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의 과학 정체성에 비추어 과학교사의 과학 정체성, 즉 교사의 과학 정체성을 규명하고, 학생의 과학 정체성을 길러주기 위한 교사 과학 정체성을 신장하는 방안을 탐색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중·고등학교 현직 과학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이를 질적 텍스트 분석 및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다차원적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교사들은 교사 과학 정체성이 학생의 과학 정체성 형성에 있어서 ‘관심’ 차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과학교사의 과학 정체성은 ‘자기이해를 통한 과학 정체성 인식’, ’교사로서 정체성 일반’, ‘과학교사 교수역량’, ‘과학교사의 역할과 신념’, ‘과학교사의 과학적 탐구 능력’ 등의 다섯 가지 요인으로 구성됨을 확인하였다. 교사 정체성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교직 경력 전반에 걸쳐 끊 임없이 변화하고 구성되는 역동적인 것으로, 전문성 개발을 위한 연수, 동료 교사와의 협력 및 소통, 수업 컨설팅과 자 기성찰을 통해 신장될 수 있다고 교사들은 제안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생 과학 정체성과는 달리 교육적 역량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으로서 교사 과학 정체성의 의의, 학생 과학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교사 과학 정체성과 그 신장 방안, 교사경력 전반에 걸친 ‘되기(Becoming)’의 과정으로서 교사 과학 정체성 형성 등과 같은 결론과 후속 연구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교과서에서 엘니뇨 현상의 대기 순환과 관련하여 서술된 내용의 물리적 정합성 문제와 개념적 오류 를 분석하고, 현직 지구과학 교사들의 엘니뇨에 대한 이해 특성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2009 개정 교육과정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교과서 총 22종을 대상으로 엘니뇨 시기 열대 태평양의 기압, 무역풍, 워커 순환에 대한 설 명과 표현을 비교·분석하였다. 교과서 분석 결과, 일부 교과서에서 엘니뇨 시기의 기압 배치와 무역풍 형성 원리가 상 충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무역풍이 서태평양 일부 해역에서 서풍 계열로 전환되는 관측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를 열대 태평양 전역의 현상으로 서술하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또한 워커 순환의 경우 교과서마다 상이한 형태로 제시되 면서도 이것이 실제 순환인지 편차를 나타내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였다.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개념 조사에서는 평년값으로부터의 편차를 절대적 크기로 표현하거나 기압 배치와 무역풍의 물리적 관계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 정합성이 부족한 특징이 나타났다. 특히 교사들이 제시한 워커 순환이 교과서의 서술 내용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 교과서 내용의 제한점이 교사들의 이해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신중년 세대가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 간 의 관계에서 가족지지와 자긍심이 조절 및 매개 효과를 수행하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재 취업을 원하는 경기도 거주 신중년층(50∼60대) 중 지자체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 경험이 있는 남, 여로 하였 다. 분석 방법으로는 빈도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Sobel 검증 및 Bootstrapping 기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재취업 스트레스는 자긍심에 부(-)적 영향 을 미치며, 이때, 가족지지는 재취업 스트레스와 자긍심 간의 관계에서 조절 변 수로 작용하여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는 재취업 스트레스의 부(-)적 영향을 완 화하였다. 둘째, 가족지지는 재취업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조 절 변수보다는 매개 변수로서 더 유의미하게 작용하였다. 셋째, 가족지지와 자 긍심은 Sobel 검증과 Bootstrapping 분석결과 이중 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신중년층의 재취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족지지와 자긍심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고, 신중년 재취업 지원 정책을 설계하고 코칭 및 교육 프로그램제작에 도움을 주고자,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중학생이 인식하는 학원강사의 역할수행과 역량, 자신의 자기효능감을 조사하고, 개인배경에 따른 주요 변인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분석한 이후, 학원강사의 역할수행과 역량이 중학생의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학원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입시·검정 및 보습학원에서 수강 중인 중학생 3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양적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중학생 6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병행하였다. 설문조사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3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첫째, 중학생이 인식한 학원강사의 역할수행과 역량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자기효능감 수준은 상대적으 로 낮게 나타났다. 둘째, 학원강사의 역할수행과 역량에 대한 인식은 개인배경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중학생이 인식하는 자기효능감은 일부 개인배경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자신감은 남학생과 남성 강사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 더 높았고, 자기조절효능감 은 성적이 높고 학원 수강 기간이 긴 학생일수록 높았다. 