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펫푸드 제조업체의 품질 및 위생관리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펫푸드 및 식품 제조업체 27곳을 선정하여 점검을 진행하였다. 점검에는 17개 항목, 200개 문항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가 사용되었으며, 이 중 유의미한 결과 가 도출된 41개 문항의 점검 결과만 연구 자료로 활용하 였다. 점검 결과, 펫푸드 제조업체 작업자는 출입 전 손 씻기, 위생복 착용 등 위생 절차 미 준수 비율이 식품 제 조업체에 비해 높았다(P<0.05). 또한, 펫푸드 제조 설비의 세척 관리 수준이 식품 제조업체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 났다(P<0.05). 아울러 펫푸드 제조업체는 원료의 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해동 기준이 미비하였으며, 환경 오염도 검사, critical control point (CCP) 유효성 평가 등 제품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자료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P<0.05). 특히, 법규 위반에 해당될 수 있는 자가 품질검사 미 준수비율이 식품 제조업체에 비해 현저 하게 높아,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개선이 요구되었 다(P<0.05).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펫푸드 제조업체의 품질 및 위생관리 운영관리가 식품 제조업체보다 낮은 수 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펫푸드 제조업체의 기반 시 설 및 인프라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안전성 보호 및 품질 강화를 위해 펫푸드 제 조업체의 위생교육과 법적기준 강화, 정부 기관의 펫푸드 제조업체 지원 정책 마련 등의 개선 방안이 요구된다.
국내에 유입되는 외래종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외래거북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63개국에서 약 110톤이 유입되었다. 외래파충류는 인기있는 반려동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약 39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야생으로 유입되고 있다. 현재까지 1속, 5종의 외래거북류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늑대거북은 2022년 신규지정되었다. 늑대거북은 2014년 발견 이후 자연에서의 발견 보고가 없다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발견되 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늑대거북의 국내 정착 현황을 파악하고자, 문헌조사 및 외래거북류 산란지에서 채집한 알의 난각 DNA를 분석하였다. 또한 2022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 당시 늑대거북의 사육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육유예 신청서 검토결과를 분석하였다. 국내의 자연생태계에서 발견된 늑대거북 38개체 중 70% 이상이 온라인검색 또는 국가동물보호시스템을 통해 확인되었고 채집된 거북류 알의 난각 DNA 분석결과, 수원에서 늑대거북의 알 1개가 확인되어 국내에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10월 28일부터 2023년 4월 27일까지 사육유예 신청서 110건을 검토한 결과 총 155개체가 사육되고 있으며 66.5%가 개인사육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 자연생태계 정착과 사육, 번식을 확인하는데 시민들의 신고가 다수를 차지하여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한 시민 교육과 관리제도의 홍보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늑대거북의 사육시작 연도는 2003년이었고, 최초 수입 기록은 2015년으로 보고된 바 있어 외래생물의 수입과 유통을 관리하는 부처와 법정관리종 지정·관리기관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을 상실한 성인의 심리적 회복과 성장을 돕기 위한 애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행한 후 참여자들의 변화를 질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자는 미술, 글쓰기, 명상기법 등을 포함한 통합적 애도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이를 반려동물을 상실한 성인 8명에게 실시 했다. 총 8회기의 프로그램 과정 및 프로그램 전과 후에 참여자들과 1대 1로 심층면담을 수행했고, 이를 Colazzi가 제시한 체험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으로 분석했다. 애도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반려인들의 변화를 정서 적, 인지적, 관계적, 행동적 차원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긍정적 추억 이 되살아남’, ‘죄책감의 완화’, ‘자기에 대한 자비’, ‘부정적 자신과의 화 해’. ‘새로운 삶의 정체성’,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의 지속’, ‘상호지지와 유대감’, ‘현재의 삶에 집중’, ‘가치지향 행동’이라는 9개의 구성요소와 34개의 하위 구성요소가 드러났다.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반려동물 상실 자조모임이나 애도 집단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제언을 했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반려인들이 입양부터 생애주기 동안 반려문화를 어떻게 경험하는지 살펴보 고자 하였다. 그동안 연구들은 애완동물로 보거나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효용감이나 긍정적인 감정 위주로 연구 되어왔다. 이에 본 연구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반려동물 생애주기 동안 꾸준히 함께 경험하는 문화 전반을 살펴보 고자 하였으며 지오르기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있는 10명을 심층 면담하고 총 6개 범주 와 23개의 하위범주를 발견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입양한 반려인들은 본인의 반려동물 사회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영양학적인 관심, 반려동물 문화 공간을 방문하는 경험을 했다. 둘째, 동시에 SNS 기능을 활용하여 반려동물을 양육한다는 공동체적 경험을 했으며 반려동물의 식단을 공유하여 심도 있는 공부 를 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공부가 아닌 사료 성분을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고 사람용 영양제를 반려동물에 맞추어 급여하기도 했다. 