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데미안 허스트의 2017년 전시 ≪믿을 수 없는 난파선의 보물≫전이 그가 오 랫동안 다루어 왔던 믿음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음을 밝히고 비평적으로 재조명한다. 그동안 삶과 죽음을 다루는 작가로 알려진 허스트는 이 전시에서 자신의 작품들이 고대 난파선에서 인양된 유물이라 주장하면서 ‘정당화된 믿음,’ ‘역사,’ ‘신,’ ‘종교’와 같은 다양한 질문들도 같이 인양해왔다. 여기서 그의 예술은 서사와 이미지의 결합을 통해 우리의 정당화된 믿음 체계를 해체하는 수단이 된다. 본 논문은 이 전시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을 고려하고 믿음 체 계와 연관된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 전시가 던지는 인지적 혼란을 허구적 재현의 대상으로, 혹은 재미와 흥미의 요소로서 전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 본 논문은 그가 지속 적으로 천착해 온 종교의 문제와 이 전시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전시에서 그는 고대의 종교였던 신화를 허구적인 서사의 층위로 끌어내려 해체하는 대신, 자 신의 서사를 만들어낸다. 그에게 신화는 서사와 다름없는 것이기에 서사의 창작은 신화의 창 조이며, 이는 종교의 기원이 된다. 이 전시의 도발적인 질문들과 숨겨진 주장들은 예술의 존 재론에 대한 숙고를 촉구한다. 이와 동시에 이 전시는 상품미학과 결합한 예술과, 서사의 창 작자로서 작가 자신을 부각시키고 있다. ≪믿을 수 없는 난파선의 보물≫전으로 인양된 난 제는 믿음을 다루는 허스트가 예술-종교라는 주문으로 관람자를 미혹한다는 것이다.
Based on the multilingual perspective that emphasizes that non-native variants of English need to be recognized as having values equivalent to the native speakers’ English, this study aimed at discovering elementary school teachers’ perceptions and beliefs of native-speakerism, multilingualism, and monolingualism in English education, and the contradictions and questions they had as they reflected on the language ideologies. Nine elementary teachers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two written reflections on language ideologies and two follow-up group interviews were used as the data source.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teachers confirmed, consolidated, or realized how native speakerism and monolingualism were deeply rooted in English teaching and learning. However, they showed that they had agency in their own teaching, and also showed changes in their perception through reflecting on their experiences. Last, the teachers had questions and contradictions about implementing a multilingual approach in teaching English, which provides the issues and challenges to be solved for the transformation of English education in the multilingual world. This study has implications for primary English education.
여기서 다루는 사회 계층화의 문제는 전통적으로 제시되는 사회적 실재로서 주어지는 사회 계층이나 집단(social stratum, class, group, etc.)에 대한 분석의 연장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회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세분화 경향으로 나타나는 계층화/구획 짓기(make a section)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정체성 확인은 사적 생활(privacy)을 공적 문제(public or community matter)라고 확인하는 구성원들의 시각 전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 할 것이다. 이러한 전환은 전통적인 객관성, 간주관성, 사회성 등에 대한 이해가 구성원들 의 주관성 거름망(filter)을 거쳐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문제를 바라보거나 이해하는 특정한 시각이나 관점을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현상과 사실들을 바라보는 사회 구성원들의 감성 구획(section)이 어떻게 특정한 방식으로 분할, 절단되는지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개인이 갖는 주관적 ‘믿음’과 그러한 믿음의 바탕이 되는 감성적 도식(sensible schema)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조금 더 단순한 방식으로 정리한다면, 이는 구성되는 주체 혹은 주체의 구조적인 측면보다는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 분할/분리된다고 믿는지 검토하는 문제일 것이다. 따라서 랑시에르의 감각적인 것의 나눔과 부르 디외의 사회적, 문화적 취향의 구별 짓기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전의 사회상에서 벗어나 는 비정상(abnormal)이 아닌 새로운 질서/규범(new normal)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려 한다.
