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전공교과목이 아닌, 기초학문과 지역사회의 필요를 연계하는 방식 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미래사회와 디지털지식’이라는 교양 교과목을 선택하여, 실생 활에 접근해 있는 스마트 폰 활용 교육이라는 학습 주제로 노인대학, 장애 기관 등 협력하여 서비스 러닝 활동을 진행하였다. 대학 교양 과목 강의에 실제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러닝 기반 교양 교과목의 만족도 모형의 연구가설을 구축하여 서비스러 닝 기반 교과목 교수법 확대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러닝 기반 교양 교과목의 만족도 모형을 통해 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만족도는 추천과 확대 적용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실증분석 결과, 서비스 러닝 교수법을 활용한 교육 봉사 활동이 자존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수업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중요한 요 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 봉사활동 시간이 적절한 경우, 학생들 은 수업의 전반적인 만족도보다도 서비스 러닝 교수법이 적용된 교과목을 후배들에 게 추천하고 권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수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 족한 학생들은 서비스 러닝 교수법의 확대 적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은 교과 맥락에 따른 지식 정보 처리 역량 및 과학 탐구 능력 함양을 위해 디지털 탐구 도구 활용을 통한 교수·학습 활동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지구과학 탐구 활 동을 개발하였다. 본 탐구 활동은 기상청 날씨누리의 지진 데이터를 노코딩 시각화 도구인 오렌지를 활용하여 시각화하 고 분석하도록 구성되어, 학생들이 지진대와 판의 경계와의 관련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한 탐 구 활동을 중학교 학생들에게 적용하였으며, 탐구 활동이 학생들의 지식 정보 처리 역량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 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탐구 활동이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 학생들이 새로운 질문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었음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공공 데이터와 시각화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탐구 활동을 제안한 다. 탐구 활동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방식의 데이터 처리, 시각화 및 분석 과정은 학생들이 복잡한 자연 현상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의 탐구 활동이 과학 수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C 대학의 교양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양교육과정 만족도 및 요구조사를 실시하여 교양교육과정 개편에 필요한 기 초자료 제공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C 대학의 재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4주간에 걸쳐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첫 번째 교 양교육인식에서는 교양교육목표로 ‘인격의 완성 및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강신청 시 선택기준으로는 ‘교과목명’이 가장 높게 나 타났다. 교육과정 편성 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생들의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양수업의 방식으로 ‘비대면 온라인수업’이 대면 수업 보다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 교양교육과정 운영 실태에서는 ‘현재의 비대면 수업 비율’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현재 교양학점 축소’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세 번째 교양교육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교육과정의 체계성’, ‘교수- 학생 상호작용’, ‘수업 방식의 다양성’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C 대학 교양교육에 대한 만족도 향상 및 개선 방향을 위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양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며, C 대학 특성을 고려 한 교양교육 운영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안과의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타각적·자각적 굴절검사 기기의 업무 요구도, 해당 교과과정 이 도움이 되는 정도, 교육의 필요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안경사 면허증을 보유하고 서울 소재의 안과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 다. 일반적 특성과 타각적 굴절검사 기기(자동안굴절력계, 검영기, 각막곡률계)와 자각적 굴절검사 기기(시험렌즈/검안 렌즈와 포롭터)를 대상으로 업무 요구도, 해당 교과과정이 도움이 되는 정도, 교육의 필요도를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독립표본 t-검정을 시행하여 성별, 근무경력, 그리고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 대상자의 평균나이는 29.73±3.62(범위: 24.00-37.00)세였으며, 성별은 남자가 17명(20.0%)이었고 여 자가 68명(80.0%)이었다. 타각적 굴절검사의 경우 자동안굴절력계, 각막곡률계, 검영기 순으로 업무 요구도가 높 았고, 자각적 굴절검사의 경우 시험렌즈/검안렌즈, 포롭터 순으로 업무 요구도가 높았다. 검영기를 이용한 검사를 하는 경우는 61명(71.8%)으로 그중에서 16명(26.2%)은 검영기를 이용한 검사 시 약제를 직접 점안하고 있었다. 