과제난이도 선호에서는 남학생이고, 학년과 성적이 높을수록, 국어를 수강하는 학생일수록 어려운 문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셋째, 학원강사의 역할수행과 역량은 중학생의 자기효능감에 통계적 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면담 조사에서는 일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들은 학원강사의 학급운영과 상담지도가 자신감을 갖도록 하였고, 생활지도, 상담지도, 보충지도가 자기조절효능감을 높였으며, 보충지도와 진로지도를 받는 과정에서 과제난이도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하였다. 또한, 중학생들은 학원강사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통해 자기조절효능감과 과제난이도 수준을 높일 수 있었고, 학원강사의 격려와 지원적인 태도를 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과제난이도 수준을 높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하였다. 학원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 학원강사는 학생지도 및 관리에서 단순한 성적향상이 아니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향을 모색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목표 설정과 실천 점검을 지원하고, 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며, 보충지도와 진로지도를 통해 도전적인 학습을 장려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의 “세계화와 평화” 단원과 『현대 사회와 윤리』 과목의 “평화와 공존의 윤리” 단원 간의 계열적 연계성을 분석하고, 국제 평화 및 윤리적 공존 교육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칸트의 영구 평화론,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 이론, 누스바움의 세계시민주의를 이론적 토대로 설정하고, 두 단원의 개 념과 성취기준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통합사회』 과목은 국제 평화와 세계시민 윤리의 기초 개념을 제공하는 반면, 『현대사회와 윤리』 과목은 이를 철학적·윤리적 맥락에서 심화하여 윤리적 사고력과 실천적 태도를 함양하는 과정으로 이어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세계시민 교육과 실천적 윤리 함양을 위해 토론 및 윤리적 딜레마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현장 체험 학습 등을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 구는 국제 평화와 윤리적 공존 교육이 단순한 개념 학습을 넘어, 학생들 이 실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설계 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윤리적 성찰과 실천 을 강화하는 교육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새로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중국어 기본어휘 865개 항목이 고 등학교 ‘중국어’ 과목 교과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에 근거하여 기본어휘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교과서별 기본어휘 비율, 범위 초과 어휘, 공통 어휘와 미수록 어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을 진행 하였다. 각 교과서 어휘 색인의 목록 어휘 비율은 58.8%에서 77.4%까지 다양하였으 나, ‘일러두기’에 따라 기본어휘로 인정되는 낱말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80% 이상이었 다. 4종 이상의 교과서에 공통으로 쓰인 범위 초과 어휘는 49개였는데, 대부분은 기 본어휘로 간주되는 경우였다. 7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쓰인 낱말은 108개였는데, 이 가운데 1, 2급 어휘가 91.7%로 비중이 매우 높았다. 한편 미수록 어휘는 332개였으 며, 그중 1급 어휘는 55개로 많지 않았다. 기본어휘 활용의 효율성 제고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목록 어휘 활용에 관한 공통 지침의 강화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대학이 설정한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개선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와 연계하여 핵심역량의 IPA 영역(중점개선-점진개선-유지강화-지속유지)별 분포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D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D 대학 핵심역량 척도(DEU-CCDS)와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를 활용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D 대학 재학생들의 핵심역량 수준과 이들의 학부교육 실태수준은 전반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PA 분석을 통해 개선 영역에 분포하는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를 도출한 결과, 대부분의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는 IPA 영역 중 유지 영역(유지강화-지속유지)에 분포하였으나, 도전성취 역량은 주로 IPA 영역 중 개선 영역(중점개선)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 대학의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서 도전성취 역량 기반 교과 및 비교과 교육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학이 설정한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개선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와 연계하여 핵심역량의 IPA 영역(중점개선-점진개선-유지강화-지속유지)별 분포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D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D 대학 핵심역량 척도(DEU-CCDS)와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를 활용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D 대학 재학생들의 핵심역량 수준과 이들의 학부교육 실태수준은 전반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PA 분석을 통해 개선 영역에 분포하는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를 도출한 결과, 대부분의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는 IPA 영역 중 유지 영역(유지강화-지속유지)에 분포하였으나, 도전성취 역량은 주로 IPA 영역 중 개선 영역(중점개선)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 대학의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서 도전성취 역량 기반 교과 및 비교과 교육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작업치료(학)과 대학의 교수를 대상으로 보조공학사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운영 의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국내 작업치료(학)과가 있는 55개 대학을 전수 조사하였고, 각 대학에 소속된 교수 한 명이 응답하도록 하였다. 