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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1.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세계 각국은 지진, 테러 등 예기치 못한 각종 재해재난에 대응하여 공공기관, 기업 등 대규모 조직에서 핵심 업무의 중단을 방지하고, 재해복구를 신속히 수행하기 위한 BCP 수립을 강조한다. 특히 지진 등 재해가 많은 일본 지방정부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대상으로 BCP의 의무적 수립을 규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 지방정부의 BCP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직적 측면, 제도적 측면, 인력적 측면과 동시 에 내각부와 총무성이 실시했던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일본 지방정부는 BCP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조직적 측면에서 위기상황을 평상시와 비상시로 이원화하여 BCP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또한 제도적 측면에서 내각부의 표준안 및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BCP를 수립하고 있으며, 인력적 측면은 중앙정부의 교육훈련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여 교육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황분석에서는 책정완료 기관은 도도부현은 11%, 시정촌은 0.1%에 불과하고, 지진 등을 상정한 BCP 관리체계 정비는 도도부현 21%, 시정촌 5.5%로 광역정부와 기 초정부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BCP 미수립의 이유로는 기관내 논의없음(50.0%), 재원 및 인력 부족 (18.0%), 지식부족(18.0%)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황 결과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수준 및 인식격차, 추 진체계 미정립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지방정부에 대한 시사점으로는 조직적 측면에서 BCP 전담추진체계의 이원화 시스템 구축, BCP 전담 추진체계 정비, 제도적 측면에서 BCP 표 준 가이드라인 책정 및 지방정부에 제공, 인력적 측면에서 전문인력기관 설치, BCP 인식확산, 인력양성, ICT부문의 BCP 수립 등을 제시하였다.
        5,500원
        722.
        2016.06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교통신호는 적, 황, 녹의 개별 등화 색상으로 운전자에게 그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어야 하지만 우리나 라의 4구 신호등은 등화색상의 조합을 사용하여 운전자에게 진행 및 금지 등의 상황을 전달하고 있어 직 관적인 의미 해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신호를 인지하고 해석하는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신호운영 효율성 측면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신호를 인지하고 해석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운전자에게 신호 등화 의 의미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국제 표준(3구 신호) 신호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4구 신호등과 국제 표준인 3구 신호등을 동일한 기하구조의 교 차로에 현 신호기 설계기준으로 설치했을 때 교차로를 주행하는 운전자 반응의 차이가 어떻게 달라지는 가에 대한 연구와 3구 신호등을 국내 도입하고자 할 경우 어느 정도의 반복 학습이 이루어져야 현 신호체 계와 운전자 반응이 유사해지는지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UC-winRoad을 사용하여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였고, 다양한 도로기하구조 및 신호기 종류를 피실험자가 주행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구축하였 다. 신호기 등화방신 변경에 따른 운전자 반응을 검토하기 위해 3구 신호등에 대한 사전교육 없이 3구 신 호등과 4구 신호등이 혼재되어 있는 시나리오를 주행하게 하여 운전자 반응을 측정하였으며, 신호기 변경 의 운전자 적응을 측정하기 위해 첫 주행을 마치고 3구 신호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3구와 4구 신호 등의 위치를 바꾼 동일한 경로의 주행 시나리오를 주행하게 하여 나타난 값을 통해 3구 신호등과 4구 신 호등의 운전자 반응을 비교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3구 신호등을 지나는 운전자 반응이 4구 신호등을 지 나는 운전자 반응과 유사해질 때까지 반복 주행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4구 신호등과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3구 신호등을 이용할 때 운전자의 반응을 비교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수행함으로써, 향후 개발되는 새로운 신호운영시스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723.
        2016.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漢詩 수록 양상을 분석하고, 한시 작품 해석상의 주의 사항 몇 가지를 제시한 것이다.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 수록된 한시를 놓고 진행한 분석을 통해, 한문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가장 유효하게 달성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재료가 바로 한시임에도 불구하고, 한시 텍스트는 絶句 위주의 매우 적은 수량이 수록되어 있으며 작품 해석도 또한 미진한 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어떤 교과서의 한시 수록은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과거 한문학에서 한시가 차지하였던 실상과 어긋난다. 한시교육 종사자들은 한시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점검하여 한시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안팎으로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밖으로는 한문교과의 수업 시수를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안으로는 한문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많은 명편의 한시 작품을 수록하고 보다 유효한 교수-학습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 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을 실현하 는 데에 이바지하게 하는 함”이라는 목적 달성에 부응할 때 한시교육의 이론과 실천은 강화될 수 있다.
        5,700원
        724.
