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약공용농산물의 잔 류농약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7품목 72건 대상으로 잔류 농약을 분석했다. 시료는 QuEChERS법으로 전처리한 후 GC-MS/MS, LC-MS/MS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식·약공용 농산물 총 7품목 72건 중 42건(58.3%)에서 잔류농약이 검 출되었으며, 검출된 농산물은 복분자 1건, 구기자 14건, 대 추 9건, 오미자 10건, 모과 1건, 생강 5건, 영지버섯 2건 이었다. 그 중 구기자 2건(11.8%), 오미자 1건(7.1%), 영 지버섯 2건(100%)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검 출되었다. 검출농약은 43종으로 살균제 20종 75회, 살충제 23종 58회이었으며, 살균제 carbendazim 및 tebuconazole이 각각 11회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되었다. 허용기준을 초과 하여 검출된 농약은 acetamiprid, cadusafos, chlorpyrifos, flubendiamide, fluopyram, triazophos으로 모두 잔류농약허 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PLS 항목이었다. 결론적으로 잔 류농약 검사 건수, 검출률, 검출빈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식·약공용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잔류농약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인류는 기후변화와 인구 구성 비율의 급격한 노령화 라는 두 가지 커다란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는 경제 발전과 운송 수단의 발달로 화석 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한 결과이고, 인구 구성 비율의 노령화는 선진국의 의 생명과학 기 술 발전과 개인 위생의 증진으로 기대 수명이 증가한 결과이다. 돌이킬 수 없는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빠른 기간 내에 온실 가 스의 배출이 없는 탄소 제로 경제로 전환을 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업 중 온실가스의 발생이 가장 많은 낙농축산업을 저탄소 경영방식으로 전환하고 동시에 소비자들의 저탄소 식품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지구상 이용 가능 초지 중 77%가 가축용 사료 재배에 활용되지만, 인간이 섭취하는 전체 단백질의 37%와 총 열량의 18%만이 낙농축산업에서 얻어질 뿐이다. 그러므로, 가축보다 온실가스 배출량, 물의 사용량이 적고, 사육 공간이 작아도 되며 사료전환율이 높은 식용 곤충을 단백질원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건 강기능 증진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진 누에와 같은 곤충들의 기능성을 활용하여 현재 치료 방법이나 예방법이 확립되지 않은 퇴행성 질 환들을 예방하고 치료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기능성 식품 개발이 필요하다. 곤충은 동물 중 가장 오래 전에 지구상에 나타났고, 인간의 생존 유무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빠르게 진화를 하여 지구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번성할 것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식용 곤충과 누에를 포함한 약용 곤충을 이용한 산업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여 미래에 인간이 지구에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중요한 받침돌이 될 것이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pesticide residues in 160 stalk and stem vegetables marketed in Northern Gyeonggi-do. The QuEChERS method using GC-MS/MS and LC-MS/MS was employed to analyze the residues of 341 pesticides in the samples. The maximum or lower than the residue limit was recorded in 75 samples (46.9%), while 4 samples (2.5%) exceeded the maximum residue limit (MRL). Thirty-nine kinds of residual pesticides were detected including fungicides (14), insecticides (22), herbicides (2), and plant growth regulator (1). Carbendazim and pendimethalin were the most frequelntly detected pesticides. Fenitrothion, procymidone, and diazinon exceeded MRL in garlic chives, and Welsh onion. This indicated that these vegetables along with water celery should be constantly monitored.
