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속인 두메부추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보전 및 전시 가치가 높은 식물이지만, 번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분매개자 연구는 같은 속의 농작물에 집중되어 있으며, 두메부추와 같은 자생식물의 개화기에 유입되는 방화성 곤충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 전 시원에 식재된 두메부추의 연도 및 전시원에 따른 방화성 곤충 군집 조성의 차이와 비생물적 환경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두메부추의 방화성 곤 충은 총 6목 31과 157종 1,966개체였으며, 꽃등에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곤충의 종다양성과 풍부도가 전시원에 따라 유의하게 달랐다. 비계량적 다차원척도법 및 순열 다변량분산분석 결과, 방화성 곤충 군집 조성은 연도, 전시원 및 연도×전시원 상호작용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 며, 유사도 백분율 분석에서는 전시원 간 군집 차이에 기여한 주요 종 조성이 연도별로 달랐다. 비생물적 환경 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곤충 군 집에 대한 환경요인 적합 분석에서는 온도가 군집 조성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나 조도는 유의하지 않았다. 주요 종을 대상으로 한 일반화선형모형 분석에서는 온도 또는 조도에 유의하게 반응한 종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온도에 유의하게 반응한 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두메부추가 다양한 방화성 곤충을 유인하는 자원 식물이며, 그 군집 조성은 전시원 환경과 연차적 조건, 비생물적 환경 요인과 관련되어 변동될 수 있음을 시사한 다. 본 연구는 전시원에 식재된 두메부추의 방화성 곤충 군집 특성을 이해하고, 전시원의 곤충 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충격(GVC shock)이 우리나라 광역시․도(subnational region)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에 미치는 영향과, 항만 기반 지역 입지 특성이 충격기․회복기에 만들어 내는 이질성을 분석한다. 2014~2024년 광역시․도 패널자료를 이용해 GVC shock, 항만 보유 여부, 대형 항 만 물동량, 항만배후단지 등 복합․집적 기능의 상호작용을 고정효과(FE) 패널모형으로 추정하고, 시차변수를 적용해 역인과성을 점검하고, 와일드 클러스터 부트스트랩으로 강건성을 점검하였다. 분석 결과, COVID-19 팬 데믹 발생연도와 포스트 코로나 초기 회복기에 지역별 FDI 유입(IFDI)은 전국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GVC shock이 지역 IFDI를 구조적으로 위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을 보유한 지역에서는 코로나 기간의 IFDI 감소 폭이 완화되었을 가능성이 시사되었으나, 항만보유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물동량 자체의 회복탄력성 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1종 항만배후단지를 갖춘 대형 항만 지역에서는 물동 량이 클수록 회복효과가 1% 수준으로 뚜렷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시차변수를 적용한 강건성 검증에서도 대체로 유지되었다. 이는 ‘항만 기반 입지 우위’의 회복탄력성 효과가 물동량의 일반적 증가보다는 대형 항만의 복합·집적 기능과 결합되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남을 시사한다.
최근 해외 명문대의 한국어 수강생 급증은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 학문적, 언어적 관심으로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어의 사회언어학적 가치와 문화적 독특성을 분석하고 구체 적인 선교 전략을 제시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글로벌 한국어의 특징을 네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고 한류 콘텐츠와 언어 학습이 선순환하 는 CTL 컨버전스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아프리카, 동남아, 중국 등 지역별 교육 현황을 분석하여 한국어 교육이 보안 국가 및 미전도 종족 선교의 핵심 도구임을 확인했다. 셋째, 선교 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전문인 선교사 양성과 기독교대학 내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을 제안했다. 넷째, 국내 이주민 250만 시대를 맞아 국내 한국어 교육을 선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한국의 고유 정서의 융합을 기독교 적 평안과 융합하는 문화 선교 전략을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어는 세계 선교를 위해 예비 된 강력한 도구이며,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 강화와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지상명령을 효과적 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현대 선교운동의 두 진영인 에큐메니칼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의 선교적 제자도를 비교·분석한다. 에큐메니칼 진영의 ‘변혁적 (transforming) 제자도’는 ‘transforming’을 세상 변혁 쪽으로 치우 쳐 해석하면서 제자 됨(Being)보다 사회적 책임(Doing)에 치우치는 문제가 있다. 