        2016.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한자교육을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하여 교육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자교육을 통해 어휘력을 신장할 수 있고 문해능력 및 학습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 라 우리의 정체성 확립과 인성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자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적절한 교재의 선정과 교육방법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한자와 관련된 교육과정 자체가 부재하고 국가적 수준의 교육용 기초 한자마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활용되어 온 교재에만 머물지 말고 한자문화권 아동들이 사용하는 초보적인 교재에도 눈을 돌리는 시도가 필요하다. 현재 중화문 화권의 아동들의 경전교육의 가장 기초교재인《弟子規》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적용할 만하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교과를 재구성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활동 시간 등에 실험적으로 접근해 본 결과, 보완을 거친다면 충분히 적용해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弟子規》는 청나라 때부터 현재까지 아동경전교육의 기초교재로 중화문화권에서 애용되고 있 는 책으로 3字1句, 4句1意의 형식으로 전체가 360구, 1080자밖에 되지 않는다.《弟子規》는《論語ㆍ 學而》 제6조를 근간으로 하여 공자의 핵심사상을 서술하였다. 《弟子規》는 우리 아동들에게 필요한 한자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인도하는 기초 입문서이며 도덕 교과서이기도 하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첫째로 단순히 한자의 낱자를 배워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 글자만으로도 여러 형태의 문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운율과 일정한 대우ㆍ대구 규칙이 있어서 암송과 한문 문장의 구조파악이 쉽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 우리나라 교육용 한자와의 상응도가 아주 높고 비교적 획순이 적은 한자를 사용하였 기에 아동들이 입문기에 알아야 할 상용한자를 쉽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점이다. 셋째,부모님과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 바람직한 행동과 생활태도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지식 축적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성교육까지 함께 도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사상 및 문화와 관련이 깊은 유가의 핵심과 기초사상을 알 수 있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서 동양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궁극적으로 한자 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계몽교재로 《弟子規》를 초보적인 단계에서 활용할 것을 적극 제안한다. 이를 위해 뜻을 같이 하는 교사들과 연구자들이 모여 아동들의 발달 단계와 교과내용을 고려한 교재 연구 및 효과적인 교수방법ㆍ교수 자료를 함께 계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6,400원
        725.
        2016.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싱가폴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어느 정도의 한자를 학습해야 할까? 한자교육은 어떤 교육의 순서를 따라야 생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중국어 교육에서 한자 교육의 양과 순서는 싱가폴 중국어 교육계의 일관된 관심거리였다. 싱가폴에서 이전에 중국어 교육과정을 설계할 당시에 중국어 기초 한자어휘표(예를 들어, 《南洋․ 星洲聯合早報用字用詞調查報告》)를 공표하거나 대학의 개별 하가들이 어문교재에서 사용되는 한 자와 어휘의 양을 조사하여 참고하는 자료를 제작하여 字表를 제작하여 교재를 편찬할 때 사용한 바 있다. 이러한 코퍼스 자료들과 연구 성과는 일정한 과학적 방법에 근거하였다. 그러나 당시 학생들의 실제 언어 생활에 대한 충분한 자료 조사에 근거하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제2언어 학습으 로서의 중국어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는 어려웠다. 싱가폴의 복잡한 이중언어 환경 하에서 학생들이 한자를 학습하는 문제는 당연히 “用”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언어 환경 아래에서 학생들이 사용하는 한자를 이용하는 상황을 이해하여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싱가폴에서 중국어 교육과정과 교재를 편찬할 때에는 반드시 학생들의 생활 경험 에 근거하고 그들의 읽기에 대한 흥미를 고려한 후 일정한 코퍼스 자료를 수집하여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한자의 수량을 수집하고, 이들 다시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한 후에야 비교적 올바른 한자의 학습량과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용을 중점에 두고 한자의 교육 목적을 설정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본문은 한자 교육의 순서를 “優習指數”의 개념을 통해 결정하였다. 이 지수는 기존의 방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선진적인 방법일 뿐 아니라, 미래에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려 는 방향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5,100원
        726.
        2016.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는 세계 역사에서 가자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자 체계이며, 오랜 동안 중국, 대만, 홍콩, 일본, 한국과 싱가폴 등에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대표 문자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각 지역의 표준과 준칙, 체계, 서사 방법, 발음 표시법 등은 각기 다른 현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대륙의 간화자와 홍콩의 번체자, 일본의 한자와 한국의 한자가 그러한 예에 속하다. 한자는 표의 문자이며, 자의에 따라 구성된다. 중문 독해의 기초는 한자를 아는데서 출발하며, 한자를 앎으 로써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 식자란 표준 자음과 자형 그리고 자의를 이해하는 심리 과정을 의미한 다. 각 국가와 지역에서는 식자량과 쓰기 한자의 양에 대해서 1006자부터 3500자까지, 825자부터 2600자까지 각기 다른 기준을 정하였다. 부건은 한자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각기 조합되면서 한자의 기능을 보여준다. 이는 곧 부건이 한자 학습에 가장 중요한 단위 요소임을 말해주고 있다. 각 국가와 지역의 한자교육은 듣기와 말하기 능력에서 출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한자의 발음을 판별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가, 이후에 식자교육을 실시하여 쓰기와 이해 능력을 발달시킨다. 그러나 각 국가와 지역의 한자 쓰기는 같은 방법이 아니어서 학생들로 하여금 동일한 한자를 다른 자형으로 인식하게 하는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는 먼저 번체자를 학습하게 함으로써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이다. 학생들의 듣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먼저 한자의 발음을 익숙하게 한 후에 말하기 훈련 능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집중 식자를 실시하고 가장 마지막으로 읽기와 작문 훈련을 시행해야 한다.
        5,800원
        727.
        2016.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本稿는 安養市의 一般系 D高等學校 2학년 3개학급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漢詩授業의 認識 및 그 敎育的 含意를 분석했다. 학습자들의 본문풀이 결과, 학습지에서 신습한자를 漢字辭典처럼 구성하면 학습자들의 독해력과 창의력 신장에 도움이 되었고, 교사의 설명과 시범은 학습자들의 문제해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六色思考帽 技法을 적용한 한시의 감상활동 결과, 작품의 분석과 표현기교에 대한 감상의 수준이 높아서, 한시감상에 六色思考帽 技法이 적절했다. 諺文風月은 漢詩의 形式美와 作家의 力量을 체험 할 수 있는 심화활동이었다. 학습자들의 漢詩授業 認識을 I-STATistic을 활용하여 統計分析했는데, 性別이나 授業前 成就 度는 한시수업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변수가 아니었다. 두 번째로 授業前 漢文敎科와 漢詩授業에 대한 關心度는 漢詩授業의 滿足度와 상관도는 낮고 인과관계는 없었지만, 수업후 한시수업에 대한 관심도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기 때문에, 한시수업은 수업전 인식과 수업후 인식의 변화가 뚜렷했다. 세 번째로 협동학습법이 학습자들의 선호모형으로 판단되지만, 適用授業模型에 따른 漢 詩授業 滿足度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수업후에는 感受性 涵養에 교육적 의미를 찾을 수 있었 다. 따라서 교육과정상 한시단원은 반드시 수업에 적용해야 될 當爲性이 높았다.
