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제주지역의 인구 구조 변화와 노동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정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년연장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쟁점 사항들을 분석하며, 향후 제주특별자치 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과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제주지역 고령자의 높은 경제 활동 참여 의향,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심화, 낮은 임금 수준과 노후 준비 부족 문제, 숙련 노동력 유출 등의 현실을 바탕으로 정년연장의 당위성을 인적자원관리의 관점에서 강조한다. 또한, 청년 일자리와의 관계, 은퇴 연령과 국민연금 수령 기간의 괴리, 연공급제 임금체계의 재정 부담, 정년연장의 법적 보장 필요성 등 쟁점 사항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단계적이고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하는 정년연장 정책 추진 방안 필요성 등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우리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초고령사회의 특성 을 살펴보고 불교사회복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것이 목적 이다. 초고령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늘어난 기대수명에 비해 짧은 건강수 명, 가구축소와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증가, 도시집중과 지방소멸과 같은 현상들이 나타났다. 또한 초고령인 우리사회에서 나타나는 특성으로 노인빈곤율 OECD 1위, 치매노인 증가, 노인 자살과 고독사 증가 등이 있다. 불교사회복지가 초고령사회에서 해야 하는 일들은 연기설, 무외시 등 불교의 교리를 전파하고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협 력하고 종파를 뛰어넘어 불교사회복지 서비스의 통합을 이루어내는 것이 다. 여기에는 불교 교리에 기반한 웰다잉과 생사관 교육, 실존적 생태적 돌봄 체계 확립, 불교 사찰의 지역 복지서비스 거점화, 세대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불교인 양성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포교 주체자의 성찰과 혁신, 그리고 현대사회 에 맞는 포교의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실천하는 것이며 이것이 실현될 때 기존의 불교사회복지 서비스를 뛰어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 을 것이다.
기타 하리하란은 인도의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 는 자신의 상처와 굴욕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채택했다. 또 한 여성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잘 알려진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며, 1995년 인도 대법원에서 힌두 소수자 및 후견법에 이의를 제기하여 인도 현대사에 있어 주목할 만 한 판결을 이끌어냈다. 그녀는 인도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문제와 도전에 대해 탐구 하였다. 여성의 지위, 생활방식, 삶의 상태, 정체성, 그리고 사회적 반응에 대해 논의 하였으며, 그녀의 소설을 통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여성 인물들을 묘사하고,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그녀의 소설은 여성들이 엄격한 사회 체제와 공동체적 구조 속에서 어떻게 이끌리고 통제받는지를 보여주는 실제 여성들의 상황을 반영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러한 맥 락에서, 그녀의 첫 번째 소설 밤의 천 가지 얼굴은 남성 중심의 인도 사회에서 자 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문제와 도전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세 명의 서로 다른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과 문화 사이에 끼어 있는 그들의 삶 의 기대와 현실을 조명한다. 각 인물은 자신만의 정체성과 자리를 찾기 위한 독특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시적인 문체로 구별되는 이 소설은 인도 사회 규범이라는 경로 를 따라 세 여성의 불안정한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본 연구는 2024년 1월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한반도 의 안보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담론 측면에서 분석하는 데 목적 이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언론보도 및 포털 빅데이터 총 15,470건을 수 집하였으며 텍스트마이닝과 사회연결망 분석(SNA) 기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북한 파병에 관한 언론보도 특징은 주로 군사적 측면의 담 론 및 외교 대응, 국내 정치적 반응, 국제사회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라는 주요 담론으로 나타나고 있었으며, 포털 빅데이터에서는 북한 파 병 병력의 규모 및 작전 수행, 피해, 드론과 같은 무기체계, 포로와 사 상자 등 실질적 관련 이슈가 주요 핵심 담론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군사적 대응 전략의 강화와 외교적 대응 조치의 마련, 국민적 안보의식 제고 등의 정책적 시사점과 대응 방안을 제언하였다.
