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제임스 조이스의 애러비 를 첫사랑의 좌절이나 성장 서사의 통 과 의례로 환원해 온 통상적 독해를 넘어, 세속화 이후에도 지속되는 종교적 상 상력과 계시 형식의 변형을 드러내는 텍스트로 재독해하고자 한다. 작품에서 소 년의 욕망은 일상적 애정의 언어로 직접 표현되지 않으며, 성배·고해·사제와 같 은 가톨릭 전례의 어휘와 은폐·응시·반복이라는 의례적 습관을 통해서만 가시화 된다. 이때 종교는 욕망을 억압하는 외부 규율에 머무르지 않고, 주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의미화하는 해석의 문법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존성은 동시에 욕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다. 종교적 상징 질서가 더 이상 초월적 응답을 보증하지 못하는 순간, 욕망은 공허와 환멸 로 급격히 붕괴될 위험에 놓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약성이 집약적으로 드러나 는 장소가 바로 애러비이다. 소년의 의식 속에서 애러비는 순례지이자 성지로 상상되지만, 실제로 제시되는 애러비는 교환과 계산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속적 시장 공간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은 이 전환을 종교의 단순한 소멸로 보지 않고, 성스러움의 형식이 소비와 교환의 장치 속으로 재배치되는 성스러움의 전도 (inversion)로 해석한다. 또한 본 논문은 소설 결말의 에피파니를 구원적 계시가 아니라 부정적 계시(negative epiphany)의 작동으로 이해한다. 즉, 애러비 의 결말에서 소년은 어떤 의미를 획득하지 못하지만, 의미가 끝내 도래하지 않는다 는 사실 자체를 어둠과 불타는 감각을 통해 체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독해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애러비 를 종교가 약화된 이후의 시대적 조건 속에서 재 위치시키고, 근대적 주체가 여전히 성스러움의 형식을 통해 삶의 의미를 요청 하게 되는 이유와, 이러한 요청이 어떠한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좌절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자기표현욕구가 헤어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헤 어관리행동을 매개로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 다. 구체적으로, 자기표현욕구와 헤어관리행동 간의 관계, 헤어관리행동과 재방문의 도 간의 관계, 그리고 자기표현욕구와 재방문의도 간의 관계를 살펴보며, 헤어관리행 동이 이들 사이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25년 10 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온라인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서울 소재 MZ세대 328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자기표현욕구의 하위 요인 중 ‘인정’과 ‘동조’가 헤어관리행동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헤어관리행 동은 재방문의도와 유의하게 정(+)의 관계가 있었다. 또한, 부트스트래핑 검증 결과 자기표현욕구(인정, 동조)가 헤어관리행동을 통해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이는 헤어관리행동이 두 변수 사이에서 매개 역할을 수행하 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써 본 연구는 MZ세대의 자기표현욕구가 단순한 심리적 태 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헤어관리)을 거쳐 재방문의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실증 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미용산업 및 헤어샵 경영 측면에서, 소비자의 심리적 동기와 행동 패턴을 고려한 마케팅 및 고객관리 전략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 욕망 중 하나인 성욕(性慾, kāma-rāga ) 의 본질과 발생원인, 그리고 그로 인한 심리적·사회적 문제를 초기불교의 관점에서 탐구하고, 수행적 해결 방안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욕 은 단순한 생리적 충동이 아니라, 감각적 자극과 심리적 반응, 사회·문화 적 요인이 결합된 복합적 현상으로 이해된다. 초기불교 경전에서는 성욕 의 발생을 무명(avidyā )과 갈애(taṇhā )에서 비롯된 번뇌로 설명하며, 사 성제(四聖諦)와 십이연기(十二緣起)의 교설 속에서 그 원인을 분석한다. 성욕은 개인에게는 불안, 집착, 강박, 중독 등의 심리적 문제를, 사회적 으로는 성범죄와 왜곡된 성문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에 초기불교는 출가자에게는 금욕의 계율을, 재가자에게는 절제와 바른 성 윤리를 제시하며, 사념처(四念處) 수행과 계율(戒, sīla ) 실천을 통해 성욕을 통찰하고 전환할 수 있는 수행적 길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성욕 을 단순히 억제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수행을 통한 내적 성찰과 초월의 과정을 중시하는 초기불교의 실천적 지혜를 현대 사회의 성 윤리 문제에 적용할 수 있음을 논증한다. 이를 통해 성욕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수행 적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영화 <블랙 스완>에 표출된 주체와 욕망의 불가능성 문제를 라캉의 욕망이론을 통해 분석해 봄으로써, 영상 분석의 새로운 해독 방 법과 의미를 찾고자 시도한다. 작품에 나타난 주인공 니나의 욕망의 동 인은 무엇이며, 그 욕망의 충족은 어떻게 추구되는지, 라캉이 상정한 상 상계․상징계․실재계와 연관하여 살펴봄으로써 영상에 재현된 주체와 인간 욕망의 실체는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구체적으로는 니나의 욕망 추구를 라캉의 ‘오브제 a’ 개념을 통해 분석하면서, 그녀가 이루고자 했던 욕망 의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가변적이고 해소될 수 없는 인간 욕망의 한계와 불가능성에 대한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의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영상언어와 미장센 분석 을 통해 규명한다. 