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 해양투기 등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류폐기물은 대부분 자원화를 통해 처리되며 퇴비화하여 생산한 음식물류혼합퇴비(이 하, 음폐퇴비)는 작물 생산성을 향상 등을 위하여 농경지에 퇴비로 사용한다. 하지만, 염분 집적에 의한 작물 생육이 우려되며 이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음폐퇴비와 블랙카본, 유용 미생물을 함께 사용하면 염분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 연구는 음폐퇴비와 바이오차의 한 종류인 블랙카본, 유용 미생물을 처리 시 상추의 수량과 토양 특성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처리구는 무비구(NF), 무기질 비료 (NPK), 무기질 비료 + 음폐퇴비 (NPKF, 대조구), 무기질 비료 + 음폐퇴비 + 블랙 카본 (NPKFC), 무기질 비료 + 음폐퇴비 + 미생물 (NPKFB), 무기질 비료 + 음폐퇴비 + 블랙카본 + 미생물 (NPKFCB)이다. 상추 생육 조사 결과, 생육 후기인 21일째에 NPKFCB 처리구에서 엽장 20.7 cm, 엽폭 20.2 cm, SPAD-502 32.0으로 가장 생육이 좋았으며, 수량 조사 결과 또한 NPKFCB 처리구에서 주당 총 엽수가 28.8개로 가장 많았다. 수량지수는 무처리가 84.1로 가장 낮았고 NPKFCB 처리구에서 128.7로 가장 높았다. 이는 블랙카본에서 공급되는 K, P, Ca 등의 양분과 미생물 활성화가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토양 화학성 분석 결과 pH는 NPKFB 처리구에서 6.9로 가장 높았으며, EC는 NPKF에서 1.7 dS m-1로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 청사 및 남악호수 일원에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녹색문화숲 확충을 목표로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함께 진행한 것이다. 2005년 조성 이후 많은 시간이 경과되었으나 공공청사에 부설되어 있는 녹지라는 이미지로 인해 도청방문객 및 지역주민들의 자유로운 접근과 이용에 한계가 있어 방치되어왔다. 이에 청사 전면부와 청사 내 주변 공간을 도민을 위한 공공공간 즉 공원으로 조성하여 개방하였다. 청사 앞 광장과 청사 주변 공간은 기능을 구분하여 계획하였다. 도청 내 호수 주변 녹지는 도민을 위한 개방된 공공공간인 공원, 즉 열린 숲으로 계획했다. 청사 내 기존자원 즉 남악 호수 및 숲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화된 산책로를 계획했으며, 모두가 원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의 공간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편하게 이용되지 못한 장소를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유마당 즉 쉐어링 가든으로 조성하여 도민 모두에게 공여하는 장소로 쓰이도록 계획했다. 2022년 정원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도청사 전면녹지는 효율적 이용 및 상징성 부여를 위해 전라남도를 상징하는 상징 정원광장으로 계획했다.
Microalgae are a group of photosynthetic microorganisms living in the water. They are in the spotlight as biostimulators and biofertilizers in modern renewable and sustainable agriculture system, attributed to characteristics such as photosynthetic, and metabolism of various industrial wastes and to increase production when treating crops. Scenedesmus sp. CHK0059 is also one of the microalgae with these characteristics, and it has been reported to suppress various diseases in crops and promote the health of vegetables. However, the mode of action that has a positive effect on plants is not yet well understood. This study was designed to focus on the modulation in diversity change of plant microbiota community, which was the result of the preliminary study, and to determine the direct changes in microbial members that trigger the diversity change in the Arabidopsis model system. As a result, there was no change in the phenotype of Arabidopsis and the microbiota community structure in the rhizosphere during the treatment period, but two bacteria genera, Brevibacterium and Pseudomonas, dominance in the rhizospher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CHK0059 treatments. And the bacteria had a positive network correlative relationship with 24 other bacteria. Our findings suggest that the application of microalgae was correlated with several microbiota members in the rhizosphere and was expected to affect the microbiota community structure modification in long-term treatment.
