본의 특수층의 취미문화라 할 수 있는 오타쿠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제작, 발표한다. 차이는 중국 미술계의 디아스포라라는 대대적인 이 주의 시절에 일본으로 이동하여, 중국의 4대발명품으로 일컬어지는 화약을 사용한 작업으로 자신 의 특수성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한다. 두 작가의 경우 모두 스스로가 개척해온 ‘타자 이미지’의 초 월을 통해 비로소 동양인 국제파 작가에서 단순히 ‘국제적’ 작가로 재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설립 직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제신생벤처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진출과 관련된 많은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원기반관점(resource-based view, RBV)을 바탕으로 한 국제기업가정신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업가정신의 구성요인들은 개인의 역량관점과 조직역량관점에서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제기업가정신의 구 성요인을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문화적 차원에서의 조직역량으로써 국제기업가정신 개념의 차원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는 기존 국제신생벤처기업의 Zhang, Tansuhaj와 McCullough(2009)와 Dimitratos, Voudouris, Plakoyiannaki와 Nakos(2012)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한 속성들을 바탕으로 국제기업가정 신을 기업의 조직문화적인 측면에서 2차요인으로 정의하여 국제위험감수성/혁신지향성, 국제시장지향성, 국제학 습지향성, 국제동기, 그리고 국제경험 등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국제기업가정신이 기술지식 향상과 해외시 장 지식습득 및 해외진출 성과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설립 후 5년 이 내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147개의 국내 국제신생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SPSS(18.0 version)과 AMOS(18.0 version)을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모형분석을 통해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제기업가정신은 다섯 개의 1차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기업가정신은 기 술지식 향상과 해외시장 지식습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기술지식 향상과 해외시장 지식습득은 해외진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국제기업가정신이 해외진출 성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자원이 부족한 국내의 국제신생벤처기업의 국제화와 경영성 과에 있어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공간정보 인프라 환경은 급격하게 플랫폼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구축 완료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은 세계 각국의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수출 대상 시장을 확장하고 수출 대상 국가에 성공적인 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각 국의 국가 특성에 적합한 수출 전략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가 특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대리변수들에 대한 전문가 AHP 조사 및 통계 분석을 통해 진출 대상 국가의 우선순위를 산정하였으며, 진출 대상 국가를 각각의 특성에 따라 5개의 범주로 분류하였다. 또한 이를 기초로 하여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이론적 기반을 제시하였으며, 이론적 기반을 토대로 5개 국가 분류 각각에 대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수출 전략을 제시하였다.
국내 방송콘텐츠 해외수출은 2005년 이후 성장률 급감, 수출대상국과 장르의 편중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방송콘텐츠 수출지역 확대를 위하여 멕시코 방송시장을 대상으로 SWOT 분석과 심층인터뷰에 기초하여 국내 방송콘텐츠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연구결과 멕시코는 1.14억 명의 인구와 높은 TV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방송콘텐츠가 멕시코 방송시장에 유통되어 인기를 끌었던 경험도 있다는 점에서 신규시장 개척의 기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상업 지상파방송사가 주도하는 시장구조 속에서 한국 방송콘텐츠가 이들 매체를 통해 노출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멕시코 방송시장 진출방안은 시청률이 검증된 양질의 드라마 판매와 더불어 재제작, 포맷수출, 수출장르 확대 등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요구된다. 또한 주영 지상파방송, 유료방송, 상업지상파방송 순으로 단계적 유통을 시도하면서 국내 방송사, 정부, 기업의 공조 하에 한류이벤트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해외자회사의 현지인 CEO 임명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자회사 수준과 모기업 수준의 요인들을 밝혀 보고자 하였다. 2012년 현재 미국에 자회사를 보유한 245개의 한국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인 CEO 임명 여부를 종속변수로 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 자회사 수준의 변수들 중에서는 진입형태가 단독진입일 경우 현지인 CEO임명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현지인 고용비율이 높을수록 현지인 CEO 임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기업 수준의 요인들 중에서는, 모기업이 기업집단 소속일 경우, 그리고 자본규모가 클수록 현지인 CEO 임명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부채규모가 커질수록 현지인 CEO 임명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라오스 정부는 산림의 황폐화를 방지하고 그동안 훼손된 산림 자원의 복원을 위해 외국 자본에 의한 조림사업을 유치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 라오스는 우리나라의 해외 조림목 공급선 확대라는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조림 투자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는 환경 아래, 조림 투자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미리 가늠해 보는 과정은 투자 의사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본 연구의 기본적인 목적은 라오스 조림 투자 사업에 대한경제적 타당성을 실증적인 차원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 사업을 계획할 때에는 B/C ratio나 IRR 등과 같은 타당성지표를 계산하여 사업의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의 신뢰성은 분석에 적용되는 편익 항목과 비용 항목이 얼마만큼 현실적인 조건을 충실히 반영하느냐에 의존하게 되며, 투자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불확실성이나 항목의 변동을 감안하는 데에는 큰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사업이 진행됨에따라 사업 기간 중 발생하는 편익과 비용의 변동 사항을 적절히 반영하여 경제성을 재평가한다면, 나머지 사업 기간 중의 투자 계획 수정 과정이나 동종 업계의 투자 의사 결정, 나아가 정부의 관련 정책 의사 결정 과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해외에 진출하여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중, 라오스에 진출한 M산업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M산업은 조림 면적이나 사업비 규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투자 업체로 간주되는데, 2002년부터 3여 년 동안의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05년 라오스에 진출한 소규모국내 업체이다.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가정한 비용 항목과 편익 항목의 각 수치를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적용하여 경제성을 분석한결과, IRR은 19.62로 나타나 최근에 자본의 기회비용으로 간주될 수 있는 시중 이자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8%의 할인율에서 B/C ratio는 1.54로 나타나 1원의 투자에 대응하여 0.54원의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이 때 미래 순수익 흐름의 합계인 NPV는$4,529,182로 나타났다. 분석에 적용된 할인율이 각각 5%부터20%까지 상승함을 가정할 때, B/C는 1.70으로부터 0.99까지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시에 NPV는 $6,773,935로부터 -$39,155까지 하락할 수 있음이 분석되었다.
민감도 분석 결과 편익의 크기가 20% 가량 증가할 때, IRR은 24.69%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편익의 크기가 20% 가량 감소할 때, IRR은 13.53%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항목 변동의 경우 주요 비용 항목의 크기가 각각 10% 및 20% 씩 감소할 때, IRR은 각각 18.86% 및 18.13%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국내 자본의 기회비용 수준을 8% 정도로 감안했을 때 모든 시나리오의 분석 결과가 이를 크게 상회함으로써 민감도 분석 결과 또한 다양한 가격 조건 하에서도 본 사업의 경제성은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