이러한 연구는 정신분석학과 영상이론의 접목을 통한 상호텍스트적인 해석으로, 주체와 인간 욕망의 본질을 이해하고 확장하 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명대소설 금병매에 나타난 불교적 요소를 ‘오월랑’이라는 인물을 중심 으로 분석하였다. 금병매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과 그로 인한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욕망’이라는 키워드는 소설의 공간적 배경, 서사적 특징, 인물형상 에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금병매에 나타난 인물들의 욕망 추구 양상 및 그들의 비극적 결말과는 대조적으로, 욕망에 압도되지 않고 욕망을 ‘불교 신앙’으로 전환한 유일한 인물이 바로 오월랑이다. 오월랑의 불교신앙 분석을 통해 불교가 단순한 종 교적 배경이 아닌 인물의 욕망 극복의 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밝혔다. 오월랑은 욕망 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교 신앙으로 욕망을 전환하며 번뇌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금병매는 욕망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불교를 통한 욕망 극복의 가능성을 제시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욕망을 이해하고 그것을 적절히 전환하고 절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이 연구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외모관심도와 자기표현 욕구가 자아존중감 및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자 기기입식 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4년 9월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유효표본 200부를 최종 분석자료로 활용하였고 리커트 5점 척도 를 사용하였다. 첫째, 여고생의 외모 관심도와 자기표현 욕구는 모두 자아존중 감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외모관심도 와 자기표현 욕구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둘째, 여고생의 자기표현 욕구가 외모관리행동에 유의미한 정 (+)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표현 욕구가 높을수록 외모관리행동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셋째, 여고생의 자아존중감이 외모관리행동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외모관리행 동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부모나 교육자는 여고생들이 외모관리행 동에 대한 올바른 판단하에 외모관심과 자기표현을 과하거나 지 나치지 않게 표출하여 자아존중감 및 외모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만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여고생들은 질풍노도의 사춘기 단계에 있고 감정조 절이 미숙하기 때문에 자기표현 단계에서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 릴 수 있으며, 따라서 부모나 교육자는 솔직한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열린 자세로 외모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올바른 개념을 정 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이탈리아 미래주의 화가 루이지 루솔로가 1913년 3월에 선포한 「소음의 예술」 이 기계의 소리를 찬미하며 새로운 미학을 주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래주의자들이 가졌던 기술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재하고 있음을 고찰하고자 한다. 미래주의자들은 산업화와 도시 화로의 역동적인 발전과 변화를 옹호했고 현대의 기술 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루솔 로는 현대 도시의 환경을 반영하는 소음을 음악에 편입시키고 인토나루모리와 같은 소음 악 기를 제작하면서 소음의 미학적인 잠재력을 모색하였다. 본 논문은 루솔로가 소음을 수용하 여 새로운 감각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을 전개함으로써 현대 음악의 가능성을 확장한 기여를 인정하지만, 이와 동시에 전쟁의 소음도 긍정했던 점에 주목한다. 이러한 루솔로의 입장을 기계에 대한 미래주의의 태도 및 파시즘의 국가주의와 연관지어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 여 다수의 미래주의 선언문들에서 표명된 기계에 대한 전망을 돌아보고, 기술과 전쟁을 현대 화의 근간으로 삼았던 미래주의의 급진주의적인 전망이 파시즘의 권력에 대한 욕망을 반영 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소음의 예술」이 전망했던 미학적인 혁신이 미 래주의가 추구했던 권력 욕망에서 결백하지 않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본고는 차이니즈 디아스포라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인 「조이 럭 클럽」(1993)과 「크 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두 영화가 동양을 각각 재현하는 방식과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밝히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조이 럭 클럽」속에 드러난 세대갈등과 정체성 갈등은 문명-미개화, 부유-빈곤이라는 이분법적 대립구조 에 입각해 묘사되고 있고 그 속에서 이민 2세대가 미국 사회에 적응하려는 욕망을 포착할 수 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그러한 이분법의 틀을 넘어 ‘리치’와 ‘크 레이지’로 동양의 성격을 표현하고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영화로, 중 국계 싱가포르인을 차이니즈로 혼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정체성의 갈등에서 벗어나 확고한 미국적 정체성을 가진 차이니즈 디아스포라를 보여준다. 두 편의 영화가 동 양을 재현하는 상이한 방식은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의 서로 다른 변주이며, 차이니즈 디아스포라가 미국 사회에 동화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관련된 것이다.
