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실내악의 쟝르인 예술가곡(藝術歌曲)은 성악작품으로 18세기말에서 19세기 초 유럽에서 탄생되었다. 음악과 시, 반주 가 고도로 결합되어 구성된 것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German and Austria)파 작곡가들인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Johann Jakob Brahms, 1806–1872) 등이 이들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부동한 나라와 지역에서 예 술가곡이 전파발전함에 따라 각자의 문화적 차이와 음악적 특 색을 나타내고 있다. 본문에서는 음악 창작의 차원에서 한국의 <마중>과 중국의 <친문타타하(親吻沱沱河)>에서 나타난 곡조 구조와 리듬 등에 대하여 분석과 연구하였다. 여기 한·중 예술 가곡은 각기 한 지역의 문화 특색과 예술을 내포하고 있어 양 국의 예술가곡 창작과 발전을 위한 일정한 계시와 공헌을 하였 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이건용이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현실에 직면하여 예술가곡 작곡을 중단하 고 대중적 장르인 쉬운 ‘노래’로 양식변화를 한 것에 주목하였다. 1980년대의 비판적 현실을 민중 과 소통하기 위한 그의 노래 작곡은 음악과 삶의 관계성을 중시하는 그의 현실결부적인 음악관에 따른 것이다. 군사정부가 물러난 1990년대에 그의 예술가곡 작곡은 다시 시작된다. 이 시기의 가 곡 작곡에서도 이전 시기의 가곡 작품들과 구별되는 양식변화가 나타난다. 1970년대의 작품들에 서 존재론적이고 자아탐구적인 시적 내용이 두드러지는 것에 반해, 1990년대 이후의 작품들에서 는 공동체와의 공유적 감성이 강화되어 있으며, 양식적으로도 단순화된 경향을 보인다. 이건용은 음악의 가치를 작품의 완결성보다는 공동체적인 삶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되어감’의 과정에서 파악한다. 그의 노래와 가곡 작곡에 나타난 양식변화는 이러한 ‘되어감’의 과 정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뮤지컬 넘버의 샘플링을 통해 재창작 된 현대팝송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알아 보고, 이를 통해 뮤지컬 넘버의 샘플링이 대중음악에 기여하는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음악적 창작 및 재현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원작 뮤지컬의 개요 및 넘버 분석을 통해 원곡의 분위기와 쓰임새를 파악한 후, 가사 변형 양상을 통해 샘플링 곡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전체적인 음악 구성의 비교와 편곡 부분을 대조하여 살펴보는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세 곡의 샘플링 양상을 분석한 결과, 대중음악에서의 뮤지컬 넘버 샘플링은 다섯 가지 유형의 효과를 도출 할 수 있었다. 첫째, 친숙한 멜로디의 사용으로 대중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다. 둘째, 뮤지컬 곡이 가진 서사적 특성을 통해 주제의식을 강화시킬 수 있다. 셋째, 자유로운 가사 변형으로 원곡과 다른 메시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넷째, 편곡이나 새로운 가창방식을 통해 새로운 곡으로 재창조하여 신선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다섯째, 앞서 나열한 네 가지의 효과를 이용하여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본 연구자는 대중음악에서의 뮤지컬 넘버 사용이 전 세계 다양한 청자들의 뮤지컬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고, 두 장르간의 융합이 양측의 인지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향 후, 본 연구가 앞으로의 대중음악 재창작에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 국내 음악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양분이 되길 기대한다.
본 논문은 베베른의 ≪3개의 가곡≫ op. 25, no. 2 작품을 스트라우스(Joseph Straus)의 총체 적 성부진행(Total Voice Leading)을 통해 음향 사이 내재된 모든 성부진행의 가능성들을 조명하 고, 음향 간 성부진행의 관계를 다각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이다. ‘음향 간 성부진행’ 분석을 통 해, 베베른의 가곡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음향 간 총체적 성부진행 구조와 시의 구조, 시에 내재 된 의미들의 의미화 과정을 밝히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분석 결과, 다른 가사가 등장할 때 선율은 실제로 다른 선율 음정 구조, 다른 선율 방향성, 다른 다이내믹, 다른 텍스쳐 등으로 등장 하지만 다른 시어에 내재된 의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음향 간 성부진행의 총체적 가능 성을 통해 연결 구조를 확보하며 음향 간 성부진행에서 ‘의미의 구조화’를 확립하고 있음을 확인 하였다. 본 연구는 무조음악의 음향 진행의 근저에 내재된 총체적 성부진행을 통해 시의 의미적 구조와 음향 간 성부진행이 어떻게 연결되어 ‘의미화’ 될 수 있는지 조명한다.
