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누리과정 실행과정에서 나타나는 교사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누리과정의 계획-실행-평가의 국면에서 나타나는 교사의 어려움 어려움과 그 해결과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교사들은 계획-실행-평가의 과정에 대한 자신의 방식에 대한 확신 부족과 형식적인 연수로 인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의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통성을 갖는 누리과정이 각 교사들에 의해 교실의 특수성이 반영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경험을 분석하였다. 이는 유아교육의 실제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2012년 3∼5세 유아 대상의 누리과정 제정을 기점으로 전, 후 5∼6년 동안의 유아교육과정의 연구동향을 탐색하기 위하여 2007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이 고시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와 등재후보학술지에 게재된 연구논문 283편을 분석하였다.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들의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영역에 있어 최근 10여 년 동안의 연구동향을 탐색하고, 누리과정 이전 5년 기간과 누리과정 이후 최근까지 6년 기간 동안 이루어진 연구들을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7년에서 2017년 사이에 이루어진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들은 3∼5세 유아 대상의 누리과정이 전면적으로 시작된 시점인 2013년(15.2%)과 2014(15.5%)년에 연구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내용(67.5%)과 교사(24.0%), ‘연구방법’으로는 양적연구(59.0%)와 문헌연구(23.7%)‘, 연구영역’으로는 유아교 육과정 지침서 및 활동자료집 분석(55.5%)과 교사전문성(22.6%)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둘째, 누리과정 시행 전과 후 시기를 비교하면, 2007년∼2011년 기간에 비해 2012년∼2017년 기간 동안 연 평균 2배 이상의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가 이루어졌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영역은 ‘연구대상’에서는 ‘내용(contents)’영역, ‘연구방법’에서는 ‘양적연구방법’, 그리고 ‘연구영역’에서는 ‘유아교육과정 지침서 및 활동자료집 분석’영역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유아교육과정 관련 연구동향에서 이러한 연구의 편중현상이 나타난 이유와 그 특징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주제는 초등학교 교사의 백워드 교육과정 실천으로, 학생의 패러다임적 사 고와 내러티브적 사고의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Bruner는 마음의 인지적 기능을 패러다임적 사고와 내러티브적 사고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만, 이들은 상호 보완적 관계 속에 있다고 말한다. 패러다임적 사고는 영원불변한 진리를 탐구하는 이성적 사고 또는 이론적 사고를 주장했던 서양의 전통 철학이고, 내러티브적 사고는 경험 대상으로부터 직접경험에 의해 받아들인 대상의 존재의 근본적인 모습을 규명하는 서양의 근대 철학이다. Wiggins와 McTighe가 구안한 백워드 설계에 따른 교육 과정을 과학적인 사고와 Pinar의 자서전 방법을 통한 내러티브적 사고라는 융합적인 관 점에서 접근하였으며, 두 가지 상호 보완적 관계 속에서 초등학생의 내러티브적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실천 연구를 통해 구명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학생의 자아 형성에 대한 의미를 쿠레레라는 자서전적 글쓰기 방법을 교육적 상황에 변형한 다음,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1)자신의 교 육경험을 있었던 그대로 쓰기, 2)교사나 다른 학생들이 말이나 글로써 반응하기, 3)타인들의 경험을 분석하기. 연구의 말미에는 한 초등학생의 자서전적 성찰을 토대로 앞으로의 통합적인 사고에 대한 논의와 실행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누리과정에 대한 유치원교사의 인식을 살펴보아 누리과정의 효율적인 적용과 유치원교사의 누리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공·사립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교사 1469명을 대상으로 2017년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SPSS 21.0v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교사들은 누리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교사들은 누리과정의 도입으로 인해 교사의 교수학습 편성·운영 및 교육활동 계획이 긍정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누리과정 연수가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교사들은 누리과정을 통해 교사의 교육과정 구성 능력과 교수-학습 능력이 긍정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유아교육기관의 재정 운영이 안정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형식적인 수준의 연수에는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및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계는 아직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교사의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한 방안 및 교사연수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며 유아교육과 초등교육과의 연계방안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In Korea, most of college of medicine have runned integrated curriculum of system-centered or organ-centered subjects until now. But after graduation, medical students practically face on the patients who have symptoms, real problems. At that time, to resolve real problems of the patients, medical students need clinical reasoning and problem solving ability. After gradua-tion, through integrated curriculum of system-centered or organ-centered subjects, most medical students didn’t have a suit-able clinical competency to solve the real problems such as headache, epigastric pain, depression. So we need a new curricu-lum such as a clinical presentation curriculum to evoke more clinical reasoning and problem solving ability. The Korean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 (KAMC) selected 105 clinical presentations of the patients and published the learning out-comes of basic medical educations to have a clinical competency as primary physicians after graduation of medical school. So we have to learn the history taking, physical examination, possible diagnoses, appropriate investigation, natural history, prognosis and complications of the diagnosed conditions and prevention, treatment and management complications of treat-ment of 105 clinical presentations. Now, I will investigate the Objectives for the Qualifying Examination of Medical Council of CANADA and review the existing medical literature to provide practical insight into the clinical presentation curriculum introduced by University of Calgary. And I will suggest a model of a new curriculum as a clinical presentation curriculum of our university.