이 연구는 이승우 소설 「방」에 나타나는 ‘내적 욕망과 자기발견’으로의 치매 모티프를 분석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의의 관점에서 인물의 죄의식 형성 동기를 살피고, 치매 모티프가 인물이 내적 욕망을 표출하 도록 이끄는 과정을 감정 활성화와 심리적 각성 정도와 연결해 분석했 다. 그러나 이렇게 드러난 내적 욕망은 표면적인 것이며, 인물이 마지막 순간에서야 마주하게 되는 근원적 욕망은 타자에게 자신을 비추는 자기 성찰이 이뤄진 후에야 발견됨을 확인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소설에 서 질병이 알레고리로 다뤄지던 것과 달리 이승우 소설에서 치매가 새로 운 서사적 모티프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치매가 상황을 발생시키 는 소재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고 제3자를 통한 서사적 성취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 제6세대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개혁개방시기 중국의 새 로운 모습을 조명한다. 중국의 제6세대 감독은 정치이념의 사 회적 흐름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개인의 삶의 역경과 불안정 한 심리상태를 표현하는데 큰 흥미를 보였으며 영화에서는 여 러 인물들의 정서적인 문제를 표현했다. 변혁과정에서 원래 사 회적 약자였던 중국 여성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며 사 회적 역할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중국 제6세대 감독들의 영화 가운데 상당수의 영화가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여 성 캐릭터 묘사가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6세대 감독들은 여성을 하나의 개체로서 욕망을 집중적으로 표현했 고, 여성의 욕망은 영화 속 캐릭터의 정서 표현 및 사랑을 향 한 동경 등의 모습으로 구체적으로 표현되었다. 우리는 영화 속 캐릭터의 독백 및 행동과 분석을 통해 영화 속 여성의 욕망 을 이해할 수 있다. 논문은 제6세대 감독의 <이화원>을 사례 로 들어 영화 속 여성의 욕망을 탐구하고자 한다. 본문은 라캉 의 욕망이론 및 상상계와 상징계, 실재계의 이론을 이용하여 영화 속 위홍余紅과 리티李緹두 사람이 변혁의 시기에서 자아 를 추구하고 사랑을 좇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아득함, 권태로움 의 정서를 분석하였다. 중국 제6세대 감독의 영화는 개혁개방 이 중국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거대한 충격을 가져다주었고, 사회적 지위 상승과 함께 소비주의와 성적 해방 사조가 보편화 되며, 여성이 과거의 사회 및 가정에서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여성의 ‘욕구’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국 개혁개방이 중국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충격을 가 져다주었고, 사회적 지위 상승과 함께 소비주의와 성적 해방 사조가 보편화되며, 여성이 과거의 사회 및 가정에서의 속박에 서 벗어나고, 여성의 ‘욕구’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하여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욕구 위주에서 개체의 욕구 위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유롭게 개 인의 사랑을 추구하는 모습, 여성이 과거 봉건 사회의 수동적 결혼에서 벗어나 자아의식과 자기감정에 기반을 둔 자유연애를 추구하는 변화를 고취하였다. 심지어 전통적인 결혼 윤리와 사 회 여론에 맞서는 행동까지 불사하였다. 여성이 말하는 사랑에 대한 추구는 본질적으로 욕망을 향한 추구이다. 이 과정에서 맹목적으로 타인의 욕망을 따르지만,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회 환경 속에서 중국 남성은 사회의 혼돈과 불안을 여성 캐릭터의 불안으로 외부화하고, 타자의 욕망은 영원히 충족되지 못한 채 결국 필연적으로 개체의 비극을 초래한다. 