본 연구는 유럽 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은 영국 예술가곡의 역사적 흐름과 발전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국 작곡가들 을 특정된 20세기에는 작곡한 예술가곡에서 나타난 고유한 문 화적, 음악적 특징, 내면적 감정 그리고 시적 운율 등을 제시하 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영국 가곡 의 역사적인 흐름을 다섯 개 시기로 나누어 정리하여 설명하였 다. 20세기 영국 유명한 작곡가들은 자기 나라의 시인을 선호 하는 배경으로 인해 음악을 시와 연결하여 작곡하는 사실을 제 시하고 당시 예술가곡의 일반적인 특징을 파악하는 동시에 연 가곡 <A Cycle of Life>을 예로 들어 20세기 영국 예술가곡에 나타난 선율, 조성 등 음악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20세기 영국 예술가곡의 특징을 조합적 으로 정리하였다. 이로 도출된 결과는 연가곡 <A Cycle of Life>를 연주하고 표현하는 데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음악연구자 또는 성악연주자로서, 20세기 영국 예술 가곡에 관한 이해를 넓히며, 이를 비롯한 다른 20세기 영국 예 술가곡을 연구하는 데에 도움 되길 바란다.
본 연구는 東晉의 王羲之(303-361)가 쓰고 宋人(米芾(1051-1107)로 추정)이 편찬한『草訣 百韻歌』에서 시작한다. 기존 歌訣 해설과 다르게 본 연구는 전통 이론과 실제 붓을 잡고 쓴 경험을 바탕으로, 宋人이 가결을 통해 후학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초서의 요체를 새롭게 밝히고 자 한다. 이로써 전통 이론 중, 초서에게 부여된 ‘積其點畫, 乃成其字’, ‘草以點畫為情性, 使轉 為形質’과 같은 간단명료한 원칙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초서 문자 구조에 잠재된 변화규칙과 초서의 ‘連綿’, ‘游絲’의 추론과 설명 방식을 고찰할 것이다. 이는 초서 문자의 해독과 초서 문헌의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방법 및 과정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1) 『草訣百韻歌』 중 간략하게 서술된 초서 변화의 요체를 해석하고, 점을 찍는 것에서부터 선을 연결하고 문자를 구성하는 기본 ‘結字 法’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圓筆’, ‘潤筆’, ‘渴筆’, ‘轉筆’ 등의 필법이 포함되며, ‘楷’에서 ‘草’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문자의 틀과 필획의 구조 변화도 설명한다. (2) 초서에서 가로획과 세로획의 교차 운용 법칙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나아가 ‘撇捺改筆’, ‘戈法變換’ 등 획과 선의 배치, 한자 구조의 변화 등도 아울러 분석하고 논한다. 이는 초서 쓰기, 읽기, 이해에 이론적이고 과학적 해결법을 제공할 것이다. (3) 초서 章法의 기본을 해석하고 초서 필획 중 虛・實의 분배와 운용 및 ‘計白當黑’, ‘意連形連’과 같은 필획 구성의 요체를 고찰한다. (4) ‘連綿’을 재구조화하고, 초서의 점과 획의 변화 규칙을 활용하여 ‘連綿’, ‘游絲’의 필법 원리를 해석한다. 또한 고문헌의 해석에 응용하여 ‘龍蛇競筆端’에 포함된 초서로 쓰인 한자의 수수께끼를 풀어낼 것이며, 이로써 초서 筆法字學 학습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밝힌다.