이 연구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결정되어 강제전학 조치를 받은 가해학생이 전학 학교에서 재적응해가는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이다. 연구자는 두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선정하여 그들이 학교폭력 가해로 인해 경험했던 강제전학과 새로운 학교에 재적응해가는 경험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가고 있으며, 그러한 경험이 그들이 처한 새로운 학교환경과 새로운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학교폭력 가해행위로 인해 강제전학하게 된 두 학생의 내러티브를 통해서, 현재 우리 학교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교 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전학 조치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환경과 친구관계에 적응하지 못한 채 심리적 혼란과 갈등 속에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소년 시기의 꿈을 꺾어가고 있었던 두 가해학생에 대한 이 내러티브 탐구는 이들과 같은 상황에 있거나 앞으로 유사한 처지에 처할 수 있는 학생들에 게 자신의 일상적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본 연구는 백워드 설계 모형을 적용하여 초등학교 통합단원을 개발함으로써, 백워드 설계 모형이 통합교육과정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합단원 수업이 실시되고 있으나 학생들은 진정한 이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로 인하여 학습 결손이 발생하고 학업성취도를 담보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이해중심 교육과정의 한 원리인 백워드 설계를 제안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통합단원을 구성하며, 그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백 워드 설계는 전통적인 교육과정 설계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학습 목표를 설정, 평가 계획 수립, 학습 경험 선정의 순으로 수업을 설계하며 평가에 역점을 두는 설계 방법인데, 이는 학생들이 교과목의 진정한 이해에 도달하기 위하여 평가에 역점을 둔다. 본 연구에서는 통합단원을 위해 구안한 백워드 템플릿을 초등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수정․보완 하였다. 특히 내러티브를 활용한 단원 개발의 가능성도 동시에 제안해보았다.
게이미피케이션 기술은 차세대 박물관 경험을 위한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박물관 교육과 해설 활동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학문적 연구의 실증적 고찰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박물관 게이미피케이션 국내외 대표적 사례를 연구하여 박물관 게이미피케이션 기술 전략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해당 사례의 관람 방식, 관람경험의 개인화, 프로그램과 관람객 간의 상호작용 정도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MDA 프레임워크에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기술 기반 프로그램의 특정 구조가 박물관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관람객이 주체가 되어 박물관과의 상호작용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은 첫째, 시각적 자기 표현, 둘째, 박물관 공간 활용, 셋째,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주도적 학습, 넷째,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기여 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어야 그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 이후 국내에서 그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논의하게 된 봉사 학습의 효과를 메타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종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자료의 분석을 위해 선행 연구 중 실험연구 21편을 선정하였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봉사학습이 학생 발달에 미치는 전체 효과크기는 어느 수준인가? 둘째, 범주형 변인에 따른 봉사학습의 효과크기는 얼마인가? 셋째, 연속형 변인에 따른 봉사학습의 효과크기는 얼마인가?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봉사학습의 전체 효과크기는 0.688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매우 크다고 해석될 수 있다. 둘째, 학위논문의 효과크기가 학술지논문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봉사학습은 인지적 영역, 심동적 영역, 학업성취도, 정의적 영역 순으로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생 장애 여부에 따라 효과크기를 비교한 결과, 지적 장애, 일반 순으로 효과 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봉사학습의 네 단계(준비, 실행, 반성, 시연) 준수 여부에 따른 효과크기를 비교해 보면, 준수한 경우, 준수하지 않은 경우의 순으로 효과크기가 크게 나타났다. 여섯째, 메타회귀분석 결과 봉사학습의 운영기간이 길수록, 프로그램 총 운영횟수가 많을수록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교육과정 개발 및 실행과 관련하여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와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이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전문적 텍스트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교사독서모임이 교사의 전문성 발달에 가지는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연구는 교사독서모임을 통해 교사들이 어떠한 전문적 정체성을 발달시켜 가는지, 이러한 전문적 정체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교사독서모임의 주요한 특성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 교사의 교사독서모임 참여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독서모임은 반성적 실천가이자 연계적 전문가로서의 교사 전문적 정체성 발달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의 전문적 정체성 발달에 있어 교사독서모임에서 함께 읽는 교육철학적 텍스트와 교사들 사이의 협력적 반성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사발달과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의 교사독서모임의 중요성이 논의되었다.