        6,300원
        728.
        201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다문화 청소년들의 문화는 다양한 환경, 이중적 언어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적 교육환경 차원에서 그들을 위한 개별화된 교육과정이나 공교육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진로교육환경에 대한 적절한 전문성과 대응 교육은 별도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직업의식, 직업교육을 환경적 관점을 문헌 탐색하여 직업교육에 대한 직업적합성을 분석 하고 진로교육환경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직업의식 방법들과 관계성을 분석함으로써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기이해와 자아존중감이 직업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하며, 다문화 청소년들의 욕구와 흥미, 진로에 대 한 인식교육을 개인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아를 찾고 그 속에서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직업적합성의 효능감을 찾을 수 있도록 영향을 주고자 함이다.
        7,800원
        729.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슬로라이프 에 기반을 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실제 적용 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ADDIE 교수체제개발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 설계, 개발, 실행, 평가의 과정을 거 쳐 체계적인 5차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Y초등학교 교육군 130명을 대상으로 프로 그램을 적용하였으며, 같은 소재의 J초등학교의 같은 학년 100명을 대조군으로 구성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성 여부를 평 가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의 주 체적인 실천을 도모하기 위하여 슬로라이프에 기반을 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아동 개인의 건강한 음식에 대한 인식 및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정에서 의 가족식사를 통해 배려하고 감사하는 식생활 실천, 지역사 회의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을 사랑하는 식생활 실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고 전통음식을 즐기는 식생활의 실 천을 목표로 그 내용을 구성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아동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야기하기 활동, 시각적 자료 등을 이용한 이론 학습 활동, 식재료를 이용한 감각체험 활동, 조리·조 형 활동 등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에서 개발된 슬로라이프 교육 프로그램의 실제 활용 가능성여부 파악을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 램을 적용하였다. 2)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판정을 위하여 확장된 계획행동 이론(TPB)의 변수를 이용하여 교육군과 대조군의 교육 전· 후 차이를 비교하였다. 교육 전, 동질성 검증을 통해 지식 변수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에 있어서 두 그룹은 유의적으로 다 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교육 후 교육군은 모든 계 획행동이론(TPB) 변수에 있어서 유의적 변화(p< .01)가 나타난 반면, 대조군은 지식 및 행동 의도에 있어서만 약간의 유의적 차이(p< .05)가 나타나 교육에 의한 효과를 증명할 수 있었다. 3) 확장된 계획행동이론(TPB) 모형의 적합도 검정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슬로라이프 식생활 실천 행동에 미 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행동 변화를 예측한 결과, 태도와 지 각된 행동통제, 행동 중요도 변수는 행동 의도의 선행 요인 이 되고, 지각된 행동통제와 행동 중요도, 행동 의도는 행동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지식과 주관적 규범이 행동 의도의 독립 변수가 되지 못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교육의 목적이 지식 향상과 더불 어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임을 고려하였을 때 5주 간의 교육은 아동의 식생활 습관 전반에 걸쳐 행동의 변화 를 유도하기에는 짧은 기간으로 생각되어 연구의 한계를 나타낸다. 연구에서 보인 확장된 계획행동이론(TPB)의 행동 변 수의 변화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하여 긍정적인 효과의 지속 여부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추후 반복적인 교육 과 유사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교육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확장된 개념의 계획행동이론 (TPB)을 적용하였으나 교육 내용과의 일치 및 변수에의 적용 등을 고려하여 검증되지 못한 측정도구를 사용한 데에 있어서 연구의 한계를 나타냈다. 추후 개발되는 식생활교육 프 로그램의 효과성을 판단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 및 이론을 적용한 측정도구의 개발이 요구된다. 연구에서 개발된 슬로라이프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이 초등 학교 고학년 아동의 식생활의 변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 났으므로, 향후 초등학생 대상의 바람직한 식생활 함양을 위한 교육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특성과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의 활발한 개발과 적용을 통하여 아동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4,000원
        730.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숲 공간의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는 반면 시간요인에 대한 연구들은 부족하다. 공간과 시간은 동시적으로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간요인에 의한 영향들은 시간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숲에서 보낸 시간의 4가지 요인들(체험, 몰입, 건강지각과 심리내적 인식)에 대한 영향에 초점을 두었으며,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설문지는 체험 (LE), 몰입(FL), 건강지각(HP)과 심리내적인식(IPP)으로 구성되었다. 대상자들은 충청남도 이북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생태 숲해설 과정이나 생태교육과정에 있는 사람들로 40-70세였다. 이들은 또한 1년에서 20년에 이르는 숲관련 경력을 가지거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체험, 몰입, 건강지각과 심리내적 과같은 요인들은 숲에서 보낸 시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요인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숲에서 보낸 시간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산림치유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다. 숲에서 보낸 시간이 체험, 몰입, 건강지각과 심리내적 인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점을 산림치유프로그램에서 고려해야 한다.