본 연구는 2019년 1월 1일부터 전체 농산물에 확대 적용된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 유통 농산물 검사 자료 28,693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실태를 조사하였다. 전체 검사 실적 대비 기준 초과 비율은 2018년 1.0%, 2019년 1.2%, 2020년 1.2%로 나타났고, 잔류농약 검출 비율은 2018년 12.9%, 2019년 25.1%, 2020년 37.3% 로 증가하였다. 2019년 기준초과 114건 중 55건이 일률기준(0.01 mg/kg) 적용이었고, 2020년 기준초과 115건 중 66 건이 일률기준 적용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의 도적 오염, 미등록 작물에 관행적 사용, 부정 농약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Fluquinconazole은 비의도적 오염이 원인이었고, diazinon, chlorothalonil, methabenzthiazuron은 미등록 작물에 관행적 사용이 원인이었다. Chinomethionat 은 과거에 폐기된 농약 성분으로 밀수 농약 사용이 원인이었다. 본 연구 결과와 이후 모니터링 자료는 앞으로 제도 보완 및 현장 관리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연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15종 패 류의 핵DNA 함량을 조사하였다. 복족류에서 DNA 함량 (pg DNA nucleus-1)은 3.3±0.08 (Haliotis discus hannai)과 2.4±0.18 (Batillus cornutus)이었다. 이매패류에서 DNA 함 량 (pg DNA nucleus-1)은 2.0±0.15 (Scapharca broughtonii), 3.0±0.12 (Mytilus galloprovincialis), 2.9±0.05 (Meretrix lusoria), 2.2±0.03 (M. lamarkii), 2.6±0.05 (Fulvia mutica), 1.8±0.18 (Tegillarca granosa), 3.3±0.01 (Solen corneus), 2.2±0.04 (Barnea manilensis), 2.5±0.32 (Crassostrea gigas), 3.9±0.24 (Atrina pectinate), 3.5±0.15 (Patinopecten yessoensis), 1.9±0.16 (Amygdala philippinarum) 및 2.3±0.14 (Pseudocardium sachalinensis)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본 연구에 사용된 패류의 genomic 진화과정을 더욱 잘 이해하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Most of the red ginseng (RG) products contain active substances derived from hot water or alcohol extraction. Since active substances of RG are divided into two two types: water-soluble and liposoluble, water or alcohol is needed as an extraction solvent and this leads the different extraction yields and components of the active substances. To overcome the limit, whole red ginseng powder can be used and consumed by consumers. In this study, the physicochemical properties and extractable active substance contents of variable-sized RG powder (158.00 μm, 8.45 μm, and 6.33 μm) were analyzed, and dispersion stability was measured to investigate the suitable size of RG powder for industrial processing. In the results,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from the changes in color intensity and thiobarbutric acid tests at 4°C, 25°C, and 40°C for 4 week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n the production of antioxidants and ginsenoside among the samples (p>0.05). In dispersion stability, RG-158.00 μm was precipitated immediately, and the dispersion stabilities between RG-8.45 μm and RG-6.33 μm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t implies that fine RG is suitable for the production process. With further study, it seemed that the physicochemical effects of RG particle sizes can be clearly revealed.
Food freezing preservation is an important process due to its high quality and long shelf-life. In order to improve the quality of frozen sweet potato stem, the freezing rate, thawing, and packaging method was optimized by the determination of physical propertie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the treatment of freezing rate. Further, the drip loss of sweet potato stem was higher at a relatively fast freezing rate (immersion freezing) than at slow freezing rate (natural convection freezing at -20 or -40oC). For the comparison of packaging methods, the aircontaining packaged sweet potato stem had the lowest significant differences from the result of color, pH, and hardness. From the result of the drip loss, the high frequency and microwave using thawing samples were more effective than room temperature and water thawing. Therefore, fast freezing and thawing rate with air-containing package were recommended to obtain the better quality of sweet potato stem.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비만, 고혈압과 연계된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세 계보건기구(WHO)는 나트륨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제시하여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짠맛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나트륨의 섭취량을 저감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체염(salt-replacer)과 짠맛 증진제(salt enhancer)가 대두되고 있으며, 그 중 짠맛 증진제는 효모 추출물, 아미노산 등을 사용하여 감칠맛과 짠맛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 다. 한편, W1/O/W2 에멀전의 W1층에 물을 포집하여 짠맛을 느낀 후 상대적으로 나트륨 농도를 낮추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짠맛 증진제로 사용되는 전복 추출물을 첨가한 W1/O/W2 에멀전을 제조한 후 이를 생 치즈에 적용하여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37℃로 가열한 우유에 0.4% 구연산, 0.1% 응유 효소 및 처리구에 따라 제조한 W1/O/W2 에멀전 1%를 첨가하여 40분 동안 응고시킨 후 유청을 제거하여 커드를 수득하여 생 치즈를 제조하 였고, 이의 수분 함량, pH, 색도, 조직감 및 소금 용출 속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짠맛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관능 평 가를 실시하였다. 생 치즈의 수분함량, pH, 색도, 조직감 등은 처리구 간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반면, 관능 평가에서 처리구 간 나트륨의 함량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전복 추출물을 첨가한 W1/O/W2 에멀전을 적용하여 제조 한 생 치즈의 짠맛이 더 높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 전복 추출물을 적용한 W1/O/W2 에멀전이 짠맛 증진제로써의 효과를 나타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무구속, 무자각, 무침습적인 패치형 심장활동 모니터링 시스템(HAMS)을 개발하였다. 이 심전도 모듈은 무선 통신을 사용하여 신호를 컴퓨터로 전송 받아 실시간으로 피검자의 심장 활동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장시간 동안 손쉽게 모니터링 측정할 수 있는 이동성을 갖추고 있다. 가슴에 부착이 가능한 패치 타입의 소형 전극을 자체 제작하였고, 측정된 심전도 신호에 대한 신뢰성 검증이 이루어졌다. HRV에 대한 스트레스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HAMS을 이용하여 동일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HRV 파라미터와 불안, 스트레스 항목에 대한 설문지 평가,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양을 측정하였다. 일상 상태와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값들을 비교한 결과, 많은 파라미터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피어슨 상관계수로부터 스트레스와 상관성이 높은 파라미터를 검토하였다. 이는 HAMS를 이용하여 자율신경계 기능 평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HAMS를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심장 이상을 예측할 수 있으며,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resent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adsorption of Cd(II) ions in an aqueous solution by using Peanut Husk Biochar (PHB). An FT-IR analysis revealed that the PHB contained carboxylic and carbonyl groups, O-H carboxylic acids, and bonded-OH groups, such that it could easily adsorb heavy metals. The adsorption of Cd(II) using PHB proved to be a better fit to the Langmuir isotherm than to the Freundlich isotherm. The maximum Langmuir adsorption capacity was 33.89 mg/g for Cd(II). The negative value of ΔGo confirm that the process whereby Cd(II) is adsorbed onto PHB is feasible and spontaneous in nature. In addition, the value of ΔGo increase with the temperature, suggesting that a lower temperature is more favorable to the adsorption process. The negative value of ΔHo indicates that the adsorption phenomenon is exothermic while the negative value of ΔSo suggests that the process is enthalpy-driven. As an alternative to commercial activated carbon, PHB could be used as a low-cost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adsorbent for removing Cd(II) from aqueous solutions.