셋째, 사회적 현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동물들이 있으면 관련기관에 항의 활동을 규모 있게 진행하였는데 해당 동물들이 보호소 등으로 인계되면 관심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후속적인 기부 등의 도움을 주며 반려인으로써 책임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생애 동안 반려문화 를 경험하는 반려인에 관한 경험을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사회적으로 반려문화가 더욱 개선되기 위해 관련 한 제도와 법안 개선, 개인의 질서와 의식 함양, 생활 전반의 반려문화 요소 증가가 필요함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1인 가구구성원과 다인 가구구성원 간에 주거환경 만족도 차이를 규명하고, 반려동물이 1인 가구구성원의 주거환경 만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 서울서베이 가구주조사’ 원시 데이터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SPSS 21.0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T- 검정,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주거환경 만족도는 1인 가구구성원 보 다 다인 가구구성원이 더 높았다. 둘째, 1인 가구구성원의 경우 반려동물을 소유할수록 주거환경 만족도가 증가하였다. 셋째, 1인 가구구성원의 경우 반려동물(개, 고양이 제외) 수가 증가할수록 주거환경 만족도가 감소하였다.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1인 가구구성원의 주거환경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써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소유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최근 몇 년간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대 한 의료비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져 펫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펫 보험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보험 상품의 다양성과 보장 범위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측면 이 많다. 본 연구는 국내 펫 보험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진단하여 개선 방안을 모색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발행된 학술지 및 인터넷 자료를 대상으로 문헌조사를 수행하였다. 활용한 검색 도구는 RISS, Google Scholar, DBpia, KISS, 인터넷 자료를 검색한 결과 국내 KCI 등재 학술지 및 일 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21편, 국내 석・박사 학위논문 4편, 국내 보고서 7편, 국내 인터 넷 자료 11편, 총 43편의 자료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5개 보험사의 약관 내용 중 3개 부분에서 공통됨을 확인하였으며 보장내용, 보험 기간, 연간 한도의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펫 보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반려인들이 펫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건 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장수풍뎅이(Allomyrina dichotoma) 유충을 가수분해한 후 발생한 가수분해물 시료의 항비만 효능에 관한 결과이다. 먼저 3T3-L1 세포에 대한 시료의 독성을 테스트하였다. 시료 F10, P10, P30은 세포에 62.5ug/ml 처리 시 세포 생존율은 ~87.5% 정도로 나타났으며 F30의 경우 세포가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지질합성 관여 단백질인 SREBP-1과 FAS에 대한 발현 억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시료 F10과 F30을 처리 하였을 때 SREBP-1과 FAS의 발현을 가장 잘 억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T3-L1 지방세포 분화 과정을 Oil Red O staining 방법으로 염색 후 관찰을 진행하였다. 컨트롤과 비교하여 시료 F10, F30, P10과 P30을 처리한 지방 세포들은 모두 세포 분화 억제가 관찰되었으며 특히, 시료 F10에서 지방세포 분화 억제가 활발히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위 결과를 종합해 보면, 시료 F10과 F30을 혼합하여 사용한다면 반려동물에 대하여 효과 있는 항비만 사료를 개발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이 생명존중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 펴보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 며 대상은 부산지역 대학생 261명이었다. 연구 결과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상호작용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돌봄의 성별, 현재 양육 여 부, 양육 기간에서 차이가 존재하였고, 상호작용 교감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성별과 현재 양육 여부에서 차이가 존재하였다. 둘째, 상호작용이 생명존종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호작용의 돌봄보다 는 교감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생명존중 인식 활성화 방안을 위해 동물을 이용한 교감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필요 성이 요구된다. 