코맥 매카시의『더 로드』에서 종교적인 문제는 가장 논의가 치열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작품에서는 비록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중심적이고 중요한 주제 이기는 하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선명하지는 않다. 실제로 하나님의 존재와 그에 대한 믿음이 실존하는가하는 문제는 작품 전체에 걸쳐 모호하게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더 로드』라는 작품에서 묘사되는 세상은 황량할 뿐 만 아니라 생명의 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를 논한다는 것은 회의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작품에서 남자와 그 남자의 아들은 비록 종말을 맞 은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는 만약 그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결코 말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들은 믿음을 잃지 않은 극 소수의 생존자로서 언제나 선한 사람들로 남고자 하는데 이는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삶의 의의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고 그 근저엔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 결과적으로 매카시는『더 로드』라는 작품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종교적인 가치체계를 회복함으로써 혼란한 세계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준을 찾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미래의 암울한 모습을 그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인간의 사명과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글은 필자의 풍수연구 중에서 풍수가 어느 순간 어떻게 경험되었는 가에 초점을 맞추어 편집된 것이다. 풍수는 길흉화복을 단지 선천적인 지리적인 조건에만 종속시키는 불필요한 술수에 불가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문화적 실상으로 기능하고 실재하고 있다. 풍수가 경험되는 현실에서는 ‘영험함을 기원하는(乞靈)’ 현실적 욕망과 ‘천명을 바꾸는(改天命)’ 고전적인 이상을 동시에 실현한다. 공간과 인간 이 상호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이해하는 유기체적인 사유로 인해 인간은 주어진 공간에 의해 선험적으로 조건지워지는 동시에 -비보를 통해- 주체적인 인식과 의지를 통해 공간을 변형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풍수는 “믿을 수도 없고 폐할 수도 없는(不可信, 不可廢)” 담론으로 실재하며 여전히 풍수경전이 읽히고 풍수전문가가 양성되었으며 공적·사적 영역에서 생존해왔다. 그 경험의 역사를 통해 논자는 고려시대 “주술-종교적”, 조선시대 “권도”라는 타이틀을 풍수에게 부여했다. 풍수역사는 한때 시대 변혁의 논리이기도 했고 효, 자취(自取), 적덕(積德)이라는 명분으로 누구나 알아두어야 할 교양과목이기도 했다. 이렇게 풍수에 ‘신앙’이라는 부제를 붙일만한 정황들이 조선 후기부터는 풍수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산송으로 폭발하면서 삶의 자리로 내재화된다. 필자는 풍수 그 자체가 사회 적 폐해로 공격받고 강화되어온 경험 그리고 기존 종교와 상호작용해왔던 역사에 집중하여 풍수신앙이라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더구나 풍수의 유산은 현재에도 유효해서 그 영향력이 어떠하든 여전히 땅이름(마을, 산)으로 남아있고 도시·생태·환경‘계획’의 단계에서 고려되고 있으며, 여전히 풍수경전은 읽히고 전승되는 학맥이 존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작품의 주인공이 아프리카 전통 종교에 대항하면서 내적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 다. 위대한 드라마 작가인 유진 오닐은 『황제 존스』에서 아프리카 전통 종교와 기독교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주인공을 성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프리 카 전통 종교는 신비로운 힘이고 영적인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영적인 존재 인 살아있는 조상 혼령은 아프리카인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고 그것은 그 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극의 첫 장면에서 존스는 기독교 믿음의 핵심인,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그렇게 크지 않다. 예를 들어, 그는 은 총알만 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아프리카 전통 종교의 신화를 만들고 있다. 비록 존 스가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만든 은 총알에 의해서 죽임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구원의 가능성을 부여받는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내적 좌절을 경험할 때마다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를 향해서 기도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nutrition and cancer prevention knowledge, beliefs, attitudes, and self-reported dietary changes. Data were collected from 903 parents whose children were attending an elementary school, a middle school, a high school, or a junior college in Kimcheon. Thirty-seven percent of the subjects reported that they had made dietary changes for their health. Respondents reported eating more vegetables(33.1%), fruit(24.1%), whole grains(19.9%), and lower-fat meats(14.5%) and less alcohol(17.2%), high-fat meat(16.4%), fats(13.8%), smoked foods(13.8%), snacks/cake/sweets(11.7%), salty foods(9.6%), and refined grain products(6.1%). Those who did not make any dietary changes most often said the reason was that they thought their diets were already healthful and therefore there was no reason to make a change. Eighty-nine percent of the subjects agreed that diet and disease were related and 89.5% knew that diet and cancer were related, yet 8% believed there was nothing a person could do to reduce the risk of getting cancer. In response to open-ended questions about foods that either increase or decrease cancer risk, vegetables, fruit, traditional fermented foods, etceteras, and whole grains were thought to decrease risk, and burned foods, salty foods, additives, high-fat meats/fats, and alcohol were thought to increase cancer risk. In this study, education levels to be the major demographic variable and residential district had an impact on cancer prevention knowledge and attitudes. People at lower educational levels and rural residents should be targeted for education about cancer risk reduction.