복음주의 진영의 ‘급진적(radical) 제자도’는 ‘radical’이 지닌 ‘근본적·철저한’의 복음주의적 의미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정치·사회적 변혁의 뉘앙스를 담은 ‘급진적’으로 번역함으로써 제자도의 본래 의미를 약화시킨다. 두 진영 모두 선교적 제자도가 요청하는 신학적 ‘이중성’(dualities), 곧 ‘Doing’과 ‘Being’, 제자 삼기 와 제자 되기의 균형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치우침은 제자 되기와 제자 삼기 모두를 저해한다. 이에 본 논문은 에큐메니칼 진영의 제자도는 ‘신성화’(神性化, deification, theosis) 안에서, 복음주의 진영의 제자도는 디지털 시대의 선교 플랫폼을 통해 각각 활성화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해사 사이버안전이란 해사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 운항에 필요한 시스템 을 보호함으로써 선박운항시스템과 정보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 등 안전성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과거 물리적인 안전에 집중해오던 것과 달리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맞춰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이버 기술 및 시스템의 발전은 해운산업에 상당한 효율성 향상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해 운 운영에 필수적인 시스템에 대한 위협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사이버 위 험은 악의적 행위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해킹이나 악성코드의 유포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선의의 부주의한 행위에서부터 의도치 않은 결과 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나 사용자 권한 관리상 의 실수가 이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행위들은 사이버보안의 취약성을 노출시키거나 악용하여 더 큰 범죄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현행법상 규정은 정보통신망법,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물류정책기본법,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형법 그리고 테러방지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사이버 테러에 대한 모든 범죄를 포함한다고 이해하기 어렵 고, 사이버 범죄로 인해 발생할 범죄의 결과발생을 확인하고 비로소 처벌하는 것은 막대한 법익의 손상과 어쩌면 회복불가능한 결과를 감내해야 하는 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필자는 해사 사이버 범죄의 유형을 살피고 그에 대한 현행법상 형사책 임을 검토한 후 실제 자율운항선박의 상용화 시대가 도래하면 야기될 사이버 범죄 형태와 그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법적 대응에 대해 점검해 보았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현재의 산적한 도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스마트시티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특 히 레벨4단계 이상의 고도의 자율주행)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법제의 규 정과 요건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스마트시티에서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실증 데이터가 선행되 어야 하므로, 본 논문은 디지털트윈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이를 뒷받침할 법제 도적 방안을 검토하였다. 현행 자율주행자동차법은 레벨4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성능인증 및 적합성승 인 제도를 도입하였으나, 국제적으로 완전한 안전기준이 부재하고 관련 규제가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있어 실증 기반의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의 94%가 제3자에 의해 간접적으로 유발된다는 연구 결과는 기술적 완성도만이 아닌 인프라 환경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디지털트윈 기술의 활용이 주목되는바, 디지털트윈은 실시간 3D 데이 터 시각화와 자율적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도로의 돌발 상황과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는 기획 단계부터 디지털 인프 라가 구축되어 있어 일반 도로에 비해 자율주행 실증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트윈 활용과 실증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과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에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실 증을 위한 특례 규정을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학습· 실증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K-자율주행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외국인 대학 유학생의 한국 전통춤 참여 경험을 질적 현상 학적 관점에서 탐색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비언어적 문화의사소통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전통춤 교과목 수강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심층면담하고,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 방법을 적 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첫째, 참여자들은 신체적 동조를 기반으로 감각적 공감을 형성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경험하였다. 