경제와 사회적 지위 의 독립은 일정 정도 여성이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는 데 도움 을 주었지만, 맹목적인 모습과 사랑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상대 를 기만’하는 현상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의 욕망이 완전히 충족되지 못한 상태와 부정적 정서는 우리에게 소비주의에서 벗어나고, 타자의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시사점을 던져준 다. 그래야만 개체는 비로소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으며 진 정한 새 시대의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본 논문은 대중음악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이 를 위해 정신분석학자 라캉이 제시한 순수욕망 이론을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시리즈에 나타난 노랫말과 영상 표현을 분석했다. 순수 욕망이란 타자 또는 타인과 동일시되면서 존재하게 되는 삶의 형식에서 벗어난 자신의 고유한 욕망을 말한다. 그것은 라캉이 말하는 욕망의 윤리에서 논구되는 것이다. 욕망의 윤리는 우리의 삶에 바탕을 이루는 보편성이나 합리성이 내재한 불완전함을 알려주는 이론이다. 연구 방법은 라캉의 『세미나 7: 정신분석의 윤리학』에 나타난 순 수욕망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LOVE YOURSELF」 뮤직비디오를 분석하는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 다. 「LOVE YOURSELF」음악의 노랫말에 내재한 의미를 통해서 앨범 3부작과 라캉이 말한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 사이의 연관성을 도출하고 순수욕망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起 ‘Wonder’』에서는 순수욕망에 대해 질문하고, 『承 ‘Her’』와 『轉 ‘Tear’』를 통해서는 자 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제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앨범 『結 ‘Answer’』에서는 타인에게 완벽한 자신이 되는 것보다 영원히 완벽할 수 없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욕망을 포 기하지 말라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필요성은 대중음악의 일정 영역이 순수욕망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중음악 연구자들에게 순수욕망에 대한 관심을 두도록 제 언하였다.
본 논문은 이디스 워튼의 버너 자매 에 나타난 형이상학적 욕망에 대한 고 찰이다. 워튼은 몇몇 소설작품들에서 주로 여성 인물들이 결혼의 환상을 통해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본 논문에 서 다루는 버너 자매 는 그녀의 첫 소설작품이면서 신흥부자들의 등장이 한창 이던 19세기 후반 뉴욕의 비주류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에블리나의 결혼에 대 한 환상은 가부장적인 남편 래미의 폭력과 약물중독으로 좌절되고, 결국 아이를 잃고 병들어 세상을 떠난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톨릭으로의 개종은 앤 엘리자 에게 변절로 간주되고 에블리나가 언니 앤 엘리자 품 안에서 죽어가는 이방인 으로 남는다. 에블리나는 자신의 개종은 태어난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난 아이 와 천국에서 재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즉 그녀에 게 있어서 아이는 신에게로 다가갈 수 있는 형이상학적 욕망의 매개역할을 하 면서, 또한 그것은 엘리자에게 충격적이고 그들 사이의 간극이다. 하지만, 자매 에게 공통적인 점은 사랑이다. 이로써, 본 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관점의 형이상 학적 관점이 재조명된다.
