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의미감은 조직구성원의 주요 심리적 및 행동적 결과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 의미감은 단순히 주관적인 평가를 넘어서, 개인의 가치, 관계, 목적의식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와 연계되는 다차원적 구성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 의미감을 일반요인과 세부요인으로 구성된 bifactor 구조로 모형화하고, 각각이 대표적인 조직관련 변인들인 조직몰입, 이직의도, 번아 웃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를 위해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풀타임 근로 자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 석 결과, bifactor 구조는 적절한 모형 적합도를 나타냈고, 일 의미감의 일반요인은 정서적 조직몰입 증가, 이직의도 감소, 번아웃 완화 등 모든 조직결과변인에 대해 안정적인 예측력을 보였다. 반면, 세부요인들은 각 결과변인에 대해 상이한 방향성과 유의미한 추가 설명력을 보여주었으며, 일부 요인은 오히려 부정적 인 효과를 나타내는 등 복합적인 양상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 의미감이 단일한 정서적 경험이 아닌 다양한 심리적 자원들이 조합되어 형성되는 복합적 구조임을 시사하며, 각 하위요인이 구성원 태도 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일 의미감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확장함과 동시에, 조직 내에서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의미감 기반의 인사전략 수립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및 실천적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관광객이 낯선 장소에서 경험하는 감정(설렘과 두려움)에 대 한 사회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관광 경험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변화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관광학 이론과 사회심리학적 접근을 결합하여 관광객의 감정을 설명하고 문헌 고찰하여 구체적인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관광객의 감정은 복합적인 요인 에 의해 형성된다는 점을 밝혔다. 관광객이 경험하는 설렘은 새로운 환 경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 자유로움, 비일상성에서 비롯된 것인 반면, 두 려움은 안전 문제, 언어 장벽, 문화적 차이, 사회적 낯섦에서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이 두 감정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며 관 광객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는 점을 도출했다. 긍정적인 관광 경 험은 문화적 개방성을 높이고 다문화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과 부 정적 감정(두려움, 불안 등)은 특정 지역이나 문화에 대한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결국, 이러한 감정은 개별 관광객의 경험을 넘 어 관광지의 이미지 형성, 정책 변화, 지역사회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 친다는 사실이다.
본 연구는 장애인의 문화접근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 안으로 디지털 인문체험 기반 치유활동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현 대 사회에서 문화예술은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소속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특히 장애인에게는 자아표현과 심리적 치유의 매 개로 작용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장애인이 물리적·정보적 장벽으 로 인해 문화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문화접근권의 개념, 디지 털 인문체험의 특성, 예술치유의 효과 및 기술융합의 가능성을 고찰 하였다. 분석 결과, 디지털 인문체험은 장애인의 감각 특성을 반영 한 맞춤형 참여와 정서적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매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문화적 주체로서의 회복과 사 회적 통합을 지원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융합 적 접근이 향후 문화복지 영역의 실천 확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 한다.
This study analyzed the emission characteristics of major air pollutants (dust, nitrogen oxides, hydrogen chloride, and carbon monoxide) emitted from domestic public waste incineration facilities based on their operating elements. Using automatic measuring equipment for smokestacks (TMS), data was collected from 97 facilities from 2015 to 2023. The emission source unit (kg/ton) was evaluated based on the facility’s capacity, aging level, and incineration type. Emissions were calculated, and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was performed based on the mean, standard deviation, and coefficient of variation.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larger the facility capacity, the lower the average emission and volatility, which suggests that the operational stability of large facilities is high. On the other hand, facilities that had deteriorated for 10 to 15 years had the highest emission rates, and emissions decreased in facilities that were aged more than 20 years. In addition, the pyrolysis and high-temperature melting incineration facilities had lower NOx and HCl emissions than the conventional incineration type. Furthermore, CO showed the greatest volatility overall, which was found to be particularly difficult to manage in facilities in the early to mid stages of aging. These results provide empirical evidence that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and incineration type of incineration facilities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air pollutant emissions and can serve as useful basic data for policy-making, including for implementing region-wide initiatives and planning major repairs in the future.
본 연구는 생태학적 접근에 기반하여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25명의 응답을 분석함으로써, 학 부모의 학교참여와 부모 효능감이 학생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하였다. 연구에서는 학교적응의 하위 영역(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학교규칙)을 중심으로 구 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였으며, 총 네 가지 모형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학부모의 학교참 여는 학생의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부모 효능감은 모든 학교적응 영역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부모의 학교참여가 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 을 미치는 경로에서 부모 효능감이 완전매개역할을 수행하였다. 넷째, 부모 효능감이 학교참여에 정적 영향을 미치긴 하나, 이를 매개로 한 학교적응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학부모의 학교참 여가 부모 효능감을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학생의 학교적응을 간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다. 따라서 부모 효능감 증진을 유도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의 정책 설계가 필요하며, 이는 가정과 학교 간 연계 강화를 통한 미래지향적 교육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1960년대에 한국에 거주했던 미국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 로, 한국어 학습 경험과 한국어 능력이 이들의 문화 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심층 면담을 자료 수집 방법으 로 활용하였으며,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근거이론의 패러다임 분석 방법을 채택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 선교사 자녀의 문화 인식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생활 환경, 일상생활 경험, 한국어 학습 경험, 선 교사 자녀의 정체성 인식의 네 가지 환경적 요인이 선정되었다. 이 네 가 지 요인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어 문화 현상에 대한 반응과 문화 인식 태도의 유형을 결정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형화를 시도하 였는데 연구 참여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태도는 ‘언어·행동문화’와 ‘신 념·가치문화’라는 두 문화적 측면에 대한 거리감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이것을 Berry(1997)의 문화적응 유형을 활용하여 설 명하였다. 첫째, 언어·행동문화와 신념·가치문화 모두에 대해 문화적 거리 감이 낮은 ‘동화형(assimilation type)’, 둘째, 언어·행동문화에 대해서만 거리감이 낮은 ‘통합형(integration type)’, 셋째, 신념·가치문화에 대해서 만 거리감이 높은 ‘주변화형(periphery type)’, 넷째, 두 문화적 측면 모두 에 대해 거리감이 높은 ‘분리형(separation type)’으로 유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