본 논문은 양심에 대한 루터의 가르침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로서 루 터의 양심 개념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째, 루터는 양심의 문제를 단순히 도덕·윤리적 차원이 아닌, 근본적으로 인 간과 하나님의 관계, 특히 구원론의 틀 안에서 다룬다. 둘째, 양심의 판단 대상이 되는 것은 개별적 행위이기 전에 한 인간 전체다. 셋째, 양심은 하 나님의 판단을 따를 때 제대로 기능한다. 넷째, 양심에 대한 루터의 가르침 은 법과 복음, 믿음과 사랑, 그리고 ‘~으로부터의 자유’와 ‘~을 향한 자유’ 라는 신학적 주제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여섯째, 루터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양심의 문제를 정립하고 나서, 이 토대 위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양심 문제를 다룬다.
본 논문은 루터의 여성관을 살펴보기 위해서 우선 그의 글에서 발견되는 여성혐오증에 대한 거부에 주목한다. 그리고 여성혐오증의 근저에 깔려있는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영-육 이원론과 남-녀 이원론의 사고를 고찰한다. 루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 의롭게 된다는 신학적 토대 위에, 영-육 이원론과 남-녀 이원론의 논법이 아닌 믿음과 사랑의 논법을 사용한다. 그는 우선 믿음을 척도 삼아 “영”/영적인 것과 “육”/육적인 것을 구분함으로써 남성은 영에 여성은 육에, 그럼으로써 남성은 영적인 것에, 여성은 육적인 것에 연계하는 구분법을 거부하고, 여남을 막론하고 모두 영적인 존재가 되고 영적인 삶을 살거나 혹은 육적인 존재가 되고 육적인 삶을 살거나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믿음의 열매인 사랑의 삶을 사는 것 자체가 고행이요 금욕생활로서, 이것이 바로 “육”을 죽이고 “영”을 살리는 삶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믿음과 사랑의 논법에 근거하여 루터는 여성들 안에서도 수녀원 생활과 결혼/가정생활 그리고 수녀와 아내/엄마의 신분에 고착되어 있던 영적 신분과 세속 신분이라는 또 다른 이원론적 사고방식을 용납하지 않는다. 루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자와 후자의 관계를 뒤바꾸어 놓는다. 믿음과 사랑의 논법에 의하면 아내/엄마의 신분은 세속 영역에 속한 가정 안에서의 신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사랑의 실천을 마다하지 않는 아내/엄마는 어느 누구보다도 영적 신분의 사람들이다. 무엇보다도 루터의 눈에 아내라는 여성은 하나님이 각 남편에게 특별히 허락해 주신 배필이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사랑의 법에 따라 섬겨야 할 존재다. 그리고 엄마라는 여성은 루터가 인간 제도들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의 여주인일 뿐만 아니라, 소명의 차원에서 자녀들의 사도, 감독, 그리고 제사장이다.
본 연구는 체육수업 맥락에서 지각된 동기분위기와 상황적 동기간의 관계에서 학생들의 운동능력에 대한 믿음과 지각된 유능감, 성취목표성향의 다중 매개역할을 검증하고, 이들 변인간의 직접효과가 남녀 집단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은 남녀 중학생 690명이며, 자료는 구조방정식모델 분석과 다집단 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 분석의 결과 증가된 믿음은 숙달분위기와 숙달목표, 유능감은 숙달분위기와 수행접근, 고정된 믿음은 수행분위기와 수행목표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행회피를 제외한 성취목표는 유능감과 상황적 동기, 증가된 믿음과 상황적 동기들 간의 관계를 매개하고, 수행접근/회피목표는 고정된 믿음과 상황적 동기들 간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 성별 간 경로계수가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는 학생의 성향적 동기 변인이 체육시간에 지각된 동기분위기와 다차원적 상황적 동기와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며, 각 경로계수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성취정서에 대한 성취목표와 자기효능감의 중재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중학생 447명(남학생=232, 여학생=215명)이 참여하였으며, 자료는 확인적 요인분석, 일원 다변량분석, 상관분석 및 중재적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숙달접근목표와 자기효능감 지각은 즐거움과 희망, 자부심의 긍정적 활성화 정서를 정적으로 예측하는 주요 변수이며, 숙달회피와 수행회피목표는 화, 불안, 수치심의 부정적 활성화 정서 및 희망없음과 지루함의 부정적 비활성화 정서를 예측하는 주요 변수로 나타났다. 숙달접근과 수행접근목표의 유의한 상호작용이 긍정적 활성화 정서와 부정적 활성화 정서에, 숙달접근과 수행회피목표의 유의한 상호작용이 부정적 활성화 정서에 영향을 주었다. 더욱이, 숙달접근과 수행접근목표 및 자기효능감이 긍정적 활성화 정서에, 숙달회피와 수행회피목표 및 자기효능감이 부정적 활성화 정서와 부정적 비활성화 정서에, 그리고 수행접근과 숙달회피목표 및 자기효능감이 부정적 비활성화 정서에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주었다. 