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세기 말 이후 중국과 남한의 올림픽 포스터 디자인에서 두드러진 특징과 미묘함을 분석하고 비교합니다. 시각적 표현, 문화적 함 의, 그리고 그들의 사회-역사적 맥락 내의 의사소통 전략을 탐구합니다. 이 연구는 양국이 어떻게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을 독특하게 혼합 하여 국가 정신과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며, 대중의 인식과 감정에 영 향을 주는지를 밝혀냅니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뒤에 있는 사회-정치적 동기를 논의하며 미래의 추세를 예상합니다. 이 분석은 중국과 한국의 포스터 디자인의 독특한 가치와 문화 간 의사소통에서의 역할에 대한 새 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우리나라의 재외 동포1)수는 2020년 기준 세계 193개국에 약 732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인구수 기준으로 보면 약 14%의 사람들이 해외에서 거주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민자들에 대한 문화 적응과 그 정체성 확립에 관한 연구는 1960년대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최근 이민자들의 삶을 담은 <미나리>, <파친코> 등의 영상 물이 제작되면서 1세대와 1.5세대, 더 나아가 2세대 이민자들에 관한 관 심이 더욱 높아졌다. 본고에서는 캐나다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 <라이 스 보이 슬립스>(안소니 심 감독 2023)를 통해 디아스포라의 삶을 조망 해 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밥’, ‘머리카락 색’, ‘안경-렌즈’라는 대상물 을 통해 정체성과 문화 적응의 과정을 표상화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영 화 <라이스 보이 슬립스>를 통해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형성에 대해 알아 보고, 디아스포라로서 본국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들, 그리고 그 안에 숨 겨진 인종 차별과 갈등 등을 통해 이민자의 문화적 적응과 정체성을 확 립해 가는 과정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례연구로서 한중 문화교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한 한 국 크리에이터의 내러티브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 그리고 내포된 사회적 의미 추구를 구체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 연 구에서는 신종직업인 크리에이터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을 크게 출현- 확립-동요-공고화 4단계로 범주화하여 살펴봤다. 크리에이터 종사자들은 주로 자기중심적이고 개성적인 성격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직업 정체성 이 개인의 성격과 적성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들에 대한 책 임감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정이 직업 정체성 확립 과정에서 중요 한 역할을 한다. 확립된 직업 정체성은 불안정한 요소로 인해 동요될 수 도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거나 불안정한 수익을 증가시키는 방식 을 통해 직업 정체성이 다시 공고해진다. 또 크리에이터가 직업 활동을 개인의 가치 추구 실현은 물론 사회적 의미 추구하는 데에 중요한 수단 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의미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한계가 존재하니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Pakistan is host to the different indigenous peoples’ groups such as “Koochis,” “Rebari,” “Bakarwal,” “Kehal,” “Jogi,” “Kabootra,” “Sanyasi,” and the most famous “Kalash.” By providing them with a proper legal mechanism for the fortification of their inherited resources, culture expressions and outdated information under a thorough intellectual property framework, Pakistan can preserve the already declining population of indigenous people and create better livelihood opportunities for them. They form at present nondominant sectors of society and are determined to preserve, develop, and transmit to future generations their ancestral territories and ethnic identity, as the basis of their continued existence as peoples, in accordance with their own cultural patterns, social institutions and legal system. Many international instruments have been in operation to support their endeavors. They make up to 15 percent of the extreme poor population of the world. Hence there is an urgency to develop laws for them.
본 연구는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기반 도시재생의 개념 및 지역정체성과의 관계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국내 주요 도시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문화기 반 도시재생이 지역의 정체성 형성 및 활성화에 미친 효과가 있는지를 규명하여 새롭게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국내 도시들에 대한 적용가능성 및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기존의 문헌들을 검토하고, 국내 문화도시 및 문화관광축제 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동구, 충청북도 청주시, 부산광역시에서 실시한 문화기반 도시재생 의 성공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문화기반 도시재생은 지역의 정체성 형성 및 활성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쳤으며, 문화기반 도시재생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환경 개선효 과 및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보다는 지역주민의 참여 및 도시이미지 개선 등의 사회적 효과에 집중하여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추진되는 문화기반 도시재생은 적극적인 지역 주민참여 및 지역의 문화 · 역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도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어메니티 증진을 위한 환경조성 과 유휴 공간 및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시설조성 등을 위한 문화기반 도시재생전략 이 필요하다.