대학에서 받은 교과내용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정도는 ‘도움이 된다’ 이상으로 응답한 경우가 32.90%로 낮았고, 교 육의 필요도는 필요하다 이상으로 응답한 경우가 62.30%로 높게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타각적 굴절검사와 관련된 안경사 업무영역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중국 근대 여성교육과 미션계 교육의 상관성을 역사적 맥락 속 에서 분석하고, 19세기 말 서구 열강의 영향으로 전통적 교육에서 근대적 여 성교육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아편전쟁 이후 중국은 외세 의 침략과 내적 혼란 속에서 국가의 자강과 부흥을 도모해야 했고, 이러한 맥 락에서 교육 개혁이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여성교육은 기존의 유교적 전통에서 배제되었던 여성들에게도 근대 교육을 통한 자아 확립과 사회적 참 여를 가능하게 하려는 시도로 주목받았다 . 본 연구는 미션계 교육의 주요 특 성을 서술하고, 미션계 여학교들이 종교적 목적 외에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 장을 목표로 서구의 다양한 교과목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킨 점을 강조하였다. 미션계 여학교는 서구식 교육과 기독교적 가치를 중국 여성들에게 전달하며 사회 전반에 서구 사상의 수용을 촉진하였다. 이는 여성해방 사상을 불러일으 키며,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 대한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양무파, 유신파 등 사회 개혁가들이 자강의 일환으로 자발적인 교육 개혁 을 추진하며, 중국 전통을 반영한 여성교육이 발전하였다. 이러한 개혁의 일 환으로 중국인이 설립한 여학교들은 서양식 교육과정을 도입하되 민족주의적 성격을 담아내며 근대적 변화를 도모하였다 . 본 연구는 미션계 교육과 중국계 여성교육이 상호 영향을 주며, 중국 근대 여성교육의 발전에 기여했음을 논하 였다. 미션계 교육은 서구식 학문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중국계 여학교들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한 교육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남녀평등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정신분석학의 학문적 정립을 위하여 그 태동과 발달과정의 현황을 알아보고 문헌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정신분석학은 1920년대 일본에서 유입되어 일반적인 교양으로 활성화되다가 1990년대 이후 단행본, 학술지 및 학위논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학문적 관심이 높아졌으며 2010년대에 대학에서 석박사학위과정이 개설되었고 여러 개의 연구소와 학회에 서 분석가 훈련과정이 개설되었다. 현재 국내 정신분석학은 대중적인 르네상 스 시기를 거쳐 학문적 기초를 다지기 위한 단계로 볼 수 있다. 둘째, 한 국 정신분석학은 연구소에서 분석가 양성을 위한 임상훈련을 실시하며 대학원마 다 철학 및 예술, 상담교육, 정신분석개념 등 각각 교과 내용의 초점이 상이하 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신분석은 임상의 실제적 접근을 위하여 프로이트가 추구한 정신병리적 관점의 학문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에 인간의 성장 및 성숙과정과 정신병리 형성의 치료과정,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학문적 접근을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신설 과목인 「도시의 미래 탐구」가 학교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리교과의 심화과목이자 진로 선택 과목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웹 기반 GIS 플랫폼을 개발하고, 교수・학습 모듈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전처리, 시각화, 공간 분석을 위한 통합 도구를 제공하며, HTML과 JavaScript로 설계되어 저사양 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본 연구는 또한 「도시의 미래 탐구」교육과정에 부합하는 교수・학습 모듈을 개발하고, 지리탐구의 수업 실행 방식을 제안하였다. 학습자는 ‘도시’라고 하는 시민성의 공간을 과학적 인식, 개인적 반응, 비판적 사고를 통해 온전히 이해하게 되고, 도시의 역동성과 공간 불평등을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본 연구는 공공데이터와 지리정보기술을 통합한 본 연구는 지리교육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증진하고 비판적 탐구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고는 중국 초등학교 語文 교과서의 직유 표현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語文 은 중국의 문화, 역사 등을 이해하는 기본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내용을 간추리면 첫 째, 직유 표현의 연결어의 빈도수를 알아보았다. ‘像’이 가장 많고, 학년별로 꾸준히 교재에 등장하였다. 이어서 ‘好像’, ‘像∼一樣’, ‘如’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감각 분류 에서 시각적 표현이 가장 많고, 청각적 표현이 그 다음이었다. 시각적 표현은 색깔, 모양, 크기, 양이 중심이었고, 청각적 표현은 자연의 소리가 중심이었다. 셋째, 추상 성에 따르면, 구체적 사물을 구체적 사물로 비유하는 것이 가장 많았고, 추상적인 것 을 추상적인 것으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다. 넷째, 문화적 특징에서 살펴본 9개의 표현은 모두 시각적이었다. 그리고 직유 표현의 비유 대상을 기준으로 할 때 특징은 ‘별’, ‘바다’, ‘거위’, ‘비취’, ‘기둥’, ‘비단’ 등이다. 語文의 직유 표현은 비유 대상 기 준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사고와 중국 고유의 문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국내 대학의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관련 교과목의 강의 평가에서 평가 방법이 중국인 유학생의 평가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으로써 평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 대상의 강의 평가 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그중 일부를 무작위 선정하여 면대면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 구 결과, 조사 방법에 따라 학습자의 강의평가 태도에 차이가 상당함을 확인하였다. 