학생들은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질수록 반려동 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제 동물과의 교감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Mushroom-based vegan meat has thus far been used as a food for humans instead of pets. However, based on its texture and nutritional content, it is considered suitable for processing into pet treats. In the present study, we developed a prototype dog chew with a sweetening coating added to a fungal mycelium mat obtained by culturing the Basidiomycetous fungus Trametes orientalis. The palatable coating applied to the mycelium mat by plasticizing the mat with glycerol improved the taste and aroma of the existing mat, and the dog consumed it without difficulty. Future improvements may include a softening process to reduce the chewiness level and a procedure to reduce the crude fiber content. Mycelium-mat-based dog chews, manufactured using eco-friendly materials and processes that are not harmful to the environment are expected to enter the market as eco-friendly alternatives to conventional pet treats. Controlling their physical properties require further study.
The global pet market is continuously growing as the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s increases along with the preponderance of the nuclear family, so pet-related industries are steadily growing. In addition, the market related to the health of companion animals is also increasing significantly. Regarding the health of companion animals, it is reported that the incidence of adult diseases, like humans, is growing mainly due to activities in indoor environments and the lack of exercise due to the lack of time for companion animals. This paper studies the antioxidant properties of Jerusalem Artichoke extract, which can be used as a raw material for functional foods related to adult diseases in companion animals by using substances extracted from Jerusalem Artichokes grown by the first author. Samples to be tested were extracted from hot water extraction and ethanol extraction methods according to conditions. To confirm the antioxidant properties, absorbance analysis, thin-layer chromatography (TLC) analysis, polyphenol measurement, flavonoid measurement, and radical scavenging ability measurement by DPPH were performed to determine whether the raw materials applied in this paper could be used. It was confirmed that Jerusalem Artichoke extract is a suitable additive raw material for functional pet food.
이 연구는 반려동물 항공 여행에 대한 상반된 시선의 선행연구를 고찰 하고 관련 규정을 살펴 시사점을 모색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둔다. 연구 범위는 위탁운송을 제외한 반려동물의 항공 여행이다. 항공 여행을 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기존의 한 가지 시선은 반려동물을 물건으로 여기는 것 이다. 다른 하나는 반려동물을 유아 승객으로 여기는 것이다. 본 연구자 는, 구입과 판매와 소유를 할 수는 있으나 물건은 아니고, 반려자로 여겨 가족처럼 지낼 수는 있으나, 인간과 다른 생명체인 반려동물을 제3의 존 재로 인식할 것을 주장했다. 반려동물은 기존에 있던 항공법, 항공사 규 정, 승객의 인식으로는 담을 수 없는 존재이므로,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동반 승객에 관한 관련 법과 항공사 규정의 수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본 연구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예방의 필요성을 살피고, 개선방안을 제언해보고자 하였 다. 최근 수년간 반려견 가구의 수는 크게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사람과 반려견이 공존하 는 사회에서 반려견의 문제행동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반려견을 양육 하는 데 있어 문제행동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회화 훈련프로그램에 대해서 조사 하였다. 국내·해외 6개의 기관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반려견 사회화 훈련프로그 램들의 공통점은 첫째, 반려견의 사회화 훈련을 위해서 낯선 반려견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적응을 해야한다. 둘째, 반려견기본교육 항목인 ‘앉아, 엎드려, 기다려, 이리와’ 에 대한 훈련이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외부 환경에 대한 자극에 민감하지 않도록 다양한 소음, 사람, 물건 등의 경험이 필요하다. 또한, 몇 가지 차이점을 정리하자면 첫째, 반려견에게 직접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 또는 보호자에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둘째, 국내 프로그램의 경우 훈련 경기대회 방식으로 진행하여 순위 별로 자격을 부여한 다. 셋째, 참여 반려견의 연령 기준이 다양하며 미국과 영국의 경우 1년 미만 강아지의 퍼피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반려견 사회화 훈련프로그 램의 보완점을 제언하자면, 반려견 문제행동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회화 훈련프로그램과 1년 미만의 강아지를 위한 사회화 중점 프로그램을 별도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훈련경 기대회 방식보다는 일반인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반려견 교육과정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과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 증가로 반려동물의 복지 제도 도입과 동물보호법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선 반려동물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급 격히 성장하였다. 