작년 2019년 11월, 세계몽골학회(IAMS)와 사단법인 중앙아시아학회(KACAS)는 우리 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계몽골학회 제3차 아시아학술회의>를 열었다. 학술회의 주제는 ‘몽골의 문화유산-고고학과 문헌자료’였고, 세계 10개 나라의 몽골학 연구자 62인이 주 제발표를 하였다. 그 가운데 몽골정부의 문화정책 담당자 3인이 몽골의 문화유산정책과 몽골학 정책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몽골정부의 문화정책과 몽골학 정책에 대해 언급하고, 세계 각국이 개최한 전시사례를 중심으로 흉노, 튀르크, 위구르, 거란, 몽골제국 등 몽골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중앙유라시아의 문화정체성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공공성의 개념이 포함하는 가치와 그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 그리고 공적 가치를 구 현하는 기관으로서 뮤지엄의 성격을 규명하고, 공공성 실천을 촉매하는 뮤지엄 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공 뮤지엄의 연합 운영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파리 시립 뮤지엄 그룹의 사례를 살펴본다. 파리 시립 뮤지엄 그룹은 파리 시에 의해 2012년 6월 20일 탄생한 이 행정 공공체로, 파리 시내 15개의 뮤지엄과 유적지를 운영, 관리한다. 파리 시립 뮤지엄 그룹은 파리 시민들의 공적인 문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콜렉션의 보존, 활용과 확충, 새로운 기술 발전을 반영한 전시 기획, 국내외 다양한 문화 예술기관과의 협력을 주 업무로 한다. 이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시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작은 규모의 공공 뮤지엄들의 생존 방식이자 운영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파리 시립 뮤지엄 그룹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우리 뮤지엄의 공공성을 강화 하는 방향을 모색해보고 앞으로의 공공 뮤지엄이 지녀야할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With the development of economic globalization and political multi-polarization, the regional economic integration has become a great trend. Developing slowly of regional cooperation in northeast Asia reflects the great differences of culture identity. While the economic integration is developing vigorously worldwide, the northeast Asia falls behind. This situation not only means the economic interests contradictions of the regional countries, but also means that there is not a cultural identity in this area. If we want to prompt the region integration process we should strengthen the construction of the regional cultural identity. This paper analyzes the reasons of lacking of cultural identity in northeast Asia and point out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conutrcting northeast Asian cultural identity.
본 연구는 영국의 문화융성정책이 내포하고 있는 문화정체성과 세계화를 비판적으로 논의하고자 1990년대 영국에서 발현된 ‘창의산업’ 정책을 탐구하고 있다. 세계화와 정권 교체라는 국내외적 시대 상황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영국의 문화융성정책은 내적으로는 전통과 현대 문화를 경제와 산업에 동원해 신경제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자 했고, 외부로는 영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이미지 쇄신 및 국가 결속력을 높이고자 했다. 특히 영국이 가지고 있는 다문화주의적 문화 정책성은 세계화 시대 상당히 부합하는 정신으로 다민족의 역사를 통합해 이끌고자 했던 당시 정치 상황에서도 관심을 두었던 주제이다. 결국 영국적인 것을 공감하고 만들면서 공유할 수 있도록 문화 정체성을 강조했던 영국정부는 창의산업이라는 문화융성정책을 계획하며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그 지원 분야도 소설, 시 같은 문학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 패션, 영화, 도서, 텔레비전, 스포츠 그리고 대중음악까지 이르렀다. 특히 1990년대 후반에는 ‘쿨 브리타니아’라는 구호를 통해 전통과 현대 문화의 대중화, 상업화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유니언 잭은 대중에게 이전보다 더욱 개방되었고, 브릿팝에서는 영국의 문화정체성을 보다 강화시키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다. 