김소월의 시 가운데 노래로 새로이 태어난 것이 많다는 데 주목하여 시와 노래, 문학과 음악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이 둘을 근본적인 관점에서 새로이 사유할 수 있는지 검토하였다. 김소월 의 시 가운데 김순남의 작곡으로 새로이 가곡으로 탄생한 작품이 꽤 있으니 이들이 만든 시와 가곡을 유사한 층위에서 조명하며 음악이 문학의 특성을 어떻게 음악으로 받아들이는지, 아울러 문학은 음악과 어떤 유사성을 지니는지 살핀 것이다. 김소월의 시는 감정을 분출하면서도 억제하여 독자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고, 김순남의 곡은 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적절한 변용을 가함으로써 시와는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기능하는 노래와 음악의 의의를 창출하는 데 충분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산유화」와 「진달래꽃」과 는 「초혼」을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 김소월의 시와 김순남의 가곡의 관계를 좀더 면밀하게 탐구해보고, 이를 통해 시와 노래의 관계에 대한 좀더 의미 있는 결과를 제출하고자 하였다. 기초적인 작업인 까닭에 시와 노래의 상관성에 대한 현대적인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는 예비적인 연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호 융합적인 연구를 통해 시와 노래의 상관성의 관계가 좀더 깊이있게 논의될 수 있는 토대로서는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닐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멘델스존의 <무언가>곡들은 대부분 간결한 형식(3부분이나 순환2부분)에 기초하고 있어 서, 중간의 대조 단락 이후에 시작주제의 복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무언가>의 일부 곡에 서는 시작주제가 조성적으로 불안정하고 모호한 상태에서 재등장한다. 예를 들면, 중간 단락이 III 조성의 딸림화음인 VII♯화음으로 마치고 나면 준비과정 없이 갑자기 시작주제가 으뜸조로 복귀한 다(Op.30, No.5, Op.53, No.4, Op.53, No.6, Op.67, No.6, Op.102, No. 3). 또는 중간단락의 III 조성이 계속 지속되는 가운데, 시작주제의 재현이 III 조성의 I화음 위에서 일어나고, 곧 으뜸조로 이동하기도 한다(Op.67, No.3, Op.85, No.4, Op.85, No.5, Op.102, No.2). 이렇듯이 첫 주제의 재현 시점이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설정됨으로써, B단락과 A′단락 사이에 두 조영역(III와 I)이 겹 쳐지며, 단락간의 형식적 경계가 불분명하게 만들어진다. 본 논문은 멘델스존의 모호한 재현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이들 곡에서 발견 되는 화성진행과 성부진행, 종지여부와 단락간의 선율적 연결(linkage technique), 전체적인 화성 구조를 다루어 보면서, 시작주제의 재현에 관한 멘델스존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추적해본 다. 이와 관련하여 멘델스존이 중간 단락을 끝맺는 화음으로 설정한 VII♯화음이 다른 작곡가들이 사용한 방식과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하려고 시도하는 한편, VII♯화음과 I화음 사이에 자주 등장하 는 64화음의 역할에 대해 고찰해본다.
2017년 즈음부터, 야구경기장에서 야구경기 관람객 즉, 스포츠팬들에 의하여 불리워지는 소위 ‘응원가’를 어느날 갑자기 스포츠팬들은 부를 수 없게 되었다. 야구장 응원가는 보통 기존의 음악을 응원의 가사와 악곡 으로 변경하여 만들어진다. 기존 음악은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난, 그래 서 공유(Public Domain)의 영역으로 들어간 음악과 저작권 보호 기간이 존속 중인 음악으로 나눌 수 있겠다. 기존 음악의 저작자들은 응원가로 서의 변형이 본인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문제를 제기하였다. 작곡/작 사가 20여명이 프로야구 구단 삼성라이온즈가 동의 없이 곡을 변형해 응 원가로 사용했다며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 한 것이다. 대상 사건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저작권 보호 기간 존속 중인 기존 음악을 응원가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변형이 이루어졌는데, 그 변형이 기존 음악 저작권자의 저작재산권인 2차적저작물작성권, 저작인 격권인 동일성유지권, 성명표시권을 침해하였는지 여부이다. 1심에서는 동의 없이 곡을 변경해 응원가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프로야 구구단을 상대로 응원가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작곡/작사가들이 패소하 였다. 구단들은 저작물 사용료를 지급하며 상당 기간 노래를 응원가로 사용했고, 구단들이 노래를 일부 변경해 응원가로 사용한 것이 원고들이 주장하는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2심에서 는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성명표시권 침해만 인정되어 청구액의 10%에도 못 미치는 배상액을 인정받아 원고들의 실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상 판결에서 문제가 되었던 스포츠와 음악 영역은 문화 산업에서 차 지하는 비중이 높은 분야로 이 분야에서 파생되는 여러 지적재산 이용자 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재판부의 판단은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 의 응원 문화를 고려한 관점에서의 결론이라고 생각된다. 저작권법의 목 적에서 저작물을 이용하는 자들의 권리를 고려하여 스포츠 산업 향상발 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염두해 둔 판결로 보인다. 결국 ‘저작물의 이용 목 적에 부합한 저작권의 행사와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이라는 저작권법의 목적을 재고함과 동시에 사전에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계약 체 결의 중요성에 대하여 확인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판결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nd verify the learning process from the case of a “Japanese learned by songs” class and self-reflection about learning activities for 36 students who were learning Japanese for the first time and beginner-level Japanese learners. It is intended to consider the effect of learning the Japanese language and Japanese culture and circumstances through songs. After the learners learned the song, they created and submitted an assignment every time and gave feedback. Among them, the self-reflection part created by the learners is valuable material data that we can grasp the learning process and changes in cognition. Therefore, the researcher analyzed and verified the learning process based on the material that organized the self-reflection part. It seems that lessons using songs are particularly related to the use of three strategies: memory, cognition, and affection. By working with these strategies, the learner gradually overcomes the three variables of the affective filter: low motivation, lack of self-confidence, and great anxiety. It was found that the lessons using songs contributed to lowering the affective filter of learners at various levels and worked to activate the vectors that promote learning.