        4,000원
        731.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에서의 지구과학 I 이수 여부에 따른 대학교 신입생들의 ‘위기의 지구’에 대한 인지 프레임을 비교하여 이것이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고등학교를 졸업한 67명에게 위기의 지구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에 대해 설명하도록 했으며, 그림으로부터 각각의 의미 단 위를 추출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언어네트워크 분석법을 통하여 단어 분석과 프레임 분석을 하고 이를 시각화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수 집단과 비이수 집단에서 모두 ‘위기의 지구’에 대한 인지프레임을 구성할 때, 지구 환경을 구성하는 각 영역을 서로 연결시켰으며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변화하는 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두 집단 모두 위기의 지구에 대한 인지프레임을 구성할 때 인간 활동과 관련지어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이수 집 단에서 인지프레임을 구성할 때 교육과정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위기의 지구’에 대해 지구 외적인 현상보다는 지구 내부의 현상과 강하게 연결시키고 있으므로 지구 내부뿐만 아니라 전 우주적인 관점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위기의 지구 문제 해결에 대한 당위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의 노력이 필 요하다.
        4,800원
        732.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가람놀이, 아라놀이, 어울림으로 구성된 『우리는 너나들이』협동 활동이 유아의 사회적 능 력을 키우는데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연구자의 만5세 유아 28명을 대상으로 연구되었 다. 유아의 사회적 능력 신장을 실행목표로 누리과정과 연계하여 협동 활동을 구안하고 환경을 조성하였 으며, 『우리는 너나들이』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자료를 제작하여 수업에 활용하였다. 또한, 『우리는 너나들이』협동 활동과 연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의 사회적 능력 평가, 또래평정법, 학부모와 동료교사의 증명을 통해 유아의 사회적 능력 향상을 확인하였다. 협동 활동에 대한 유아의 인식은 개념과 필요성, 관심, 실천 등에서 폭 넓고 깊게 변화되었다. 이에 유아 협동 활동의 일반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당연성을 갖게 되어 다양한 관련 연구와 동료와의 협력 체계를 제언한 다.
        4,900원
        733.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사교육비가 우리나라 가계와 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교육부의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조 8천억 원이며,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 4 천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의 대부분은 대학입학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선행학습에 투여되고 있다. 선행 학습을 규제하기 위한 정부의 법적, 제도적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과 선행학습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재학생과 학부모의 선 행학습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알아보았다. 선행학습을 경험했거나 인지했던 고등학생이 지니고 있는 선행 학습에 대한 필요성과 개념, 공교육정상화법 실행 이후의 변화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의견 등을 청취하 였다. 결국, 공교육의 활성화와 선행학습의 규제는 어느 하나의 법률 제안이나 개별 대학의 입시정책 개선 으로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사회 전반의 의식 수준을 높이고 미래교육에 대한 패러다임 구축을 통 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사안이다. 앞으로의 미래교육은 점수 위주의 경쟁보다는 서로 배움과 상 호 나눔을 통한 자아실현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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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5.
        2016.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는 동북아 문화선진국으로 반도라는 지리적 특수 성을 활용하여 독자적 문화를 창출하고 자연환경을 비교적 잘 보전해왔다. 여기서 자연환경은 국가의 법률과 정책을 통 한 노력으로 그 가치와 상태를 유지·보전하게하고 국민들이 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적 대상 으로서의 자연을 의미한다(문화재청, 2011). 특히 우리의 금 수강산을 배경으로 빼어난 자연환경은 기념물로서 천연기념 물이나 명승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일부는 세계유 산으로 등재되는 등 국내를 벗어나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 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자연환경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전쟁, 국토개발로 대별되는 근대화의 시기를 거치 면서도 독자적인 보호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등의 문화 적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 국가유산 정책은 자연환경 관련 정책이 오염방지와 오염에 따른 피해 구제가 강조되어 의례적으로 환경부나 산 림청을 중심으로 자연환경이 취급되고 문화유산은 문화재청 이 관할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일반적인 견해로 통용 되고 있는데 자연환경 보호의 효시는 문화재분야였다는 사 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연환경 정책의 관점에서 관련 문화 재에 해당하는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정책의 역사 와 그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자연유산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연환경 정책의 흐름을 살펴보는 과정으로 는 문화재보호법 상 자연환경을 다루는 조항들을 살펴보고 오늘날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지정기준이 개정되는 양상 속 에서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국내 자연환경 관련 정책의 시원을 살펴보면 자연문화재 의 보존·관리를 위한 제도로 1933년 천연기념물 지정 및 관 리를 포함한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제령 제6호)」 과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호령시행규칙(제령 136호)」 가 제정된 이후 1945년까지의 기간을 초기로 볼 수 있다. 