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와 함께 시작된 근대는 한반도에 상당한 충격과 함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였다.특히 ‘근대 국민 국가 건설’의 명제 앞에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이 예고되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각성과 계몽이 필요하였으며,여기에 표기 체계의 전환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하였다.즉 ‘한문(漢文)’으로 대표되던 사대부(士大夫)중심의 질서체계는 ‘한글’을 통해 근대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재편될 필요가 있었다.이 과정에서 ‘문장(文章)․진문(眞文)’의 지위를 점하던 문자 체계는 ‘한자․한문’으로 격하되고 폐기될 위기에 처하였다. 하지만 이는 일순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없었다.대신 한문은 근대 학문 제도 안에서 교과서를 통해 교육되는 교과의 하나로 위상이 변경되었다.그 변화의 과정은 상당히 지난했는데,근대 언론매체의 한자․한문 연재란을 통해서도 이러한 문자 체계 변모의 한 과정을 볼 수 있다.이점에서 일본인 다케우치(竹內錄之助)가 1913년부터 4년간 발행한 新文界 에 연재된 한자․한문 연재는 주목을 요한다.근대의 표징인 ‘잡지’라는 매체는 대중성과 함께 공공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신문계 에는 樂齋權寧瑀의 虛字소개,厚齋生朴麟宗의 「漢字의 字解」와 함께 배재학교 교사였던 姜邁의 「漢文新講話」가 한자․한문 교육을 위해 연재되었다.특히 강매는 한문을 근대 어문 문법 체계의 형식으로 소개하고,이후 漢文法提要 로 출간하고 있다.본고는 언론매체인 신문계 를 통해 한자․한문 분야가 근대 학문의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1920년대나 1930년대에 日常으로 쓰이던 漢字어휘 상당수를 지금은 사용하는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漢字語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險-머흐러울 험’,‘危-바드라울 위’,‘疲-시드러울 피’,‘匡-바룰 광’과 같이 漢字학습을 통해서 익힐 수 있는 고유어도 함께 사라져 간다.이것이 漢字를 버린 오늘의 韓國語모습이다.이제 漢字語든 固有語든 韓國語資産을 예전처럼 되살리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그러나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그것은 바로 ‘漢字敎育을 통한 國語敎育正常化’다.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漢字를 이용한 카드놀이,노래하듯 가르치는 한자학습 등은 이미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만 가르치려 한다.漢字는 분명히 어려운 것이다.그것을 쉽다고 한다.아이들이 쉽다고 생각하고 漢字학습을 시작했다면 머지않아 지루해하고 어려워 할 것이다.우리는 먼저 아이들에게 “漢字는 어려운 것이다.그러나 數學이나 영어보다는 쉽다.어렵고 지루한 과정을 참고 精進하는 것이 배움의 길이요,학문의 길이다.”라는 것을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조상들께서 漢字를 사용하시던 漢字學習방법은 오늘에도 훌륭한 敎授法이다.그러나 이제는 전통학습이 어떤 것인지도 아는 이가 드물다.拙稿졸고는 전통 蒙學敎材몽학교재를 활용한 학습 방법을 현대화하여 適用할 수 있는 方案을 모색해 보자는 생각에서 쓰였다.물론 지금의 아이들은 예전에 漢文만 반복적으로 외워서 文理가 트이던 학동들과는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다.다른 공부가 많다고 하여도 數學이나 英語를 배우기 위해 쏟는 노력의 10%만이라도 漢字敎育에 마음 쓴다면 數學도 쉬워지고 다른 모든 敎科의 용어를 이해하는 데도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本稿에 관해 여러 異見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같다.아직은 어떤 敎授法이 더 나은가에 관해 결론을 내릴 때는 아니다.역할을 分擔분담해서라도 여러 가지 교수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이 論考가 그 여러 가지 실험 대상 중의 하나로서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필자의 福일 것이다.