결국 문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정책의 논리는 문화를 융성해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부합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치되는 지점도 분명히 존재하면서 창의산업 정책은 여러 가지 우려되는 상황을 낫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문화 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확산되는 세계화 시대, 문화융성정책은 문화 정체성을 지켜야 하면서 동시에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현명하게 접근하고 활용해야 하는 중요한 대상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6년 다문화 사회를 선포하고 여러 가지 다문화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다문화 사회는 인적 구성의 다양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사회의 주류인 일반 국민이 자기 자신과 자국 문화에 대한 확고한 정체감을 갖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타인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와 존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 어울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한국인+세계인의 올바른 문화정체성을 기르는데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자기탐색 프로그램 실시 후 학습자들의 올바른 자아정체성이 형성되었으며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이 증진되었다. 또 우리문화 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문화 정체성과 자긍심이 형성되었으며 다문화 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종․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 인권존중 의식과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올바른 다문화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국내의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고 다문화 사회가 도래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됨에 따라, 교육 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교육 소외 계층인 다문화 자녀들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문화정체성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무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사회문 화적 영역에서의 교육적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문화 아동 및 청소년은 서울 및 경기 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가정 및 국제결혼가정 자녀 2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아발견과 예술표현, 의사소통 등 세 가지의 주요 목표를 위해 개발된 된 무용교육 프로그램은 회당 60분, 총 10회기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신체적 영역인 순간근력과 유연성을, 심리정서적 영 역은 반구조화된 설문을 통해, 그리고 사회문화적 영역은 AIPE-S를 통해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첫 째, 신체적 영역에서 순간근력과 유연성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 째 심리정서적 영역에서는 무용교육 프로그램을 접한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앞으로 춤을 더 배워 보고 싶고, 어려운 춤을 배우고 난 후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는 의견을 보임으로써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이 형성되어 타인 앞에서 춤을 추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는 긍정 적인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셋째, 사회적인 영역의 경우 급우에게 응답(FB) 요인을 제 외하고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와 아이들 간의 의사소통이 이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 서 빈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다양한 인종, 민족,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발달되어 현재에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종 정체성, 민족 정체성, 문화 정체성의 개념 및 이들의 발달이론들을 소개하고, 이것이 한국의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데 줄 수 있는 함의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에서는 특히 Gay, Phinney, Banks가 제시하였던 세 가지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 모델들 을 검토한 후, 이들이 1) 정체성을 역동적으로 바라보며, 2) 정체성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 용을 강조하며, 3) 소수 민족 및 문화집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민족․문화 정체성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다문화 수용성, 시민으로서의 참여와 밀접히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다문화 시민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족․문 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교육과정 및 교과서,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 및 수정, 현직 및 예비 교사 교육, 학생 및 공동체 이해를 위한 연구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 들을 탐색한다.