설문조사보다 인터뷰 방식으로 수집된 응답이 더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응답 적극성도 높은 편이다. 향후 타당도 높은 강의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서 학습자의 강의 평가에 대한 인식 개선, 강의 평가 능력 함양, 강의 평가의 실시 방식 다양화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중학교 과학 교육과정이 중학생들의 기압 작용 방향에 대한 개념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 사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과 3학년의 기압 관련 학습 내용을 토대로 구성된 개념 검사지를 중학교 3학년 학생 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학교 1학년 과학 1에서 학습한 용기 내 분자 운동과 관련된 기압의 개념과 작 용 방향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개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3학년 과학 3에서 토리첼리 실험을 학습하면서 기압의 작용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한다는 오개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 용의 구성 방식이 학생들의 기압에 대한 개념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중학교 과학3 교과서에서 토리첼리 실험을 서술할 때, 기압을 단순히 무게의 관점이나 한 방향으로의 작용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기압 이 모든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과학 1의 개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이러한 노력은 학 생들의 과학적 개념의 내면화와 심화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교수자들도 이러한 오개념을 사전에 인식하고 이를 고려하여 교수-학습 모형을 설계함으로써 학습자의 인지 갈등과 혼란을 선제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학습자의 오개념 및 교과서 분석 등에 관한 누적된 연구 결과가 교과서 내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기관의 체계적인 전략 및 지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은유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정치교육과 관련한 학교 교육과정의 교과 및 비교과 학습 과정에서 형성된 학생들의 경험적 인식과 욕구가 어떠하며, 학교에서의 정치교육이 그 목표와 가치를 충 분히 실현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에 있다. 이를 통해 학교 정치교육의 방향을 재고하고, 학생들의 특성 과 눈높이에 맞는 정치교육 교수 설계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학교 정치교육에 대한 인식은 ‘일상’, ‘장벽’, ‘겉핥기’, ‘제도’의 네 가지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각 범주는 각각 2개의 주제어를 포함하고 있는데, 먼저 ‘삶’과 ‘상식’은 정치교육을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긍정적 인식이 다수 포함되었다. 둘째, ‘장벽’이라는 인식은 관련 교과의 내용적 요소에 대 한 ‘어려움’과 ‘중립’의 문제로 인해 원활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의미한다. 셋째, ‘겉핥기’ 범주는 ‘허울’과 ‘허상’이라는 부정적 의미의 주제를 담고 있는데, 이는 현재 삶에 영향을 줄 만큼 배운 내용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 실속이 없거나 교과서 속의 이상적인 정치와 실제 현실의 정치가 매우 다르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제도’로 바라 본 관점은 정치교육을 입시와 학업성취의 수단 적 ‘도구’로 바라보는 관점과 정치교육이 실제적 지혜를 쌓는 접근이라기보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개념적 지식 전달에 그치는 암기 위주의 개론 학습이라고 ‘형식’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 를 바탕으로 하여 교육적,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음악 감상과 비평’은 분석적인 음악 감상을 통한 학생들의 사고의 확장과 풍부한 감수성 경험 의 확대라는 두 가지 축을 함축하는 교과이다. 그러나 일반 선택 과목 이외로서의 기능을 하는 진 로 선택 교과의 성격상 본 교과와 연관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는 다소 미흡하였다. 나아 가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활용되고 있는 교과서를 통해 음악 비평 방법에 대한 학습 체계의 부재를 확인하기도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감상과 비평 수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단계적 교수⋅학습 체계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다양한 학자들의 논의를 검토하여 단계적 교수⋅학습의 원리를 도출하였다. 특히, 나선형 교육과정을 계승한 스완윅(Swanwick)과 틸만(Tillman)의 음악적 발달(Musical Development) 모델을 토대로 본 연구는 단계적인 음악 비평 학습모형을 개발하였 다. 이 모형은 네 가지의 음악 비평 학습 단계와 각 단계의 비평 요소 및 내용을 함께 제시하고 있으며, 나선형으로 구현되어 시각적으로도 효과적인 형태를 띤다. 본 연구는 단계적인 음악 비평 학습모형과 더불어 그를 적용한 단계적 음악 비평의 절차와 수업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모형을 수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있어 교수⋅학습의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할 점을 제안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와 강좌제 민족대학(民族大学) 교재의 내용분석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 펴보는 데 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동포 강좌제(在日 同胞講座制) 민족대학 교재는 1990년대 초반 일본 출생 재일동포 3세들 이 재일동포 사회에 증가하면서 민족에 대한 기초지식과 모국에 대한 이 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재일동포가 차세대와 일본인과 의 소통의 폭을 확대하고자 제작되었다. 