地方化時代에 제7차 敎育課程은 모든 교과 교육의 地域化를 강조하고 있다.그런데 漢文科敎育課程에서 地域敎育의 반영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다.따라서 ‘地域에 대한 敎育’이 요구된다.漢文科에서 地域敎育은 첫째,지역의 生活相을 형상화한 자료를 통하여 할 수 있다.둘째,지역인의 삶과 직결된 風俗을 통해서도 地域敎育이 가능하다.셋째,자신의 주변에 있는 景觀들을 다룬 작품을 학습하거나 직접 관찰하고 견학․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넷째,자기 고장 출신의 人物에 대한 탐구는 학습자에게 흥미와 관심을 증대시키고,지역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게 하며,그것을 통해 愛鄕心을 고취시킬 수 있다.地域化에 호응한 구체적 활동이 地域敎育인데,地域敎育은 地域化라는 교육 목표에 도달함과 동시에,그 사회의 正體性확립과 그 지역의 傳統文化에 대한 理解를 제고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그리고 劃一的인 교육보다 多樣性과 創意性을 존중하며 중심과 주변의 차별적 인식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傳統時代의 漢字敎育은 한문 문장 공부 이전의 단계로 쓰고,읽고,暗記하며 올바른 인간 자세를 의식하는 全人的敎育이 集約化된 것이었다.반면 지금의 한자 교육,특히 初等한자교육은 주로 지식 차원에서 올바른 言語生活과 각 교과 학습에 기여하는 道具的인 것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시대 변화와 함께 전통적인 공부 방법이 가지는 情緖的,人格的인 미덕을 점점 잃어가는 것은 아쉬움을 주는 부분이다.그러나 한자 교육의 성격이 바뀐 만큼 학습 방법에 있어서도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전통 시대가 한자 만능이었다면 지금의 시대는 상황이 다르다.한자 학습은 근본적으로 制限된 시간 내에서 效率性을 追求해야 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이르게 되었다.이런 점에서 앞으로의 初等漢字敎育은 ‘읽기 위주’의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수업 시수도 확보도 쉽지 않고,또 未來社會가 요구하는 학습 내용이 산적한 상태에서 읽기와 동등하게 쓰기를 강조할 수는 없을 듯하다.오히려 쓰기에 들어갈 에너지를 訓音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읽기로 轉換해야 한다.그럼으로써 한자 학습이 언어생활과 학습 전반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며,동아시아 지역 문화의 이해에 쉽게 다가서는 발판이 되도록 해야 한다.쓰기 학습은 읽기 학습의 보충형태로 가야하며,基本字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생략될 필요도 있다.본고의 ‘읽기 위주’한자 학습은 訓音이해에 중점을 두고,나아가 한자어 단계에서의 語彙擴張力,活用力을 높이려는 것이다.즉 다양한 활동 및 자료를 통한 훈음 이해 단계를 기반으로,교수․학습 과정에서의 ‘한자→한자어→한자어가 들어간 문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生産性,效率性에 대한 보다 치밀한 고려가 언어생활 및 학습 효과의 면에서 差別化된 結果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교수요목기부터 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날씨'와 '일기예보'를 다루고 있는 시각적 이미지를 사회-기호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시각적 이미지는 실제 세상의 현상을 묘사하는 '실체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시기의 초등 과학 교과서의 시각적 이미지는 대부분 학생들에게 친숙하였음을 의미한다. 시각적 이미지와 학생 사이의 의사소통에 대한 주도권 양상은 복잡하게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시각적 이미지들은 시기에 관계없이 대부분 기하학적 코드나 숫자 문자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시각적 이미지의 정보의 양과 형태, 구조 및 사회적 의미 등을 해석하는 새로운 분석도구를 제안해준다. 또한 차기 과학교과서의 이미지 선택에 사회-기호학적 관점을 도입하는 하나의 전기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준별 수업에서 심화 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적용하였을 때, 수준별 수업의 적용 시기가 학습자의 과학 학업 성취도와 과학에 관련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첫째, 적용시기를 달리한 수준별 수업은 매 차시 개념주제단위로 심화 보충과정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단원 말에 심화 보충 과정을 실시한 비교집단에 비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 둘째, 적용시기를 달리한 수준별 수업은 매 차시 개념주제단위로 심화 보충과정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단원 말에 심화 보충과정을 실시한 비교집단에 비해 상위집단의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하위집단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 셋째, 적용시기를 달리한 수준별 수업은 매 차시 개념주제단위로 심화?보충과정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단원 말에 심화 보충과정을 실시한 비교집단에 비해 과학에 관련된 태도의 5가지 하위 영역 중에서, '과학적 태도의 수용', '과학수업의 즐거움', '과학에 대한 직업적 관심'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이 논문은 現行고등학교 한문교과서의 史的變遷을 살펴본 논문이다.주로 제1차 敎育課程期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 한문교과서의 體制,單元配列,한자 한자어의 主題別단원 構成등에 대한 比較分析檢討,바람직한 한문교과서의 방향 등을 연구한 논문이다.현행 한문교과서의 史的변천에 대한 內容을 要約整理하면 다음과 같다.1.漢文敎科書의 體制1)內的體制의 變遷:한문교과서의 編次는 單純편차 방식에서 多段階편차 방식으로 增大擴大되어 왔다.2)外的體制의 變遷:한문교과서의 외적체제(版型,活字및 활자 크기,用紙,色度등)도 많은 변천 과정을 가져 왔다.(1)版型:제1차 교육과정기〜제6차 교육과정기까지 菊版이 사용되다가,제7차 교육과정기부터는 4․6배판이 사용되고 있다.(2)活字:교육과정기가 거듭될수록 활자는 輕便字母活字에서 원도활자로,전산식자체에서 CAP시스템으로 발전을 거듭하였으며,色度도 單色에서 7차 교육시기에는 2도로 발전을 하였다.(3)用紙(紙質):본문에 사용된 용지는 갱지→미색 갱지→중질지(서적지)→서적지로 발전을 가져 왔으며,표지에 사용된 용지는 갱지→모조지→백상지→엠보싱으로 발전을 가져 왔다. 2.單元配列1)全體單元體系:제1차 시기에는 교과서에 한자․한자어 영역의 小單元구성을 하고 있지 않았고,제2차〜제4차 시기에는 전체 교과서 중에 몇 종만이 大單元과 소단원을 구성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었고,나머지 교과서들은 소단원 구성을 하고 있었다.제5차〜제7차시기까지 거의 모든 교과서가 대단원을 구성하고 있었다.2)漢字․漢字語領域單元體系:제1차 시기에는 교과서에 한자․한자어 영역의 소단원을 구성한 교과서는 한 군데도 없었으며,제2차 시기에서 제4차시기까지에는 생활 ‘한자어’가 주를 이루었다.제5차 이후에는 현대에서 만들어진 成語및 故事成語가 ‘한자․한자어’영역에 점점 내용이 증가 되었으며,7차 교육과정 시기에는 ‘성어,고사성어에 관한 내용이 증가되었다.3)敎育課程單位時間配當:한문과 교육과정 단위 시간에 알맞은 대단원과 소단원의 수는 <한문>이 4단위일 경우에는 68시간 내에 가능한 소단원 수는 29개 미만이어야 하고,바람직한 대단원 수는 6~8개이며,1개의 대단원 속에 소단원수는 3~4개 정도가 알맞다.<한문>이 8단위일 경우에는 136시간 내에 가능한 소단원 수는 57개 미만이어야 하고,바람직한 대단원 수는 10~14개이며,1개의 대단원 속에 소단원수는 4~5개 정도가 알맞다.3.漢字․漢字語의 主題別單元構成제1차시기부터 제7차시기까지 한자․한자어 영역의 내용을 이루는 主題는 入學式,祖國,文化,敎育,國土,民族,科學,經濟,民主社會,環境등을 포함하여 모두 38개의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되고 있다.