중국 후난(湖南) 쌍즈(桑植) 민요는 무형문화재의 일종으로, 그 자체의 가치가 주로 노래의 가락과 형식에 나타나 있다. 상쯔민요는 일종의 문화유물이고 동시에 민요 자체가 집단생활의 상태가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쌍즈민 요는 민족문화가 강하고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이기도 하다. 따라서 민족문화의 계승과 보호를 위해서는 이러한 현상 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쌍즈민요는 그 역사를 통해 발전해 왔으며, 점차 독특한 예술 풍경과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음악사 연구를 위한 쌍즈민요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본 논문은 쌍즈민요의 문화적 변화를 연구함으로써 소수자 (minority) 민요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민요는 한국의 오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문화 기호이 다. 이는 가요형식이자 구전예술의 대표이며 민간습속의 반영 이며 음악과 문학이 모두 대중화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한 국 민중 생활 문화의 한 표현 방식으로서, 이러한 민간에 유래 하고 민정을 담고 민의를 토로하는 문화 형상은 한국 문화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본문은 구체적인 작품을 결합하여, 서정적인 문화, 생산과 생활의 문화, 의식이 충고의 문화, 오락하는 문화, 압박에 반항 하는 문화, 다원이 융합된 문화 등 6가지 방면으로 민요가 담 는 문화적 의의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진행하였고, 민요에 대 한 우리의 재인식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본 논문의 취지는 근세 시대 여성이 신앙적 성찰을 문학적으로 구현한 양상을 비평적 논의의 장으로 이끌어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7세기 중엽의 영국에 살았던 장애 여성인 앤 콜린스의 운문 신앙 자서전 성스러운 노래와 묵상(1653)을 소개하고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다. 젠더화되고 고통 받는 여성의 몸과 동시대 신 앙적 의식이 문학을 통해 상호작용하면서 호소력 있게, 그러나 문제적으로 주체 성을 구축하는 방식을 탐색하는 것이 분석의 핵심이다. 앤 콜린스의 『성스러운 노래와 묵상』은 그동안 우리에게 덜 알려지고 영국 문학사 및 문화사에서 간과 되어 온 다양한 여성의 문학적, 종교적 의식 구축과 구현 및 그 배경을 연구하 는데 길잡이가 되어주는 한편, 문학과 종교에 대한 논의의 장을 넓히는데 기여 할 것이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perceptions of the use of different types of songs on Korean EFL students in language learning. For this study, two other variables, proficiency and gender, were also examined. In the study, 197 undergraduate students took part. All participants were taking an English course at a university in Korea. The three types of songs-pop songs, children’s songs, and movie songs-were used in class for nine weeks in 2019. A perception survey about stress, confidence, and interest in EFL learning was carried out. A one-way ANOVA was utilized to compare the participants’ perceptions and learning through the three different types of songs. Findings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children’s songs and pop songs regarding stress. There were also significant differences in confidence and interest depending on proficiency levels. Participants’ gender also affected stress levels during the use of songs for English learning. This study shed light on the use of songs in the EFL context with a more comprehensive view of students’ reactions and preferences towards the different types of songs.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suggested at the end of the paper.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the meaning of “Yi (泗)” in the Book of Songs has been nasal fluids since Mao Heng, and has been explained from the perspective of borrowing, phonetic and ideographic word-formation, etc. However, there are still seven questions about the exact meaning of “Si (泗)”, which arouses different doubts about it. From the perspectives of handed-down documents and unearthed documents, variant relationships, literary meanings, contexts, dialects and so on, the word “Yi (泗)” of “Ti Si Pang Tuo (涕泗滂沱)” should be “Yi (㳑)” meaning that the water is full and flowing out. Furthermore, “Yi (泗)” has heterogeneous relationships with “Yi (益)”, “Yi (㳑)”, “Yi (溢)”, “Yi (洫)” and “Yi (泆)”, and has homologous relationships with “Ti (涕)”, “Yi (洟)” and “Ti (嚏)”, and has an isomorphic relationship with “Si (泗)” of “Si Shui (泗水)”. These relationships can be used to collate unearthed and handed-down documents.