민원은 도시를 관리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이다. 마찬가지로, 도시공원은 도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존재로서 정책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도시공원에서 행정의 대응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시민들의 도시공원 민원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충청남도 아산시의 도시공원에 대한 전자민원을 분석하여 인식과 문제점들을 도출하고 해결 및 관리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전자민원에 대한 일련의 분석과정에 대해서도 논하고자 한다. 아산시의 도시공원 민원을 분석하기 위해 텍스트 마이닝과 소셜 네트워크 분석을 사용했으며, 키워드의 출현빈도, 네트워크, 클러스터를 활용하였다. 향후 본 연구에서 제시된 연구 방법을 통해 지역별 민원에 대해서 분석한다면 지자체의 민원 행정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원에 대한 우선순위 결정과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옥수수의 내습성은 우리나라 옥수수 재배면적 확대와 자급률 향상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내습성 옥수수 계통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토양의 표면침수조건에서 변화하는 옥수수 뿌리의 대사체를 분석하여 옥수수의 내습성 관련 생리 기작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우리나라 옥수수 유전자원(Zea mays L.)과 야생종 옥수수(Zea mays spp. parviglumis) 간 교배를 통하여 내습성이 향상된 계통을 개발했고, 그 중 19KT-32P를 유묘단계(V3)에 7일 동안 침수시킨 후 뿌리에서 발현되는 대사체를 탐색하고 분석하였다. 총 180개 대사체가 확인되었 고, 그 중에서 ℽ-aminobutyric acid (GABA), putrescine, citrulline, Gly, Ala 등 8개 대사체는 각각 2.5배 이상 발현이 증가 또는 감소하였다. 확인된 대사체는 식물에서 pH, 삼투압, K+/Ca++ 및 ATPase 활성을 조절하는 비생물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었다. 특히 가장 발현이 높은 GABA는 glutamate decarboxylase (GAD) 효소에 의해 축적되며, 본연구에서 분석한 결과 10개의 유전자형이 확인되었다. 특히 첫 번째 엑손은 매우 보존적이었지만, 두번째 엑손부터 많은 SNP 다형성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내습성 옥수수 선발을 위한 분자마커로 활용되어 육종 효율을 높이는 좋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중국 요녕성 심양시 심수만(沈水灣)공원을 대상으로 여름철 주간과 야간의 소리경관 특성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수변공간의 소리특성에 대한 인식도와 만족도를 평가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유사 공원설계시 적용할 수 있는 소리공원 설계지침을 제시할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핵심 연구범위는 혼하 구간으로, 데이터베이스 자원을 이용하여 GIS 플랫폼에 관련 전문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현지 측정 데이터와 설문조사 결과를 결합하여 도시 수변공원의 <소리경관도>를 작성하였다. 이후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시간대별 소리경관을 분석 및 해석함으로써 소리경관 변화 패턴을 분석하여 수변공원의 시간대별 소리경관 조성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였다. 소리 디자인이론을 바탕으로 심양 수변공원 소리경관에 대한 특성과 문제점을 도출한 본 연구 결과가 향후 수변공간 조성을 위한 이론 및 실천적 기초자료로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EU가 국가, 연방제, 국제기구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EU 예외주 의 논쟁은 EU 통합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EU의 법적 지위에 대한 문제는, EU가 국제법질서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경우 혹 은 EU회원국이 EU법질서로부터 탈퇴하는 경우 등 국제기구 및 국제분쟁 해결과 관련된 EU 사례에서 법적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EU의 법적 지위에 관한 논쟁은, EU 사법재판소(Court of Justic e of the European Union, CJEU)의 Kadi 판결에 대한 학계의 반응에 서도 나타난다. CJEU는 Kadi 사례에서 EU가 오랜 기간 국제법 및 국제 기구에 대한 특유의 충성을 보였다고 공언하면서 이원론적 접근방식에 따 른 규범자로서의 역할도 개척하고자 노력하였던 충실한 국제행위자로서의 이미지 구축에도 힘썼다고 평가하였다. CJEU의 접근방식은 자국의 헌법 규범을 원용하여 국제법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다른 국가 및 법체계에 대 해 놀랄만한 예시를 보여주었다. Kadi 사례에서 CJEU는 EU법과 국제법 간 관계에 대한 접근방식에 있어 극단적인 이원론적 입장을 택함으로써, 미국 연방대법원이 Medellin v. Texas에서 국내 헌법질서와 국제법의 분리를 언급했던 추론 및 접근방식과 동일한 기조를 보였다. CJEU는 EU 자체의 기본적 권리 보호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UN헌장 제7 장에 따라 채택된 UN안전보장이사회 조치의 이행을 거부하면서, EU에 국제법이 직접적인 집행력을 가지지 아니하고 EU의 '새로운 법질서' 논리 에 따라 EU법은 EU회원국의 국내법보다 우선적이고 직접적인 효력을 지 닌다고 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법질서 주장은 EU와 그 회원국 간의 관계 뿐만 아니라 제3국과 EU 간의 관계에 적용될 때 보다 복잡한 문제를 야 기한다. '새로운 법질서' 주장은 현재 EU 내에서 상당 부분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오랜 기간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오늘날의 논쟁은 더 이상 EU가 독자적인 법질서인지 여부가 아니라 이러한 독자성 주장이 국제적 수준에 서 EU와 제3국 및 국제기구와의 관계에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이다. EU 의 독자성 주장은 계속해서 도전을 받고 있고, 국제법 차원에서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렵다. UN과 EU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각각의 목표를 최대화하기 위해 상호 심도있는 대화를 해야 하며, 다른 기관에 대한 존중은 상호 가치에 대한 공유 및 이해 그리고 이를 위한 상 호 약속을 기반으로 가능할 것이며, 그 결과 EU의 재판소는 EU의 기본 적 가치와 UN기관의 가치가 균형을 이루도록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빵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제빵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은 제빵 산업에서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활성글루텐(vital gluten)은 밀가루에 물을 첨가하여 전분을 제거한 후 글루텐만을 건조시킨 단백질이다. 