柳宗元(773~819)은 唐代의 정치계・사상계・문학계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당송팔 대가 중의 한 분으로서 중국의 산문사(散文史)를 대표할만한 문장가이다. 왕숙문(王 叔文)이 이끄는 혁신집단에 참가하여 정치개혁을 추진하지만 실패하여 14년이라는 긴 세월을 영주(永州)와 유주(柳州) 두 폄적지(貶謫地)에서 보내게 된다. 죄인의 신분 으로 정치적 이상을 펼칠 수 없게 되자 “시대에 도움을 주고 만물에 영향을 주는 道 를 지금 펼칠 수 없다면 마땅히 후세에 남겨야 할 것이다. (輔時及物之道, 不可陳於 今, 則宜垂於後)”라는 신념으로 국가・사회・백성들을 위한 우언을 창작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柳宗元의 우언에서 보여주는 “보시급물(輔時及物)”과 “이안원원(利安元 元)”사상에 주안점을 두고 두 사상의 정의와 창작배경을 정리하고 또 이 두 사상이 내포된 우언 작품을 문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기생은 신분적으로는 천민이었으나 그녀들이 향유했던 문화는 늘 대 중의 중심에 있었다. 조선시대 궁중여악을 담당했으며 양반사대부들과 문학과 음악을 교류하며 유행을 선도했던 계층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들 어서는 권번에 소속되어 극장을 통해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조 선시대 기생들은 양반출신 부녀자들보다 생각과 가치관에 있어서 오히 려 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사회적 역할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 던 ‘신여성’이었다. 이러한 그녀들의 자유로운 활동은 오늘날 국악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와 문학으로 남겨졌다. 본 연구는 기생 의 예술적 활동을 살펴보고 낮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통예술을 전승하고 선도했던 다양한 활동과 사회적 성격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 이 있다. 오늘날, 기생을 편협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과정에는 전통 예인 기생과 삼패기생과의 구분을 하지 않았던 점과 그녀들의 예술적 활동에 대한 부족한 연구에 있음을 주목하였다. 전통예인 기생은 시대 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전개하였고 사회적 역할을 감당 하였으며 또한 부응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 을 전승하고 계승했던 기생들의 예술적 활동과 사회적, 여성사적 역할 을 분석하고 그 함의를 고찰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reviewers’ evaluations of papers submitted to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Simulation in Nursing between 2019 and June 2024. Methods: We analyzed 117 quantitative (69 published and 48 unpublished) and 16 qualitative (11 published and five unpublished) studies. The reviewers’ checklist-based evaluations were analyzed using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The scope method was used to examine the reviewers’ subjective evaluations. Results: For quantitative studies, the highest average score among published papers was in the “Research Theme” category (3.64±0.73). Contrastingly, the lowest average scores were in the “Discussion” category, with 3.32±0.74 for quantitative studies and 3.23±0.74 for qualitative studies. In rejected papers, the “Discussion” category recorded the lowest scores, at 2.35±0.74 for quantitative studies and 1.92±0.76 for qualitative studies. Conclusion: The results demonstrated the research characteristics of this journal and focus of the review by providing information on the reviewers’ evaluations. Structured scientific research based on these results will contribute to improving the academic quality of journals by reinforcing the openness and systematicity of academic communication.
본 논문에서는 한국미술이론학회의 지난 20여 년간의 학술적인 성과를 학술대회 및 학술지 『미술이론과 현장』에 수록된 논문을 중심으 로 살펴본다. 2003년 출범한 한국미술이론학회는 2023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명실상부 견실한 학회로 자리매김하였다. 학회지 『미술이 론과 현장』은 최근의 국내외 새로운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다양한 주제의 연구들을 포괄하여 미술에 대한 전문적이면서도 폭넓은 논의 를 아우르는 장이 되어왔다. 본 논문에서는 학술대회의 주제 변화에 따라 4 시기로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학회 출범 초기 방향성 모색 (2003-2004년), 이념적, 현실적 맥락과 연관된 미술 이슈들(2005-1013년), 뉴미디어, 과학, 기술과 미술의 관계(2014-2015년), 미술현장의 주체, 매체, 실천(2016-2023년)이 학회가 시기별로 이끌어온 주제였다. 이와 더불어 자유투고 논문의 경향을 살펴보고, 인용 빈도가 높은 논문을 통해 시의성 있는 연구가 무엇이었는지 파악한다.
본 논문은 이완의 작업, <메이드인>(2013)과 <고유시>(2017)를 중심으로, 포디즘 이후 등장한 네트워크 사회의 기술적 및 경제적 전환의 동기와 인과를 조명한다. 이 특정한 역사적 맥락에서 노동과 자본주의 가속도, 그리고 그 사회경제적 구조의 권력 역학이 행복의 개념과 이미 지를 개인적 이상에서 정량화된 기호의 척도로 전환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디지털 네트워크의 융합은 물질적 상품을 넘 어 기호와 데이터의 생산 및 소비가 지배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글로벌 소비사회에서 개인 행복 담론이 노동의 추상화, 시간의 공간화, 그리고 계층적 구분과 동질화의 역학 속에서 재구성되는 방식을 드러낸다. 본 연구는 이완의 작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스펙터클이 초래하는 개인 행복 조건의 상품화 과정을 조명하며, 이를 통해 현대 소비사회에서 수직적 계층화와 수평적 동질화를 지속시키는 구조적 역학을 고찰한다.