둘째, 신체적 상호작 용의 반복 수행 과정에서 한국 전통춤의 리듬과 호흡을 체화하며 문화적 의미를 신체적으로 이해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셋째, 한국 전통춤 참여 경험은 문화적 거리감을 완화하며,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은 신체적 동조를 통한 감각적 공 감 형성, 반복 수행을 통한 체화된 문화 이해, 공동 움직임 속 관계성 재 구성, 문화적 거리감 완화와 정서적 친밀감 형성이라는 의미 구조로 구 체화되었다. 이로써 본 연구는 한국 전통춤이 비언어적 소통을 매개로 문화 이해를 촉진하는 체험 기반 문화교육의 가능성을 지니며, 문화 간 소통을 신체적·정서적 차원에서 조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발행된 국내·외 동물매개교육(Animal Assisted Education, AAE) 관련 실험연구의 동향과 효과를 고찰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RISS, KISS, Google Scholar, PubMed를 통해 문헌을 검색하였으며, 연 구 내용과 통계 결과가 명확한 실험연구 13편(국내 10편, 국외 3편)을 최종 분석 대상으 로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외 동물매개교육 연구는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루 어졌으며, 매개동물은 개가 가장 많이 활용되었다. 동물매개교육은 정서안정, 자아존중 감, 인성, 사회성, 생명존중 인식, 자기효능감, 긍정심리자본, 사회정서역량, 읽기 유창성 및 감정 이해 능력 등 다양한 정서·사회·교육적 변인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연구 대상자의 연령과 수,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방식, 평가 도구 등에 있어 연구 간 이질 성이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국내 연구는 양적 연구에 편중되어 질적 접근과 혼합연구가 부족한 한계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향후 동물매개교육 연구에서 대상 연령 의 확대, 다양한 매개동물 종을 활용한 비교 연구,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프로그 램 개발, 치료도우미동물의 복지를 고려한 명확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본 연 구는 최근 동물매개교육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함으로써, 동물매개교육의 학문적 체계화와 교육 현장 적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은 당송 제문의 슬픔과 찬양의 서술 방식을 분석하여 실용과 서정의 경계 속 당시 문인들의 애도 의식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는 애도 문학 양식 중 후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제문 변천의 일면을 규명하는 작업으로 애도 문학 사 연구의 한 부분이 되며, 아울러 실용적 애도문을 대하는 고대 문인들의 애도 의 식을 고정된 관습이 아닌 변화 가능한 층위로 파악하고자 한 시도라 할 수 있다. 그 에 따른 연구 결과는 다음에 근거하여 분석된다. 첫째, 의례적 형식에 기반한 애도 서술이다. 둘째, 찬양을 통한 애도의 공적 구성 방식이다. 셋째, 슬픔 서술의 부상과 애도의 재편이다. 이를 통해 고대 중국인들이 애도의 방편으로 제문을 어떻게 활용 해 왔고, 그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문을 창작했는지 검토해 볼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compare and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risk reflected by potential risks based on crash modification factors and actual crash risk based on observed accident data at the homogeneous segment level for all general national highway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Conventional road safety evaluations mainly rely on observed crash data, such as crash frequency and rates; however, this approach has limitations in reliably estimating the risk for segments with low crash frequencies or no recorded crashes. To address this limitation, this study estimated the potential risk using crash modification factors that quantified the effects of roadway geometric design and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n crash occurrence, and the actual crash risk was calculated based on severe injury crashes over a recent three-year period. The analysis results indicate that the rank correlation between the potential and actual crash risks is very low, and the agreement rate between the two risk grades is also limited. In particular, segments with low traffic volumes tend to show a high potential risk owing to their structural vulnerability, whereas their actual crash risk remains relatively low.