그러나 그들을 보호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직접적인 요소인 동물보호 법 률은 아직 더디고 부족함이 많은 실정이다. 미약한 법률로 인해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하 며, 누구나 쉽게 반려동물을 입·분양하고 유기하며, 반려동물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도 부족하다. 이 외에도 의료비, 장묘 제도 관련 법률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국내 입·분양제도, 반려동물 보유세, 동물 학대법, 의료보험, 장묘제도의 측면 에서 나누어 국외 사례와 비교 분석한 뒤 국내 동물보호법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독일의 동물보호법의 경우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 하였고, 정당한 이유 없이 동물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가하지 말아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위생·주거·식품·의료보호 등의 문제를 규정하고 있다. 국외의 동물보호법은 2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지만 국내의 경우는 1991년에 실질적 동물복지 법률을 제 정하여 조항이 매우 미약하고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명확한 법 규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개의 식용을 둘러싼 논쟁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할 때 1920년대까지 올라가며, 이는 이 논쟁이 100년 이상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개 식용에 대한 찬반 양론이 대등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지하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어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도 개고기 식용 논란을 정리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론을 내리지 못해왔다. 현시점에서 개고기 식용을 합법화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금지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지하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할 경우, 농업인 지위를 잃게 되는 개 사육업자에 대한 보상을 포함해 가축으로써의 개와 사육시설 등에 대한 재산상의 보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개를 사고파는 상인, 도살 및 가공·포장업자, 개고기를 판매하는 식당 등에 대한 보상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개고기 식용과 관련된 논쟁의 핵심은 법령상의 문제도 있지만 보상 문제가 가장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은 점차 인간 삶의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반려동물 상실과 이에 따른 애도에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상실은 다른 상실과 달리 대개 그 부적응이 오래 지속되는 복합 애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vs.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기인하며, 이는 반려인이 자신의 상실 경험을 타인에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고 여기게 만드는 일종의 ‘제약’으로 작용한다. 즉, 반려인의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이들의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회복을 저해하고 복합 애도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초기 상실 이후 적응을 방해함으로 써 그 충격이 복합 애도로 이어지는 과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연구 결과, 예상대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상실의 충격과 복합 애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상실 충격으로 인한 복합 애도는 사회적 제약을 크게 지각할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 상실 경험과 애도를 이해하는 데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인식 변화 및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rvice quality factors, customer satisfaction, and reuse intention based on the degree of attachment to companion animals felt by caregivers when using dog grooming services. An online and offline survey with caregivers experienced in dog grooming services were conducted, and 304 responses were analyzed using SPSS 26.0 Statistics Program. The analysis revealed the following. First, sub-factors of dog grooming service quality: empathy, assurance, tangibles, and reliability, significantly affect customer satisfaction. Second, customers satisfaction with dog grooming services significantly affects their reuse intention. Third, only reliability demonstrates a moderating effect on attachment to companion dogs in influenc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ustomer satisfaction and service quality. These findings that service quality managemen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business performance of dog-grooming services. Particularly, this study is meaningful in presenting the direction of service marketing centered on trust, as more guardians consider companion dogs as family.
