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교통에서는 이동의 신속성이 중시되고 자동차의 통행이 우선이었던 반면, 현재는 모든 교통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과 보행자가 중요시되는 방향으로 교통정책이 나아가고 있다. 보행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의 보장이 강조됨에 따라서, 향 후 교통약자 보호구역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와 보행사고 피해의 축소라는 목 적과 달리, 스쿨존 내 사고 등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호구역의 사고 위험을 판단하고 안전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비교하고 사고 예방이 필요한 보호구역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으로서 사고 위험도를 정량화 하였다. 서울시 보호구역 내 사고 데이터를 보호구역 구간별 특성 데이터와 결합하여 구간별 사고 건수 및 피해 정도를 자료화하고, 도로 속성을 기준으로 보호구역 구간을 유형화하였다. 보호구역 유형별 사고 발생확률과 평균 피해 정도를 구해 도로의 속성마다 다 른 사고 발생 특성을 반영하였다. 사고 위험도는 사고 발생빈도와 피해 정도를 통해 판단하고자 하였다. 사고 발생빈도는 도로 면적과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하여 산출하였고, 피해 정도는 유형에 따른 사고 발생확률과 발생빈도, 평균 피해 정도를 통해 산출하였다. 위 험도에 대한 정량적 분석모델을 통해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보호구역과 해당 구간의 특성을 알아보고, 각 행정구역별로 보호 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성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과 유형이 무엇이며,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 파악하여 보호구역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productivity and economic feasibility of truss-limited tomatoes (Lycopersicon esculentum L.) grown at a high density in Cambodia during the rainy season. During the rainy season in Cambodia, due to excessive rain and very high temperature, tomatoes cannot grow well in an open field, leading to a greatly reduced yield. High density truss-limited cultivation (HDTLC) of tomatoes can shorten the growing season and increase yields. In conventional cultivation (control), tomatoes were transplanted at a spacing of 70×40 cm and harvested up to the 4th fruit cluster. In HDTLC, tomatoes were transplanted at a spacing of 20×20 cm or 25×25 cm and harvested up to the 2nd fruit cluster. Plant heights in HDTLC were higher than those in the control at 22 days after transplanting (DAT). At 39 DAT, plant heights did not differ between 25×25 cm and control. At 60 DAT, plant height, stem diameter, leaf length, and leaf width of the HDTLC were lower than those of the control. Fruit length and width were also lower in HDTLC compared to those of the control. However, sugar content was more than 19% higher in HDTLC compared to that in the control. Yield per plant of the control was the highest, but yields per ha in HDTLCs were 99% (20×20 cm) and 38% (25×25 cm) higher, respectively,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No pesticides were used for disease control in this experiment. However, to ensure yield, it is recommended to observe the disease status of plants and spray pesticides at the appropriate time. The disease index (1: disease-free; 5: all leaves were disease-infected) of late blight (Phytophthora indestans) was significantly higher for 20×20 cm (4.5) and 25×25 cm (3.6) groups compared to the control (2.0). Income with 20×20 cm (5,668 thousand KRW) and 25×25 cm (1,863 thousand KRW) were 4.9 and 1.6 times higher, respectively, compared to that with the control (1,149 thousand KRW). So, we want to spread the HDTLC technology, which transplanting of tomato seedlings at 20×20 cm intervals and harvests up to 2nd fruit cluster, to Cambodian farm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quantitatively analyze the food security situation in Cuba using the National Food Security Index (NFSI) and compare it with neighboring countries with geographic and environmental similarities in order to provide policy implications for strengthening food security in Cuba. According to the analysis, Cuba’s food security level is in the NFSI Red Level. It is one of the lowest in the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LAC) region. 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food security levels showed that extreme weather events (i.e. high temperatures, heavy rainfall), political instability, and uncertainties such as the COVID-19 pandemic were the main factors threatening food security in 9 LAC countries, including Cuba.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a basis for diagnosing and strengthening the food security situation in Cuba. They will be helpful for future international cooperation and linkages between Cuba and Korea, including food aid and agricultural technology cooperation.