조사를 위한 설문지는 연구의 목적에 맞게 연구자가 개발하였고, 문항은 작업치료(학)과 교수 및 작업치료사 대상의 보조공학 워크숍 결과 내용을 토대로 구성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로 분석하였으며, 학제에 따른 결과는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보조공학사 국가시험 동일과목 인정심사 신청 현황에서 신청 후 인정을 받은 대학이 52.7%이었고, 향후 추가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주택환경개조 관리 및 조정이었다. 보조공학사 자격취득을 위한 노력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취업 영역 확대를 위해 60.0%가 매우 노력하거나 노력한다고 하였다. 융합교육과정에 대해서는 90.9% 이상이 좋은 방안이라고 하였고, 필요한 역량은 보조공학사 실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서비스 연계, 공학 지식 등으로 나타났다. 보조공학사 자격취득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다양한 양질의 취업처 발굴과 확보 등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작업치료(학)과의 보조공학 관련 실태와 교수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조공학 분야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통합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인 장애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민교육으로서의 건강권 교육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이제까지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이 비장애인을 대상으 로 한 장애체험 위주의 교육이었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실행연구를 선택함으로써 건강권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평가하였다. 연구결과는 장애의 재해석을 기반으로 한 본 건강권 교육 프로그램은 장애에 대한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체험과 성찰을 통해 장애를 새롭게 이해하고 장애인에게 공감하는 역량을 형성하는 데 성공적이었다. 융복합 접근의 교육적 결과는 다학제로 구성된 교육과정과 팀티칭 수업이 장애인의 건 강을 사회모델과 의료모델이라는 이분법이 아닌)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 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으나, 교수자의 지속적 상호작용을 통해 연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장애인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학제간 융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 한 장애인의 요구를 수렴하고 전문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상호작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혼술 및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고급 주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주류 구매 및 픽업 서비스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주류 앱과 같은 디지털마케팅 채널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디자인씽킹 기반 디지털마케팅 교육과정을 통한 UX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주류 앱 ‘데일리샷’의 온라인 주류 구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 도출 과정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프로젝트는 디자인씽킹 기반 디지털마케팅 프로세스의 단계적 접 근을 활용하여 진행되었으며, 교육과정의 실습 활동으로 운영되었다. ‘탐색(Discover)’ 및 ‘정의(Define)’ 단계에서는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 주류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사용자 리서치(사용성 평가, 앱 리뷰 분석, 심층 인터 뷰)를 수행하여 사용자의 니즈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팬데믹 이후 증가한 주류 입문자들을 위한 ‘주류 입문 가이 드’의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주류 소비가 단순한 음용을 넘어 취향을 공유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의 수단으로 활용되 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발견점을 바탕으로 ‘개발(Develop)’ 단계에서 개인화된 주류 추천 기능 강화, 네비게 이션 간소화, 커뮤니티 상호작용 기능 활성화 등의 UX 디자인 개선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데일리샷이 단순 한 주류 픽업 서비스를 넘어, 개인의 주류 취향을 탐색하고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디자인씽킹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프로세스가 주류 앱 UX 디자인 개선에 효과 적인 접근법임을 강조하고, 디자인씽킹을 적용한 디지털마케팅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UX 실무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국내 대학 교양교육과정에서 진로 관련 필수 이수 교과의 개설 동향 및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대학생 의 발달 과업 성취를 돕고, 교양 교과의 학술성과 보편성을 고려하여 진 로 이론과 실제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된다. 