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의미감은 조직구성원의 주요 심리적 및 행동적 결과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 의미감은 단순히 주관적인 평가를 넘어서, 개인의 가치, 관계, 목적의식 등 다양한 심리적 요소와 연계되는 다차원적 구성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 의미감을 일반요인과 세부요인으로 구성된 bifactor 구조로 모형화하고, 각각이 대표적인 조직관련 변인들인 조직몰입, 이직의도, 번아 웃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를 위해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풀타임 근로 자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 석 결과, bifactor 구조는 적절한 모형 적합도를 나타냈고, 일 의미감의 일반요인은 정서적 조직몰입 증가, 이직의도 감소, 번아웃 완화 등 모든 조직결과변인에 대해 안정적인 예측력을 보였다. 반면, 세부요인들은 각 결과변인에 대해 상이한 방향성과 유의미한 추가 설명력을 보여주었으며, 일부 요인은 오히려 부정적 인 효과를 나타내는 등 복합적인 양상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 의미감이 단일한 정서적 경험이 아닌 다양한 심리적 자원들이 조합되어 형성되는 복합적 구조임을 시사하며, 각 하위요인이 구성원 태도 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일 의미감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확장함과 동시에, 조직 내에서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의미감 기반의 인사전략 수립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및 실천적 의의를 가진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ultural imagery vocabulary and symbolic meanings embedded within 85 Recommended Texts issued by Hong Kong Education Bureau. These texts, drawn from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are rich in cultural symbolism and literary aesthetics, offering valuable resources for language and literary education. Through semantic analysis and diachronic comparison, the study identifies primary cultural imagery categories—such as the moon, plants, animals, and human actions—and traces their historical evolution and symbolic transformation. Findings reveal that these vocabulary items convey traditional Chinese values, modes of emotional expression, and philosophical thought. Rather than evaluating educational outcomes, this study aims to construct a theoretical framework to support vocabulary and cultural instruction, thereby enhancing students’ cultural literacy and textual interpretation skills. Building upon this framework, concrete teaching strategies are proposed, including the development of thematic vocabulary columns and cultural archetypes, to facilitate the systematic integration of cultural imagery into curriculum design. By articulating the dialectical relationship between cultural inheritance and innovation, this study offers insights for exploring effective pedagogical approaches to classical imagery within contemporary educational contexts.
중국의 공회와 북한 직업동맹이 걷고 있는 길, 혹은 장래 전망은 각각 의 나라들이 처해 있는 국가-노동관계와 사회경제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다. 개혁개방 이래 중국 공회는 노동자 권리대변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해 야 한다는 대중의 압력에 놓여 있다. 공회 조직과 중국공산당은 공산당 영향 아래 관리가능한 국가-노동관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반 해 북한의 직업동맹은 큰 변화 없이 조선노동당의 동원조직, 사상교양단 체로서의 역할에 매몰되어 있다. 직업동맹의 변화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 있다면 그 동인은 무엇인가. 시장화가 확산되는 조건, 평균주의에 대한 비판과 물질적 유인요인의 강화, 경제경영관리 정책 등 환경 변화는 직 업동맹 변화의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비일관적인 개혁노선, 수령 중심 의 경직된 정치체제, 노동자 대중 저항의 미약함, 국제노동권 규범을 받 아들이게 하는 관여 및 압박 수단의 부재는 직업동맹 변화를 어렵게 한 다.