본 연구는 치유정원 및 치유정원 내 도입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기별 이용행태의 변화를 파악하여 프로 그램 및 서비스 제공에 있어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하고 『수목원정원법』시행 및 코로나19 전후를 기점으로 하여 2014 년, 2019년, 2023년 세 가지 시기로 구분하여 시계열적으로 시기별 이용행태 간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치유정원과 치유정원 내 도입 프로그램은 이용자들에게 있어 긍정적 경험으로 나타났다. 프 로그램의 경우 초기에는 치유농업 및 원예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림치유를 비롯하여 가드닝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되었으며, 이용자 계층 또한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되 었다. 아울러 치유정원은 원예치료, 산림치유 등 다양한 자연환경 기반 치유분야의 도입요소로 사용됨 에 따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유정원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립과 함께 다양한 계층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traditional embroidery in Korea, China and Japan based on Pierre Bourdieu’s cultural theory, habitus and field. We conducted literature and case studies examining the late Joseon Dynasty, Qing Dynasty, and Edo Period, respectively. Based on previous studies, we reviewed three fields: social systems, goods and economy, and environmental and regional. We also explored art, culture, and national tastes as habitus. We then examined each country’s embroidery practices through these lenses, and the practice of habitus is as follows. We determined that traditional Korean court embroidery in the late Joseon Dynasty was characterized as controlled elegance, while private embroidery reflected earnest simplicity. During the Qing Dynasty, traditional Chinese court embroidery depicted sumptuous power, while private embroidery portrayed harmonious splendor. Finally, traditional Japanese embroidery in the Edo period reflected symbolic natural beauty and exaggerated comic beauty. As a result, Korea, China, and Japan have had a relatively close geographical location and a similar climate environment zone, and since ancient times, many cultures have been exchanged with each other. However, it seems that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embroidery have developed slightly differently due to the practice of habitus, which was caused by of the conspiracy of field and habitus of the three countrie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expected to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irth and extinction of costumes and embroidery by establishing a systematic and objective framework for aesthetics research.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이 업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에서 대인관계 효율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 다. 연구의 대상은 요양보호사로 2020년 7월~2021년 3월까지 수집된 설 문 471부를 중심으로 SPSS와 AMO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 였다. 연구 결과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은 대인관계 효율성(ß=.124)과 업무 스트레스(ß=-.394)에, 요양보호사의 대인관계 효율성은 업무 스트레 스(ß=-.284)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다. 또한,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인식 이 업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인관계 효율성의 매개효과를 검 증한 결과, 대인관계 효율성의 부분 매개를 확인했다(ß=-.035). 연구 결 과에 따라, 요양보호사의 업무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실천적 제언을 제 시하였다.
이 연구는 한·중·일이 각각 선포한 배타적 경제수역이 중첩되는 수역의 법적 성격과 연안국 및 기국의 권리와 의무를 분석한다. Ⅱ장에서는 한·중·일의 배타 적 경제수역의 선포와 연안국 간 잠정어업협정 체결로 형성된 법적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해당 수역을 배타적 경제수역(EEZ), 잠정적 공동관리 구역 (provisional joint regulation zones), 유보 수역(reserved waters)으로 분류하여, 분쟁수역이 배타적 경제수역과 공해의 이중적 성격을 갖는다는 결론의 전 제를 도출한다. Ⅲ장에서는 분쟁수역이 배타적 경제수역 또는 공해로서의 이중적 법적 성격 을 갖는 근거를 제시하고, 분쟁수역에 대한 배타적 경제수역과 공해의 법리 적 용 논거를 통해 연안국 및 기국의 권리와 의무를 쟁점 사안별로 검토한다. 특 히, 공해의 법리가 적용되는 논거에서는 UN해양법협약상 배타적 경제수역의 공해적 특성과 분쟁수역의 특성에 따른 공해의 법적 성격을 구분하여 살펴본 다. 해당 수역의 잠재적 법적 성격을 분석함으로써 동북아시아 내의 분쟁수역 에 대한 구체적 이해에 기여한다.