본 연구에서는 2024년 5월, 11월 총 2회에 걸쳐 국내 국공립 및 사립 종합대학의 권역별, 지역별 리 스트를 토대로 학교 홈페이지의 최신 요람(2024; 2023) 등에 있는 교양 교육과정 정보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 국내 국공립 및 사립 대학은 졸업 이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 관련 영역의 교과를 기초교 양 등에서 필수 이수 또는 균형교양 등에서 선택 필수로 수강하게 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진로 관련 교과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주면서 졸업 학점 이내에서 자유롭게 수강하도록 하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대학 생들의 진로 역량 함양의 중요성과 사회적 요구를 인식하고 대학 교양교 육의 맥락에서 진로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군은 무형의 전투력 강화를 위한 나름의 다문화정책을 추진해왔 으며, 학계에서도 관련 대비책 마련을 위한 연구들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 러나 이 글은 민군 양자의 영역에서 기울이는 그간의 노력이 각각 공전(空轉) 할 뿐, 상보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음의 두 단계 논 의를 거쳐 군 다문화정책 발전 방안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시도한다. 우선, 기 존의 문헌 자료들과 각종 연구보고서에 대한 검토를 기본으로 하되, 이 글의 문제의식과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총 8가지 질의에 따라 육·해(해병대 포함)·공, 3군(軍)과 주무 부처인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를 토대로, 군의 다문 화정책 시행 현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군사경찰에 의해 형사입 건된 다문화 장병 관련 차별 사건사례(건명, 모욕)가 2021년에 2건 발생했었고, 최근 5년간 다문화 이해 교육은 각 군별로 ‘실시’ 혹은 ‘미실시’, 관련 자료의 ‘보유’ 혹은 ‘미보유’ 등 별도의 관리에 있어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 음으로, 이상에서 파악된 문제점들을 근거로 ‘기술적 평가(descriptive evaluation)’ 방식을 준용한 4가지 기준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군 다문화정책 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해당 정책에 대한 재논의와 다음의 정책 보완점이 필요함 을 주장한다. 첫째, 정부와 각 군 차원에서는 ‘다문화 전략’과 전략목표의 설정, 보 강된 다문화 이해 교육 실시를 위해 학계와의 ‘인식커뮤니티(epistemic community)’를 형성해야 하며, 둘째, 학술연구 차원에서는 민군이 연계 및 협력하 여 정책 연구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과제를 병행함으로써 이행기 문화 시기의 군, 전(全) 장병을 위한 철저하고 기민한 대비를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외국인 학부생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중급 취득 을 목표로 하는 한국어 집중 수업의 명암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 부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의 문제점을 고찰하는 데 에 있다. 이를 위해 특정 대학에서 24-2학기에 실시한 8주 300시간의 집중 이수 한국어 수업을 관찰하고 학생과 교수자 대상의 설문조사 및 성적 자료와 문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기술하 였다. 분석 결과, 학생들은 집중 이수 수업이 TOPIK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는 반면 과도한 수업 시간과 학습 분량 및 잦은 평가에 대한 피로감을 상당히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수자 또한 집 중 이수 수업의 부정적인 측면에 더욱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술매체 시대 문화콘텐츠의 생산양식 발전에 기여하고 이 를 위한 인문학적 교육의 학문적 기반과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기술매체 이론들의 흐름과 국내 문화콘텐츠학과 교과 과정 등을 살 펴보고 기술매체 시대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적 지향을 제안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몽동의 기술미학적 사유는 기술적 본질에 기반하는 새로운 미학의 정립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2024년 현재 국 내 54개 대학의 문화콘텐츠학과는 독립학과, 단일 전공, 기존 학과의 명 칭 변경, 연계전공의 형태를 띠면서 예술, 비즈니스, 광고, 공학 그리고 인문학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셋째, 이를 토대로 기술매체 시대 문 화콘텐츠학의 방향성 정립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먼저, 인문학 본연으로 서 문화콘텐츠의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문화콘텐츠학의 절합 영역 확장이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포지셔닝으로서 ‘기술매체시대의 문화 콘텐츠학’의 정립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문화콘텐츠학 전문 교육기관에 서 ‘엔지니어’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담아야 한다. 요컨대, 문화콘텐츠학 은 기술매체 시대에서 기존의 학문 영역과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학문적 체계에 대한 사례연구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들의 연수 경 험과 그들이 인식하는 교육적 효과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단 기 연수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해외 단기 연수에 참여한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 터뷰와 개별 인터뷰를 병행하였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4명의 학생으 로 구성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인터뷰는 반구조화된 질 문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발화를 유도하여 그 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총 6개의 주제와 17개 의 의미가 도출되었다. 학생들은 해외에서의 전공 연수에 대한 기대감과 계획적인 준비 과정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으나, 영어 실 력 부족으로 인해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쉬움을 느꼈다. 