둘째,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는 2000년대 초반 재일동포 1세의 급격한 감소로 재일1세의 역사를 재일3 세~4세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은 해방 전후 재일동포 의 이주-정착 생활-차별철폐 운동-헤이트스피치-다문화 공생 등으로 재 일동포의 전반적인 활약상이나 모국 공헌 등으로 구성되었다. 결론적으 로 연구 결과, 재일동포 교과서와 교재는 재일동포 사회의 세대교체와 더불어 재일동포 청년 세대들에게 그들의 역사와 세대 변화에 대한 자각 을 심어 주고 오늘날까지 많은 일본학교와 민족학교에서 부교재로 활용 하거나 한국에 대한 민족적 지식 습득과 ‘재일동포 역사’ 강의 교재로 활 용하면서 그들의 정체성 함양에 크게 공헌하였다.
본 연구는 로컬콘텐츠 분야에 산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과 산업체가 기대하는 대학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부산 지역의 산업체 종사자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 시하였다. 분석결과, 로컬콘텐츠 관련 산업체들은 산학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의향이 높은 것(평균 4.32)으로 나타났으나, 본 연구에서 제시 한 세부 교과목 및 비교과 프로그램별 참여 의향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 사되었다. 또한, 로컬콘텐츠 분야 산업체는 산학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확 장, 지역사회와의 관계 강화, 새로운 시장 접근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 사되었다. 대학에 기대하는 협력 내용으로 마케팅 및 홍보, 재정, 전문 지식 및 자원 등을 희망하고 있으며, 반대로 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기관 이 대학에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는 전문 인력 제공, 시설/장비,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거대 언어 모델은 교육에 대한 응용 가능성을 보 이며, 교육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 활용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공학 교육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활용 분야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거대 언어 모델을 이용한 교육과정 설계와 개선에 대한 연구는 인공지능 공학과 교육학 두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연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응용 필요성에 대한 예시이자 전략으로써, 본 연구는 OpenAI에서 발표한 최신 거대 언어 모델인 ChatGPT-4o를 이용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 학부 전공 과 목과 S전자 DS부문(반도체사업부) 직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대학과 기업체 양측에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과 채용에 대한 실질적인 응용 전략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KAIST 공과대 학 학부과정에 개설된 모든 전공 과목과 S전자 DS부문(반도체사업부)의 직무기술서를 ChatGPT-4o에 학습시켜 각 과목이 특정 제품군, 직무와 가지는 연관성을 특정 범위와 기준에 의거하여 정량화된 점수로 평가했다. 또한, 각각의 직무, 전공, 과목별로 확보한 데이터를 기초적인 통계 분석을 통해 평가했으며, 구직자와 구인자의 활용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특정 전공의 각 직무별 연관성과 특정 직무의 각 전공별 연관성, 그리고 특정 직무 및 전공의 반도체 제품군별 연관성 등 다양한 조건에서 분석을 진행하였다. 또 한 본 전략에 대한 반도체 산업 실무자 견해를 수집하여 실제 전략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분 석 결과, 간단한 질문과 분석만으로도 전공, 교과목별로 유의미한 직무 연관성의 차이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대학 교육과정의 개선과 기업 채용 및 양성 과정에서의 응용 전략을 제시한 다. 이 연구는 대학과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인적자원 개발과 채용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 다. 또한, 후속 연구로 구직자와 구인자, 교수자 등 본 연구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 및 전문가그룹 대상 질적연구 등을 제안하여 실제 활용도와의 비교 분석 연구를 제안 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 설계의 구체적인 응용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인공지능을 이용한 교육 분야에 대한 기여 방안을 모색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troduce and evaluate a nursing ethics seminar course designed for senior nursing students at a university to address the ethical challenges they faced during clinical practice. The course was offered as an elective and 22 students who had completed various clinical practicums over four semesters participated. The participants led discussions on ethical issues they encountered during their clinical practice.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the course, an open-ended survey was conducted at the end of the course. The finding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main themes: Individual Growth, Collaborative Opportunities, Suggestions for Improvement. The first category is comprised of ‘Experienced emotional acceptance and relaxation’, ‘Felt comforted and encouraged’, ‘Gained clarity’, and ‘Experienced personal growth’. The second category consists of ‘Self-reflection within a group’, ‘Diverse learning opportunities’, ‘Pleasures of discussion-based learning.’ Third category is comprised of ‘Modifying the lesson structure’ and ‘Optimizing the learning space.’