당시 조선총독부에서는 명승과 천연기념물은 이전에 보호할 수 있는 법령이 없어 근시 교통의 발달, 내외 관람객의 격증 등으로 훼손과 망실이 발생하고 있어 적당한 법규를 설치하 여 보호한다고 입법 취지를 밝히고 있다(김대열, 2008). 이는 문화재의 범위 내에 보물이나 고적 등 문화유산에 해당하는 요소 외에도 천연기념물과 명승으로 구분되는 자연문화재 즉, 자연유산까지도 문화재의 범주로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총 248건의 지정문화재 중 명승은 1건도 지정되지 않았으나 16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그러 나 광복 이후 국가 전반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과도 기적 혼란과 한국전쟁의 발발 속에서 문화재의 보호를 위한 정책 여건형성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에 제 정되었던「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을 원용하 는 수준으로 머물러 있다가 1962년「문화재보호법」이 제 정·공포되면서 법적인 기본 틀을 갖추게 되었으며 1964년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을 제정하면서 구체화 되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천연기념물은 동·식물, 지질·광물, 천연 보호구역으로 구분하여 그 지정기준을 설정하였으며 명승은 전제조건으로 경승지를 지목하고 있으며 폭포, 협곡, 동굴 등 저명한 자연환경을 중점으로 지정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지정기준의 마련에도 불구하고 명승은 한건도 지 정되지 못하였으며, 최초로 명승이 지정된 것은 명주 청학동 소금강이 지정된 1970년이다. 이후 1983년에는 명승의 지정 기준에서 동굴이 제외되었으며, 1999년에는 천연기념물의 기존 지정기준 외에 자연현상을 별도로 신설하여 관상·과 교육상의 가치가 현저한 것을 지정기준을 마련하였다. 2001 년에는 천연기념물과 명승이 공히 지정기준의 개정이 이루 어졌는데 천연기념물의 경우 ‘문화ㆍ민속ㆍ관상ㆍ과학 등 과 관련된’, ‘문화적ㆍ과학적ㆍ경관적 가치’, ‘생활ㆍ민속ㆍ 의식ㆍ신앙ㆍ문화’ 등 접두사 및 단어를 추가하여 기존 자연 환경을 대상으로 하는 지정범위에 문화성을 부여하고 비슷 한 기준을 통합하여 명확히 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세계문 화및자연유산의보호에관한협약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자연 유산’을 지정기준에 추가한 점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의 기 준을 우리나라의 「문화재보호법」에 도입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또한 천연보호구역 1개 기준을 3개의 기준으로 확대하였는데 기존 지정기준 외에 ‘다양한 생물적ㆍ지구과학적ㆍ문화적ㆍ역사적ㆍ경관적 특성’을 추 가하였으며 ‘지구의 주요한 진화단계’, ‘중요한 지질학적 과 정, 생물학적 진화 및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대표하는 일정한 구역’을 추가하여 학술적 가치를 부여하였다. 한편 명승의 지정기준을 살펴보면 ‘특별히 빼어난 자연미를 지닌 지형 또는 지역이나 그 안에 있는 조형물’, ‘자연과 문화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뛰어난 조망경관을 형성하는 곳’에 해당 하는 지역을 지정기준에 추가하였으며 천연기념물과 동일하 게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도입하였다. 이후 2007년에는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지정기준이 전면 개정되었는데, 천연기념물의 경우 1962년 제정 이후 46년간 한 번도 개정하지 않은 지질ㆍ광물의 지정규정을 대폭 개편 하여 지정기준을 세분화 하였으며, 명승의 경우 2006년 명승 지정·보호활성화 정책을 배경으로 사적이나 천연기념물 지 정기준과 유사한 부분의 조정, 다양한 유형의 역사문화명승 포함을 위한 시도가 나타났다. 또한 2010년에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지정기준이 개정되었는데 이는 기존의 지정기준에 특별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용어의 수정이나 한자표 기의 병기 등을 통해 법제상의 개념을 구체화하는데 주목하 였다. 이와 같이 여러 차례에 걸친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환 경 관련 문화재 정책의 개정과 보완의 결과는 오늘날 천연기 념물로 지정된 동물 101건, 식물 261건, 지질·광물 82건, 천 연보호구역 11건 등 총 564건에 이르며, 명승은 109건에 이 르는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1933년 「조선보물고적명승천 연기념물보존령(제령 제6호)」의 제정 이래 오늘날 문화재 보호법에 걸쳐 이어져온 특성을 살펴보면 천연기념물 중 동 물분야의 경우 대표성, 희귀성 등을 중점으로 하는 일제강점 기 때의 기준과 유사하지만 오늘날에는 문화·민속·과학적 측 면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추세를 띄고 있다. 식물분야의 기준 은 각각의 식물이나 생태, 서식지 등 자연과학적 측면을 강조 하였던 일제강점기에 비해 문화적, 역사적, 경관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추세로 발전해왔으며 동물분야와 함께 세계유산 규정을 고려하여 지정 기준에 추가로 포함시키고 있다. 지질· 광물의 지정기준은 일제강점기에 비해 세부 기준 항목이 전 반적으로 다양해졌으며, 천연보호구역의 지정기준에는 인 문·문화적 요소가 추가되었다. 이는 천연기념물 분야에서 다 루는 자연환경과 야생동식물 보호제도와의 차별성을 나타내 는데, 야생동식물보호법은 멸종위기의 야생식물을 대상으로 생물의 멸종예방과 환경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천연기 념물은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동식물을 대 상으로 삼는데 그 차이가 나타난다. 또한 그 성격의 측면에서 도 야생동식물보호법의 성격은 멸종위기 해소 시 해제되는 제반사항과 함께 문화성과 자연사에 대한 고려는 나타나지 않는 반면, 천연기념물은 멸종위기의 여부보다는 진귀성, 문 화성, 역사성, 자연사 자료로서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속성은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재배식물 또한 그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한편 명승 분야에서는 초기 문화 재 관련 법령이 제정될 때부터 자연환경을 내포하고 있으며 ‘저명한’, ‘특색 있는’ 등의 경관적 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 었다. 이후 2007년 명승지정기준의 개정과 함께 자연명승과 인문명승이 구분됨에 따라 각 분야에 특성을 고려한 보존관 리정책을 시행하였으며, 명승은 자연환경이 지니는 가치와 인문환경이 지니는 가치가 복합적으로 내재된 복합경관으로 서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천연기념물과 명승으로 지정된 대상이 단순히 생태계로서의 자연환경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자 연환경에 인문, 역사, 문화, 학술적 가치들이 중첩된다는 점 에서 자연과 인간의 문화가 공존하는 가치 기준상에 차별성 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자연문화재로 지칭되는 명승과 천연 기념물은 그 유산적 가치를 반영하여 자연유산의 개념으로 체계를 개편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문화재청(2011), 자연유산법 제정연구 김대열(2008), 우리나라 명승 지정 확대방안 연구, 한경대학 교 석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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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은 1972년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준하여 세계유 산위원회가 세계의 모든 인류가 주권·소유권·세대를 초월하여 공동으로 보존·관리해야 할 OUV(Outstanding Universal Vaule)가 인정된 유산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시킨 유산을 말한다(1972,WHC).