오늘날 K-Culture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주류 문화 현상 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 K-Culture는 외부사상 유 입에 따른 체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 연구는 김정은 집권 이후 K-Culture에 대한 북한의 적대적 인식과 제도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분석 자료는 로동신문 등 북한의 공식 문헌이며, 상황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외 자료를 함께 활용했다. 분석결과, 북한에서는 크게 남한과의 구별 짓기, 저급 문화, 청년들의 역할 등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각종 법과 제도를 통해 실천되는 양상을 보였다. 분석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남북 간 사회통합을 위해 상호주의에 입각한 문화교류, 장기적 관점에 서의 정책 수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관측 시상은 천체관측을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연구에서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의 평 균 시상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 시상이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밀양아리랑우주천 문대의 0.7m 망원경을 이용해 관측을 2 4회 진행했으며, 그 관측은 2 02 2년 6월부터 2 02 3년 5월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측정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의 연평균 시상은 3.1"±0.8"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의 평균 시상이 2.2"±0.3"로 가장 좋 았으며 이어서 봄(2.8"±0.4"), 가을(3.1"±0.7"), 겨울(4.1"±1.1"), 순으로 시상이 좋았다. 이러한 결과는 부산에 위치한 한 국과학영재학교 천지인천문대에서의 시상 계절 변화와 비교해 논의했다. 추가적으로 시상이 풍속 및 미세먼지 농도와 관계가 있는지 조사해 보았으나, 뚜렷한 상관관계는 확인할 수 없었다. 향후에는 시상 관측 자료와 기상 정보를 장기적 으로 종합해, 시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이 무엇인지 보다 자세히 규명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장자에 나타나는 ‘休’ 개념의 철학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고찰 한 것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休’를 단순한 감탄사나 물리적 휴식의 의미로 간 주한 데 비해 본 연구는 이를 장자 철학의 핵심 사유들과 밀접하게 연동된 철 학적 개념으로 재해석한다. 우선, 한자 ‘休’의 문자적 구성과 고전 문헌에서의 의미를 분석하고 장자 각 편에 나타난 ‘休’의 용례와 곽상 주석을 바탕으로 그 개념적 확장을 시도하였다. 나아가 ‘休’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심재(心齋)와 좌망(坐忘), 양생(養生) 등의 사유와 연결되며, 존재의 작위성을 멈추고 도(道) 와 합일하는 정점으로 기능함을 밝혔다. 또한 현대 사회의 과잉 노동과 정보 과부하, 심리적 번아웃과 생태 위기 속에서 ‘休’는 새로운 실천 철학의 가능성 을 열어주는 치유적 ‧ 생태적 사유 자원으로 제시될 수 있음을 논증하였다. 이 연구는 ‘休’ 개념이 장자의 실천 윤리와 존재론을 통합하는 관건적 철학 용어 임을 강조하며 장자 사유의 현대적 재의미화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감마-오리자놀(γ-oryzanol)은 phytochemical의 한 종류로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당뇨,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부산물로 발생하는 미강으로부터 생리활성물질 중의 하나인 γ-oryzanol 함량이 높은 추출조건에서의 분말을 제조하고, 이를 쌀국수에 첨가하여 항산화성이 개선된 국수를 제조하고자 하였다. 미강을 에탄올 농도 0, 20, 40, 80%의 에탄올로 추출한 결과 80% 에탄올로 추출한 추출분말에서 γ-oryzanol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DPPH 소거능과 ABTS 소거능이 가장 높았다. 미강추출분말의 γ-oryzanol의 함량을 높이기 위하여 Saccharomyces cerevisiae로 미강을 고상발효시킨 후 80% 에탄올로 추출하여 동결건조시킨 분말의 γ-oryzanol의 함량은 발효시키지 않은 미강을 추출분말보다 약 2.18배 증가하였으며, DPPH 소거능 및 ABTS 소거능, 단백질분해효능이 증가하였다. 오리자놀 함량이 높은 미강추출 물을 쌀가루에 첨가하여 쌀국수를 제조한 결과 쌀국수의 경도, 탄력성, 씸힘성, 점착성 등이 증가하였으며, 쌀국수의 γ-oryzanol 함량, DPPH 소거능, ABTS 소거능 등이 증가하여 항산화 활성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티오에테르를 기반으로 한 고분자 막은 이온 교환 및 나노 여과에서 중요한 분리 과정의 한 종류를 나타낸다. 막 을 통한 이온의 선택적 투과는 연료 전지, 전기투석, 역전기투석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티오에테르 변 형은 막의 안정성, 기능 및 상호 작용에 미치는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피온과 같은 양이온 교환 막은 인기 있는 상업적 옵션이지만 비용은 여전히 상당한 제약으로 남아 있다. 반면, 설폰화 폴리(아릴렌 티오에테르 설폰)(SPTES)와 같은 공중합체 는 경제적으로 실용적이며 연료 전지의 핵심 요구 사항인 설폰화 정도를 쉽게 제어할 수 있다. 탈염은 염분은 거부되고 압력 은 구동력이기 때문에 막 분리 공정이 활용되는 또 다른 분야이다. 