해방 이후의 시기인 탈식민지기에 들어서면서 일본어교육은 철저히 배 제되었다. 한국어를 국가의 언어로 인정함과 동시에 생활언어와 교육언 어에 있어서 한국어를 되돌리고자, 대한민국 각처에 남아있는 일본어 간 판 및 일본 서적 등 일본어적 색채를 일소시키기 위한 신문화 운동이 일 어났다. 이러한 반일 및 배일 관념의 심화로 인해 일본어교육은 공백기 에 들어갔지만, 장면 정권기, 대(對)일 적극책으로 노선을 변경함에 따라 반일 감정이 조금씩 완화되었다. 이 시기 일본 서적 및 영화 등 일본의 대중문화가 유입되었고 그에 따라 일본어를 배우려는 20대 수요층이 크 게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일본어 강습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한일 국교정상화를 앞두고 일본어교육의 필요론을 제기하는 시민들, 개인의 출세를 위해 암암리에 일본어를 학습하는 자들도 많았다. 박정희 정권기 인 1965년 한일기본조약이 체결되면서 양국의 경제교류는 활발해졌고 1973년부터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일본어교과목 지정과 대학에서의 일 본어학과 개설 등이 본격적으로 행해졌다. 이를 통해 국민의 주체의식 확립을 위해 ‘부정’적이었던 일본어교육이 ‘수용’이라는 관념으로 시대적 기능이 전환되었다. 본고에서는 해방 이후 일본어교육의 성행 과정과 양 상을 살펴보고 일본어교육이 성행하게 된 요인과 시대적 기능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한국에서 일본어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 미있는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본 연구는 만 25세 이상인 성인학습자 간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와 자아존중감이 문제해결능 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성인학습자 간호대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SPSS 18.0 프로그램을 이 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은 학업스트레스(r=-.319, p<.001)와 부적상 관관계, 자아존중감(r=.533, p<.001)과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 인은 자아존중감(β=.48, p<.001)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인학습자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 키기 위하여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대학에서 성 인학습자 비중이 높아짐을 고려하여 성인학습자 간호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과교육 및 비교과 교육과정 방향의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호텔전공 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가 취 업 준비 행동 간의 영향 관계를 검증하였다. 조사대상자 260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가설검정 결과 교과 만족, 인식 만족, 관계 만족이 모두 취업 준비 행동에 부분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식 만족이 높을수록 직간접적 취업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높았 다.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는 인식 만족이 높을수록 취업 준비 행동에 높 은 영향 관계를 맺는 것에 주목하여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호텔산업 고 용시장의 구인난을 해결하는데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혔고, 실무 적으로는 다양하고 혁신적 교수법과 교과목 개발, 실무수업과 이론 수업 의 적절한 조합, 학생 맞춤형 상담과 취업지도,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호텔 전공학생의 전공만족도를 향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 준비 행동을 촉진 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의 입장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비 교과 프로그램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분석하여, 대학에서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충남 소 재 K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소재 지역 인구의 중요한 축인 다문화시민 관련 문제 탐색 및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지역문제 해결형 비교과 프로 그램을 기획, 운영하였다. 선발된 4명의 참여 학생과 담당 교수는 지역 사회 다문화 관련 지자체, 산업체, 시민 등과 논의를 위하여 현장으로 직 접 찾아가 총 7회의 논의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 청 소년 대상 멘토링의 필요성을 확인하였고, 기존 멘토링 프로그램의 한계 를 파악하였다. 이후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지역사회 다문화 관련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2회 받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본 비교과 프 로그램의 만족도는 비슷한 시기에 운영된 다른 비교과 프로그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연구가 부족 한 상황에서 사례를 제시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