한자와 한자어는 우리말을 형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며,한자와 한자어를 떠난 언어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우리의 언어생활에서 한자와 한자어가 비록 문자 언어로서 기능하고 있지만 그 쓰임은 구두 언어와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본고는 언어 학습의 이론 가운데 하나인 스키마 이론과 문식성 이론에 기반을 두고 한자 교육을 논의하였다.먼저 독자의 인지 구조로서 ‘사전 지식’또는 ‘배경 지식’의 의미를 지닌 스키마(scheme)이론에 근거하여 한자․한문 스키마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았다.한자․한문 스키마의 활성화는 국어 교육에서 읽기 교육의 스키마 활성화 방법을 원용하여 고찰하였는데,그 방법으로 질문하기,연상하기,예측하기,추론하기 등을 활용하였다.이와 같은 한자․한문 스키마 활성화는 학습자들이 능동적으로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또한 교사들에게 텍스트를 학습하기 전과 학습하는 중간,학습한 후의 활동이 각각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한다.그 결과 교사들은 텍스트를 교수하는데 동기 부여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다음으로 文識性(literacy)이론에 근거하여 한자․한문에서의 문식성을 정의하였다.본고에서는 한자․한문의 문식성이란 ‘文字의 解讀(decoding)과 意味의 理解’라고 정의하였다.한자의 음과 뜻을 알아야 한자어의 음과 뜻을 알 수 있고,이를 토대로 한문 문장이나 한시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한자․한문 교육에서는 일차적으로 한자를 읽고 뜻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본 것이다.본고에서는 한자의 문식성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한자의 형․음․의를 식별하는 학습 방법과 그림에 맞는 한자․한자어를 연관지어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학습자들이 言語를 통해 知識을 구성한다는 構成主義와 관련하여 기초 기능 수준의 문식성(minimallevelofliteracyskills)과 고등 기능 수준의 문식성(highlevelofliteracyskills)을 살펴보았다.기초 기능 수준의 문식성이란 메시지 전달의 매체인 글을 읽어 낱낱의 語彙나 文章의 意味를 讀解하는 내용 위주의 읽기와 머리 속에 떠오르는 대로 생각을 글자로 옮기는 단순한 쓰기 수준의 문식성을 말한다.한문과 敎育課程과 관련하여 볼 때,①한자의 음과 뜻 알기 ②자전에서 한자의 음과 뜻 찾기 ③한자로 이루어진 한자어를 이해하고,언어생활에 활용하기 ④한자를 이용하여 문장의 내용 이해하기 ⑤한자어의 음과 뜻 알기 ⑥한자어를 바르게 읽고 쓰기 ⑦학습한 한자어를 언어생활에 활용하기 등이 기초 기능 수준의 한문 문식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등 기능 수준의 문식성이란 글을 읽고 글의 내용이나 구조를 학습자 나름대로 構成하고 分析하고 批判하는 수준의 문식성을 말한다.한문과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볼 때,①한자의 음과 뜻을 한자의 짜임을 통해 알기 ②한자어의 짜임을 통해 한자어를 바르게 이해하기 ③성어를 풀이하고 속 뜻 이해하기 ④한자어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 이해하기 ⑤격언․속담,명언․명구를 풀이하고 일상생활에 활용하기 ⑥한문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 이해하기 ⑦문장의 형식을 알고 문장 풀이에 활용하기 등이라고 할 수 있다.본 논의는 언어학습 이론을 한자 교육에 적용해 본 시론적 탐색이라고 할 수 있다.한자․한자어․한문이 우리 언어생활에서 사라진 언어가 아니라 살아있는 언어로서 기능하고 있기에 언어 학습 이론과 한자 교육을 접맥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본 연구는 ‘思考口述’을 통해 漢文讀解學習活動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파악하고,이를 통해 漢文讀解構成要因을 밝히고자 한다.사고구술은 생각한 것을 소리 내어 말하는 행위를 의미한다.한문교육 연구자는 이 방법을 활용하여 한문 독해 과정(특히 의미 구성 과정),독해능력 신장을 위한 학습 요인,독해 전략 등의 독해 교육 연구에 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3명의 연구 대상자들은 小學 을 텍스트로 하여 주당 1회,모두 6회에 걸쳐 1회 당 20분 정도의 사고구술 활동을 실시했다.본 연구는 독해 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基本的言語機能,記憶,背景知識,戰略,超認知로 나누어 사고구술 프로토콜을 분석하였다.연구 결과 ‘기본적 언어 기능’의 비율이 59.49%로 가장 높았고,다음으로 ‘기억’이 17.15%의 비율을 차지했다.이러한 결과를 통해 학습자는 제재에 나와 있는 사실적 정보를 처리하는 데 일차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한문과 독해 양상에 관한 이와 같은 연구는 추후 漢文科讀解學習要素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우리나라 작업치료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작업치료사들의 대학(교) 교육과정 중 재활보조공학 관련 교육 과목을 조사하고, 작업치료사들의 재활보조공학(assistive technology)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진행하였다. 첫째, 국내 작업치료(학)과가 개설된 대학(교) 중 30개 대학(교)의 교과과정을 분석하고 작업치료 양성 현황을 조사하였으며, 연구기간은 2006년 3월 2일부터 동년 6월 30일까지였다. 둘째, 국내에서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한 후,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연구기간은 2006년 10월 28일부터 동년 11월 4일까지였다.
결과: 현재 국내 작업치료대학(교) 중 30개 대학(교)의 교육과정 내 재활보조공학 관련 교과목이 4년제 10.9과목, 3년제 9.3과목이 운영되고 있었다. 재활보조공학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는 치료사는 230명(89.8%)으로 이 중 136명(53.1%)이 대학(교)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대부분의 작업치료사들은 재활보조공학이 작업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가장 도움이 되는 영역을 일상생활활동 영역이라 하였다. 재활보조공학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대학 교육과정 과목 개설, 협회차원의 보수교육, 타 전문영역과 연계한 워크샵, 전문자격증 제도 도입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재활보조공학에 대한 작업치료사의 인식도는 28점 만점에 평균 10점 정도를 나타내어 인식도가 낮게 나타났다. 작업치료사의 재활보조공학에 대한 인식도는 임상경력이 높을수록(p<.05), 학력이 높을수록(p<.01) 높게 나타났다.