품질이 낮은 밀가루에 활성글루텐을 첨가하면 반죽에 탄성과 신장성을 부여하여 제빵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현재 제빵 산업에서 활성글루텐이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이들의 화학적, 물리화학적 특성 및 품질 평가에 필요한 품질 파라미터들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총설에서는, 활성글루텐의 품질을 예측하기 위한 파라미터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밀 글루텐 단백질의 종류와 역할, 밀 반죽에서 형성되는 글루텐 네트워크, 밀가루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활성글루텐의 제조공정, 활성글루텐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마지막으로 활성글루텐의 물리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글루토피크(Glutopeak)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본 총설을 통해 반죽 리올로지 특성과 제빵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글루텐의 품질 파라미터를 이해하고, 제빵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지속적인 이주여성의 증가 전망과 함께 국내에서도 이주여성을 위한 정책적, 복지적 차원에서 다양하게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주여성에 대한 전반적 차별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문제이다. 더욱이 이주여성은 문화적응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문화적응 스트레스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반면 도시공원은 정신건강 회복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공원은 스트레스 해소 기능과 더불어 건강한 삶 제공, 삶의 질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주여성의 정신건강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공원녹지이용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이주여성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공원이용행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2)문화적응 스트레스와 공원이용행태 간의 관계를 분석 3)문화적응 스트레스 해소와 이주여성의 적극적 공원이용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1)문헌고찰을 통해 이주여성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공원이용행태에 대한 이론고찰을 진행 2)이주민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3)수집된 자료는 통계분석프로그램 SPSS26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문화적응 스트레스는 향수병, 문화충격, 지각된 적대감, 지각된 차별감, 죄책감, 두려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원이용행태는 방문빈도는 한 달에 1-2번, 머무르는 시간은 30분-1시간, 접근성은 10분 미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접근성에서 다음으로 높은 응답이 40분 이상으로 공원접근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없었다. 2)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공원이용행태를 교차분석 결과 혼인상태, 결혼기간에 따라 공원이용행태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상관분석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타인의 시선과 프로그램 참여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원녹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공원형평성 및 이주여성의 공원이용을 도모를 시사하며, 이를 통한 문화적응 스트레스 감소 및 역량강화 등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였다.
본 논문은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이용경험과 만족도가 HMR 구매확대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실시한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온라인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HMR 이용 경험이 많을수록 향후 HMR 구매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MR에 대한 요인별 만족도의 경우, 맛과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HMR 구매의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식품 제조사와 유통사들은 특히 맛과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를 중점적으로 높이기 위해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방도시재생 리빙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이 연구는 지방소멸의 전형적인 사례인 전주 물왕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전주의 도시재생 리빙랩인 물왕멀공동체의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러 평가 지표 중 특히 민주성에서도 주민의 참여비중과 주민 누구나 참여가능한지의 여부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했다. 