어류의 성 결정(sex determination)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 부가적으로 서식 환경 요인(수온, pH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며, 이 중 수온에 의한 성 결정(temperature dependant sex determination, TSD)은 많은 어류에서 보고된 바 있다(Noh et al., 1997; Baroiller & D'Cotta, 2001). 볼락은 방류 목적으로 인공종묘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어종으로서, 생산 기간의 단축을 위해 산출 자어시기부터 자연 해수온 보다 높게 유지하면서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류 후 생태계 내 성비의 불균형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방류 목적으로 인공종묘 생산되고 있는 볼락의 성비를 조사하기 위하여 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경상남도에 소재한 지자체 및 민간 종묘배양장에서 인공 생산한 후 방류 전 해상 가두리에서 중간육성 중인 3~7개월령의 볼락을 대상으로 생식소를 적출한 후 조직학적 분석 또는 squash method에 의해 암수를 판정하였다. 그리고 방류 해역에서 성비 조사를 위해 통발 등으로 볼락을 수집하여 앞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암수를 판정하였다. 모든 성비 data는 χ2 test를 실시하여 볼락의 자연 성비(♀1:♂1, Chang et al., 1995)와 비교하였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4곳의 종묘배양장에서 인공 생산한 볼락 종묘의 암컷율은 45.7~66.0%로서, 암컷율이 높았다. χ2 test 결과 모두 15회 중 6회에서 자연성비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분석한 모든 볼락(1,728마리)의 성비는 1.38♀: 1.00♂이었다. 방류한 해역에 서식하는 볼락의 암컷율은 52.3~55.8%였으나 χ2 test 결과 자연 성비와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용 종묘는 생태계에서 성숙 및 번식에 의한 제2차 생산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방류 집단의 성비가 자연 성비와 달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암수간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정상적인 번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유전적인 성과 생리적인 성이 서로 다른 경우에는 자연 수계에서 유전적인 교란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암컷동형접합성(female homogamety, XX-♀:XY-♂) 어종에서 인공종묘생산 시 고수온에 의해 암컷이 100% 출현하였을 경우 이중 50%는 유전적으로 수컷(XY)이면서 생리적으로 암컷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경우 자연 수계에서 다음 세대 자손의 성비는 정상적인 1:1 성비에 어긋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이 여러차례 반복되면 자연 수계에서의 성비는 수컷 편중이 되어 자원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볼락을 포함한 어류 방류 시에는 성비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돔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고급 해양 어류로서 각광받고 있는 어종이다. 일본은 참돔 양식의 역사가 길고 고품질 상품어 생산 기술이 앞서 있어 매년 많은 양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Greglutz, 2001). 우리나라에서는 수입되는 일본산 참돔 중 일부를 친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생산된 종묘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참돔은 온수성 어종으로서 해수온이 10℃이하로 낮아지는 겨울철 저수온기에는 성장이 극히 저하되고 대량 폐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참돔의 저수온기의 사육특성을 조사하기 위한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실험에 사용한 참돔 네 계통은 일본 양식산 계통(JPN)과 한국산 선발계통(KORDI, Noh et al., 2003)을 친어로 사용하여 교배를 통하여 생산하였다. 저수온기 후 생존율 조사는 2년에 걸쳐 0세어와 1세어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생산된 종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통영 MRC 해상가두리(6m×12m×6m)에 각 계통의 전체 마리수를 계수한 후 혼합 입식하였으며, 생존율을 조사하기 위하여 저수온기가 끝나는 다음해 5월에 생존 마리수를 계수하였다. 그리고 해상 사육 중인 계통별 건강도는 11월, 4월, 6월 그리고 9월에 KK, JJ 그리고 JK 계통을 대상으로 혈액학적 분석을 통해 실시하였다. 실험어가 0세어인 첫 번째 저수온기의 최저 수온은 7.2℃, 두 번째 저수온기(1세어)의 최저 수온은 7.5℃였다. 