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otential both measures represent different dimensions of roadway safety and must be interpreted in a complementary manner. This study contributes to overcoming the limitations of single-indicator crash-based safety evaluations and provides an analytical basis for comprehensively understanding both the structural roadway and observed crash risks.
상수관망의 누수는 수자원 손실 및 시설물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효과적인 탐지를 위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본 연구는 실제 상수도 누수 사례를 대상으로 청음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파수 및 청각 기반 음향 특징을 추출하여 비지도 학습 기반의 이상 감지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누수음을 탐지하는 기법을 제안한다. 청음 신호에 대해 푸리에 변환과 멜 주파수 켑스트럼 계수(MFCC)를 적용하여 총 86개의 음향 특징을 구성하였으며, 랜덤 포레스트를 통해 주요 변수 6개를 선정하였다. 거리 기반 군집 분석을 통해 정상 소음 분포를 구성하고, Isolation Forest 및 Autoencoder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이상 음향을 판별하였다. 비지도 모델에 의해 탐지된 이상 지점이 실제 현장 판단과 부합함을 확인하였다. 정량적 기준 기반의 이상 탐지 결과가 실제 누수 지점과 일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는 실무 적용 가능한 비지도 이상 탐지 접근법을 제시함으로써, 기존 라벨 의존 탐지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인천 지역 유통 식품에서 분리된 B. cereus를 대상으로 독소 유전자 및 항생제 분석 연구를 수행하였다. B. cereus는 토양 상재균으로, 식품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다. 또 생성하는 독소에 따라 다양한 임상 증상을 유 발하며, 식중독 발생 시 원인 병원체 및 관련 독소에 대 한 정확한 실험실 진단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B. cereus 110균주를 대상으로 10종의 독소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33가지 독소 유형을 확인하였다. 특히 구토독소 유 전자(ces)를 보유한 9균주 중 3균주가 조리식품인 냉면에 서 검출되고, 조미식품 고춧가루의 50%에서 동일한 독소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특정 식품과의 연관성을 시사하였다. 항생제 감수성 실험에서는 암피실린과 페니실린 등 β- lactam계 항생제에 높은 내성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B. cereus는 다양한 독소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항 생제에 내성을 나타내어 식품안전 측면에서 잠재적 위해 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B. cereus에 의한 식중독 사례는 타 식중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고 사례가 적고, 국제적인 항 생제 기준도 부재한 실정이다. B. cereus의 효과적인 관리 를 위해서는 독소 유전자형 및 항생제 내성에 대한 지속 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항생제 감수성 기준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교육활동 보호 정책에 대한 교사의 요구를 양적·질적으로 분석하여 정책 설계를 위한 기 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북 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책 별 중요도와 실행도의 차이를 t 검정, Borich 요구도, Locus for Focus(LF) 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N=1,291). 또한, 교사들의 개방형 응답에 대해 질적 내용 분석을 병행하여 교사의 심층적인 요구를 종합적으로 탐색하였다. 분석 결과, 학생의 보호자 대상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 학생 대상 예방 교 육, 학교장 책임제 기반 민원대응체계 운영, 특이민원대응팀 운영, 교원 법률상담 및 지원, 교원배상책 임보험 가입 제도 등이 최우선순위 정책으로 도출되었다. 아울러 교사들은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의 강화, 교육공동체의 상호 존중 문화 조성, 법·제도적 지원 강화, 세분화된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의 요구를 기반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재구조화하고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실질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후변화가 식물과 곤충의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기온과 일사량 등 비생물적 요인에 대해 각 구성 요소들이 어 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비생물적 요인과 화분매개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주로 