이는 향후 사업책임자의 선정 시 중요하게 평가되고 고려되어야 할 지표를 시사해 준다. 종합하면, 지방도시재생 리빙랩의 성패는 주요 이해관계자인 주민의 참여에 달려있다. 특히 노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방 축소도시의 특성상, 고령자의 눈높이에 적합한 사업을 선정하고 집행하는 한편 높은 전문성을 가진 사업책임자를 배치하여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주민의 참여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 및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이용 경험자와 미이용자에 대한 중요도, 만족도 분석을 통해 향후 활성화 방안 및 개선 방향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분석 및 전문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주요 요소를 도출하였으며,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주요 요소에 대한 만족도와 중요도 기준IPA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에 대한 인지수준 및 방문률이 높지는 않으나, 환경 인식 측면에서 생활수준의 향상 속에 환경개선이나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헬스케어 식물 개념에 대한 공감대가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장 수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용 경험자와 미이용자 모두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중요도 및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이용 경험자 인식 조사 결과 향후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화훼나 묘목 관리를 우선으로 하며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 및 시설 개발,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시설 이용 시 편의성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향후 의용의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람이나 친환경 체험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전시시설이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가 요구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 및 기존 화훼 농가의 발전 방향 제시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에는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주요 요소별 시설 도출 및 설계 방안 등의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일반근로자, 사업주, 근로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하나, 체계적이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청 소년들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육은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담당기관, 프로그램 등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고용 노동교육원이「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 제3조에 따라 전국 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으나, 주로 일반 적인 노동교육에 집중된 측면이 있어, 산업안전보건교육의 필요성이 제기 된다. 오늘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안 전보건교육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일을 처음으 로 하거나 시작하기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과 생산적 효율성을 위해 기본 지식, 기술 및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산업안 전보건교육의 대상을 분리하여 대상자별로 법적 근거를 달리 규율하고, 담당기관, 교육내용, 교육수준 등을 차별화하여 교육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미국 산업안전보건교육의 법·정책적 제도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시사점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산업안전교육에 관한 공공부문 은 모범적 사용자 역할로서 근로자 등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 을 강화하고 있다. 둘째, 미국은 산업안전보건교육에 관한 법체계의 정합 성을 확립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교육 관련 「산업안전보건법」,「연방시행 규칙」,「훈련지침」을 마련함으로써 법체계의 정합성을 확립하고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셋째, 미국은 산업안전보건교육의 근거가 되는 법률과 대 상을 분리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넷째, 미국은 산업안전보건교육 관 련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본 논 문은 청소년을 위한 산업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기본법」 을 근거로 담당기관을 설립 또는 지정하여 교육수준별 전문성을 확보하여 야 하고, 업종별로 필요한 교육훈련과 기준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이와 관 련된 과목들을 사업장 또는 사업장 외 훈련장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 편제를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국산재 