The Haenyeo are people who do underwater collection activity called mulgil. Stress levels associated with diving can lead them even to death. In order to assess Haenyeo’s occupational stress, stress factors regarding fear, panic and danger at sea were extracted. Based on the stress factors, Haenyeo’s labor songs, which are representative examples, were analyzed, and categorized into 4 steps according to stress intensity. Stress Step 1 is death, Step 2 is a warning against death (due to desire), Step 3 is a stage of recognizing danger, and Step 4 is a joy from financial reward. The labor songs empathized a warning to not forget death and an alert that anyone could lose their mind, exceeding the diving limit if treasures were in front of them. Monetary compensation can also be a way of overcoming stress although they recognized that their bodies are broken due to very hard and dangerous work. Therefore, ways of overcoming the Haenyeo’s occupational stress were education and training using the labor songs. The Haenyeo’s labor songs that the junior Haenyeo learned by the elder Haenyeo provide the best way to overcome occupational stress. This type of indoctrinating education based on the labor songs suggests the importance of precious life, economic reward and success that suit individual situations. Also, it is an opportunity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of marine life through the training that helps overcome the occupational stress.
예이츠는 『부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 한다. 기독교도와 비기독교도로 구성된 두 종교의 무리로 이루어진 예이츠의 평행 구조의 사용은 종교와 역사에 대한 그들의 다른 생각을 서로 연결 지어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극 중 노래는 각 무리의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실제로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이츠가 『부활』을 집필 할 때 노드라마의 요소를 사용하면서 춤 보다는 노래가 가지는 의미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음, 중간, 끝 부분에 노래의 삽입은 노드라마의 영향을 받은 예이츠의 극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음악의 사용이 무대의 처음과 끝의 장식이라는 의미보다는 더 큰 역할을 한다. 노래는 극의 주요 사건들이 내포하는 의미를 밝히는 데에 중요한 장치이다.
본 연구는 생물계절학적 측면에서 기후변화에 의해 참매미 번식울음이 영향을 받는지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기상청의 생물계절 관측이 이루어지는 도시 중 한반도 중부지방인 서울시를 선정했다. 장기간 생물계절 분석은 기상청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매미의 생물계절 모니터링은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표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변화 연구를 위해서는 향후 장기적인 매미과 생물계절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참매미의 생물계절 변화 분석 결과, 초성일은 점점 빨라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참매미 생물계절 데이터와 평균기온 간의 상관분석 결과에서는 6월의 평균기온과 매미의 초성시기가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10월의 강우량과 참매미의 번식울음 종료 시기 및 총 울음기간이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서울 참매미 번식울음 시작 시기와 기상요인 간 회귀분석 결과, 6월을 포함한 봄철(3~6월) 평균 기온이 증가할수록 참매미의 시작일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작일 증가율은 약 3.0~4.5일/1℃이었다. 넷째, 서울 참매미의 번식울음 종료 시기와 총 울음기간과 기상요인 간 회귀분석 결과, 10월 평균 강우량이 증가하면 참매미 종료일이 빨라지고 총 울음기간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종성일 감소율은 –0.78일/1mm이었으며 울음기간 감소율은 –0.8일/1mm이었다. 본 연구는 참매미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에 의한 생물계절 변화를 밝힌 초기 연구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안티노미가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초자연의 노래」전체 작 품을 관류함을 논술한다. 시인은 이 연작시에서 성의 문제를 자연계를 넘어 초자연적 영혼의 세계로 확대하였다. 가시적 대응구조인 남자와 여자의 결합에 천상의 합일을 대척점에 놓아 섹슈얼리티의 안티노미 구도를 갖춘 것이다. 예이츠가 제시한 종교적 안티노미는 이미 넓고 깊이 인식된 기독교 정신과 교리를 전혀 새롭게 사색하게 하는 일종의 도발이다. 그는 남성 위주의 성 삼위일체가 아닌 남녀와 자식으로 구성되는 양 성적 삼위일체를 주장하고, 사랑이 아닌 증오가 천국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문 명의 대립구도는 서양의 긴 문명사를 동양의 은자가 일갈해서 허무는 데 압축돼 있다. 성산 메루의 은둔자는 종교적, 철학적, 문명사적 혜안으로 모든 서양 문명의 쇠락을 설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