결론: 향후 작업치료사가 재활보조공학 전문가로 체계적으로 양성되기 위해서는 대학교육과정에 재활보조공학 관련 핵심교과목 개설과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작업치료사들의 근거중심 작업치료(Evidence-Based Occupational Therapy: EBOT)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조사연구를 위해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2006년 3월부터 6월까지 보수교육과 이메일을 통해 작업치료사들에게 배부된 208부의 설문지 중 회수된 116부(56%)를 기술통계와 카이제곱 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 치료사들 대부분은 EBOT가 작업치료에서 중요하고(84%), 임상에서 과학적인 근거를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85%)이라고 응답 하였다. 그러나 응답자의 6%(7명)만이 전문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근거를 적극적으로 임상에서 적용한다고 하였고, 자주 임상 연구를 기초로 치료를 결정하는 치료사도 11%(13명)에 불과하였다. EBOT 적용을 위한 치료사들의 기초 능력을 묻는 항목에서는 치료사의 12%만이 논문 검색 전 임상문제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고 하였고, 발표된 연구에 대한 비평(17%)과 자신의 치료에 대한 객관적 평가(28%)가 치료사들에게 어려운 점으로 나타났으며, 임상경력과 최종학력에 따라 EBOT에 대한 인식도에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67%의 치료사들은 새로운 근거를 기준으로 자신의 치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고, 교육의 기회가 된다면 참석하겠다는 치료사들이 81%를 차지하여, 앞으로의 EBOT의 임상 적용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결론 : 작업치료사가 보다 경쟁력 있는 전문가가 되고 작업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학술논문을 이해할 수 있는 연구 방법론적 지식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작업치료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고, 보수교육이나 학회, 세미나 등을 통하여 근거중심 작업치료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며, 이의 적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과학과 선택과목 교육과정 개정안 개발의 일환으로 제7차 과학과 선택과목 교육과정의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과학과 선택과목 교육과정의 내용 구성 방안을 제안하였다. 제1차 과학교육 개혁은 학문의 구조라는 특정 범주가 다른 범주보다 중요하고 부각되는 구조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반면에 후기 구조주의라는 패러다임의 영향을 받은 제2차 과학교육 개혁에서는 이러한 구조주의적 사고에 제동을 걸면서, 학생들이 갖는 학습 기회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제7차 과학과 고교 선택과목 교육과정 8개 교과목에 대한 현장 실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교과목에서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보다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이수 비율과 대수능 응시 비율이 가장 낮은 두 과목인 지구과학 II와 물리 II는 '학습량이 많으며, 학생의 수준에 비하여 내용이 어렵고,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학습량과 수준을 적정화하려는 노력에 추가하여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예체능계, 인문사회계 및 자연계 진학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각 과목Ⅰ의 내용을 구성함에 있어서 후기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시사점을 얻어 '주제 중심 내용 구성'을 제안하였다. 교육과정은 학습자가 갖는 학습 기회라고 볼 때, 교육과정 연구는 학습자가 가져야 할 학습기회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추구해 가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과학과 고교 선택과목 교육과정의 내용 선정과 조직 방향을 제안하였다. 전기비저항 탐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입을 통하여 발현 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는 추가실험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하게 된다.토끼 면역항체를 선모충유충 조직항원에 반응시켰을 때 충체의 표피와 기저층 그리고 EIM 및 stichocyte의 α0 α1 과립에 황금입자가 표지되었다. 따라서 1일 동안 배설되는 분비배설항원은 선모충 유충의 표피와 stichocyte의 α0 α1 과립에서 유도되는 반면에 3일 동안 배설되는 분비배설항원은 표피와 stichocyte의 α0 과립에서 유도되고, 선모충유충 감염후 1주, 4주에 실험쥐에서 형성되는 감염항체는 선모충의 표피와 기저층 그리고 EIM에서 분비되는 항원에 의하여 생성된다. 이상의 결과로 선모충의 분비배설항원과 감염항원은 선모충 유충의 표피와 EIM및 stichocyte의 α0 α1 과립에서 유도되며 이들은 45 kDa 단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성하고 있는 세포들에는 세포질이 어두운 세포와 밝은 세포가 있었으며, 세포질내에는 전자밀도가 높은 분비과립이 관찰되었다. 전체적인 특징은 눈물샘분비세포 중 장액세포의 것과 비슷하였으나, 과립의 크기는 작았다. 분비관을 구성하는 세포들 사이에도 연접복합체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었다. 샘포에서 사이관으로 이행되는 곳에서도 샘포세포와 사이관세포 사이에서도 연접복합체가 관찰되었다. 분비관세포의 분비과립 가운데는 중심부분에 전자밀도가 더 높은 중심을 가진