또한, 한국에서의 바쁜 학업과 비교하여 자유롭고 여유로운 현지 학생들 의 생활 방식에 부러움을 느끼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오랜만에 여 유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 을 발견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게 형성 되었으며, 이는 삶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유발하고 새로운 목표 설정으 로 이어졌다. 또한, 현지인들의 친절함과 순수함을 경험하면서 문화적 차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 결과 를 종합해 볼 때,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 를 유도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작용하며, 열망, 동기부여, 자신감 향상 등 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예비요양보호사의 우울과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 서 사회적 배제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고, 이러한 관계가 삶의 질 과 직무 준비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모집단은 G시 소재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예비요양보호사 241명 을 대상으로 임의표집하여 자기보고형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 다. 연구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약 2개월) 진 행되었으며, 통계분석은 SPSS window version 25.0과 PROCESS macro version 3.5.3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첫 째, 예비요양보호사의 우울, 생활만족도, 사회적 배제 수준은 평 균 이상이었다. 둘째, 이 세 변수 간에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PROCESS macro Model 1을 활용한 조절효과 분석 결 과, 사회적 배제는 우울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정 수준 이하에서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이는 사회적 배제가 우울의 영향을 조절하여 중용을 유지하는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21세기에서 제시하는 핵심 역량으로 주도성과 자율성이 손꼽히고 있다. 2022학년도에 개정 된 초등 교육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사람을 핵심 역량으로 손꼽는 것을 보아도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주도성이 얼마나 중요한 역량인지를 느낄 수 있다. 이에 발맞추어 다양한 경영조직에서도 조직구 성원의 주도성을 중요하시고 있다. 이러한 경영 환경에서 대두된 것이 분산된 리더의 개념을 제시하는 공유리더십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루어진 공유리더십에 관한 많은 연구는 그 수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리더의 공유리더십이 긍정심리자본을 매개로 조직구성원의 변화지향 조직시민행 동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하였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공유리더십은 변화지향 조직시민 행동과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통해 조직은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연구 의 실증분석 대상으로는 대한민국을 소재로 명확한 리더가 존재하는 기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첫째, 리더의 공유리더십은 변화지향 조직시민행 동과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공유리더십은 긍정심리자본 형성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긍정심리자본은 공유리더십과 변화지향 조직시민행동·창의성 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현대를 살아가는 기업의 생존에 있어 공유리더십의 가치를 확인 하게 되었으며,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를 입증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경영 지식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리더십 실현 시사점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저성장 아동의 부모가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참여 과정에서의 심리적 경험, 프로그램 참여 후의 긍 정적 변화 및 만족감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S시 성장프로그램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부모 16명으로 2025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들은 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성장에 대한 책임감 을 느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아동의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동기를 보였다. 또한, 부모들은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 서 아동의 변화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불안과 스트레스 를 경험하였다. 부모들이 경험한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아동의 성장에 대한 걱정과 자신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 책감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신체적 성장뿐만 아 니라,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적응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며 부모 들은 만족감을 얻었다. 또한, 부모들은 다른 부모들과 경험을 공 유하며 상호 지지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들의 자녀 양육 방 식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다. 본 연구는 저성장 아동의 부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와 심리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부모 교육 및 아동 발달 지원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