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독거노인의 상실감과 우울에 미치 는 효과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Y시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7명으로 2024년 4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주 1회, 90분씩 총 13회기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단일집단 사전사후검 사 설계를 적용하였다. 연구도구로 한국노인 상실감 척도, 우울 척도, K-HTP 그림검사, PITR 그림검사를 사용하였으며 회기별 결과를 질적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5.0을 사용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 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독거노 인의 상실감과 우울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둘째, 질적 변화 과정을 살펴본 결과, 집단원 간의 상호작용으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경험하여 상실감과 우울에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 탕으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독거노인의 상실감과 우울을 감소시키 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림책 감정코칭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의 전환학습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이론적 모형을 생성하는 것이다. 감정 억압과 소통 어려움을 경험한 성인 9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체계적 근 거이론에 따라 현상 이해 분석, 범주 관계성 분석, 이론 통합 분석의 3단계로 실 시하였다. 현상 이해 분석을 통해 18개의 범주가 추출되었고, 범주 관계성 분석 에서는 인과적·과정적·미시적-거시적 관계 분석을 통해 범주들 간의 관계성을 파악하였다. 이론 통합 분석에서는 핵심 범주인 ‘감정소통의 지혜’를 도출하고 전환학습 경험에 관한 이론적 모형을 제시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전환학습 경 험은 갈등 인식, 탐색 참여, 관점 전환, 실천 적용, 통합 성장의 5단계 과정을 거 쳐 감정 억압에서 감정소통의 지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그 림책 감정코칭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성인의 전환학습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 고 표현하는 능력을 개발하여 관계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학습 모델임을 확인하였으며, 평생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전공자율선택제의 확대 등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 응하여 교양교육 전담기관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할 수 있는지 를 논의하였다. 또한 2025학년도를 기준으로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양교육 전담기관과 자유전공학부 간의 연계와 관 련된 사례 고찰을 통해 대학 교양교육 전담기관의 운영 구조와 학사지원 체계를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교양교육 전담기관은 자유전공학부 신입 생들의 초기 대학생활 적응, 전공 탐색 및 설계, 교과 및 비교과 운영, 아카데믹 어드바이징, 교내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학사 운영의 허브 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교양교 육 중심의 학사 설계 정착 및 강화, 그리고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한 기 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explores educational strategies for cultivating skilled professionals in Korea’s Urban Air Mobility (UAM) sector. Based on the national K-UAM roadmap, it identifies training needs across three core domains: operation, maintenance, and infrastructure. A structured survey was conducted with 62 organizations involved in UAM development. Results reveal a strong demand for simulation-based emergency response training, AI-assisted diagnostics, and smart infrastructure operation. Key barriers include the shortage of interdisciplinary professionals and insufficient practice-oriented curricula. Using DACUM and CDIO frameworks, this research proposes a modular, domain-specific education model. The findings serve as a foundation for establishing future UAM workforce policies and academic programs.
본 연구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자활근로 조건, 자활사업단, 자활사업 내 교육, 게이트웨이·사례관리, 자활근로 환경에 대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 인식이 정서적 자활(과정적 성과)을 매개로 경제적 자활(결과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의 2023년 자활사업 참여자 실태조사 자료 중 자활사업 참여자 3,924명 의 응답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첫째, 자활근로 조건은 정서적 자활을 매개하지는 않았으나 경제적 자활에는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 을 미쳤다. 둘째, 자활사업단은 정서적 자활을 매개로 경제적 자활을 높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활사업 내 교육은 경제적 자활에 직접적 인 영향은 없었으나, 정서적 자활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 경제적 자활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넷째, 게이트웨이·사례관리 또한 경제적 자활 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으나, 정서적 자활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제적 자활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근로환경의 경우 정서적 자활과 경제적 자활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자활사업 세부영역별 참여자의 정책 인식이 과정적 성과에서 결과적 성과로 이어 지는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자활사업 세부 프로그램이 참여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외부 환경이 부모코칭 프로그램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사회 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 팬데믹(COVID-19 pandemic) 전후의 변화 양상을 통 해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생태학적 체계 이론과 사회적지지 이론, 행동 변화 이론을 분석 틀로 사용하여 2015년부터 2025년 2월까지 출판된 74편의 논문을 분석하였고, 부모코칭 프로그램에서 설정된 주요 목적과 핵심 주 제, 부모코칭 프로그램에 적용된 운영 방식과 구성 형태, 부모코칭 프로그램에 서 활용된 코칭 요소 및 적용 방식의 변화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팬데믹 이 후 부모코칭 프로그램은 팬데믹이라는 거시체계의 변화에 부응하는 다각적 주 제가 대두되었고, 비대면·맞춤형 운영 방식이 등장 및 확장하였으며, 실제적인 코칭 요소의 적용이 프로그램에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팬데믹이라는 외부 거시체계의 영향으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설 계와 방향성이 재구성되는 과정을 실증적 자료를 통해 규명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나아가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부모코칭 프로그램의 설계에 이론적 기반 및 실용적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보육교사의 교사효능감, 보육교사 전문성, 자기성찰지능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교사효능감이 보육교사 전문성에 미 치는 영향에서 자기성찰지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광역시 소재 어린이집에 재직중인 보육교사 250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5.0과 PROCESS Macro 4.0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교사효능감, 자기성찰지능, 전문성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 째, 교사효능감이 보육교사 전문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성찰지능 은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즉, 교사효능감은 매개변인인 자기성찰 지능을 통해 보육교사 전문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는 교사효능감이 높은 보육교사가 자신의 실천을 성찰하고 개선하려 는 태도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형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 다. 본 연구결과는 보육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자기성찰지능 을 중요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으며, 교사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 램에 자기성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 사한다.