이 연구는 다문화수용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전래동화 기반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다문화수용성의 차원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전래동화를 선정하여 총 12차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우리나라 체류외국인과 결혼이민자 수를 고려하여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각 나라별로 이야기의 구조, 주제, 교훈 등이 유사하며 문화적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각 나라의 대표 전래동화를 선정하였으며, 다문화수용성의 세 가지 차원인 다양성, 관계성, 보편성과 2015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 중 다문화적 요소인 심미적 감성 역량과 공동체 역량에 중점을 두어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인식-내면화-행동’의 3단계로, 활동주제는 각 단계에 맞춰 ‘세계 전래동화 비교, 분석을 통해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찾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의 감정 이해하고 공감하기’, ‘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 기르기’로 구성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서울특별시 성동구 소재의 E초등학교 6학년 1개 학급을 대상으로 적용하였을 때, 실험집단이 비교집단에 비해 다문화수용성 지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p<.05), 실험집단의 다문화수용성 사후검사 평균은 사전검사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활동지와 소감문 등의 자료를 분석하여 질적 효과성 평가도 병행한 결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의 변화, 타인의 감정 이해, 차별에 대한 반성과 다짐, 행동 변화와 실천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인식이 개선되었음을 느끼며 반성과 다짐 등을 통해 공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는 세계 전래동화를 활용하여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문화수용성 제고 교육 자료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다양한 세계 전래동화를 활용하여 학교현장에서 체계적인 다문화교육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최근 한국 사회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문제, 그중에서 특히 한국어 발음․억양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교육 과정 마련과 더불어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을 위한 교육 과정이 운영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 이는 실제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려고 할 때 신뢰하여 참고할 만한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선행 연구를 정리하여 다문화 구성원을 위한 한국어 발음과 억양 교육의 범위와 내용을 밝히고, 부산 B대학의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추후 교육 현장에서 다문화 구성원을 위한 한국어 발음․억양 교육과정 설계, 운영 시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비판적 혹은 사회정의 관점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한국 사회 맥락에 적합한 다문화교사교육과정의 내용체계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사회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교육, 다문화교육의 개념적 관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정의지향적 다문화교육(justice-oriented multicultural education)’을 개념화하였으며, InTASC(Interstate Teacher Assessment and Support Consortium)에서 제시한 교사전문성의 세 영역(지식, 실행, 성향)을 기반으로 정의지향적 다문화교사교육과정의 학문적, 문화적, 사회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제안한 정의지향적 다문화교사교육과정을 타당성, 현실성, 실용성, 적합성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정의지향적 다문화교사교육과정의 내용체계는 향후 다문화교사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할 것이다.
이 연구는 학생의 이주배경과 지역사회의 이주민 밀집도에 따른 교육격차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사회해체이론(social disorganization theory)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이주민 밀집도가 학생의 교육경험에 부정적 주변효과(neighborhood effect)로 작용할 개연성을 검토하고, 그 효과가 학생의 이주배경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지역 1,472명의 학생 조사 자료에 지역사회 변수들을 통합하여 학업성취도의 편차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역의 이주민 밀집도가 높을수록 뚜렷한 학력저하 현상이 발견되었다. 또한 이러한 부적 관계는 이주배경 학생에 비해 비이주배경 학생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이주민 밀집도의 부정적 주변효과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집단이 이주배경 학생이라기보다 오히려 비이주배경 학생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다문화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주민 밀집지역 내 비이주배경 학생의 교육적 취약성은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다.
코딩 교육이 정규 교과과정에 편재됨에 따라 스크래치 혹은 엔트리로 대변되는 다양한 퍼즐기반 코딩 학습 플랫폼 및 프로그램이 많이 배포되어 이용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학습자가코딩 교구를 사용할 때 학생의 코딩 수행 능력의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코딩 성취도 평가 시스템의 성취도 모델을 제안하고, 이 모델의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하여 논의한다. 또한본 연구팀이 개발한 코딩 플랫폼인 “코딩퍼즐” 시스템의 사례 연구를 통하여 본 연구팀이 제안한 성취도 모델의 유용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코딩퍼즐” 플랫폼의 성취도 평가시스템에 대한 상세 설계 및 구현을 기술한다.
본 연구는 20세기 현대 해석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폴 리쾨르의 서사해석학을 검토하고 내러 티브 정체성을 중심으로 유아교육적 함의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리쾨르의 저서인 시 간과 이야기 1, 2, 3과 타자로서 자기 자신을 중점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선행 연구와 전기 관련 문헌 등을 바탕으로 문헌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리쾨르 서사해석학이 갖는 유아교육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 첫째, 문학 텍스 트의 구조나 내용 요소들의 파악을 강조하는 ‘문학 텍스트에 대한 해석’을 뛰어 넘어 문학의 세계 속의 사람과 자신의 삶을 연결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문학을 통한 삶의 해석’을 지향하는 방향 으로 나아가야 함을 함의한다. 둘째, 교사와 유아간의 내러티브 행위를 통한 의미의 형성화 과정을 수반한 내러티브 정체성 형성을 중시하며, 내러티브를 통하여 좋은 삶을 지향하는 인성교육이 가 능함을 함의한다. 셋째, 인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올바르게 가지도록 하는 교육의 근원적 목적 달성의 방안으로서 ‘내러티브 생성을 통한 유아의 자아정체성 형성의 지원’이 중요함 을 함의한다.