이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심리사회적 적응이 어떤 관계 가 있는지 탐색하고, 그 관계를 자아정체감의 매개효과와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를 통해 검증하였다. 빈도분석,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청 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자아정체감, 지각된 사회적 지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 고,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심리사회적 적응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문화적응 스트레 스는 각 변인에 영향력이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Baron과 Kenny(1986)의 위계적 회귀분석 에 따른 매개효과 검증 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 아정체감이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ken과 West(1991)의 절차에 따른 조절효과 검증 결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즉,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심리사회적 적응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고,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심리 사회적 적응의 관계에서 자아정체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심리사회적 적응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건강한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 하다고 보았다
지방자치제도는 지역 간 경쟁구도를 견인하였고, 각 지역은 강력한 지역아이덴티티 구축 및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필 요로 하게 되었다. 지역의 차별화란 지역고유의 역사, 자연, 산업, 생활, 문화, 가치 등의 요소를 통해 형성되는 특성화 이미 지 구축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지역의 특성화 이미지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은 지역을 이해하는 연상 이미지 형성의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관광활동 중 체득된 체험요소들을 기억하게 도와주는 회상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에 따라 지역 고유성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의 특성화 이미지 발굴 및 이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독창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아이덴티티 강화 전략의 하나로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로는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핵심평가지표로 제시하고 있는 국제슬로시티의 기준을 통과하고 재지정에 성공한 전주한옥마을을 선정하였다. 선행연구 및 현장조사를 통하여 관광목적지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그 독창 성과 차별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였으며, 특히 전주한옥마을의 지역아이덴티티 강화는 물론 오랜 시간 축척되 어온 도시브랜드 전략의 일관성을 담아내고자 노력하였다. 전주한옥마을의 문화적 정체성과 연결되는 대표자원을 선정하 고, 특성화 이미지 요소 발굴을 통한 디자인 전략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실제 판매유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문화 관광상품 예시를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와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아동의 이중언어 사용능력(한국어, 모국어)이 적응유연성과 문화정체감 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초등학생 133명을 대상으로 적응유연성 과 문화정체감에 관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주요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출신국의 언어가 비국제어보다 국제어에서 다문화 아동의 모국어 사 용능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어 사용능력은 어머니의 출신국의 언어에 따른 영향이 없었다. 둘째, 한국어 사용능력은 적응유연성에 정적인 영향을 보였고, 모국어 사용능력과 어머니의 출신국은 적응유연성에 영향이 없었다. 셋째, 모국어 사용능력은 한국 문화정체감 에 정적인 영향을 보였고, 한국어 사용능력과 어머니의 출신국은 한국 문화정체감에 영향이 없었다. 넷째, 한국어 사용능력은 모국 문화정체감에 정적인 영향을 보였고, 모국어 사 용능력은 모국 문화정체감에 부적인 영향을 보였으며, 어머니의 출신국은 모국 문화정체감 에 영향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다문화 아동의 한국어 사용능력이 우선적으로 뒷받침 되어 야 이중언어 사용능력을 통한 적응유연성과 문화정체감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 아동의 이중 문화정체감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적 응유연성의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이중언어 교육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문화도시는 다양한 출현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의미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럽 문화도시처럼 문화를 주제로 선포한 도시를 의미하기도 하며, 문화시설이 잘 갖추어지고, 문화예술에 관한 정책지원이 풍부한 도시를 뜻하기도 한다.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의미하기도 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삶이 문화가 되는 도시, 나아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도시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현대사회와 현대도시의 당면 과제로 대두된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해결의 방안으로서 제시되기도 한다. 이는 도시의 시간적 배경과 공간적 여건 속에서 만들어진 문화적 기반과 환경을 토대로 도시와 도시민의 삶을 스스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문화도시의 기본속성으로 보는 견해에서 비롯된다.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소로는 정책을 비롯한 합리성, 공공성, 장소성, 상징성, 경제성 등을 들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문화도시의 유형을 도시상징중심, 역사전통중심, 문화산업중심, 친환경중심, 스마트중심으로 나누어 정리하였으며, 문화도시의 정체성 형성을 위해서는 이 다섯 가지의 유형과 공공디자인 지원 요소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때 가장 바람직한 문화도시의 정체성이 형성 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차별과 이중문화의 갈등을 겪으며 변화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정체의식을 문화적정체감의 발달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그 발달단계에 따라 차별을 지각하고 대처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문화적정체감의 발달단계를 확인하였고, 변량분석으로 단계에 따른 차별지각 정도와 대처방식의 차이를 점검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문화적정체감 발달단계에서 4개 요인이 추출되었다.
4개 요인에 대한 공분산 분석 결과, 상관도를 고려하여 낮은 단계와 높은 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차별대처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낮은 단계에 비해 높은 단계의 학생들은 한국문화에 동화하기보다는 사회적 경쟁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사회에서 문화차이로 인한 심리적응의 어려움을 문화적정체감의 발달적 측면에서 이해한 점과 이중문화의 환경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돕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