“『구운몽』에 나타난 죄(罪)와 욕망, 깨달음의 의미”의 연구목적은 성진과 양 소유의 두 세계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면서 성진이 욕망을 깨닫는 의미가 무엇인 지를 찾는 것이다. 이는 『구운몽』의 작품론을 심화하는 작업으로서 문학의 중심 영역을 향한 구심론적 전개의 일환이다. II장에서는 성진의 죄를 밝히고 인간세상으로의 윤회가 불가피한 것임을 논의하였다. III장에서는 성진의 욕망이 양소유의 꿈의 세계로 환원되는 과정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양소유는 욕망의 지속에 뜻을 두지 아니하고 회한이라는 감정의 전복을 통해 다시 현실로 돌아 오는 것을 논의하고 회한이 삶의 전환을 새롭게 이끄는 계기가 됨을 이야기하였다. IV장에서는 『구운몽』의 앞뒤의 서술이 수미상관임을 살펴 성진이 꿈을 깨고 현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음을 바라보았다. 꿈을 깬 성진은 자신의 인식의 문제를 깨달아 더 승화된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조직 내 부정적 리더십의 한 형태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사의 비인격적 행동이 구성원의 과업성과에 미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상사의 비인격적 행동이 과업성과에 미치는 과정에서 매개변수로써 구성원이 인식한 상사에 대한 호감(이하 리더호감)과 조절변수로서 구성원의 내적 특성인 친교 욕구를 살펴보았다. 변수 간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설문 조사를 통하여 변수들을 측정하였으며, 다양한 조직이나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구글(google) 설문지로 작성하여 페이스북을 통해 배포 및 173부를 회수하였다. 실증연구 결과 상사의 비인격적 행동과 구성원의 과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리더 호감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상사의 비인격적인 행동이 높을수록 리더호감은 감소하였고, 그 결과 과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구성원의 친교욕구는 상사의 비인격적 행동, 리더 호감, 과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즉, 친교욕구가 높은 구성원은 낮은 구성원 보다 상사의 비인격적인 행동에 따른 리더호감이 더 강하게 감소하였고, 과업성과에도 더 강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른 시사점과 연구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60년대 이청준 소설을 프로이트 정신분석학과 아도르노 비판미학과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였다. 의학지식의 대중화를 통해 문학 분야에 적극 유입 됐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과 한국 지식담론장의 비판인식에 영향을 끼쳤던 아도르노 비판미학이 어떻게 구조화되었는지를 탐구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구원의 서사로서 이청준 소설이 갖는 의미를 해명하고자 했다. 이청준 소설은 이윤의 목적성에 훼손된 근대의 부정성을 공격하며 자본의 논리에서 자유로운 무목적적 미의 세계를 유토피아로 투시한다. 현실에 대한 분노를 가학적 공격성을 통해 표현하는데 여기에 문화지식이 중층적으로 개입된다. 타나토스의 본능을 위험한 충동으로 부정한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이 고통으로만 구원이 투시될 수 있다고 강조한 아도르노 미학을 경유하여 비판적으로 전유되고 있다. 소통과 화해 대신 분노와 불화를 통해 구원을 모색하는 것으로 격자소설 양식, 성찰적 서술자 운용, 거짓말과 말없음 등 전통 문법을 해체하는 형식적 고안들도 비판미학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문화지식담론을 전유하며 유토피아를 희구한 이청준의 구원의식과 사회의식이 온당하게 이해되며 70년대 이후로 비판미학의 수용 시기를 진단한 연구도 재론될 수 있다. 이론이나 잡지와 함께 소설은 문화지식 수용의 텍스트로 의미를 가지며 그러한 점에서 60년대 이청준 소설은 아도르노미학 수용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power ranking of mares on their offspring’s stereotypies and response behaviors against a restraining of their desire to eat. Nine horses (2-4 years old) - three offspring born from three Haflinger mares over 3 years - were assigned to three experimental groups (High, Middle, Low) divided by the power ranking of mares. Three mares had no oral or locomotor stereotypic behaviors, but the higher the power ranking of mares, the more diverse and longer the duration of the oral stereotypies of their offspring (p<0.05). Although the offspring born from the high-ranking mare vigorously continued oral stereotypies until 3-4 years of age, there were no individuals that progressed to chronic locomotor stereotypies such as crib-biting, weaving, and box-walking. With an increase in the power ranking of the mare, the response of her offspring to the restraining of the eating desire (measured in terms of the frequency of the oral and locomotor stereotypies) increased (p<0.05). In conclusion, the oral stereotypies shown in this study are characteristic behaviors that occur during the growth process. However, in the case of riding horses, the offspring of a high-power ranking mare and/or one that reacted excessively against restrains, may be better observed and treated in a stall to manage stereotypic behaviors and correct the behaviors at their initial stage.
장이머우의 영화 『홍등』은 쑤퉁의 소설 『처첩성군』을 개작하여 만든 영화이다. 본 논문은 영화 『홍등』과 소설 『처첩성군』에서 나타나는 봉건예교의 형상화에 대하여 장르간 비교를 시도하였다. ‘욕망과 식인의 봉건’에서는 첫째, 홍등의 상징을 분석하였다. 홍등은 영화에서 중층의 의미를 가지며, 봉건예교의 남성의 권력과 여성의 욕망을 상징한다. 둘째, 봉건의 욕망과 식인을 붉은색과 푸른색의 색채로 형상화하는 것을 고찰하였다. 이는 장이머우 영화에서 가장 예술적 가치를 지닌 부분을 밝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저항과 욕망의 주체’에서는 쑹렌(颂莲)과 옌얼(雁儿)을 중심으로 인물의 변형이 서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