특정 과실류와 관련된 화분 매개곤충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울릉산마늘(Allium ulleungense)의 꽃을 방문하는 곤충 군집과 화분매개곤충 을 대상으로 온도와 조도에 따른 변화를 조사하였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립수목원 내 두 개 전시원(식물진화속을걷는정원, 부추속전문전시 원)에 식재된 울릉산마늘 군락이 만개한 시기를 기준으로 연 8일(총 16일) 동안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일마다 두 전시원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 어 각각 2회씩(1회에 1시간 / 일 4회) 채집 및 측정하여 연간 32회(총 64회)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온도와 조도의 변화에 따른 곤충 군집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 온도와 조도가 증가함에 따라 곤충 군집의 다양성 및 밀도가 높아졌다. 온도와 조도의 변화에 따른 반응은 각 곤충 마다 차이가 있었으 며, 꽃등에류는 조도와 상관관계가 있었고, 벌류는 온도, 조도 모두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전시원 간 차이를 비교하면, 조도가 높은 식물진화속을걷 는정원에서 곤충의 방문 빈도가 높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곤충의 비생물적 요인(온도, 조도)에 따른 활동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식물과 곤충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자료 축적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예측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식물원 또는 수목원 내 발생하는 해충 인벤토리 구축, 발생 해충 특성 파악과 방제방안 모색을 위하여 국립수목원 내 3개 전시원을 선정하여 2024년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해충 발생시기와 밀도를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 전시원은 식재된 식물의 특성에 따라 원추리원, 약용식물원, 관상수원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전시원의 식물에서 발생한 해충의 다양성을 비교하였다. 조사 결과 3개 전시원에서 총 7목 28과 39종 의 해충이 총 9과 14종의 식재식물을 가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충 중 나비목(13과 17속 17종)과 노린재목(8과 13속 15종)이 우점하였으며 조사한 식물 중 쥐똥나무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해충이 발견되었다. 가해 부위별로는 잎에서 가장 많은 35종의 해충이 관찰되었다. 전시원 간 해충 종 조성을 비교한 결과, 원추리원에서 17종, 약용식물원에서 16종, 관상수원에서 18종의 해충이 확인되었다. 전시원 간 해충 군집의 종 조성과 구조 를 분석하기 위해 Shannon 지수를 활용하여 종다양성지수를 산출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국립수목원 조사 전시원 내 식재된 식물종에 발생하는 해충군 목록을 작성하였고, 그중 피해가 심한 별박이자나방, 차응애, 노랑털알락나방을 관리가 필요한 해충 3종으로 선정하였다. 해충 발생 양상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은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해충의 선제적·효과적인 방제 전략 수립에 있어 활용 가치가 매우 높으므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해충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초현실주의 미술의 표현 원리와 아동미술의 성격을 나란히 놓고 살펴보며, 두 영역이 공유하는 특징을 바탕으로 도 식기 전후 아동을 위한 미술 수업의 방향을 모색한 것이다. 현실 과 상상이 뒤섞인 초현실주의의 표현 방식은 비논리적 화면 구 성, 과감한 크기와 거리의 처리, 예상 밖의 사물 조합이 두드러지 는 도식기 전후 아동화의 특징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에 따 라 초현실주의의 기법을 아동의 발달 특성과 표현 습성에 맞게 재구성한 수업 틀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초현실주의 개념과 표현기법, 아동 발달과 아동미 술교육, 재료와 놀이 중심 미술수업에 관한 문헌과 선행 연구를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수업 구조와 평가 방향을 정리하는 데에 두었다. 수업 디자인은 도입–표현–정리(감상 포함)-사후 기록의 흐름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생활 재료와 자연물을 활용해 우연한 흔적과 낯선 조합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하였다. 이때 교 사는 정답을 제시하는 위치에 서기보다, 아동이 떠올린 상상과 내면 이미지를 함께 살펴보는 동행자로 자리하는 태도를 중심으 로 하였다. 평가 방식은 결과물의 완성도보다 창의적 표현의 흐름, 정서적 변화, 재료 선택과 화면 구성에 대한 시도를 관찰 기록과 아동의 자기 보고를 통해 누적해서 살피는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수업 중 놀이 상황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과 협력 경험을 함께 기록하 여, 사회적 태도와 관계 맺기 방식의 변화를 읽어 내고자 하였다. 초현실주의 기법을 활용한 아동미술 수업이 아동의 상상과 내면 이미지를 이끌어 내고, 미술 활동에 대한 태도와 정서적 안정감, 타 인과의 소통 경험을 키워 가는 교육의 형태로 자리할 수 있음을 제 시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수업 디자인과 평가 틀을 실제 학급에 적용하여 아동의 변화를 질적 및 양적 자료로 축적하는 후속 연구 가 필요하다.