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적 신뢰가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인간관계 만족 과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자료는 2022년 4월 13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시여성가족 재단이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수행한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주요 변수에 결측치가 없는 1,984명 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포함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8.0과 PROCESS Macro(Model 6)를 활용하여 수행되었다. 분석 결과, 사회적 신뢰는 삶의 만족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인간관계 만족과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검증되었다. 특히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을 가장 강력하게 예 측하는 변수로 확인되었고, 인간관계 만족은 자아존중감과 함께 순차적 매개 경로를 형성하여 사회적 신뢰와 삶의 만족 간의 관계를 설명하였 다. 이러한 결과는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개입 방안으로 서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관계 만족과 자아존중감 을 촉진하는 통합적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기업의 장기적 생존을 위해 혁신은 필수적이며, 이는 사회과학 연구자와 기업 실무자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 의 대상이다. 본 연구는 다국적 IT기업의 관계지향적 조직문화가 LMX와 조직신뢰, 그리고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LMX가 조직신뢰와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조직신뢰가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한다. 사회 교환 이론에 기초하여 관계지향적 조직문화와 LMX, 조직신뢰, 그리고 혁신 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였으며, 가설 검증을 위해 한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IT기업에 근무중인 220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관계지향적 조직문화가 LMX와 조직신뢰 그리고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LMX가 조직신뢰와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직신뢰가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관계지향적 조직문화가 LMX, 조직신뢰, 혁신행동 등과 같은 조직성과의 관계를 검증하여 통합 적 이론 모델을 제시하고, 다국적 IT기업이 구축해야 할 조직문화 유형을 제안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Chat GPT 기반으로 개발한 실험자용 생성형 AI 코칭 시스템 ‘Roh-KAI(로카이)’가 인간 사용자 간 상호작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존재 감, 신뢰, 자기효능감의 심리적 변화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로카이는 국제코칭연 맹(ICF)과 한국코치협회(KCA)의 윤리규정 및 핵심 역량을 반영하여 8단계 47개 질문 구조로 설계되었다. 인공지능 사용경험이 있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주제 분석 기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4개의 상위 주제와 9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사회적 존재감 에서는 60%가 대화의 자연스러움을, 80%가 공감적 반응을 경험했고, 인공지능 신뢰에서는 53.3%가 공감적 경청과 이해를, 40%가 비판단적 태도를 인식했다. 자기효능감에서는 66.7%가 자기 인식 확장을, 46.7%가 실행 의지 강화를 나타 냈다. 반면 53.3%가 구조화된 프로세스의 제약을 지적했고, 33.3%가 사용자 다 양성 대응 부족을, 26.7%가 윤리적 우려를 지적하였다. 연구 결과 AI 코칭 시스 템이 공감적 상호작용과 자기성찰 촉진에는 효과적이나, 시스템의 유연성과 개 별화된 접근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AI 코칭 시스템의 설계와 개선 방향에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