이 글은 특허의 질을 향상하고 특허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미국 하원의 법사위원회 소위원회에서 BSA가 증언한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BSA의 Lutton 변호사는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불량한 특허를 차단하기 위한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특허허여 이후의 과정의 강화, 더욱 광범위한 특허청구범위가 있는 특허의 끊임없는 과정에 이르게 하는 남용적인 계속(continuation) 절차의 축소, 선행기술의 수용에 대한 보다 더 훌륭한 지지 및 특허심사관의 심사의 정도를 반영하는 현재 기록 구축을 위한 보다 더 훌륭한 절차, 특허·상표청의 적절한 교육 및 예산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제안을 하였다. 특히 특허 이후의 절차, 미국 특허법상 계속 절차의 남용, 선행기술의 범위, 교육과 예산, 특허소송의 문제점, 징벌적 손해배상의 문제점, 금지명령의 허여, 무효에 대한 증명책임, 특허 무효에 대한 증명책임, 미국 내에서의 R&D의 억제 등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산업과 관련된 특허제도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BSA의 의견을 개진하였다. 소위원회의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 저는 Richard Lutton이며 Apple의 수석 특허변호사입니다. 저는 오늘 BSA(Business Software Alliance)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BSA는 오늘 여러분들 앞에서 이러한 중요한 주제에 관하여 증언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이러한 청문회를 열고 특허제도를 개선하기 위하여헌신해주시는것에대하여감사를드립니다. 지난 주에 발행된 법사위원회 자료는 BSA가 특허개혁이 적시(適時)라고 생각하는 2개의 중요한 분야, 곧 특허·상표청(PTO)이 허여하는 특허의 질을 개선하고 및 과도한 특허소송이 현재 야기하는 혼란스러운 효과를 완화시키는 2가지 분야를 적절하게 제시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BSA는 법사위원회 자료에서 제시된 접근방법과 쟁점을 지지하며, 우리는 여러분들이 이러한 작업을 함에 따라 여러분과 함께 작업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에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는 바와 같이 자료에 나타나 있는 내용을 보다 더 명료하게 하거나 변경을 가하여야 하는 분야들이 있으며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자료에는 나타나 있지 않는 몇몇 쟁점들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산업은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창조적인 엔진입니다. 이러한 산업의 제품 및 서비스는 개인 및 조직에게 지적으로, 효과적으로 그리고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필요한 도구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지난 과거 30년 동안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는 경제성장, 기업의 경쟁력 및 개인의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통신을 하고, 전세계적으로 연결을 하며, 일터에서 보다 더 능률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예술이나 취미 및 여가활동을 보다 더 완벽하게 즐기기 위하여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산업의 도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BSA의 회원사들은 특허의 질 및 개선에 관한 소위원회의 작업에 대하여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BSA는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회사들 중 25%를 초과하는 회사들을 대표하며 연간 수익이 3,000억 달러를 초과합니다. BSA 회원사들은 모두 합치면 약 10만 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BSA 회원사들은 특허소송에서 모두 원고의 입장이 되기도 하고 피고의 입장이 되기도 합니다. BSA의 많은 회원사들은 회원사의 특허에 의하여 보호되는 기술을 허락을 받고 이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다른 회사들의 특허권을 존중하기 위한 이용허락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특허는 정보기술회사들이 연구를 하고 이들 회사들이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BSA 회원사들은, 대부분의 혁신자들이 창고에서 힘든 작업을 하거나, 대학실험실에서 실험하거나, 소비자들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회사에서 일을 하는가에 관계없이, 특허제도가 대부분의 혁신자들을 위하여 근본적으로 정상적이며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특허법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이 조정하는 것이 훌륭한 생각일 뿐만 아니라 특허가 기술적인 과정에서 지극히 중요한 부분이 되도록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의 특허제도는 질이 저하된 매우 많은 특허를 야기해왔고 생산적인 회사에 손해를 주고 혁신을 억압하도록 위협하는 열등한 특허를 주장하는 경향을 증가시켜 왔습니다. BSA 회원사들은 특허개혁에 대하여 실용적이고 문제해결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리 기업들의 일상적인 업무에 대하여 특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법과 실무 분야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특허개혁이 특허허여와 관계되는 행정제도와 특허 집행과 관계되는 소송제도를 다루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임 지구과학 교사들이 야외 지질 학습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06년 1급 정교사 자격 연수를 받고 있는 지구과학 교사 116명을 대상으로 야외 지질 학습의 필요성과 교육적 가치, 교사의 야외 지질 학습 경험, 야외 지질 학습의 어려운 점과 바람직한 야외 지질 학습의 방법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초임 지구과학 교사들은 지구과학에서 야외 지질 학습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교육적 가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사양성과정에서 야외 지질 답사를 경험하였지만, 야외 지질 학습을 지도하는 방법을 배운 교사는 많지 않았다. 