원목 공급은 국유림과 민유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산림벌채를 수반하는 원목 공급에 대하여 일부 환경단체들은 산림환경의 파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에 산림청과 원목 생산자는 시장의 안정과 목재산업을 보호를 위해 안정적인 국산재 원목 공급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국산재 원목 공급정책의 변화가 국산재 원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유림 원목 공급량의 변화가 국산재 원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국산재 원목 수급 탄성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유림 원목 공급량이 10%, 30%, 50% 감소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국산재 원목 시장의 균형가격은 상승하였고 그 범위는 7.56% (114천원/㎥)∼41.05% (150천원/㎥) 나타났다. 하지만 균형 물량은 감소하였고, 그 범위는 불과 -0.22% (3,101천㎥)∼ -0.04% (3,107천㎥)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가 주는 함의는 적은 수준의 공급량 감소에도 원목 생산자의 이익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목 공급량 감소에 따른 가격의 상승은 원목 수요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따라서 원목 수급량 변화에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산재 원목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원목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공급량을 감소시키는 정책은 숙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도시숲을 활용한 회기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감 등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인천대공원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시 G 소방서 소방공무원 63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주 1회 2시간씩 총 4회 8시간으로 대상자 특성, 산림치유 요법 및 산림치유 인자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하여 실행하였다. 연구 결과 소방공무원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직무스트레스, 외상후 스트레스, 우울감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만족도 분석 결과 대부분 항목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산림치유 활동은 고위험 직업군인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정서적 문제를 예방 및 관리하는 정신건강 관리 중재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며, 소방공무원의 심리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이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남부 산림지역 고등균류의 임상별 분포 특성 및 다양성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에 임상별 8개씩 총 24개의 고정조사구에서 고등균류를 채집한 결과, 868점의 표본을 채집하였으며, 2문, 6강, 17목, 61과, 134속, 367종으로 동정되었다. 부생성 균류가 62.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공생성 균류 35.03% 기생성 균류 2.53% 순으로 조사되었고, 우점종은 구름송편버섯 (Trametes versicolor)과 맑은애주름버섯(Mycena pura)으로 확인되었다. 해발고도에 따른 고등균류의 분포는 299m 이하의 조사구에서 74종, 300∼499m에서 299종, 500m 이상에서 153종이 조사되었으며, 채집 시기별 고등균류의 분포는 7, 8월에 각각 190, 152종으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 다. 임상별로는 활엽수림에서 192종으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고, 혼효림 177종, 침엽수림이 149종으로 조사되었고, 지역별, 고도별, 시기별, 임상별 모두 부생성 균류가 가장 높은 비율로 분포하였다. 종다양도는 300∼499m의 활엽수림에서 7월에 2.2로 가장 높았고, 종 균등도는 고도별, 시기별, 임상별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0.93-0.97).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남부 산림지역 내 고등균류 분포 특성 및 다양성 결과들은 향후 수행될 고등균류 분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염색지인 아청지(감지 : 쪽물 염색지)의 재현을 위해 고문헌 감지의 색상을 조사한 후 인도 쪽 분말과 전통니람법에 의해 제조한 염색한지의 염색특성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도산 쪽 분말로 제조한 염액으로 1회 염색한 경우 염색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염착량과 색차 모두 증가하였으 며, 특히 염색시간 15분까지는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이후 85분까지는 매우 완만하였다. 그러나 2회차에는 염색시간이 5분에서 40분까지는 색차나 염착량 모두 1회때 보다 약간 높거나 거의 같았으나, 40분 이후에는 오히려 감소하였다. 따라서 염색시간은 15분~30분 정도가 적정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통니람을 전통발효에 의해 얻은 쪽물로 반복염색(1회: 15분 염색, 15분 발색)하면서 염색횟수에 따른 색상을 비교한 결과, 1회의 염색에서의 색상은 1.9G로 그레이톤이었으나, 염색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색상도 G→BG→B→PB로 변화하며 색차와 염착량 모두 증가하여 고문서 감지의 색상인 PB는 8회의 염색한지에서 나타났다. 