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관광사업의 확대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 는 국력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나아가 자국의 세계 유산 등재건수가 많고 적음이 그 나라의 문화수준에 대한 평가지표로 까지 여겨지게 되었다. 세계유산협약은 당초에 는‘문화유산’과‘자연유산’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출발 하였으나 시대의 변화와 세계유산의 다양 성을 반영한 복합유산과 문화경관의 범주도 세계유산의 범 주에 포함되었다. 2003년 ICOMOS 제14차 총회에서 문화 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별로 심사기준을 달리하였으나 이 를 세계유산 기준으로 통합하면서 종전의 문화유산개념이 유형의 물질적 사물에 치중하던 것을 지양하고 무형의 비물 질적, 정신적 측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추세에 있다. 오늘날 세계유산의 중요성은 자연유산의 불가역성 (Irreversibility)과 문화유산의 비대체성(irreplacability)이 라는 인류유산에 대한 절대가치를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글로벌 보전시스템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유산의 활용적 측 면이 주는 가시적 효과에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각 국이 유산등재에만 치중하여 해당유산의 보호․관리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세계유산등재 여부는 OUV에 근거한 등재기준에 의해 그 가치가 인정되어 각국 은 등재기준에 부합한 가치발굴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세 계유산 제도의 근본취지는 민족과 국가를 초월하여 고갈되 어 가는 전 세계의 유산을 효율적으로 보호 관리하는데 있 다. 각국의 자연․문화유산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자국 내 상황에 맞춘 관리규범에 의해 보호 관리되어 왔기 때문에 그 유산의 본질적 가치가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동안 의 각국의 국가법상 보호관리 규범의 개념이나 내용에 따라 OUV와 등재기준의 만족여부가 판가름 된다고 하겠다. 그 러나 세계적으로 산재한 유산들은 자국 내 사회 경제적 상 황이나 관련 부처의 정책 목적에 따라 그 유형과 규범들을 적용하여 시행해 왔기 때문에 이를 통합적인 세계유산 등재 기준에 부합시키기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된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계 유산의 보호 관리에 대해 우선적으로 그 나라가 처한 환경 에 대한 상호 이해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세계유산 등재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단계로 세계유산 등재의 관점에서 국내 보호지역의 현황을 고찰함으로서 세계유산 등재기준에 맞 추기 위한 국내 보호지역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은 현재 1,031 건에 달하고 동북아에서 한국은 문화유산 11건, 자연유산 1건이 등재되어 있다. 이는 인접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서도 저조한 등재건수이다, 특히 자연유산은 제주도 화산섬 과 용암동굴로 한곳만 등재되어 있어 무엇보다 세계자연유 산 등재활성화가 요구된다. 세계자연유산의 등재기준은 ⅶ~ⅹ항목이 적용되고 이는 보호지역의 IUCN 카테고리와 도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보호지역은 세계 각국이 생물다양성, 자연자원, 문화자원 등의 보전과 생태계서비스, 생태적·문화적 가치 증진을 위 해 보호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김보현,2012). 현재 국 내 보호지역은 부처마다 보호관리 목적에 따라 그 명칭과 체계를 달리하고 있다. 국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보호 구역의 유형중 문화재청은 기념물의 범주 중에 명승과 천연 기념물을 자연문화재로 부르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관계법령에 의해 관리중인 보호지역에 해당하는 유형은 총 5개 정부기관에 10개 법령에 적용되고 있다. 먼저, 환경부 의 관계법령은 자연공원법(자연공원), 야생동물 보호 및 관 리에 관한 법률(야생동물보호구역),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 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특정도서), 자연환경보전법(생태· 경관보전지역), 습지보전법(습지보전지역)이 관련된다. 국 토해양부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백두대 간보호지역), 해양환경관리법(환경관리해역)이 해당되고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하여 천연기념물과 명승 으로 관리된다. 산림청은 산림보호법에 의해 그 유형이 구 분된다. 이러한 행정목적에 따른 각각의 보호지역 개념은 모두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서로 차별성만을 추구 하면서도 보호관리 대상의 본질적 가치는 모호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어 국립공원과 명승과 같이 상당수의 지정대상이 동일한 자원을 중복지정·관리하는 현상을 낳기도 한다. 또 한 부처별로 책임소지에 따라 보호관리 정책을 시행하는데 소관부처에 따라 각기 별개로 사업을 벌이는 등 비효율성을 양산하거나 업무 중복사이에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보호대 상이 발생하는 큰 허점을 남기기도 한다. 또 국내 자연유산 의 다양한 유형은 국제규범에 있어서도 각기 달리 등재·관 리되고 있으며 자국의 유산을 놓고도 자원의 본질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통합적 상호협력체계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세계유산 등재사례에 있어 등재 이전에 자국의 규범에 의해 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자원이 세계유산 등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향과 자원의 다양 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때, 국내 보호지역에 대한 통합적 가 치발굴과 보호 관리의 필요성은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세 계유산 중 세계자연유산은 자연의 특징과 지형·지문학적 생 성물, 자연지역으로 구분된다. 등재심사는 세계자연보전연 맹(IUCN)에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동일한 자원유형을 반복하여 지정하지 않는다. 세계유산의 특징은 엄격한 보호 지역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보호지역이다. 