이 논문은 마틴 루터와 존 웨슬리의 신학방법론들이 어떻게 사회 변혁에 대한 그들의 태도에 영향을 끼쳤는지에 특별히 집중해서 연구한다. 연구자는 신학적 사고를 형성하는 신학방법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루터와 웨슬리를 분석하기 위해 후스토 L. 곤잘레스와 토레 마이스타드의 체계들을 사용한다. 루터의 신학은 창조와 구원을 강하게 분리하며 도덕적 법적 범주들을 우선시한다. 농민전쟁과 같은 사건들이 진행되는 동안의 그의 정치적 보수성에서 보이듯이 이 이원론은 루터의 사회 개혁 동참을 제한했 다. 대조적으로 웨슬리의 신학은 성화와 연대 구원을 강조하면서 보다 더 목회적이고 사회적이다. 원숙한 웨슬리의 구조적 사회 개혁으로의 전환 은, 특별히 1770년대에 입법 수단들을 통해 구조적 가난을 다룬 것은 그의 점증하는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한다. 이 논문은 어떻게 신학방법론들 이 사회 정의와 개혁에 관한 루터와 웨슬리의 차이점들을 만들었는지를 강조한다. 이 논문은 궁극적으로 루터의 이원론적 접근보다 원숙한 웨슬리 의 사회적 구조적 변혁을 포함하는 신학적 발전이 현대 신학과 선교를 위한 더 가치 있는 통찰들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는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에 주목받는 정동적 노동의 이윤 공유 에 대한 연구들이 한국사회에 적용 가능한지를 확인하고자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정동적 노동의 이윤 공유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고, 이러한 논의에 소극적 입장을 가지는 한국사회의 경향들을 고찰하였다. 이 경향 들은, 1950~60년대 냉전 시기의 적색공포에서 형성된 ‘반공 자유화 경 향’, 1970~80년대 산업화·민주화 시기의 측정가능한 노동 중시로부터 형 성된 ‘노동 신성화 경향’, 1990~2000년대 외환위기 시기의 무한경쟁에서 형성된 ‘승자 독식화 경향’이다. 물론 한국사회 전구성원들이 이러한 경 향들에 매몰되어 있지는 않다. 또한 이러한 경향들만이 정동적 노동의 이윤 공유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경향들은 정동적 노동의 이윤 공유를 거부하는 대표적 요인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이 경향들 에 대한 고찰을 통해, 사회적·자연적 부의 공유와 사회구성원들의 권리와 복지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는 데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의 고령화 현황과 노인의 욕구 및 노인문제를 파악해 국가의 역할과 노인복지의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구변화와 고령화 추세에 대한 통계청 데이터, 보건복지부, 국가인권위원회의 자료 를 활용해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의 고령화는 OECD국가의 평균 고 령화 속도보다 2-3배가 빠르다. 또한 2070년에 노년부양비는 100.6%로 증가하고, 노령화 지수는 620%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러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노인빈곤 문제는 적극적인 소득보장정책의 추진 과 고령 친화적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또한 노인차별과 고령자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및 학대행위에 대한 처벌의 강화가 필요하며, 신체적 노화를 보완할 수 있는 노인건강관리 지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노인 1인 가구에 대한 노인의료-돌봄의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한국은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연구자는 국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써 이민자 수용을 통한 다문화 사 회 확대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인구 문제와 이민을 연결하여 대학생들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하였다. 설문은 결혼관과 출산에 대한 인식, 저출 산 문제 해결 방안, 이민자 수용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이다. 설 문 결과, 학생들은 결혼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출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이는 인구의 지속적인 자연증가가 어렵겠다는 의미를 포 함하고 있다. 이민자 수용에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한국이 다문화 사회가 되는 것에는 수용적 태도를 보였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출산장려 정책 의 실효성이 검증되지 못한 시점에서 당면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캐나다와 같은 이민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 연구자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이민정책을 제안하였다. 첫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 활성화, 둘째, 여성 중심 이주의 활성화, 셋째, 캐나다의 점수제 이민제도를 통해 고급 인력 확보와 각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이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 다. 본 연구는 변화하는 신세대의 사고를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인구 증가책의 하나로써 신속하게 추진 가능한 이민정책을 제시하여 다 문화 사회로의 방향성을 제시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해외의 K-컬처 효과가 한국 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해외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한류 로 시작해 글로벌 한류로 성장하였으며, 더 나아가 세계 속의 K-컬처, K-콘 텐츠로 발전하였다. 해외에서 시작된 K-컬처 효과는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 에서 활용되고 있다. 첫째, 한국의 대중문화를 K-컬처로 성장시키는 데 공 헌한 K-드라마와 K-팝 등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비롯해 한국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K-접두어 현상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둘째, 민간 차원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K-컬처로 성장시켰다면, 정부는 국가 예산을 투입해 K-컬처를 K-콘텐츠로 확장해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셋째, 지방자치 단체, 정부 기관 등은 K-컬처를 활용한 박람회, 관광상품, 제품개발 등을 통 해 성장 도구로 K-컬처를 활용하였다. 결국 국내외에서 커다란 영향을 행사 하는 K-컬처가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것은 좋지만 K-컬처의 무차별적인 활용은 경계하여야 한다.
이 논문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특정한 영역에 편중되어 지속가능성을 의심받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사회적 가치가 의미하는 바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2007년 제정된 「사회적기업육성법」의 영향으로 한국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는 일자리 창출 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민사회에 배태된 시민사회적 가치 를 분석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시민사회는 다양한 사 회적 가치가 추구되는 영역이며, 동시에 사회적기업이 등장할 수 있었던 사회적경제라는 토양을 제공해주 는 영역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되었던 다양한 사회운동을 시기별, 주제별로 정리하고 분석하여, 이를 관통하는 핵심가치로서 ‘연대성’을 도출하였다. 이는 국가 영역의 재분배의 원리와 융합하여 ‘복지’라는 개 념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시장 영역의 이윤추구의 원리와 융합하여 ‘호혜성’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 이렇게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고, 이를 확장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