본 결과는 성취목표간의 잠재적 상호작용과 자기효능감의 중재적 효과 규명이 체육시간에 학생들이 경험하는 성취정서와 동기를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합결과에 따라서 나타나는 사후가정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러한 사후가정이 능력믿음과 자기핸디캡에 따라서 달라지는지 그리고 능력 믿음과 자기핸디캡이 사후가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대학의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능력 믿음 검사지, 자기핸디캡 검사지 및 사후가정 검사지를 배포했으며 243명의 자료를 확보해서 기술통계, 변량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통해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승패결과에 관계없이 50% 이상의 선수들이'내 실력이 있었다면, 결과가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상향적 사후가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상향적 사후가정은 능력 믿음과 자기핸디캡의 수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능력에 대한 학습 믿음과 운동지속 점수가 높은 연구참여자들은 고정 믿음을 가지거나 이런 저런 핑계를 대서 운동준비를 안하는 선수들에 비해서 상향적 사후가정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인지나 동기가 사후가정과 어떠한 관계를 형성하는지 논의했으며, 체계적인 사후가정 측정도구 개발 및 스포츠 분야에서 사후가정의 의미를 제언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이 지각한 능력믿음과 접근-회피 목표 및 지연행동과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는 것이다. 577명의 남녀 중학생(남학생 229명, 여학생 348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자료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신뢰도 분석,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의 결과 증가된 믿음은 숙달접근, 수행접근과 숙달회피목표를, 고정된 믿음은 수행접근, 숙달회피와 수행회피목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숙달접근과 숙달회피 및 수행회피는 지연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이었다. 또한 증가된 믿음은 숙달접근과 숙달회피목표의 매개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지연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고정된 믿음은 숙달회피와 수행회피목표를 통해 지연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 증가된 믿음이 숙달접근목표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강하게 작용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고정된 믿음을 가진 학생들이 회피목표를 지향하여 수업시간에 지연행동을 하지 않도록 적절한 교수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2 성취목표 관점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체육 성취목표 프로파일에 따른 운동능력믿음과 기본 심리적 욕구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검사지의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한 1차 조사에 276명, 확인적 요인분석과 군집분석을 위한 2차 조사에 706명의 남녀 중고등학생이 참여하였다. 군집분석의 결과 3개의 유의미한 군집들이 확인되었다. 숙달목표성향이 높은 학생이 운동능력이 증가된다는 믿음이 강하고, 보통의 목표성향을 가진 학생은 운동능력이 안정적이라는 믿음이 더 높았다. 또한 숙달목표성향이 높은 학생일수록 체육수업에 대한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 수준이 가장 높았다. 본 결과는 성취목표 프로파일에 따른 시사점과 관련하여 논의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녀 중고교 및 대학 운동선수들의 스포츠 능력믿음과 행동조절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지를 개발하여 교차 타당도를 검증하고(연구 1), 개발된 검사지를 이용하여 대학 운동선수들의 스포츠 능력믿음과 성취목표 및 행동조절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는 것이다(연구 2). 검사지 개발에 남녀 중고교 및 대학 운동선수 1,689명이 참여하였고, 측정변인간의 구조적 관계 검증에 남녀 대학 운동선수 596명이 참여하였다. 연구 1에서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 상위 2차원의 스포츠 능력믿음의 요인구조가 확인되었고, 다집단 요인분석을 통해 성별, 학교급 및 종목특성별에 따른 구인 동등성이 검증되었으며, 잠재평균분석 결과 성별과 학교급별 및 종목특성간 하위요인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스포츠 행동조절 척도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 6요인 구조의 자기결정적 형식의 동기가 확인되었고, 집단간 구인 동등성이 검증되었다. 하위요인의 잠재평균분석 결과 성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지만, 학교급과 종목특성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 2에서 스포츠 능력믿음과 성취목표 및 행동조절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한 결과, 학습과 노력에 의해 증가된다고 보는 믿음은 과제성향목표를 예측하고 과제성향목표는 지각된 유능감의 매개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직접 행동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