유산보 전을 위한 세계유산 관리자 훈련과정 등 세계유산 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관광수입의 증대효과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세계자연유산 등재활성화 모색을 위한 가치발굴과 효율적 보호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 해서는 국내 부처 간 규범 하에 관리되고 있는 보호지역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보호지역 위상강화와도 관련되어 진다. 자연환경에 대한 정책은 최초의 자연보호운동에서 진화 하여 각 부처의 보호목적에 부합하도록 발전되어 왔다. 현 재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은 진귀성, 문화성, 역사성, 자연 사자료로서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고 환경부의 지정대상 은 문화성과 자연사의 범주가 제외되었으며 문화재청은 멸 종위기 여부와 관련성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치 기준의 차이점 때문에 해양, 지하, 지표 및 지상의 모든 생물 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비생물적인 것을 포함한 자연의 상 태를 의미하는 ‘자연환경’과 ‘자연유산’의 개념차이가 생긴 것이다. 이는 대상의 본질적 가치를 판가름하는 원형개념과 도 관련되는데 같은 보호구역이라 하더라도 그 보호대상의 원형개념에 대한 적용이 시원성, 통시성, 시대성에 의해 본 질적 가치판단 기준이 달라진다. 이에 대한 개념의 정립과 정책적 적용이 우선해야 한다. 자연유산은 사전적 의미로 조상이 물려준 모든 자연물을 의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부터는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특별한 자연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유창민 등,2004). 자연유산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생물학적, 지질학적 및 지문 학적 생성물로서 과학상·보존상·미관상 가치를 갖는 자연 현상이며, 인류의 공동체로서 희귀성과 역사성 및 학술적 가치가 큰 것이고 세계인류가 공유하는 문화적 자산이다(김 윤식,2003). 이를 인류가 지속가능하게 유지해야 할 보호지 역의 범주로 보고 이들의 다양한 가치를 인정할 필요가 있 다. 또 세계유산의 관점에서 유사한 등재기준에 해당하는 보호구역은 부처에 관련 없이 상호 통합적 협력체제를 구축 해야 한다. 보호지역에 관한 현행 국내규범은 동일한 자원에서도 각 기 다른 보호목적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세계유산 과 같은 국제보호지역 등재에 있어서 각기 다른 구조에 따 르다보니 정책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 다. 그 사례로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제19조)에 세계유 산협약에 의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정책을 펴고 있 다. 현행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제도는 문화재청이 신청경로 를 일원화하는 대신에 그 관리책임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가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가 추진하는 생물권보전지 역은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고 환경부와 MAB한국위원회 가 이를 지원하는 루트를 갖기 때문에 중앙행정기관이 신청 경로를 일원화하기가 실제로 어렵다(문화재청,2015)는 차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문화유산위주의 정책을 시행해 온 문화재청의 입장에서 자연관련 전문부처의 협력이 요구되 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국내 보 호지역간의 통합자문기구 설치가 요구된다. 세계자연유산 의 범주와 환경부의 생물권보전지역이나 람사르습지, 세계 지질공원들이 상호 이질적인 자연자원이라 할 수 없으며 모두가 소중하게 보호·관리되어야 할 자연유산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보완적 정책협력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김보현(2012), 한국 보호지역관리시스템 개선방안 연구, 서울시립대 박사학위논문 문화재청(2011), 자연유산법 제정연구 문화재청(2015), 선진국 문화재 보존·관리 규범현황 및 내 용에 관한 연구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2010)식물문화재 보존관 리교육 교재
        737.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는 오랜 세월 중국어를 기록하는 문자로 사용되어 온 만큼 시대변화에 따라 그 의미 가 파생되거나 때론 가차되어 자의가 계속해서 확장되었다. 현대 중국어는 과거에 비해 외래 어 표기를 위한 음역어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영어 음역어이다. 표의문자 성격이 강한 한자로 영어를 음역한다는 것은 여러 문제점이나 어려움도 있지만 한자의 자의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나름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본고에서는 현대 중국어의 한자 자의 확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 먼저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방법과 그 영향 에 대해 알아본 다음 몇 가지 단음절 음역어를 예로 들어 한자의 자의가 어떻게 확장되었는 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관련 교육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외래어는 새로운 사물과 개념에 대하여 본국 어휘에 대응되는 것이 없을 때 차용하거나 외국 문화와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이에 따른 외국어의 유입으로 형성된다.1) 외래어는 세계 여러 언어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정의를 살펴보면 ‘교류를 통하여 자 연스럽게 또는 필요에 의하여 외국어를 자기의 언어적 요소로 바꾸어 사용함으로써 정착된 단어’를 외래어라고 한다. 이러한 외래어는 신조어를 만들어 그 나라의 어휘를 더욱 풍부하게 하기도 하지만 고유어를 위축시키거나 문법체계를 혼란시키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2) 중국어에서 외래어를 표기하는데 쓰인 단음절 음역어는 假借義가 의미항목에 추가되는데, 假借義는 음이 같다는 조건 하에 나타낸 본래 한자와는 무관한 의미로, 나무로 말하면 다른 나무에 접지한 나뭇가지라고 할 수 있다.”3) 예를 들어 ‘花’의 本義는 ‘꽃’인데, 현대 중국어에 서는 ‘돈을 쓰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는 꽃과 전혀 상관없는 의미로, 假借義라고 할 수 있다.4) 과거에는 주로 어기조사나 추상적인 의미 등을 假借義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엔 외래어를 음역하는 과정에서 假借義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引伸義와 假借義 모두 한자 자의가 확대 응용되는 과정에서 생긴 새로운 의미로, 한자의 자의 변화와 발전에 영향 을 미치고 있다. 다음에서 중국어로 외래어를 표기하는 방법과 외래어가 중국어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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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리나라가 경험했듯이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교육에 대한 투자가 매우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다양한 지원을 하 고 있다. 