교직에 들어와서 야외 지질 답사를 다녀본 경험이나 학생들을 인솔하여 야외 지질 학습을 지도한 경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지구과학 교사들이 야외 지질 학습을 지도하기 어렵다고 인식하였으며, 가장 어려운 이유로 교사 자신의 경험 부족이라고 인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직 교사 연수를 통한 야외 지질 학습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바람직한 야외 지질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야외 지질 학습의 사전 활동으로 야외 지질 학습 장소의 지질학적인 소개나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활동 중에는 교사의 안내와 학생들의 협동학습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사후 활동으로는 야외 지질 학습 결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도산 안창호는 한민족의 근대화를 지도하며 구국운동을 전개한 선구자이며, 제국주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한민족의 자유를 쟁취하고자 투쟁방략을 세워 조직적으로 지도한 독립운동가이다. 그리고 근대 민족 국가 수립의 그 날을 목표로 대립과 갈등을 통합의 논리로 풀고 조직을 활성화한 정치가였으며 민주주의 국민의식을 고취시켜 독립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구성분자로서의 중견의 인물 배양에 힘쓴 교육자였다. 이처럼 다양한 삶 중에는 경제적 실력을 키워 독립운동을 지원하고자 했으며 외교활동을 통해 한국의 존재를 알려 독립할 자격이 있는 민족 임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했으며 신문, 잡지 발간과 언론 홍보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소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도산 안창호 그는 한마디로 한국 근대 민족운동의 대계를 한 몸에 짊어진 인물이다. 수난의 시대에 고단한 삶을 살았던 그 무게만큼 오늘날 도산은 한국사의 큰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도산의 활동을 시대 구분해 보면 제1기는 1896년 독립협회 활동, 제2기 1903~1906년까지 의 미주에서의 민족운동기, 제3기는 1907년 신민회 결성과 구국운동기, 제4기 망명한 이후 재러한인사회에서의 활동기, 제5기 미주 대한인국 민회, 흥사단활동, 제6기 1919~1932년 중국에서의독립운동기, 제7기 일제에 피체된 후 국내에서의 활동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도산의 활동은 지역 및 시기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도산을 평가할 수 없다. 도산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구국운동과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도산활동의 주요점은 독립운동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궁극적으로 근대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고자 했던 준비운동이 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추진하였던 도산의 활동과 운동을 혁명운동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도산을 개조론자로 명칭하고 특히나 일부 도산을 잘못 이해하는 이들에게 ‘개량주의자’로까지 폄하되어 있 는 실정에서 도산과 혁명운동을 연관 짓는다는 것은 다소 낯선 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도산은 자신을 혁명가로 자처하였고 끊임없이 변혁을 추구했던 자신의 활동을 혁명운동으로 규정한 바 있다. 본 연구는 도산의 독립운동을 그의 혁명관과 연관하여 1910년대, 1920년대, 1930년대 초반으로나누어 살펴보고자 있다. 이 시기는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면서 미주에서의 문화운동에서 전환하여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상해에서의 도산의 활동은 이제까지 독립운동사상에서 볼 수 없었던 혁명적 활동이었으며 이러한 도산의 혁명운동이 우리 독립운동사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나 살펴보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English as elective subjects for 11~12 grades in Korean high schools. This study was conducted in the form of survey including a total of 1,923 participants, consists of 728 high school English teachers, 984 high school students, and 939 parents.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nine questions, and which were designed to elicitate the participants perception and needs on English as the elective subjects in high schools.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 that 1) we need the subjects that include 4 skills(listening, speaking, reading, and writing), 2) binding listening and speaking skills together will meet the need of students and parents who want to choose conversation-only subjects, 3) on the other hand, binding reading and writing skills together will meet the needs of the students who want to prepare for establishing the academic basis in the future. 4) Various proficiency in English between students requires various level of the elective subjects in high school English. On the basis of these results, this study suggests we need 1) the subjects which deals with 4 skills on the basis of traditional concept, and 2) ‘listening and speaking’ subjects and ‘reading and writing’ subjects. And the subjects should have various levels between the highest level to the lowest level.