세대 간 혐오와 갈등의 사회 문제 해결,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기 위 한 노인시민교육은 초고령 사회를 앞둔 한국 사회 현실에서 중요한 문 제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본 연구는 노인시민교육을 2 년에 걸쳐 진행한 ‘찾아가는 실버시티즌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해 사 례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영화를 매개로 한 노인시민교육은 약 화된 인지력과 신체 기능에 맞춘 영화 편집, 시민교육 내용을 시각화· 이미지화하고 서사를 가미함으로써 교육 효과에 상당 부분 기여했음이 확인되었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자각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다. 노인시민교육 프로그램은 노인이 공동체 내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시민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학습한 내용을 일상생 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향후 노인시민교 육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에 따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은 최근 6년간(2018년~2023년)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 기·전자, 자동차 등 HS 6단위 기준 총 94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편향지수(EBI), 대 칭적 현시비교우위지수(RSCA), 불변시장점유율(CMS) 등 무역통계지표를 통해 한· 중 양국의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과 수출증감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반도 체 관련 품목의 대중국 수출편향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품목은 EBI 지수 감소 하고 있어 중국 내 품목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자동차 관련 품목의 EBI 지수가 전체 분석 기간 1 이하로 중국에 대한 수출집중도가 낮을 뿐 아니라 수입 편향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칭적 현시비교우위지수(RSCA) 분석에서 품목별 차이는 있지만 전기·전자 품목은 세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 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관련 품목은 일부 품목 을 제외하고 중국과 비교하여 비교우위를 나타내고 있었다. 불변시장점유율(CMS) 분석에서 기준년도(2018년) 대비 비교연도(2023년)의 한국의 대중국 감소 요인이 수 입규모요인보다 경쟁력요인과 수입구조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 다. 이는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품목의 경쟁력 감소와 일본 등 제3국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었다.
미술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은 다양한 사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실학사상은 실경산수화의 전개에 중요한 영 향을 미쳤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학사상이 반영된 한·중·일 삼국의 실경산수화를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중·일 삼국에서 전개된 실학사상은 다소간의 시기적 편차 를 두고 각국의 정치나 사회적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전개 되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현실과 사실이라는 현상에 각별히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경향은 미술 방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실경산수화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였다. 특히 한·중·일 삼국에서는 17~18세기에 자국의 명승지를 유람하는 기유(紀遊) 문화의 유행을 배경으로 특정 지역의 경관을 그리는 실경산수 화가 크게 발전하였다. 중국에서는 17세기 중반 안휘성 출신 염상(鹽商)의 풍부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황산도(黃山圖)가 제작 되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18세기에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완성 된 이후 19세기에는 김홍도 화풍의 실경산수화로 발전하였다. 일본에서도 18세기에 이케노 다이가(池大雅)에 의해 후지산이 진경도로 다루어졌고, 19세기에는 우키요에 풍경화로 재탄생되 어 대중적 상품 이미지로 전환되는 독특한 전개를 보여준다. 한·중·일 삼국에서 실경산수화는 실학사상 중 실사구시(實事 求是)로부터 영향을 받았는데, 이러한 실학사상은 한·중·일 삼 국의 실경산수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척도를 제공할 것이다.