공여국으로서 우리나라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개도국은 교육시설 의 부족, 교원 수급 부족, 고비용 문제 등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최근에 국내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미디어의 활용과 관련된 부분이 다. 국제사회는 고등교육 발전의 제약사항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미디어의 활용에 깊은 관 심을 두고 있다. 먼저, 통신과 방송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는 교육에 있어 학습자와 교수자 (혹은 교육 자체)와의 물리적, 시간적, 사회적, 문화적, 비용적 거리를 매개해줌으로서 개도 국 교육의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둘째, 교수학습과정이 구조화됨으로써 다수에게 일 정한 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양질의 교원확보의 어려움으로 교육기관마다 교 육의 질이 상이한 개도국의 경우, 교육의 질 통제 및 유지의 수단으로 다양한 미디어의 활 용을 고려할 수 있다. 셋째, 정책적 측면에서 개발에 필요한 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생교육 및 비형식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개도국 의 사회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실제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활용 한 고등교육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하였 다. 여러 검증과정을 통해 실제,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파견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를 대상국가로 선정하고, 문헌조사, 면담, 현지조사, 전문가 협의의 과정을 거쳐 미디어를 고등교육에 도입 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과 가장 적합 형 태가 무엇인지를 전문가 심층인터뷰델파이 분석, AHP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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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목적 : 본 연구는 임상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태도를 갖춘 작업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해 작업치료사의 ‘연하재활’ 교과목을 개발하고, 특성화된 연하재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Deveploping a Curriculum (DACUM) 직무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연하재활의 직무를 정의하고 연하재활관련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작업 중요도와 교육 필요도를 검증하였다. 검증을 통해 추출한 각 각의 핵심작업에 대해 지식, 기능, 도구를 확인하여 교과목을 도출하고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결과 : 연하재활 직무에 대한 4개의 책무와 18개의 수행작업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6개의 핵심작업을 추출하고 지식, 기능, 도구에 따라 4개의 교과영역과(기본 이론, 연하장애의 원인과 특성, 연하장애 평 가, 연하장애 치료) 15주차 교육내용을 도출하였다. 결론 : 연하재활 직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교과목을 개발하였기에 연하재활 교육 프로그램 및 체계적인 임상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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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청대 만주어로 번역된 중국 소설의 전체적인 상황과 그 특징을 파악해 보기 위 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만주족이 문자를 가지게 된 것은 1599년의 老滿文과 1632년의 新滿文 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만주족은 정권 초기부터 한족 문화와 제도를 적극 수용하였고, 그로 인 해 한문 서적의 만주어 번역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文館으로부터 內三院, 內閣 기구에는 滿 文 번역 부서가 마련되어 있었고, 內翻書房과 같은 전문번역기구가 설치되기도 하였다. 科擧 에는 飜譯科가 신설되었고, 啓心郞, 筆帖式과 같은 통번역 업무를 전담하는 관료 계층도 생겨 났다. 國子監과 八旗 교육기관에서는 만주어문 교과과정이 개설되어 만주어 학습을 장려하였 고, 만문을 사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썼다. 청대 만주어 번역 소설의 출현은 이런 독특 한 시대적 배경과 관련이 있다. 만문 도서는 크게 抄本과 刻本으로 구분되며, 각본은 官刻本과 坊刻本으로 나뉜다. 청대에 나온 만문 도서는 수도 北京의 황실 중심의 관각본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에 지방 관서의 각본은 주로 만주어문 학습에 필요한 교과서나 공구서가 중심으로, 지극히 작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업적인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만문 坊刻本 역시 北京에 집 중되어 있었다. 방각본 만문 도서는 대부분 만한합벽이고 순수 만문으로만 된 것은 극소수이 다. 당시 書坊들에게 만문 도서의 간행은 주력 사업이 아닌 부차적인 아이템이었다. 내용적으로 四書 등과 같은 유가경전, 사전류, 만주어문 학습서 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였고, 『삼국연의』, 『요재지이』 등과 같은 문학 작품은 극히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필자의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현존하는 만주어로 번역된 중국 소설은 대략 48종이다. 이 가운데 90% 정도는 만문으로만 번역되어 있고, 10%는 만문과 한문이 병렬되어 있는 滿 漢合璧으로 되어 있다. 내용적으로 볼 때 연의류 소설과 재자가인류 소설이 거의 80% 정도 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대기서’는 만주족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 로, 『삼국연의』는 多爾袞의 명으로 순치7년(1650)에 간행되었고, 사대기서 나머지 작품들도 비교적 이른 시기인 강희 연간에 만문으로 번역되어 각본, 혹은 초본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 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청대 만주어로 번역된 중국 소설의 규모와 유통 범위는 크지 않았고, 주 로 북경을 중심으로 하는 만문 식자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그 식 자층은 대부분 ‘旗人’에 속해 있던 사람들로 만주족을 비롯하여 일부 몽고족, 한족 등 만주어 문화권에 속해 있던 사람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역본 소설은 만주어 문화권에 속해 있던 蒙古族, 錫伯族, 達斡爾族 등 북방 소수민족들을 비롯하여 글자를 알지 못하던 훨씬 더 많은 만주족들에게 ‘烏勒本(ulabun)’과 같은 說唱 예술의 형태로 전파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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