본 연구는 2013학년도부터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해 온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의 편성 과 운영에 대해 분석한 사례연구이다. 교육부에서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관한 우수 사례나 매뉴얼 을 보급하고 있지만 단위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가시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그러 한 결과가 도출되기까지의 직접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자유학기제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있 어서 교사 간 협력․협의과정에 중점을 두고 그 준비과정과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는 자유학기제 담당부장교사와의 면담내용(반구조화 면담), 각종 문서자료(연구학교 운영 계획서 및 보고서, 홍보자료, 연수자료, 교수․학습지도안, 평가지, 학생․학부모 대상 설문지, 학생활동 결과물 등)의 분석을 통해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첫째, 자유학기제의 운영 연구팀의 구성은 학 교 전체교사로 하였다. 둘째, 자유학기제 운영 모형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 학교와 학교 주변의 모든 여건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셋째, 중점 모형 분류기준의 이원화로 인하여 중점 모형 별 자율과정 프로그램의 종류가 대동소이(大同小異)하였다. 넷째, 기본교과의 시수 재구성에서 중 점 고려사항은 학력 저하 문제, 교과교사의 인식이었다. 다섯째, 시간표 편성 시 기본교과는 오전 시간대 중심으로 배치하고 자율과정 프로그램은 오후 시간대 중심으로 배치하였다. 여섯째, 기본 교과의 내용은 핵심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재구성되어 학생 참여와 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 습방법이 개발되었다. 일곱째, 학생평가에 있어서 결과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과정 중심의 평가 방법을 자체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자유학기제의 운영에 있어서 그 과정적 측면 을 부각하여 단위학교에서 실질적․세부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상황과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 게 고찰하였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과 더 불어 과정중심평가를 강조한다.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적용됨에 따 라 현장의 과정중심평가 열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과정중심평가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비한 실 정이다. 본 연구는 과정중심평가를 실천하는 한 가지 방안으로 백워드 설계를 통한 맥락 적 수행과제 개발을 제안한다. 먼저 백워드 방식의 평가 설계가 어떻게 과정중심평가의 실천 수단이 될 수 있는지 고찰한다. 그리고 백워드 설계 기반 맥락적 수행과제의 개발 사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백워드 설계 기반 맥락적 수행과제를 적용해 본 결과를 통 해 교육 현장에서의 가치를 논한다.
상상력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서부터 논의되는 인간의 중요한 정신능력 중 하나 라고 볼 수 있다. 상상력은 흔히 인간의 상상력을 불완전한 혼란과 거짓된 것이라는 플 라톤과, 진리인식에 대한 중요한 정신능력으로 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으로 대비되 어 설명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었고, 바슐라르에 의해 상상력에 관한 코페르니쿠 스적 전환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상상력은 이제 더 이상 철학적 사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목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며, 타당한 교육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 점이다. 중요한 교육학자이자 교육과정 학자인 아이스너, 파이너, 브루너에게서도 교육의 목 적으로서 상상력에 대해 주목할 만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상상력은 하 나의 분리된 정신능력이나 특정 교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전 과정 속에 스 며들고 구현되어야 하는 하나의 문화적 과업인 셈이다. 상상력을 교육한다거나 상상력 을 통한 교육이 아니라 교육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력이 포함되어야 하고, 교육활동과 교 육목적 속에 상상력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 브루너의 용어로 보면 패러다임적 학교 문 화에서 훼손당하는 상상력을 이제 내러티브 문화 속에서 그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복원 해야 할 때이다.
Hyunsong Chung. 2017. A Diagnostic Review of English Pronunciation Teaching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2015 Revised English Curriculum and English Textbooks. Studies in Modern Grammar 96, 191-212. In this paper, we discuss the goal of English pronunciation teaching in Korea and how to elaborate the elements of English pronunciation teaching in the national curriculum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2015 revised English language curriculum and English textbooks. We suggest that the elements of English pronunciation teaching should be explicitly and properly specified for all the levels in the curriculum including primary and secondary levels. The activities in the classroom should combine task-based controlled practices in pronunciation with communicative activities. Phonetic symbols in the textbooks should pursue IPA conventions and be consistent. It is necessary to continue the discussions and conduct researches on pronunciation teaching in the national curriculum so that the results can be positively reflected in the future revision of the English curric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