서양 실내악의 쟝르인 예술가곡(藝術歌曲)은 성악작품으로 18세기말에서 19세기 초 유럽에서 탄생되었다. 음악과 시, 반주 가 고도로 결합되어 구성된 것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German and Austria)파 작곡가들인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Johann Jakob Brahms, 1806–1872) 등이 이들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부동한 나라와 지역에서 예 술가곡이 전파발전함에 따라 각자의 문화적 차이와 음악적 특 색을 나타내고 있다. 본문에서는 음악 창작의 차원에서 한국의 <마중>과 중국의 <친문타타하(親吻沱沱河)>에서 나타난 곡조 구조와 리듬 등에 대하여 분석과 연구하였다. 여기 한·중 예술 가곡은 각기 한 지역의 문화 특색과 예술을 내포하고 있어 양 국의 예술가곡 창작과 발전을 위한 일정한 계시와 공헌을 하였 음을 알 수 있었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ays to develop and design actual teaching and learning materials based on grammar consciousness-raising tasks. In our country, unlike in the field of English or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in the area of Spanish education there is very little research on grammar consciousness-raising tasks and there is no research on the development of teaching and learning materials. Therefore, this study was focused on teaching Spanish as a foreign language. First of all, we looked at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the grammar consciousness-raising tasks, their pros and cons, and the expected effects of introducing these tasks into domestic Spanish education. Afterwards, we set the teaching and learning model based on the grammar consciousness-raising tasks and looked at things to be careful about when designing tasks corresponding to each stage. Based on this, we created actual teaching and learning materials. We hope that this study will serve as a reference and that research on grammar consciousness-raising tasks will be actively conducted in domestic Spanish education, and that materials will be developed with more diverse language items. El objetivo de este estudio es examinar formas de desarrollar materiales de enseñanza y aprendizaje basados en las tareas gramaticales y diseñar materiales reales. En nuestro país, a diferencia de la enseñanza del idioma inglés o coreano como lengua extranjera, existe muy poca investigación sobre las tareas gramaticales en el ámbito de la enseñanza de la lengua española, y no existe investigación sobre el desarrollo de materiales de enseñanza y aprendizaje. Por ello, este estudio se centró en la enseñanza del español como lengua extranjera. En primer lugar, analizamos el concepto y las características de las tareas gramaticales, sus ventajas y desventajas, y los efectos esperados al introducir estas tareas en la educación del español en el país. Posteriormente, configuramos el modelo de enseñanza y aprendizaje basado en las tareas gramaticales y analizamos los aspectos a tener en cuenta a la hora de diseñar las tareas correspondientes a cada etapa. Con base en esto, creamos materiales de enseñanza y aprendizaje reales. Esperamos que este estudio sirva como referencia y que se lleven a cabo activamente investigaciones sobre las tareas gramaticales en la educación del español en nuestro país, y que se desarrollen materiales con elementos lingüísticos más diversos.
목적: 본 연구는 부산⋅경남 지역 재활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직무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를 알아보고, 근무경력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 기간은 2023년 10월 23일부터 12월 04일까지이었고, 부산⋅경남지역 재활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작업치료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Lee 등(2014)의 연구에서 도출된 6개 임무와 37개 작업을 기반으로 직무 만족도와 교육 요구도에 대해 리커트 5점 척도로 응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결과: 임무별 중요도는 상담이 가장 높았고, 교육 요구도는 중재계획과 상담이 가장 높았다. 작업별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는 일상생활능력 훈련하기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자기 관리 순이었다. 