우리나라의 반려동물과 동거하는 반려인은 약1,500만 명에 달한다. 유사이전 사 람이 특정 동물과 상생적 관계의 동거에서 오늘날에는 가족의 형태로까지 발전하 면서 관련 산업이나 보호 등 법적 규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그 동물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들은 숏 폼 등과 같은 다양한 영상매체에 등장 함에 따라 콘텐츠의 재미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중요한 대상 이 되었다. 본고는 같은 시점에서 영화에 반려견이 소재로 등장하여 영화의 또 다 른 재미와 힐링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래서 영화<멍뭉이>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애완동물들의 영상 이미지와 등장인물들의 관련 대사들을 통해 힐링요 소을 분석 연구하였다. 영화에 등장하는 애완동물들은 사람의 지속적 관심과 보살 핌의 대상으로 소유 대상이 아닌 애착하는 가족과 같은 대상이라는 영화적 메시 지에 크게 공감한다. 연구결과 관객들은 동물들의 말 없는 움직임의 감정표현 이 미지와 그들을 대상으로 건네는 대사들에서 크게 힐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 었다. 연구를 위해 영화와 치유, 영상을 통한 치유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 화장 및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을 살피고, 개선방안을 제 언해보고자 하였다. 최근 수년간 반려가구의 수는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죽음을 맞는 반려동물과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하는 반려인의 수 모두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려 인의 대다수는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장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희망하지만, 여러 제반 사정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은 장례서비스 이용 희망 비율을 하회한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는 반려동물 사체를 무단으로 유기 혹은 매립하여 환경을 해치는 반려인 혹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하거나 동물병원에 사체 처리를 위탁 해야 하는 현행 규정에 거부감을 가지는 반려인에게 고려할 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잃은 후에 반려인에게서 빈번히 발생하는 펫로스 증후군의 위험도를 낮춘다 는 점 역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의 저변이 확대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현재 반려동물 장 례서비스의 실질 이용 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이유로 꼽히는 시설 부족, 비용 부담, 낮은 이용접근성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상정하여 이에 대한 잠재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74.7%의 응답자가 이동 식 장례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하였고, 66.3%의 응답자가 이동식 장례서비스의 시 행 확대에 찬성하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펫푸드(반려동물 식품)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외 펫푸드(반려동물 식품) 연구와 산업 현황을 살펴보 고, 국내 펫푸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연구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펫푸드 산업은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반려동물 산업에서 지 출 비중이 매우 큰 분야이다. 해외의 경우 펫푸드관련 소비자 연구가 다각적으로 시행되 며,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국내 소비자 연구나 제품개발이 부족한 실정으로 국내 소비자 대상에 맞는 소비자 분석과 제품개발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로인해 진드기와 냄새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제충국 추출물 (Tanacetum cinerariifolium), 수용성 피톤치드(water-soluble phytoncide)가 진드기 퇴치제로서 효과와 탈취 및 항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 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틱 클라이밍 테스트(Tick climbing test)에서 제충국 추출물(Tanacetum cinerariifolium) 23.33점, 수용성 피톤치드 22.00점 으로 높은 기피효과를 보였다. 복합추출물로서의 진드기 기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위 실험에서 기피 효과가 확인된 제충국 추출물, 수용성 피톤치 드를 포함한 복합추출물(Sample이라 함.), 타사 제품(Control이라 함.)로 틱 클라이밍 테스트(Tick climbing test)를 진행하였다. 결과 Sample 13.00점, Control 26.67점으로 Sample이 높은 기피 효과를 나타내었다. 참진드기 실내 기피제 효력 시험법에서도 Sample이 88%, Control이 12%로 우수한 진드기 기피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Sample을 가지고 탈취 시험을 진행한 결과 암모니아에서 98.3%, 트리메틸아민에서 99.5%의 탈취 효과를 보여주었으며, 항균시험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모두 99.9%의 항균 효과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위 소재를 포함한 복합추출물은 추후 진드기 기피제와 탈취 및 항균에도 효과가 있는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