첫 번째 저수온기가 끝난 후 KK 계통을 기준(=1)으로 구한 상대 생존율 값은 KJ 계통 1.10(86.4%), JK 계통 1.20(94.3%) 그리고 JJ 계통 0.22(17.2%)였다. 두 번째 저수온기가 끝난 후 상대 생존율 값은 KJ 계통 1.03(88.5%), JK 계통 0.97(83.8%) 그리고 JJ 계통 0.96(83.2%)이었다. 건강도를 판정하기 위한 혈액학적 분석 결과, KK 계통은 저수온기를 지나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다른 계통에 비해 조혈 기능이 유의하게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JK 계통은 수온 변동에 따라 조혈 기능의 변화가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에너지원 이용률, 체내 지방 및 단백질 찌꺼기 제거 능력에 있어서는 KK 계통이 모든 수온 조건에서 가장 양호하였으며, JJ 계통은 저수온기에 신장 기능의 활성도가 매우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연중 수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일본에서 도입된 참돔 계통의 건강도는 양호하지 않고 이에 따라 저수온기에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어류는 고급 단백질원으로 인류의 식량 공급원으로서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선진국에서는 해양 어류의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육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개발된 육종 품종(수정란 또는 종묘)을 이용한 상품어 생산은 자국뿐 만 아니라 수출을 통하여 사육환경이 다른 외국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Dunham, 2003). 이 연구는 육종 품종의 국가간 이동·사육에 따른 자손 생산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일환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참돔 품종의 자연교배에 의한 수정란 생산량과 부화율을 조사하였다. 일본 참돔 품종(JPN 계통)은 수입한 양식산을 사용하였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자연산 종묘를 채집하여 선발한 품종(KORDI 계통, Noh et al., 2003)을 대조구로 두었다. 해상가두리에 사육 중인 두 친어 품종을 민간 종묘생산장으로 옮겨 각각 별도의 수조(각 15톤 용량)에 수용하면서 두 계절(pre-spawning season, spawning season)에 걸쳐 자연교배에 의한 수정란 생산을 시도하였다. 수정란 생산을 위해 pre-spawning season에는 약 2개월간 가온을 실시하여 생식소 발달 및 자연교배를 유도하였으며, spawning season에는 자연 해수 수온이 14.0℃에 다다른 시점에 육상 수조로 옮겨 자연교배를 유도하였다. 수정란 생산량은 자연교배 기간 중 매일 자정 전후에 수거장치에 수집된 수정란 중 사란을 제외한 양을 매일 기록하였으며, 부화율은 7~10일 간격으로 수집된 수정란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JPN 계통과 KORDI 계통의 수정란 생산 기간은 pre-spawning season에 각각 24일과 31일, spawning season에 각각 51일과 54일이었다. 일간 수정란 생산량은 JPN 계통이 두 계절에서 각각 1,762.5 mL와 1,733.3 mL이었으며, KORDI 계통은 각각 2,725.8 mL와 2,509.3 mL이었다. 암컷 단위체중 당 일간 수정란 생산량은 JPN 계통이 두 계절에 모두 0.9 mL/day, KORDI 계통이 각각 1.7 mL/day와 1.2 mL/day이었다. 생산된 수정란의 부화율은 JPN 계통이 두 계절에서 각각 85.1%와 91.3% 그리고 KORDI 계통이 88.9%와 91.3%로서, 동일 계절에서 두 계통간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05). 이상의 결과에서 연중 수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일본에서 도입한 참돔 계통의 수정란 생산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향후 국가간 품종의 이식 또는 도입 시 자손 생산능력에 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자기존중감과 사회적 유능감이 어떻게 나타나며 성차가 있는 지를 알아보고, 자기존중감의 수준과 성이 사회적 유능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충청남도 서산시의 공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만 5세 159명이었다. 그 결과, 유아는 자기존중감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자기지각을 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수준에서 성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유의미한 수준의 성차를 보이지 않았다. 유아의 자기존중감 수준과 성별에 따른 사회적 유능감과의 관계에서,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자기존중감 수준의 주효과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성별의 주효과와 자기존중감 수준과 성별의 상호작용 효과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