경력에 따른 임무별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는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작업별 중요도와 교육요구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재활의료기관 작업치료사의 직무 중요도 및 교육 요구도 현황을 이해하고, 작업치료사 교육 및 양성과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동물매개활동 기반 소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생명 존중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였다. S시 A초등학교의 남학생 3명을 대상으로 한 21회기 프로그램을 통 해, 사전과 사후, 그리고 추후 검사를 통한 변화를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적 안정감 과 생명존중에 긍정적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후 협동성, 공감 능 력,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향상되었다. 이 결과는 동물을 활용한 소집단 상담이 초등학 생의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이탈리아 출신 현존 작곡가 니꼴라 싸니(Nicola Sani, 1961-)의 작품인 ≪일종의 무 한대처럼≫(Come una specie di infinito, 1997)과 ≪로우≫(RAW, 2005)를 분석함으로써 그의 음 악에서 나타나는 이탈리아 현대음악의 유산에 대해 조명한다. 싸니는 ‘내면의 서사’에 집중한 루이 지 노노(Luigi Nono, 1924-1990)의 후기 작품에 나타나는 음악적 사유를 계승하였고, 침묵, 다이내 믹, 음색, 공명, 진동, 즉흥성 등으로 설명되는 포스트-노노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다. 노노의 ≪고요한 파편들, 디오티마에게≫(Fragmente-Stille, an Diotima, 1980)는 정치적인 메시 지에서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서사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실험적인 현악기의 특수주법과 다이내믹의 극단적 변화를 통해 음악적 파동을 형성한다. 이러한 파동은 내면의 감정과 내러티브를 묘사하며, 침묵에 가까운 페르마타의 정지된 순간에 투영된다. 내면의 표현에 대한 탐구는 노노 이 후 세대인 살바토레 샤리노(Salvatore Sciarrino, 1947-), 알레산드로 스보르도니(Alessandro Sbordoni, 1948-)에게도 나타난다. 샤리노는 “제로 사운드”나 “글라이딩 음절 발화 양식”과 같이 소리 와 침묵에 대한 전통적 개념에 도전하는 음악어법을 제안하였고, 스보르도니는 즉흥성을 활용하여 내부 조화와 외부 공명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음향에 주목했다. 주류 음악계와 거리를 두고 자신만 의 독자적인 영역에서 활동한 지아친토 셸시(Giacinto Scelsi, 1905-1988)는 ‘단음음악’을 통해 하나 의 중심음이라는 제한된 소재 내에서 미묘한 음고와 음색의 변형을 통해 무한한 음향의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노노와 몇몇 포스트-노노 작곡가들의 음악적 사유와 표현기법은 싸니의 창작 팔레트에 담겨 다 양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발산되었다. ≪일종의 무한대처럼≫은 작곡가의 개인적인 대화와 감정 을 담은 작품으로, 중심 음향과 음악적 요소의 변화를 통해 인간 감정의 고요함과 요동을 표현한 다. ≪로우≫는 전쟁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제한된 음고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움직이는 미분음과 음색의 변형이 ‘음 타래’를 형성하며, ‘다이내믹 파도’를 통해 증폭되며 전쟁에 대한 거센 감정을 표출한다. 특히 ≪로우≫에서 나타나는 제한된 음고의 다양한 표현, 실험적 음색 의 추구, 다이내믹의 극단적 변화는 1950년대 이후 이탈리아의 다양한 아방가르드 음악 중 내면의 서사에 집중했던 한 조류의 영향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러한 연구는 음악학계에서 다소 주변부로 소외되었던 새로운 이탈리아 현대음악에 대해 재고할 수 있게 해주며, 오늘날의 현대음악에 대한 범위와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인간작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보건소 지역사회 재활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 15명을 선정하여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와 작업치료 학부생 봉사자 2~3명을 매칭하였고, 지역사회 재활 담당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평가와 중재를 제공하였다. 연구설계는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를 적용했다. 중재는 10주 동안 10회기 실시하였으며 중재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삶의 질 평가를 위해 한국판 WHO 삶의 질 척도-단축형(Korean Vers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 자기효능감 평가를 위해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General Self-efficacy Scale), 시간 사용 평가를 위해 작업 질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를 사용하였다. 결과: 10주간의 인간 작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은 전반적 삶의 질, 신체적 건강, 사회적 관계에서 상승을 보였다.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사용은 OQ의 전 문항에서 유의하게 변화가 있었다. 결론: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이 삶에서 원하는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재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코로나 엔데믹을 맞이해서 교회 개척이 어려운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 ‘멀티교회’라고 하는 선교적 교회 개척 모델을 연구하고 미래 시대에 맞는 교회 개척 방법을 제시하는데 있다. ‘멀티사 이트’와 다른 생소한 개념의 ‘멀티교회’을 이해하기 위해 공주 꿈의교회 로부터 시작해서 6개 교회가 개척되고 이 교회들의 연합체인 ‘꿈의 멀티교회’로 세워진 과정과 교회 개척 방법을 살펴보았다. 멀티교회의 개척자인 안희묵 목사의 교회 개척에 대한 목회 철학과 멀티교회의 핵심 요소를 연구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지역사회 복음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 개척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멀티교회 에 대한 연구가 한국교회의 교회 개척 운동에 새로운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