한문 교육은 교과 교육의 하나이고, 모든 교과는 내용 체계를 가지고 있다. 주지하듯이 교과의 내용 체계는 교과에서 교육할 내용을 집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본 연구의 핵심 과제는, 한문과 내용 체계의 영역 구분의 기준과 내용 조직의 원리를 탐색하고 내용 체계 시안을 개발한 뒤, 이에 따른 한문과 내용 교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현행 한문과 내용 체계와 학계에 보고된 내용 체계 관련 선행 연구를 검토한 결과, 배경 학문의 지식 결여, 용어의 개념과 범위 혼동, 한문 교과의 학문적 구조 반영 미흡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에 본 연구진은 내용 체계의 세로축 곧 영역 구분을 한자 생활, 한문 지식, 한문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가로축 곧 내용 조직과 관련된 범주화 및 구조화를 각각 몇 개의 안으로 설정하였다. 설문 조사, 전문가 협의회, 연구진 협의회 등을 거쳐 세 개의 내용 체계 안을 조정하여 ‘내용 체계 시안’을 확정하였다. 연구진은 내용 체계 시안을 바탕으로 한문과 내용 교재를 개발하였다. 교재 개발은 우선 한자 생활, 한문 영역 내의 중영역을 대단원으로, 소영역을 한 개의 소단원으로 설정하였다. 단, 한문 지식 영역은 독립 단원으로 편성하지 않고, 학습 자료로 교재의 말미에 편찬하였다. 결국 한문과 내용 교재는 5개의 대단원, 14개의 소단원, 그리고 참고 자료로 구성, 편찬되었다. 한문과 내용 교재는 무엇보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구현하는데 치중하였다. 편찬의 기본 방침은 특히 본문의 학습 활동을 통하여 나타나 있다. 기존의 교과서와 달리, 학습 목표의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과 절차를 제시하도록 노력하였다. 한편 연구진은 중학교 한 곳, 고등학교 한곳을 택하여 개발된 실험용 한문 교재를 사용하여 현장 시연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반응과 현장 교사들의 의견, 그리고 협력 교사의 비평 등을 참고, 활용하여 교재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였다. ‘한문과 교과 교육 내용 체계 및 내용 교재 개발’의 결과물은 한문교육을 담당하는 한문 교사에게 한문과의 학문적 정체성이 무엇인지, 학습자에게 전수할 한문과 학습 내용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내용 체계가 바뀌면 학교 현장의 한문교육의 양상도 바뀌게 될 것이다. 내용체계의 변화는 내용의 변화를 수반하며 이를 수행하기 위한 교재로서의 교과서 개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교과서를 구성하는 방식에서 다양한 변화가 예견되며 이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학교 교실 수업의 교수-학습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이 논문은 중국에서의 한자 字源을 활용한 한자 교육 방법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한자 교육에의 응용 방안을 찾아보는 데에 목적을 둔다. 전통 시대의 漢字學연구에 있어서 字源의 개념은 ‘한자의 本源으로서, 새로운 한자를 파생해 낼 수 있는 獨體字’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으며, 이는 許愼의 說文解字 와 鄭樵의 六書略 에서 제시한 ‘文’의 개념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現代漢字學의 관점에서는 ‘한자의 가장 원시 형태에서 파악되는 造字의도 및 構成원리’로 자원의 개념이 재정립되었다. 중국에서는 자원을 활용한 한자 교육 방법이 교과서 및 각종 참고서적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현재 北京에서 사용되고 있는 小學 語文 교과서를 검토해 보면, 저학년 단계인 1~2학년 과정에서 주로 한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원을 활용한 한자 학습은 대부분 造字원리가 분명하고 상형성이 뚜렷한 독체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漢語字源字典 , 漢字源流字典 , 學生萬能智力字典 등 한자의 자원 설명을 위주로 하는 참고서들이 출판되어 한자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의 여러 가지 識字敎育방법론 중에서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의 대표적인 것으로 ‘字理識字法’이 있다. 여기서 ‘字理’란 ‘한자의 構形규칙 및 造字원리’를 뜻하는 것이며, 자리식자법에서는 이러한 字理에 근거하여 한자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상 중국에서의 한자 교육 현황을 살펴볼 때, 자원을 활용한 방법은 매우 유용한 학습 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견해로는, 한자의 자원에 대한 정확한 해석에 바탕한 한자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난해성 및 비효율적 측면은 교사가 융통성 있게 해결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원을 활용한 방법은 상형성이 뚜렷하면서 자원과 현재의 자형이 형태적 연관성을 가지는 한자를 학습하는 경우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한자 교육에 관한 담론과 연구의 방향은, 본질적으로, 크게 국어 교육의 차원, 한문 교육의 차원 그리고 거시적으로 한자문화권 차원에서 그 범주를 설정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한문교육학계에 보고된 논문을 검토 대상으로, 한문 교육 및 한자문화권의 차원에서 ‘한자 교육 연구의 동향과 과제’라는 연구 문제를 특히 연구 주제와 연구 방법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연구 주제에 대한 검토 결과를 요약하면, 먼저 한자 교육의 성격과 위상에 관한 논의에서 한자 교육을 국어교육과 연계 혹 통합의 차원에서 시론한 성과가 우리의 주목을 요한다. 