이 리뷰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발전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본 연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신설된 고등학교 융합 선택 과목인 『금융과 경제생 활』 교과서의 내용 구성을 분석하고, 교육과정 성취기준 반영 여부와 실천 중심 금융교육 구현 정도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2024년 발행된 4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단원 구성, 학습 목표 제시 방식, 실생활 연계성, 디지털 금융 환경 반영, 보충 및 심화 학습 요소, 참여 형 활동 설계 등의 측면에서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교과서는 교육과 정 성취기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었으며, 소비·저축·투자·신용·노후 설계 등 실생활 개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 금융 윤리, 사회적 소비 등 다양한 주제 가 포함되어 있었고, 교과서별로 교수·학습 설계 방식에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본 연구는 생활관련 금융교육의 방향성과 교과서 개발 및 수업 설계에의 시사점을 제시하며, 향후 실 천적 금융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풍수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주거 환경공간에 대한 지형적 상지기술의 논리로 적용되어 왔 다. 그러나, 풍수경전에는 지형적 공간구성에 따른 시각적 경관이외에 청각적 정보 인지에 따른 소리경관의 음향심리까지 제시되어 있다. 본 연구는 풍수경전의 소리 개념과 유형을 추출후 현대적 입지에서의 소음과 연계하여 그 시사점 및 적용가능성을 도출함에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풍수경전과 대도시들의 소 음지도 및 음향심리 연구자료를 중심으로 전통생태지식의 잠재성과 생명성을 현대적 관점 으로 적응·융합하여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 하므로써 지속 가능한 학문적·실천 적 가치를 현상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길한 소리와 흉한 소리로 구분되는데, 길한 소리는 주로 낮은 물소리, 북소리, 호각소리, 패옥과 칼 부딪히는 소리, 금가락지 울림소리, 닭 울음소리 등 금속성의 경쾌함 과 은은한 저음의 퍼짐 같은 양기(陽氣)의 발산-각음, 궁음 등의 영역이다. 그러나, 흉한소 리는 폭포소리, 곡소리, 흐느낌 소리, 원망 소리 등으로서 움츠러드는 음기(陰氣)의 수렴-상 음, 치음, 우음 등의 영역이다. 따라서, 들리는 소리에 따른 심리적 인식은 결국 인간 실존 의 문제와 귀결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 공간은 자연적인 지형과 자연적인 소리가 사라진 인위적 변형공간이다. 특히, 소음으로 인한 개인과 사회구성원간의 실존적 위협요소를 풍수소리경관의 전통지식으로 치유하여 생명력 있는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풍수음 향비보-마스킹/로보포니-가 필요함을 현대적 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
The increasing global economic, social, and political interdependence has led to expanding trade in goods and services. The WTO facilitates international trade by providing a nondiscriminatory trading environment to all member states. Afghanistan started the WTO accession in 2009 and joined as the 164th member on December 18, 2015. This piece examines the legal implications of the WTO membership on Afghanistan’s trade and economy. While membership will expand trade, attract foreign investment, and increase Afghanistan’s market share worldwide, it also means harmonizing domestic regulations with the WTO standards. In addition, lower tariffs on imported goods threaten local industries, leading to job losses, industrial shrinkage, and reduced government income. The study’s findings show that, despite short-term vulnerability, joining the WTO has long-term benefits such as economic growth, increased investment, reduced cost of living, and fairer trade structure.
본 논문은 ‘일대일로’ 연선에 위치한 53개국의 데이터를 선정하여 중 국의 해외 직접 투자(FDI)와 수출입 무역 관계에 대한 일대일로 이니셔 티브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미·중 패권 경 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수립한 대외 전략 이다. 이는 중국 중심의 거대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동기로 시 작되었으며, 더 나아가 위안을 기축통화로 삼아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효과성을 연구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와 수출입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 직접 투자는 중국의 수출입 무역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와 수출입 무역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