목적 : 본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부모 매개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통해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부모 매개 중재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문헌 검색은 PubMed, MEDLINE, PsycINFO, Web of Science, ProQuest, Google Scholar 등 주요 국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수행되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12편의 논문에 대해 Cochrane의 Risk of Bias 2를 활용하여 연구의 질을 평가하고, 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효과 크기 산출, 이질성 분석, 출판 편의 검정을 실시하였다. 결과 : 메타분석 결과,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에서는 중간 수준의 효과 크기가 나타났으며, 자폐증상, 적응행동,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에서는 작은 효과 크기가 확인되었다. 언어기능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포함된 연구 간 이질성은 낮았으며, 출판 편의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결론 :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 매개 중재를 실시한 결과 자폐증상이 감소,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 향상, 적응행동 향상, 부모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조기중재 및 가족 중심 중재 확립에 있어 임상적 근거를 제공하며, 향후 임상 및 정책 현장에서 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자립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선 방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13편의 질적연 구를 선정하고, 메타-에스노그래피 방법을 통해 주요 개념과 경험을 분 석했다. 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LDA 토픽 분석을 병행하였다. 분석 결과, 자립준비 프로그램 참여 경험에는 ‘관계’,‘어려움’,‘지원’,‘경 험’이라는 4가지 핵심 개념이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실천가, 동료, 멘 토 등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경험하였으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부담과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적 제약도 함께 보고하였다. 일부 참여자들은 해당 지원을 받는 것이 운이 좋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표현하였다. 이는 자립 을 위한 지원이 보다 보편적이며, 접근 용이한 방식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자립준비 프로그램은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 고, 자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중요한 경험의 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긍정적 변화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 채 프로그램이 종료 되면서, 오히려 자립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되는 한계도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립준비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립 과정에서 주체성 을 발휘하고, 긍정적인 성장 경험을 할 수 있는 역량강화 기반 프로그램 으로의 설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대학의 ‘정신 건강’ 프로그램의 가족 참여가 학생에게 미치 는 영향을 탐구하는 것이다. 가족과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질적 사례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가족,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관찰, 심 층 인터뷰 및 문헌 수집을 통해 데이터를 얻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 는 첫째, 가족의 무시와 사회적 압력은 대학생 정신건강 문제의 ‘보이지 않는 촉매제’로 작용하며, 학생들은 외부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마음의 벽을 쌓는’ 형태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 구성원 간의 신뢰와 상호작용 부족, 거리감과 압박감이 존재하며, 이는 ‘거리를 둔 가족 관계’의 결과물로 보인다. 셋째, 교사는 ‘소통의 다리 역 할’을 수행하여, 부모가 ‘경청과 동반’을 통해 자녀의 감정 표현을 이해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가족 간 ‘마음의 소통’을 점진적으로 실천하도록 지 원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가족 참여가 대학생의 정신건강 문제와 가족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대학 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족 참여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극지 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극지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극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했다. 프로그램을 주제별, 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정서적, 인지적, 정의적 측면에서 다양한 반응 을 보였다. 수업 전반에서 극지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드러나는 등 정의적 측면이 확인되었다. 또한, 극지 생물과 환경 에 대한 공감과 몰입을 통해 정서적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극지 과학 지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서 인지 적 측면의 접근이 아닌 정서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현상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따라서 극지 교육에서는 학생들 의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과학적 개념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극지와 관련된 다 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탐구 중심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저성장 아동의 부모가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참여 과정에서의 심리적 경험, 프로그램 참여 후의 긍 정적 변화 및 만족감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S시 성장프로그램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부모 16명으로 2025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들은 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성장에 대한 책임감 을 느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아동의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동기를 보였다. 또한, 부모들은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 서 아동의 변화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불안과 스트레스 를 경험하였다. 부모들이 경험한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아동의 성장에 대한 걱정과 자신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 책감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신체적 성장뿐만 아 니라,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적응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며 부모 들은 만족감을 얻었다. 또한, 부모들은 다른 부모들과 경험을 공 유하며 상호 지지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들의 자녀 양육 방 식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다. 본 연구는 저성장 아동의 부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와 심리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부모 교육 및 아동 발달 지원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