한자 교수 학습 분야의 연구에서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 유발이라는 일차적 과제를 극복하고 문자학 성과를 반영한 교수 학습 모형에 관한 연구가 앞으로 요구된다. 한자 교육 평가 측면에서 측정․평가의 통계적 원리와 기법을 활용한 과학적 연구 접근 태도가 절실히 요청된다.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관한 논의는 다양하게 시도, 연구되었지만 무엇보다 국가 수준의 초등학교 한자 교육과정 제정이 필요하다.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의 경우, 어떻게 가르치고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더욱 생산적일 것이다. 끝으로, 한자문화권의 한자 교육에 관한 연구는, 한자문화권에 속한 나라들의 한자․한문교육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교재 분석을 통해 교수 학습의 일단을 소개하였다는 의의가 인정되지만, 한국의 한자․한문교육과 연계하여 응용, 적용, 전망의 방안과 경로(經路), 전이 효과와 그 제한, 시사점의 구체적 내용이나 주의점을 미시적으로 제시하지 못 했다는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앞으로의 연구 과제이다. 다음으로 연구 방법의 활용 양상에 초점을 두고 선행 연구 논문을 검토한 결과, 한문교육학계는 연구 방법 측면에서 이제 시작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 할 수 있다. 양적 논문의 경우 10여 편에 불과하며 그나마 과학적 엄밀성이 부족하고, 질적 연구의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1편이 보고되었다. 교육 연구 방법론에 대한 공부와 적용이 한문교육 연구자에게 절대적으로 요청된다. 한자 교육 연구와 관련된 과제로, 한자 교육을 포함한 한문교육 연구의 활성화
와 학문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한문교육학 구성원들은 한문 교육 연구의 현장 지향성, 교과교육학에 대한 탐구와 적용, 연구 방법의 과학성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 특히 측정․평가 이론, 교과교육학의 연구 성과, 교육연구방법론의 활용 및 적용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이 논문은 權韠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 그간 언급되어 온 玄石村이 아닌 新門밖 盤松坊임을 규명하고, 그 곳이 권필의 삶과 의식에 있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권필이 태어난 곳은 新門밖 반송방으로 추정된다. 권필의 가문이 반송방을 거주지로 택한 것은 祖父祺의 代이다. 祺는 사헌부에 있을 때, 中宗祖의 권신인 金安老를 탄핵하는데, 김안로가 危害를 가하려 하자 都城안 明禮坊에서 반송방으로 이거하게 된다. 부친인 擘은 도성 안에서 태어나 15세 무렵 부친을 따라 이거한 것으로 보인다. 벽은 文科로 진출하나 乙巳士禍期에 知己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정치 현실에 뜻을 잃고 詩에만 專心한다. 그는 항상 10里거리인 마포강가 현석촌을 찾는데, 1580년 중반 무렵에는 현석촌으로 이거한다. 1569년이 生年인 권필은 반송방에서 태어나 10대 중반 부친을 따라 현석촌으로 이거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작품을 통해 그가 반송방에서 幼少年시절을 보냈고 이곳이 그의 의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乙未暮春, …」같은 작품은 현석촌으로의 이거 이후에도 盤松第가 남아있었으며, 그 곳이 권필에게 懷古의 정서를 자아내게 하는 공간임을 전해주고 있다. 「家有佳樹七株, 皆先祖承旨府君手植也. …」은 특히 주목할 만 하다. 긴 제목 가운데 ‘近六十餘歲’라는 내용은 盤松第의 나무들이 1530년대 중반, 즉 祖父가 반송방으로 이거하던 초기에 심은 것임을 알게 해준다. 이 작품은 반송제의 내력만이 아니라 이 곳이 어린시절 권필의 정서와 의식을 함양해 오던 곳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舊居地에 대한 정서와 先祖에 대한 追念의 태도에서 볼 수 있는 남다른 의식은 여타 작품의 해석 및 시세계의 이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성장기의 대부분을 보낸 반송방은 권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공간이다. 權近이래 勳舊家의 면모를 점차로 잃어가던 그의 가문이 마포 강가 현석촌을 근거지로 삼게 되는 일련의 과정 가운데 中間地點이라 할 수 있다. 권필은 가문의 전통을 의식하고 자부하지만 都城안 - 盤松坊- 玄石村의 移居로 상징되는 家勢沈降의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을 둘러싼 世界에 대한 대응의 태도를 형성해 나갔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시에서 볼 수 있는 世界의 어두운 그림자와 自由․抵抗精神의 共存은 이러한 저변의 고려 아래 보다 잘 이해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