고문서 감지의 색차, 염착량 및 색상과 비슷한 염색횟수는 30번째로 색차 9.82, 염착량 8.56, 색상 6.0PB였다. 그러나 염색횟수는 염액의 인디고 함량에 크게 좌우되며, 인디고 함량이 높으면 염색횟수는 단축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요한 생태계로서 습지는 막대한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확실한 생태학적·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습지의 고유한 생태적 서비스기능과 사회·경제적 가치는 국가 및 세계적 생태환경 안보와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전략적 자원일 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 및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중국 하북성 소재 형수호 습지를 연구 대상으로 습지의 생태계 서비스기능을 객관적이고 다층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시장가치법, 여행비용법, 성과참조법, 그림자공학법, 탄소세법 그리고 생태가치법 등 다양한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가치평가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균형적인 습지의 물질 생산가치, 수자원 공급가치, 레저 관광가치, 과학연구 교육가치, 홍수조절 가치, 수질정화 가치, CO2흡수와 O2배출 가치 그리고 생물서식지 가치를 평가하였다. 또한 내재가치 측면에서는 조건부 가치평가법을 사용하여 응답자의 지불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개괄하면 형수호 습지의 내재가치는 사용가치보다 컸는바 이는 간접사용가치가 직접사용가치보다 크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습지의 생태서비스기능이 물질생산 등의 경제적 가치를 상회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본 연구 결과가 형수호 습지생태계의 서비스 가치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습지를 보호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경제학에 ‘우울한 학문’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계기라고 하 는 칼라일과 J.S.밀 사이의 논쟁에서 다루어진 ‘근로의무’에 주목해서, 그 역(逆)인 ‘일하지 않을 자유’에 관한 현대 자유주의자들의 생각을 살펴보 고, 우리 헌법의 근로의무 조항의 의미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정하는 근로조건부 생계급여의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칼라일과 J.S.밀은 누구나 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그 의무를 강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칼라일은 강제로라도 노동을 해 야 한다고 주장하였지만, 밀은 그런 예속(隸屬)에는 반대하였다. 현대의 자유주의자 중에서 간섭이 없는 소극적 자유를 지지하는 우파 자유주의자 하이에크는 ‘가난한 사람이 일하지 않을 자유’를 허용하는 데 반하여, 평 등한 자유의 실질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 좌파 자유주의자 롤스는 그런 자유를 부정하였다. 이런 차이는 소극적 자유주의와 적극적 자유주의의 차이에서 비롯한다고 보인다. “모든 국민은 근로의 의무를 진다”고 하는 헌법 제32조 제 2항에 따라 서 국가가 법률로 근로를 강제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는 다양한 견해가 제 시되고 있다. 이 연구는 법률로라도 직접 근로를 강제할 수는 없으며, 다 른 권리에 대한 제약을 통한 간접적인 강제가 가능하지만 사회보장수급권 에 대하여는 간접강제도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자유의 가치와 인간존엄의 의의를 고찰해서 보강하였다. 호펠드의 권리분석과 벌린의 두 가지 자유개념에 따르면, 근로조건부 생계급여는 자유권을 제한하고, 소극적 자유를 침해하며, 일정한 적극적 자유 구현을 강요한다. 하지만 적극적 자유개념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 고 침해할 위험이 있고, 도덕에서는 강제가 아니라 자율이 우선이다. 또, 모든 국민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있다고 천명한 헌법 제10조 가 현실적이고 넓게 규범력을 발휘하려면 자유의 가치를 소극적인 데서 찾고 인간존엄의 의의를 소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자유의 가치 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그 자체로 선 (善)이라는 점을 기초로 찾고, 인간존엄의 의의는 ‘자율적이지 않거나 불 합리한’ 삶도 존중해야 한다는 요청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근로를 생계급여의 조건으로 부과하는 것은 헌법의 여러 자유권 과 인간존엄을 침해하는 부당한 제도이다.
이미지 인식에 특화된 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반의 딥러닝 기법은 영상의 항목별 분류가 필요한 다양한 연구에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건물, 도로, 논, 밭, 산림, 나지의 6가지 항목을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로 정의하고 CNN 기반의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 추출 및 분류의 최적 방법론을 탐색하였다. 6,640개의 데이터셋을 75:25의 비율로 훈련(4,980개) 및 검증(1,660개)로 구분하여 구축하고 학습에 활용하였다. 모델별 정확도는 픽셀정확도(PA), 평균 교차 겹침 결합(Mean IoU)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픽셀정확도는 90.6%, 평균 교차 겹침 결합은 80.8%로 산정되어 Inception-Resnet-v2 모델이 세 모델 중 가장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 추출에 뛰어난 정확도를 보였다. 이 결과는 기존의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 현장조사 혹은 항공사진을 활용한 조사에 비해 시공간적 이점을 가지며, 향후 산림복원 대상지 선정 자료로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